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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Namgok Lee - ‘호모 쿠란스’

Namgok Lee - 지난 4일 탄핵 정국이 일단락되고, 대한민국 정치의 질적 전환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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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탄핵 정국이 일단락되고, 대한민국 정치의 질적 전환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이날 오후 익산에서는 문명전환과 사회 전환을 향한 전망과 꿈들을 훈훈한 분위기에서 나누었다.
 
새로운 단어를 보편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창조다.
그런데 그것은 오랜 나선형 순환의 역사를 거치며 되돌아 오는 ‘오래된 미래’다. 단순한 환원이 아닌 새로운 창조다.
나에게는 ‘호모 쿠란스’가 그렇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돌보는 인간’보다는 ‘모시는 인간’이 더 다가오지만, ‘모심(侍)’이라는 단어가 그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과거의 상하(上下) 위계 질서를 상상케 한다는 점에서 ‘돌보는 인간’으로 제목을 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물질·제도·사람(의식)의 유기적 연관 속에서 인류는 진보 향상하는 존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진보의 중심고리가 이제 ‘사람’으로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좌우 이념이나 보혁 개념으로 보면 ‘진보’가 위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보’는 위기에 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생명·평화·모심·돌봄 등이 진보의 가장 선구적인 내용으로 되고 있다. 이제 인간의 의식과 생활양식의 전환이 물질과 제도를 견인하는 시대로 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분명하게 인식한다면, 진보 정치의 재구성은 얼마든지 가능할 뿐 아니라 새로운 지평을 보편적이며 구체적으로 열어 갈 수 있다.

‘진보’의 진화다.

이날 진행을 맡은 임형택 님은 정치인이다.
그는 지역 정치에서 돌봄과 모심의 정치를 열어 갈 것이다. 새로운 진보 정치가의 길을 개척하기를 바란다.

북토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인정이 흐르는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시민운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희망연대의 이진홍 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그동안 긴장하고 두려워했던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봄을 즐기면서 밝고 따뜻한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자.


2025/03/18

알라딘: 거룩한 불편 - 녹색전환사회를 위한 지혜 유정길 2025

알라딘: 거룩한 불편

거룩한 불편 - 녹색전환사회를 위한 지혜 
유정길 (지은이)
2025-03-20







336쪽

책소개

《생태사회와 녹색불교》를 통해 녹색, 생태, 생명, 평화로의 전환을 설파했던 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 소장이 10년 만에 후속작 《거룩한 불편》을 출간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성큼 현실 속으로 들어와버린 기후위기의 증거들,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국내외 정책과 끝없이 증식 중인 인간의 욕망은 암울하기 짝이 없지만, 그럼에도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생태사회’를 꿈꾸기 위해 그동안 쓴 칼럼과 새로 집필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꾸렸다.

이 책이 여타의 환경 관련 책과 다른 점은 문제의 원인을 짚고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 인간 중심주의를 철저히 벗어던지고, 동물·식물을 포함한 유정물과 무정물까지도 ‘나’와 연결되어 존재한다는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 비인간, 유정물, 무정물 모두 동등한 존재임을 깨닫고, 인간만의 편리가 아닌, 모든 존재가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공멸이 머지않았다는 메시지이다. 이는 곧 우리가 ‘거룩한 불편’을 결심한다면 이 ‘죽임의 문명’을 ‘살리는 문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2025/03/04

생명학적 관점에서 본 죽음과 돌봄 : 네이버 카페

생명학적 관점에서 본 죽음과 돌봄 : 네이버 카페

생명학적 관점에서 본 죽음과 돌봄

모시는사람들
2025.03.03



[동학학당25-002] [호모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의 저자들이 진행하는 동학학당 제2강좌 제1강(2월 20일 진행)의 두 번째 강의는 주요섭 생명사상연구소 대표의 <생명학적 관점에서 본 죽음과 돌봄>을 주제로 한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섭 님은 강의 서두에, 이 책(글)을 탈고한 직후 돌아가신 어머님의 임종 과정을 지켜보며, 그 이후에 글을 썼다면 훨씬 다른 내용으로 글을 썼을 것입을 고백하며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강의의 내용과 책의 내용을 종합하여 기자가 정리한 것입니다.)

​====
주요섭의 강의는 <김지하의 생명사상을 바탕>으로 "죽음돌봄"을 이야기합니다.
죽음을 생명의 필수 과정으로 보고, 이를 돌보는 것이 인간과 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합니니다. 
  • 생명학적 관점에서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생명의 연속적 과정이며, 
  • 생명은 나고 죽으며 순환하는 존재라는 것, 
  • 따라서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돌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 생명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와 
  • 생명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개인적 차원의 죽음 돌봄, 가족과 사회에서의 돌봄 방식, 그리고 문명 전환의 관점에서 죽음과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탐구하였습니다.

주요섭은 죽음이 돌봄의 중요한 영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며, 돌봄이 생명의 지속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죽음까지 포함하는 총체적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죽음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늙어가는 부모를 돌보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죽음이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관찰한 경험을 토로합니다. 
인간은 신체적 기능이 쇠퇴하면서도 여전히 살아 있으며, 정신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점진적으로 사라지는 과정 속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사회는 어떻게 죽음을 돌볼 것인가의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오늘날 죽음은 점점 더 의료화되고 상품화되며,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이 죽음의 주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죽음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돌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외주화하여 관리하는 방식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지하의 생명사상에서 중요한 개념인 ‘명(冥)’은 
죽음과 생명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이승과 저승이 연결된 세계임을 시사합니다. 
김지하는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니라, 생명의 순환 속에서 일어나는 전환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그는 자신의 시와 철학에서 죽음이 생명의 또 다른 방식으로 지속된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돌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주요섭은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죽음을 돌보는 것이 단순한 의료적 처치가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와 사회적 환경을 변화시키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요섭은 돌봄을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 전체의 상호 돌봄 관계로 확장하여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는 생명학적 관점에서 돌봄이 인간과 비인간 존재를 포함하는 총체적 과정이며, 죽음조차도 돌봄 속에서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지하의 철학에서 ‘활동하는 무(無)’는 죽음이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생명의 연속적 과정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는 관점을 드러내는 표어입니다. 이는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존엄한 생명의 흐름 속에서 받아들이고 돌보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태도를 요구합니다.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의 기본 속성과 존재 방식이 돌봄’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기반으로, 그 인식의 주체로서의 새로운 인간을 ‘호모 쿠란스 - 돌보는 인간’이라고 명명하고,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로서의 ‘...

aladin.kr


결국, 주요섭은 죽음을 돌보는 것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문명적 전환의 핵심 주제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죽음을 돌보는 방식이 사회의 방향성을 결정짓는다고 보고, 
이를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생명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죽음을 피해야 할 공포가 아니라 생명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돌보아야 할 대상으로 봅니다. 현대 사회에서 죽음이 의료화되고 상품화되면서, 돌봄의 의미가 왜곡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죽음 돌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과제임을 주장합니다.

생명학적 관점에서 볼 때, 생명은 나고 죽는 순환 과정 속에 존재하며, 죽음을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사회의 가치관과 문명적 방향이 결정됩니다. 돌봄이 죽음까지 포괄하는 개념이 될 때, 인간과 자연, 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명 사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죽음 돌봄은 단순한 개인적 실천이 아니라, 생명과 사회, 문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섭 님의 발표는 돌봄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였고, 그런 점에서 질문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죽음 돌봄'은 모든 돌봄의 귀착점이면서, 어쩌면 시작점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삶과 죽음이 서로 단절되고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비추어 보는 거울이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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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알라딘: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

알라딘: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 -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돌봄과 전환
박길수,주요섭,유정길,우석영,신현경,윤호창,이무열,임채도,정규호,이나미 (지은이),
생명학연구회 (기획)모시는사람들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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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152*223mm
호모 쿠란스, 돌보는 인간이 온다 -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돌봄과 전환
박길수,주요섭,유정길,우석영,신현경,윤호창,이무열,임채도,정규호,이나미 (지은이),생명학연구회 (기획)모시는사람들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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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을 포함한 생명의 기본 속성과 존재 방식이 돌봄’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기반으로, 그 인식의 주체로서의 새로운 인간을 ‘호모 쿠란스 - 돌보는 인간’이라고 명명하고,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로서의 ‘돌봄’을 생명사상과 운동의 관점으로 조명하면서, 돌봄 사회로의 전환, 돌봄을 통한 문명전환을 모색하고 전망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문명전환의 계기로서 재인식하는 돌봄은 사회 복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이 세계를 생존, 생동, 생활하게 하는 생명의 존재 방식이라는 보편적 범주이다. 현실의 돌봄 문제를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돌봄의 미래를 새롭게 전망하고 돌봄 정의 실현을 앞당기는 돌봄에 대한 새로운 상상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