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명상의 철학적 기초 - 이화학술총서 | 이화학술총서
한자경 (지은이)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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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배경이 되는 인도의 요가 명상을 소개하면서 불교· 도교· 유교의 명상수행론에 대한 기본적 지식의 전달과 함께 그런 수행이 전제하고 있는 인간관 및 우주론에 대해 논하는 연구서이다. 동양적 명상이 인간의 표면적인 의식 너머로 나아가 심층 마음에 이르고자 한다는 점에서 서양의 무의식 분석과 비교될 수 있으므로, 후반부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덧붙여 비교.고찰한다.
목차
서론: 명상의 기본 원리
1. 명상이란 무엇인가?
2. 명상은 어떻게 가능한가?
3. 명상의 기본 방향
4. 주체의 의미
제1장 인도의 명상법: 요가 - 신인합일의 길 -
1. 인도 경전에 나타난 명상의 전통
2. 요가의 수행 방식
3. 요가와 탄트라의 비교
제2장 불교의 명상법: 지관 - 심해탈과 혜해탈의 길 -
1. 불교적 명상의 특징
2. 심해탈의 길: 번뇌의 극복
3. 혜해탈의 길: 무명의 극복
제3장 도교의 명상법: 단학 - 불로장생의 길 -
1. 도가와 도교
2. 도교와 단학
3. 쿤달리니 요가와 단학의 비교
제4장 유교의 명상법: 존심양성 - 성인이 되는 길 -
1. 유교의 인간 이해
2. 이발공부와 미발공부
3. 유교의 마음공부와 불교의 명상법의 비교
제5장 서양의 정신분석학: 무의식의 분석 - 심리장애 극복의 길 1
1. 서양철학에서 의식과 무의식
2. 정신분석학에서 무의식의 해명
3. 동양의 명상과 서양의 정신분석학의 비교
제6장 서양의 심리치료: 인지치료와 명상치료 - 심리장애 극복의 길 2
1. 인지치료
2. 명상치료
3. 동양의 명상과 서양의 심리치료의 비교
결론: 동·서 사유의 비교
===
책속에서
동양 철학에서는 인간의 앎에 절대적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다. 궁극의 진리와 신성을 인간 각자의 내면 깊이에서 찾아내어야 할 보석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일상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인식 한계 바깥에 놓여 있다고 생각되는 것, 궁극적인 것, 인생의 비밀과 우주의 신비, 그것을 깨달을 수 있고 또 깨달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일상적 인식의 한계 바깥으로 나가 예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런 지혜를 몸소 얻고자 노력한다. 그것이 깨달음인 각(覺)이고 득도(得道)이고 체인(體認)이다. 불교의 부처나 도교의 신선이나 유교의 성인은 그런 경지에 이르러 신적 지혜를 얻은 자이고 그 지혜를 통해 만물과 소통하며 만물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이다. 사적인 자아의 울타리를 벗어나 타인, 자연, 우주 만물과 하나가 된 자이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할 때 신적 경지에 이른 자이다.
동양 철학이 강조하는 것은 그런 신적 경지의 특정 존재를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런 존재가 되라는 것이다. 나 자신이 이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니라면, 누가 그 경지에 있다는 것, 그것이 신이든 부처든 예수든, 그걸 믿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동양 철학은 인간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고 신선이 될 수 있고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동양 철학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하면 부처가 되고 신선이 되고 성인이 될 수 있는지를 논한다. 그래서 동양의 존재론은 곧 수행론이며, 이론은 실천수행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명상과 철학을 연관지어 ‘명상의 철학적 기초’를 논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동.서 사유의 비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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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한자경 (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서양철학(칸트)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철학(유식)을 공부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칸트와 초월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서우철학상 수상), 『불교의 무아론』(청송학술상 수상), 『실체의 연구: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 『한국철학의 맥』, 『명상의 철학적 기초』, 『자아의 연구』, 『자아의 탐색』, 『유식무경: 유식 불교에서의 인식과 존재』, 『동서양의 인간 이해』, 『일심의 철학』, 『불교 철학의 전개: 인도에서 한국까지』, 『칸트 철학에의 초대』, 『나를 찾아가는 21字의 여정』,『불교철학과 현대윤리의 만남』(원효학술상 수상),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 『대승기신론 강해』(불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 『화두: 철학자의 간화선 수행 체험기』, 『선종영가집 강해』, 『심층마음의 연구』(반야학술상 수상), 『마음은 이미 마음을 알고 있다: 공적영지』, 『성유식론 강해: 아뢰야식』, 『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일체유심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피히테의 『인간의 사명』, 『전체 지식론의 기초』와 셸링의 『인간 자유의 본질』, 『철학의 원리로서의 자아』, 『자연철학의 이념』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불교의 무아론>,<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매거진 G 3호 우리는 왜 여행하는가?> … 총 4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불교의 배경이 되는 인도의 요가 명상을 소개하면서 불교· 도교· 유교의 명상수행론에 대한 기본적 지식의 전달과 함께
불교, 도교, 유교가 각각 수행을 통해 부처, 신선(神仙), 성인(聖人)이라는 신(神)적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면, 요가는 브라만이라는 신적 존재에 각각의 인간이 합일하는 범아일여의 경지를 추구한다. 신에 합일한다는 것이 결국 신적 경지에 이른다는 것, 신이 된다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인간이 스스로 수행하여 신적 존재가 될 것을 설하는 것은 불교나 도교, 유교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더불어, 동양적 명상이 인간의 표면적인 의식 너머로 나아가 심층 마음에 이르고자 한다는 점에서 서양의 무의식 분석과 비교될 수 있으므로, 책의 후반부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덧붙여 비교.고찰하고 있다. 그들이 표층 의식 이면의 심층 무의식을 무엇으로 이해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동양의 명상과 어떻게 다른지를 논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불교 명상을 정신의학적으로 응용한 서양의 명상치료와 인지치료를 불교와 연관하여 정리하고 있으며 이 모든 비교 연구를 통해서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의 근본적 차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접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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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구매자 (1)
궁극에 도달하려는 실천 과정으로서 명상, 이론적 근거를 밝히는 작업이 철학...
현정 2008-07-26 공감 (10) 댓글 (0)
마이리뷰
[마이리뷰] 명상의 철학적 기초
유 불 선 정신분석학 그리고 인도의 명상에 대한 철학적 설명을 한 책.
저자 및 역자소개
한자경 (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서양철학(칸트)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철학(유식)을 공부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칸트와 초월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서우철학상 수상), 『불교의 무아론』(청송학술상 수상), 『실체의 연구: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 『한국철학의 맥』, 『명상의 철학적 기초』, 『자아의 연구』, 『자아의 탐색』, 『유식무경: 유식 불교에서의 인식과 존재』, 『동서양의 인간 이해』, 『일심의 철학』, 『불교 철학의 전개: 인도에서 한국까지』, 『칸트 철학에의 초대』, 『나를 찾아가는 21字의 여정』,『불교철학과 현대윤리의 만남』(원효학술상 수상),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 『대승기신론 강해』(불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 『화두: 철학자의 간화선 수행 체험기』, 『선종영가집 강해』, 『심층마음의 연구』(반야학술상 수상), 『마음은 이미 마음을 알고 있다: 공적영지』, 『성유식론 강해: 아뢰야식』, 『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일체유심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피히테의 『인간의 사명』, 『전체 지식론의 기초』와 셸링의 『인간 자유의 본질』, 『철학의 원리로서의 자아』, 『자연철학의 이념』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불교의 무아론>,<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매거진 G 3호 우리는 왜 여행하는가?> … 총 4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불교의 배경이 되는 인도의 요가 명상을 소개하면서 불교· 도교· 유교의 명상수행론에 대한 기본적 지식의 전달과 함께
그런 수행이 전제하고 있는 인간관 및 우주론에 대해 논하고 있는 연구서이다.
불교, 도교, 유교가 각각 수행을 통해 부처, 신선(神仙), 성인(聖人)이라는 신(神)적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면, 요가는 브라만이라는 신적 존재에 각각의 인간이 합일하는 범아일여의 경지를 추구한다. 신에 합일한다는 것이 결국 신적 경지에 이른다는 것, 신이 된다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인간이 스스로 수행하여 신적 존재가 될 것을 설하는 것은 불교나 도교, 유교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더불어, 동양적 명상이 인간의 표면적인 의식 너머로 나아가 심층 마음에 이르고자 한다는 점에서 서양의 무의식 분석과 비교될 수 있으므로, 책의 후반부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덧붙여 비교.고찰하고 있다. 그들이 표층 의식 이면의 심층 무의식을 무엇으로 이해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동양의 명상과 어떻게 다른지를 논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불교 명상을 정신의학적으로 응용한 서양의 명상치료와 인지치료를 불교와 연관하여 정리하고 있으며 이 모든 비교 연구를 통해서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의 근본적 차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접기
평점
분포
10.0
구매자 (1)
궁극에 도달하려는 실천 과정으로서 명상, 이론적 근거를 밝히는 작업이 철학...
현정 2008-07-26 공감 (10) 댓글 (0)
마이리뷰
[마이리뷰] 명상의 철학적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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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신비로운 무조건적 믿음이라는 통념을 거부하는 사상이 담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