2021/05/21

알라딘: 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알라딘: 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 부모를 간병하는 아들 28명의 체험담   
히라야마 료 (지은이),류순미,송경원 (옮긴이),우에노 지즈코 (해설)어른의시간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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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고령화 시대에 늙은 부모를 간병하는 중년 아들 28명의 체험담을 사회심리학자가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간병하는 아들은 배우자나 형제의 유무, 부모와 동거 여부 등 사례의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선별하였으며 그들의 현실과 가족 관계, 일, 인간관계 등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다. 한창 일할 시기에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남성들의 체험담을 통해 남 일로만 여겨 왔던 간병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간병/ 복지현장에서 일하시는 분과 연구자들에게

제1장 간병하는 아들의 현실
-통계로 알 수 있는 경향과 그들의 경험

간병하는 며느리는 줄고, 간병하는 아들은 늘고 / 아들이 간병할 ‘확률’이 높아진 이유 / 간병을 하게 되는 결정적인 요건 / 간병 이야기를 들려준 28명의 아들들

제2장 부모의 간병과 아내와의 관계
-결혼한 아들이 간병인이 될 때

남편이 혼자 간병하면 아내는 편할까
보고만 있는 것도 불편한 아내 / 남편이 부모를 돌보고 있지만 / 아내는 가정을 돌본다 / 결혼한 아들이 간병인을 한다는 특이성 / 아내의 헌신이 있어야 간병할 수 있다 / ‘간병의 기초’는 아내에게 의존한다
간병하는 아들과 아들 부부
그룹① 부모와 함께 살며 아내를 잃다 / 그룹② 한 지붕 아래 부부는 ‘일심동체’ / 그룹③ 부모를 간병할 수 있는 건 아내 덕분 / 힘이 되어 주는 아내를 배려한다 / 간병 방식에 대한 아내의 영향력 / 아내의 정보망이 남편을 돕는다 / 아내의 조언에 남편이 귀를 열어야 / 그룹④ 혼자서 간병하기로 마음먹은 아들 / ‘한 지붕 아래’라 보이지 않는 것들 / 간병하면서 부부 사이가 돈독해졌다 / 간병하는 남편을 보는 아내의 심리적 부담 / 아내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 남편이 간병하면 아내의 부담이 줄어들까

제3장 ‘다른 형제도 있는데 왜 내가’라는 생각
- 간병 책임을 둘러싼 형제간의 갈등

간병을 하지 않는 남자 형제들
‘장남이니까 당연’하다고? / 장남이 간병하게 된 것은 우연일 뿐 / 태어난 순서는 상관없다 / ‘보통’ 남자로 살 수 없는 생활 / 적절하게 분담하는 방법은 없다 / 장남이 아닌 아들이 간병하는 경우 / 대를 잇는 아들이 느끼는 무게 / 부모를 돌보는 것은 자식 된 도리
시집간 여자 형제들과의 관계
고맙거나 짜증나거나 / ‘며느리 역할’이라는 족쇄 / 간병 책임이 똑같지 않다 / 적극적인 도움은 오히려 간섭 / 못 말리는 여자 형제, 말 잘 듣는 남자 형제 / 그저 도움만 받을 수 없는 남자 마음 / 형제의 배우자에게도 간병을 기대할까 / 여자 형제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간병은 불시에 찾아온다
간병을 미리 준비하긴 어렵다 / 간병한다는 각오를 해도 갑작스럽다

제4장 아들의 간병법 들여다보기
-남자라서 힘든 점과 바람

남자가 하는 집안일에 대한 남자의 시선
요령 부족은 우리 세대까지 / 남자라는 건 핑계일 뿐 / 여자라서 더 잘하는 건 아니다 / 잘 해내고 싶은 남자들의 ‘트레이너’ / 집안일에 대한 외부의 평가가 필요하다
어머니를 간병하는 남자로서의 마음
불편함을 따질 여유가 없다 / 불편함이 줄어드는 과정이 있다 / 간병 대상보다 간병 자체에 집중 / 간병보험서비스라는 구원 / 어머니의 기분을 생각하면 / 어머니가 의지하면 아들은 자신감이 생긴다 /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 / 모녀 사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 사이좋은 모녀가 아니라서 좋은 점 / 자매라도 다른 어머니와의 심리적 거리 / 남자는 변명이 통한다
아버지에 대한 기대, 어머니에 대한 기대
부모의 성별에 따른 대처법 / 간병을 하면서 알게 된 아버지의 진짜 모습 / 아버지와 아들의 수평 관계 / 아들은 어머니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 / 어머니에게 바라는 것은 ‘고맙다’는 말 / 어머니가 고마워하지 않으면 / 여자인 어머니를 간병한다는 것 / 어머니의 변화로 아들이 받는 충격
‘미니멈 케어’의 장단점
너무 헌신하지 않는다 / 남자와 여자의 바람직한 간병 / 무턱대고 돕는 가족 떼어 놓기 / 이해가 부족하면 싸움이 나기도 / 남자의 사명감과 과보호 / 아들의 간병 스타일 ‘미니멈 케어’ / ‘미니멈 케어’를 지속하는 것은 힘들다
간병하는 아들에게 ‘직장’의 의미
간병하는 사람에게 일이란 / 일하지 않으면 간병할 수 없다 / 아들인 동시에 아버지 / 간병만 해도 곱지 않은 시선 / 변함없이 일할 수 있는 제도 / 간병할 자유도 필요하다

제5장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
- 간병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

간병하는 아들과 직장 동료들
직장에 다니며 간병하는 아들 / 간병 경험이 있는 멘토를 만나다 / 털어놓는 것이 의외의 결과로 / 직장은 간병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곳 / 일은 간병하는 남성을 지탱해 준다 / 보통 남성처럼 행동한다 / 계속 일할 수 없게 되는 시기 / 직장에서 간병하는 아들은 없다
부모 간병과 친구 관계
간병하는 아들의 친구 / 가정이 있는 사람은 친구보다 아내 / 친구에게 바라는 건 정보보다 기분 전환 / 즐거운 관계는 즐겁기만 한 관계 / 상대가 들어주기만 할 때 느끼는 불안 / 힘들다고 말해 뭘 하나 /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 / 동성보다 편한 이성 친구 / 동성 친구와 만나는 괴로움 / 남자끼리의 유대라는 건
지역 인간관계
고립되기 십상인 간병하는 아들 / 부모를 보살피는 이웃 사람들 / 부모가 치매라는 게 밝혀지면 / 어머니가 만든 이웃 사람들과의 인연 / 이웃 여성들과 간병하는 아들 / 주위의 관심으로 바뀌는 간병 / 여자끼리의 유대 / 친척이지만 결국은 타인 / 스스로 바꾸어야 한다

에필로그
해설 ㅣ 또 하나의 남성학 (우에노 치즈코)
책을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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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책속에서
P. 76
걸핏하면 찾아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치우는 누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동생도 있었다. 누나는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 하고 이런저런 제안을 해도 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방식을 부정만 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날 수도 있다. ‘매일 부모를 간병하며 현재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다’, ‘가끔 얼굴이... 더보기
P. 102
아들이 부모를 간병하며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이성인 부모의 신체활동지원, 즉 신체에 직접 접촉해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아들이라면 어머니의 옷을 갈아입히거나 몸을 씻기는 일, 용변을 돕거나 기저귀를 가는 일에 대해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남성에게는 신체활동지원이 난관이라고 지적하며 ‘남자... 더보기
P. 147
아들로서 하는 간병과 아버지로서 하는 일, 어느 한쪽에 전념할 수 있다면 편해지겠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다. 괜한 고집일 수도 있고 자기만족을 위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매길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5년 2월 14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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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5년 2월 14일자 '책의 향기'
저자 및 역자소개
히라야마 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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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문학부와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 연구과 석사 과정을 거쳐 오리건주립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 분야는 사회 노년학과 사회 심리학이다.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에서 장수과학진흥재단 리서치 레지던트(치매대책 종합연구 추진사업)를 지낸 뒤, 현재 같은 연구소에서 일본 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작 : <나는 형제를 모른 척할 수 있을까>,<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 총 2종 (모두보기)
류순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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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일한통역을 전공하고 10여 년간 일본 국제교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일본 외무성을 비롯해 르노삼성, 닛산, 후지TV, TBS, KBS 등에서 통역사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예술가가 사랑한 집』, 『오후도 서점 이야기』,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 『싱그러운 허브 안내서』,『향기로운 꽃 안내서』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28종 (모두보기)
송경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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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일어교육을 전공했다. 재미가 일이 되고 일이 재미가 되는 삶을 꿈꾸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기획, 검토 및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현재 소통인(人)공감 에이전시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후회병동》,《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등을 옮겼다.
최근작 : … 총 13종 (모두보기)
우에노 지즈코 (上野 千鶴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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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사회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도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도쿄대학교 명예교수, 리쓰메이칸대학교 첨단학술종합연구과 초빙교수로 40년간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1994년 《근대 가족의 성립과 종언》으로 학술연구자의 등용문이라 일컬어지는 산토리 학예상을, 2011년에는 인문 및 자연과학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인 아사히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노약자나 환자에 대한 ‘돌봄[介護〕’의 문제까지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은 책... 더보기
최근작 : <논문 쓰기의 기술>,<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 … 총 15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고령화 시대, 간병에 대한 상식이 바뀐다!
날카로운 사회심리학자가 밝히는 ‘간병하는 아들의 속마음’

‘간병하는 아들’이라는 말은 아들이 부모의 주요 간병인이라는 뜻이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늙은 부모를 간병하는 중년의 아들이 늘고 있다. 간병은 주로 ‘여성의 일’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고, 실제로도 간병하는 여성 쪽이 여전히 많다. 그런데 왜 간병하는 아들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간병하는 남성의 실태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고 타인의 개입마저 꺼린다. 그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간병하는 아들의 문제는 곧 가족 모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라면 당사자가 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남편이나 형제가 간병을 하게 될 수 있고, 아들이 있다면 나중에 자신이 아들의 간병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될지도 모른다. 마지막까지 아들의 손을 빌리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터뷰 참가자는 30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남성이다. 배우자가 있거나 독신인 경우, 여자 형제 또는 남자 형제가 있는 경우, 일을 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를 선별해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특히 장남이 느끼는 부모 부양의 책임감, 아들이 여성인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함이나 여자 형제의 개입을 꺼리는 이유, 너무 헌신하지 않는 ‘미니멈 케어’ 등은 남성의 심리를 충분히 엿볼 수 있게 한다.
세계적 권위의 저명한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는 ‘또 하나의 남성학’이라는 제목의 해설을 통해 이 책이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간병하는 아들의 실태에 접근했다며 높게 평가하였다. 간병하는 아들이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하거나 도와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을 남자로서의 ‘강점’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간병을 받는 부모를 위해서라도 이 책을 통해 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