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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정통과 전통 아울러 회통불교 살려야” < BOOK 불교신문 2012

“정통과 전통 아울러 회통불교 살려야” < BOOK < 문화 < 기사본문 - 불교신문



“정통과 전통 아울러 회통불교 살려야”BOOK
입력 2012.03.12 16:00
기자명김종찬 기자 kimjc00@ibulgyo.com


<불교평론> 50호 기념 ‘한국불교 개혁을 꿈꾸다’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이 기간 중 한반도 내에서 형성된 사찰 자산을 국가 법률에 의해 법률적으로 승계하여 소유 관리하는 유일무이한 교단임을 감안할 때, 조계종이라는 명칭에 국한됨으로써 다양한 불교의 가르침(화엄, 법상, 천태, 정토 등)을 기반으로 형성된 불교자산을 승계하여 관리하는 법률적 주체로서 지위에 조금이라도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불교평론> 통권50호(2012년 봄호) 특집 ‘한국불교 개혁을 꿈꾸다’에서 “정통과 전통을 아우르는 교단으로” 향하는 기본자세를 이렇게 갈파했다.

스님은 특히 “한국불교가 간화선이라는 선불교의 특정 수행법만을 사부대중에게 일반화시키는 것도 불교의 가르침을 부분적으로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한국불교를 사회적 자비 실천을 하는 현대불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000여년 전의 불교관으로 번역된 중국 언어의 한계를 넘어 시대마다 불교 가르침을 종합해냈던 회통불교의 전통을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화운동·비상종단·개혁회의 집중 조명

성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그리기 ‘일환’

현응스님 “다양한 가르침·자산 승계

사회적 자비 실천하는 불교역할” 강조

‘역사와 현실의 참여 고민’에 대해 이기영.서경수 교수를 중심으로 논한 이민용 한국불교연구원장은 “현장의식과 참여의식에 이르면 불교 교설의 이상적 경지를 기술하는 관행어인 보살 자비 등이 전혀 다른 색깔을 띠게 된다”며 “참여 보살행과 현장 자비행은 관념어와 이상적 무지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산중불교, 기복불교’를 개혁하려 했던 휴암스님을 논한 박경준 교수(동국대)는 조선 이후 한국불교의 빈곤상황이 한국전쟁을 거치며 절대빈곤에서 경제가치를 최우선하는 물질지향적 가치관에 오염되게 했다며, ‘관제불교, 개인주의 파벌주의’ 탈피를 지향했던 휴암스님이 “망념과 비교급이 사라진 온전한 세계”였다며, 위빠사나에 대해 욕망통제와 평정심 회복에 유용하지만 ‘존재의 근원적 해방’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봤던 휴암스님을 재조명했다.

특집호는 총론인 ‘한국불교, 어떻게 개혁해 왔나’(차차석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에서 개혁운동의 주체를 네가지로 구분했다.


2007년 10월19일 열린 봉암사 결사 60주년 기념법회. 불교신문 자료사진첫째는 선불교 전통을 고수하며 현대화.대중화를 추구한 경허, 한용운, 백학명, 청담, 성철, 광덕, 숭산행원 스님 등을 꼽았고, 둘째는 대승보살사상의 기치 아래 수행문화 일신을 주창한 백용성 등의 출가와 재가의 공존공영론자들과, 셋째는 새로운 종파운동으로 생활불교를 주창한 원불교 창시자 박중빈, 진각종의 손상규, 관음종의 이홍선 등을, 마지막 네 번째는 불교개혁의 당위성 확립을 위해 이론을 개발한 학자집단으로 권상로, 박한영, 황성기, 이기영, 한상범, 박선영, 공종원, 임무근 등으로 대별하고 있다.



차 교수는 논문에서 한국불교가 개항이후 다양한 형태로 개혁이 진행되는 양상에 대해 전통불교의 구습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개혁의 속도는 비포장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와 같은 형태라고 평가했다.

경허스님에 대해 ‘선풍진작으로 한국불교를 바로세우다’라고 논평한 이종수 동국대 HK연구교수는 수선결사를 통해 이루고자했던 개혁운동의 실체를 선 교학 염불의 삼문수학의 18~20세기초 체제에서 선사의 위상이 하락하고 교학의 강백이 우대받는 현실에서, 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수선결사의 계승으로 선학원 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논평했다.

용성스님에 대해서는 ‘대각운동은 자아완성과 구세의 길’(허우성 경희대 교수)에서 1927년 시작된 대각운동으로 선농불교의 실천, <조선글 화엄경> 발간 등을 적시하고, 대각사상을 결집한 <각해일륜>을 통해 기독교 비판과 지계의 강조 등을 집중조명했다.

중앙불전(동국대 전신) 학장이었던 박한영에 대해서는 ‘교육에 힘써야 불교가 바로 선다’(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를 통해 저서 <조선불교현대화론>에서 통박한 ‘불교강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분석하며 불교강사의 최소요건에 대해 “첫째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 둘째 그 지혜를 자신이 만나는 제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실천적 능력”으로 요약했다.

만해스님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유효한 조선불교유신론’(박재현 선불교학교장)에서 7개조로 된 <조선불교개혁안>을 집중분석했다. 특히 선의 대표적 수행동력으로 ‘방할’을 들고 이를 “임제의 할과 덕산의 방은 선기에 있어 특별한 명물”이라 지적한 내용을 예로 들었다.

또한 대중불교에 대해 “불교는 반드시 애(愛)를 버리고 친(親)을 떠나서 인간사회를 격리한 뒤에 행하는 것”이라며 “번뇌 중에서 보리를 얻고 생사 중에서 열반을 얻는 것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대중불교의 건설”이란 개혁안을 소개했다.

광덕스님과 관련 ‘불광운동의 기조는 보현행원의 실천’(김재영 동방불교대 교수)에서는 불광운동의 전개가 시민중심의 개척불교운동이며, 법등(法燈) 중심의 전법운동 또 호법중심의 사회적 실천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만해스님의 <조선불교유신론>의 산실인 인제 백담사.이런 운동은 광덕스님이 석가모니의 치열한 카띠야적(khattiya的, 戰士的) 사회의식으로 동체대비의 불교사상을 창출하기 위해 전통불교.수행불교의 관념성과 허구성을 비판했던 역사적 궤로 파악했다.



특히 ‘인간의 무한자존성’에 초점을 둔 초기 불광운동이 사회변혁적 소극성으로, 광덕스님 이후에 점차 사찰.출가 중심의 운동 방식으로 흐르는 점을 새로운 과제로 제기하고 있다.

이어 ‘권상로’(이재헌 서울대 종교대학원 강사) ‘박중빈’(장진영 원불교 교무) ‘이영재’(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 ‘손규상’(김경집 진각대학원 교수) ‘성철, 근본주의에 기초한 현대문화의 수용’(김종인 경희대 휴마나티스칼리지 교수) ‘황성기’(하춘생 동방불교대 교수) 등으로 불교 개혁론자들을 점검하고, ‘정화운동’(박희승 조계종총무원 문화부) ‘비상종단’(박부영 불교신문 기자) ‘개혁회의’(이재형 법보신문 기자) 등으로 개혁불사의 실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단하는 18편의 논문과 글을 게재했다.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은 권두언에서 “불교가 추구해온 개혁의지와 노력과 성과를 뒤돌아보고 이에 바탕한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 특집을 꾸몄다”며 “불교적 가치관에 반하는 모든 생각과 제도를 개혁하고, 정법이 아닌 모든 것은 정법으로 회귀시키는 것에 불교의 존재 이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불교신문 2799호/ 3월14일자]


김종찬 기자 kimjc00@ibulgyo.com다른 기사 보기

“초기와 대승, 선불교 녹여 ‘실천불교’ 만들어야” - 불교신문 2012



“초기와 대승, 선불교 녹여 ‘실천불교’ 만들어야” < 연재 < 기획연재 < 기사본문 - 불교신문
“초기와 대승, 선불교 녹여 ‘실천불교’ 만들어야”연재
입력 2012.10.16 11:21
기자명정리=김종찬 기자 kimjc00@ibulgyo.com

법회 중계 / 교육원장 현응스님 ‘불광법회’
한국불교가 나아갈 7가지 방향은?



현응스님은 ‘21세기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은 바로 ‘불광운동’의 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며 법석에 함께 하고 있는 불자들이 앞장서 실천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불광사의 ‘불광운동’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교리와 의식, 그리고 포교방법의 현대화를 통해 한국불교를 선도해 오면서 많은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불광운동의 정신은 오늘날 21세기의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노력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불광사를 일군 광덕스님의 바라밀운동은 40여 년간 살아있는 불교운동으로 이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21세기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은 바로 이러한 불광운동의 정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첫째, ‘삶이란 무엇인가?’를 놓고 탐구하는 불교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불교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불교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서 가장 수준이 높아졌으며, 이만큼 내용이 갖춰진 시대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불교가 가장 왕성했던 신라와 고려 때에는 문맹률이 높은 시기였습니다. 이제는 불교서적이 넘쳐나고 다양한 법회와 교육이 펼쳐지며 방송, 복지시설과 사찰 규모의 거대화 등이 확연합니다.

이 자리의 불자들도 많은 불교공부를 하여 고려나 조선시대의 평균적 스님들보다 더 높은 불교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대승불교, 참선, 초기불교 등에 대한 공부 영역도 다양해지고 불교열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의 불교신행의 내용과 목표가 ‘존재(삶)란 무엇인가’에 쏠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함경>의 ‘독화살을 맞은 사람의 비유’에서 보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답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고통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존재 해석’에서 ‘세상 苦와 불행 해결’하는 노력 필요

‘현대사회 대중의 도덕과 윤리’를 중심테마로 삼아야

불교의 주어를 일반대중으로 바꿔 지역사회서 구현…

사성제의 가르침이 바로 그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날 한국불교는 화살과 독의 성분을 분석하는 노력에 집중하면서,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등한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불교는 존재를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데만 머물 것이 아니라 그 중심축을 삶과 세상의 고통과 불행을 해결하는 노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한문불교의 틀을 넘어서 현대 언어로 교리를 표현해야 합니다. 종단은 한글 중심의 불교의식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승가교육에서도 한글화, 현대화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중국 6조 혜능스님이 젊은 시절 주막에서 선비가 읽는 <금강경>의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基心)’이라는 구절에서 마음의 문을 열었지만, 그 내용이 중국말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언어학자의 말에 의하면 인간은 언어로 생각하고 언어로 꿈을 꾼다고 합니다. 한문투의 생각과 말을 하면 모든 행동이 한문식이 됩니다. 지금의 불교용어는 1500년 전의 고대 중국어로 표현된 것이라 현대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제 참신한 현대 언어로 불교를 말함으로써 한국불교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셋째로는 현대인의 삶과 사회 문제를 중심에 두는 교리의 현대화를 이뤄야 합니다.

불교용어에 대한 해석에 그치는 교리공부에서 우리 삶의 문제와 연결되는 불교 공부로 바꿔야 합니다. 불교는 우주 밖의 초월세계를 다루거나 다음 생에 대해 가르치는 종교가 아니라,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치는 가르침입니다.

또한 불교적 실천과 관련해서는 교리가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막연하게 ‘선을 행하라’ ‘악을 행하지 마라’는 구체성을 결여한 동어반복이 되고 맙니다. 오늘날 사회문제에서 행위와 각종 정책을 선악으로 쉽게 나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의 각종 바라밀도 현실적으로 구체화해서 사회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화엄경>의 십바라밀 중 열 번째 ‘지(智)바라밀’은 현실사회의 제반 현상을 잘 아는 노력을 뜻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편바라밀, 원바라밀을 현실 속에 구체적으로 실천함으로서 보살이 실질적인 사회적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행복과 불행은 사회적으로 연관돼 있으며, 사회적 문제와 연관되지 않은 나의 행복과 불행은 거의 없습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행위의 문제는 윤리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시대는 ‘윤리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복지, 사회정의, 평등 등의 문제는 사회적 담론이며 강력한 사회적 윤리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윤리문제에 한국불교가 교리를 현대적으로 적용하여 펼쳐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로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합리적인 가르침으로 정립해야 합니다. 한국불교는 다양한 불교관을 종합해내는 회통불교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통불교의 정신으로 인도, 중국, 티베트, 한국에 이르는 2600년의 불교를 종합, 세계적으로 통용될 현대불교로 만들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티베트, 중국, 일본 등의 불교가 기존 전통교리와 종파불교의 도그마에 매여 있는 경향과 달리 한국불교는 상대적으로 전통의 무게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더구나 회통의 정신은 새롭게 가르침을 종합해 가는 정신입니다.

티베트불교는 고난의 민족사로 인해 국제적으로 전파되어 서양에 확산되었습니다. 미얀마, 스리랑카 등의 동남아 상좌부 불교도 학문적으로나 심리치유와 관련된 명상문화로 심도 있게 서양사회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건너간 불교는 초기의 관심과 유행에서 더 나아가 현대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사고와 실천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는 그 역량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고 영향력도 약합니다만 새롭게 종합해내고 연결시키는 회통불교의 정신으로 현대불교를 만들어야 됩니다.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등 다양한 가르침을 녹여내어 합리적인 불교, 실용적인 현대불교로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불교야말로 세계에 통용되는 불교일 것입니다.


한국불교가 나아갈 7가지 방향은?

1.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실천하는 불교’

2. 한문불교의 틀을 넘어 현대 언어로 교리 표현

3. 현대인의 삶과 사회문제 중심 교리 현대화

4.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합리적인 가르침으로 정립

5. 일반대중에게 필요한 불교

6. 한국사회의 중요한 문제 적극 발언하고 참여

7. 사찰과 지역교구, 종단의 일에 적극 관심 갖고 참여


다섯째, 일반대중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불교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대승불교일 것입니다. 남한인구로 볼 때 한국스님의 숫자는 0.02%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불교는 출가한 스님들이나 필요하고, 0.02%인 스님들이나 할 수 있는 불교를 재가불자들에게 권하고 가르치지는 않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상좌(스님)불교와 대비되는 대승불교의 진정한 뜻이 무엇입니까? 일반대중이 따르고 실천할 수 있는 불교가 대승불교일 것입니다. 한국불교의 주어를 일반대중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불자들은 전문적인 공부를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님이 하는 불교를 불자들이 하지 말고,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불교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의 대승불교는 특히 현대사회에서 대중들이 필요한 도덕과 윤리의 문제를 중심 테마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 지역사회와 한국사회의 중요한 문제에 적극 발언하고 참여하는 불교인이 돼야 합니다. 개인적 선행에서 열 걸음 나아가 사회적 실천과 정치적 실천으로, 사회정의 문제와 사회복지 문제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평화와 통일의 영역까지, 나아가 환경과 생태문제도 포함해야 합니다.

불교운동은 사회적 실천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뜻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행복과 불행의 문제는 사회적 문제에서 유래하기 때문입니다. 주택문제, 학업문제, 취업문제, 복지문제, 세금과 금리문제, 성장과 분배문제 등이 실질적으로 삶의 괴로움과 행복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 경제, 사회 정책을 결정하는 기준과 근거는 공리주의적 효용과 연관되지만 최종적으로는 사회윤리적인 판단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현대의 대승불교는 사회윤리적 입장에서 발언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며, 그 실현현장이 바로 한국사회라는 것입니다.

일곱째로는 사찰과 지역교구와 종단의 일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서 한국불교 전통교단인 조계종단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모든 불자들은 개별신도이면서 사찰, 교구, 종단의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에 따른 권리를 행하고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종단의 신도법, 사찰운영위원회법 등에 의하면 사찰운영을 스님들의 지도로 사부대중이 공적으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종단과 사찰의 재산을 불교를 펼치는 교화사업에 사용해야 하며, 이를 공공적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한국불교전통교단인 조계종단을 크게 발전시켜 줄 것입니다.

이상의 일곱 가지 방향은 21세기 한국불교가 나아갈 목표입니다. 불광운동을 하는 이 자리의 불자님들이 이러한 일에 앞장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불교신문 2856호/ 10월17일자]

‘선불교’ 한뿌리서 출발…양국 최대종교로 성장 < 불교신문 2015

‘선불교’ 한뿌리서 출발…양국 최대종교로 성장 < 분류안됨 < 기사본문 - 불교신문



‘선불교’ 한뿌리서 출발…양국 최대종교로 성장분류안됨
입력 2015.07.01 12:58
기자명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한일수교 50주년 특별기획 - 한일 불교를 말하다 ③ 한일불교 비교분석

韓, 일제 강점기 상처 딛고

‘독신수행’ 선풍초석 다져가



日, 결혼인정·장례 주도하며

‘생활밀착’ 포교로 교단확장



근·현대 과정 거쳐 사부대중

신행문화 다른양상으로 전개

‘禪지향’ 승가 전통은 이어가

한국과 일본불교는 ‘선불교’를 지향하는 대승불교의 기조아래 일제강점기, 근현대화 과정을 통한 상호교류와 교세확장에 나서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주최로 지난해 일본 쿠루미시젠도우지에서 열린 ‘제35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한국불교와 일본불교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바로 ‘회통불교’와 ‘종파불교’다. 우리나라 불교는 고대부터 모든 종파를 아우르는 화쟁사상에 따라 여러 종단을 하나로 통일하려는 연구와 실천이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반면 일본은 중세이후부터 불교가 갖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종파불교적 성격을 갖게 됐다. 여기에 일본고유의 토속신앙인 ‘신도’와 불교가 결합되고 정치문화까지 더해지면서 일본만의 독특한 불교문화를 형성했다. 일체의 존재를 그대로 긍정하는 일본불교는 “현상계에 출현하는 신이 오히려 근본”이라는 경향이 나타나기에 이르렀다. 일본 사찰에서 조사(祖師)가 부처님이나 보살보다 더 중시되는 전각이 발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사찰에서도 토속신을 모시는 칠성각, 산신각, 조사당이 있지만 부처님을 모시는 전각과 비교하면 부속적인 것에 지나지 않은 것과 대비를 이룬다.

이후 양국의 불교문화는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여 동양 최초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신도 국교화에 성공한 후 일본 불교계는 철저히 전쟁의 도구로 이용됐다. 각 불교종파는 대외전쟁에 사부대중의 파견을 독려했다. 원영상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장은 ‘일본불교의 계율 수용과 변용’이란 논문을 통해 “일본불교는 오늘날에 이르러 비로소 국가의 전략에 말려들어 범교단적으로 ‘바라이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참회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불교가 국가의 이념에 무비판적으로 동조하게 될 때 극도의 결과를 낳는다는 교훈을 일본불교계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불교는 근현대 불교교학의 발전에 힘입어 종파성에 치우친 계율정신을 ‘대승정신의 회복’이라는 과제와 함께 위기의 지구적 상황에 맞추어 새로운 시도를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의 불교계는 근대화를 넘어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다른 양상으로 교단을 확장해 나갔다. 우리나라 불교는 1960~70년대 정화운동을 거치며 ‘독신 수행자’의 기틀을 잡아나가며 선불교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갔다. 일본불교 역시 선불교를 앞세워 적극적인 포교에 나서면서 현대에 이르러 국민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일본 최대 종교로 자리 잡는다. 현재 종파 수만 60개가 넘고, 일본 내 사찰 수는 7만5000여 개, 스님의 수는 18만 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불교 신도 수는 8470만 명, 30만여 개의 불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인이라면 대부분 신자가 아니라도 사찰을 참배하고, 장례식은 불교의식에 따라 거행한다. “태어나면 신사에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결혼식은 교회에서, 장례식은 절에서”라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인들의 신앙형태다. 시신은 화장해 사찰에 딸린 가족 납골당에 안치하고 사후에는 일반적으로 계명을 붙인다. 한국과는 달리 사찰의 대부분은 산속이 아닌 주택가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사찰 안에 납골당을 갖춘 묘지를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일부 종파를 제외하고는 근대에 들어 대부분 종파에서 스님들의 결혼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식 혹은 양자를 통해 주지직이 계승되고 있다. 반면 사찰 주지의 권한이 막강한 우리와는 달리 일본의 경우 사찰 조직이나 운영에서 일반 신도회가 재정이나 불사 등과 관련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사찰 회주나 주지의 업무는 1년에 8번 ‘다이한냐기토에’라는 법회에서 법문을 하거나 신도들의 장례식을 치러주고, 신도들의 기일 제사를 집전해 주는 일이다. 이는 우리나라 사찰에서 신도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일반인과 모든 불자들을 대상으로 천도재 등을 치러주는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 선종은 조동종, 임제종, 황벽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조동종이 일본 선종 가운데 가장 큰 교단이다. 현재 조동종은 일본 내 사찰 수가 1만5000여 개, ‘단카’로 불리는 신도 수는 700만 명이 이른다. 교세로 보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과 견줄 만 하다.

조동종의 총본산 사찰은 1244년 도겐 선사가 지은 ‘에이헤이지(永平寺)’로, 후쿠이현 에이헤이쵸에 있다. 해외에도 유럽, 미국, 하와이 등지에 10여 개의 사찰이 있다. 현재 조동종의 스님은 결혼도 하고 아이를 가질 수 있지만, 메이지시대(1868~1912)까지만 해도 스님들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처승을 인정하는 종파지만 수행과정 만큼은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조동종에서 스님은 도쿄 세타가야 구에 있는 종단 대학인 코마자와대학 불교학과를 나온다. 이후 스님이 되기 위한 출가의식인 ‘토쿠도(得度)’와 총본사 사찰에서의 1~3년 간 수행생활을 거쳐 스승으로부터 계를 받는 의식인 덴포를 통해 정식 스님이 된다. 일본불교 역시 한국의 법맥과 같이 ‘혈맥(血脈)’을 통해 스승과 제자가 계보를 이어간다. 일본 조동종 말사 미쓰덴지의 회주인 모리타 겐쇼 스님은 “조동종은 사찰 주지의 아들이라고 해서 아버지의 절을 무조건 물려받을 수 없다”면서 “주지가 되기 위해서는 출가해 토쿠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테면 총본산에서 1일 주지직을 수행하는 ‘쓰이세’를 마치고, 주지직을 맡는 일인 ‘주쇼쿠’, 주지 취임식인 ‘신산’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사찰 주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현대국가들이 ‘정교분리’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불교의 정치활동이 눈에 띈다. 일본 불교종파의 신도단체인 창가학회가 지난 1964년 공명당을 만들어 큰 규모의 정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종교단체인 창가학회가 정당을 만들어 정치활동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다. ‘정교분리론’의 관점에서 창가학회에 대한 비판은 종단과 신도단체 및 종교단체와 정당활동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제기돼 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종교적 이상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창가학회의 정치적 실험은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창가학회가 공명당을 창당할 당시 표방했던 현실적인 강령인 ‘중도’ ‘평화’ ‘복지’의 이념조차 실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일본 불교 체험 프로그램

한국 템플스테이와 닮은 ‘숙방’

사찰음식 ‘정진요리’로 힐링
일본 사찰이 운영하는 숙방 내부 모습.

사찰의 고즈넉함과 자연의 정취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이제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문화체험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는 만큼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숙방(宿坊)’ 프로그램이 있다. 원래 사찰에서 참배객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곳을 표현한 것이지만, 불자는 물론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술과 육식 등이 엄격히 제한하는 국내 템플스테이와는 달리 숙방의 체험프로그램은 비교적 자유롭고 느슨한 편이다. 일본불교의 모산(母山)으로 불리는 오사카 히에이산에만 50여 개의 숙방이 있는 등 일본 내 많은 사찰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히에이산에 위치한 엔랴쿠지 숙방 관계자는 “과거 엄격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호응도가 낮아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숙박시설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곳에서 제공하는 사찰음식인 ‘쇼진요리(精進料理)’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진요리’이라고 불리며 산스크리트어 ‘비리야(virya)’의 번역어다. “정진을 담아서 나쁜 마음, 악행을 억제하고, 선행을 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치거나 끓이는 것과 같이 시간 및 잔손질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진요리의 특징이다. 쇼진 요리에는 야채 외에 콩으로 가공한 두부, 유부, 낫토 등의 식품이 들어간다. 제한된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조리법이 발달됐으며,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불교신문3117호/2015년7월1일자]

 


회통불교 교범이자 팔만대장경의 축소판 < BOOK 불교신문 2013

회통불교 교범이자 팔만대장경의 축소판 < BOOK < 문화 < 기사본문 - 불교신문



회통불교 교범이자 팔만대장경의 축소판BOOK
입력 2013.10.25 15:18
기자명김종찬 기자 kimjc00@ibulgyo.com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
정목스님 편저

비움과소통

‘원인론’ ‘발미록’ 종합 해설

압축적인 내용 전달에 충실

〈원인론(原人論)>과 〈발미록(發微錄)>을 종합 해설한 신간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는 팔만대장경의 압축적 내용을 충실히 전한다. 특히 책이 저본으로 삼은 〈원인론>은 중국 당나라 화엄종의 제5조 규봉종밀(圭峰宗密, 780~841)의 저술로서, 선교일치(禪敎一致)의 대표적 논서로 꼽힌다. 본래 책 제목인 〈원인론> 뜻은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힌 논서’라는 의미로, 논주의 사상적 기반을 들어 일명 〈화엄경 원인론>이라고도 불린다.

원서 〈원인론>은 불교를 유교와 도교 및 다른 종교와 비교하면서, 교법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어 현대의 비교종교학 효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문학적 요소들도 풍부해 인간세계의 역사를 통찰하는 맛이 있다.

또한 〈발미록>은 그런 〈원인론>이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자 200여년이 지나 후학인 정원(淨源)법사가 대승경론에 의거해 해설을 붙여 보급판으로 낸 것이다.

책은 그만큼 넓은 세계관을 통해 모든 교법을 모으고 있다. 편역자 정목스님은 〈원인론>에 대해 “회통불교의 교범이면서 팔만대장경의 축소판”이라며 “문.사.철(文.史.哲)의 모범이자 비교종교학의 효시이고, 불교의 개론서이자 종파를 초월한 수행지침서”라고 평가했다.

편저자 정목스님(양산 정토원장)은 교상판석(敎相判釋)과 관련 내용을 이렇게 설명한다.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지혜의 가르침과 연기의 세계관에 따라 만법을 통괄하여 일심을 밝히고(통만법 명일심.統萬法 明一心)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삶의 가치로 삼는 것”이라며 “교법을 베풀 당시 시대상과 근기에 맞춰어 말씀하셨고(시기상응의 법), 동일한 법이라도 근기가 다른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차원을 달리해 말씀하셨으며(대기설법), 법에 대하여 의혹하고 집착하는 병에 따라 처방전을 다르게 말씀하신 것(응병여락.應病與藥의 법) 등에 따라 획일적이지 않고 팔만사천법문이라 많아지게 됐다”고 말하고, “이런 복잡한 가르침 내용을 시기 및 교리 내용에 따라 분류하고, 근본 뜻을 파악하기 쉽게 해설하는 것을 ‘교상판석’이라 부른다.”

불교에서 교상판석이 활성화된 시기는 600년대부터 800년대까지로서 법상종과 삼론종의 삼시교, 천태종의 오시교, 화엄종의 오교, 정토교의 이교 등이 그렇게 빛을 봤고, 실제 신라의 원효선사도 사교라고 해서 ‘삼승통교.삼승별교.일승분교.일승만교)’ 분류해 해설했다.
경전 <원인론>을 통해 비교종교학의 효시를 밝힌 편저자 정목스님.

책은 대승불교의 핵인 선(禪)과 염불(念佛)을 이렇게 설명한다. “대승의 두 갈래 큰 흐름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과 염불로서, 선은 법성(法性)을 통찰하는 수행이며, 묘관찰지(妙觀察智)를 스스로 깨달아 정토를 맞이하는 ‘자각의 문’이다. 염불은 법상(法相)을 생각하고 관찰하는 수행이며, 성소작지(成所作智)를 믿고 정토에 태어나는 ‘자비광명에 의지하는 문’이다.”

‘일심정토교’에 대한 설명도 있다. “아미타로 법(法)을 삼아 일체중생이 아미타불의 세계인 정토를 감득(感得)하고, 정정취에 들어가 단박에 깨달음을 성취하고, 보리심을 실천하는 보살장.돈교에 속하는 가르침이다.” 일심정토 수행에 대해서는 “부처님의 지혜를 우러러 믿는(仰信) 진실한 신심을 근본으로 행하는데, 신심.안심.발심.수행.정정취.회향.일심증득의 신행체계를 닦아서, 삼신(三身)의 지혜를 성취하는 것이 구경의 목표”라고 밝혔다.

상근기와 하근기를 구분한 논점도 흥미롭다. “상근기는 단박에 대승의 유일한 법은 일심임을 믿고, 일승현성교에 의지해 수행함으로써 본래 공적한 본성(心體)을 증득한다. … 이 진실을 깨달은 지혜는 일체가 마음의 현상임을 알고 모든 의혹들을 단박에 해소해버린다. 중하근기는 인천교 또는 소승교부터 점차 닦아서, 본성을 밝히는 교법에 이르러 ‘일체경계 본래일심’의 지혜를 믿고, 묘관찰지를 성취하여 일심의 바다로 나아간다.”

유교와 불교의 대비 관점도 주목해 볼만 하다. “유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오상(五常)에 집착하고, 도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자연(自然)에 집착하니, 모두가 인연(因緣)을 미혹한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연기(緣起)에 집착하니 성품이 일어나는 것(性起)을 미혹한다. 대개 진실한 뜻은 곧 ‘성품이 일어나는 근본(일심의 근원)’을 말하는 것이며, 하늘.땅.사람은 곧 연기의 말단이다.”

〈원인론>을 비교종교학의 효시라고 밝힌 편저자 정목(正牧)스님은 범어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나와 범어사 승가대 강사를 역임했다. 이후 한국정토학회 이사로 양산 정토원(淨土圓)에서 정진 중이며 저서로 〈염불신행의 원리와 비결> 〈한국인의 염불수행과 원효스님> 〈윤회는 없다> 〈무량수경종요> 〈아미타경소> 〈일심정토 염불수행〉 등을 냈다.

[불교신문2956호/2013년10월26일자]




김종찬 기자 kimjc00@ibulgyo.com다른 기사 보기

2023/09/24

화쟁회통론 - Google 검색

화쟁회통론 - Google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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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효의 화쟁사상이 『법화경』의 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임을 파악하고, 천태종(天台宗)을 창종(創宗)하여 화엄을 비롯한 여러 교학과 선 ...
누락된 검색어: 통론 ‎| 필수 포함 항목: 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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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효의 화쟁회통사상(和諍會通思想)을 내세워서 화엄종의 입장에서 교종 각파를 ... 이에 불교계는 유불회통론(儒佛會通論)을 주창하여 불교가 유교와 교리상 다른 ...
... 화쟁·. 통하는 용례가 많다. 하지만 이렇듯 원효의 방식이 중관학파 논법과 다른 ... 불이 회통론을 전개하고 의미를 순환시켜서 중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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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적 가치가 있는 사지, 사기, 의례, 언해서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편찬하고 있습니다. ABC사업 발굴자료의 정본화 및 출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
원효는 해골의 물을 마셨는가? 4. 원효의 일대기 5. 원효의 화쟁회통론 6. 결론 제2장 화담 서경덕 1. 한.일의 대표적 가요에 깃들어 있는 서경덕의 한마음 2. 서경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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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9. — 있겠지만, 진리를 논하는 형이상학으로서의 화쟁론 또는 회통론會通論과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 화쟁하고 . 통되어 있음도 – 법칙적 규칙성으로 잘 설명 ...
원효의 화쟁사상은 다원주의적이고 통섭적이다. 원. Page 5. - 5 -. 효의 화쟁사상, 융섭론, 회통론은 사회적 통섭이라기보다 정치적 통섭인데 왜냐하면 원효의 통. 섭은 ...
문광 · 2021 · ‎Religion
... 회통론을 고찰했다. 원효의 화쟁 회통의 정신과 최치원의 포함삼교 (包含三敎) 의 학술은 그의 회통론의 근거가 되었고, 함허의 “천하에 두 도가 없고 성인에게 두 마 ...
2011. 12. 20. — 일 시: 2011년 4월 27일. 장 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주 제: 삼국통일에서 사회통합을 읽다(원효의 화쟁사상을 중심으로).
2018. 9. 4. — 기독교의 반예수화, 이슬람의 반알라화, 불교의 반붓다 ... 종파적 이해보다는 전체적 이해를 목표로 수립한. 해석학 이론이 '화쟁회통론(和諍會通論)' ...
2022. 5. 11. —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으로 전지전능하게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나 인터넷과 게임과 메타버스 등으로 시공을 넘어  ... 통론을 설했다. 탄허 스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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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5% sale. : 열반종요 (원효전서 번역총서 01) - 수향번역상. 상품간략설명 : <제16 불교출판문화상 수향번역상 수상작><2019 올해의 ...
대한 자강. 744. 대한 제국. 728. 대한 협회. 744. 대한국 국제. 729. 대한매일신보. 747 ... 양역 변통론. 536. 양원제. 957. 양지아문. 729. 양척 동일법. 463. 양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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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나중에 6·25전쟁을 전후. 로 하여 1950년에 창성동 국민대학과 마포 국민대학. 은 각각 제1 졸업식을 거행하였기 때문이다. ... 사회과학통론, 윤리학, 민법(제1 ...
2012. 8. 6. — 화쟁이란 방편들이 공존하는 다원주의와 같은 역할을 한다. 어떤 가르침이 우월 ... 그는 선의 전통과 교학 불교가 공존할 수 있다는 회통론을 주장하였다.
를 영도하는 사람에게 그 神威영력의 표상이 되는 가장 신성한 것. - 하늘, 땅, 그리고 저승을 지배하는 힘의 상징인 神器의 수여이며, 이 신기는 신화적 巫具로서 천.
... 통론), 마침내 균역법(군포 감필론)이 시행 되었다(1750). 이로부터 농민은 1년에 군포 1필만 부담하면 되었다. 균역법의 시행으로 감소된 재정은 지주에게 결작이라고 ...
한다면 원효의 화쟁사상 융섭론, 회통론이 더 정치적 소통, 정치적 통섭이라 할 수 있다 . ... 이러한 관계는 안정적이고 화해적 질서, 즉, 화(和)를. 형성한다(류근성, 2006) ...
보기의 자료는 원효의 화쟁사상이다. 원효는 아미타 신앙을 전파하며 불. 교의 대중화 ... 평양 숭의여학교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1914년 경 조직한 비밀결사는. 송죽이다.
그러나, 신라는 자주적인 입장에서 당의 요. 구를 거절하였다. 신문왕은 안승의 보덕국을 직할령으로 편입시켜 왕권을 강. 화하였다. ① 성덕왕, ② 문무왕, ④ 고구려 ...
2023. 8. 3. — 원효는 『대승기신론』의 일심(一心) 이론에 입각하여. 대승불교의 양대 조류였던 중관학(中觀學)과 유식학(唯識. 學)의 대립된 관점을 화쟁(和諍) ...
... 남자 - 한대 지식의 집대성, 이석명, (주)사계절출판사. 96, 92, 내 마음이 등불이다 ... 통론-, 김용흠, 도서출판 혜안. 283, 12, 호남사림의 학맥과 사상, 고영진, 도서 ...
2) 변태섭, 한국사통론 삼영사, 1987, p.472 : 김문식, 한창호 외, 일제의 ... 에 새로이 빛나게 하는 일대 전환점을 이룬다. 특히 이러한 소태산. 의 대각과 ...
원효의 화쟁철학. 150. 박태원著. A5新 231. 19000. 세창출판사 9788984117297. 고계정실기. 150. 권경열 ...  이상문학상 작품집. 813. 손홍규外著 A5新 320. 14800.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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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
... 화하는 과정은 철학의 소통능력을 엿보게 해준다. 충청북도 청주 출신으로 1934년 8 ... 원효는 해골의 물을 마셨는가? 4. 원효의 일대기 5. 원효의 화쟁회통론 6. 결론
₩22,500
일심 + 화쟁 교종내부 통합 . 십문화쟁론. 교선통합X. 인도에 소개됨. 중관파 + 유가 ... 1898 만민공동 + 관민공동 + 독립협회 해산. 1899 대한제국 국제 (일종의 헌법).
황룡사 9층탑, 왕흥사, 백고좌 등은 모두 호국신앙을 나타낸다. 54. 나말 신라 ... 군적 수포제의 폐가 커지자 <양역변통론>이 대두되었다. 그것은 병농일치제로 의 ...
⑴ 원효: 일심 사상, ( 화쟁 ) 사상 통해 종파 간 대립 해소 노력, 아미타 신앙 전파 ... . 와. 상. 품. 화. 폐. 경. 제. 6. Page 49. ➀ 자료. 1, 2의 회화 중 한 가지 ...
... )이기호-한정희와나, 이기호, 13,000, 소설국내, 가능, 정상, 2018-01-22, 2018-01-22 ... 화쟁철학(문구분에의한통섭), 박태원, 19,000, 동양철학, 가능, 정상, 2018-01- ...
...  전국역사학대회발표요지 한국과학사학회. 8-029.2 0185 한국사강독자료선집 下 ... 통론;작끄 제르네 법문사. 0-146 1462 역사도서 총목록(1984) 역사도서목록간행위. 2 ...
또한 이른바 '회통론'으로 알려진 그의 중용적 자세는 정치적으로는 좌와 우의 ... [이훈범의 생각지도] 화부터 내지 말고 … 이것이 다툼이 화쟁을 거쳐 회통(會通)에 ...
...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쓰며 수많은 저술을 남겨 불교 ... 룡천을 아우르는 의정부의 동맥이다. 의. 정부에서 중랑천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
주장은 임시정부 법통론에 매몰됨으로써 학계에서도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 대중시위운동은 비록 종식되었지만, 투쟁하. 는 민중의 힘은 청년회, 노동, 소작인 등과 ...
예컨대 왕중(汪中)은 『순경자통론(荀卿子通論)』에서 다음과 같. 이 말한다. 순경 ... 인초등학교 1 졸업생이다. 금도초등학교는 2년 뒤에 설립되었기 때문에 태인도 ...
2023. 5. 13. — 국어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통론은 이제 재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하에서 더 높은 성취도와 학습의지를 보이는 학생에게 '수월성 교육 ...
┌ 원효의 화쟁 사상 중시 ... 기상하자마자, 양치질후 바로 식사전에, 아침식사후(이동시간 활용)-점심에 짬을. 내서-저녁식사후 취침전(잠들기전) 이렇게 4~5를 반복해 ...
...  사범대학 모의수업. 경연대회 개최. ․ 2012. 12. 14 중등연구센터 논문집 중등 ... 화쟁사상과 통일정책”. - 정치의식과 통일의식(2015.12.17.) : 조흥제 교수(국방 ...
원효+화쟁+문종의 왕자 대각국사 문집 + 천태사교의주 + 원종문류 + 석원사림 + ... 물산 장려 + 자작(연희전문학교) + 동아 . 조선일보. 조만식. 평양(서북) 전국 ...
만언봉사(시의‧변통론), 성학집요(제왕학). 시무6조계(십만양벙), 소학집주 ... 임란 후 20여 , 전국적 4(선조, 광해, 인조, 숙종). -결수: 세종(최고), 순조 ...
... 통론, 최석승, 동인출판문화원, 2011. 2778, 1372, 철학, 두 번은 사랑하지 못하는 병 ... , 라온북, 2012. 9104, 3380, 사회과학, 비교정치론강의. 2, 김웅진, 한울 ...
... 통론. 玄琴五音統論. →문헌 · 악보. 현악 합주. 絃樂合奏. →악기 편성. 현침. 絃枕 ... 반죽 벽에 수성 안료로 그. 린 벽화의 일종. 프레임 frame. 사진의 영상 구도.
대한자강+대한구락부. 1907 신민회. 서 울. 안창호 양기탁. 이동녕 이동휘 김구 ... ⦁ 원효의 화쟁사상을 토대로 불교사상을 통합하려 함. ⦁ 흥왕사를 근거지로 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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