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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알라딘: [전자책] 노자의 인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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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노자의 인간학
    비움으로써 채우는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
    김종건 (지은이) 다산북스 2016-12-19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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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25편
    세일즈포인트 30
    파일 형식 ePub(27.44 MB)
    가능기기 크레마 PC IOS Android
    TTS 기능 지원
    212쪽 (종이책 기준), 약 8.1만자, 약 2.1만 단어
    ISBN : 979113061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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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도가철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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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오늘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고전이 된 노자의 <도덕경>에는 우리를 지치게 하는 혼탁하고 폭력적인 세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대안이 담겨 있다.<노자의 인간학>은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형식의 인문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고뇌와 사건을 <도덕경>의 지혜로 극복하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무위의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다투지 않고도 이기고, 비움으로써 채우며, 자신만의 문제의식으로 세계와 관계하는 노자 철학은 어느 시대, 어떤 장소에서도 의미가 통하는 진리를 품고 있다. 시처럼 함축적인 메시지는 수많은 생각의 씨앗이 되어 현대인의 일상생활에도 깊이 스며든다. 수많은 위선과 인위성에서 벗어나 삶과 일체를 이루고,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길 원한다면 이제 노자를 읽어야 할 때다. 자, 우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접기



    목차


    책을 시작하며

    1장
    어리석은 사람은
    도를 들으면 크게 비웃는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다
    인간이라는 존재
    오천 자의 지혜를 만나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산다
    인간의 마음은 왜 불안한가
    두드리려는 마음이 문을 만든다
    하늘의 도와 인간의 도
    잘 싸우는 사람은 화내지 않고 잘 이기는 사람은 싸우지 않는다
    버려서 얻고 비워서 채우는 지혜

    2장
    세상의 크고 어려운 일은
    작고 쉬운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나약한 마음
    진리는 서로 통한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사소한 일상과 인간의 일생
    우는 아이에게 매는 독이다
    욕망을 이기고 지혜를 깨우는 명상
    말이 많으면 궁색해진다
    진실한 말에는 꾸밈이 없고 꾸며진 말에는 진실이 없다

    3장
    현명한 사람은
    빛나되 눈부시지 않다
    구두 수선사와의 언쟁
    분노는 사람을 하찮게 만들고 용서는 사람을 성장시킨다
    중요한 일과 시급한 일
    비워야 담을 수 있다
    오늘의 직원상의 의미
    큰사람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탐내는 사람과 감내하는 사람

    4장
    깨달음,
    그리고 다시 다가온 말들
    인간, 우주를 품은 티끌
    세 가지 보물과 세 번째 축복
    또 다른 문이 열리다
    책을 마치며
    접기



    책속에서
    P.7
    ◎ 노자 철학은 어느 시대, 어떤 장소에서도 의미가 통하는 진리를 품고 있습니다. 시처럼 함축적인 메시지는 수많은 생각의 씨앗이 되어 2,500년 후의 현대인의 일상생활에도 깊이 스며드는 힘을 갖고 있지요.


    P.31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뛰어난 선비는 도를 들으면 힘써 행하고,
    평범한 선비는 도를 들으면 긴가민가하고,
    못난 선비는 도를 들으면 크게 비웃는다.


    P.71~72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고도 거하지 않는다. 거하지 않으니, 공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이룬 공을 박 과장이 가로챘지만 나는 그 공을 내 공이 라고 내세우거나 집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공은 내 것으로 남았다. 오 팀장님은 나의 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었다. 결국 공이 나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 된 셈이다. 나는 점점 도덕경을 신뢰하게 되었다.





    밑줄긋기
    미증유
    p.50 ˝저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이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십시오.˝
    ˝그대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지고 오라. 그러면 내가 편안하게 해주리라.˝
    … ˝아무리 찾아도 가져올 불안이 없습니다.˝
    ˝나는 이미 그대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었노라.˝

    미증유
    p.208 … 바쁘다는 생각없이 그저 눈앞의 일을 하나씩 처리해나가면 된다. 어차피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 문제가 등장할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일이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가 다시 멀어져 갈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삶은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피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외면할 필요는 없다. 그저 받아들이려는 마음 없이 받아들이면 된다.

    미증유
    p.107 도덕경은 거대하고 큰 것을 이야기하면서도 작은 것, 사소한 것, 부드러운 것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거대한 것을 본받으면서도 작고 부드러운 것을 가까이하는 것이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증유
    p.159 도덕경 48장 : 위학일익 위도일손 // 손지우손 이지어무위 // 무위이무불위
    -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더해가는 것이고, 도의 길은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 덜어내고 또 덜어내면 무위에 이르고, 무위에 이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미증유
    p.79 도덕경 63장 : 도난어기이 위대어기세 // 천하난사필작어이 천하대사필작어세 // 시이성인종불위대 고능성기대
    - 어려운 일은 그것이 쉬울 때 계획을 세우고, 큰일은 그것이 작을 때 해야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비롯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이유로 서인은 끝내 큰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능히 큰일을 이룬다.

    미증유
    p.133 도덕경 7장 : 시이성인 후기신이신선 외기신이신존 // 비이기무사사 고능성기사
    - 성인은 자신을 뒤로하여 오히려 앞서고, 자신을 밖으로 하여 지킨다. 그것은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능히 그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김종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사람을 거느리는 법>,<홀가분 연습>,<노자의 인간학> … 총 10종 (모두보기)
    재야의 인문학자다. 동서양 철학 고전과 경전을 탐독하는 와중에 리더의 삶에 필요한 지혜가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리고 《도덕경》 속에서 행하지 않되 행하는 ‘도’와 그 도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인 ‘덕’을 말하는 노자에게 그 답이 있음을 깨달았다.

    2,500년 동안 수많은 리더가 수많은 사람을 거느리기 위해 붙들었던 고전, 《도덕경》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도 그 가르침이 유효하다. 이 책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주목하여 《도덕경》을 해석했다. 노자의 핵심 사상인 무위와 역설의 관점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와 리더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지 안내한다.

    저서로 《나는 자유롭고 싶다》, 《홀가분 연습》, 《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 《노자의 인간학》이 있다.
    접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을 드디어 완독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

    혐오와 불확실의 시대, 우리는 가슴 한편에 회의와 상실을 안고 살아간다. 인생은 도통 바라는 대로 흘러가주지 않고, 행복은 좇을수록 달아나며, 불행은 외면할수록 다가온다. 그러나 노자는 말한다. 회오리는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릴 수 없다고.
    오늘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고전이 된 노자의 『도덕경』에는 우리를 지치게 하는 혼탁하고 폭력적인 세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대안이 담겨 있다.『노자의 인간학』은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형식의 인문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고뇌와 사건을 『도덕경』의 지혜로 극복하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무위의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다투지 않고도 이기고, 비움으로써 채우며, 자신만의 문제의식으로 세계와 관계하는 노자 철학은 어느 시대, 어떤 장소에서도 의미가 통하는 진리를 품고 있다. 시처럼 함축적인 메시지는 수많은 생각의 씨앗이 되어 현대인의 일상생활에도 깊이 스며든다. 수많은 위선과 인위성에서 벗어나 삶과 일체를 이루고,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길 원한다면 이제 노자를 읽어야 할 때다. 자, 우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노자 철학은 그리스 철학을 능가하는 인류 철학의 원천이다.★★★
    - 헤겔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노자라고 말할 것이다.★★★
    - 톨스토이

    ★★★나는 오늘 노자를 만났는데, 마치 용과 같아 전혀 잡히지 않는 사람이었다.★★★
    - 사마천 『사기』, 「노장신한열전」 중에서 공자의 말

    ★★★세상에 단 세 권의 책만 남기고 불태워야 한다면 그중 한 권은 『도덕경』이어야 한다.★★★
    - 한스 요아킴 슈퇴릭히(독일 철학자)

    ★★★노자는 근대 이후의 과학 문명을 2,500년 전 정확하게 읽어낸 단 한 명의 학자다.★★★
    - 유카와 히데키(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출판사리뷰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의 삶 속으로 내려온 인간 노자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된 고전 『도덕경』을 소설로 만나다
    30대 후반의 평범한 가장이자 8년 차 직장인인 ‘한 과장’은 삶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감에 시달린다. 고되고 반복적인 일상으로 인한 상실과 허무, 덧없음에 몸부림치는 그를 보다 못한 아내가 『도덕경』을 건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노자의 인간학』은 『도덕경』에 담긴 오천 자의 지혜를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시켜 노자 사상을 알기 쉽고 자연스럽게 녹여낸 책이다. 단순한 구조로 전개되는 이야기지만 깊이 있는 단순함이 곧 노자의 철학이다.
    직장과 가정에서 맞닥뜨리는 갈등과 불안, 우울, 좌절, 질투 등의 감정을 『도덕경』의 지혜로 다스리는 데 성공한 한 과장은, 마침내 욕망과 집착의 행위에서 벗어나 무엇에도 고착되지 않은 ‘무위(無爲)’의 경지에 다다른다.
    노자를 대표하는 사상인 ‘무위(無爲)’는 모든 거짓됨과 위선을 거부하고 인위적인 삶에서 벗어나 삶의 근본과 일체를 이루어 모든 욕망에서 한발 치 떨어질 수 있는 마음이다.
    자신을 몰아세워 결심하고, 좌절하고, 다시 딛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현대인에게 노자의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도덕경』을 통해 노자의 시선을 빌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본다면, 지금껏 만나지 못한 자유로운 마음의 근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노자는 내게 가벼워지라고 말했다
    가볍고 느슨한 삶을 위한 비움의 철학
    공자의 『논어』가 잘 다스려져 화평한 치세를 위한 고전이라면, 노자의 『도덕경』은 무질서한 정치로 인해 어지러운 난세를 위한 고전으로 유명하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서민의 삶은 전투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으며, 자유를 가장한 성과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스스로를 착취하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됐다.
    노자는 이러한 시대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조언의 메시지를 건넨다. 억지로 하지 않고, 하려는 마음조차 품지 않은 자연스러운 상태, 마음속에 자유를 간직함으로써 자기가 원하면 언제라도 이 감옥 같은 세상을 벗어날 수 있다는 감각을 체득하도록 돕는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교묘한 폭력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우리는 더욱이 노자의 지혜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노자가 말하는 도와 덕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일상에 적용해보자.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세파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물처럼 매 순간 변화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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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인트saint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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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시절...윤리선생이 한문교육까지 맡으셨는데...한문교재를 을유문화사 문고본 [노자도덕경]으로 했다. 책을 읽다보니...새록새록 그 때 기억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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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앙응앙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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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진짜 예쁜듯.동양 철학은 누가 풀이해주지 않으면 이해가 쉽지 않다.미뤄둔 숙제 같은 찜찜함이 있었는데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깊은 내용을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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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책장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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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움으로써 채워넣는 것, 『노자의 인간학』 ♡













    『하나, 책과 마주하다』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은 그야말로 콩나물시루를 연상케하는데 그렇게 직장에 다다르면 업무보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린다.

    길고 긴 오전업무가 시작되고 하루 중 유일하게 숨쉴 수 있는 점심시간에는 식후 아메리카노 한 잔이 잠시나마 위안을 준다.

    그렇게 아메리카노의 위안도 잠시 오후 근무가 시작된다. 퇴근시간이지만 일단 부장님과 팀장님 눈치를 한번 스윽 보게된다.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집에 갈 준비도 하지 않는다. 야근이 일상이긴 하지만 야근도 아닌데 그렇게 느즈막히 퇴근을 한다.

    하려는 순간 '가기 전에 한 잔 어떤가?'라는 말이 들려온다. 집에서 쉬고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그렇게 몸은 포차집으로 향하고 눈치봐서 슬쩍 자리를 뜬다.

    꾸역꾸역 지하철 안에 몸을 실어 집으로 향한다. 샤워할 힘도 없다. 내일 출근을 위해 대충 얼른 씻고 잠이 든다.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의 삶이란 참으로 고되고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고된 일상에 지쳐버린 주인공에게 아내가 문서 하나를 건넨다. '도덕경'




    도덕경 44장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만족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로움이 없으니, 오래갈 수 있다.




    도덕경 81장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辨 辯者不善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

    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 선한 사람은 교묘하게 말하지 않고, 교묘하게 말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다.




    그렇게 주인공은 도덕경을 읽기 시작했고 딸 지민이의 받아쓰기용 공책에다 한 글자씩 쓰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어떻게 됐을까? 회사를 당장 그만두고 무조건적인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우울하고 어두운 생각만 했던 그의 생각은 도덕경으로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도덕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그때 그때 주어진 상황에 따라 결국 나 자신이 마음가짐과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나 또한 완전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지 않아 항상 내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오늘부터 책에 나온 도덕경 구절을 글쓰기 노트에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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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클라라 2017-01-02
    메뉴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

    입문서라 그러는데..

    물론 도덕경은 워낙 실생활과 관련이 많다해서

    아주 많은 걱정까지는 아니었지만,




    그 적은 부담도 말끔히 잊게 하는

    술술 읽히는 캐주얼한 철학 입문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

    <노자의 인간학>




    슬럼프에 빠진 한과장,

    그에게 아내가 읽어보라며 권해준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과 회사생활, 가정생활,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 흐름이라

    철학도서임에도 이야기 흐름 덕에

    실용적인 느낌이 더해지는 재밌는 책이랍니다.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

    입문서라 그러는데..

    물론 도덕경은 워낙 실생활과 관련이 많다해서

    아주 많은 걱정까지는 아니었지만,




    그 적은 부담도 말끔히 잊게 하는

    술술 읽히는 캐주얼한 철학 입문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

    <노자의 인간학>




    슬럼프에 빠진 한과장,

    그에게 아내가 읽어보라며 권해준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과 회사생활, 가정생활,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 흐름이라

    철학도서임에도 이야기 흐름 덕에

    실용적인 느낌이 더해지는 재밌는 책이랍니다.













    처음 도덕경을 건네받았을 때,

    이게 뭐냐 싶었던 한과장.




    아내가 도덕경 41장을 살펴보라 합니다.

    뛰어난 선비는 도를 들으면 힘써 행하고,

    평범한 선비는 도를 들으면 긴가민가하고,

    못난 선비는 도를 들으면 크게 비웃는다.







    이렇게 시작된 노자의 철학,

    <노자의 인간학>이라는 제목의 책이 된 것은

    한과장이 본인과 가족, 회사 동료라는

    사람과 관련된 철학을 알려주기 떄문이리 싶습니다.

    처음 41장을 보며 스스로를 생각하지만

    회사에서 같은 팀원들에게 도덕경을 선물해주니

    평소의 가치관대로 반응이 그러하거든요.




    아무튼 한과장은 도덕경을 따라보기로 합니다.

    새겨보고자 필사를 결심하고

    명상을 하며 마음을 덜어내는 '허심'을 실천하고자 하죠.













    ● 도덕경 22장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밝아지고,

    스스로를 옳다 하지 않으므로 드러나고,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이 있고,

    스스로를 숭상하지 않으므로 오래간다.

    무릇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가 그와 더불어 다툴 수 없다.




    같은 팀 박과장은 자기PR이 굉장한 사람이었죠.

    한 팀이지만 팀이 움직였음에도 자기 공으로 선전을 하고

    권력의 줄을 잡고자 하는 회사 내 정치를 하는 인물이었어요.

    스스로 그리 알리고 다니니, 평판도 또한 박과장이 있어 보이는 듯 했기에

    한 과장은 속도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한과장은 도덕경 22장을 따르기로 합니다.

    내가 이룬 공을 나의 공이 아니라 여기기로..

    나의 공이면 어떻고 박 과장의 공이면 어떠한가..

    그것은 그것대로 좋은 일이다.










    마음을 더 키워

    사사로움에 빠져들지 않고

    그릇이 커지는 인품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지요.



















    한편, 회사가 승승장구 잘 되는 것도 같은데

    갑작스러운 전사 메일이 돌았더랍니다.

    청렴을 강조하는 메세지.

    별 것 아니라고 차치하는 이들이 있지만

    한과장은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았죠.




    그간 계약 성사 전후, 로비나 리베이트에 대해

    회사는 정공법을 진행하는 사규를 진행할 것이라 하니

    옳게 가자하는 전사적 분위기, 오팀장은 청렴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지만

    '오늘의 직원상' 수상을 두고 자기PR이나 본부장 줄을 잡은 박과장은

    대수롭지 않아 합니다.




    청렴이라는 정도(正道)를 중요치 않는 박과장은

    두드러짐을 중요시 여기고, 튀는 사람이기도 했죠.

    그러하니 도덕경7장에 나오는 교훈과는 다른 사람이더랍니다.

    결과 위주의 생각에 과정에 청렴함이 빠지니

    결과를 위해 드러내고자 애쓰는 인물,




    책 속 박과장의 모습은 소설속 인물이기만 하지 않죠.













    "예리하되 찌르지 않으며,

    솔직하되 제멋대로 하지 않고,

    빛나되 눈부시지 않다."



    노자가 전해주는 철학교훈은

    지나침, 억지스러움을 배격하고

    무위가 되어 기울어짐이 없이 지혜롭게 순리를 추구합니다.







    한 과장이 생활에서 부딫히는 일들은

    독자 모두에게도 크고 작게 일어나는 일들이리 싶습니다.

    문제들을 맞닥뜨렸을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한 과장이 도덕경에서 생활의 철학을 찾듯,

    우리도 따라볼 수 있다 싶었습니다.



















    필사를 하며, 도덕경을 느끼고

    명상하며 번잡함을 버리니

    한 과장은 또 다른 수준의 인물이 되지요.




    단순해지고

    겸손해지고

    넓고 깊어지니




    그에게는 또 다른 문이 열리게 되었더랍니다.

    집착하지 않으니 내세우지 않으니

    오히려 더 기회를 얻게 되는 건, 노자의 철학을 따라

    억지스럽지 않게 마음이 넉넉해지며

    너그러운 지혜가 생겼기 때문이리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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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라이북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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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인간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

    김종건




















    노자의 도덕경은 무위 사상을 가지고 있다. 도덕경은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진다고 한다.

    다양한 해석은 그 시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시처럼 함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노자의 도덕경이 현대에도 잘 맞는 것일 수도 있다.

    인위적인 것을 거부하는 노자의 무위 사상은 자본 주의가 가득한 현대에도 꼭 필요한 것이다.






    도덕경은 고작 오천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오천개의 글자가 인간 세상의 모든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주인공이 도덕경을 만나고 그것을 행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보여준다.





    도덕경에는 해석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구절도 있다. 주인공은 아내를 통해서 도덕경을 접하고 도덕경의 사상에 빠지게 된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하고, 부드러운 것을 지키는 것을 강함이라 한다. 그 빛을 써서 밝음으로 돌아가면 몸의 재앙을 남기지 않는다. 이를 영원한 배움이라 이른다. - 도덕경 52장-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지려 한다. 돈, 물건, 명예도 모두 손에서 놓기 싫은 것들이다. 그것과 함께 고민, 갈등, 후회도 쉽사리 곁을 벗어나지 않는다. 도의 길은 덜어내는 길이다. 손에 무엇인가 쥐려면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놔야 한다. 가득찬 그릇이나 방은 쓸모가 없다. 비어 있는 것이 유용하다. 비우는 자세로 살아가자. 유위와 무위의 마음을 적절히 사용하며 물처럼 변화 하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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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쫑이파 20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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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79.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라고 말했다.



    노자의 도덕경을 다룬 책들은 참으로 많다. 그 책들 중에서 몇 권 읽어보았지만 솔직히 읽을 때는 가슴에 와 닿는 듯하지만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노자의 인간학 이라는 책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는 노자의 도덕경을 다룬 여타의 인문학 서적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도덕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재미난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도덕경을 처음 접하면서 겪는 많은 에피소드들을 재미난 스토리로 역은 정말 재미나고 교훈적인 소설인 것이다.




    P82. 진리에 가까운 지혜일수록 단순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도덕경에서 언급하는 '도에서 나오는 말은 담백하여 맛이 없다'는 구절과 일맥상통한다.




    주인공은 회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최선을 다하지만 조금씩 다가오는 자괴감으로 점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어려움을 지켜보던 아내가 건네준 '오천 자의 지혜'라는 제목 빼고는 모두가 한자로 쓰인 프린트물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찾은 서점에서 만나게 된 도덕경이 오천 자로 이루어진 고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덕경을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덕경을 통해서 자신의 삶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끼며 도덕경을 필사하고 주위의 직원들에게도 선물로 건네준다. 삶을 대하는 방법이 조금씩 여유로워지는 자신을 보면서 주인공 한 과장은 오천자의 지혜가 담긴 도덕경에 푹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여느 인문학 책들과는 다르게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에 도덕경의 지혜를 적용해서 보여주워 조금은 어려운 노자의 사상을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다. 재미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도덕경에 다가 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언젠가 한 번은 본듯한데 그 내용을 기억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소설을 통해서 소설의 스토리를 기억하면 그 상황에 맞는 도덕경의 지혜가 떠오를것 같다. 주인공처럼 나 또한 도덕경의 지혜에 푹 빠져버린 것 같다. 오랜만에 다른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해줄 수 있는 책을 찾았다. 인문학 서적이지만 소설을 가미해서 더욱더 인문학을 재미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참 매력적인 책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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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종스님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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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의 유래는 이렇다노자는 본래 주나라 장서실 관리였는데 쇠퇴한 주나라를 보고싶지 않아떠나려 했다 노자가 함곡관에 도착하니 관문장 윤희가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보고가르침을 달라고 간청했다 그래서 노자는 5000여자로 된 두 권의 저서를 남기고 떠나버렸는데그 후로는 아무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소문에 의하면 노자는 도를 닦아 이백 살까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사마천 사기 노장신한열전중에서- -73-




    하나의 책으로 한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일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책은 저자 스스로 책으로 자신의 인생관 과 삶의 마인드를 도덕경이라는 책을통해

    찾아내는 과정을 일상의 대화 와 도덕경의 이야기로 풀어낸 에세이 느낌이 나는책이다

    노자 의 도덕경이란 무엇일까 실은 이책을 읽었음에도 그의 깊은 사상을 다 이해는 할수

    는 없었지만 나는 저자가 일상에서 도덕경을 통해 읽어온 흐름을 따라가면서

    노자의 철학을 뒤따라가는 마음으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일찍이 수학자 라이프니츠 는 이렇게 말했다왜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지않고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철학자 비트겐슈타인도 비슷한 말을 했다신비한 것은 세상이 어떠한가가 아니라세상이 존재한다는 그자체다 -25-

    오천 자라면 어제 아내가 건내준 문서의 제목이 아닌가 나는 서둘러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은 도덕경이 이었다 고대 중국의 노자 라는성인이 주나라를 떠나면서 함곡관이라는 관문을 지키던 관리에게 남긴 지혜의문서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37-


    반복적인 일상 그리고 직장내의 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무의미함을 겪은 저자의
    이야기부터 이책은 시작이 되는데 나또한 직장인이라 저자의 마음이 공감이 되었다
    또한 내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거같은 시간이 오래되어 더욱그런거같기도 하였다
    어떻게 보면 우연히 시작된 도덕경과 저자의 만남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가는 저자의 모습을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저자와 같이 어떠한 책을 내 삶에 적용시키면 얼마나 좋아질까 라는


    생각도 들곤 하였다





    도덕경81장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선한 사람은 교묘하게 말하지 않고 교묘하게 말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다 -35-


    도덕경17장최고의 지도자는 있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지도자다그 다음은 찬양받는 지도자이고 그 다음은 두려운 지도자이며그다음은 업신여겨지는 지도자다믿음이 부족하면 불신이 생겨난다 -126-
    도덕경은 그 뜻의 해석이 학자들마다 분분하다고 한다 이책에서는 도덕경의 수많은
    구절들이 함께 적혀있는데 내 나름대로 와닿는 말들 그리고 내식으로 이해한 글들이
    가슴에 와닿았다 특히 17장의 말은 개인적으로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한민국의 지도자 문제
    가 생각나기도 하였고 말이다....

    도덕경23장회오리 바람은 아침내내 불지 못하고 소나기는 하루종일 내리지 못한다 -206-

    이책에 소개된 도덕경의 말중에서 나는 특히 23장의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스트레스와 불안 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서 그럴까 하루하루가 힘든 내게 뭔가 희망이 되어주는
    저 글귀.... 이책을 읽으며 가장크게 와닿았던 말이자 저자또한 저말이 크게 와닿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하였다

    도덕경을 통해 저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노자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수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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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룡매냑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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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이다. 저녁도 간단히 대충 때우고 밀린 일에 다시 매달린다. 시간은 어느새 9시, 10시를 훌쩍 넘어간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한다. 시원한 생맥주 생각이 간절하지만 내일 할 일을 생각하니 한숨만 쏟아진다. 이내 고개를 흔들며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발걸음을 집으로 향한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기다리다 지쳐 잠들었던 아내가 깨며 마중 나온다. 아이들은 이미 잠든 지 오래다. 깨어있을 때 본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보기만 해도 절로 우울해지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모습이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이들이 '내 얘기네'하며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 이것이 현대인의 삶의 모습이다. 그러는 와중에 그 속에서 희로애락을 맞보며 그렇게 살아간다. 우리가 이렇게 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정답은 하나. 행복하기 위해서다. 행복을 정의하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행복을 찾기가 어려울 뿐이다.



    우리는 행복에 대해 '채우다'라는 표현을 하곤 한다. '채운다'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듯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을 행복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 나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계속 채우려고만 한다. 더 이상 채울 공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욕심은 끝이 없다. 하지만 '채움'에는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그렇다. 바로 '비움'이다.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행복이라는 그릇을 채우기 위해선 나 자신을 비워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워야 할까. 노자 <도덕경>은 우리에게 그 방법을 알려준다.



    致虛極 守靜篤

    치허극 수정독

    비움에 이르기를 극진히 하고, 고요함을 지키기를 돈독히 하라.

    - 도덕경 16장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무위로 행하면,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 도덕경 3장



    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도 충이용지 혹불영 연혜 사만물지종

    ​도는 텅 비어 있어서 아무리 써도 가득 차지 않으니, 깊고 깊어 만물의 근본과 같다.

    - 도덕경 4장




    爲无爲 事无事 味无味

    위무위 마무사 미무미​

    하되 하지 않은 것처럼, 일삼되 일삼지 않은 것처럼, 맛 보되 맛보지 않은 것처럼 하라.

    - 도덕경 63장




    표현은 다르나 의미하는 바는 하나다. 모두 '비움'을 뜻한다. 노자 <도덕경>은 바로 '비움의 철학'이다.




    ​최근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2500년 전의 노자의 가르침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며 비우는 것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는 비단 생활방식에서만 보여지지 않는다. 사고방식에서도 단순함은 강조되고 있다. 심플함을 무기로 전 세계의 IT 시장을 뒤바꿔 놓은 스티브 잡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항상 반복해서 외우는 주문 중 하나는 '집중'과 '단순함'입니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습니다. 생각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들려면 생각을 깨끗이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SIMPLE'이다. 아이팟을 시작으로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위대한 발명품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그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가 <도덕경>과 같은 고전을 읽는 이유는 그 속에서 현재의 삶에 대한 지혜를 얻기 위함이다. 고전은 그 기대를 결코 져버리지 않는다. 반드시 보답을 해준다. 계속해서 읽고 실천하는 동안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이것이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사라지지 않고 지금껏 전해졌고 앞으로 이어져갈 이유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막연히 어렵게만 여겼던 <도덕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다. 특히, 이 시대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소설 형식 이야기에 노자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현재의 내 모습과 비교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도덕경>을 현재의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우리가 <도덕경>을 단순히 읽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인위로 가득한 자신의 삶에 무위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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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스드림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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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보니 고전에 관심이 생긴다. 보통 아무리 베스트셀러라 해도 몇 년을 넘기기 어려운데, 이런 고전들을 아주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읽혀온 이유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의 고전들을 읽으면서도 느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한번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노자의 인간학'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도덕경에 대해서 나온 책인데, 한 회사원이 도덕경을 읽게 됨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변화를 겪어 되는 이야기를 드라마처럼 그린 책이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다. 왠지 고전하면 어렵다!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책은 그 어려움을 쉽다. 재미있다. 그럴 수도 있겠다.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변하게 한다.

    주인공은 아마 작가가 아닐까 싶다. 작가도 직장인이지만, 동서양 철학에 관심이 많아 고전과 경전을 탐독한 재야의 인문학자라고 한다. 그런 필이 이 책에 느껴진다. 자신의 이야기 일지도 모르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도덕경이라는 책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변화 시킨다. 도덕경의 문구들이 이 책에 많이 나오는데 한번 읽으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글들은 곱씹고 곱씹어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도 이 책을 3번째 읽을 때쯤에야 겨우 이해하면서 자신의 삶에 도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삶을 살 때, 한 번쯤은 기본적인 것에 의문을 든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 책은 노자가 도를 깨닫고 쓴 책으로 우리의 삶에 선조의 지혜를 주고 있다. 깨우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을까? 내가 마음이 이렇게 힘들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회사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 책에서는 직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것을 주인공은 자신의 삶에 도입한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서도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라고!! 그 말 그대로이다. 처음 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입문서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하지만, 그 뒤에 남는 여운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이 책에 나와있는 도덕경이 말해주고 있다. 나조차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도덕경을 한번 제대로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 다시 보고 싶은 글귀>











    2,500년 전 노자는 도덕경을 통해 자신의 깨달음을 후세에 전했다. 나는 감사한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노자가 함곡관 서기에서 전한 질리를 2,500년 후의 내가 고스란히 깨달았다는 신비함에 몸이 떨렸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억지로 알게 해줄 수도 없는 기분이다. (중간생략) 우리가 언어의 분별로 그들을 신으로 인식하는 순간, 신은 신이 아닌 존재가 된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그들도 그들의 방식으로 티끌과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깊은 명상을 통해 도의 일부나마 체험한 나는 많은 면에서 달라졌다. 어떤 사람은 나를 다른 사람처럼 보기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내가 봐도 여러 가지 측면이 변했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여전히 나로 존재하지만 정신은 확연히 달라져서 물리적인 나를 제외하면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1. 단순해졌다. 예전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 내게 이로운 일인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내가 이렇게 또는 저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등 수많은 요소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모든 문제를 판단하는 기준이 단 하나로 통일됐다. 하나의 사건을 도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도의 뜻에 따라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적이며, 확실하기 때문이다.

    2. 겸손해졌다. 예전에는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부분이 있으면 열변을 토하며 주장했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것이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볍게 말하지 않는다. 사람을 대할 때도 우선 겸손하려고 하고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지니게 됐다.

    3. 넓고 깊어졌다. 사람과 사물을 대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천지와 같은 모습, 물과 같은 흐름을 본받을 때 본질은 넓고 깊어진다. 그것이 도를 따르는 인간의 참모습이다. 넓은 마음, 깊은 마음을 지니려고 노력하다 보니 내 주변 공기부터 달라졌다. 미묘하게 부드러워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게, 나 왜 이렇게 바쁘지?'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바쁘다는 생각 없이 그저 눈앞의 일을 하나씩 처리해나가면 된다. 어차피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 문제가 등장할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일이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가 다시 멀어져 갈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삶은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피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외면할 필요는 없다. 그저 받아들이려는 마음 없이 받아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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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우미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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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

    혐오와 불확실의 시대, 우리는 가슴 한편에 회의와 상실을 안고 살아간다. 인생은 도통 바라는 대로 흘러가주지 않고, 행복은 좇을수록 달아나며, 불행은 외면할수록 다가온다. 그러나 노자는 말한다. 회오리는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릴 수 없다고.

    오늘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고전이 된 노자의 『도덕경』에는 우리를 지치게 하는 혼탁하고 폭력적인 세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대안이 담겨 있다.『노자의 인간학』은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형식의 인문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고뇌와 사건을 『도덕경』의 지혜로 극복하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무위의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다투지 않고도 이기고, 비움으로써 채우며, 자신만의 문제의식으로 세계와 관계하는 노자 철학은 어느 시대, 어떤 장소에서도 의미가 통하는 진리를 품고 있다. 시처럼 함축적인 메시지는 수많은 생각의 씨앗이 되어 현대인의 일상생활에도 깊이 스며든다. 수많은 위선과 인위성에서 벗어나 삶과 일체를 이루고,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길 원한다면 이제 노자를 읽어야 할 때다. 자, 우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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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증유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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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은 어느 때고 찾아올 수 있다. 삶이 아무런 문제없이 순탄하게 지나갈 때 혹은 이전까지 미루어오던 문제가 곪아터졌을 때 상관없이 그렇게 도둑처럼 온다. 무의미라는 폭풍은 그전까지 이루어놓았던 삶의 의미라는 가건물을 쓸어가 버린다.




    사람의 성장은 곧 의지와 능력의 성장이다. 사람은 이후의 일을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면서 정복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미래’를 손에 넣는다. 하지만 내 의지로 되지 않은 일들을 경험하고, 동시에 타인(他人)이라는 지옥에 휩싸이면서 늘 자신을 옥죄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일부러 무언가를 작위적으로 하는 삶, 하지만 내 의도대로 되지 않는 삶. 그럴수록 내면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우리는 지쳐간다. 내 삶에 주어진 온전한 자유는 부담이 되고, 삶의 무의미는 그나마 관습적으로 돌아가던 삶의 궤적을 차츰 녹슬게 한다.




    이러한 실존적 불안 속에서 지친 중생들은 초월적인 존재의 힘을 빌어보고자 종교에 귀의하곤 한다. 종교는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한 의미부여 방법이다. 신이 모든 것을 결정하므로 나는 그의 뜻에 따르면 된다. 마치 유년기에 부모의 뜻이 하늘과 같았던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많이 힘든 방법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기. 나에게 주어진 실존적 문제와 어려움을 직시하고, 굳이 삶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음을 통해서 도리어 의미를 찾는 방법. 사르트르가 ‘기투’라고 부르고, 까뮈가 ‘시지프스적 삶’이라고 불렀던 그 방법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이런 실존적 삶의 태도와 닿아있다. 거대한 것을 본받으나 사소한 것을 쉬이 여기지 않는 태도. 그 과정 하에서 굳이 일부러 무언가를 하기 보단 자연스레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스며들어가 생명과 도(道)를 베푸는 삶. 그런 삶의 모습을 도덕경은 보여준다.




    《노자의 인간학》은 도덕경을 풀어낸 소설이다. 쉽게 말해 《미움 받을 용기》의 도덕경 판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직장 생활 속에서 삶의 의지와 의미를 잃어버린 중년 남성이 도덕경을 읽으면서 진리를 깨우친다는… 어디에선가 자주 접해본 플롯이지만 신경 쓰지 말도록 하자.




    저자는 주인공의 입을 빌어 도덕경의 중요성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삶을 설파하는 동시에, 도덕경의 에센스를 뽑아내서 우리에게 제시한다. 도가 사상의 도 자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입문서다. 요즘 가치 실용을 따지는 시대에서는 이만한 책도 없다.




    이 책이 보여주는 ‘직장 처세술’의 수준을 넘어서서 노자와 장자를 포괄한 도가 사상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최진석 교수의 저서를 추천한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나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을 읽으면 이 책에선 가볍게 넘어간 부분들을 깊게 설명해준다.




    동양 철학들은 어떤 절대적 존재의 의탁하기보단 스스로 그 부분을 극복하기를 요구한다. 도덕경도 그러하다. 다만, 그 과정 하에서 의지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인 도(道)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해줄 뿐이다. 그 도(道)가 바로 ‘하지 않음으로서 이룰 수 있는 힘’이라고 책은 말한다.




    자아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겐 이 ‘하지 않음’을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나 드러내야하고 자신의 의견을 드높여야 하고 쟁취하고 내 몫을 챙겨야하는, 철저한 자본주의적 인간에게는 이 ‘무위(無爲)’라는 건 자연스럽지 않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무위는 내가 내 시선과 아집에 묶여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준다. 경쟁에 치여 놓치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시켜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모든 것을 이루는 역설은 여기서 온다. 그리고 그 길을 이루는 열쇠는 바로 이 도덕경에 있다.
    p.50 "저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이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십시오."
    "그대의 불안한 마음을 내게 가지고 오라. 그러면 내가 편안하게 해주리라."
    … "아무리 찾아도 가져올 불안이 없습니다."
    "나는 이미 그대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었노라."
    p.208 … 바쁘다는 생각없이 그저 눈앞의 일을 하나씩 처리해나가면 된다. 어차피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 문제가 등장할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일이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가 다시 멀어져 갈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삶은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피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외면할 필요는 없다. 그저 받아들이려는 마음 없이 받아들이면 된다.
    p.107 도덕경은 거대하고 큰 것을 이야기하면서도 작은 것, 사소한 것, 부드러운 것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거대한 것을 본받으면서도 작고 부드러운 것을 가까이하는 것이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159 도덕경 48장 : 위학일익 위도일손 // 손지우손 이지어무위 // 무위이무불위
    -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더해가는 것이고, 도의 길은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 덜어내고 또 덜어내면 무위에 이르고, 무위에 이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p.79 도덕경 63장 : 도난어기이 위대어기세 // 천하난사필작어이 천하대사필작어세 // 시이성인종불위대 고능성기대
    - 어려운 일은 그것이 쉬울 때 계획을 세우고, 큰일은 그것이 작을 때 해야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비롯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이유로 서인은 끝내 큰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능히 큰일을 이룬다.
    p.133 도덕경 7장 : 시이성인 후기신이신선 외기신이신존 // 비이기무사사 고능성기사
    - 성인은 자신을 뒤로하여 오히려 앞서고, 자신을 밖으로 하여 지킨다. 그것은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능히 그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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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zahbs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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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인간학』은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번역되었다는 『도덕경』에 담겨진 노자의 지혜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낸 책으로 30대 후반의 나이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장인 동시에 8년째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 과장'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형식의 노자 철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인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직접적으로 어떤 성공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삶에 대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찾고자 할 때 결국 우리가 접근하는 것이 바로 인문서이고 그중에서도 노자의 철학은 분명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그리고 지금 가장 핫한 화두이기도 한 비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진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과는 거리가 먼듯한 삶을 살고 있는 아이러리함의 연속에서 지혜롭게 이기고, 많이 가지지 않아도 풍요로울 수 있고 스스로의 주관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노자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도덕경』에 담아냈고 무엇보다도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점에서 인문철학서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해답을 편안하게 읽어내려감으로써 찾게 될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이 일상이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의 사람들이 절실히 바라던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그속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기에 바로 그런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 책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쉬운 일들, 그래서 소홀히 했을지도 모를 삶의 가치를 담고 있기에 노자의 철학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것 같다. 인간의 역사를 되풀이 된다는 말처럼, 우리가 겪었던 문제들을 과거의 사람들도 분명 겪었고 그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해답을 찾았을 것처럼 이 책에서 노자가 강조하는 이야기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등한시되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자의 철학을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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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세상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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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하면 동시에 떠오르는 것은?바로 '도덕경'이 아닐까싶다.5,000천자의 신비라고까지 불리는 도덕경은 한문이 주는 중의적인 의미로 인해 더더욱 난해하게 느껴진다.쉬운 듯 쉽지 않은, 어려운 듯 어렵지 않은...무위라는 단어 그대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 바로 도덕경일 것이다.
    저자는 이 도덕경을 주제로 한 과장이라는 샐러리맨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도덕경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집필방식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억지스럽지 않게 잘 연결하여 보여주고 있다.삶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허무, 무상을 느끼는 한과장.무력감에 지친 그는 늦은 퇴근임에도 매일 집에서 술을 먹는다.그런 그에게 부인이 무심히 던진 '오천 자의 지혜'라는 제목의 문서.바로 도덕경과의 첫 만남이다.
    심심풀이로 하나하나 뜻을 알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에도 접목시켜가는 한 과장.일상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도덕경에 있는 내용과 다르지 않음을 깨달아가면서 수천년 전의 오래된 사상이라 생각했던 도덕경에 대해 새로운 마음을 갖는다.
    이 책을 쉽게 정의하면 도덕경에 대한 책이다.그냥 도덕경을 해석, 풀이한 책이 아니라, 스토리 형식으로 중간중간에 도덕경을 끼워넣었기에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쉽게 읽을 수 있다.정말 이보다 쉬운 도덕경 책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난 이 책을 보면서 여타 책들과 다른 두가지를 느꼈다.하나는 책은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머리에 있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생활, 일상에 함께 할 때만이 진정한 지식이라는 것이다.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한과장도 그냥 도덕경을 보고, 쓰고, 명상을 통해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도 그에 맞게 바꾸었다.그렇기에 해피엔딩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또 하나는 분명 도덕경 위주의 책이지만, 뒷부분에서는 불경-금강경, 반야심경-과 성경도 언급된다는 것이다.사실 모든 종교-도-의 목표는 '인간'이다.보다 더 나은 인간으로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바로 그런 목표가 같음을 도덕경과 불경, 성경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였다.
    만약 도덕경을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도전해 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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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정맘 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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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3.0 김종건-노자의 인간학을 만나보았습니다.

    공자,장자,노자...학창시절 학습으로 만나보았던 기억이 남는 노자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이름만 들어보았지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릅니다. 평소 철학 관련 이야기들은 어려운 것 같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다보니 쉽고 가깝게 접해 보지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노자의 인간학>은 이야기가 있어 조금은 쉽고

    상황에 맞는 도덕경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겉표지의 친근하고 유쾌한 모습의 노자가 조금은 책을 즐겁게 만나볼 수있게 해줍니다.







    '비움으로써 채우는 천년의 지혜,노자 도덕경'이라는 부제가 책에 대한

    모든 소개를 다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천자의 지혜라고도 할 수있는 도덕경은

    노자가 주나라를 떠나면서 함곡관이라는 관문을 지키던 관리에게 남긴

    지혜의 문서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느날부터 가정에서나 직장에서의 모든 일들이 힘들어지며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지며 억지로 살아가고있던

    주인공은 도덕경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주인공은 또다른 나를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살아가는 과정이 힘들다고 느끼지며 나만 힘들게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인공에 대해 동질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도덕경을 만나면서 모든 일에 이끌려가던 주인공은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게

    되면서 변화하게 됩니다. 그 과정들이 짜릿하게 다가오기도 하였습니다.




    이야기와 함께 만나게 되는 노자의 도덕경의 구절들은 처음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상황들이 전해주는 것과

    부합하여 도덕경의 의미들이 다가와 자꾸 되새겨 보게 합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들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들속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며 생각해야하는지

    도덕경의 지혜를 만나볼 수있었습니다.




    <노자의 인간학>을 읽기 시작하면서 만나게 되는 노자의 '무위' 사상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점점 그 의미를 느끼며 알 수있게 해줍니다.

    거짓이나 인위적인 것이 아닌 삶을 살기는 쉽지 않지만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무위의 경지에 갈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년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는 <노자의 인간학>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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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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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남편은 반말을 쓰고, 아내는 존댓말을 하는 걸까?



    오자- 본문 95쪽 '교회의 다니는 아내는 =>교회에 다니는 아내는'







    도덕경 8장



    최고의 선은 물과 같으니,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거처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본문 32쪽





    누가복음 6장 27~35절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하게 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마라. 네게 구하는 자에게 네 것을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마라.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너희가 만일 선하게 대하는 자만을 선하게 대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렇게 하느니라.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주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주느니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하게 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주어라. 그리하면 너희의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본문 96~97장







    다른 사람의 생각에 신경 쓰면 영원히 그 사람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본문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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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셔니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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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니체의 인간학'이라는 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노자의 인간학' 이다!
    노자는 지금도 엄청나게 읽히는 고전 중에 한 권이다. 물론 나도 '나중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읽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나중에 읽을 생각이었다.) 소설로 쉽게 읽어볼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읽어봤다.





    시리즈로 뽑을 생각인가? 시리즈로 뽑는다면 시리즈 전권 읽을 의향이 100% 있다.
    표지 디자인이 정말 너무 귀여워서 계속 쳐다보게 된다.





    뒷표지.
    해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좋은 노자 입문서는 없을 것이다!





    책소개 & 작가소개







    차례.



    우리가 언어의 분별로 그들을 신으로 인식하는 순간, 신은 신이 아닌 존재가 된다.
    -193-

    아직 노자를 접해보기 전에 읽은 책이라서 도덕경과 비교해서 리뷰를 남길 수는 없지만,
    확실히 쉽게 읽었다. 소설의 형식으로 노자의 '도덕경'을 소설 속 상황에 맞게 인용해서 더욱 이해하기가 쉬우면서, "일상 생활에 어떤식으로 도덕경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러방면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그냥 막연히 읽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소설 속의 주인공이 '직접' 삶의 괴로움을 경험하다가, 본인의 생활에 도덕경을 적극 활용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의 삶에 '노자의 철학'이 얼마나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지와, 그 도움을 어떻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어려움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이미 읽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소설의 내용이 너무 뻔- 하면서도 조금은 어설픈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이 책은 도덕경이 모두 나와있는게 아니라 "쉽게 읽는 입문서"라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이 책은 노자의 도덕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입문서이며, 아직 노자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노자를 정말 어려워하며 큰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나는 '노자의 인간학'을 청소년 도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며, 이 책을 통해서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쉬운 내용이기 때문에, 청소년 도서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도덕경을 얼른 읽어보고 싶어졌다. 막연히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읽지 않고 있었는데, '노자의 인문학'을 통해서 쉽게 접하고 나니까, 다른 노자의 철학들이 정말 궁금해졌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조금은 유치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쉽게 읽히기 때문에 반지르르한 소설 보다는 훨씬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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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유키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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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우리말 사용을 권장하던 시대를 살았다는 변명으로 한자와 친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사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한문 수업이 재밌게 느껴졌긴 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런 이후로 순우리말 찾기에 혈안이 되어 한자어를 등안시 하였는데, 아이 교육을 하다보니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 70%이상이 한자어가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에 섬뜩했지요. 피할 수 없는 건 영어 뿐만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답니다. 그 즈음 아이를 키우면서 똑똑하고 공부만 잘하면 되었지 싶은 생각보다 정직과 예의를 아는 사람으로 자랐음 좋겠단 바람을 품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늘 교과서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도덕이란 단어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를 생각하면서 누가 보지 않더라도 떨어진 돈도 줍지 않고, 신호등도 철처히 지키는 것으로 나의 도덕심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한자도 중요한 것 같고, 인성 교육도 중요한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사자 소학과 명심보감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뒷심으르 발휘하여 끝까지 갔어야 하거늘 가보지도 못하고, 처음 부분만 반복하고 있었죠.하지만 그 사이 공자 맹자에 맞선 순자 노자의 사상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특히 노자의 도덕경이 몹시 궁금하였는데, 무위란 말 자체가 너무 이해하기 어렵고, 문장만으로는 전혀 해석 불가란 생각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었지요. 그런 중에 소설 형식으로 노자의 도덕경을 완독할 수 있다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독서는 어떤 형태로든 삶을 변화시켜야만 의미가 있다는 작가의 말에 백번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였는데, 이 책 왠지 저보다 저희 남편에게 딱 필요한 책이구나 싶은 생각에 밑줄 쫙쫙 그었더랍니다. 상황은 주인공 한과장과 똑같지만 과학 잡지 외에는 읽으려 시도하지 않는 우리집 공대생 남편님께 과연 이 책을 권할 용기가 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내려놓음, 비움.. 몇 년전부터 머릿 속에 떠오르고 새겨 놓았던 말이었는데, 정작 진정한 의미는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한과장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렴풋이 이 말의 뜻을 알게되는데요.사실 도덕경의 한자 표기와 해석을 따라 읽는 과정은 참으로 어려웠답니다.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뜻을 읽어내야 하는데, 한과장의 풀이가 궁금하여 쉬이 넘어가고 한과장 해석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책을 덮은 후 깨달은 것은, 다시 한번 이 책을 천천히 새기면서 읽어봐야 겠다는 것이었고, 이 책에 다 수록되어 있지 않은 도덕경 오천자가 닮겨 있는 책을 구해 한과장처럼 한문장 한문장 필사하며 뜻을 파악해 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어떠한 대가를 바라는 마음없이 그저 할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하면 된다는 말을 며칠전 아이에게 잔소리로 퍼부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 글귀를 발견하고선 아~내 안에 노자가 살고 있나보다, 싶어 웃었답니다.아이가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에도 가훈하나 만들자고 할 때 남편은 뽕 뽑자라는 둥 장난처럼 말했지만 저는 마음에 새길 수 있는 말이었음하는 바람이 있었답니다. 신뢰와 노력이 항상 우선 순위인 저로서는 정직하게 살자란 말을 했는데.. 남편은 너무 평범하다고 하면서 흐지브지 되었었죠. 뭐 항상 정직한 사람들에게는 정직의 의미가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자라는 아이에게도 우리의 정직을 알려 주고 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허투로 돌아가고 그냥 알려줌은 저의 잔소리로 대신하고 있답니다.한과장이 도덕경을 읽으면서 깨우친 기훈은 수도, 적덕, 허심이랍니다. 도를 닦고 덕을 쌓아가면 위험한 것이 범접해도 무위의 지혜가 지켜준다는 다소 어려운 뜻이긴 하지만, 착하게 살고 집착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담게 된다는 간결한 진리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이 책을 읽고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깨달은 것은 열린 사고라는 것입니다. 욕심 많은 박과장은 결국 선물받은 도덕경을 읽었을까요?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리란 생각이 듭니다.다시 한번 책 펼쳐보고, 도덕경 완주 도전해 봅니다.*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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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dconsultant 20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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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도덕경》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는 뭘까? 자세하게는 몰라도 노자와 《도덕경》이란 단어는 학창 시절에 들어보았을 것이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는 늘상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니 잊혀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모르겠다는 사람도 앞서 언급한 내용을 읽어보면 대충 기억을 되살리거나 알 수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노자사상의 핵심은 무위(無爲)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무위라는 것을 해석하면 거짓과 인위를 거부하는 것이라 하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태어나면서 경쟁 속에 던져지게 되고 가정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생존을 위한 투쟁에 들어선다.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심신은 지쳐간다. 이런 현실에서 거짓과 욕심을 버린 자신의 모습을 찾으라고 하는 무위는 보이지 않는 결승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어도 좋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쉼터 같은 존재인 도덕경을 만나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생긴 갈등을 풀어갈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자의 인간학》의 특징은? 일반인에게 인문학은 무척이나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서양의 사상과 철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번역과 해설을 겸한 책들을 펴내고 있지만 한 구절의 내면을 고민하다보면 책장을 덮게 만드는 게 현실 아닐까 싶다. 저자는 《노자의 인간학》에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 한 과장을 통해 일상의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민과 고뇌에 따른 고통을 《도덕경》을 읽으며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한 과장의 일상 속에서 도덕경의 구절을 되새기며 독자로 하여금 '나도 이런 상황에서 이 구절을 상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원전 형태의 《도덕경》을 읽어보지 않아 비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81장으로 구성된 원전이 1장부터 순서대로 쓰여진 책이라면 이 책 《노자의 인간학》에서는 주인공 한 과장의 일상에서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구절을 모아서 보여준다. 또 소설 형식이라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소설의 재미가 그리 크지는 않다. 도덕경의 구절들을 적용하기 위한 조금은 억지스러운 이야기 전개 방식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아쉬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책을 든지 이틀만에 읽은 쉽게 쓰여진 책이라 생각한다. 당장 구절 모두를 머리와 가슴에 새길 필요는 없을 거다. 편하게 한 번 읽으며 자신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 가지면 충분하지 않을까? 더구나 어렵게 시작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것 아닐까 싶다. 책의 주인공 한 과장처럼 《도덕경》의 구절들을 시간날 때마다 필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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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온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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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동의한다. 이 책처럼 근래 술술 읽혔던 책은 없는 것 같다. 어려운 고전으로만 생각했던 도덕경을 한 사내가 어떻게 삶에 적용시켜가며 변화해가는지 소설 형식의 전개를 통해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도덕경을 해석해준다. 모든 거짓됨과 인위적을 거부한다는 노자의 '무위' 사상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최단 시간 안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건만 과연 노자의 도덕경에서 주는 가르침은 가볍지 않다. 책 속 주인공이 도덕경의 한자를 한 자 한 자 필사하며 계속하여 고민하고 명상하며 깨우쳤던 것처럼 몇 배의 시간을 들여 이 책의 내용을 곱씹어야 할 것 같다. 예리하되 찌르지 않으며, 솔직하되 제멋대로 하지 않고, 빛나되 눈부시지 않다. 柔弱勝剛强 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은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삶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변화를 기대하라늘 삶에 지치고 힘든 주인공이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 모든 깨우침을 한 번에 득도하여 하루아침에 사람이 달라진 극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고리타분한 한자가 뭐 어쨌다고?라고 비웃으며 시작한 그의 도덕경 공부는 이윽고 그를 내면으로부터 천천히 변화시켜 자신으로부터 가정이 변화기까지에 이른다. 도덕경을 우리에게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이 소설 속의 가정은 매우 쉽게 많은 변화를 이룬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실제 삶도 이 주인공처럼 도덕경에 관심을 가지고 행하기를 힘써본다면 크게 다르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내 입장만 생각하던 모습에서 조금 더 나를 겸손하게 하고 크게 바라지 않고 드러내지 않는 삶.선한 자에게 선하게 대하고, 선하지 않은 자에게도 선으로 대하니 선이 이루어진다는 말씀, 신의 있는 자에게 신의로 대하고, 신의가 없는 자에게도 신의로 대하니 신의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오늘날 어떤 마음으로 좀 더 사람을 대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살다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면 무릇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선택해주기를 바란다는 저자 김종건 작가의 말처럼 좀 더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눈앞의 보인 것들에 대하여 당장 화를 내고 당장 움직였던 내 모습들이 반성이 되었다. 노자가 지니고 다녔다는 세 가지 보물 '자애로움' '검소함' '감히 천하에 먼저 나서지 않음' 이란 가르침을 마음에 담고 오늘, 어제보다 더 자애롭고 검소하고 겸손한 하루를 시작하고자 한다. 올해 고전 속에서 가르침을 꼭 얻고 싶었는데, 새해 초부터 좋은 스승을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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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자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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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다.

    소설 형식을 빌어서 쉽고 편하게 쓰였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되 내용은 충실하게.

    도덕경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아주 흡족한 구성. ㅎㅎㅎ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소설 위에 덧붙어 이해가 쏙쏙.

    노자의 인간학이라기보다 노자의 생활학이라고나 할까?

    철학이 어려운 건 알쏭달쏭한 말을 반복한다는 느낌때문인데,

    소설이 곁들여지니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는가를 볼 수 있어 쉽게 다가온다.

    도덕경을 원문 그대로 옮겨 적되,

    1장부터 차례대로 옮겨 적은 것은 것이 아니라 소설 전개에 따라 각 상황에 맞게 적으니 실천형 철학서가 되버린다.




    또 하나.

    노자가 이토록 생활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알고 있었던 무수한 이야기들이 알고보니 노자 어르신이 하신 말씀.

    깊고 깊은 사색의 결과, 그 사색이 생활 속에서 이루어졌음이 그대로 전해지니 아주 인간적이라고나 할까. ㅎㅎㅎ




    가볍고 편하게 노자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책.

    지난번 묵자와는 대조적.

    중간치 책을 또 하나 찾아봐야겠다. ^^



    노자의 인간학은 서평이나 독후감이 필요없음.

    늘 옆에 두고 틈나는대로 읽는 책이지 감상이나 내 느낌을 적을 책이 아니다.







    < 책 속의 한 줄 >

    - 나는 억지로 힘을 써서 명상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 (89쪽)

    - 아이가 사탕에 집착하는 마음처럼 나도 사탕을 주지 않겠다는 마음에 집착했기 때문에 상황을 지혜롭게 넘기지 못한 것이다. (113쪽)

    ​- 예리하되 찌르지 않으며, 솔직하되 제멋대로 하지 않고, 빛나되 눈부시지 않다.​

    - 다른 사람의 생각에 신경 쓰면 영원히 그 사람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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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맹이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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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정유년..... 나는 41살이 되었다. 작년에는 그래도 만으로 39세라고 억지라도 부렸는데 이제는 제대로 40대가 된 셈이다. 급작스레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고 싶지는 않았던 터라 '40대 맞이' 준비계획의 일환으로 작년 연말무렵부터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소 두꺼운 책이기는 하나 전체가 101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 하루에 하나씩만 읽어도 넉달이면 다 읽겠다 싶었다. 그래서 욕심부리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여 지금껏 읽고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매뉴얼'인 논어를 읽던 중, 누군가 나에게 그러는 것이다. "젊어서는 논어를 읽고 늙어서는 도덕경을 읽으라!" 순간 '도덕경'은 또 어떤 책인지 궁금해졌다. 공자의 '논어' vs 노자의 '도덕경'이라....... 어렵지는 않을까 싶어 쉽게 도전하지 못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형식의 인문서'라는 책의 소개글을 보는 순간 도덕경 입문서로 제격이겠다 싶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소설형식이라니........ 이런 횡재가 있을 수 있나! 나처럼 도덕경을 읽고는 싶으나 쉬이 도전하지 못하는 초보 입문자들에게 그야말로 딱이다 싶은 생각에 서둘러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책을 읽기에 앞서 '도덕경'이란 과연 어떤 책인지 설명이 궁금해졌는데 마침 책의 초반부에 도덕경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오천 자의 지혜로 현재를 살다.'

    나는 눈이 번쩍 뜨였다.

    '오천 자?'

    오천 자라면 어제 아내가 건제준 문서의 제목이 아닌가. 나는 서둘러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은 도덕경이었다. 고대 중국의 노자라는 성인이 주나라를 떠나면서 함곡관이라는 관문을 지키던 관리에게 남긴 지혜의 문서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 본문 26~27쪽 인용 -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두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맞벌이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집안일은 아내에게 도맡기고, 늘 회사일에 치여 피곤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날마다 술을 마시며 주말에는 점심 때가 다 되어야 일어나 늦은 점심을 먹고 쇼파에서 뒹굴거리다 아내의 잔소리에 못이겨 마지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 바람을 쐬고 오는 그야말로 삶에 찌들어 사는 사람이다. 그러다 결국 아내에게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며 사표를 쓰겠다고 한다. 그 때 아내는 주인공에게 사표는 안된다는 단호한 한 마디와 함께 도덕경을 건네며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권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나 역시 우리집에서는 아내이다. 그러나 직장을 다니는 상황이라 그런지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전에 주인공의 그 상황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다. 직장일에 치여 늘 피곤에 절어 사는 모습...... 나에게 안식년을 주고 싶다며 직장을 쉬고 싶어하는 마음..... 그야말로 내 상황과 절묘하게 일치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내가 주인공에게 건네 준 '5천자의 지헤'라는 슬로건이 붙은 도덕경에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도덕경을 바탕으로 한 소설형식의 내용이라인지 본문 군데 군데 도덕경 내용이 나와있었다. 그 중 계속 머리속을 맴돌며 내 마음에 자리잡으려고 하는 내용을 찾았다.

    합포지목 생어호말

    合抱之木 生於毫末



    구층지대 기어루토

    九層之臺 起於累土



    천리지행 시어족하

    千里之行 始於足下



    아름드리나무도 털끝만 한 싹에서 자라나고,

    구층의 누각도 흙을 다지는 것으로 비롯되며,

    천 리 길도 발아래에서 시작된다.



    - 도덕경 64장 인용 -

    무언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과연 '내가 그 일을 할 수나 있겠어?', '어느 세월에 그걸 다해?'라는 생각 등으로 포기하고 시작조차 마음먹지 못할 때가 많은데, 도덕경 64장 내용을 보니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세삼 깨달아졌다.





    도덕경을 읽기 시작한 주인공은 점점 변화하기 시작한다. 늦잠으로 하루를 정신없이 시작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 도덕경을 필사하고 명상을 한 후, 스트레칭 및 운동으로 아침시간을 풍요롭게 활용한다. 그로 인해 출근준비도 꼼꼼해졌고 회상에서의 생활에도 여유가 생겼으며 일의 능률도 올라 다른 동료들이 알아볼 만큼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결국 회사에서 주는 우수사원 포상까지 받게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는 금연에 이어 금주까지 성공하게 되었으며, tv 앞에서만 살던 아빠가 아닌 모범적인 아빠의 모습을 되찾음으로써 온 가족과 함께 하루하루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게 된다. 이 모든 게 도덕경에서 시작되었다니........ 소설이지만 보는 내내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의 주인공의 아내처럼 남편에게 도덕경을 선물하면 이런 변화가 올까?'라는 기대심리가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남편까지 갈 것 없이 내가 먼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주인공처럼 늘 시간에 쫓겨살고, 삶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나에게 그야말로 필요한 게 도덕경이라는 간절함마저 들었으니 말이다.

    비움으로써 채우는 5천자의 지혜 도덕경...... 이제 소설이 아닌 원문으로 만나보고 싶다. 81장의 지혜를 통해 나도 이 책의 주인공처럼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걸 보니 서둘러 책을 사러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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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사랑80 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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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치열함이 누군가와 경쟁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누군가 요구하는, 혹은 누군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나 자신의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것이다.







    <노자의 인간학>은 비움의 인간학을 말한다. 소위 말하는 무위의 삶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그것은 그냥 노는 것은 아닐 것이다. 책의 부제처럼 ‘비움으로써 채우는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처럼 말이다.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나를 드러내야 성공하고 남을 눌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치를 암묵적으로 요구받았다. 하지만 그러한 가치가 정작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가 인정받을 수 있게 했는지,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했는지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밝아지고,



    스스로를 옳다 하지 않으므로 드러나고,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이 있고,



    스스로를 숭상하지 않으므로 오래간다.



    무릇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가 그와 더불어 다툴 수 없다.



    - 도덕경 22장 -







    재야의 고수처럼 꾸준한 학습과 세상의 이치에 맞게 조금씩 행동하다 보면 우린 비움을 채움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이 5천자라고 하는데, 그 5천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평생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다 이해한다기 보다는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5천자가 말하는 한 가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하고,



    부드러운 것을 지키는 것을 강함이라 한다.



    그 빛을 써서 밝음으로 돌아가면 몸의 재앙을 남기지 않는다.



    이를 영원한 배움이라 이른다.



    - 도덕경 52장 -



    이 책은 소설 형식으로 가정과 회사에서이 일을 노자의 도덕경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다. 물론, 노자의 도덕경 5천자를 다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노자가 추구한 가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 도덕경 36장 -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못하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 도덕경 2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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