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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2

사상계 2026 3.4 | 사상계 편집위원회 | 알라딘

사상계 2026 3.4 | 사상계 편집위원회 | 알라딘
사상계 2026 3.4
사상계 편집위원회 (지은이)사상계(잡지)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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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상계》는 1953년 장준하 선생께서 창간하시고 1970년 5월에 폐간된 종합잡지입니다.
2025년, 55년 만에 복간해 계간을 거쳐 올해 2026년 격월간으로 재창간했습니다.

《사상계》는 문명전환종합지이자 지성인반려잡지입니다.

25년 봄호(통권 206호) 특집: 응답하라 2025!
25년 여름호(통권 207호) 특집: 불이야不二也!
25년 가을호(통권 208호) 특집: 아나키즘을 호출하다!
25년 겨울호(통권 209호) 특집: 행복이 항복한 나라, 대한민국
26년 1·2월호(통권 210호) 특집: 5K, 오케이?(한류 특집)
26년 3·4월호(통권 211호) 특집: 외계인(이주민 특집)
26년 5·6월호(통권 212호) 특집: 마피아(한국의 ‘마피아’ 특집)

*25년 1년간은 계간지로 네 번 나왔는데 서점에는 안 보내고 정기구독만 받았습니다. 26년 올해부터는 진용을 정비하고 시스템을 일신하여 격월간으로 여섯 번을 내고 서점에도 처음 선을 보입니다.

*26년 한 해동안 표지1과 표지4를 이철수 화백의 ‘무문관無門關’ 판화와 안상수 선생의 한글 타이포그라피로 장식합니다.

◇ 연재 소개

이 아무개의 예수선생전_이현주
이 아무개는 30대에 《예수의 죽음》이라는 〈예수전〉을 썼다. 80대 들어서의 〈예수전〉은 어떨까? 정중하게 청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아이처럼 매달렸다. “써지는 대로 써 보는 게지!”.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그래서 ‘써지는 대로’ 글이 오면, ‘사정 되는 대로’ 글을 올리기로 했다. “그게 다예요”. 자크 프레베르의 싯구처럼.

무문관無門關_이철수
올 1월부터 2년 동안, 12회에 걸쳐 이철수 화백의 〈무문관〉을 연재한다. 이 화백은 ‘도장 깨기’를 좋아한다. 화두든 공안이든 고승이든 부처든 부닥치면 깨고 나간다. 보리본유菩提本有, 깨달음은 본래 갖추고 태어난다는 말이니 두려울 게 뭐 있으랴 하고. 남송 때 만들어진 선문답집 『무문관』을 사유하고 사족하여 《사상계》에 올린다.

S.O.S._현경
Soul of Seoul의 줄임말로 ‘살림이스트salimist’의 눈으로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인문학적, 문명전환적 영적 명상 에세이이다. 그만의 창조적 작업이다. 늘 그렇듯 현경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오만’ 현상을 씨줄 날줄로 엮어 때로는 현란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펼쳐보인다. 믿고 보는 작가임에 분명하다.

도시락都시樂_유다님
‘도시와 시골의 락’의 줄임말이며 동일한 주제로 도시와 시골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기획 시리즈이다. 업종은 같지만 내용은 사뭇 다른 가게, 외양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공간을 보여드린다. 도시에도 시골에도 오아시스가 사라져가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찾아내는 가장 흥미있고 인기있는 연재물이다.

사상계 가라사대
‘가상 라이벌 사상 대담’의 줄임말이며, 사상가들의 가상대담을 통해 사상적 지식과 통찰적 지혜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사상계》만의 독창적 기획물이다. 그간 ‘노자와 하이데거’를 비롯해 여러 편을 실었는데, 반응이 썩 좋았던 연재물이기도 하다.

외 다수

◇ 작가(사상계) 소개글

복간 思想界(사상계)의 일곱 특징
1. 세계 최초 앞뒤가 따로 없는 잡지
2. 세계 최초 소장용 잡지 별도 제작
3. 지역에서 만드는 지역중심형 잡지
4. 문명전환을 위한 지성인 반려잡지
5. 우리말글을 살려쓰는 세종표 잡지
6. 자자손손 볼 수 있는 대물림 잡지
7. 재생지 사용 및 색채 인쇄 최소화

복간 思想界(사상계)의 일곱 주제
1. 정치. 기존 정치에 대한 준엄한 비판과 혁명적 대안 제시
2. 경제. 성장 중심 경제에서 탈피할 대안적 경제 체제 구축
3. 사회. ‘계몽의 계몽’에 바탕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
4. 문예. 문학과 예술의 르네상스를 통한 시민 삶의 질 구현
5. 교육. 문명전환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과 대안교육 활성화
6. 생태.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인간비인간의 협업체계 구축
7. 건강.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 보완을 통한 건강시대 구현


목차


권두사 : 립立_장백산
권두언 : 여립與立_조성환
인터부人taboo : 〈나무의 노래〉 나무는 말을 하고 그녀는 듣는다_장백산
사상계 옛글 갈무리 : 한국과 제네바 조약_이정하

대담한 대담
- 대한민국은 ‘독립’ 국가인가?(1)_이정옥, 김누리 대담
- 대한민국 ‘독립체감도’ 여론조사 결과

특집 : 외계인, 하대말고 환대하라
- 우리가 잃어버린 개방과 환대의 역사_이정하
- 외계인을 환대하라_김종철
- 6개월만 버티고 돌아가라!_수잔 샤키야
- 사선을 넘어온 이웃들과 함께_노은희
- 도려내진 삶들에 묻는 안부_심아정
- 외계인이 되지 않고 사는 법_이서영
- 외계인을 만드는 정치, 외계인을 기억하는 윤리_이원진
- 다시 만난 미얀마(버마)의 음식들_이은정
- [인터뷰] 우리 누군가의 히어로_함은세
- [인터뷰] 33인의 ‘외계인’ 인터뷰_편집부

화쟁和諍
-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본 서울대 10개 만들기_김종영
- ‘정명正名’, 김병기교수의 비판에 대하여_우승정

시사時思
- 겨울을 잃은 시대의 겨울축제_김민선
- 새 정부가 짓는 새 원전이 지을 세계_장윤석
- 코스피 6000, K자형 성장의 덫_이소연
- 석유라는 자원의 저주_서지현
- 이란의 항쟁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대할 것인가_홍명교

연재 : 사상을 잇다
- 세대간 마니또(1)
새해의 희망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_ 장혜영
도시락 싸 들고 선거운동 돕고 싶은 한 정치인에게_박은정
- 다시 경계에서 말한다(1)
살아있을 때만큼은 끝까지 살아주리라_우에노 지즈코
사람은 죽고 사랑을 남기는 것 아닌가_조한혜정
- 무문관無門關(2)_이철수
- S.O.S.(2)_미소라, 하늘과 바다는 만날 수 있을까?_현경
- 이 아무개의 예수선생전(2)_예수의 식언食言_이현주
- 이계호의 생명나눔 이야기(2)_사람은 걸어다니는 흙집이다!_이계호
- 몽상가들의 낙원(5)_낭만 쏙 뺀 로컬 정착기_이정하
- 재난 이후의 생태(1)_우리 공동의 비극, 후쿠시마_장윤석
- 神學에서 信學으로(2)_우리 존재의 첫 기반에 대하여_이은선
- 신동학에세이(2)_한국불교의 전근대성과 개벽운동_구해우
- 몸과 삶(1)_몸이 살아나는 삶을 찾아서_배서영

문예 : 자연을 짓다
- 여는 글_인간의 회복지_김혜나
- 미리보기&마주보기(1)_마주보기: 정지영 감독, 〈내 이름은〉_김수경
- 김경주의 활자극장(1)_키르기즈 대서사시 〈세메테이〉, 초원 위의 셰익스피어로 피어나다_김경주
- 김혜나의 도시(2)_천국의 코코넛 가게_김혜나
- 시_우리는 모릅니다 / 귤락화化_조대림
- 시_소란의 끝에서 / 식물성_김신혜
- 소설_빙글,_이릉
- 산문_열대우림에서 도시까지_박희선
- 서평_현대인들은 하늘을 상실했다_새별
- 책소개_‘외계인’ 도서 큐레이션_편집부

환경/생태 News&Olds
- 세상의 어린이에게 노벨평화상을_이연재
- 원주에서 명동으로, 바닥에서 바닥으로_황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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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사상계 편집위원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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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사상계 2026 5.6>,<사상계 2026 3.4>,<사상계 2026 신년특별호> … 총 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출판사 서평
여립與立
님과 함께 서기
조성환 (본지 편집주간)

내가 서고 싶으면 남을 세워라己欲立而立人- 『논어』 「옹야」

‘님’의 역설
2026년은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님의 침묵』이 탈고된 것은 그보다 1년 전인 1925년 8월이었다. 1925년은 『님의 침묵』 이외에도 조운 시인의 「님에 대하야」라는 철학에세이가 발표된 해이기도 하다(4월). 이 글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 역사상 최초의 ‘님론’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조운은 님의 개념을 확장할 것을 제안하였다. 즉 사랑하는 연인만 님이 아니라 예수님이나 부처님 같은 최고 존재, 나아가서는 인류 전체, 심지어는 우주생명과 같은 철학적 진리까지도 ‘님’으로 부르자는 것이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은 실로 이러한 파격적 제안에 대한 문학적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
『님의 침묵』의 서문인 「군말」에서 만해는 “그리워하는 것은 모두 님이다. 칸트에게는 철학이 님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철학’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경의 대상을 가리킨다. 그리고 『님의 침묵』 전편에서는 부처님, 불교의 진리, 생명, 자유, 평화, 광복, 독립과 같이 만해가 동경하였던, 그리고 당시 한민족이 그리워하였던 ‘가치의 총체’를 ‘님’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1980년대에 유행하였던 〈님을 위한 행진곡〉의 ‘님’ 역시 마찬가지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당한 사람도 ‘님’이고, 그 사람이 추구했던 ‘민주주의’라는 가치도 ‘님’이다.
만해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기도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님’으로 존경받게 된다”는 ‘님의 역설’을 몸소 보여주었다. 『한용운 전집』의 서문에서 최범술간행위원장은 “선생은 우리의 ‘님’이다”라고 하였다. 『님의 침묵』에서 시종일관 ‘님에 대한 동경’을 외쳤던 만해가 결국에는 우리의 ‘님’으로 남아 있다는 역설이다. 스스로 ‘OO님’이라고 자처하기보다는 자기가 존경하는 님을 닮고자 하는 겸허한 노력이 결국에는 그 사람을 님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방인을 환대하라
님의 역설은 오늘날과 같이 글로벌한 다문화 시대에 특히 절실하다. “이방인을 하대하지 말고 환대하라”는 이번 호의 특집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다. 이주노동자 100만 명, 외국인 200만 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이에 대해 이정하편집부주간은 조운과 한용운의 ‘님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들을 ‘님’으로 대하자”고 주장한다. 『님의 침묵』 100주년인 지금도 여전히 ‘님’의 범위가 자국인, 한국인 범주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이주노동자를 돕고 있는 김종철 변호사는, 사랑하는 ‘님과 함께’ 가부장적인 파키스탄에서 탈출해서 한국으로 건너온 파키스탄 난민 부부의 역경과 고난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들과 같은 “타자를 환대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풍성하게 하는 길”이므로, “이들을 우리의 선생으로 환대하자”고 제언한다. 네팔에서 온 작가 수잔 사키야는 외국인등록증에 명시된 호칭이 Alien외계인에서 Foreigner외국인로, 그리고 다시 2021년에 Residence거주자로 바뀐 역사를 소개하면서 한국사회의 변화가능성을 전망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노은희교수는 “사선을 넘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을 “따뜻한 이웃으로 맞이”하고 그들과 연대하여 대한민국을 “성숙한 공동체”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외국인보호소 면회활동을 하는 심아정활동가는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환대법’ 발의와 ‘환대범죄’ 사례를 언급하면서,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환대에 대하여』를 이 시대에 요청되는 ‘환대의 철학’으로 제안한다. “누군가를 외계인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 이서영작가는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체류자로 살아가는 경험을 바탕으로 “환대란 굳이 구분하지 않는 태도”라고 정의한다. 비교철학자 이원진은 외계인을 주제로 한 영화와 소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낯설게 하기’ 기법을 ‘환대’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미얀마에 거주한 적이 있는 인류학자 이은정은 부평역 근처의 미얀마타운에서 ‘다시’ 만난 미얀마 음식 이야기를 한국인이자 외국인의 시선에서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음 지구로 간다』의 저자 함은세작가는 ‘고창 모양성제 거리 퍼레이드’를 기획한 김선미팀장(고창군 관광복지국 세계유산과)을 인터뷰하였다. ‘모양’은 ‘고창’의 옛 이름인데, 이 축제에서는 외국인 이주민들이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국기를 흔들며 등장한다고 한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이 연상된다.

미국에 중독된 사회
우리가 이주민들을 환대하지 못하고 ‘님’이 아닌 ‘놈’으로 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일민족 신화와 더불어 서양에 대한 과도한 동경과 콤플렉스 때문일 것이다. 즉 인종적인 구별과 차별 의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호의 〈대담한 대담〉에서는 미국에 중독된 한국사회를 비판하고 삼일절을 맞아서 한국의 ‘독립’ 여부를 묻는, 말 그대로 ‘대담大談’의 시간을 가졌다. 김누리교수는 “한국은 제도의 미국화와 영혼의 미국화가 결합되어 총체적으로 미국화된 사회”라고 진단하였고, 이정옥교수는 그에 대한 해독의 일환으로 시민교육이 활성화되고 직접민주제가 시행되고 있는 유럽의 사례를 소개하였다(다음 호에 2부가 계속됨).
우리는 미국시스템에 너무나 익숙하여서 미국을 상대화하는 관점을 접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담은 한국사회를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독일의 관점에서 본 한국사회 진단은 참신하게 다가왔다. 사실 이와 유사한 비판은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다만 ‘미국’이라고 직접적으로 지목하거나 ‘중독’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뿐이다. 가령 지금으로부터 한 10여 년 전쯤, 《동양일보》가 주관한 동양포럼에서 어느 중국인 학자가 다음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세계에서 서구 근대의 ‘독’을 가장 많이 먹은 지역은 동아시아 삼국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일본이 가장 심하다.” 이에 대해 나는 ‘일본보다는 한국이 더 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김누리 교수의 비판도 이와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지금 서양에서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의 원인이 근대적 세계관에 있다고 보고, 근대에 대한 전면적인 반성과 비판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담한 대담〉은 근대로부터, 미국으로부터 ‘대담한 전환’을 촉구하는 대담大談이었다고 생각한다.

화쟁하는 《사상계》
신라의 원효스님은 언쟁을 화해시키는 ‘화쟁철학’을 전개하였다. 가령 같음과 다름의 문제에 대해서 “이 세상에 전적으로 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완전히 다른 것도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사실 우리가 싸우는 원인은 대개 ‘서로 다르다’는 인식에서 시작되고, 반대로 서로 같음을 강요하면 폭력이 된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우리는 누구나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서 사는 지구인이고, 미시적으로 보면 그 어떤 존재도 완전히 같은 존재는 없다. 그래서 원효는 “우리가 ‘같다’고 하는 것은 ‘아주 다르지는 않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고, ‘다르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고 하였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호에는 ‘화쟁’ 코너를 신설하였다. 재창간 4호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한 반론을 전개하였던 양희창, 박정원, 함돈균 세 분의 글에 대해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최초로 주장한 김종영교수가 반론을 썼다. 또한 같은 호에는 김병기교수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판한 〈곡학아세하지 말고 8·15를 바로 말하라〉가 실렸는데, 이 글을 읽고 ‘독립기념관 정상화를 위한 시민연대’의 우승정대표가 《사상계》 메일로 반론을 보내왔다. “차분한 토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화쟁’의 취지로 쓴 글이라고 하셔서 이번 호에 싣기로 했다. 다만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권두언〉을 쓰고 있던 2월 28일에 우승정대표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받았다. 비록 메일로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이였지만 “한번 만나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품이 훌륭한 분이었다. 한동안 글을 쓰지 못하고 멍한 채로 있어야 했다. 이 자리를 빌려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2026년 삼일절에 새별 모심. 접기

사상계 2026 5.6 | 사상계 편집위원회 | 알라딘

사상계 2026 5.6 | 사상계 편집위원회 | 알라딘


사상계 2026 5.6
사상계 편집위원회 (지은이)사상계(잡지)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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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상계》는 1953년 장준하 선생께서 창간하시고 1970년 5월에 폐간된 종합잡지입니다.
2025년, 55년 만에 복간해 계간을 거쳐 올해 2026년 격월간으로 재창간했습니다.

《사상계》는 문명전환종합지이자 지성인반려잡지입니다.

25년 봄호(통권 206호) 특집: 응답하라 2025!
25년 여름호(통권 207호) 특집: 불이야不二也!
25년 가을호(통권 208호) 특집: 아나키즘을 호출하다!
25년 겨울호(통권 209호) 특집: 행복이 항복한 나라, 대한민국
26년 1·2월호(통권 210호) 특집: 5K, 오케이?(한류 특집)
26년 3·4월호(통권 211호) 특집: 외계인(이주민 특집)
26년 5·6월호(통권 212호) 특집: 신오적, 마피아를 해부하다!

*25년 1년간은 계간지로 네 번 나왔는데 서점에는 안 보내고 정기구독만 받았습니다. 26년 올해부터는 진용을 정비하고 시스템을 일신하여 격월간으로 여섯 번을 내고 서점에도 처음 선을 보입니다.

*26년 한 해동안 표지1과 표지4를 이철수 화백의 ‘무문관無門關’ 판화와 안상수 선생의 한글 타이포그라피로 장식합니다.


목차


흑표지(날개 안상수의 《사상계》 타이포그라피)

권두사: 오·五·汚·誤_장백산
담시 신오적_편집부

대담한 대담1
신오적, ‘마피아’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_김용철, 정준희, 하승수 대담
‘마피아(기득권 카르텔)’ 국민여론조사 결과_장백산

특집: 신오적, 마피아를 해부하다!
사법마피아
권력의 시녀를 넘어 ‘괴물’이 된 사법권력_박지웅
검찰은 어쩌다 ‘마피아’ 소리를 듣게 되었나?_이광철
전관前官카르텔, 반드시 타파되어야 한다_하승수
원전마피아
다시 부상하는 원전마피아_이헌석
글로벌 핵마피아_민정희
재생에너지 VS 원전, 공존은 없다_조원일
에너지마피아가 에너지를 죽인다_유치종
기독마피아
‘기독교마피아’의 탄생_손원영
한국기독교, 역사의 “기피아”가 되려는가?_이호재
기독교는 어떻게 마피아가 되었나_조용식
재벌마피아
재벌 악폐, 이제는 청산하자_이인형
재벌마피아를 통제하는 유일한 방법_안치용
신흥재벌, 네·카·라·쿠·배·당·토_조윤지
언론마피아
언론마피아, 거듭나야 한다_이명재
‘유튜브마피아’, 공론장을 잠식하다_이재덕
디지털 공론장의 몰락과 사회적 공공재로의 전환_권오현

화쟁和諍
‘아는 자는 아는’ 일이 어찌 없으랴!_김병기

시사時思
트럼프는 어떻게 미국을 추락시키고 있는가_이강국
폭격을 결정한 것은 인간인가 알고리즘인가_문아영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의 민낯_남기업


백표지(이철수 화백의 〈무문관〉 판화)

권두언: 오명汚名_조성환
대담한 대담2: 대한민국은 ‘독립’ 국가인가?(2)_김누리, 이정옥 대담
사상계 옛글 갈무리: 안의섭과 신동헌의 시사만화_이정하

연재: 사상을 잇다
이계호의 생명나눔 이야기(3)_고기를 먹지 말자고?_이계호
S.O.S.(3)_봉황각_현경
무문관無門關(3)_이철수
도시락(5)_사상이 있는 찻집 2題: 고차수와 죽향_유다님
신동학에세이(3)_신동학 관점의 한국과 조선 관계 해법_구해우
神學에서 信學으로(3)_위기와 전쟁의 일상화 시대, ‘공空’에 대해 생각하다_이은선
다시 경계에서 말한다(2)
- 세상 천하를 걱정하기 전에 내 주변부터 즐겁게_우에노 지즈코
- 제국 이후의 삶을 이미 살아가고 있으니까_조한혜정
세대간 마니또(2)
- 닮고 싶은 선배 할머니께_장혜영
- 법을 사랑하는 방법_박은정
이 아무개의 예수선생전(3)_진심으로 아멘입니다_이현주

문예: 자연을 짓다
여는 글_문예편집위원
김혜나의 도시(3)_붉은빛_김혜나
미리보기&마주보기(2) 미리보기: 〈피막〉을 다시 쓴다면_김수경
[시] 이명 / 나비는 어디쯤일까_최서진
[시] 베스킨라빈스 31 / 거울2/1_박서영
[인터뷰] 취향의 시간(1)_차와 문학의 만남_이제야
[소설]생일_최유안
[서평] 극단의 시대에 영성의 정치학을 만나다_박은홍
[책소개] ‘마피아’ 도서 큐레이션_편집부

환경/생태 News&Olds
아버님의 유품을 기증합니다_유다님
멈추고, 마주하고, 전환하라_유정길
제국의 귀환인가, 주권 질서의 붕괴인가_국경없는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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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사상계 편집위원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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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 연재 소개
무문관無門關_이철수
올 1월부터 2년 동안, 12회에 걸쳐 이철수 화백의 〈무문관〉을 연재한다. 이 화백은 ‘도장 깨기’를 좋아한다. 화두든 공안이든 고승이든 부처든 부닥치면 깨고 나간다. 보리본유菩提本有, 깨달음은 본래 갖추고 태어난다는 말이니 두려울 게 뭐 있으랴 하고. 남송 때 만들어진 선문답집 『무문관』을 사유하고 사족하여 《사상계》에 올린다.

S.O.S._현경
Soul of Seoul의 줄임말로 ‘살림이스트salimist’의 눈으로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인문학적, 문명전환적 영적 명상 에세이이다. 그만의 창조적 작업이다. 늘 그렇듯 현경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오만’ 현상을 씨줄 날줄로 엮어 때로는 현란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펼쳐보인다. 믿고 보는 작가임에 분명하다.

이계호의 생명나눔 이야기_이계호
대한민국 대표 건강전도사로 불려도 아무 손색이 없는 이계호 교수는 특이하게도 분석화학을 통해 건강을 분석했다. 다른 건강 관계자들이 의료지식으로 건강을 살폈다면 그는 비이커와 질량분석기로 건강을 진단했다. 게다가 암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생명나눔운동’으로 승화시켰으니 그의 글은 분명 ‘건강’에 좋을 것이다.

이 아무개의 예수선생전_이현주
이 아무개는 30대에 《예수의 죽음》이라는 〈예수전〉을 썼다. 80대 들어서의 〈예수전〉은 어떨까? 정중하게 청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아이처럼 매달렸다. “써지는 대로 써 보는 게지!”.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그래서 ‘써지는 대로’ 글이 오면, ‘사정 되는 대로’ 글을 올리기로 했다. “그게 다예요”. 자크 프레베르의 싯구처럼.

다시 경계에서 말한다_조한혜정, 우에노지즈코
희수를 맞은 1948년생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와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이 23년 만에 다시 주고받는 서간문.

세대 간 마니또_장혜영, 박은정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마니또로 만난 법학자 박은정과 정치인 장혜영, 세대의 담장을 넘나드는 다정한 서간문.

도시락都시樂_유다님
‘도시와 시골의 락’의 줄임말이며 동일한 주제로 도시와 시골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기획 시리즈. 업종은 같지만 내용은 사뭇 다른 가게, 외양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공간을 보여드린다. 도시에도 시골에도 오아시스가 사라져가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찾아내는 가장 흥미있고 인기있는 연재물.

외 다수


◇ 작가(사상계) 소개글

복간 思想界(사상계)의 일곱 특징
1. 세계 최초 앞뒤가 따로 없는 잡지
2. 세계 최초 소장용 잡지 별도 제작
3. 지역에서 만드는 지역중심형 잡지
4. 문명전환을 위한 지성인 반려잡지
5. 우리말글을 살려쓰는 세종표 잡지
6. 자자손손 볼 수 있는 대물림 잡지
7. 재생지 사용 및 색채 인쇄 최소화

복간 思想界(사상계)의 일곱 주제
1. 정치. 기존 정치에 대한 준엄한 비판과 혁명적 대안 제시
2. 경제. 성장 중심 경제에서 탈피할 대안적 경제 체제 구축
3. 사회. ‘계몽의 계몽’에 바탕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
4. 문예. 문학과 예술의 르네상스를 통한 시민 삶의 질 구현
5. 교육. 문명전환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과 대안교육 활성화
6. 생태.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인간비인간의 협업체계 구축
7. 건강.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 보완을 통한 건강시대 구현


◇ 권두사

오·五·汚·誤

장백산(본지 편집인)

장준하·함석헌선생의 《사상계》에 오월은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김지하 시인의 〈오적〉(1970년 오월호)으로 폐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꼭 오년 후 장준하 선생은 포천 약사봉에서 타살되었습니다. 《사상계》는 〈오적〉이 발표된 지 오십육년 되는 2026년 오유월 호에 〈신오적〉을 싣습니다. 당시 오적은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이었습니다. 190오년의 을사오적은 이완용,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 박제순이었습니다. 〈오적〉이 발표된 지 반세기가 지나도 세상은 도무지 좋아진 게 없습니다.

이번에 《사상계》가 뽑은 〈신오적〉은 사법계, 재벌, 언론계, 기독교계, 원자력계입니다. 사실은 십이적입니다. 정계, 의료계, 노조, 관료, 금융계, 교육계, 보건복지 분야도 있습니다. 아니 십이적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이른바 ‘마피아’라는 기득권 카르텔이 강력한 기세로 서식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점종優占種이고 국민은 고사종枯死種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한 ‘끼리끼리’의 요새에 갇혀 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표면에 내세우고, 뒤로는 그릇된 이익을 공유하는 집단들이 국가의 공적시스템을 사유화하고 있습니다.

오유월호 《사상계》는 이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다섯[五] ‘마피아’가 어떻게 우리 사회를 더럽히고[汚], 어떻게 우리 역사를 그릇된[誤] 방향으로 끌고 가는지에 대한 현황과 통찰을 실었습니다. 이들 다섯五 집단은 자기네들끼리 밀어주고 끌어주며 서로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과 사법과 재벌과 정치가 문제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공정한 경쟁은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권력은 감시받지 않을 때 썩기 마련입니다. 성역 없는 비판과 준엄한 성찰만이 우리 사회를 ‘마피아’의 늪에서 건져 올릴 수 있습니다. 《사상계》가 다시 한 번 지성의 날을 벼려, 독점과 탐욕의 고리를 잘라내고 정의로운 공론장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 험난한 여정에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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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사상계 2026 신년특별호 | 사상계 편집위원회 | 알라딘

사상계 2026 신년특별호 | 사상계 편집위원회 | 알라딘


사상계 2026 신년특별호
사상계 편집위원회 (지은이)사상계(잡지)2026-01-18









미리보기




책소개
《사상계》는 1953년 장준하 선생께서 창간하시고 1970년 5월에 폐간된 종합잡지입니다.
2025년, 55년 만에 복간해 계간을 거쳐 올해 2026년 격월간으로 재창간했습니다.

《사상계》는 문명전환종합지이자 지성인반려잡지입니다.

25년 봄호(통권 206호) 특집: 응답하라 2025!
25년 여름호(통권 207호) 특집: 불이야不二也!
25년 가을호(통권 208호) 특집: 아나키즘을 호출하다!
25년 겨울호(통권 209호) 특집: 행복이 항복한 나라, 대한민국
26년 1·2월호(통권 210호) 특집: 5K, 오케이?(한류 특집)
26년 3·4월호(통권 211호) 특집: 외계인(이주민 특집)
26년 5·6월호(통권 212호) 특집: 마피아(한국의 ‘마피아’ 특집)

*25년 1년간은 계간지로 네 번 나왔는데 서점에는 안 보내고 정기구독만 받았습니다. 26년 올해부터는 진용을 정비하고 시스템을 일신하여 격월간으로 여섯 번을 내고 서점에도 처음 선을 보입니다.

*26년 신년호는 표지1과 표지4를 이철수 화백의 ‘무문관無門關’ 판화와 안상수 선생의 한글 타이포그라피로 장식합니다. 내용으로는 진주의 현인 김장하 선생의 생애 최초 인터뷰와 법륜스님 등의 신년대담을 실었습니다.

◇ 연재 소개
이 아무개의 예수선생전_이현주
이 아무개는 30대에 《예수의 죽음》이라는《예수전》을 썼다. 80대 들어서의《예수전》은 어떨까? 정중하게 청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아이처럼 매달렸다. “써지는 대로 써 보는 게지!”.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그래서 ‘써지는 대로’ 글이 오면, ‘사정 되는 대로’ 글을 올리기로 했다. “그게 다예요”. 자크 프레베르의 싯구처럼.

무문관無門關_이철수
올 1월부터 2년 동안, 12회에 걸쳐 이철수 화백의《무문관》을 연재한다. 이 화백은 ‘도장 깨기’를 좋아한다. 화두든 공안이든 고승이든 부처든 부닥치면 깨고 나간다. 보리본유菩提本有, 깨달음은 본래 갖추고 태어난다는 말이니 두려울 게 뭐 있으랴 하고. 남송 때 만들어진 선문답집 『무문관』을 사유하고 사족하여 《사상계》에 올린다.

S.O.S._현경
Soul of Seoul의 줄임말로 ‘살림이스트salimist’의 눈으로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인문학적, 문명전환적 영적 명상 에세이이다. 그만의 창조적 작업이다. 늘 그렇듯 현경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오만’ 현상을 씨줄 날줄로 엮어 때로는 현란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펼쳐보인다. 믿고 보는 작가임에 분명하다.

도시락都시樂_유다님
‘도시와 시골의 락’의 줄임말이며 동일한 주제로 도시와 시골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기획 시리즈이다. 업종은 같지만 내용은 사뭇 다른 가게, 외양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공간을 보여드린다. 도시에도 시골에도 오아시스가 사라져가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찾아내는 가장 흥미있고 인기있는 연재물이다.

사상계 가라사대
‘가상 라이벌 사상 대담’의 줄임말이며, 사상가들의 가상대담을 통해 사상적 지식과 통찰적 지혜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사상계》만의 독창적 기획물이다. 그간 ‘노자와 하이데거’를 비롯해 여러 편을 실었는데, 반응이 썩 좋았던 연재물이기도 하다.

외 다수

◇ 작가(사상계) 소개글

복간 思想界(사상계)의 일곱 특징
1. 세계 최초 앞뒤가 따로 없는 잡지
2. 세계 최초 소장용 잡지 별도 제작
3. 지역에서 만드는 지역중심형 잡지
4. 문명전환을 위한 지성인 반려잡지
5. 우리말글을 살려쓰는 세종표 잡지
6. 자자손손 볼 수 있는 대물림 잡지
7. 재생지 사용 및 색채 인쇄 최소화

복간 思想界(사상계)의 일곱 주제
1. 정치. 기존 정치에 대한 준엄한 비판과 혁명적 대안 제시
2. 경제. 성장 중심 경제에서 탈피할 대안적 경제 체제 구축
3. 사회. ‘계몽의 계몽’에 바탕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
4. 문예. 문학과 예술의 르네상스를 통한 시민 삶의 질 구현
5. 교육. 문명전환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과 대안교육 활성화
6. 생태.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인간비인간의 협업체계 구축
7. 건강.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 보완을 통한 건강시대 구현


Namgok Lee - 사상계 - '한국 신信연구소'의 이은선 - '성聖의 평범성'

Namgok Lee - 사상계는 이 시대의 선구자들을 만나는 좋은 통로로 되고 있다. 오늘은 '한국 신信연구소'의... | Facebook


Namg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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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계는 이 시대의 선구자들을 만나는 좋은 통로로 되고 있다.
오늘은 '한국 신信연구소'의 이은선 선생을 소개한다.
그의 표현 가운데 '성聖의 평범성'(89쪽)이 내가 그 동안 쭉 생각해 오던 목표와 이어지는 것 같아서 기쁘고 반갑다.
글의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 앞으로 몇 차례의 연재를 통해서 소개하고자 하는 ‘한국 신학信學’은 일종의 한국 종교문화사 탐구가 될지 모르겠다. 그 일의 의미에 대한 확신은 오늘 동북아 땅에는 참으로 특별하게도 인류 지구문명이 지금까지 일구어온 거의 모든 종교 전통이 여전히 활발하게 작동하며 역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여러 전통의 전개과정과 역사를 여성 종교가로서 살펴보려고 한다. 곧 서구 남성주의적 근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한국 여성 사유가로서 초월과 거룩[聖]에 대한 무교적 샤머니즘부터 시작해 불교와 유교, 동학, 그리고 이후 AI 시대의 믿음의 길에 대한 탐색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리하여 어떻게 이 지구 위의 만물이 진정 각자의 자리와 몫을 얻어서 서로 신뢰하고 우정으로 나누고 소통하는 세계를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는 어쩌면 그것은 다시 이미 그 의미가 사라졌다고 선언된 ‘큰 이야기 the great narrative’를 새롭게 꾸며내는 일일 수 있겠다. 오늘 우리 시대는 다시 그러한 큰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의식에서이다."

"이제 더는 저 하늘 위의 초월이 아니라 
참으로 보편적이고 일상적이며 평범하게 그 초월이 내재해 있는 곳으로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 전환과 ‘한국 信學’을 말하게 된 것이다. 
나는 이 전환을 인간의 거룩에 대한 이야기가 ‘신화神話’에서 ‘신학神學’으로의 전회를 거쳐서 다시 ‘신학信學’으로 전환을 기도하는 것이라 본다. 그것은 오늘 우리 삶의 정황이 20세기 세속화 시대를 맞아서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Rudolf Karl Bultmann, 1884~1976) 등이 신학의 비신화화 ‘Entmythologisierung’를 주장하던 때와도 또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곧 한국 신학信學의 ‘비신학화 entheologisierung’의 이유는 우리에게는 그 비신화화된 신神도 더는 관건이 아니고, 그 초월이 더욱 급진적으로 바로 여기 지금의 일상과 우리 삶, 말과 언어, 사유에서 역동하고 현존하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인간이 神이 된 정황, ‘호모 데우스 Homo-Deus’ 시대가 도래한 실제에 대한 응답이다. 이미 언어와 사유의 인간이 각자의 가상세계와 AI 인공지능을 낳아서 돌보는 호모 데우스가 된 시대에 앞으로 그가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새로운 실제를 불러올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것을 또 다른 말로 하면 이제 우리 실제에 더욱 '악惡의 평범성'이 만연할 것이므로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대면하면서, 그러나 참 인간의 길로서 ‘성聖의 평범성’을 확대하여 그 악을 넘어서려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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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學에서 信學으로
우리 믿음의 새길을 찾아서

한국 信學 서설
이은선 (한국信연구소 소장)
인류문명의 전환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종교와 정치, 교육을 함께 엮어 어떻게 만물이 우정의 믿음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러한 우정과 신뢰[信]에 관한 학문을 한국 '신 학'과 '인학'이라 이름하며, 그것이 오늘 21세기 인류세의 위기 가운데 참된 신학神學이 된 다고 여긴다. 동서인류문명의 가장 오래된 대학들에 속하는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서울 성균관대 학교에서 기독교신학과 유교철학을 공부했고, 이후 세종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교육철학과 동서 비교철학을 강의했다. 오늘날 문명위기에서 다시 집사람, 사유하는 집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긴요 하다고 생각하며, 2018년 대학을 퇴직한 후 강원도 횡성 산골에서 '한국연구소'를 열어 농사도 짓고 닭도 키우는 신학자 남편과 살고 있다. 다섯 명 손주의 탄생과 성장을 기뻐하며, 슐리얼리스 트 화가이자 신학자셨던 선친 이신들의 뜻이 다음 세대로 잘 이어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최근의 학信學」(2025) 등이 있으며, 올해도 제자들과 더불어 '논어를 다시 읽으며 여전히 호학자의 기름 저서로 『신학에서 신학음으로 (2024)와 『동학과 서학』(공저, 2025), 『이신의 예술과 한국신 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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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고맙습니다. 선생님!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모시는사람들의 소경희 선생이 선생님의 <논어를 연찬하다>를 보내주어서 옆에 두고 있었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몇년 전에 그곳에서 나온 저의 소작 <사유하는 집사람의 논어읽기>의 몇배나 되는 큰 책을 내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서설에 이어 쓸 글들이 걱정입니다.
Namgok Lee
이은선 깊은 울림을 주는 말씀들을 접하며, 감사드립니다.
'聖의 평범함'을 확장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함께 하는 것이 기쁩니다.
걱정하실까봐 다음 글들을 기다린다는 말을 못하겠군요.^^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