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Philo Kalia 심광섭.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Philo Kalia 심광섭. Show all posts

2023/05/02

2209 Philo Kalia - 대학, 논어, 맹자와 중용, 四書를 읽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서

(9) Philo Kalia - 근사한 수료증에 죽선(竹扇)까지 배달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서 지난 2년간 4학기... | Facebook

근사한 수료증에 죽선(竹扇)까지 배달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에서 지난 2년간 4학기
매주 6시간, 6학점인 셈
대학, 논어, 맹자와 중용, 四書를 읽었다
저녁 7.00부터 3시간
50대 중반 이후부터는 초저녁잠이 많고
새벽에 깨는 습관이 몸에 뱄는데
세 시간 중 절반은 늘 비몽사몽
휴식 시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도 앉으면 졸린다.
녹화된 영상을 새벽에 다시 들으면서 보충하지만
자리에서 일어서자마자 내용은 달아난다
그저 음 좋았다는 마음
참 희한하기도 하지
언어는 “존재의 집”이고 정신의 활동이며 영혼의 날개라는 생각
동양 종교와 철학을 영어 등으로 읽어야 더 잘 이해됐던 젊은 시절
나이 들면서 우리 역사와 전통, 종교와 철학에 대한 그리움
논어를 읽는 동안에는 밖에서 떠돌다가 집에 들어온 느낌
성경을 처음 읽었던 시절의 맛과 매력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아직 그 언어(한문)에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한문을 내 안에 쑤셔 넣는다는 기분
물고기가 물에서 유영하듯
한문의 물에서 유영하고 공기처럼 호흡할 수 있을까
고급반에서는 1년씩 3년, 서경, 역경, 시경을 읽는다.
서경 반 외에 역경을 과외로 선택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가을에는 한문에 더 매진해야 할 것 같다.
All reactions:
Taechang Kim, 이찬수 and 210 others
79 comments
Like
Comment
Share

79 comments

Most relevant



  • Taechang Kim
    장하십니다. 축하해요. 형설지공이 나타날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홀연관통
    하게 될때의 환희 희열 悦響이
    생명개신을 실감케 될 때가 오
    면 왜 미학은 결국 생명개신미
    학이어야하는지가 체인되겠지
    요. 知学-好学-楽学의 발전과
    정을 겪으며 知道-好道-楽道
    의 경지에 이르게 되어 "나는
    길(hodos)이요 진리(aletheia)이요 생명
    (bios)" 이라 말씀하섰던 것
    하고 홀연관통했던 때의 기쁨
    을 공유할 수 있게 될지 모르
    겠습니다.
    5
    • Philo Kalia
      Taechang Kim 참 좋은 말씀선물을 주십니다. 특히 知学-好学-楽学, 知道-好道-楽道의 말씀이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