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2

[전자책]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1 | 고영운 | 알라딘

[전자책]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1 | 고영운 | 알라딘

[eBook]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1 - 신, 자아, 역사, 자본의 해부
홍승환,고영운 (지은이)유페이퍼2026-07-28




책소개
"당신이 '당연하다'고 믿어온 모든 기준은 과연 진실일까요?"

우리는 '나'라는 존재, 우리가 섬기는 '신', 그리고 시대를 지배하는 '역사'와 '자본'의 질서를 절대 불변의 사실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개념들이 사실 특정한 시대와 사유가 만들어낸 정교한 환상이라면 어떨까요? 당연함의 이면에는 언제나 그것을 만들어낸 손길이 존재합니다.

본 도서는 우리가 진실이라 불러온 가치들의 이면을 날카롭게 해부하고, 그 기저에 흐르는 철학적·심리학적 계보를 거침없이 추적합니다.

💡 주요 장별 요약
1장 | 신과 우주의 정체

동양의 ‘이(理)·기(氣)·천(天)’과 서양의 ‘신’ 개념을 나란히 놓으며, 우주 원리와 인간 도덕성의 상호작용을 파헤칩니다.

2장 | 자아라는 환상

불교 철학의 정수인 ‘아비달마’를 통해 고정된 ‘나’라는 착각을 깨뜨리고, 우리의 경험과 마음을 이루는 미세한 단위들을 정밀 분석합니다.

3장 이후 | 문명의 민낯

종교적 교조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 역사가 낙인찍히는 비정한 과정, 그리고 자본의 욕망에 잠식된 현대 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 이 책만의 특별한 관점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2,500년 전 아비달마의 지혜가 현대 인지과학과 만나는 접점을 탐구합니다.

동양의 내재적 신성과 서양의 초월적 신성이 나누는 깊이 있는 대화를 다룹니다.

이 물음들을 따라가는 여정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건너는 강렬하고도 새로운 통찰을 제시할 것입니다.

💬 독자 여러분께
멀리 있는 정답을 구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내면의 빛을 알아차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따뜻하고도 명쾌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를 둘러싼 견고한 사실의 장막을 깨부수고, 그 속에 숨겨진 삶의 진정한 리듬을 찾아 나설 시간입니다.


목차


서문
목차
1. 이(理)·기(氣)·천(天)·하나님, 사유의 계보학
2. 아비달마, 영혼 없는 의식의 해부실
3. 내로남불의 형이상학을 깨부수는 망치
4. 환단고기, ‘위서’라는 이름의 지식 폭력
5. 영혼 없는 세계의 축제
맺으며


===



저자 및 역자소개
홍승환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홍승환은 목사이자 국선도 수사다.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Boston University, National University, 서울기독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신학, 사회학, 철학, 비교종교학, 교육학을 두루 공부하며 몸과 마음, 영성의 문제를 평생 화두로 삼아왔다. 서울기독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심리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으며, 칼 융의 심리학과 국선도 수련을 바탕으로 내면의 갈등과 치유에 관한 사유를 이어오고 있다.



고영운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고영운(Young Woon Ko)은 밴더빌트 대학에서 철학 박사 (Ph.D.)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주요 연구 및 강의 분야 는 비교종교학, 동양 철학과 종교, 조직신학, 그리고 종교의 역사 및 비판 이론이다. 현재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 Elyria에 있는 Lorain County Community College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종교학」「종교학 개론」「성서의 이해」「미국 종교」「동양 철학」「종교와 과학」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전자책]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2 | 고영운 | 알라딘

[전자책]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2 | 고영운 | 알라딘


[eBook]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2 - 초연결 사회의 노이즈 속에서 '나만의 진실'을 식별하는 지혜
홍승환,고영운 (지은이)유페이퍼2026








책소개
"흘러가는 영상 속에 묻히기엔 너무나 아까웠던 두 지성의 치열한 대화"

고영운 교수와 홍승환 저자가 선보이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 2』가 출간되었습니다. 첫 번째 권의 질문을 이어받아, 이번 책에서는 더욱 확장된 지적 탐구의 여정으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본 도서는 두 저자가 온라인에서 나누었던 약 1시간 분량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토대로, AI의 정교한 정리와 확장을 거쳐 단단한 인문학적 사유의 정수로 재탄생한 결과물입니다. 단순한 대화록을 넘어, 살아있는 토론이 깊이 있는 철학으로 발전하는 입체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 이 책의 관전 포인트
동서양을 넘나드는 지적 만남
고영운 교수의 폭넓은 학문적 식견과 홍승환 저자의 날카롭고 직관적인 질문이 만나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해부합니다.

함께 사유하는 즐거움
서로 다른 관점이 부딪히고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것을 넘어 두 저자와 함께 깊이 생각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영상을 넘어 글로 남기는 영원성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영상 콘텐츠에서 벗어나,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반추하며 내면화할 수 있는 인문학적 자산으로 완성했습니다.

💬 독자 여러분께
철학, 종교, 심리학, 과학, 그리고 현대 문명의 정수를 가로지르는 대화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키우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지적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목차


서두
목차
1장. 하늘의 신은 죽었다
2장. 당신의 신은 가짜다
3장. 과학의 성역을 파괴하라
4장. 완벽한 질서라는 환상
5장. 신은 죽었고 수학이 존재를 대신한다.
6장. 왜 우리는 '나쁜 놈'에게 끌릴까?
7장. 자아의 구조와 개성화:명리학과 융의 심리학적 만남
8장. 피상적 담론의 시대와 미시 권력의 덫
맺는말




저자 및 역자소개
홍승환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홍승환은 목사이자 국선도 수사다.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Boston University, National University, 서울기독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신학, 사회학, 철학, 비교종교학, 교육학을 두루 공부하며 몸과 마음, 영성의 문제를 평생 화두로 삼아왔다. 서울기독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심리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으며, 칼 융의 심리학과 국선도 수련을 바탕으로 내면의 갈등과 치유에 관한 사유를 이어오고 있다.



고영운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고영운(Young Woon Ko)은 밴더빌트 대학에서 철학 박사 (Ph.D.)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주요 연구 및 강의 분야 는 비교종교학, 동양 철학과 종교, 조직신학, 그리고 종교의 역사 및 비판 이론이다. 현재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 Elyria에 있는 Lorain County Community College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종교학」「종교학 개론」「성서의 이해」「미국 종교」「동양 철학」「종교와 과학」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2026/10/21

* 도올 김용옥 평론

도올 김용옥 평전  

도올 김용옥 선생의 인물, 사상, 그리고 평가를 종합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도올 김용옥: 인물, 사상, 그리고 평가

1. 인물 (생애와 다채로운 궤적)

도올(檮杌) 김용옥은 1948년 충청남도 천안의 부유한 개신교 집안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세브란스의전과 교토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의사였고, 큰형인 김용준 전 고려대 교수, 누나인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 등 학문과 사회적 성취가 두드러진 가문에서 성장했습니다.

그의 학문적 여정은 한국 지성사에서도 손꼽힐 만큼 광범위하고 독특합니다. 고려대학교 생물학과와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를 거쳐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그는 동서양 지성의 정수를 체화하기 위해 해외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국립타이완대학교에서 노자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왕선산(왕부지) 연구로 다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동아시아어문학과에 진학하여 왕부지 철학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82년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후학을 양성했으나, 1986년 군사독재 시절 "한국의 오늘을 사는 한 지성인의 양심선언"을 발표하며 교수직을 사퇴했습니다. 강단을 떠난 그는 지식의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40대의 나이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 학사편입하여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2년간 한의원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학자이자 동시에 실천적 예술가이자 저널리스트였습니다. 극단 '미추'의 창단 멤버로서 마당극 대중화에 기여하고 연극을 직접 연출했으며,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영화 《장군의 아들》, 《개벽》, 《취화선》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거나 공동 작업했습니다. 또한 중앙일보와 문화일보 기자로서 현장 취재와 칼럼을 연재하고, 태권도 철학 정립 등 다양한 분야에 몸을 던졌습니다.

특히 1999년 EBS 《노자와 21세기》, 2000~2001년 KBS 《도올의 논어이야기》를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어투와 날카로운 통찰로 전국적인 인문학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동양 고전뿐 아니라 불교 경전 해설, 기독교 원전 및 복음서 강해, 한국 근현대사 강연 등 전방위적 저술과 방송 활동을 펼치며 한국 대중지성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사상 (기철학·몸철학과 동서 화통)

김용옥의 사상적 기초는 도가(道家) 철학과 『중용』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유학·불교·기독교 원전 연구와 서양의 분석철학 및 과정철학(화이트헤드)을 종합한 융합적 성격을 띱니다. 그의 철학 체계는 크게 다음과 같은 핵심 줄기로 요약됩니다.

  1. 기(氣)철학과 몸철학:

    김용옥 철학의 핵심은 '기철학'이자 '몸철학'입니다. 그는 서양 근대철학을 지배해 온 이분법(정신과 육체, 본체와 현상)을 거부합니다. 우주 만물은 기(氣)로 연결되어 있으며 본체와 현상은 분리될 수 없다는 유기체적 일원론을 취합니다. 그는 이를 두 가지 대원칙으로 제시합니다.

    • 첫째, “인간의 모든 진리는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조건(몸)에 구현되어 있다.”

    • 둘째, “인간의 모든 진리는 사회적 실천을 통해서만 실현된다.”

      그가 한의학을 직접 공부하고 임상을 거쳤으며, 연극, 무도, 언론 등 거침없는 현장 참여를 지속한 이론적 근거 역시 이 '몸과 실천'의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2. 근원적 원형(초기 사상)의 복원:

    그는 사상이 제도화되고 권력화되기 이전의 순수한 생명력을 중시합니다. 유교에서는 후대의 교조화된 주자학(성리학) 체계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공·맹의 원시 유교 정신과 실천성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기독교에 대해서도 제도화된 서구 교권주의나 '성서무오설'을 비판하고, 로마 제국의 국교화 이전 초기 '예수 운동'의 본래 정신과 역사적 예수의 가르침을 회복할 것을 역설합니다. 큐(Q)복음서, 도마복음, 요한복음에 대한 강해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졌습니다.

  3. 탈서구중심주의와 민족 자결의 역사관:

    김용옥은 서구식 근대화(모더니즘)를 인류사의 보편적 진보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거부합니다. 서구 근대의 물질문명과 파시즘적 한계를 지적하며, 우리가 서양에서 배울 것은 과학·민주주의·자본주의 체계일 뿐 내면의 정신과 사유는 우리의 뿌리와 동양 고전의 지혜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실학'을 근대 지향적 허구 개념으로 비판하며 최한기, 최제우 등 조선 자생적 사상의 깊이를 높이 평가하고, 일제강점기 분단으로 왜곡된 민족사의 비극을 치유하고 주체적인 역사관을 확립할 것을 강조합니다.

3. 평가 (성과와 논쟁)

김용옥에 대한 평가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극과 극으로 엇갈릴 만큼 치열합니다.

긍정적 평가 (인문학의 대중화와 거침없는 탈권위):

가장 큰 업적은 단연 '인문학의 대중화'입니다. 난해한 한문 고전과 강단의 철학을 생생한 대중 언어로 번역하여 방송과 저술로 풀어냄으로써 한국 사회에 유례없는 고전 읽기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학문이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면 '문명의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일갈하며, 학문의 높은 담벼락을 허물었습니다.

또한 한중일 및 영미권을 아우르는 방대한 원전 섭렵 능력과 4개 국어 이상의 탁월한 어학 실력을 바탕으로, 기존 학계가 쉬쉬하던 논쟁적 주제(태권도의 가라테 기원설, 외경 및 초기 기독교 문헌 연구, 조선 후기 사상사 재해석 등)를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학문적 용기를 보였습니다.

비판적 평가 (학문적 엄밀성 논란과 거친 언행):

반면 학계 일각에서는 그의 해석이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독단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합니다. 동양 고전 번역 과정에서 학계 통설을 무시하고 자의적인 해석을 고집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대표적으로 노자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중적 선동력과 화려한 언변에 비해 학문적 체계가 깊이 있는 정통 논문 형태로 집대성되기보다 에세이나 대중서 위주로 흩어졌다는 점, 자신이 이해한 것만이 유일한 진실인 양 단언하는 태도가 지적받습니다.

정치적·사회적 발언에서도 잦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전쟁의 발발 배경에 대한 파격적인 발언,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한 의혹 제기, 현실 정치인들을 향한 거침없는 직설과 표변(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극단적 비판이나 특정 정치인 지지)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 모두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결론

도올 김용옥은 전통적 학자의 범주에 갇히지 않는 '르네상스적 지식인'이자, 끊임없이 현장과 부딪치며 파격을 만들어낸 실천적 사상가입니다. 그의 독단적 화법이나 정치적 편향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방대한 지적 지평과 인문학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내 대중과 호흡하게 만든 그의 공헌은 한국 현대 지성사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발자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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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金容沃, 도올): 생애와 사상, 한국 지성사에서의 위치와 평가

1948년생 | 철학자·한학자·사상가·교육자

1. 들어가며: 한국 사회의 독특한 공공철학자

김용옥(호 도올, 檮杌)은 현대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논쟁적인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동양철학 연구자이자 한학자이며, 서양철학과 기독교, 불교, 유교, 한의학, 한국사를 넘나드는 저술가이자 대중 강연자이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철학을 대학의 전문적인 연구 영역에서 끌어내어 일반 시민의 일상적인 관심사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1999년 EBS의 를 비롯한 방송 강연은 한국 사회에서 고전을 공부하는 일이 대중적인 문화 현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김용옥은 단순한 동양철학 해설자가 아니다. 그는 서양 중심의 근대 지식체계,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 권위주의적 정치문화, 한국 학계의 폐쇄성을 비판하면서 한국인이 자신의 역사와 사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그의 사상은 체계적인 철학적 논증보다는 고전 해석, 역사적 통찰, 문명비판, 도덕적 주장, 개인적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바로 이 점이 김용옥의 독창성이자 학문적으로 비판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2. 생애와 학문적 형성

김용옥은 1948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대만 국립대만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공부했고,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철학을 연구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왕부지(王夫之, 1619~1692)의 철학을 연구하여 1982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러한 학문적 이력은 중요하다. 김용옥은 한국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대만과 일본을 거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아시아 사상에 대한 전통적인 문헌학적 접근과 미국 대학의 철학적 분석 방법을 함께 경험한 것이다.

1982년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나 1986년 교수직을 사임했다. 이후 학문적 활동뿐 아니라 연극, 영화, 언론, 방송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는 원광대학교에서 한의학을 공부하여 한의사 자격도 취득했다. 이러한 선택은 단순한 직업 변경이라기보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 않는 동양적 인간관을 실제로 탐구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1990년대 이후 그는 저술과 방송 강의를 통해 대중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 , , , 등이 대표적인 작업이다.

그는 전통적인 대학 교수의 경력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인 지식인의 길을 선택했다. 여기에는 제도권 학문에 대한 불신과 지식은 일반 시민과 공유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동시에 작용했다.

3. 사상의 첫 번째 축: 동양철학의 현대적 재해석

김용옥의 사상적 중심에는 유교와 도가철학이 있다.

그가 해석하는 공자는 단순한 봉건적 도덕주의자가 아니다. 공자는 인간관계 속에서 도덕적 자아를 형성하고, 배움과 실천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사상가이다.

김용옥은 특히 유교의 인(仁)을 추상적인 교리보다는 구체적인 인간관계와 생활 속의 실천으로 이해한다. 이러한 해석은 유교를 권위주의적 질서와 동일시하는 근대 한국의 통념에 도전한다.

그의 노자 해석에서는 자연(自然), 무위(無爲), 도(道)가 중심적인 개념으로 등장한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인위적인 강제와 지배를 최소화하면서 사물의 자연스러운 생성과 변화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설명된다.

김용옥에게 노자는 단순한 은둔주의자가 아니라 권력과 지배의 논리를 근본적으로 비판하는 사상가이다.

이러한 해석에는 현대 생태사상과 탈권위주의적 정치철학에 연결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그러나 그의 동양철학 해석이 언제나 전통적 문헌학의 엄격한 기준에 충실한 것은 아니다. 고대 문헌을 현대적 문제의식에 비추어 해석하면서 원전의 역사적 의미와 자신의 철학적 주장을 혼합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저술을 읽을 때에는 고전 자체가 말하는 내용과 김용옥이 고전을 통해 말하려는 내용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4. 사상의 두 번째 축: 기독교와 종교에 대한 비판적 해석

김용옥의 사상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기독교에 대한 태도이다.

그는 기독교를 단순히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수의 가르침을 높이 평가하면서 교회가 역사적으로 형성해 온 교리와 권력구조를 비판한다.

, , 등은 이러한 관심을 보여준다.

그는 예수를 제도화된 종교의 창시자이기보다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실천적 사상가로 이해하려 한다. 이러한 해석은 역사적 예수 연구 및 자유주의 신학과 접점을 갖는다.

특히 도마복음에 대한 관심은 정통 기독교가 확립한 교리체계 바깥에서도 초기 기독교의 다양한 사상적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초월적 권위에 복종하는 신앙보다 인간의 내면적 각성과 현실 속의 실천이다.

이 점에서 김용옥의 종교관은 한국의 종교다원주의 신학자 변선환, 오강남 등과 비교할 가치가 있다. 다만 그가 이들과 동일한 종교철학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변선환이 종교 간 대화의 신학적 정당화에 집중했다면, 김용옥은 성서의 재해석과 동서양 사상의 비교를 통해 기존 교회의 권위에 도전한다.

그의 약점은 초기 기독교 문헌에 대한 해석에서 역사적 가설과 철학적 주장을 명확히 분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도마복음을 중시한다고 해서 그 문헌이 정경복음서보다 반드시 역사적 예수의 원래 사상을 더 정확하게 보존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5. 사상의 세 번째 축: 역사와 정치, 민족과 문명

김용옥은 철학을 정치적 현실에서 분리하지 않는다.

한국 현대사의 식민지 경험, 분단, 한국전쟁, 독재, 민주화는 그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특히 한국전쟁의 기원과 성격, 북한과 미국의 관계, 민족주의와 국가권력에 대한 그의 발언은 여러 차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한국 현대사를 냉전적 반공주의의 틀만으로 설명하는 태도에 비판적이다. 제국주의, 민족적 자주성, 외세의 개입을 강조한다.

이러한 접근은 한국 사회의 냉전적 역사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특정 사건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역사적 행위자의 책임과 국제정치적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단선적인 해석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가령 한국전쟁의 성격을 논할 때 외세의 개입과 분단의 구조적 배경은 중요하지만, 북한의 남침이라는 직접적인 전쟁 개시의 사실까지 흐려서는 안 된다.

그의 정치적 발언에서는 역사적 설명과 도덕적 판단이 강하게 결합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따라서 철학적 문제제기의 가치와 개별 역사적 주장의 사실적 정확성은 구별하여 평가해야 한다.

6. 학문적 평가: 철학의 대중화와 해석의 독단성

김용옥에 대한 평가는 크게 나뉜다.

긍정적인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학의 대중화이다.

그는 한국에서 동양고전을 특정한 학문적 권위의 독점물로 남겨두지 않았다. 수많은 시민이 와 를 직접 읽고 자신의 생활과 사회문제를 성찰하도록 자극했다.

그의 강의에는 뛰어난 언어적 표현력, 한문 원전 활용 능력, 역사적 상상력, 극적인 전달력이 결합되어 있다.

반면 전문 연구자들은 그의 원전 해석과 학문적 방법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대표적으로 성태용은 김용옥의 공자 및 노자 해석에 역사적 맥락을 배제하는 자의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최진석은 김용옥이 전문학계와 일반 대중 사이의 단절을 연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논쟁은 2000년 당시에도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

시사저널

또한 김용옥은 자신의 주장을 매우 강한 확신과 감정적 언어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강연의 호소력을 높이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연구자들과 차분하게 논증하고 토론하는 데에는 장애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학문적 엄밀성과 대중적 영향력을 동일한 기준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김용옥은 대중강연자로서 커다란 성취를 이루었지만, 그것만으로 개별 학술적 주장의 정당성이 보증되는 것은 아니다.

7. 한국 지성사에서의 위치

김용옥을 이해하려면 20세기 후반 한국 지성사의 변화 속에 놓고 보아야 한다.

해방 이후 한국 학계는 서양의 철학과 사회과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근대화 과정에서는 전통사상이 과거의 유산 또는 극복해야 할 봉건적 사고방식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김용옥은 이러한 상황에서 동양고전이 현대 사회를 분석하는 살아 있는 사상적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활동은 세 가지 방향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동양철학을 대학의 전문영역에서 시민사회의 공개적 토론장으로 옮겼다.

둘째,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구분을 넘어서 인간의 삶, 신체, 자연, 종교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려 했다.

셋째, 지식인이 정치적 권위와 종교적 권위를 비판할 수 있다는 공공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이 한국 사회에 새로운 체계적 철학학파를 형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의 영향력은 독자적인 학문적 연구 전통의 구축보다 지적 관심의 확산과 기존 권위에 대한 도전에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8. 종합평론: 위대한 대중 지식인인가, 독단적인 철학자인가?

김용옥에 대한 균형 잡힌 평가는 두 질문을 구별하는 데서 출발한다.

첫째, 그는 한국 사회에 어떤 지적 기여를 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는 고전을 대중의 관심사로 만들었고, 종교적 독단주의와 지적 권위주의를 비판했으며, 철학이 현실적 삶과 관련된 활동임을 보여주었다.

둘째, 그의 사상은 얼마나 일관되고 학문적으로 설득력 있는가?

이 질문에는 보다 신중한 답변이 필요하다. 김용옥은 방대한 지식을 활용하지만, 때로는 서로 다른 시대와 문명의 사상을 과감하게 연결하면서 역사적·문헌학적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

그는 권위주의를 비판하지만 자신의 지적 권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기존의 정통적 해석을 해체하려 하지만 자신의 해석에 대한 비판을 얼마나 수용하는가라는 문제도 남는다.

이러한 긴장은 그의 철학적 활동을 관통한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김용옥은 독특한 유형의 지식인이다. 그는 대학이라는 제도적 권위로부터 상당 부분 독립했지만, 동시에 텔레비전과 출판이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강력한 개인적 권위를 획득했다.

그 결과 기존 학문권력을 해체하려는 그의 작업 자체가 또 다른 형태의 카리스마적 지식인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역설이 성립한다.

이는 막스 베버가 논의한 카리스마적 권위의 문제와도 연결하여 검토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김용옥의 역사적 의미는 분명하다. 그는 철학을 전문 연구자들만의 학문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적인 사유의 활동으로 확장했다.

한국 지성사에서 김용옥은 엄밀한 학술철학의 대표자라기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학문과 대중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적 논쟁을 촉발한 공공철학자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그를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주장에 무조건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제기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그가 제시하는 해답은 다른 연구와 비교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김용옥의 가치는 모든 질문에 올바른 답을 제시했다는 데 있지 않다. 한국 사회에서 이미 정답으로 받아들여진 것들을 다시 질문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있다.

자료: 첨부된 (7쪽), (21쪽), 2000년 의 도올 학문 논쟁 기사. 위의 종합평론과 베버를 통한 해석은 필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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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사상에 대한 대표적 평론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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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중권의 비판: <미시적 파시즘>과 지식권력 비판

문화비평가 진중권은 그의 저서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등을 통해 김용옥의 태도와 대중 강연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 비판 요지: 진중권은 김용옥이 방송과 대중적 인기를 등에 업고 대중을 계몽의 대상이자 일방적 청중으로 종속시키는 <지식 권력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전문적 학술 토론과 엄밀한 검증을 거치기보다, 무대 위에서 대중의 정서와 권위주의적 설교를 결합하여 일종의 <미시적 파시즘>적 관계를 형성한다고 꼬집었다.

  • 주체사상 및 이념 비판: 김용옥이 과거 주체사상에 대해 논리적 완결성이 있는 <잘생긴 철학>이라며 긍정적으로 언급했던 지점에 대해서도, 주체사상의 전체주의적 본질을 외면하고 지식인의 낭만주의적 유희로 미화했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2. 김상태의 총체적 비판: <도올 김용옥 비판: 우리시대의 부끄러움을 말하다> (2007)

개별 연구가 김상태가 펴낸 이 저서는 김용옥의 학문 전반, 저술, 고전 번역, 삶의 행적을 겨냥한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평론서 중 하나다.

  • 학문적 엄밀성과 체계성 결여: 저자는 김용옥이 수십 권의 책을 출간했으나, 실질적으로 학계의 검증을 거친 체계적인 정통 논문이나 이론적 완결성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장황한 신변잡기와 서론에 머무르는 글쓰기 방식을 비판했다.

  • 고전 번역 및 <기(氣)철학> 실체 논란: 김용옥이 한국 학계의 번역 무능력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대표적 번역서들에서 자의적인 해석과 독단을 남발했다고 보았다. 또한 그가 내세운 <기철학>이나 <몸철학> 역시 독창적 철학 체계라기보다는 파편적인 개념들의 나열에 불과하다며 <한국 인문학계의 거품 현상>으로 규정했다.

3. 고전학·신학계의 해석 및 번역 비판: 독단성과 아마추어리즘 논쟁

김용옥이 노자 도덕경 해설과 성서(요한복음, 도마복음) 강해를 방송과 책으로 대중화했을 때, 각 전문 학계에서 제기된 비판이다.

  • 고전 번역의 자의성 (<노자를 웃긴 남자> 파문 등): 대중적으로는 이경숙의 <노자를 웃긴 남자> 같은 반박서가 등장해 오역 시비를 낳기도 했다. 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김용옥이 수천 년간 이어진 다양한 주석 전통 중 자신의 구미에 맞는 해석을 절대적 정답인 양 단정하고, 이에 반하는 기존 학자들의 성과를 폄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 신학계의 반발: 김용옥이 기독교의 구약적 전통을 강하게 비판하고 정경 밖의 외경(도마복음 등)을 토대로 <역사적 예수>를 부각했을 때, 보수 및 주류 신학계에서는 그가 성서학적 문맥과 역사적 맥락을 자의적으로 곡해했다며 <신학적 무지와 지적 오만>이라는 강한 비판서를 냈다. 학문적 가설 수준의 담론을 대중 앞에서 마치 최종 확정된 진실처럼 일도양단식으로 설파한다는 점이 주된 비판 지점이었다.

4. 역사학계 및 정치 담론 비판: 역사 수정주의와 즉흥적 정치 발언

  • 근현대사 해석 논란: 김용옥은 1945년부터 1975년까지를 동아시아 30년 전쟁의 연장선으로 보며, 6·25 전쟁을 미·일 제국주의 구조와 남침 유도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려는 시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북한의 기습 남침이라는 명백한 침략 사실과 사료적 근거를 희석시키는 과도한 수정주의적 역사관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 정치적 표변에 대한 비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인 맹비난과 찬양의 번복, 문재인 정권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 특정 정치인을 향한 <하늘이 내린 인물> 같은 과도한 수사 등 지식인으로서의 균형감각보다는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정치 평론으로 사회적 분열을 부추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평적 시각

학계와 평론가들의 비판을 종합하면, 도올의 최대 강점인 <거침없는 대중적 전달력과 방대한 지적 편력>이 이면에서는 <학문적 엄밀성의 희생, 독단적 단정, 권위주의적 제스처>로 전환된다는 점에 집중되어 있다. 전문 학자들은 그를 엄밀한 학자라기보다 일종의 <학술적 에듀테이너(지식 연예인)>로 보며 경계하는 반면, 대중 지식인의 역할에 주목하는 쪽에서는 닫힌 강단의 벽을 깨고 대중적 담론을 촉발한 도발적 계몽가로 평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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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도올)의 사상에 대한 대표적 평론과 비판

김용옥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평가하려면 2000~2001년의 이른바 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 철학자, 한학자, 문학자, 종교학자들이 그의 노자·공자 해석과 철학 대중화의 의미를 놓고 공개적으로 논쟁했습니다.

그 가운데 학문적으로 중요한 평론과 저술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김용옥의 말투나 성격을 비난한 글보다는 그의 사상적 내용과 연구 방법을 평가한 글을 우선했습니다.

1. 대표적인 평론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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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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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2010년 1인시위하는 김용옥
출생1948년 6월 14일(78세)
미군정기 충청남도 천안군 천안읍
성별남성
국적대한민국
별칭호는 도올
학력서울 보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철학 학사
국립 타이완 대학 철학 석사
일본 도쿄 대학 철학 석사
미국 하버드 대학교 철학 박사
원광대학교 한의학 학사
직업철학자, 작가, 예술가, 한의사, 언론인, 대학 교수
소속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세명대학교 석좌교수
한신대학교 석좌교수
배우자최영애
자녀장녀 김승중, 장남 김일중, 차녀 김미루[1]
웹사이트도올은 어떤 사람인가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 )은 대한민국의 철학자, 종교학자, 사상가, 한의사, 대학 교수이다. 본관은 광산이며, 호는 도올(檮杌)이다.

생애

김용옥은 천안 대흥동에서 광제의원을 운영한 집안의 6남매 중 막내로 자랐다. 초등학교를 천안에서 졸업하고, 보성중·고등학교에서 수학하였다. 고려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였고,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에서 1년 수학한 후,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72년 9월 중화민국으로 가서 국립 타이완 대학 철학연구소에서 2년간 수학하면서 〈노자 "자연" 철학에서의 "무위" 의 기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 일본으로 가서 1977년까지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에서 수학하며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7년에 미국으로 가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과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는데, 하버드에서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h(1616~1692)〉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0년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에 입학하여 한의학사학위도 취득하였다.[2]

대학교수, 철학자, 사상가, 언론인, 한의사,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 희곡 작가, 극단의 단원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활동하였다. 동,서양 철학과 종교사상까지 다양한 학문적 탐구와 저작 활동을 벌였다. 1982년 9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부교수가 되고 1985년 9월에는 동대학의 정교수가 되었다. 1986년 양심선언("한국의 오늘을 사는 한 지성인의 양심선언")을 하며 고려대학교 교수직을 사퇴한 후 여러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 등을 강의했다. 1988년 무렵부터 방송 강연에 출강하였다.

그는 문화계에서도 몇가지 활동을 했다. 악서고회(樂書孤會)라는 모임을 만들어 국악을 콘템포러리 뮤직으로 승화시키는 다양한 기초작업을 하였다.(1984년 3월~1987년 12월). 한국의 전통음악을 이끄는 대표적 주자, 백대웅, 김혜숙, 박범훈, 송방송, 이성천, 권오성, 최종민, 이보형, 양승희 등이 참여했다. 이후 한대수와 록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도도회(檮濤會)라는 모임을 만들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 교수들과 그 대학 출신 화가들(이종상,김병종,김호득,장상의,심현희,장혜용,이민주 등)과 정기적인 활동을 했다. (1988년 6월~1999년 6월)

영화와 연극활동도 했는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마당극으로 유명한 극단 미추를 손진책, 김성녀와 함께 창단(1986년 8월)하여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많은 연극 작업을 했다. 《시간의 그림자》, 《그 불》등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1987년에는 잠시 영화인 심포지움을 만들어 유현목, 김수용, 임권택, 이장호, 김호선, 하명중, 정지영, 박광수, 이두용, 황기성 등과 활동했다. 이후 임권택의 《장군의 아들》, 《개벽》, 《취화선》의 대본을 썼고, 특히 《취화선》은 2002년 55회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획득하였으며 《개벽》에서 타이틀롤를 맡은 이덕화는 본인(김용옥)이 진행자로 활동 중인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 게스트로[3] 출연했다. 《취화선》과 《왕의 남자》의 자막은 직접 영역했다.

유기화학자 김용준과 함께 신과학운동 세미나를 주도하고, 대우재단지원 과학사상연구회(科學思想硏究會)를 설립했다.(1984년 3월~1990년 2월)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자, 과학사상가들(조순탁, 이성범, 장회익, 김두철, 서정선, 신중섭, 이봉재 등)이 참여했으며 이후 꾸준히 과학과 철학이라는 학술지를 출간했다.

1989년에는 한국사상사연구소(Korean Institute of Classical Studies)를 세워 한국고전 최초의 일자색인인 《삼국유사인득》을 출간했다. 이 작업은 후에 제자 김현 교수의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전체 한글번역 프로그램인 CD-ROM작업으로 이어져 한국학의 신기원을 세웠을 뿐 아니라, 한류의 원류인 사극 드라마들의 희곡작업의 근간을 이루었다. 1993년에는 도올서원을 세워 15기에 걸쳐 3,0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해 한학의 배경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이 사회에서 활약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민족문화추진회의 한국고전국역사업을 지원하였고, 그 기관은 이후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에는 태권도철학세미나를 개최하여 무술의 본질과 태권도문화의 세계화를 논하였다. 유병관, 양진방, 김영선, 김용범, 최의정, 임신자, 바비 클레이튼(Bobby Clayton), 스티븐 카프너(Steven D. Capener) 등이 참여했고 이 세미나의 결과물로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를 집필, 출간했다. 이 작업의 정신과 성과는 이후 무주 태권도공원으로 이어졌다.

한의대 졸업 후 도올한의원을 개원하여 2년간 활동하기도 하였다. 또 언론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중앙일보에는 《도올고함(檮杌孤喊)》이라는 칼럼을, 중앙선데이에는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신발굴 성서자료)를 연재하였다.

학력

  •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 보성중학교 졸업
  • 보성고등학교 졸업 (55회)
  • 1968년 3월~1972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문학사, 〈버트란드 럿셀의 논리원자주의〉)
  • 1972년 3월~1972년 8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대학원
  • 1972년 9월~1974년 6월 중화민국 국립 타이완 대학 철학연구소 (철학석사, 〈노자 "자연" 철학중 "무위" 지공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
  • 1974년 9월~1975년 3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연구생
  • 1975년 4월~1977년 2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철학석사,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
  • 1977년 2월~1977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
  • 1977년 9월~1982년 6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철학박사,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ch(1616~1692)〉)
  • 1990년 3월~1996년 2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한의학사)

경력

방송 출연

  • 1994년 MBC 《MBC 이야기쇼 만남, 공부란 무엇인가》
  • 1997년 SBS 《명의 특강, 건강하십니까》
  • 2004년 9월 8일 MBC 《아주특별한 아침 - 도올 김용옥, 랩 가수 데뷔?》
  • 2007년 7월 11일 KBS1 《단박인터뷰》도올 김용옥
  • 2007년 10월 9일 KBS 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 도올의 평양이야기》
  • 2007년 12월 18일 MBC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
  • 2013년 1월 KBS 《이야기쇼 두드림》
  • 2016년 JTBC 《차이나는 도올》
  • 2018년 MBC 《도올스톱》

TV 강의

  • 1999년 11월~2000년 2월 《노자와 21세기》(56회), EBS
  • 2000년 10월~2001년 5월 《도올의 논어이야기》(64회), KBS
  • 2002년 8월~2002년 11월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EBS
  • 2004년 1월~2004년 6월 《도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MBC
  • 2006년 1월~2006년 5월 《도올특강 역사를 말한다》(6회), 광주MBC
  • 2006년 2월~2006년 8월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EBS
  • 2009년 11월, 《도올특강 논어이야기》, 광주MBC
  • 2011년 9월~ 《중용, 인간의 맛》(36회), EBS
  • 2020년 3월~2020년 6월 《도올학당 수다승철》(13회), KBS

다큐멘터리 제작(연출)

  • 2004년 12월~2005년 8월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10회), EBS

인터넷 강의

  • 2007년 2월~ 《영어로 읽는 도올의 요한복음》(60강), EBSlang
  • 2010년 5월~ 《도마복음강해, 도올이 만난 살아있는 예수》, 나즐공
  • 2010년 5월~ 《대학(大學), 대학이란 무엇인가?》, 나즐공
  • 2011년 6월~ 《중용》, 나즐공

저술

동양 고전 해제 / 저서

  • 《東洋學 어떻게 할 것인가》, 통나무, 1985
  • 《절차탁마 대기만성》, 통나무, 1987
  • 도덕경 《老子哲學 이것이다》(上), 통나무, 1989
  • 도덕경 《老子-길과 얻음》, 통나무, 1989
  • 《나는 佛敎를 이렇게 본다》, 통나무, 1989
  • 《도올논문집》, 통나무, 1991
  • 《話頭, 혜능과 셰익스피어》, 통나무, 1998
  • 금강경《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통나무, 1999
  • 논어 《도올 논어》(1·2·3), 통나무, 2000(1권), 2001(2·3권)
  • 도덕경 《노자와 21세기》(1·2·3), 통나무, 1999(1권), 2000(2·3권)
  • 중용 《檮杌先生 中庸講義》(上), 통나무, 1995
  • 논어 《논어한글역주》(1·2·3), 통나무, 2008
  • 효경 《효경한글역주》, 통나무, 2009
  • 대학 《대학·학기 한글역주》, 통나무, 2009
  • 중용 《중용 한글역주》, 통나무, 2010
  • 중용 《중용, 인간의 맛》, 통나무, 2011
  • 맹자 《맹자, 사람의 길》, 통나무, 2012
  • 반야심경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나무, 2019 ISBN 9788982641398

한국철학 / 기철학

  • 《白頭山神曲-氣哲學의 構造》, 통나무, 1990
  • 《讀氣學說》, 통나무, 1990
  •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통나무, 1990
  • 《三國遺事引得》, 통나무, 1992
  • 《氣哲學散調》, 통나무, 1992
  • 《삼국통일과 한국통일》(上·下), 통나무, 1994
  • 《혜강 최한기와 유교》, 통나무, 2004
  •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통나무, 2004
  • 《도올심득 東經大全》(1), 통나무, 2004

기독교 / 서양철학

  •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원저: The function of Reason,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 《요한복음강해》, 통나무, 2007
  •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2007
  • 《큐복음서》, 통나무, 2008
  •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 통나무, 2008
  •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통나무, 2010
  • 《도올의 로마서 강해》, 통나무, 2017
  •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통나무, 2019
  • 《나는 예수입니다 : 도올의 예수전》, 통나무, 2020

예술비평 / 작품집

  •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통나무, 1986
  • 《아름다움과 추함》, 통나무, 1987
  • 《이땅에서 살자꾸나》, 통나무, 1987
  • 《새춘향뎐》, 통나무, 1987
  • 《장군의 아들》, 통나무, 1990
  • 《石濤畵論》, 통나무, 1992
  • 《天命·開闢》, 통나무, 1994

의학

  • 《너와 나의 한의학》, 통나무, 1993
  • 《醫山問答-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통나무, 1994
  • 《건강하세요》(Ⅰ), 통나무, 1998
  •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의 제2강, 경희대학교 출판국, 2009

평론 / 에세이 / 철학대중서

  • 《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통나무, 1986
  • 《도올 金容沃의 新韓國紀 》, 통나무, 1990
  • 《도올세설》, 통나무, 1990
  • 《대화》, 통나무, 1991
  •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통나무, 2002
  • 《도올의 淸溪川 이야기》, 통나무, 2003
  • 《도올의 국가비젼》, 통나무, 2004
  • 《앙코르와트·월남가다》(上·下), 통나무, 2005
  • 《韓國心·台灣情》允晨文化, 2006(譯者: 朱立熙)
  • 《논술과 철학 강의》(1·2), 통나무, 2006
  • 《계림수필》, 통나무, 2009
  • 《사랑하지 말자》, 통나무, 2012
  • 《도올의 아침놀》, 통나무, 2012
  • 《도올의 교육입국론》, 통나무, 2014
  • 《도올의 중국일기》(1~5), 통나무, 2015
  •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 통나무, 2016
  • 《박원순과 도올, 국가를 말하다》, 통나무, 2017
  •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통나무, 2019
  • 《슬픈 쥐의 윤회》, 통나무, 2019
  •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통나무, 2019

논란

춘성과 육두 문자

2002년 10월 당시 방송 강연 중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선승 춘성 스님의 육두 문자 발언을 방송에 인용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4] 이때 방송 강연에서 그는 춘성 스님의 욕설과 육두문자를 그대로 전하여 논란이 되었다.

한국전쟁에 대한 관점과 발언

광주에서 열린 자신의 강의에서 김용옥은 6.25에 대해 “서울까지 단숨에 내려온 부대는 인민군이 아니라 중국내전에서 갈고 닦은 조선의용군 10만명”이라며“남침이지만 남침이라 표현할 수 없다. 남침을 유도한 남한사회의 구조가 있다”고 말하면서 “최고 원흉은 일본. 다음은 미국”이라며 “한국전쟁은 남침, 북침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 역사와 미국 제국주의 역사가 조선에서 만든 악랄한 죄악”이라고 주장했다.[5][6][7][8]

다큐멘터리 내용

2005년 그가 제작한 EBS 10부작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도산 안창호의 중국 지린(吉林) 강연회에서 김일성은 안창호에게 ‘민족개조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문을 하자 “안창호는 조금 전까지 일사천리로 펼쳐나가던 강연을 성급하게 마무리 짓고 연탁 앞에서 황황히 물러섰다”고 김일성의 회고록에 기재된 내용의 전체를 소개하며 어린 학생의 질문에 안창호가 성급하게 나갔다는 것은 과장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사실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일화는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과장 또는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사실일 가능성 조차 있지만 명확한 것은 아직 없다.[9]

가계

  • 배우자: 최영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 장녀: 김승중
  • 장남: 김일중 국악 작곡가
  • 차녀: 김미루 (金彌陋), 작가, 미술가
  • 부친: 김치수(작고) 천안 광제의원
  • 형: 김용준(작고) 전 고려대 교수
  • 형: 김용균 천안 광제의원
  • 형: 김용환 전 순천향대 의대교수
  • 누나: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
  • 누나: 김용주

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