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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Vibrational Medicine: Subtle-Energy Therapies : Gerber M.D., Richard

Vibrational Medicine: The #1 Handbook of Subtle-Energy Therapies eBook : Gerber M.D., Richard: Amazon.com.au: Books

K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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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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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10.99
Sold by: Simon & Schuster Digital Sales Inc. (AU). This price was set by the publisher.






Richard GerberRichard Gerber

Vibrational Medicine: The #1 Handbook of Subtle-Energy Therapies 3rd Edition, Kindle Edition
by Richard Gerber M.D.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4.7 4.7 out of 5 stars (806)

The original comprehensive guide to energetic healing with a new preface by the author and updated resources.

• More than 125,000 copies sold.

• Explores the actual science of etheric energies, replacing the Newtonian worldview with a new model based on Einstein's physics of energy.

• Summarizes key points at the end of each chapter to help the serious student absorb and retain the wealth of information presented.

Vibrational Medicine has gained widespread acceptance by individuals, schools, and health-care institutions nationwide as the textbook of choice for the study of alternative medicine. Trained in a variety of alternative therapies as well as conventional Western medicine, Dr. Gerber provides an encyclopedic treatment of energetic healing, covering subtle-energy fields, acupuncture, Bach flower remedies, homeopathy, radionics, crystal healing, electrotherapy, radiology, chakras, meditation, and psychic healing. He explains current theories about how various energy therapies work and offers readers new insights into the physical and spiritual perspectives of health and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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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죽음 공부를 마치고 - 파동의학, バイブレーショナル・メディス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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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공부를 마친다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죽음에 관한 공부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25년, 올 한 해 숲마루재 모임공부 주제를 ‘죽음’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어제 모임을 끝으로 올해의 주제인 '죽음'에 관한 공부를 일단 마무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매달 한 번씩 모여 
죽음에 관한 경전이라 일컫는 "사자(死者)의 서(書)"를 중심으로, 
임사체험 등의 책들죽음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영화, 시 등 이런저런 자료들을 참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 모임에서는 저마다 써 온 유서를 다시 읽고 들었다.

지난달 모임에서도 유서를 나누었지만, 제대로 글로 써 오지 않아 이번 달에는 다시 정확하게 글로 써서 나누기로 했기 때문이다.
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글로 써서 읽는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글로 쓴다는 것은 말로 하던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일이기도 하고, 글로 써 놓은 것은 기록성과 보존성을 지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을 다룰 때 단순히 말로 하지 않고, 글로 써 놓은 생각을 다루는 것도 이런 까닭이라 하겠다.

어제 모임에는 연말이라 몇 사람이 다른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했는데, 대신 새롭게 한 사람이 참여했다. 새로 참여한 이는 한산림연수원에서 마음살림 안내자로 활동하는 분으로, 자신을 ‘숨꽃’이라 소개했다. ‘숨꽃’이라는 이름이 가슴에 와 닿았다. 흔히 우리의 목숨은 들숨 날숨, 그 한 번의 숨결에 달려 있다고도 하지 않는가. 그 숨이 피워 낸 ‘숨꽃’이란, 곧 생명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싶었다.

20년 넘게 이어 온 이 모임
은 누구든 와서 함께해도 되고, 또 언제든 떠나도 되는 모임이다. 공부 모임이라 하지만 사실은 수다 모임에 더 가깝다. 모여서 차를 마시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읽어 온 책을 돌아가며 발제하고, 저마다 한두 가지씩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수다를 떠는 것이 전부인 모임이다.
어제는 송년 모임을 겸한 자리여서 저마다 서로 나눌 물품들을 준비해 왔고, 덕분에 나는 따뜻한 장갑과 서재를 은근히 밝혀 주는 등 하나를 선물로 받았다.

어제 유서를 읽고 나누는 중에 아내 정원님의 차례가 되어 유서를 읽었는데, 남편인 나에게 쓴 내용 가운데 이런 대목이 있었다.
“이제 떠날 때가 되니 당신을 혼자 두기에 걸리는 것이 너무 많네요. 마음은 여리고 삶에는 서툴고 상처도 잘 받고 매사에 어리숙해서 어떻게 살아갈까요.”
몇 사람은 이 대목을 듣고 울컥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의 표현 가운데 빠진 것이 더 있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
‘고집은 세고, 남의 말은 잘 듣지 않고, 언제나 제멋대로만 하는 당신을 혼자 두고 가기에는…’
아내의 유서를 듣고 난 뒤에 내가 말했다.
“그래서 내가 당신보다 먼저 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주제로 한 해 동안 공부(?)해 오면서, 죽음이 무엇인지, 더구나 죽음 이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새롭게 알았다고 할 만한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태어났으니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죽어가고 있다는 것, 잘 산다는 것이 곧 잘 죽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 등은 이미 알고 있다고 여겨 왔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알고 있음’에 대한 느낌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이 이제는 내 삶과 함께 있다는 것이 한결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