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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알라딘: 딥 에콜로지 - 자연과의 화해를 위한 지혜의 생태학 Bill Devall

알라딘: 딥 에콜로지


딥 에콜로지 - 자연과의 화해를 위한 지혜의 생태학
빌 드발,조지 세션스 (지은이),김영준,민정희,함엄석,박미숙 (옮긴이)
원더박스2022-04-15
원제 : Deep Ecology





기본정보
456쪽
책소개


심층생태학에 대해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심층생태학의 내용과 실천은 낯설지가 않을 것이다. 심층생태학은 1970년대 아르네 네스가 처음 명명하고 정립한 이후 국내외 환경 생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협인 한살림 운동, 한국 생태 운동의 한 획을 그은 『녹색평론』, 세계적 베스트셀러 『오래된 미래』, 천성산 도롱뇽 지키기와 ‘강은 흘러야 한다’는 4대강 되살리기의 메시지 등이 모두 심층생태학의 흐름 속에 있다. 자연을 인간이 이용할 도구로 보는 인간 중심적 관점이 환경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진단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인간 사회와 온 지구 생명체와의 조화를 촉구하는 심층생태학의 메시지는 환경운동계에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심층생태학은 한편에서는 비현실적인 근본주의 사상이라며 폄하돼 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후위기와 코로나19 등 환경 재난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면서 심층생태학의 통찰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관습적이고 개량적인 대응으로는 우리가 마주한 환경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심층생태학의 고전으로, 본격적인 심층생태학 서적으로는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책이다. 영미권 환경 사상 분야의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도 꼽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심층생태학을 소개하면서 깊은 생태적 성찰과 영감, 그리고 생태적 전환의 길을 제시해 준다.



목차


역자서문
서문

1장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무엇이든 가능하다
2장 비주류 전통과 직접 행동
3장 현대의 지배적인 세계관과 그 비판
4장 개량주의적 대응
5장 심층생태학의 원리
6장 심층생태학적 사고의 전거들
7장 왜 지금 야생인가?
8장 자연자원을 보전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의 온전함을 보호할 것인가
9장 에코토피아 비전의 규정
10장 인격과 문화
11장 생태적 저항

에필로그
미주
부록 A 에코소피 T / 아르네 네스
B 페미니즘과 생태학 / 캐롤린 머천트
C 간디, 도겐 그리고 심층생태학 / 로버트 아잇켄 노사
D 서구의 과정형이상학(헤라클레이토스, 화이트헤드, 스피노자)/ 조지 세션스
E 인간중심주의 / 존 시드
F 의례가 중요하다 / 돌로레스 라샤펠
G 불교와 지구적인 문화의 가능성 / 게리 스나이더
H 『1984』에 덧붙임 / 조지 세션스
참고문헌
색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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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2전형적인 환경보호주의는 그 지지자들 사이에 기이하고 부정적인 정치적 불만감을 야기해 왔다. 거의 매일 벌어지는 새로운 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그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각각의 상황들에 대한 규모를 조사하고, 그에 저항하고자 뛰쳐나가고, 앞으로의 재발을 막으려고 기력이 소진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인다. 물론 가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응급실로만 이루어진 병원을 생각해 보라. 거기엔 임산부 진료도, 소아과 진료도, 앞날이 기대되는 치료법도 없다 그저 심하게 훼손된 외상 환자들뿐이다. 많은 경우 가망이 없거나 시간만 질질 끌어 지치게 만든다. 몇 사람을 구해 내더라도 항상 손 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문으로 밀려 들어온다. 환경을 구하는 일은 범접할 수 없는 살인무기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면서 싸움에 졌다 싶을 때마다 다른 전장으로 근거지를 옮겨 다니는 야전 응급치료소를 운영하는 것이 돼 버렸다. 환경보호의 도덕적 기초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나, 기본적으로 끝없는 몸부림과도 같은 방어적인 태도는 살육을 완전히 끝내려는 노력에 방해가 된다. 환경운동가들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만 자신들은 그저 타협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입장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접기
P. 41~42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생태 의식을 기르는 일은 양날의 검과 같다. 우리는 변화에 대한 우리의 열정에 오도되어 오직 협소한 자아에만 관심이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단지 개인적 구원만을 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환경을 계속 오염시키는 ‘죄인들’로 분류된 군중들 사이에서 고독한 생태학적 성인聖人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의 변화는 문화의 변화를 필요로 하고, 그 역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개인적 영역도 사회적 영역도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프로젝트는 우리들 서로 사이에서,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과 우리 자신들 사이에서 조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접기
P. 118~119많은 사람이 개량주의적 환경보호주의의 가장 좋은 부분은 받아들이면서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들은 더 깊은 질문을 하고 있다. 그들은 환경과 생태 운동에서 지배적인 세계관과는 다른 가정에 바탕을 둔, 분명한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개량주의적 대응의 가장 좋은 부분을 일관된 철학적 관점으로 해 나갈 필요성을, 즉 인간 중심이 아닌 생명 중심적 가정을 기반으로 하는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 철학은 생태학의 과학에 의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과학주의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 또 자연을 인간이 다루는 데이터 조각들의 집합이라고 정의하는 한계에 갇혀서도 안 된다. …… 1972년에 아르네 네스는 이러한 철학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를 심층생태학이라고 명명했다. 접기
P. 126호주의 철학자 워릭 폭스는 심층생태학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직관을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표현했다. “인간이 존재의 현장에 확실한 존재론적 분할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즉 현실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영역을 나누는 경계란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가 그 분계선을 인식하는 한, 우리는 깊은 생태 의식에 미치지 못한다.” 접기
P. 141~142“심층생태학에는 우리에겐 충분한 이유 없이 다른 생명체를 파괴할 권리가 없다는 기본적인 직관이 있습니다. 심층생태학의 또 다른 규범은, 인간은 성숙할수록 다른 생명체가 기쁨을 경험할 때 기쁨을, 다른 생명이 슬픔을 겪을 때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란 점입니다. 우리는 형제와 개와 고양이가 슬픔을 느낄 때 같이 슬퍼할 뿐 아니라, 풍경을 포함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파괴되는 모습에도 역시 비통함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 문명에는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파괴 수단이 있지만, 우리의 감정은 거의 성숙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류는 다양한 감정 중 아주 몇 가지의 감정에만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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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빌 드발 (Bill Devall)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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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와 현장을 넘나들며 오래된 숲과 야생지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한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이다. 앨버타 대학교와 훔볼트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쳤으며, 당시 주류 사회학이 다루던 통상적인 주제들을 벗어나 삼림 관리, 방사성 폐기물, 야생지 문제 등을 강의 주제로 다루었다. 노르웨이의 철학자 아르네 네스의 초기 저작과 미국 시인 게리 스나이더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다수의 심층생태사상 관련 서적을 펴냈다. 주요 저작으로 『딥 에콜로지』, 『수단은 간단하게, 목적은 풍성하게Simple in Means, Rich in End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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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세션스 (George Session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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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네스와 더불어 서구 심층생태사상 운동의 주요 인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록클린의 시에라 대학교에서 50년 가까이 재직하며 철학을 가르쳤다. 경제성장과 물질적 팽창에 기반한 서구 문명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서구 문명의 철학적 기반을 재검토하고자 했다. 그의 환경철학은 주로 1960년대 미국의 ‘생태주의 혁명기’에 쏟아졌던 여러 문헌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해당 시기의 주요 작품들은 저자 자신이 편집·출간한 『21세기를 위한 심층생태사상Deep Ecology for the 21st Century』에 다수 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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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옮긴이)

법학, 생태학, 철학을 전공하고 이 세 가지를 엮는 일에 관심이 있다. 대학 강의, 공무원, 변호사 일을 하고 있으며, 지구법, 통합생태학, 평화학, 커먼즈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최후의 전환』이 있다.




민정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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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에서 국제연대 사업을 주로 맡아왔으며,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환경·경제·사회정책위원회(CEESP)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INEB)의 이사, 국제기후종교시민(ICE) 네트워크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 『적을수록 풍요롭다』,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이 있다.

최근작 : <뉴래디컬리뷰 2021.겨울> … 총 5종 (모두보기)

함엄석 (옮긴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강원도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기후위기의 정책적 대응 모색과 공공조직의 탈관료화가 직업적 관심사이고, 공장식 축산을 둘러싼 문제의식과 담론에 윤리적 관심을 두고 있다. 아이의 미래를 건사하려면 내가 조금 더 불편해져야 한다고 믿으며, 실천의 방편으로 비건을 지향하고 새 옷을 사지 않는다.



박미숙 (옮긴이)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은행에서 20년 일하다가 다르게 살기로 결심했다. 바다를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를 알리기 위해 기후변화 씨네톡의 상영 영화를 번역하는 작업을 4년째 맡아서 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심층생태학이란 무엇인가?

심층생태학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 그것은 하나의 학문 분야라기보다는 사상 체계 내지 철학 체계에 가깝다. 역자들은 “엄정하고 수미일관한 학문체계라기보다는 살이 돋고 피가 흐르는 ‘오래된 지혜’에 가까운 것”이라고 표현한다. 아르네 네스는 심층생태학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심층생태학의 본질은 더 깊은 질문을 묻는 데 있습니다. …… 과학으로서의 생태학은 특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어떤 종류의 사회가 가장 좋은가를 묻지 않습니다. 그런 건 가치이론, 정치학, 윤리학을 위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죠. …… 심층생태학에서는 현재의 사회가 사랑, 안전, 그리고 자연에의 접근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지를 묻고, 그렇게 질문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근본에 깔린 가정들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어떤 사회가, 어떤 교육이, 종교의 어떤 형태가 전체로서의 지구 위 모든 생명에게 이로운 것인지를 묻고, 더 나아가 그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우리는 과학적 접근법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138~139쪽

심층생태학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업 사회의 지배적인 세계관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것이 우리가 겪는 환경 위기의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불교, 도교, 북미 선주민 전통, 과학적 생태학, 자연주의 문학, 페미니즘, 하이데거, 간디의 비폭력주의 등 다양한 비주류 전통에서 통찰과 영감을 끌어와 대안적인 세계를 모색한다. 이 책은 심층생태학과 지배적 세계관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지배적인 세계관
심층생태학
자연에 대한 지배
자연과의 조화
인간을 위한 자원으로서의 자연환경
모든 자연은 내재적 가치/생물종의 동등성 지님
증가하는 인구를 위한 물질적/경제적 성장
고아하고 단순한 물질적 필요(자기완성이라는 보다 큰 목적에 부합하는 물질적 목표)
풍부한 자원 비축에 대한 믿음
지구의 ‘비축량’은 제한적
첨단기술의 진보와 그에 따른 해법
적정기술과 군림하지 않는 과학
소비주의
필요한 만큼만 쓰고 재활용하기
국가적/중앙집권화된 사회
비주류 전통/생태 지역으로 묶인 지역

심층생태학은 동서양의 오래된 비주류 전통의 종교와 철학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근본적/급진적(radical)이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각성과 전환을 주문한다.

개량주의적 환경보호냐 심층생태적 저항이냐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오늘날 환경보호는 당연한 상식이 되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정부와 사회에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개발을 막고, 야생동식물을 보호할 것을 호소하며, 그 결과 관련 정책들이 자리를 잡았다.
심층생태학에서는 이런 대응들이 의미 있으며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의 한계도 지적한다. 이 책의 표현에 따르면, 그런 식의 환경운동은 “범접할 수 없는 살인무기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면서 싸움에 졌다 싶을 때마다 다른 전장으로 근거지를 옮겨 다니는 야전 응급치료소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전쟁터에서 몇 사람을 구해 내더라도 계속해 환자가 밀려들듯, 환경문제도 끊임없이 발생하며 생태계는 계속 위기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런 시도는 아무리 가치 있더라도 ‘개량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심층생태학의 진단이다.
심층생태학은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개별적 대응을 넘어 현대 사회의 지배적 세계관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성장과 발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자연을 ‘잘 이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태도를 바꿔야 생태계를 구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환경운동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심층생태학의 이런 주장을 되새겨 보게 한다.

생태 위기의 시대를 헤쳐 갈 ‘오래된 지혜’를 찾아서

“싫든 좋든, 결국 우리 모두는 이 청록색의 작은 행성에 살아가는 ‘거주민’이다. …… 분명히 지금은 패권 논쟁은 한쪽에 밀쳐 두고, 끊임없이 인간과 자원을 착취하려는 경제학은 외면하고, 지구를 우선시할 때이다.”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듯 생생한 이 구절은 40년 전 생태 시인 게리 스나이더가 한 말이다. 그때도 지금도 패권 논쟁과 끊임없이 인간과 자원을 착취하려는 경제학은 계속되고 있다. 그때도 지금도 지구를 우선시하는 사회는 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 더, 인류는 위기에 처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제까지와 같은 방식으론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인간 중심적인 태도로는 인간 역시 구할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해지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에겐 생명 중심적인 철학이,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을 직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심층생태학의 오래된 지혜가 필요하다.
접기

2022/03/17

행성 시대의 생태학 : 통합생태학 < 칼럼 < 기사본문 - 더퍼블릭뉴스

행성 시대의 생태학 : 통합생태학 < 칼럼 < 기사본문 - 더퍼블릭뉴스

행성 시대의 생태학 : 통합생태학
기자명 허남진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연구교수   입력 2021.12.22 17:15  수정 2021.12.22 17: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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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학 / 공공철학
행성적 사유(planetary thinking)
행성적 사유는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본 경험에서 시작됐다. 영문학자이자 생태이론가인 티모시 모턴(Timothy Morton)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게 되면서 생태학적 사유가 시작됐다고 보았다(『The Ecological Thought』). 이렇게 지구에 거주하는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있다는 생태학적 존재 곧 지구공동체(Earth Community)를 구성하고 있다는 행성 시대(planetary era)가 시작됐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에드가 모랭(Edgar Morin)은 지구를 “물리적·생물학적·인류학적 측면이 복합된 총체”로 정의하면서 ‘지구운명공동체(earthly community of destiny)’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인간공동체도 지구과 운명을 공유하는 운명공동체 속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그에게 20세기 말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인간이 지구라는 행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인식의 발견이었다. 인류는 지구에서 태어나고, 지구에 속해 있으며, 지구 위에 살고 있다는 인식이다. 그래서 그는 “지구는 조국(homeland)”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류는 지구운명공동체라는 점을 깨닫고 지구를 보존하고 구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지구는 우리의 조국』, 이재형 옮김, 문예출판사, 1996).

전 지구적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구학(Global Studies)’이라는 학문 분야가 출현한 것처럼 오늘날 같은 행성적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성적 사유가 필요하다. 이러한 행성적 사유에 근거해 지구와 인간 그리고 인간 이외의 존재들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학문적 전환이 통합생태학이다.

생태학의 흐름
1866년 독일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켈(Ernst Haeckel)이 처음 사용한 생태학은 희랍어 ‘오이코스(oikos)’에서 나온 ‘에코(eco)’와 학문을 의미하는 로고스(logos)가 결합된 용어로 유기체와 자연환경과의 상호의존성에 대한 생물학적 연구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생태학은 노르웨이 철학자 아느 네스(Arne Naess)의 심층생태론(deep ecology)과 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의 사회생태론(social ecology)이라는 두 흐름으로 전개됐다. 심층생태학은 생태중심주의, 근본생태론, 영성생태론의 흐름을 포괄한다.

우선 심층생태론은 인간중심주의적 세계관의 전환을 주장한다. 다양성과 공생이라는 생태학적 시선에서 인간을 생태계 하나의 종種으로 보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 연결돼 있고 서로 의존적 관계에 있다는 ‘공생적 존재’로 파악한다. 반면 사회생태론은 북친의 영향 아래 성립된 생태주의를 지칭한다. 북친은 사회문제를 무시하고 인간-자연의 측면만으로 생태문제를 바라보는 심층생태론을 비판하면서 생태문제를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의 변화 없이는 생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박준건, 「생태적 세계관, 생명의 철학」,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엮음, 『인문학과 생태학-생태학의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모색』, 백의, 2001, 64~75쪽).
통합생태학으로의 전환
생태학이 생물학적 연구에서 차츰 다양한 학문적 영역의 주요한 주제로 부각된 것은 생태 위기가 인류 및 지구 행성 자체의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부터이다. 최근에는 통합생태학(integral ecology)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통합생태학은 세 가지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첫째, 생태 위기에 대한 대응은 다차원적인 작용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관점이다. 둘째, 오늘날 지구와 지구에 거주하는 모든 존재의 위기 즉 행성 공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사유를 통해 여러 생태적 지혜를 수렴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는 사고이다. 즉 오늘날의 생태 위기는 단순히 자연환경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적·정치적 문제로 완전히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이다.

펠릭스 카타리의 생태철학
프랑스 녹색당 창당 멤버였던 지구철학자(geophilosopher) 펠릭스 가타리(Félix Guattari)는 『세 가지 생태학』(윤수종 옮김, 동문선, 2003)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주요한 문제로 설정한 환경생태학, 사회적 관계를 강조하는 사회생태학, 이 세계의 상태는 인간의 마음 상태와 연결돼 있다는 마음생태학 등 세 가지 흐름을 도식으로 표현했다. 가타리가 세 가지로 생태학을 분류하고 있지만, 지구적 차원의 생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작용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세 가지 생태학의 작용 영역의 통합을 주장한다. 그래서 그가 제안한 ‘생태철학(Écosophie)’은 세 가지 생태학을 통합시키기 위한 개념이다. 가타리는 이렇게 세 가지 생태학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지만, 주체성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통합생태학은 마음생태학에서 시작한다.

카타리는 네트워크나 공동체 속에서 어떤 특이점이 발생했을 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분자혁명론’과 결부시켜, 마음생태학의 영역을 주체성 혹은 특이성 생산기제로 보고 있다. 마음생태학을 통해 주류 사회와 다른 특이성을 창출시켜, 마치 생태계에서 부분의 변화가 전체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특이성이 출현하게 되면 생태계에 의존하는 자본주의는 고장나거나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신승철, 「환경과 민주주의: 생명위기 시대에서 생태 민주주의 역할- 가타리의 생태학적 구도와 주체성 논의를 중심으로」, 『기억과 전망』 25, 2011, 50쪽).

생태지혜의 통합
통합생태학의 두 번째 흐름은 생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관점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관점이다. 행성적 차원의 생태 위기를 설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문학과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이 통합돼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질 해방신학자 레오나르도 보프(Leonardo Boff)는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생태학의 통합적 접근을 주장했다.

보프는 생태학을 “관계의 학문이자 관계의 예술”이라고 정의한다. 기존 살아 있는 존재를 중심으로 전개된 생물학적 생태학 개념의 전환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면서 생태학을 “살아 있는 존재이든 그렇지 않은 존재이든 모든 존재가 자신과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과 갖는 관계, 상호작용, 대화”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런 생태학 개념의 확장은 자연스럽게 자연과의 관계(환경생태학)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사회생태학, 인간생태학)와 연결된다.

그는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는 관점에서 생태학을 학제적 학문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생태학적 기본자세를 전체론 또는 통합적 관점으로 이해한다. 이러한 주장에 기초해 소외된 사람들과 지구를 포함한 모든 존재들이 위협받고 있는 행성적 위기사태에서 모든 실천과 지식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종교다원주의에서 구원에 이르는 다양한 길을 인정하듯, 생태학을 ‘기술의 길(생태 기술학)’, ‘정치의 길(생태 정치학)’, ‘사회의 길(사회 생태학)’, ‘윤리의 길(생태 윤리학)’, ‘정신의 길(정신 생태학)’, ‘영성의 길(우주적 신비)’ 등 ‘길’로 설명한다. 생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생태학의 한계를 지적한다. 환경생태학은 사회적 악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즉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과 생태 위기를 연결 짓지 못한다는 것이다(『생태신학』, 김항섭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3).

여기서 그는 해방신학과 생태학을 통합시킨다. 해방신학자인 대니얼 크스티요는 이러한 흐름을 ‘생태해방신학’으로 개념화했다(『생태해방신학』, 안재형 옮김, 한국기독교연구소, 2021). 보프의 통합생태학은 생태적 위기가 단순히 생태 위기 문제가 아니라 행성적 차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위기담론에 근거하고 있다. 여기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가난한 자’와 ‘지구’의 통합적 해방을 위해 해방신학과 생태학을 통합시킨다(『생태공명』, 황종렬 옮김, 대전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8).

지구의 울부짖음과 가난한 자의 울부짖음 : 해방신학과 생태학의 통합
주지한 바와 같이, 해방신학과 생태학의 통합을 주장한 보프는 해방신학과 생태 담론 모두 가난의 상처와 지구에 가해지는 약탈이라는 두 상처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았다. 물론 해방신학이 생태적 관심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생태학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주장이다. 즉 가난한 이들과 억압당하는 이들이 다른 이들보다 생태적 곤경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프는 인간들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사회정의)과 인간이 자연 안에서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생태정의) 등 사회정의와 생태정의를 통합시킨다. 또한 지구도 인류의 진보와 발전모델의 탐욕[지구학살]으로 울부짖고 있기 때문에 가난한 자의 울부짖음과 지구의 울부짖음 모두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프의 해방신학과 생태학을 통합시킨 해방생태학은 ‘위기의 지구’와 ‘기후위기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통합적으로 해방키기 위한 시도이다(『생태공명』, 황종렬 옮김, 대전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8). 그래서 보프가 주장하는 통합적 해방은 인간과 인간, 지구와 인간, 인간과 만물의 평화 곧 ‘지구평화’(Earth Peace)로 개념화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관련돼 있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천주교 역사상 최초의 생태회칙인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통해 ‘통합생태학’을 논의한다.

생태 위기가 복합적이고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현실을 해석하고 변화시키는 한 가지 방법에서만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는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적 풍요, 곧 그들의 예술과 시, 그들의 내적 삶과 영성에 의지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파괴한 모든 것을 바로잡게 하는 생태론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어떠한 학문 분야나 지혜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종교와 그 고유 언어도 포함됩니다.
- 『찬미받으소서』 63항,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15 -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의 생태 위기는 복합적이고 그 원인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종교생태학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지혜를 수렴해 생태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한다. 이렇게 교황은 생태문제를 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산업문명이 어떻게 지구를 착취했고, 불평등을 초래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합생태학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태 위기의 근원을 ‘기술’, ‘기술 관료적 패러다임의 세계화’에서 찾았고, 기술 관료적 패러다임의 세계화에 대응하는 다른 시각, 사고방식, 정책, 교육, 생활방식, 영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찬미받으소서』 63항). 여기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통합생태학의 사유가 확인된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은 “모든 것은 관련돼 있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환경위기와 사회위기가 별개의 위기가 아닌 환경적이며 동시에 사회적인 복합적 위기에 당면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통합생태론의 성찰을 제안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환경은 “자연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회가 이루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생태문제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회기능, 경제, 행태, 유형, 현실 이해 방식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찬미받으소서』 139항).

오늘날 우리는 참된 생태론적 접근은 언제나 사회적 접근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한 접근은 정의의 문제를 환경에 관한 논의에 결부시켜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모두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합니다.
- 『찬미받으소서』 49항 -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프와 동일하게 가난한 이들과 지구의 취약함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성찰한다. 그에게 지구를 소외시키고 약탈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약탈하는 것(생태적 불평등)은 분리된 것이 아닌 긴밀하게 연결된 위기이다. 그래서 생태 위기와 사회 위기는 분리된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인 동시에 환경적인 복합적 위기로 인식된다. 따라서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환경, 경제, 사회, 문화 나아가

한국의 생명학과 생명운동
한국의 민주화 이후 사회운동의 주요한 흐름 중 하나는 생명운동이다. ‘환경’문제를 사회문제로 간주하고 생명의 살림이라는 이념적 차원에서 운동화한 것으로, 근대 산업문명이 초래한 위기에 대한 자각과 그로 인해 인간과 생태 곧 모든 생명의 위기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한살림”은 대표적인 한국 생명운동단체이다. ‘한살림’은 ‘모든 생명을 함께 살린다’,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산다’,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룬다’, ‘모든 생명은 유기적 연관 속에서 더불어 무한하게 공생한다’는 등을 의미한다(이상국, 「한살림운동이란?」. 『도시와 빈곤』. 통권 19호. 1995). 『한살림선언』(1989)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살림은 생명에 대한 우주적 각성이며, 자연에 대한 생태적 각성이고, 사회에 대한 공동체적 각성이다”라는 문구는 보프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통합생태학적 사유를 연상시킨다.

김지하는 한국 생명운동을 주도한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다. 김지하는 1980년대부터 생명학과 그에 기반한 생명운동을 제창했다. 그는 “생명이 위태롭다, 지구 생태계 전체가 심각히 오염돼 있다. 그것을 먹어야 하는 인간 생명도 위태롭다”라고 지구적 위기를 진단하고 죽임에서 살림의 문명으로의 전환을 주장했다(『생명과 평화의 길』. 문학과지성사, 2005). 김지하는 지구적 생태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태학, 동학, 풍수학 등이 상호 보완적으로 통합해야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생명학’을 모색했다.

그는 ‘환경’은 모든 생명계를 인간의 병풍 혹은 무대장치로 보는 철저한 인간 중심주의 관점이며, 무기물도 자기 조직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생명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생명계와 무생명계를 구분하는 생태학 역시 분명한 한계를 지고 있다고 비판한다(『생명학 1-생명사상이란 무엇인가』. 화남, 2008). 지구와 우주 전체의 보이지 않는 숨겨진 질서에 대한 근원적 인식에 기초한 생태학의 변화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전일적 사유를 통해 생태학이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주창한 ‘생명학’ 혹은 ‘우주생명학’은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종합학[통합생태학]이다.

지구평화운동으로서 생명평화 운동
생명운동은 평화사상과 만나면서 ‘생명평화운동’으로 확장된다. 생명운동이 ‘생명평화운동’이라는 보다 넓은 사회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평화’ 개념은 2000년 10월 21일 조계사에서 진행된 ‘새만금농성선포식’에서 처음 사용됐는데, 여기서 ‘생명평화’는 생명과 평화의 합성어가 아닌 ‘생명의 평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임은경, 「“80년대가 민주화운동이었다면 지금은 환경운동” - ‘생명평화’라는 용어와 ‘삼보일배’를 처음 만든 소설가 최성각」. 『월간말』 11월호, 2007). 그래서 ‘생명평화’에는 지구, 인간 그리고 인간 이외의 존재들과의 평화를 의미한다.

본격적인 생명평화운동은 ‘지리산 살리기운동’이 모태가 된 2003년에 시작된 ‘생명평화결사운동’이다. 「생명평화서약문」을 통해 지구평화로서 생명평화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생명평화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넘어 모든 생명, 모든 존재 사이의 대립과 갈등, 억압과 차별을 씻어내고, 모든 생명, 모든 존재가 다정하게 어울려 사는 길이며, 저마다 생명의 기운을 가득 채워 스스로를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 『생명평화서약문』 -

‘생명평화’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넘어 모든 생명의 평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지구공동체(Earth community)의 평화 즉 지구평화론이다. 개신교 생명평화운동을 전개한 김용복은 평화운동은 생명운동의 출발이고 생명운동은 평화운동의 포괄적 지평이라고 주장하면서, 생명운동과 평화운동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평화운동은 인간 생명에만 한정돼 있다고 비판하면서, 인간의 평화와 자연의 평화를 통합시킨 생명평화운동을 제창한다(「평화운동은 생명운동이다」, 『YMCA생명평화운동구상』,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2007).

우리가 꿈꾸는 생명평화의 삶은 모든 생명이 서로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세상이 서로를 존중하며 상생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생명평화마중물 <창립 취지서> -

위의 인용문은 천주교의 대표적인 생명평화 운동가인 문규현 신부가 2004년 지속가능한 생태적 삶과 평화운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한 ‘생명평화마중물’의 <창립취지서>의 내용이다. 모든 것이 생명이고, 이러한 생명은 서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평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생명학과 생명평화운동은 생명을 행성적 차원으로 확장시키면서 지구공동체의 공생을 위한 지구평화학이며 지구평화운동이다.

최근 인류세는 지질학, 생물학, 기후학, 지구시스템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횡단하면서 성찰되고 있다. 인류세는 단순히 지질학적, 기후학적 문제가 아닌 인간 존재 방식에 대한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류세는 지구의 고통,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고통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성적 사유와 함께 지구와 지구생명체들과의 적절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재성찰이 아닐까? 바로 여기에 통합생태학의 의의가 있다.

※ 이글은 필자의 「통합생태학의 지구적 전개」(『한국종교』 50, 2021)의 일부를 수정·보완한 것이다.  
 

 허남진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연구교수 webmaster@thepub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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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Aldous Huxley and Alternative Spirituality | Reading Religion

Aldous Huxley and Alternative Spirituality | Reading Religion

Aldous Huxley and Alternative Spirituality

Texts and Studies in Western Esoter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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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 Poller
Aries, Vol. 27
  • Boston, MA: 
    Brill
    , August
     2019.
     366 pages.
     $203.00.
     E-Book.
    ISBN 
    9789004406902.
     For other formats: Link to Publisher's Website.

Review

Aldous Huxley is among the most important thinkers of the 20th century. He was a key figure among a network of intellectuals and writers interested in transcendence and transformation, and he enormously influenced the Human Potential Movement, the 1960s psychedelic counterculture, the New Age Movement, and deep ecology.

In Aldous Huxley and Alternative Spirituality, Jake Poller reviews Huxley’s investigations and experiments in sociology and mysticism in comparison to the differing perspectives on similar themes in his fiction, including Brave New World (Chatto & Windus, 1932) and Island (Chatto & Windus,1962). Poller skillfully shows the modern literary influence of H.G. Wells and D.H. Lawrence on Huxley’s early aesthetic and also defines a cultic milieu for the Perennial Philosophy, which is contrasted to historical antecedents and similar variations. The author draws heavily from the literary criticism of David Bradshaw and cites Wouter J. Hanegraaff and Jeffrey J. Kripal in positing a Western esoteric tradition. Finally, Poller situates Huxley in a sequence of mind-altering drug champions that include P.D. Ouspensky and Aliester Crowley as predecessors, scientific researchers Humphrey Osmond and Albert Hoffman, and popularizers such as Timothy Leary and Terence McKenna.

Huxley critiqued the aims of Gerald Heard’s Open Conspiracy Club, which envisioned a collective eschatology in Western psychology when an elite group of scientists and industrialists displace nationalist states with a rational, technocratic planetary government. During the first phase, the vague beginnings of organization sought to define the aims with proposals and propaganda, intimate contact with educational reformers, and actual development of the Earth’s resources in a global economy and world banking system. Huxley, who was a member of Heard’s Peace Pledge Union, worried about the dangers of machines intended to elevate humanity instead enslaving people, and he also warned about the possibility of exploitation when humans are trained (and drugged) to be obedient workers and predictable consumers. Huxley believed that peace is not possible without a religious philosophy agreeable to all nations. He rejected behavioralism in favor of Immanuel Kant’s transcendental idealism and proposed a Minimum Working Hypothesis and FourFundamental Tenets of the Perennial Philosophy, which is not universal (found in all religions at all times) but recurs in several traditions. Huxley was intrigued by examples of socially and spiritually mandated forms of sexual promiscuity, and his ideal politics would make the world safe for mystical experience.

Poller traces the varieties of perennialism starting with definitions: “spiritual” is neither secular nor is it institutional religion; “alternative” is not mainstream culture. Mysticism (as defined by William James and Rudolf Otto) is not esotericism (a Renaissance synthesis and polemic Other to Enlightenment discourse) which is not occultism (like Theosophy and the Her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

Moreover, Huxley’s Perennial Philosophy is historically distinct from both De Perennis Philosophia (the Vatican librarian’s response to Luther’s protest) and also Marsilia Ficino’s Prisca Theologia (a Platonic worldview derived from the wisdom mythologized in legends of Moses, Hermes Trismegistus, Zoroaster, Orpheus, etc). The late 19th-century and early 20th-century cultic milieu was strongly determined by three inspirations: The Secret Doctrine by Madame Helena P. Blavatsky (Theosophical Publishing Society, 1875), which proposed hidden masters attempting to reconcile all sects and nations under a common system of ethics (later interpretations by Annie Besant and Alice Bailey expanded this concept into administrative offices of a planetary government); Traditionalism (represented by Rene Guenon, Julius Evola, Ananda Coomaraswamy, and Frithjof Schuon) which claimed to transmit a superior but partially corrupted and incomplete ancient knowledge which is inaccessible except through initiation rites similar to the Sufis and Freemasons; and, Neo-Vedanta which emerged from the cross-pollination of Unitarian Christianity and American Transcendentalism and produced a “New Dispensation” that claimed right guidance and practice will enable correct perception of the truth which has been concealed or distorted.

Huxley drafted the prospectus for Heard’s Trabuco College of Prayer, an intentional community imitating the charity and compassion of religious orders. It was imagined as an undogmatic, nonhierarchical, nondenominational club for mystics and rest center for social workers. It was open to maladjusted youth seeking to regain control of themselves and return to an integrated life in the world. Heard was interested in the regeneration of the individual (168), but he also believed the only hope for our derelict civilization is in the emergence of Neo-Brahmins who have attained the next stage of evolution and assumed leadership of humanity (158). Heard practiced an idiosyncratic discipline seeking a telepathic connection to an impersonal psychic field which had no resemblance to Patanjali’s yoga or Swami Vivekananda’s program (151). Huxley visited six times, once with Jiddu Krishnamurti who was disturbed and declined to return. Heard judged his attempt to be a failure and donated the compound to Swami Prabhavananda. Huxley’s interest pivoted toward tantra, which Poller compares to descriptions by Heinrich Zimmer, John Woodroofe, and Hugh Urban.

Huxley believed human progress results not from an evolutionary leap or paranormal training, but through cultivating existing potential aided by pharmacology. Heard also promoted LSD as an educational tool to right-wing Libertarian groups and introduced the drug to the engineers at the Sequoia Seminars who were in pursuit of a man-machine symbiosis through computer-augmented and artificial intelligence. Huxley regarded LSD as “moksha-medicine” (liberation) and the cure-all for modern problems. He took psilocybin at MIT with Leary, who dosed members of the Vedanta Center in Boston using Ganges water in a chalice. Huxley advised Leary to “turn on the elites” and advocated appropriate set-and-setting, but Allen Ginsburg persuaded Leary to reach out to the public instead. The movement that emerged was chaotic and dangerous. 

There was a time when perennialism flourished in the counterculture (through Alan Watts) and in the academy (through Mircea Eliade). However, this important branch of intellectual history and associated figures (including Carl J. Jung, Joseph Campbell, and Huston Smith as exemplars in their respective fields) was stigmatized and rejected in the postmodernist demolition project. Poller rescues Huxley from the disdain heaped on his “synthetic Yoga-Buddhic-Christian religion” and shows the connection between Huxley’s experiments in lived ideology as reflected in his creative literary achievements. Poller’s compelling book enhances appreciation and deepens respect for Huxley’s fiction and visionary mysticism.

About the Reviewer(s): 

Patrick Horn is a Public Scholar and the Membership Committee Chairman for the Religion Communicators Council Board of Governors.

Date of Review: 
July 30, 2020
About the Author(s)/Editor(s)/Translator(s): 

Jake Poller, Ph.D. (2010),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is the editor of Altered Consciousness in the Twentieth Century (Routledge, 2019). 


2022/01/25

Good and evil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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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and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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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dern philosophical questions regarding good and evil are subsumed into three major areas of study: meta-ethics concerning the nature of good and evil, normative ethics concerning how we ought to behave, and applied ethics concerning particular moral issues.[5]Evil is often used to denote profound immorality.[2] In certain religious contexts, evil has been described as a supernatural force.[2] Definitions of evil vary, as does the analysis of its motives.[3] However, elements that are commonly associated with evil involve unbalanced behavior involving expediency, selfishnessignorance, or neglect.[4]


In religionethicsphilosophy, and psychology "good and evil" is a very common dichotomy.


In cultures with Manichaean and Abrahamic religious influence, evil is usually perceived as the dualistic antagonistic opposite of good, in which good should prevail and evil should be defeated.[1] 

In cultures with Buddhist spiritual influence, both good and evil are perceived as part of an antagonistic duality that itself must be overcome through achieving Śūnyatā 

meaning emptiness in the sense of recognition of good and evil being two opposing principles but not a reality, emptying the duality of them, and achieving a oneness.[1]

The devil, in opposition to the will of God, represents evil and tempts Christ, the personification of the character and will of GodAry Scheffer, 1854.


One of the five paintings of Extermination of Evil portrays Sendan Kendatsuba, one of the eight guardians of Buddhist law, banishing evil.

History and etymology[edit]

Every language has a word expressing good in the sense of "having the right or desirable quality" (ἀρετή) and bad in the sense "undesirable". A sense of moral judgment and a distinction "right and wrong, good and bad" are cultural universals.[6]

Ancient world[edit]

In the eastern part of ancient Persia almost three thousand years ago a religious philosopher called Zoroaster simplified the pantheon of early Iranian gods[7] into two opposing forces: Ahura Mazda (Illuminating Wisdom) and Angra Mainyu (Destructive Spirit) which were in conflict.

This idea developed into a religion which spawned many sects, some of which embraced an extreme dualistic belief that the material world should be shunned and the spiritual world should be embraced. Gnostic ideas influenced many ancient religions[8] which teach that gnosis (variously interpreted as enlightenmentsalvationemancipation or 'oneness with God') may be reached by practising philanthropy to the point of personal povertysexual abstinence (as far as possible for hearers, total for initiates) and diligently searching for wisdom by helping others.[9]

Similarly, in ancient Egypt, there were the concepts of Ma'at, the principle of justice, order, and cohesion, and Isfet, the principle of chaos, disorder, and decay, with the former being the power and principles which society sought to embody where the latter was such that undermined society. This correspondence can also be seen reflected in ancient Mesopotamian religion as well in the conflict between Marduk and Tiamat.

Classical world[edit]

In Western civilisation, the basic meanings of κακός and ἀγαθός are "bad, cowardly" and "good, brave, capable", and their absolute sense emerges only around 400 BC, with pre-Socratic philosophy, in particular Democritus.[10] Morality in this absolute sense solidifies in the dialogues of Plato, together with the emergence of monotheistic thought (notably in Euthyphro, which ponders the concept of piety (τὸ ὅσιον) as a moral absolute). The idea is further developed in Late Antiquity by NeoplatonistsGnostics, and Church Fathers.

This development from the relative or habitual to the absolute is also evident in the terms ethics and morality both being derived from terms for "regional custom", Greek ήθος and Latin mores, respectively (see also siðr).

Medieval period[edit]

Medieval theology was largely shaped by St. Augustine of Hippo and St. Thomas Aquinas.[citation needed] According to the classical definition of St. Augustine of Hippo, sin is "a word, deed, or desire in opposition to the eternal law of God."

Many medieval Christian theologians both broadened and narrowed the basic concept of Good and evil until it came to have several, sometimes complex definitions[11] such as:

Modern ideas[edit]

Today the basic dichotomy often breaks down along these lines:

  • Good is a broad concept often associated with lifecharity, continuity, happinesslove, or justice.
  • Evil is often associated with conscious and deliberate wrongdoing, discrimination designed to harm others, humiliation of people designed to diminish their psychological needs and dignity, destructiveness, and acts of unnecessary or indiscriminate violence.[3]

The modern English word evil (Old English yfel) and its cognates such as the German Übel and Dutch euvel are widely considered to come from a Proto-Germanic reconstructed form of *ubilaz, comparable to the Hittite huwapp- ultimately from the Proto-Indo-European form *wap- and suffixed zero-grade form *up-elo-. Other later Germanic forms include Middle English evelifelufelOld Frisian evel (adjective and noun), Old Saxon ubilOld High German ubil, and Gothic ubils.

The nature of being good has been given many treatments; one is that the good is based on the natural love, bonding, and affection that begins at the earliest stages of personal development; another is that goodness is a product of knowing truth. Differing views also exist as to why evil might arise. Many religious and philosophical traditions claim that evil behavior is an aberration that results from the imperfect human condition (e.g. "The Fall of Man"). Sometimes, evil is attributed to the existence of free will and human agency. Some argue that evil itself is ultimately based in an ignorance of truth (i.e., human value, sanctitydivinity). A variety of Enlightenment thinkers have alleged the opposite, by suggesting that evil is learned as a consequence of tyrannical social structures.[citation needed]

Theories of moral goodness[edit]

Chinese moral philosophy[edit]

In Confucianism and Taoism, there is no direct analogue to the way good and evil are opposed, although references to demonic influence is common in Chinese folk religion. Confucianism's primary concern is with correct social relationships and the behavior appropriate to the learned or superior man. Evil would thus correspond to wrong behavior. Still less does it map into Taoism, in spite of the centrality of dualism in that system[citation needed], but the opposite of the basic virtues of Taoism (compassion, moderation, and humility) can be inferred to be the analogue of evil in it.[12][13]

Western philosophy[edit]

Pyrrhonism[edit]

Pyrrhonism holds that good and evil do not exist by nature, meaning that good and evil do not exist within the things themselves. All judgments of good and evil are relative to the one doing the judging.

Spinoza[edit]

Benedict de Spinoza states:

1. By good, I understand that which we certainly know is useful to us.
2. By evil, on the contrary I understand that which we certainly know hinders us from possessing anything that is good.[14]

Spinoza assumes a quasi-mathematical style and states these further propositions which he purports to prove or demonstrate from the above definitions in part IV of his Ethics :[14]

  • Proposition 8 "Knowledge of good or evil is nothing but affect of joy or sorrow in so far as we are conscious of it."
  • Proposition 30 "Nothing can be evil through that which it possesses in common with our nature, but in so far as a thing is evil to us it is contrary to us."
  • Proposition 64 "The knowledge of evil is inadequate knowledge."
    • Corollary "Hence it follows that if the human mind had none but adequate ideas, it would form no notion of evil."
  • Proposition 65 "According to the guidance of reason, of two things which are good, we shall follow the greater good, and of two evils, follow the less."
  • Proposition 68 "If men were born free, they would form no conception of good and evil so long as they were free."

Nietzsche[edit]

Friedrich Nietzsche, in a rejection of the Judeo-Christian morality, addresses this in two works, Beyond Good and Evil and On the Genealogy of Morals, where he essentially says that the natural functional non-good has been socially transformed into the religious concept of evil by the slave mentality of the weak and oppressed masses who resent their masters (the strong). He also makes a critique of morality by saying that many who consider themselves to be moral are simply acting from cowardice (wanting to do evil but scared of the repercussions).

Psychology[edit]

Carl Jung[edit]

Carl Jung, in his book Answer to Job and elsewhere, depicted evil as the dark side of the Devil. People tend to believe evil is something external to them, because they project their shadow onto others. Jung interpreted the story of Jesus as an account of God facing his own shadow.[15]

Philip Zimbardo[edit]

In 2007, Philip Zimbardo suggested that people may act in evil ways as a result of a collective identity. This hypothesis, based on his previous experience from 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was published in the book The Lucifer Effect: Understanding How Good People Turn Evil.[16]

Religion[edit]

Abrahamic religions[edit]

Baháʼí Faith[edit]

The Baháʼí Faith asserts that evil is non-existent and that it is a concept for the lacking of good, just as cold is the state of no heat, darkness is the state of no light, forgetfulness the lacking of memory, ignorance the lacking of knowledge. All of these are states of lacking and have no real existence.[17]

Thus, evil does not exist, and is relative to man. `Abdu'l-Bahá, son of the founder of the religion, in Some Answered Questions states:

"Nevertheless a doubt occurs to the mind—that is, scorpions and serpents are poisonous. Are they good or evil, for they are existing beings? Yes, a scorpion is evil in relation to man; a serpent is evil in relation to man; but in relation to themselves they are not evil, for their poison is their weapon, and by their sting they defend themselves."[17]

Thus, evil is more of an intellectual concept than a true reality. Since God is good, and upon creating creation he confirmed it by saying it is Good (Genesis 1:31) evil cannot have a true reality.[17]

Christianity[edit]
In many religions, angels are considered good beings. In the Christian tradition, God—being the creator of all life—manifests himself through the son of God, Jesus Christ, who is the personification of goodness.
Satan, as seen in Codex GigasDemons are generally seen as evil beings, and Satan as the greatest of these (in the Christian tradition).

Christian theology draws its concept of evil from the Old and New Testaments. The Christian Bible exercises “the dominant influence upon ideas about God and evil in the Western world.”[18] In the Old Testament, evil is understood to be an opposition to God as well as something unsuitable or inferior such as the leader of the fallen angels Satan[19] In the New Testament the Greek word poneros is used to indicate unsuitability, while kakos is used to refer to opposition to God in the human realm.[20] Officially, the Catholic Church extracts its understanding of evil from its canonical antiquity and the Dominican theologianThomas Aquinas, who in Summa Theologica defines evil as the absence or privation of good.[21] French-American theologian Henri Blocher describes evil, when viewed as a theological concept, as an "unjustifiable reality. In common parlance, evil is 'something' that occurs in experience that ought not to be."[22]

In Mormonism, mortal life is viewed as a test of faith, where one's choices are central to the Plan of Salvation. See Agency (LDS Church). Evil is that which keeps one from discovering the nature of God. It is believed that one must choose not to be evil to return to God.

Christian Science believes that evil arises from a misunderstanding of the goodness of nature, which is understood as being inherently perfect if viewed from the correct (spiritual) perspective. Misunderstanding God's reality leads to incorrect choices, which are termed evil. This has led to the rejection of any separate power being the source of evil, or of God as being the source of evil; instead, the appearance of evil is the result of a mistaken concept of good. Christian Scientists argue that even the most evil person does not pursue evil for its own sake, but from the mistaken viewpoint that he or she will achieve some kind of good thereby.

Islam[edit]

There is no concept of absolute evil in Islam, as a fundamental universal principle that is independent from and equal with good in a dualistic sense. Within Islam, it is considered essential to believe that all comes from God, whether it is perceived as good or bad by individuals; and things that are perceived as evil or bad are either natural events (natural disasters or illnesses) or caused by humanity's free will to disobey God's orders.

According to the Ahmadiyya understanding of Islam, evil does not have a positive existence in itself and is merely the lack of good, just as darkness is the result of lack of light.[23]

Judaism[edit]

In Judaismyetzer hara is the congenital inclination to do evil, by violating the will of God. The term is drawn from the phrase "the imagination of the heart of man [is] evil" (יֵצֶר לֵב הָאָדָם רַע‎, yetzer lev-ha-adam ra), which occurs twice at the beginning of the Torah. Genesis 6:5 and 8:21. The Hebrew word "yetzer" having appeared twice in Genesis occurs again at the end of the Torah: "I knew their devisings that they do".[24] Thus from beginning to end the heart's "yetzer" is continually bent on evil, a profoundly pessimistic view of the human being. However, the Torah which began with blessing [25] anticipates future blessing [26] which will come as a result of God circumcising the heart in the latter days.[27]

In traditional Judaism, the yetzer hara is not a demonic force, but rather man's misuse of things the physical body needs to survive. Thus, the need for food becomes gluttony due to the yetzer hara. The need for procreation becomes promiscuity, and so on.

According to the Talmudic tractate Avot de-Rabbi Natan, a boy's evil inclination is greater than his good inclination until he turns 13 (bar mitzvah), at which point the good inclination is "born" and able to control his behavior.[28] Moreover, the rabbis have stated: "The greater the man, the greater his [evil] inclination."[29]

Indian religions[edit]

Buddhism[edit]
Extermination of Evil. Late Heian period (12th century Japan)

Buddhist ethics are traditionally based on what Buddhists view as the enlightened perspective of the Buddha, or other enlightened beings such as Bodhisattvas. The Indian term for ethics or morality used in Buddhism is Śīla or sīla (Pāli). Śīla in Buddhism is one of three sections of the Noble Eightfold Path, and is a code of conduct that embraces a commitment to harmony and self-restraint with the principal motivation being nonviolence, or freedom from causing harm. It has been variously described as virtue,[30] moral discipline[31] and precept.

Sīla is an internal, aware, and intentional ethical behavior, according to one's commitment to the path of liberation. It is an ethical compass within self and relationships, rather than what is associated with the English word "morality" (i.e., obedience, a sense of obligation, and external constraint).

Sīla is one of the three practices foundational to Buddhism and the non-sectarian Vipassana movementsīla, samādhi, and paññā as well as the Theravadin foundations of sīladāna, and bhavana. It is also the second pāramitā.[32] Sīla is also wholehearted commitment to what is wholesome. Two aspects of sīla are essential to the training: right "performance" (caritta), and right "avoidance" (varitta). Honoring the precepts of sīla is considered a "great gift" (mahadana) to others, because it creates an atmosphere of trust, respect, and security. It means the practitioner poses no threat to another person's life, property, family, rights, or well-being.[33]

Moral instructions are included in Buddhist scriptures or handed down through tradition. Most scholars of Buddhist ethics thus rely on the examination of Buddhist scriptures, and the use of anthropological evidence from traditional Buddhist societies, to justify claims about the nature of Buddhist ethics.[34]

Hinduism[edit]

In Hinduism the concept of dharma or righteousness clearly divides the world into good and evil, and clearly explains that wars have to be waged sometimes to establish and protect dharma, this war is called Dharmayuddha. This division of good and evil is of major importance in both the Hindu epics of Ramayana and Mahabharata. However, the main emphasis in Hinduism is on bad action, rather than bad people. The Hindu holy text, the Bhagavad Gita, speaks of the balance of good and evil. When this balance goes off, divine incarnations come to help to restore this balance.[35]

Sikhism[edit]

In adherence to the core principle of spiritual evolution, the Sikh idea of evil changes depending on one's position on the path to liberation. At the beginning stages of spiritual growth, good and evil may seem neatly separated. However, once one's spirit evolves to the point where it sees most clearly, the idea of evil vanishes and the truth is revealed. In his writings Guru Arjan explains that, because God is the source of all things, what we believe to be evil must too come from God. And because God is ultimately a source of absolute good, nothing truly evil can originate from God.[36]

Nevertheless, Sikhism, like many other religions, does incorporate a list of "vices" from which suffering, corruption, and abject negativity arise. These are known as the Five Thieves, called such due to their propensity to cloud the mind and lead one astray from the prosecution of righteous action.[37] These are:[38]

One who gives in to the temptations of the Five Thieves is known as "Manmukh", or someone who lives selfishly and without virtue. Inversely, the "Gurmukh, who thrive in their reverence toward divine knowledge, rise above vice via the practice of the high virtues of Sikhism. These are:[39]

  • Sewa, or selfless service to others.
  • Nam Simran, or meditation upon the divine name.

Zoroastrianism[edit]

In the originally Persian religion of Zoroastrianism, the world is a battle ground between the god Ahura Mazda (also called Ormazd) and the malignant spirit Angra Mainyu (also called Ahriman). The final resolution of the struggle between good and evil was supposed to occur on a day of Judgement, in which all beings that have lived will be led across a bridge of fire, and those who are evil will be cast down forever. In Afghan belief, angels and saints are beings sent to help us achieve the path towards goodness.[40]

Descriptive, meta-ethical, and normative fields[edit]

It is possible to treat the essential theories of value by the use of a philosophical and academic approach. In properly analyzing theories of value, everyday beliefs are not only carefully catalogued and described, but also rigorously analyzed and judged.

There are at least two basic ways of presenting a theory of value, based on two different kinds of questions:

  • What do people find good, and what do they despise?
  • What really is good, and what really is bad?

The two questions are subtly different. One may answer the first question by researching the world by use of social science, and examining the preferences that people assert. However, one may answer the second question by use of reasoning, introspection, prescription, and generalization. The former kind of method of analysis is called "descriptive", because it attempts to describe what people actually view as good or evil; while the latter is called "normative", because it tries to actively prohibit evils and cherish goods. These descriptive and normative approaches can be complementary. For example, tracking the decline of the popularity of slavery across cultures is the work of descriptive ethics, while advising that slavery be avoided is normative.

Meta-ethics is the study of the fundamental questions concerning the nature and origins of the good and the evil, including inquiry into the nature of good and evil, as well as the meaning of evaluative language. In this respect, meta-ethics is not necessarily tied to investigations into how others see the good, or of asserting what is good.

Theories of the intrinsically good[edit]

A satisfying formulation of goodness is valuable because it might allow one to construct a good life or society by reliable processes of deduction, elaboration, or prioritization. One could answer the ancient question, "How should we then live?" among many other important related questions. It has long been thought that this question can best be answered by examining what it is that necessarily makes a thing valuable, or in what the source of value consists.

Platonic idealism[edit]

One attempt to define goodness describes it as a property of the world with Platonic idealism. According to this claim, to talk about the good is to talk about something real that exists in the object itself, independent of the perception of it. Plato advocated this view, in his expression that there is such a thing as an eternal realm of forms or ideas, and that the greatest of the ideas and the essence of being was goodness, or The good. The good was defined by many ancient Greeks and other ancient philosophers as a perfect and eternal idea, or blueprint. The good is the right relation between all that exists, and this exists in the mind of the Divine, or some heavenly realm. The good is the harmony of a just political community, love, friendship, the ordered human soul of virtues, and the right relation to the Divine and to Nature. The characters in Plato's dialogues mention the many virtues of a philosopher, or a lover of wisdom.

theist is a person who believes that the Supreme Being exists or gods exist (monotheism or polytheism). A theist may, therefore, claim that the universe has a purpose and value according to the will of such creator(s) that lies partially beyond human understanding. For instance, Thomas Aquinas—a proponent of this view—believed he had proven the existence of God, and the right relations that humans ought to have to the divine first cause.

Monotheists might also hope for infinite universal love. Such hope is often translated as "faith", and wisdom itself is largely defined within some religious doctrines as a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innate goodness. The concepts of innocencespiritual purity, and salvation are likewise related to a concept of being in, or returning to, a state of goodness—one that, according to various teachings of "enlightenment", approaches a state of holiness (or Godliness).

Perfectionism[edit]

Aristotle believed that virtues consisted of realization of potentials unique to humanity, such as the use of reason. This type of view, called perfectionism, has been recently defended in modern form by Thomas Hurka.

An entirely different form of perfectionism has arisen in response to rapid technological change. Some techno-optimists, especially transhumanists, avow a form of perfectionism in which the capacity to determine good and trade off fundamental values, is expressed not by humans but by software, genetic engineering of humans, artificial intelligence. Skeptics assert that rather than perfect goodness, it would be only the appearance of perfect goodness, reinforced by persuasion technology and probably brute force of violent technological escalation, which would cause people to accept such rulers or rules authored by them.

Welfarist theories[edit]

Welfarist theories of value say things that are good are such because of their positive effects on human well-being.

Subjective theories of well-being[edit]

It is difficult to figure out where an immaterial trait such as "goodness" could reside in the world. A counterproposal is to locate values inside people. Some philosophers go so far as to say that if some state of affairs does not tend to arouse a desirable subjective state in self-aware beings, then it cannot be good.

Most philosophers that think goods have to create desirable mental states also say that goods are experiences of self-aware beings. These philosophers often distinguish the experience, which they call an intrinsic good, from the things that seem to cause the experience, which they call "inherent" goods.

Some theories describe no higher collective value than that of maximizing pleasure for individual(s). Some even define goodness and intrinsic value as the experience of pleasure, and bad as the experience of pain. This view is called hedonism, a monistic theory of value. It has two main varieties: simple, and Epicurean.

Simple hedonism is the view that physical pleasure is the ultimate good. However, the ancient philosopher Epicurus used the word 'pleasure' in a more general sense that encompassed a range of states from bliss to contentment to relief. Contrary to popular caricature, he valued pleasures of the mind to bodily pleasures, and advocated moderation as the surest path to happiness.

Jeremy Bentham's book The Principles of Morals and Legislation prioritized goods by considering pleasure, pain and consequences. This theory had a wide effect on public affairs, up to and including the present day. A similar system was later named Utilitarianism by John Stuart Mill. More broadly, utilitarian theories are examples of Consequentialism. All utilitarian theories are based upon the maxim of utility, which states that good is whatever provides the greatest happiness for the greatest number. It follows from this principle that what brings happiness to the greatest number of people, is good.

A benefit of tracing good to pleasure and pain is that both are easily understandable, both in oneself and to an extent in others. For the hedonist, the explanation for helping behaviour may come in the form of empathy—the ability of a being to "feel" another's pain. People tend to value the lives of gorillas more than those of mosquitoes because the gorilla lives and feels, making it easier to empathize with them. This idea is carried forward in the ethical relationship view and has given rise to the animal rights movement and parts of the peace movement. The impact of sympathy on human behaviour is compatible with Enlightenment views, including David Hume's stances that the idea of a self with unique identity is illusory, and that morality ultimately comes down to sympathy and fellow feeling for others, or the exercise of approval underlying moral judgments.

A view adopted by James Griffin attempts to find a subjective alternative to hedonism as an intrinsic value. He argues that the satisfaction of one's informed desires constitutes well-being, whether or not these desires actually bring the agent happiness. Moreover, these preferences must be life-relevant, that is, contribute to the success of a person's life overall.

Desire satisfaction may occur without the agent's awareness of the satisfaction of the desire. For example, if a man wishes for his legal will to be enacted after his death, and it is, then his desire has been satisfied even though he will never experience or know of it.

Meher Baba proposed that it is not the satisfaction of desires that motivates the agent but rather "a desire to be free from the limitation of all desires. Those experiences and actions which increase the fetters of desire are bad, and those experiences and actions which tend to emancipate the mind from limiting desires are good."[41] It is through good actions, then, that the agent becomes free from selfish desires and achieves a state of well-being: "The good is the main link between selfishness thriving and dying. Selfishness, which in the beginning is the father of evil tendencies, becomes through good deeds the hero of its own defeat. When the evil tendencies are completely replaced by good tendencies, selfishness is transformed into selflessness, i.e., individual selfishness loses itself in universal interest."[41]

Objective theories of well-being[edit]

The idea that the ultimate good exists and is not orderable but is globally measurable is reflected in various ways in economic (classical economicsgreen economicswelfare economicsgross national happiness) and scientific (positive psychology, the science of moralitywell-being measuring theories, all of which focus on various ways of assessing progress towards that goal, a so-called genuine progress indicator. Modern economics thus reflects very ancient philosophy, but a calculation or quantitative or other process based on cardinality and statistics replaces the simple ordering of values.

For example, in both economics and in folk wisdom, the value of something seems to rise so long as it is relatively scarce. However, if it becomes too scarce, it leads often to a conflict, and can reduce collective value.

In the classical political economy of Adam Smith and David Ricardo, and in its critique by Karl Marxhuman labour is seen as the ultimate source of all new economic value. This is an objective theory of value, which attributes value to real production-costs, and ultimately expenditures of human labour-time (see law of value). It contrasts with marginal utility theory, which argues that the value of labour depends on subjective preferences by consumers, which may however also be objectively studied.

The economic value of labour may be assessed technically in terms of its use-value or utility or commercially in terms of its exchange-valueprice or production cost (see labour power). But its value may also be socially assessed in terms of its contribution to the wealth and well-being of a society.

In non-market societies, labour may be valued primarily in terms of skill, time, and output, as well as moral or social criteria and legal obligations. In market societies, labour is valued economically primarily through the labour market. The price of labour may then be set by supply and demand, by strike action or legislation, or by legal or professional entry-requirements into occupations.

Mid-range theories[edit]

Conceptual metaphor theories argue against both subjective and objective conceptions of value and meaning, and focu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body and other essential elements of human life. In effect, conceptual metaphor theories treat ethics as an ontology problem and the issue of how to work-out values as a negotiation of these metaphors, not the application of some abstraction or a strict standoff between parties who have no way to understand each other's views.

Philosophical questions[edit]

Universality[edit]

Adolf Hitler is sometimes used as a modern definition of evil.[42] Hitler's policies and orders resulted in the deaths of about 50 million people.[43]

A fundamental question is whether there is a universal, transcendent definition of evil, or whether evil is determined by one's social or cultural background. C. S. Lewis, in The Abolition of Man, maintained that there are certain acts that are universally considered evil, such as rape and murder. However, the numerous instances in which rape or murder is morally affected by social context call this into question. Up until the mid-19th century, many countries practiced forms of slavery. As is often the case, those transgressing moral boundaries stood to profit from that exercise. Arguably, slavery has always been the same and objectively evil, but individuals with a motivation to transgress will justify that action.

The Nazis, during World War II, considered genocide to be acceptable,[44] as did the Hutu Interahamwe in the Rwandan genocide.[45][46] One might point out, though, that the actual perpetrators of those atrocities probably avoided calling their actions genocide, since the objective meaning of any act accurately described by that word is to wrongfully kill a selected group of people, which is an action that at least their victims will understand to be evil. Universalists consider evil independent of culture, and wholly related to acts or intents.

Views on the nature of evil tend to fall into one of four opposed camps:

  • Moral absolutism holds that good and evil are fixed concepts established by a deity or deities, nature, morality, common sense, or some other source.
  • Amoralism claims that good and evil are meaningless, that there is no moral ingredient in nature.
  • Moral relativism holds that standards of good and evil are only products of local culture, custom, or prejudice.
  • Moral universalism is the attempt to find a compromise between the absolutist sense of morality, and the relativist view; universalism claims that morality is only flexible to a degree, and that what is truly good or evil can be determined by examining what is commonly considered to be evil amongst all humans.

Plato wrote that there are relatively few ways to do good, but there are countless ways to do evil, which can therefore have a much greater impact on our lives, and the lives of other beings capable of suffering.[47]

Usefulness as a term[edit]

Psychologist Albert Ellis, in his school of psychology called Rational Emotive Behavioral Therapy, says the root of anger and the desire to harm someone is almost always related to variations of implicit or explicit philosophical beliefs about other human beings. He further claims that without holding variants of those covert or overt belief and assumptions, the tendency to resort to violence in most cases is less likely.

American psychiatrist M. Scott Peck on the other hand, describes evil as militant ignorance.[48] The original Judeo-Christian concept of sin is as a process that leads one to miss the mark and not achieve perfection. Peck argues that while most people are conscious of this at least on some level, those that are evil actively and militantly refuse this consciousness. Peck describes evil as a malignant type of self-righteousness which results in a projection of evil onto selected specific innocent victims (often children or other people in relatively powerless positions). Peck considers those he calls evil to be attempting to escape and hide from their own conscience (through self-deception) and views this as being quite distinct from the apparent absence of conscience evident in sociopaths.

According to Peck, an evil person:[48][49]

  • Is consistently self-deceiving, with the intent of avoiding guilt and maintaining a self-image of perfection
  • Deceives others as a consequence of their own self-deception
  • Psychologically projects his or her evils and sins onto very specific targets, scapegoating those targets while treating everyone else normally ("their insensitivity toward him was selective")[50]
  • Commonly hates with the pretense of love, for the purposes of self-deception as much as the deception of others
  • Abuses political or emotional power ("the imposition of one's will upon others by overt or covert coercion")[51]
  • Maintains a high level of respectability and lies incessantly in order to do so
  • Is consistent in his or her sins. Evil people are defined not so much by the magnitude of their sins, but by their consistency (of destructiveness)
  • Is unable to think from the viewpoint of their victim
  • Has a covert intolerance to criticism and other forms of narcissistic injury

He also considers certain institutions may be evil, as his discussion of the My Lai Massacre and its attempted coverup illustrate. By this definition, acts of criminal and state terrorism would also be considered evil.

Necessary evil[edit]

Martin Luther believed that occasional minor evil could have a positive effect

Martin Luther argued that there are cases where a little evil is a positive good. He wrote, "Seek out the society of your boon companions, drink, play, talk bawdy, and amuse yourself. One must sometimes commit a sin out of hate and contempt for the Devil, so as not to give him the chance to make one scrupulous over mere nothings... ."[52]

The necessary evil approach to politics was put forth by Niccolò Machiavelli, a 16th-century Florentine writer who advised tyrants that "it is far safer to be feared than loved."[53] Treachery, deceit, eliminating political rivals, and the usage of fear are offered as methods of stabilizing the prince's security and power.[54]

The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ies of realism and neorealism, sometimes called realpolitik advise politicians to explicitly ban absolute moral and ethical considerations from international politics, and to focus on self-interest, political survival, and power politics, which they hold to be more accurate in explaining a world they view as explicitly amoral and dangerous. Political realists usually justify their perspectives by laying claim to a higher moral duty specific to political leaders, under which the greatest evil is seen to be the failure of the state to protect itself and its citizens. Machiavelli wrote: "...there will be traits considered good that, if followed, will lead to ruin, while other traits, considered vices which if practiced achieve security and well being for the Prince."[53]

Anton LaVey, founder of the Church of Satan, was a materialist and claimed that evil is actually good. He was responding to the common practice of describing sexuality or disbelief as evil, and his claim was that when the word evil is used to describe the natural pleasures and instincts of men and women, or the skepticism of an inquiring mind, the things called evil are really good.[55]

Goodness and agency[edit]

Goodwill[edit]

John Rawls' book A Theory of Justice prioritized social arrangements and goods based on their contribution to justice. Rawls defined justice as fairness, especially in distributing social goods, defined fairness in terms of procedures, and attempted to prove that just institutions and lives are good, if rational individuals' goods are considered fairly. Rawls's crucial invention was the original position, a procedure in which one tries to make objective moral decisions by refusing to let personal facts about oneself enter one's moral calculations. Immanuel Kant, a great influence for Rawls, similarly applies a lot of procedural practice within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Categorical Imperative, however, this is indeed not based solely on 'fairness'.

Society, life and ecology[edit]

Many views value unity as a good: to go beyond eudaimonia by saying that an individual person's flourishing is valuable only as a means to the flourishing of society as a whole. In other words, a single person's life is, ultimately, not important or worthwhile in itself, but is good only as a means to the success of society as a whole. Some elements of Confucianism are an example of this, encouraging the view that people ought to conform as individuals to demands of a peaceful and ordered society.

According to the naturalistic view, the flourishing of society is not, or not the only, intrinsically good thing. Defenses of this notion are often formulated by reference to biology, and observations that living things compete more with their own kind than with other kinds. Rather, what is of intrinsic good is the flourishing of all sentient life, extending to those animals that have some level of similar sentience, such as Great Ape personhood. Others go farther, declaring that life itself is of intrinsic value.

By another approach, one achieves peace and agreement by focusing, not on one's peers (who may be rivals or competitors), but on the common environment. The reasoning: As living beings it is clearly and objectively good that we are surrounded by an ecosystem that supports life. Indeed, if we weren't, we could neither discuss that good nor even recognize it. The anthropic principle in cosmology recognizes this view.[citation needed]

Under materialism or even embodiment values, or in any system that recognizes the validity of ecology as a scientific study of limits and potentials, an ecosystem is a fundamental good. To all who investigate, it seems that goodness, or value, exists within an ecosystem, Earth. Creatures within that ecosystem and wholly dependent on it, evaluate good relative to what else could be achieved there. In other words, good is situated in a particular place and one does not dismiss everything that is not available there (such as very low gravity or absolutely abundant sugar candy) as "not good enough", one works within its constraints. Transcending them and learning to be satisfied with them, is thus another sort of value, perhaps called satisfaction.

Values and the people that hold them seem necessarily subordinate to the ecosystem. If this is so, then what kind of being could validly apply the word "good" to an ecosystem as a whole? Who would have the power to assess and judge an ecosystem as good or bad? By what criteria? And by what criteria would ecosystems be modified, especially larger ones such as the atmosphere (climate change) or oceans (extinction) or forests (deforestation)?[56]

"Remaining on Earth" as the most basic value. While green ethicists have been most forthright about it, and have developed theories of Gaia philosophybiophiliabioregionalism that reflect it, the questions are now universally recognized as central in determining value, e.g. the economic "value of Earth" to humans as a whole, or the "value of life" that is neither whole-Earth nor human. Many have come to the conclusion that without assuming ecosystem continuation as a universal good, with attendant virtues like biodiversity and ecological wisdom it is impossible to justify such operational requirements as sustainability of human activity on Earth.

One response is that humans are not necessarily confined to Earth, and could use it and move on. A counter-argument is that only a tiny fraction of humans could do this—and they would be self-selected by ability to do technological escalation on others (for instance, the ability to create large spacecraft to flee the planet in, and simultaneously fend off others who seek to prevent them). Another counter-argument is that extraterrestrial life would encounter the fleeing humans and destroy them as a locust species. A third is that if there are no other worlds fit to support life (and no extraterrestrials who compete with humans to occupy them) it is both futile to flee, and foolish to imagine that it would take less energy and skill to protect the Earth as a habitat than it would take to construct some new habitat.

Accordingly, remaining on Earth, as a living being surrounded by a working ecosystem, is a fair statement of the most basic values and goodness to any being we are able to communicate with. A moral system without this axiom seems simply not actionable.

However, most religious systems acknowledge an afterlife and improving this is seen as an even more basic good. In many other moral systems, also, remaining on Earth in a state that lacks honor or power over self is less desirable—consider seppuku in bushidokamikazes or the role of suicide attacks in Jihadi rhetoric. In all these systems, remaining on Earth is perhaps no higher than a third-place value.

Radical values environmentalism can be seen as either a very old or a very new view: that the only intrinsically good thing is a flourishing ecosystem; individuals and societies are merely instrumentally valuable, good only as means to having a flourishing ecosystem. The Gaia philosophy is the most detailed expression of this overall thought but it strongly influenced deep ecology and the modern Green Parties.

It is often claimed that aboriginal peoples never lost this sort of view. Anthropological linguistics studies links between their languages and the ecosystems they lived in, which gave rise to their knowledge distinctions. Very often, environmental cognition and moral cognition were not distinguished in these languages. Offenses to nature were like those to other people, and Animism reinforced this by giving nature "personality" via mythAnthropological theories of value explore these questions.

Most people in the world reject older situated ethics and localized religious views. However small-community-based and ecology-centric views have gained some popularity in recent years. In part, this has been attributed to the desire for ethical certainties. Such a deeply rooted definition of goodness would be valuable because it might allow one to construct a good life or society by reliable processes of deduction, elaboration or prioritisation. Ones that relied only on local referents one could verify for oneself, creating more certainty and therefore less investment in protection, hedging and insuring against consequences of loss of the value.

History and novelty[edit]

An event is often seen as being of value simply because of its novelty in fashion and art. By contrast, cultural history and other antiques are sometimes seen as of value in and of themselves due to their age. Philosopher-historians Will and Ariel Durant spoke as much with the quote, "As the sanity of the individual lies in the continuity of his memories, so the sanity of the group lies in the continuity of its traditions; in either case a break in the chain invites a neurotic reaction" (The Lessons of History, 72).

Assessment of the value of old or historical artifacts takes into consideration, especially but not exclusively: the value placed on having a detailed knowledge of the past, the desire to have tangible ties to ancestral history, or the increased market value scarce items traditionally hold.

Creativity and innovation and invention are sometimes upheld as fundamentally good especially in Western industrial society—all imply newness, and even opportunity to profit from novelty. Bertrand Russell was notably pessimistic about creativity and thought that knowledge expanding faster than wisdom necessarily was fatal.

Goodness and morality in biology[edit]

The issue of good and evil in the human visuality, often associated with morality, is regarded by some biologists (notably Edward O. WilsonJeremy GriffithDavid Sloan Wilson and Frans de Waal) as an important question to be addressed by the field of biology.[57][58][59][60]

See also[edit]

Notes[edit]

  1. Jump up to:a b Paul O. Ingram, Frederick John Streng. Buddhist-Christian Dialogue: Mutual Renewal and Transformation.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6. pp. 148–149.
  2. Jump up to:a b "Evil".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2-08-22.
  3. Jump up to:a b Ervin Staub. Overcoming evil: genocide, violent conflict, and terrorism.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p.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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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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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ther reading[edit]

External links[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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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많은 종교에서 천사는 선한 존재로 여겨진다.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모든 생명의 창조주인 하느님은 선의 의인화로 여겨진다.
코덱스 기가스에서 본 사탄악령은 일반적으로 악한 존재로, (기독교 전통에서) 사탄은 그 중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진다.

종교윤리학철학심리학에서 "선과 악" (善惡)은 매우 일반적인 이분법이다. 

마니교와 아브라함의 종교적 영향력을 가진 문화에서, 악은 일반적으로 선과는 이원적 대립적 반대론으로 인식되며, 선은 이겨야 하고 악은 져야 한다.[1] 

불교의 영적 영향을 가진 문화권에서, 선악은 상반된 원칙이지만 실재하지 않으므로, 이중성을 비우고, 일치 시키는 인식의 감각으로, 을 달성함으로써 극복해야 하는 길항적 이원성의 일부로 인식된다.[1]

일반적으로 은 선으로 묘사된 것의 부재 또는 반대이다. 종종 악은 심오한 부도덕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일부 종교적 맥락에서, 악은 초자연적인 힘으로 묘사되었다.[2] 악의 정의는 동기의 분석과 마찬가지로 다양하다.[3] 그러나 일반적으로 악과 관련된 요소는 편의성, 이기심무지 또는 방임과 관련된 불균형 행동과 관련이 있다.[4]

선과 악에 관한 현대 철학적 질문은 연구의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분류된다: 선과 악의 본질에 관한 초윤리학,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규범 윤리학, 특정 도덕 문제에 관한 응용 윤리학.[5]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 이동:  Paul O. Ingram, Frederick John Streng. Buddhist-Christian Dialogue: Mutual Renewal and Transformation.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6. pp. 148–149.
  2.  “Evil”.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2012년 8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3.  Ervin Staub. Overcoming evil: genocide, violent conflict, and terrorism.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p. 32.
  4.  Caitlin Matthews, John Matthews. Walkers Between the Worlds: The Western Mysteries from Shaman to Magus. Inner Traditions / Bear & Co, 2004. p. 173.
  5.  Internet Encyclopedia of Philosophy "Ethics"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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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悪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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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項目は倫理的なについて述べる。

概要[編集]

宗教的な善悪は、という存在を仮定して人が授かった“ 教え ”に従うか反するかであるが、科学的には人類が発明した概念であり、精神文明の肯定と否定で“ 理想 ”と“ 理想否定 ”である。

善は、道義的に正しい事。または倫理に沿った行いや理想的目標。正義とは違い何かや誰かを裁くための概念ではなく、護り目指すべき理想としての概念。

悪は、古語では荒々しく猛々しい様を表し、道義を持たない事で、“ 動物的本能 ”からくる欲求を行動基準にする事。

その二つをセットにした考え方で、精神文化の根幹である道義を肯定するか否定するかという意味で、善悪(ぜんあく)とは、人類全体の客観性やある集団の客観性において、それが望ましいか否かという事である。

道徳的価値観に於いて「正邪」が意識や考え方といった心の在り方に主眼を置いて主観的に判断するのに対し、「善悪」はその行為や事柄を客観性を持って総合的に判断する。

具体的にどういった行為や事柄が望ましく、あるいは望ましくないかは、哲学倫理学の諸理論によって様々であり、特定の基準がある訳ではない事に注意する必要がある。

旧約聖書の律法における善悪[編集]

旧約聖書においてはモーセ五書律法という。

ヘブライ語の善(טוב)と悪(רע)の意味は、モーセ五書創世記2章9節に起因し、食べるために「良いか悪いか」[1]、また創世記3章6節では善(טוב)について「良い」や「good」の他に「おいしそう」という意味もある[2]

口語訳聖書創世記2章9節

また主なる神は、見て美しく、食べるに良いすべての木を土からはえさせ、更に園の中央に命の木と、善悪を知る木とをはえさせられた。

新共同訳聖書創世記2章9節

主なる神は、見るからに好ましく、食べるに良いものをもたらすあらゆる木を地に生えいでさせ、また園の中央には、命の木と善悪の知識の木を生えいでさせられた。

口語訳聖書創世記3章6節

女がその木を見ると、それは食べるに良く、目には美しく、賢くなるには好ましいと思われたから、その実を取って食べ、また共にいた夫にも与えたので、彼も食べた。

新共同訳聖書創世記3章6節

女が見ると、その木はいかにもおいしそうで、目を引き付け、賢くなるように唆していた。女は実を取って食べ、一緒にいた男にも渡したので、彼も食べた。

欽定訳聖書創世記3章6節

And when the woman saw that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that it was pleasant to the eyes, and a tree to be desired to make one wise, she took of the fruit thereof, and did eat, and gave also unto her husband with her; and he did eat.

脚注[編集]

関連項目[編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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