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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 선교의 창교 배경과 신관 연구 —불광선인을 중심으로— 윤한주 2014

선교의 창교 배경과 신관 연구

—불광선인을 중심으로—

윤한주*1)  74  仙道文化 제 21 권

Ⅰ. 서론

Ⅱ. 창교 배경

  1. 득도   2. 단군운동

Ⅲ. 불광선인

1. 계시문

2. 신불과 신명   3. 신명접합

Ⅳ. 결론

* 국학신문사 기자,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학교 국학과 박사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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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

본 연구는 한국선도를 현 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민족종교 선교 (仙敎)의 신관을 밝히는 데 있다. 선교의 신은 창교주의 구도와 득도 과정에서 계시를 내린 불광선인(佛光仙人)이다. 단군조선을 통치한 47 고열가 이후 2천 년 만에 부활한 존재다. 불광선인의 계시문을 보면 그는 국조이자 성인이고 신명이다. 먼저 국조로서 단군은 창교주가 득도 과정에서 적으로 봤다는 1999년 단군상훼손사건이 계기 로 주목이 됐다. 

선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9m 단군형상인 불 광선인상을 세웠고 국조전을 건립한 배경이다. 이어 예수와 부처처 럼 성인으로서 단군의 탄신일을 선교의 4 행사중에 하나로 기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교는 인간에게 신이 내재해 있으며 초월적 존재 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불광선인이 신명계의 책임자로서 인간의 진화를 돕는다. 이는 선도의 내림공부 에 해당한다. 

주제어 : 만월, 선교, 불광선인, 단군상건립운동, 국조전, 신명접합, 내림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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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무색해지는 요즘이다. 학계나 중

의 관심은 신도 인간도 아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바둑 9단 이세돌 기사가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고와의 경기에서 4 1로 완패했다. 이것을 단순한 이벤 트로 볼 수 없다. 인공지능 개발업자들은 “인공지능은 구세주”로 보 기 때문이다. ) 만물의 장인 인간은 더 이상 필요 없는 시 가 온 것인가? 반면 인공지능이 아니라 자연지능을 깨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자연지능은 인간 고유의 정체성인 ‘본성’이나 ‘참나’로 해석 한다.3) 앞으로 기계가 신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도미니크 모이시(Dominique Moisi)가 “20세기는 이데올로기의 세기라면 21세기는 정체성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도 같다.4) 

물론 본 연구에서 인공지능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을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데 반해 구세주로 생 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신관 또한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 에 없다. 

한국선도를 현 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민족종교 선교(仙敎)는 2천 년 만에 ‘불광선인(佛光仙人)’으로 부활한 단군을 모신다. 주요 경전 은 단군계 민족종교와 마찬가지로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을 채택하고 있다.5) 원래는 선불교(仙佛敎)로 출발했다. 올해 3월 교 명을 선교로 바꿨다.6) 

선교에 관한 연구는 치병사례,7) 제천의례,8) 하느님 사상,9) 내세 관,10) 종교적 계승11) 등이 있다. 그러나 창교주에 관해서는 구체적으

 

월 25일. 

4) 도미니크 모이시, 유경희 옮김, 󰡔감정의 지정학󰡕, 랜덤하우스, 2010. 35쪽.

5) 선교는 1994년 만월 도전(속명 손정은, 이하 만월)이 창교했다. 2002년 문화 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선불교 출판경전팀, 선불교 경 전 3차 개정 󰡔법󰡕, 도서출판 선, 2009. 

6) 만월은 “하늘을 우러르고 밝음을 지향하는 우리문화의 원형, 한국의 고유사 상을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는 ‘선도문화’로써 널리 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선교, 선도문화 운동으로 밝은 세상 구현 선포」, 종교신문, 2016 년 3월 13일. 

7) 성재업, 「선불교의 치병수행」, 󰡔신종교연구󰡕 12권, 한국신종교학회 2005.

8) 拙稿, 󰡔한국 근현 선도 제천의례연구-종교와 선불교를 중심으로󰡕, 국제 평화 학원 학교석사학위논문 2006.

9) 박범석, 「민족종교의 하느님 사상과 종교교육적 가치-선불교(仙佛敎) 사례를 중심으로」, 󰡔종교교육학연구󰡕 26권, 한국종교교육학회, 2008.

10) 拙稿, 「선불교의 내세관 소고」, 󰡔선도문화󰡕13권,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국학 연구원, 2012.

로 다루지 않았다.12)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신관인 불광선인은 창 교주의 깨달음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1장은 만월의 구도와 득도과정을 살펴보겠다. 창교주가 깨달음을 얻고 한달도 안돼 당시로는 최 의 단군상을 세웠다. 이러한 배경으 로 현 단군상건립운동이 있었다. 이후 전국에 국조전을 건립한 것 또한 시 적인 향이 있었다.

2장은 선교의 신인 불광선인에 관해 알아보겠다. 계시문을 통해 스스로 국조이자 성인이고 신명임을 밝히고 있다. 그 중에서 신명 단 군은 인간에 내재한 신불과 관련이 깊다. 신불이 신명으로 진화하는 것을 돕는다. 이는 선도의 내림공부에 해당한다. 

Ⅱ. 창교 배경

1. 득도

만월13)은 부모를 따라서 포항 구룡포와 울릉도 등에서 자랐다. 남

11) 이승호, 「선교의 종교적 본질과 현 적 계승」, 󰡔선도문화󰡕 13권, 국제뇌교육 종합 학원 학교 국학연구원 2012.

12) 강돈구는 “다른 종교경전들과 비교해 볼 때 󰡔법󰡕에는 교조에 한 언급 과 교조의 활동 그리고 교조의 주장 등이 비교적 간략히 제시되어 있다”라 며 “경전에서 만월도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꽤 적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 전만 봐서 그렇다. 경전 외에도 창교주가 쓴 저서와 CD 등은 수십 편에 달한

다. 강돈구, 「한국 종교교단의 국학운동」, 󰡔종교연구󰡕70, 한국종교학회 2013, 

119쪽.

13) 만월은 가족관계, 학력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1970년생이고 서 울 출신이라는 점만 알 수 있다. 그의 호인 만월(滿月)은 모든 것을 환하고 공평하게 비추는 보름달의 사랑과 지혜를 뜻한다. 또 직함인 도전(道田)은 선교의 정신적 지주이자 표를 일컫는다, ‘도(道)의 밭을 일군다’는 뜻이다. 拙稿, 앞 석사학위논문, 2006, 36쪽.

들과 다른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

초년시절 부모님을 따라 울릉도로 이사 가게 되었다. 부모님 덕분에 어

린 시절 나의 삶에는 늘 바다가 있었고 자연이 있었다. 그 시절 산에 가면 늘 나무와 화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과 주고받는 화처럼 나무가 내게 언어를 들려준 건 아니었지만 나무는 늘 내 질문에 답을 주었고 나무와의 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웠다.14)

만월은 나무와의 화를 “나 자신과의 만남이었다. 나의 내면이 나무를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고 나무와 내가 서로 통하는 어떤 것이 있다는 걸 어린 나는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 특 히 울릉도에서 지낸 4년이 종교적으로 눈을 뜬 시기 다.  ) 

어느 겨울에 나는 처음으로 기운의 세계를 경험했다. 눈이 내리는 바닷 가에서 다. 내 눈앞의 바다가 수평으로 끝없이 나눠지는 것이었다. 실낱같 이 아주 가늘게 가로로 나눠지고 또 나눠지고 있었다. 그리고 서 있는 나의 육체는 세로로 나눠지고 있었다. 소리도 고통도 없이 육체가 세로로 나눠지 고 있었다. 바다는 가로로 나눠지고 세로로 나눠지기를 반복하더니 바다가 나뉜 가로 한 줄과 나의 육체가 나뉜 세로 한 줄이 서로 교차하기를 시작했 다. 옷을 짜는 베틀이라도 된 것처럼 씨줄과 날줄이 한없이 교차되고 있었

다. 마침내 합일,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맞이했다. 교차되는 그 순간의 황홀감 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17)

이러한 일화는 일반인에게 이야기해도 이해를 못 했다. ) 그러나 선교를 창교하고 난 후에 ‘자연’은 중요한 주제가 된다. 생명체로 인 식의 범위가 확장되기 때문이다. ‘우주의 어머니이자 위 한 스승은 자연’, ‘지구는 몹시 아프다. 자신을 잊은 사람들 때문에 패이고 곪아 서 상처투성이’,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려는 마음이 아닌 상생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등이 그것이다.  ) 인격적인 조상은 작은 조상 이고 법칙과 질서로 공존하는 근원의 조상은 자연이라는 그의 인 식 )은 동학의 천지부모론(天地父母論)과도 같다. ) 그렇다면 깨달음 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첫 번째는 부모의 향이다. 그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부모 모두 종교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 부모는 법당에 들어가면 절 로 

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고은 시인에게 울릉도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했다. 고은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이해하는 것을 보고 ‘시인은 역시 다르구나’라 고 느꼈다고 한다. 앞의 기사, 레이디경향. 287쪽∼288쪽. 당시 고은 시인은 한국 표단으로 참가해서 ‘평화의 노래(Song of Peace)’란 축시를 낭독했다. 한국 표단은 강원용 목사(크리스찬 아카데미 명예 이사장), 송월주 전 조계 종 총무원장,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최창규 성균관 관장, 전운 덕 천태종 총무원장, 주정산 천태종 감사원장, 김도원 천태종 교육부장, 행 한마음선원 원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유종 순진리회 종무원장, 만월,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이승헌 새천년평화재 단 이사장, 김관태 새천년평화재단 사무총장, 고은 시인 등이다. 「종교지도 자 세계평화 모색한다」. 한국일보 2000년 8월 25일, 「세계평화 정상회의 개 막(종합)」, 연합뉴스 2000년 8월 29일, 「유엔 평화선언문 서명」, 뉴욕 중앙일 보 2000년 8월 30일.

찾아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그런데 만월의 남동생이 철 막 에 눈이 맞아서 쓰러지며 피를 흘린 일이 생긴다.

“엄마 우진이 눈에 피가 나!” 엄마는 분명 그 소리를 들으셨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으셨다. 나는 몇 번이나 같은 말을 했다. “엄마, 우진이 눈 에서 피가 나!” 나는 그 말을 하면서 여전히 울고 있었다. 엄마는 내 눈을 바라보지도 않으시고 내려가라는 손짓만 몇 번 하셨다. 그래서 아버지 역시 아무 말씀도 움직임도 없으셨다. 더 이상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

다. 난 법당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눈에서 피가 흐르는 동생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이불을 깔고 바닥에 눕혔다. 지금도 그렇지만 동생은 참 착 하다. 누나를 원망하는 마음도 없이 그렇게 가만히 누워 있었다. 나는 피를 닦아 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누워 있는 동생을 바라보면서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 법회시간이 끝나 신도들이 모두 돌아가고 나서야 부모님이 오셨 다. 피가 고여 있는 동생의 눈을 닦아 주시던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다. 다 행히 눈알이 아니라 눈 밑이 조금 찢어진 것이라며……. 그때 동생을 바라 보던 엄마의 눈빛을 지금도 기억한다. 애처롭긴 하지만 담 하게 바라보던 그 무심한 눈빛은 내 인생의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23) 

이때의 경험은 부모에게 자식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것과 인생은 혼자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이 밖에 부모가 또 어떠한 향을 주었 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성직자 자녀로 컸다는 것은 세속적인 삶보다 초월적 실재를 추구하는 종교적인 삶에 가까웠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24) 

 

와 포항 등지에서 자랐던 것은 이곳이 회당과 관련이 있기 아닐까 추정한 다. 한국민족문화 백과사전편찬부 편집, 󰡔한국민족문화 백과󰡕 6, 한국학중 앙연구원 1997, 627쪽.

23) 󰡔반갑다 새로운 나󰡕, 47쪽∼49쪽.

24) 어려서부터 수행하고 기도하는 분위기에서 자라났다. 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인생이란 무엇인가, 삶과 죽음에 한 질문을 가짐으로써 해결점을 찾기 위 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만월, 󰡔나는 사람이 좋다󰡕, 도서출판 仙 2007, 

140쪽.

두 번째는 선도수행(仙道修行)이다. 만월이 선도수행을 접하게 된 것은 건강과 관련이 깊다. 그는 몸이 아파서 학교 운동회에 참석하지 못했고 수학여행도 다녀올 수가 없었다.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 닌데 늘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늘 죽음이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 다고 한다.25) 이러한 몸의 상태는 자만심이 없어지고 본질 그 로 받 아들이려는 눈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26) 특히 17세부터 도시에서 생 활하며 건강이 악화됐다. 이때는 바다를 볼 수가 없었고 자연과의 교 감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어 구에서 학교를 마치고 인테리어 디 자이너로 일했다. 1994년 선도수행을 접하게 됐다.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선도수행을 안내하는 책자를 접하게 된다. 만월은 어릴 적 자연과 교감하며 느꼈던 내용과도 비슷하여 책자에 쓰인 로 따라서 해보니 몸과 마음이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혼자서 수행을 하다가 단기 4327년(1994년) 본격적인 선도 수행을 시작하 다.27) 

그가 경험한 선도수행은 고 로부터 내려온 한민족 고유의 수행법 이었다.28) 새벽마다 수련하면서 매일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이때 만

25) 「이 사람의 수행법-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뉴휴먼단 

2001년 3월호 100쪽.

26) 앞의 기사, 레이디경향, 2005년 5월호 287쪽∼288쪽.

27) 󰡔법󰡕 304쪽.

28) 󰡔반갑다 새로운 나󰡕, 76쪽. 경전은 혼자서 수련했다고 하지만 만월은 책자에 나온 로 한 달을 따라 해보고 몸이 좋아지자 그 체조가 일러준 수련원을 다녔다고 밝혔다. 이는 현 단학이다. 뉴휴먼단. 101쪽. 「단학 해부」 신동아 2010년 12월호. 창교주 구도기에는 여러 사상과 종교를 접한다. 수선재(樹仙

)를 만든 문화 (1951∼2012) 또한 현 단학을 배웠다. 「수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동아 1999년 12월호. 원불교를 창시한 박중빈

(朴重彬, 1891∼1943)은 10 때 증산 강일순(甑山 姜一淳, 1871∼1909)을 만 나고 치성했다. 김형수, 󰡔소태산 평전󰡕 문학동네, 2016, 148쪽∼155쪽. 박청천, 「특별기고 개교 100년 원불교 사람들」 󰡔주간조선󰡕 2403호, 2016년 4월 18일. 

월은 살아야 하는 이유, 세상에 한 자신감, 혼의 성장을 돕겠다 는 결심, 민족과 인류를 구하는 길에 한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

다. ) 이것이 출가한 배경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깨달음에 관한 향을 받았다면 왜 불교를 택하지 않았을까? 이에 해 만월은 “종 교인이셨던 부모님에게서 참 좋은 향을 받았지만, 내가 누구인지 원하는 게 뭔지를 부모님이 찾아주시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 선교는 창교의 원년을 만월이 1994년 11월 11일 홍익인간 이화세 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출가한 해로 삼는다. 선교는 이해를 선기(仙

紀) 1년으로 보고 있다. 올해가 23년이 된다. 다른 민족종교 창시자가 깨달음을 창교의 원년으로 삼는 것과 달리, 선교는 출가를 기준으로 한 점이 다르다.31) 

세 번째는 계시(啓示)다. 1999년 어느 날 꿈속에서 단군의 계시를 

받는다. 이어 6월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 천화동굴에서 21일간 정좌 불와(長坐不臥)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는다. ) 천화동굴은 인디언들 이 추장에 오르기 전 수련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 21일은 웅녀가 삼칠일(三七日: 21일) 만에 사람으로 바뀐 시간이다. 이에 해 선교 는 웅녀의 21일을 깨달음을 얻고자 동굴에서 수행한 기간으로 보고 있다. ) 다음은 만월이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밝힌 것이다.

어느 날 귀에서 울림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처음에는 그 울림이 환청

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신성이 깨어남을 알리는 신호 고 우주에서 보내오는 천음(天音)이었다. 그 울림이 점차 커져갔다. 이윽고 그 소리는 온 몸을 채우더니 눈을 뚫고 나가고 귀를 뚫고 나가고 코와 입을 뚫고 나갔다. 얼굴에 나 있는 모든 구멍을 통하여 빠져나가더니 점차 몸 전체를 뚫고 나 갔다. 그것은 마치 빛이 사방을 퍼져나가듯이 온몸을 투과하여 나가서는 더 할 나위 없이 크고 신령스러운 기운마당을 형성하 다. 우주의 천음과 하나 되는 순간, 가슴과 입에서는 우리 한민족 선맥의 뿌리인 󰡔천부경(天符經)󰡕 과 아리랑이 하늘의 진리 그 로 체율체득 되면서 터져 나왔다. 단전에서 꿈틀 며 온몸의 세포로 소용돌이치면서 터져 나오는 그 율려음(律呂音) 속 에서 마침내 나는 더 이상 변화할 수도 없고 변화되어지지도 않고 분리될 수도 없는 진리(眞理)를 깨우쳤다. 우주의 마음이 곧 나의 마음이며 하늘은 원래 내 안에 있었음을 깨닫고 신성이 깨어나는 각(大覺)을 이루었다. ) 

만월의 득도(得道) 과정을 살펴보면 3가지다. 소리가 들렸다는 

것, ) 소리가 몸을 관통했다는 것, 그 소리가 천음(天音)이라는 것이

다. ) 천음과 하나가 되자 󰡔천부경󰡕과 아리랑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천부경󰡕은 선교에서 깨달음의 경전으로 보고 있다. ) 아리랑 또한 깨달음의 노래이다. ) 주목되는 것은 동학에서 수운이 한울(=상제)을 만난 것처럼 만월 또한 득도와 함께 초월적 존재인 단군을 만난 점이 다. 이 단군은 고조선을 건국한 임금이 아니라 47 마지막 임금이었 던 고열가라고 밝혔다.40) 이어 힐러(Healer)가 되라는 계시를 내린다.

“너는 나처럼 산이 되지 말고 말하는 힐러가 되어라. 아무리 어려운 일 이 닥치더라도 내면의 의지를 믿어라. 사람을 읽을 수 있는 가슴이 있지 않 느냐. 너는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세상을 치유하는 힐러가 되어라.”41)

단군이 산이 됐다는 것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단군이 마지 막에 아사달 산신이 됐다는 점과 같다.42) 또 고조선을 건국한 1 단 군이 아니라 47 마지막 임금이다. 이는 선교에서 선도의 맥이 고열 가를 끝으로 끊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43) 

단군의 계시를 받은 만월은 1999년 8월 뜻을 같이한 도반들과 충

북 동군 양산면 봉곡리에 총본산 불광도원(佛光道院)을 세웠다.44) 

 

2009, 26쪽∼29쪽 참조.

40)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나의 딸아, 나는 마지막 단군, 고열가 단군이다.” 김근, 「불광선인 이야기」 뉴휴먼단 2000년 5월호, 88쪽∼95쪽. 김근은 1998 년 <문학동네>에 등단한 시인으로 만월이 불광선인을 충북 동에 모시게 된 내력을 밝혔다. 단군조선을 통치한 47 임금인 고열가는 󰡔단군세기󰡕, 󰡔규 원사화󰡕, 󰡔단기고사󰡕에 나온다.

41) 앞의 기사, 뉴휴먼단 2001년 3월호, 99쪽.

42) 壇君乃移於藏唐亰, 後還隠於阿斯逹爲山神, 壽一千九百八歳. 󰡔三國遺事󰡕 卷1, 「紀異」1 古朝鮮 王 朝鮮.

43) 단군조선 이래 끊어진 도(道)를 이었다고 하는 점은 1909년에 중광(重光)한 나철(羅喆, 1863∼1916)의 종교(大倧敎)와 같다. 그러나 종교는 고려시 이후 700년 만에 부활했다는 점에서 시기가 다르다. 종교의 교맥은 고조 선의 신교(神敎), 부여의 천교(大天敎), 고구려 경천교(敬天敎) 신라 숭천교

(崇天敎), 백제 수두, 발해 진종교(眞倧敎) 고려 왕검교(王 敎)로 계승됐다. 따라서 나철은 종교를 창교가 아니라 중광(重光)이라고 한 것이다. 김교 헌, 󰡔신단실기󰡕, 한뿌리 1987; 종교 종경 편수위원회, 󰡔종교경전󰡕, 종 교총본사 2002.

44) 당시에는 선교가 재단법인으로 인가받기 이전이라 천일암이었다. 󰡔법󰡕, 309쪽.

2000년 3월 당시로는 가장 큰 9m 높이의 국조단군 형상의 불광선인 상(像)을 세웠다.45) 

2. 단군운동

선교는 창교주의 득도와 함께 시 적인 향도 있었다. 

단기 4332년(1999) 6월 미국 세도나에서 21일 정좌불와(長坐不臥) 수행 중 단군할아버지의 목이 잘려나가는 상을 보았습니다. 수행을 마치고 7월 1일 한국에 돌아왔으며 며칠 뒤 초등학교에 세워진 단군상 목이 잘리는 일 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때의 분노에 찬 마음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 시는 조상의 목을 치는 일이 없도록 할아버지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자 국 조단군할아버지 상을 세우기로 결심하 습니다.46)

홍익문화운동연합(구 한문화운동연합)은 1998∼1999년 전국 초중

고교와 공원 등에 369기의 단군상을 건립했다.47) 이 운동은 1997년 한국의 IMF위기와 북한의 기아 상황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민족의 구

 

45) 성재업은 “1991년 충북 동군 심천면 마곡리에서 몇 몇 도반들과 함께 선 불교의 교문을 여셨다”라며 “1999년 3월에 현재의 동군 양산면 봉곡리로 총본산을 옮기시고 이듬해인 2000년 3월 19일에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과 함께 불광선인상을 완성하셨다”라고 밝혔다. 만월이 출가한 해가 1994년이 므로 1991년에 창교했다는 것은 맞지가 않다. 성재업, 앞의 논문, 227쪽∼

228쪽.

46) 2014 불광선인 봉안 14주년 및 국조전 개원 8주년 기념 법회 상 https://www.youtube.com/watch?v=ErI0AjQV5kc&feature=youtu.be/.

47) 1998년 10월 충북 동군 천화원에 단군상 1기를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6개 월 만에 100기, 다시 한달 여 만에 100기, 또 한달 여 만에 100기를 건립하 는데 원래 목표인 360기보다 9기가 더 많은 총 369기가 건립되었다. 초등 학교에 228기로 가장 많이 건립되었다. 선도문화연구원, 󰡔한국선도의 역사 와 문화󰡕, 국제평화 학원 학교출판부 2006, 766쪽 주석 46. 정경희, 「현 ‘단군운동’의 새로운 전개와 ‘丹學’」, 󰡔선도문화󰡕 제19권,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학교 국학연구원 2015, 168쪽.

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취지 다.48) 이에 해 기독교에서 단군상 철거운동을 벌 다.

만월이 적으로 봤다고 주장하는 것은 1999년 7월 5일 경기도 여

주시 여흥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단군상 훼손이다.49) 이후 70여 기의 단군상이 더 훼손됐다. 이에 해 6 종교지도자들은 단군상 훼손이 다시는 없게 하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50) 단군상을 파괴한 목사 와 장로들이 처벌을 받으면서 사태는 진정된다.51) 이처럼 시민단체 와 기독교의 충돌은 사회의 큰 이슈를 만들었다. 역으로 보면 단군이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됐다.52) 바로 이즈음 선교가 단군상을 세운 것이다. 단군상 제작 상을 보면 1999년 8월부터 2000년 3월로 되어 있다. 단군상 훼손사건이 7월이므로 한 달도 안 돼서 단군상 세 우기에 나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53) 

사실 단군상 갈등은 처음이 아니었다. 박정희 통령이 1966년 서 울 남산에 단군 동상 건립을 지시했다. 그러나 기독교 반 로 무산됐 다.54) 이어 1985년 전두환 통령 시절 염보현 서울시장이 사직공원

48) 이장희, 「‘단군’ 인식을 통해 본 오리엔탈리즘」, 󰡔선도문화󰡕 제20권, 국제뇌 교육종합 학원 학교 출판부 2016, 101쪽. 이장희는 1987년 민간단체인 (사)국학원을 중심으로 통일기원국조단군상 건립운동이 전개됐다고 밝혔다. 국학원은 2002년 8월에 창립됐다. 단체명과 연도 모두 잘못된 표기다. 

49) 같은 날 여주 오학초교의 단군상도 전기톱으로 머리가 잘렸다. 사건이 벌어 지기 전 기독교 측은 여주군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함과 동시에 단군상 철거 를 요구했다. 세계역사문화연구소, 󰡔한국사의 단군인식과 단군운동󰡕 국제평 화 학원 학교출판부 2006, 374쪽.

50)「6 종교 지도자들 단군상 훼손 다신 없게」, 조선일보 1999년 7월 20일자. 51) 이장희, 앞의 논문, 102쪽 재인용.

52) 정경희는 이즈음에 단군문제에 한 특집호가 여럿 등장했다고 밝혔다. 󰡔한 국사시민강좌-단군특집󰡕, 일조각, 2000년 27집, 정신세계-특집 단군시 , 민 족정신의 시원을 찾아서(2000년 10월호, 정신세계사). 선도문화연구원, 앞의 책, 766쪽.

53) 앞의 법회 상. 

54)「공중에 떠벌린 단군상」, 조선일보 1966년 2월 23일.

에서 단군성전을 건립하려고 했다. 이 또한 기독교의 조직적인 응 으로 백지화됐다.55) 세 번째는 정부가 아니라 시민단체 주도로 진행 됐다. 이번에도 기독교가 반 했지만 단군상이 철거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선교는 단군상 건립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어 전국에 국조전을 건

립했다. 총본산인 동 국조전(2006년)에 이어 제주 국조전(2010년), 경기도 국조전(2012년)을 건립했다.56) 이러한 점은 종교와도 비교 가 된다. 해방 이후 종교인 주도로 단군전 건립 운동의 붐을 일으 켰다. 곡성, 해남, 양, 서산, 구 등 50여 개에 달했다.57) 일제에 빼 앗긴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취지가 중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비단 종교의 신자에 국한하지 않았다. 충북 증평 단군전 창설자 김기석(金箕錫, 1897∼1978)은 일본신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단군전을 세웠다.58) 순창 단군전 창립의 주역 신학우(申學雨)는 유림 들과 전국 방방곡곡에 단군묘를 세우는 국민운동을 결의했다.59) 이 처럼 해방 이후 단군운동이 활발했다. 선교가 국민성금으로 국조전 을 건립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60) 

55) 세계역사문화연구소, 앞의 책, 369쪽.

56) 「선불교, 국내 최 규모 단군성전 ‘국조전’ 건립」, 종교신문 2006년 4월 5 일, 「“지금, 여기, 다 함께가 중요합니다” 선불교 창시자 만월 도전」 중부매 일, 2006년 5월 24일, 「국혼부활 천일기도의 결실, 수도 국조전 개원식」, 코 리안스피릿, 2012년 2월 13일.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70/.

57) 윤여덕, 󰡔역사의 고향으로 떠난 사람들󰡕, 우리책 2011, 482쪽∼483쪽.

58)「향토 유적 1호 단군전…일본 신사를 허물다! [단군문화기획] : 10편 충북 증 평군 단군전」, 코리안스피릿 2014년 4월 16일.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71/.

59)「“檀君廟 세우자” 운동전개」, 동아일보, 1962년 7월 8일.

60) 만월은 “국조전은 선불교(현 선교)에서만 세운 것이 아니라 국조사랑연합회 와 각 민족종교단체 등에서 보내주신 정성과 성금으로 세워졌다”라고 말했

다. 「선도문화축제를 여는 손정은 선불교 도전」, 2007년 6월 6일 종교신문 제1510호. 

Ⅲ. 불광선인

1. 계시문 

만월이 선교를 창교하도록 만든 불광선인에 해 살펴보자. 다음

은 계시문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손들은 듣거라. 나는 한민족의 깨달은 성인으로서 홍익인간의 시조이며 단군 할아버지이다. 이제 너에게 불광선인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출현하고자 한다. 불광은 깨달음을 말하며 광명을 뜻한다. 불광은 우주의 광光, 음音, 파波이며 단군할아버지의 마음이며, 우주의 마음이다. 이 땅에 많은 신명들과 성인들이 와서 경전과 말씀을 남겼다. 그것을 공부하는 사람은 많으나 정작 사람이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고 자아의 귀중함도 모른 채 효, 충, 도의 정신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질투하고 모함하는 인간들로 지구는 죽어가고 있다. 내가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혼란의 시기에 조화와 광명을 비쳐주고자 한다.

인류의 모든 사람들과 한민족의 사람들에게 축복의 기운을 주어 인간의 적인 성장을 돕고 지금 민족과 인류 전체에 처해져 있는 위기

를 해결하고 돕기 위해서 이 땅에 출현하기를 원한다. 지금 나의 신명이 하늘에 떠 있다. 나는 천 년의 운을 가지고 올 것이다. 거할 곳이 있으면 출현할 것이다. 정성스럽게 준비하도록 하라. 남북통일이 되고 이 민족의 정신이 회복되어 인류의 정신지도국으로 바로 서면 그때 나는 떠날 것이다. 그때는 이 상을 없애도록 하라. 내가 떠날 때, 나의 신명 은 모든 사람들의 혼으로 들어갈 것이다.61)

 

61) 󰡔법󰡕, 310쪽∼311쪽.

첫 번째 시조 단군이다. 스스로를 ‘한민족의 깨달은 성인’, ‘홍익인

간의 시조’, ‘단군 할아버지”라고 밝히고 있다. 단군을 시조로 인식한 것은 고려왕조의 역사계승 통합과 몽항쟁기에서 비롯됐다. ) 이어 조선왕조 때 각종 문헌에 단군이 나온다. 세종은 평양에 단군사당을 세웠다. ) 세조는 역 임금 최초로 단군사당에 참배했다. 신주를 ‘조 선시조단군(朝鮮始祖檀君)’이라고 썼다. ) 16세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에는 평양에 단군묘가 있다는 문헌이 나온다. 유희령(柳希齡, 1480∼ 1552)은 󰡔표제음주동국사략󰡕 송양(강동현)에서 단군의 장례를 치 다 고 밝혔다. 이러한 인식에서 조일전쟁(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후 일 본에 끌려간 조선의 도공(陶工)이 규슈 가고시마현에 단군을 모시는 옥산신궁(玉山神宮)을 건립할 수 있었다. ) 

특히 19세기 후반에 외세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민족의 단결이 어 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908년 1월 1일 󰡔한매일신보󰡕에서 ‘단군시 조자손’이 처음으로 나온다. 이어 3월 13일 󰡔황성신문󰡕에서는 “이천 만 민족이 동일한 단군자손”임을 강조했다. 나철 또한 1909년 1월 15 일 종교를 중광할 때 단군 황조신위로 모셨다. 선교는 신자들을 ‘천손(天孫)’이라고 한다. 신자들 또한 불광선인이라는 표현보다 ‘단 군 할아버지’라는 말을 선호한다. 이러한 점은 계시문에서 ‘사랑하는 나의 자손’이라는 표현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성인 단군이다. 불광선인(佛光仙人)이라는 새로운 이름 으로 출현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광에 해서 만 뜻풀이를 하고 있고 선인에 해서는 하지 않고 있다. 선인은 이 미 단군을 뜻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명을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반면 불광은 5가지 뜻이 있다. ‘깨달음’, ‘광명’, ‘우주의 광음파’, ‘단군할아버지의 마음’, ‘우주의 마음’이 그것이다. 불광(佛光)이란 문헌적으로는 ‘부처가 지니고 있는 광명’이란 뜻이 다. ) 그런데 선교는 깨달음이나 광명 등으로 해석한다. ‘佛’자를 破字하면 ‘人+弗’이다. 최남선은 ‘弗’의 음인 ‘불(Pur)’은 ‘.’에서 연원한 것으로, 중국 秦나라 때 의 徐 (서불)과 같은 方士 계급, 古神人과 같은 신화적인 인물, 남자무당을 뜻하는 박수(Paksu) 등을 ‘弗(불)’ 또 는 ‘勃(발)’로 호칭했다고 한다. 따라서 ‘佛’은 ‘밝은(弗) 사람(人)’, 즉 ‘깨달은 사람’이 된다. ) 결국 깨달은 사람(佛)의 빛(光)으로서 단군 이 성인임을 밝힌 것이다. ) 때문에 선교는 예수와 부처처럼 성인 단 군의 탄신을 매년 5월 2일에 기리고 있다. ) 

문헌적으로 단군을 성인으로 보는 경우는 백경해(白慶楷, 1765∼ 1842)가 ‘단성(檀聖)’이라는 호칭이 있다. 이는 기자의 호칭 중 하나 인 ‘기성(箕聖)’에 응하는 용례이다. ) 해방 이후에는 백범 김구가 “우리 민족 개개인의 혈관 속에는 다 같이 단군 성조의 성혈(聖血)이 흐르고 있다”라고 연설했다. ) 1987년 9월 26일에는 민족정신광복운 동본부가 단군을 민족과 인류의 성인이라고 선포한 ‘성조단군숭봉국 민 회(聖祖檀君崇奉國民大 )’가 있다. ) 

세 번째는 신명 단군이다. 계시에서 ‘신명이 하늘에 떠 있다’고 밝

혔다. 거할 곳을 찾고 있다. 이는 천상계(天上界)에 있는 단군이 직접 인간계(人間界)로 하강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배경은 1999년을 혼란 의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74) 인간존중과 효충도정신의 상실로 

以薦大開獄門放還死囚以下諸俘虜翌日遂棄位入山修道登仙於是五加共治國事六年. 󰡔단군세기󰡕.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경전을 공부하는 기성 종교인들이 제 로 역 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다. 불광선인이 사람들의 성장 을 돕고 민족과 인류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선교 에서는 ‘2000년만의 부활’이라고 보고 있다.75) 이는 근 단군신앙을 펼친 김염백(金廉白, 1828∼1896)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김염백이 만난 단군 또한 2000년을 주기로 혼란의 시 가 끝나고 조화의 시 가 도래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또 최제우가 만난 한울님이 선천시

(先天時代)가 끝나고 후천시 (後天時代)가 열릴 것이라고 본 점도 비슷하다. ) 이러한 점은 정역 이후 증산교나 원불교 등 민족종교에 서는 공통적이다. ) 이어 불광선인이 거할 곳이 상(像)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만월은 불광선인상을 세우기 전까지 존 (=정)을 모셨 다.79) 그러나 불광선인 상(像)을 세운 이후 각 도원은 상을 모시고 있

74) 1999년은 세기말이기도 하다. 

75) 󰡔법󰡕, 41쪽. 만월은 ‘님의 탄신을 기리옵니다’라는 기도문에서 “단군이시 여! 다시 시작되는 신명시 를 준비하고 도약하는 지금, 이천년 만에 다시 부활하는 님의 탄생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단군탄신일 을 부활로 보고 있다. 만월, 앞의 책, 98쪽∼100쪽.

다 . 이러한 점은 종교와 다르다. 종교는 단군의 정인 천진(天

眞)을 모신다. ) 불광선인은 이 상이 남북통일과 인류정신지도국이 될 때까지만 거하겠다고 밝혔다.  ) 국조나 신으로만 좌정하고 있지 않다. 신명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신불과 신명

선교는 불광선인이 단군이면서 삼신일체의 신이라고 한다. 즉 불

광신명, 불광신불, 불광선인이 하나로 오셨다는 것이다. ) 왜냐하면 이 셋은 본 모습은 하나이나 쓰임에 따라 셋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체용론(體用論)에 바탕을 둔 신관이다. 종교도 한얼님에 해 “한임과 한웅과 한엄이니라. 나누면 셋이요, 합하면 하나니, 셋과 하 나로서 한얼님 자리가 정해지느니라”라고 밝혔다. ) 

두 종교가 신관에 해 삼신일체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같다. 다만 

종교는 환인 환웅 단군을 인간계에 강림한 신으로 본다. ) 반면 선 교는 환인 7명, 환웅 18명, 단군 47명 모두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수 도해서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85) 이것은 인간에 게 신이 될 수 있는 씨앗 , ‘불광신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관은 󰡔삼일신고󰡕에 따른 것이다. 먼저 불광신명은 ‘우주의 무한한 질서와 법칙으로 존재한다’라는 점에서 초월적 신에 해당한다. 

“시작이자 끝이며 모든 것이고 가장 신성하고 가장 으뜸이시고 중심이시 며 가장 높으시다. 언제나 빛과 사랑으로 충만하신 존재이시다.” ) 

“하느님께서는 위없는 근본 자리에 계시며, 큰 덕과 큰 지혜로 존재한다.” ) 

이어 인간과 만유에 깃든 하느님의 씨앗이다. 이는 내재적 신이다.

“사람에게 이미 내려와 계시니 본성(本性)이요, 신성(神性)이요, 불성이요. 도이다. 이는 사람에게 내재한 하느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씨앗이다.”  ) 

“언어나 생각을 통해 하느님을 찾는다고 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것 이 아니니라. 오로지 스스로의 본성을 통하여 하느님 씨앗을 찾으라. 이미 너의 머릿속에 계시니라.”89)

이러한 점에서 선교의 신은 초월적이고 내재적인 존재이기에 범재 신론으로 볼 수 있다. ) 그런데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 하다. 불광선인이 표적이다. 

“불광선인이란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나에게 깃든 하느님의 씨앗을 싹틔 워 완성시킴으로써 신인합일을 이룬 분이시다.”  ) 

“깨달은 이는 감정을 그치고 숨쉼을 고르고 부딪힘을 금하여 오직 한 뜻 으로 나아가 헛됨을 벗어나 참됨에 이르고 크게 하늘의 뜻을 펼치니 이것 이 바로 본성과 통하고 공적을 완수함이니라.”92)

선교에서는 성통공완을 ‘복본’, ‘신성회복’, ‘신인합일’이라고 표현

한다. ) 따라서 외부의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신을 믿는 것이고 수련을 통한 자기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점은 선교 의 구원 또한 불광선인이 아니라 본인에게 달려 있음을 밝힌 것과 같다. ) 따라서 선교의 신은 신불에서 신명으로 진화하는데 있다. 이 것이 불광선인으로 형상화된 것이다. 

3. 신명접합

불광선인의 또 다른 역할로 신명접합(神明接合)이 있다. 창교주 뿐 만이 아니라 신자들에게 불광선인이 강림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단 군신명을 연결 받는다는 뜻이다. 

47분의 단군할아버지는 모두 깨달아서 천화한 혼이기에 이미 하늘과 하나가 되신 분들이다. 깨닫지 못한 혼은 하늘과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 문에 그 혼이 내려오면 접신이 되는 것이지만 깨달은 혼이 내려오면 접신이 아니라 합일이 되는 것이다. 본래의 완전함을 복본한 혼이기 때문 에 하느님이 내려오심과 같다. 하늘과 하나가 되셨기에 여러 사람에게 내려 오실 수 있으며 단군신명을 연결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일 먼저 후손들에 게 부여한 것이다. 단군의 후손들이 그 기회를 찾지 못하며 다른 민족에게 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신명계에 있는 신명들은 한인 7분 한웅 18분 단 군 47분과 4 성인이시다. 한민족에게 천운을 허락하시고 사명을 내려주 신 신명이 단군신명이기 때문이다.96)

여기서 신명계(神明界)란 선교의 사후세계를 말한다. 인간이 죽으 면 갈 수 있는 곳은 신명계와 계다. 완성된 혼은 중음계를 거치 지 않고 신명계에 오른다. 반면 미완성된 혼은 살아생전의 수준에 따라서 1급에서 9급까지의 계로 들어가게 된다.97) 그런데 신명계 의 책임자가 불광선인인 것이다.

불광선인은 신명을 부를 수 있는 권한이 있으시며 불광선인께서 신명계에 있는 신명들을 이 지구에 불러서 신인합일의 법으로써 지구의 평화를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다.98)

신명접합은 무속의 접신과 다르다. 선교는 신 내림에 관해 운명의 

 

96) 만월, 󰡔천화의 도󰡕, 선불교 경전연구실 2008. 145쪽. 이 책은 선교 자료이고 비매품이다.

97) 拙稿, 󰡔선불교의 내세관 연구󰡕, 70쪽.

98) 󰡔천화의 도󰡕, 133쪽.

노예가 되는 것으로 본다.

신명을 받는 것은 합일이고 신 내림은 접신이다. 신명을 받는 것은 혼

의 완성을 위해 운명의 창조주가 되기 위해서이고 신 내림을 받는 것은 적인 작용에 끌려 운명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99)

인간에게 하느님의 씨앗이 있는데, 왜 불광선인이 신명으로 접합 하는가? 이에 해 선교는 신명은 인간을 보호하는 존재이자 완성으 로 이끄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

신명은 내 혼의 성장을 위해서 지켜주시는 보호령이며, 한민족의 사명

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적 파트너이며 하늘의 뜻을 나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하느님의 분신이며, 본래 한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도령 이시다.

신명은 신성의 발현을 위해 오신다. 신성의 발현이 이루어진 상태가 바

로 신명이 되는 것이다.100)

이러한 점은 앞서 초월적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신성을 

깨워야 한다는 선교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도는 인 간이 완성하는 데 2가지 방법이 있다. 올림공부와 내림공부다. 전자 는 수련자가 독자적으로 자발적인 의지와 노력을 하는 것이다. 후자 는 초월자, 신, 스승과 같은 존재가 이끄는 것을 따라서 진행한다.101) 동학을 비롯한 민족종교에서도 자력수련과 함께 지고신에 한 정성 과 간구를 통해 감응(感應)⋅감통(感通)됨으로써 인격의 전이가 일어

 

99) 󰡔천화의 도󰡕, 138쪽. 100) 󰡔천화의 도󰡕, 140쪽.

101) 안진경, 「한국선도 현 단학의 명상법」, 󰡔선도문화󰡕 11권,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학교 국학연구원, 2011, 310쪽. 

나고 환골탈태가 된다고 본다.102) 선교 또한 신명접합으로 인간의 몸 이 바뀐다고 한다.

신명접합이 되면 아주 지혜로워지느니 치유의 힘도 굉장히 강해지고 설 득할 수 있는 힘도 강해지느니라. 신명은 죽지 않으니 두려움 또한 없어지 느니라. 자기의 의식이 성장해서 신명과 같이 되면 신명을 따라 천화하는 것이니라. 신명의 기준을 세워 살다보면 우리의식은 훈련이 되어서 신명을 따라서 몸이 바뀌는 것이니라.103)

따라서 선교는 이 시 를 신명접합의 시 라고 보고 신명이 내려

올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이 시 는 신명접합의 시 이니라. 하늘의 신명이 지금 내려오고 계시니 

은하계의 많은 들이 신명의 군단들이 내려와서 거할 곳을 찾고 있으니라. 너희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신명이 역사를 하시니 신명이 내려올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준비하라. 그리하여 신명을 받아들이면 몸의 감각이 계속 열리

게 될 것이니라.104) 

즉 증산교에서 말하는 신명 접을 잘해야 된다는 뜻과 같다.105) 이

는 신명과 같은 급수로 올라가기 위해서다.106)

102) 김용휘, 「한국선도의 전개와 신종교의 성립」, 󰡔동양철학연구󰡕 제55집, 동양 철학연구회 2008, 158쪽.

103) 󰡔천화의 도󰡕, 87쪽∼88쪽.

104) 󰡔천화의 도󰡕, 85쪽.

105)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 접을 잘 하는 곳이 없으므로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받들어 접하리니 도 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천하사만 생각하게 되리라. 증산도 도전 편찬위 원회, 󰡔증산도 도전󰡕, 원출판사 1992, 103쪽∼104쪽.

106) 강제로 은 절 로 들어오지 않으니 자기가 부정하면 그 혼은 떠나게 되느니라. 그리하니 신명 접을 잘해야 하느니라. 그 얘기는 바로 신명의 뜻을 자기가 실천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니 신명을 접하라. 

Ⅳ. 결론

지금까지 선교의 창교 배경과 불광선인에 해 살펴보았다. 이상에서 언급한 것을 요약함으로써 결론을 신하고자 한다. 

선교는 만월이 1994년에 출가한 것을 창교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는 다른 민족종교 창교주가 득도를 기준으로 출발하는 것과 다르다. 창교 주의 깨달음은 불교지도자인 부모의 향과 선도수행, 단군의 계시에 서 비롯됐다. 

특히 1999년 6월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 천화동굴에서 21일 수행으로 득도한다. 이어 충북 동을 본원으로 삼고 당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9m 단군형상인 불광선인상을 세웠다. 이후 국조전을 3곳에 건립한다. 이러한 배경은 만월의 득도과정에서 적으로 봤다는 단 군상 훼손사건이 배경이 됐다. 당시 홍익문화운동연합이 1998년부터 초중 고교와 공원 등에 369기 단군상건립운동은 기독교의 거센 저항을 받아야 했다. 이때 70여 기의 단군상이 훼손됐다. 이에 해 만월은 다시는 조상 의 목을 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국조단군상을 세우기로 결심하게 된 것이다.

선교에서 모시는 불광선인은 국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성인이자 신명이라는 점이다. 먼저 삼신은 불광신명, 불광신불, 불광선인이다. 모습은 하나이나 쓰임에 따라 달라지는 체용론의 신관이다. 특히 인간에게 내재 한 신이 초월적 존재로 진화할 수 있다. 이것이 형상된 것이 불광선인이다. 

특히 불광선인은 신명계를 책임지고 있다. 불광선인이 인간에게 강림할 수 있다. 인간이 초월적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이끄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는 선도에서 내림공부에 해당한다. 이를 위 해 선교는 신명이 내려올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신명 접을 잘하면 신명과 같은 급수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면 신명과 같은 급수로 자기가 올라가는 것과 같아지느니라. 󰡔천화 의 도󰡕, 87쪽.

【參 文獻】

【원전】

󰡔三國史記󰡕.

󰡔三國遺事󰡕.

󰡔朝鮮王朝實 󰡕.

󰡔桓檀古記󰡕. 󰡔孤山集󰡕.

【단행본】

고조선사연구회 동북아역사재단, 󰡔고조선사 연구 100년󰡕, 학연문화사, 2009. 김교헌, 󰡔신단실기󰡕, 한뿌리, 1987. 김문경, 󰡔종교홍범󰡕, 종교총본사, 2010. 

김성환, 󰡔조선시 단군묘 인식󰡕, 학연문화사, 2009. 

김형수, 󰡔소태산 평전󰡕 문학동네, 2016.

종교 종경 편수위원회, 󰡔종교경전󰡕 종교총본사, 2002. 도미니크 모이시, 유경희 옮김, 󰡔감정의 지정학󰡕, 랜덤하우스, 2010. 만월 손정은, 󰡔건강한 혼을 위한 70가지 이야기󰡕, 내 혼의 아침밥상 2011.

__________, 󰡔나는 사람이 좋다󰡕, 도서출판 仙, 2007.

__________, 󰡔단군성인의 메시지 그리고 만월 도전님의 기도󰡕 선불교, 2005.

__________, 󰡔반갑다 새로운 나󰡕, 내 혼의 아침밥상, 2013.

__________, 󰡔천화의 도󰡕, 선불교 경전연구실, 2008. 박제상 지음, 김은수 번역⋅주해, 󰡔부도지󰡕, 한문화, 2002. 선불교 출판경전팀, 선불교 경전 3차개정 󰡔한법󰡕, 도서출판 선, 2009. 선도문화연구원, 󰡔한국선도의 역사와 문화󰡕, 국제평화 학원 학교출판부, 2006. 세계역사문화연구소, 󰡔한국사의 단군인식과 단군운동󰡕 국제평화 학원 학교출판부, 2006.

 

仙道文化 제 21 권

윤석산 주해, 󰡔동학경전󰡕, 동학사, 2009.

윤여덕, 󰡔역사의 고향으로 떠난 사람들󰡕, 우리책, 2011.

李叔琪, 「趙延壽墓誌銘」 金龍善 編著, 󰡔高麗墓誌銘集成󰡕, 한림 아시아문 화연구소, 1997.

이승헌,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배꼽힐링󰡕, 한문화, 2016. 증산도 도전 편찬위원회, 󰡔증산도 도전󰡕, 원출판사, 1992.

󰡔천도교 경전󰡕천도교중앙총부, 1993.

【학위논문】

김 숙, 「한국선도의 수행론을 통해 본 ‘아’음성수련법」, 국학석사학위논 문,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학교, 2009.

윤관동, 󰡔한국 근현 선도 제천의례연구-종교와 선불교를 중심으로󰡕, 석 사학위논문, 국제평화 학원 학교, 2006.

【연구논문】

강돈구, 「한국 종교교단의 국학운동」, 󰡔종교연구󰡕 70, 한국종교학회, 2013. 김성환, 「단군인식의 확장과 단군자손의식」, 󰡔민족문화논총󰡕 61, 남 학 교 민족문화연구소, 2015.

김용휘, 「한국선도의 전개와 신종교의 성립」, 󰡔동양철학연구󰡕 제55집, 동양 철학연구회, 2008. 노길명, 「개벽 사상의 전개와 성격」, 󰡔한국학연구 28권󰡕, 고려 학교 한국 학연구소, 2008.

박범석, 「민족종교의 하느님 사상과 종교교육적 가치-선불교(仙佛敎) 사례 를 중심으로」, 󰡔종교교육학연구󰡕 26권, 한국종교교육학회, 2008. 서 , 「󰡔金先生廉白記󰡕에 하여」, 󰡔단군학연구󰡕 제9호, 단군학회, 2003. 성재업, 「선불교의 치병수행」, 󰡔신종교연구󰡕 12권, 한국신종교학회, 2005. 안진경, 「한국선도 현 단학의 명상법」 󰡔선도문화󰡕 11권,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학교 국학연구원, 2011. 

선교의 창교 배경과 신관 연구⋅윤한주

윤관동, 「선불교의 내세관 소고」, 󰡔선도문화󰡕 13권, 국제뇌교육종합 학원 국학연구원, 2012.

이승호, 「선교의 종교적 본질과 현 적 계승」, 󰡔선도문화󰡕 13권, 국제뇌교 육종합 학원 학교 국학연구원, 2012.

이장희, 「‘단군’ 인식을 통해 본 오리엔탈리즘」, 󰡔선도문화󰡕 제20권, 국제뇌 교육종합 학원 학교 출판부, 2016.

정경희, 「현 ‘단군운동’의 새로운 전개와 ‘丹學’」, 󰡔선도문화󰡕 제19권, 국 제뇌교육종합 학원 학교 국학연구원, 2015.

정 훈, 「민족통일운동과 ‘단군민족주의’」, 󰡔고조선단군학󰡕 11권, 고조선단 군학회, 2004.

【신문 및 잡지】

「국혼부활 천일기도의 결실, 수도 국조전 개원식」, 코리안스피릿, 2012년 2 월 13일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70/.

「공중에 떠벌린 단군상」, 조선일보 1966년 2월 23일.

「“檀君廟 세우자” 운동전개」, 동아일보, 1962년 7월 8일.

「단학 해부」, 신동아 2010년 12월호. 

「선교, 선도문화 운동으로 밝은 세상 구현 선포」, 종교신문, 2016년 3월 13일.

「선도문화축제를 여는 손정은 선불교 도전」, 2007년 6월 6일 종교신문 제

1510호.

「선불교, 국내 최 규모 단군성전 ‘국조전’ 건립」, 종교신문 2006년 4월 5일.

「세계평화 정상회의 개막(종합)」, 연합뉴스 2000년 8월 29일.

「수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동아 1999년 12월호.

「이 사람의 수행법-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뉴휴먼 단 2001년 3월호.

「인공지능 시 , 직업이 아니라 정체성부터 찾아야」, 브레인미디어 2016년 

5월 25일. 

「6 종교 지도자들 단군상 훼손 다신 없게」, 조선일보 1999년 7월 20일자. 仙道文化 제 21 권

「유엔 평화선언문 서명」, 뉴욕 중앙일보 2000년 8월 30일.

「“지금, 여기, 다함께가 중요합니다” 선불교 창시자 만월 도전」, 중부매일, 

2006년 5월 24일.

「특별기고 개교 100년 원불교 사람들」, 󰡔주간조선󰡕 2403호 2016년 4월 18일. 「종교지도자 세계평화 모색한다」, 한국일보 2000년 8월 25일.

「한국이 인류의 정신적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레이디경향, 2005 년 5월호.

「향토 유적 1호 단군전…일본 신사를 허물다! [단군문화기획] : 10편 충북 증평군 단군전」, 코리안스피릿 2014년 4월 16일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71/.

【인터넷】

만월 5분 한법 23회 <기준> https://youtu.be/DfT6WWHizN4/.

2014 불광선인 봉안 14주년 및 국조전 개원 8주년 기념 법회 상. 

https://www.youtube.com/watch?v=ErI0AjQV5kc&feature=youtu.be/.

2016 서울디지털포럼, SBS 2016년 5월 19일 방송보도.

【사전】

檀國大學校 東洋學硏究所 編, 󰡔漢韓大辭典󰡕. 1 檀國大學校出版部 1999. 한국민족문화 백과사전편찬부 편집, 󰡔한국민족문화 백과󰡕, 한국학중앙연 구원 1997.

논문투고일 : 2016년 07월 20일     심사완료일 : 2016년 08월 25일 게재확정일 : 2016년 08월 29일

선교의 창교 배경과 신관 연구⋅윤한주

【中文摘要】

創敎背景的仙敎和神觀硏究

—佛光仙人一中心—

尹韓主國學新聞社記

本研究的目的是要揭示的仙敎的神觀。神仙敎這是佛光仙人。由於檀君朝鮮四十七代古列加二千年復活的唯一存在的統治。他期待在佛光仙人啟示國祖和聖人和神明。首先國祖檀君就是創敎主就成了一個一九九九年檀君像毀損事件看到得道科程作為靈的機 的。仙敎是建立在佛光仙人像九米 高檀君形象豎立在大韓民國國祖殿的背景。以下是慶祝像耶穌和的誕辰日聖人檀君之一的四大行事仙敎佛。後仙敎強調, 它可以和現在是神內在人間進化永遠超越存在。但是, 這佛光仙人在幫助的過程中人間進化責任 為神明界。這 應於仙道的降硏究。

关键词: 满月, 仙敎, 佛光仙人, 檀君像建立运动, 国祖殿, 神明接合 降研究


2023/08/21

** 한국사회의 신영성운동(新靈性運動).:수선재(樹仙齋)를 중심으로, 박지영 ㅡMA 논문 2012

한국사회의 신영성운동(新靈性運動).pdf

한국사회의 신영성운동(新靈性運動):수선재(樹仙齋)를 중심으로
제주대학교 대학원, 한국학협동과정, 석사학위논문 2012
박지영
====
한국사회의신 성운동(新靈性運動)
:수선재(樹仙齋)를심으로
지도교수조성윤
박지
이논문을문학석사학 논문으로제출함
2012년2월
박지 의문학석사학 논문을인 함
심사 원장______________________인 

제주 학교학원
2012년2월
New Spirituality Movement in Korea:Focus on Suseonjae in Jeju-do
Ji-Young Park

(SupervisedbyprofessorSung-YounCho)
Athesissubmittedinpartialfulfillmentoftherequirement forthedegreefortheofkoreanstudies
2012.2.
Thisthesishasbeenexaminedandapproved.
DepartmentofInterdisciplinaryPostgraduateProgramin Koreanology
GRADUATESCHOOL
JEJUNATIONALUNIVERSITY

2023/07/18

김용환- 원류와 미래 < 미분류 < 기사본문 - 월간원광


민족종교의 원류와 미래 < 미분류 < 기사본문 - 월간원광



민족종교의 원류와 미래
기자명 윤이흠, 노길명, 김용환
입력 2012.05.25


민족종교의 원류와 미래

1) 형제애 나누는 민족종교로 거듭나기_ 윤이흠
2) 한국민족종교의 전망과 과제_ 노길명
3) 민족종교의 원류_ 김용환


편집자 주)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매년 ‘민족종교지도자대회’를 개최해, 민족종교인으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다지고, 민족문화창달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민족종교의 원류와 미래’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열었기에(5월 1일, 서울역사박물관), <원광>에서는 민족종교로서의 원불교의 역할과 미래를 생각하며 발표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형제애 나누는 민족종교로 거듭나기


글. 윤이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사회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사회적 불안과 문화적 혼돈상태를 겪고 있다. 사회적 불안은 일차적으로 국제관계로부터 발생되지만, 문화적 혼돈은 사회적 불안을 순화시킬 수 있는 가치관의 성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 그 원인이 있다. 우리 사회의 문화적 혼돈은 불완전한 정체성 확립에서 비롯한다. 그리고 불완전한 정체성은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전통 향수증과 새 시대 열망증 사이의 각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원인이 있다.
전통 향수증과 새 시대 열망증의 집착은 각각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전통 향수증에 집착하면 민족의식을 폐쇄적이고 소극적으로 만든다. 반면에 새 시대 열망증에 집착하면 눈부신 미래의 꿈과 약속에 매료되어 우리가 두 발로 딛고 서 있는 민족주의의 현실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렇듯 전통 향수와 새 시대 열망의 어느 하나에 치중할 때, 불완전하고 빗나간 민족주의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민족주의는 전통 향수와 새 시대의 열망이 하나로 어울려 안과 밖으로부터의 어떠한 위협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한국 문화사에서 우리 고유문화의 전통을 지키고 복원하려는 애정과 열정을 지켜온 대표적인 신념 집단이 한국민족종교라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민족종교는 현재 한국 다종교사회가 안고 있는 종교 전통들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과 각축의 난립상을 극복하는 대안과 사명을 본래적으로 부여 받았다. 1860년 동학이 내세운 ‘개벽의 깃발’은 민족문화 정통을 보존하는 역사적 사명을 새 시대를 향한 열정에 담아 건강하고 강력한 민족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는 역사적 각성이며, 시대적 함성이었다.
이처럼 건강한 민족주의가 개벽의 깃발 아래 모두 모여 민족종교의 공동체를 이룩하게 하였다. 민족종교는 각 교단 창시자의 영성적 메시지를 이어받아 고유한 교리와 의례, 그리고 교단을 이루고 있는 완전한 독립 종교이다. 이처럼 독립종교들이 모여 서로 협력하고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공동체를 이룬 현상은, 세계 종교사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경이로운 민족종교 공동체가 지닌 일차적 목표는 모든 종교 교단들이 공동 협력을 통하여 건강한 민족주의를 이룩하는 것이다. 그래서 독립 교단들이 새 시대를 맞이하는 열정과 감격을 서로 나누고, 나아가 한 형제가 되어야 한다. 이 건강한 민족주의가 신민족주의인 것이다. 신민족주의는 현대 사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들과 문화체계가 민족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형제애를 나누는 질서를 의미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다종교 상황의 질서를 창조하는 민족주의이다. 다종교 사회 질서의 창조는 한국의 다종교 사회 문제들을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며 비전이다.
따라서 민족종교 공동체는 이 경이로운 문화사적 비전과 사명을 귀중하게 보존하여, 안으로는 신민족주의를 창건하고, 밖으로는 신세계화의 질서를 창조해 가야 한다.


한국민족종교의 전망과 과제


글. 노길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종교는 자신의 정체성(正體性)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설명해주는 동시에 고대로부터 중요한 사회제도의 하나로 존재하여왔다. 그중 ‘민족종교’는 종교적 체험과 기능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민족의 차원으로 확대된 개념이다.
따라서 ‘민족종교’의 원류는 민족의 근원과 같이 하며, ‘민족종교’의 사상 안에는 민족이 겪어온 모든 경험들과 원망(願望)이 녹아있다. 이 점에서 ‘민족종교’는 민족의 얼을 계승함으로써 민족의 근원과 정체성을 밝혀주는 한편, 민족의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민족문화의 핵이며, 정수(精髓)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민족의 역사적 체험과 문화적 전통, 그리고 민족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는 종교는 ‘민족종교’가 아니다.

현대 종교문화의 흐름과 한국민족종교의 전망
근대 이후,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해온 것은 서구문화였다. 소위 과학화와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로 표상되는 ‘근대’의 물결은 서세동점(西勢東漸)과 제국주의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서구사회에서 ‘근대화’가 추진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합리성을 추구하는 서구인들의 사유형태와 인간 이성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이러한 확신은 과학의 발전을 촉진하여 과학화와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고, 심지어 ‘자연’마저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객체(客體)로 간주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서구인들의 낙관적인 세계관과 문화우월주의적인 사고방식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근원적인 회의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미국사회를 휘몰아친 반문화운동이나 오늘날 새로운 형태의 ‘보이지 않는 종교’로 확산되어 나가고 있는 뉴에이지운동을 비롯한 신영성운동은 서구문화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와 반발을 바탕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운동이다.
따라서 오늘날 서구의 젊은이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종교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이러한 흐름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해 본 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의 종교와 정신문화를 배우고자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도 이를 증명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민족종교들의 전망은 대단히 밝다고 할 수 있다. 민족종교들은 한국인의 얼과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 앞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민족종교의 바탕이 되고 있는 ‘개벽사상(開闢思想)’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인간이 인간 대접을 받고, 정의가 구현되고, 평화가 실현되는 복지사회의 후천선경(後天仙境)을 약속하는 ‘새로운 시대’, 즉 ‘뉴 에이지’(new age)의 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민족종교의 이념과 가치는 새 시대를 향한 대안으로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민족종교의 제도화
민족종교들이 이러한 세계사적 흐름과 세계인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제도종교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종교의 제도화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창교 이념(創敎 理念)의 본질과 그 실존적 의미를 끊임없이 되묻는 작업이다. 창교 이념은 그 종교의 핵심이고, 신앙의 원천이다. 각 종교가 하나의 종교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념과 메시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념과 메시지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며,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갖게 된 처절한 체험과 고뇌와 인간애(人間愛)의 소산이다. 이것은 결코 변할 수 없는 그 종교의 본질적 핵(核)이다. 때문에 시대적 상황에 따라 이것을 재조명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종교의 생명력과 역동성은 창교 이념의 근원적인 변화가 아니라, 변화된 사회에서 그것을 어떻게 실현하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창교 이념의 본질과 그 실존적 의미를 되묻는 작업은 종교 제도화의 출발점인 동시에 창교 이념의 화석화(化石化)를 방지하는 작업이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 쇄신의 방법이기도 하다. 이 작업에 충실할 때, 민족의 수난과 고통에 대응하여 등장한 민족종교들이 세계보편종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민족종교들의 제도화에 요구되는 또 하나의 과제는 민족 고유의 사상과 얼을 되살리는 것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민족문화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응축된 겨레의 얼이다. 겨레 얼은 민족의 정신이고 에너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겨레 얼을 되살리는 것은 민족종교 제도화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민족종교가 민족이라는 제한된 범위를 넘어 전체 인류의 구원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의 창출과 상징화에 성공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종교사상의 핵심인 ‘개벽사상’의 학문적 체계화와 그에 따른 실천윤리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민족종교들은 현 시대가 욕구하는 가치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특히 강조되는 가치는 생명, 환경, 자연이다. 이들이 지니는 종교적 의미를 강화하고 상징화하여 사회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세계종교로 비약할 수 있다.

민족사와 민족종교
종교는 현세적인 것을 넘어 초월적이고 궁극적인 것을 지향하지만 역시 사회 안에서 발생하고 기능하며, 또한 변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저 세상의 것’을 추구하면서도 ‘이 세상의 것’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종교와 사회 간의 바람직한 관계는 종교가 초월적이고 성스러운 것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세계 안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 가치를 구현코자 노력하는 것이다. 즉 현실세계와 이상세계 사이에서 창조적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종교의 역사인식과 시대정신이 요구된다. 종교가 정확한 역사인식과 시대정신을 지니고 있느냐의 여부가 곧 그 종교의 생명력과 역동성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고, 종국에는 그 종교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것이다.
최근 한국 종교계를 휘몰아친 성장주의는 종교 간의 무제한적인 경쟁과 갈등을 야기시켰다. 자본주의사회의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풍조를 종교계에 유입함으로써 종교와 세속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였다. 또한 종교계가 사회를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종교계를 걱정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민족종교들은 오늘날 ‘병든 사회의 병든 종교’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의 종교계와 종교문화의 모습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계화의 흐름과 민족종교의 대응
오늘날 사회는 정보화와 세계화로 특징된다. 종교적 차원에서 본다면, 정보화와 세계화는 두 가지의 상반된 흐름을 수반한다. 그 하나는 상대주의의 확산이다. 대부분의 종교들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윤리덕목을 제시한다. 그 우열을 가리기란 대단히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가치나 신앙만을 주장하는 것은 자칫 공허한 사투리로 들릴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종교들은 나름대로의 가치와 덕목을 지니고 있다는 상대주의적 태도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근본주의나 원리주의의 강화이다. 다양한 가치나 신앙들이 밀어닥치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오랫동안 고수해오던 가치나 신앙의 절대성은 훼손되고 상대적 가치만을 지니기 쉽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종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간주되는 것은 철저하게 배척하면서 기존의 순수성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것이 정보화와 세계화의 흐름에 대한 일종의 반동현상이라 할 수 있다.
민족종교가 이러한 현상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앞서 언급한 겨레 얼의 되살림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주어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은 누구이며, 어떠한 소명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름’을 포용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민족종교는 한국인들의 전통적 사유(思惟)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상생’의 정신을 계발하여 중요한 사회윤리로 제시하고 있다. 이 자산을 사회적으로 구현시키기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는 시대상황에 부응하는 방법이고, 또한 다양한 종교들이 공존하는 다종교상황에서 건전한 종교문화의 형성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할은 구체적으로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 지역간·계층간·세대 간의 갈등 해소, 국제 간의 협력 증진 등을 위한 노력과 활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기성종교들과는 달리, 민족종교들은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다. 이것은 민족종교가 그만큼 젊다는 것을 뜻한다. 젊다는 것은 패기와 역동성을 지녔다는 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하나의 단위로 엮어지는 오늘의 시대적 상황에서 민족종교가 편협한 민족주의를 넘어 보편적 시각을 지니면서 자신의 역동성을 계속 살려나간다면 민족종교는 인류 전체를 구원하는 세계종교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민족종교의 세 가지 원류


글. 김용환 충북대학교 교수




민족종교의 원류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후천개벽사상과 상관연동을 이루는 선천창세의 하늘신앙, 둘은 단군신앙과 상관연동을 이루는 삼신신앙, 셋은 혼합통합형과 상관연동을 이루는 유불도 상통의 풍류도이다. 이 세 가지 유형이 잘 살아날 때 민족종교가 가진 원시반본과 화쟁회통, 그리고 후천개벽으로 이어지는 영성회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한국민족종교란 1860년 수운 최제우가 제창한 동학(東學)의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에 영향을 받았거나, 선천의 단군을 신앙대상으로 삼고 일어난 한국 자생의 종교를 통칭한다. 수운의 동학을 민족종교의 출발점으로 보는 경향에 비추어 볼 때, 수운이 선천질서를 한울님의 조화로 묘사하며 이를 민족주의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의 핵심이라 하고, 공공차원으로 보국안민(輔國安民)을 표방하고 광제창생(廣濟蒼生)의 종교이념을 제창하게 된다. 즉 어느 특정 종교의 전통 교리나 경전 내용에 전적으로 의지한 것이 아닌 오히려 왜적의 침략을 막아내어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고 백성이 편하게 사는 길을 찾는 민족의 신념체계가 수운을 등장시켰고, ‘보국안민’이 한국민족종교 사상의 상징적 깃발이 되었다. 이러한 후천개벽사상의 원류에는 선천창세의 하늘신앙이 자리 잡고 있었다.

둘째, 단군신앙은 선천과 후천을 삼신신앙으로 이어주면서 민족애라는 가치관을 경험하게 하는 요체가 되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와 6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탄압을 받거나 평가 절하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국 민족은 삼일정신, 한사상, 삼신신앙이 서로 이어주고 살리면서 한국민족종교의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한국민족종교의 원류에서는 풍류도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풍류도는 풍류를 통해 신명에 이르려는 한국인의 열망과 미적 지향의 복합체이다. 특히 신라인은 아름다운 자연에 신의 정령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여, 산천제(山川祭)를 지내면서 자연과 상통하는 놀이를 하며 신명의 상태에 이르렀다. 서로 어우러져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고 나와 타인의 구분이 무너지면서 최고로 기분이 좋은 흥(興)과 열락(悅樂)의 순간을 한국인은 아름다운 경지라 여겼다. 그때에 신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신명 혹은 신이 난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한국민족종교의 원류로서 후천개벽사상과 선천창세사상을 상관 연동으로 살펴보지 않을 수 없고, 단군신앙을 통해 선천과 후천을 삼신으로 아우르는 한국적 생명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셋을 두어 하나로 회통시키는 풍류도의 삼일사상에서 하늘과 땅, 신과 인간, 이상과 현실을 하나로 아우르며 화해와 상생을 모색하는 민족종교의 근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민족종교의 원류를 오늘에 살릴 때, 민족종교의 원시반본, 화쟁회통 그리고 후천개벽의 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윤이흠, 노길명, 김용환 mwonkwang@hanmail.net

2023/04/29

조성환 - 주체적 근대의 모색 – 다시개벽

주체적 근대의 모색 – 다시개벽

주체적 근대의 모색

-한국학으로서의 동학

글: 조성환

이 글은 개벽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한국 근대의 출발점은?
일본에서 공부할 때, 또는 일본학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는, 전공을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이, ‘메이지유신’이나 ‘전전(戰前)’과 같은 일본 역사의 특정한 지점에서 자신의 논의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즉 동양학을 하든 서양학을 하든, 그 학자가 일본인이라면 거의 예외없이, 일본 근현대사의 특정한 사건을 화두로 삼아서 자신의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에는 근대화의 성취라는 성공적인 기억과 함께 그것이 가져온 비극에 대한 반성이 중첩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좀 더 본질적으로 이 문제를 분석해 보면, 나는 그것이 학문의 출발을 ‘지금 여기’라고 하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것은 현실적인 학문관의 반영인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몇 년 전에 참여한 교토포럼에서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그 지점이 지금은 ‘메이지유신’에서 ‘3·11대지진’으로 이동하였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면 근대라는 지점에 더해서 현대라는 지점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지점은, 단지 전쟁에 대한 반성과 회한이라는 성격을 넘어서, 근대문명 자체에 대한 총체적인 비판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결국 정리해 보면, 메이지유신이 일본학자들의 근대에 대한 논의의 출발이라고 한다면, 3·11 대지진은 현대에 대한 논의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예를 하나 더 들면, 내가 대학에 다닐 때 유행했던 서양의 모스트모더니즘을 들 수 있다.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사상가나 학자로 분류되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68년’을 논의의 출발로 삼고 있었다. 1968년에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특정한 사회적 사건이 그들의 문제의식의 출발이 되고, 그 공통된 관심사가 일정한 사조나 학파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의 학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자신의 전공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주자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주자나 공자 얘기부터, 불교를 연구하는 사람은 붓다나 원효로부터, 칸트를 전공하는 사람은 플라톤이나 칸트의 선배 철학자들로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거기에는 지금의 한국이라는 현실은 빠져 있다. 설령 지금 여기라고 하는 현실 문제를 거론한다고 해도, 그것의 기준이 중국의 주자나 조선의 퇴계나 서양의 칸트라고 하는 저 바깥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 ‘메이지유신’과 같은 근대를 알리는 논의의 지점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이 동학이라고 생각한다.

동학의 정의에 대한 의문
흔히 동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또는 동아시아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동학에 대한 학설은, 그것이 중국의 유불도(儒彿道)나 서양의 천주교의 영향을 받아서 성립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과서에 실린 동학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는 ‘중국의 유불도 삼교의 절충 내지는 종합’이라는 것이고, 최근에 나온 돈 베이커의 『한국인의 영성』에서도 동학 성립에서의 서학(=천주교)의 영향이 강조되고 있다. 동학에서 말하는 ‘한울님’은 일신교에서 말하는 ‘신’과 유사하고, 이러한 신관은 천주교의 영향을 받아서 출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설명들이 한국사상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의 부족에서 오는 피상적인 견해라고 생각한다. 즉 ‘한국학’의 부재에서 오는 성급한 결론인 것이다. 그것은 동학을 한국학이라고 하는 거시적인 지평 위에 올려놓고 분석하지 못한 데에서 오는 단편적인 견해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동학의 피상적인 요소만을 가지고 동학의 본질을 규정하고 있다.
확실히 동학 경전에 보이는 유교적 덕목들, 주술적인 부적, 천주라는 용어나 하늘님의 성격 등은 중국의 유교나 도교 또는 서양의 서학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동학’에서의 ‘동’이, 일찍이 최치원이 한반도를 가리켜 ‘동방’이라고 할 때의 그 ‘동’의 함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면, 그런 점에서 ‘동학’이라는 개념을 오늘날로 말하면 ‘한국학’으로 치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거기에서 최제우가 추구하고자 했던 한국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토착적 요소는 방법론상에서 중국적인 것과의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적 패러다임의 종언
구한말의 대유학자 최한기는 ‘성학(聖學)에서 기학(氣學)으로’라는 명제로 중국철학의 성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전통적으로 중국의 학문은 ‘성학(聖學)’, 즉 ‘성인의 말씀에 의한 대중들의 교화’라고 하는 성인 중심의 형태를 띠었다. 이에 반해 최한기의 ‘기학’은 진리의 기준을 성인의 말씀에 두는 것이 아니라 ‘기’라고 하는 구체적인 자연현상에 두겠다는 학문관이다. 이처럼 성학이 성인 중심의 중국적 패러다임이고, 기학이 기를 중심으로 한 최한기적 학문관을 말한다면, 동학을 규정하는 학문적 개념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을 ‘천학(天學)’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최제우는 자신의 학문을 ‘천도(天道)’라고 하였다. 그런데 내가 아는 한, 중국의 그 어떤 주류 사상도 자신의 학문을 ‘천도’라고 명명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중국은 기본적으로 성인 중심의 학문이고, 따라서 학문의 명칭도 성인의 이름을 따라서 붙이기 때문이다. 가령 ‘불도(佛道)’는 ‘붓다가 제시한 길’이라는 뜻이고, 유교의 다른 말은 ‘문무주공의 도’나 ‘공교(孔敎)’, 즉 ‘공자의 가르침’이며, 도교의 다른 말은 ‘노교(老敎)’, 즉 ‘노자의 가르침’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총칭하는 개념이 ‘성교(聖敎)=성인의 가르침’ 또는 ‘성학(聖學)=성인의 학문’이다.
이에 반해 동학은 학문의 근원을 ‘하늘’로 삼았다. 그리고 그 하늘은 중국적인 ‘천’이 아니라 ‘하늘님’이라는 ‘천주(天主)’이다. 즉 자연의 운행을 의미하는 무언(無言)의 ‘천’이 아니라 인격적인 의미가 부여된 계시의 하늘인 것이다. 그래서 동학의 하늘님은, 그것과 합일되어야 할 질서나 원리가 아니라, 모시고 섬겨야 할 공경의 대상이다. 최제우는 이런 의미에서 자신의 사상을 ‘천도’, 즉 ‘하늘님을 섬기는 삶의 실천’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나는 이것이 조선왕조 500년 동안의 중국적 사상 형태가 힘을 잃자 한국인들의 궁극적 관심이 드러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즉 성인 패러다임에서 하늘 패러다임으로 사상의 축이 전환된 것이다.

“인간은 성인이다”에서 “인간은 하늘이다”로
중국적 성인 패러다임의 특징은, 일찍이 도널드 먼로가 ‘natural equality’(자연적 평등)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듯이, “누구나 성인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명제로 압축된다. 그런데 먼로에 따르면, 이러한 평등성이 “누구나 똑같이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평가적 평등(Evaluative Equality)을 함축하는 것은 아니다. 즉 누구나 성인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누구나 사회적으로 동등하게 대접받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예적(禮的) 질서나 한국의 사농공상의 차별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누구나 하늘님을 모시고 있다”고 주장하는 동학은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대접받아야 한다”는 평가적 평등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동학에서 설령 인의예지와 같은 유교적 윤리를 긍정하는 대목이 보인다고 해도, 그것은 본래의 유교윤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유교에서는 어디까지나 ‘예’라고 하는 사회적 차등(分) 위에서 상호윤리를 주장하는 반면에(가령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자애한다고 하는 식의), 동학은 시천주(侍天主)라고 하는 평가적 평등 위에서 유교윤리를 실천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학교도들끼리 행하는 맞절의례는 바로 이러한 점을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동학에서는 윤리적 덕목의 중심이 ‘경(敬)’으로 이동하게 된다. 즉 이미 모든 존재가 하늘이 된 이상, 그들을 하늘로 공경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윤리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같은 ‘경’이라고 해도 성리학에서의 ‘경’과 동학에서의 ‘경’이 그 내용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성리학에서의 ‘경’이 자신이 성인이 되기 위한 ‘경’이라고 한다면, 동학에서의 ‘경’은 상대를 하늘로 모시기 위한 ‘경’이다. 즉 전자가 ‘극기(克己)’로서의 마음공부라고 한다면 후자는 ‘시인(侍人)’으로서의 타자 윤리인 것이다.

하늘과 인간의 상호협력
동학이 기존의 중국적 패러다임, 또는 유학적 세계관에서 탈피했다고 하는 증거는 시천주의 인간관뿐만 아니라 천인관(天人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적 천인관의 기본은 “인간은 하늘을 본받는다(人法天)”이다. 이러한 세계관은 일찍이 동중서의 ‘천인상여(天人相與)’나 노자의 “인법지(人法地), 지법천(地法天), 천법도(天法道), 도법자연(道法自然)” 등으로 표현되었다. 동중서의 ‘천인상여’는 “하늘과 인간이 서로 함께 한다”는 뜻인데,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군주가 부도덕한 정치를 하면 하늘이 자연재해를 내린다”고 하는 천인감응설 또는 천인상관설을 말한다. 한편 노자의 ‘도법자연’은 ‘천’을 저절로 그러하게 운행하는 무목적적인 자연으로 해석하여 인간은 그러한 자연의 운행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반해 최시형이 말한 ‘천인상여(天人相與)’는 “인의천(人依天), 천의인(天依人)” 즉 “인간은 하늘에 의존하고 하늘은 인간에 의존한다”고 하는 의미에서의 천인상여이다. 달리 말하면 인간과 하늘의 상호의존성을 말하는 천인상의(天人相依)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늘이 인간에게 벌을 내린다”고 하는 의미에서의 동중서의 천인상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최시형의 천인상여는 하늘도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고 하는 불완전한 하늘관을 전제로 하고 있는 반면에, 동중서의 천인상여에서는 하늘은 인간이 범할 수 없는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상은 일찍이 최제우에게서 ‘노이무공’이라는 말로 표현된 적이 있다. 최제우의 천어(天語) 체험에 나타난 하늘님은 “개벽 후 5만년 동안 노력은 했는데 공이 없다가 너를 만나 공을 이루었다”고 고백하였다. 이것은 제아무리 하늘님일지라도 인간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세상을 구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최제우는 하늘님의 계시와 하늘님으로부터 받은 무극대도를 통해서, 하늘님은 다시 최제우라는 인간의 포덕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천인관은 이후에 증산교나 통일교에서 ‘신인합발(神人合發)’이라는 형태로 이어진다(홍범초, 노길명, 윤승용 참조). 신인합발이란 인간계와 신령계가 힘을 합쳐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상으로, 동학의 천인상여사상과 그 발상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개벽과 민중사상
최제우나 전봉준과 같은 동학사상가를 비롯하여 증산교와 같은 일제시대의 자생종교, 그리고 구한말의 독립지사들, 심지어는 조선왕조실록에서까지 공통적으로 보이는 한국정치사상의 슬로건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이다. 보국안민은 때로는 보국안민(保國安民)으로도 쓰는데 한국의 민중사상 내지는 정치철학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보국’은, 『대학』의 ‘치국’과 대비될 수 있는 말인데, 나라가 위태로우면 민중들이 나서서 나라를 구제한다고 하는 민중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 사상을 나타낸 말이다. 반면에 『대학』의 치국은 정치의 주체를 위정자로 보고 위정자가 중심이 되어 나라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상의 표출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국이 민중 중심의 개벽사상과 통한다고 한다면 치국은 위정자 중심의 개화사상과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보국이 정치의 주체를 ‘민’으로 보고 있다면 치국은 정치의 주체를 ‘관’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안민’은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인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일찍이 신라 향가의 「안민가」에서 그 용례가 보이고, 사상적으로는 『논어』의 ‘안인’과 상통한다(“修己以安人”). 세종이 한글창제의 목적을 ‘편민’, 즉 “백성을 편안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천명하거나, 일제시대의 민세 안재홍이 한국정치철학의 핵심을 ‘다사리’, 즉 “정치란 백성들을 모두 따뜻하게 하는 것”이라고 본 것 등은 모두 안민사상의 표출이다.
반면에 『대학』에서의 ‘친민(親民)’(왕양명)이나 ‘신민(新民)’(주자)은 위정자가 백성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논한 것이지, 그 자체가 정치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즉 『대학』에서의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치국·평천하’라고 하는 질서유지에 있고, 그것의 일환으로 친민이나 신민이 요청되는 것이다.
보국안민은 논리적으로 안민이 실현되지 못할 때 ‘민’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보국을 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나라의 존재 의의,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이 ‘안민’에 있고, 정치의 주체는 민이라고 하는 사상의 표현이다. 동학의 개벽은 이와 같은 한국의 민중사상과 안민사상이 응집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보자는 혁명사상의 표출이다. 다만 동학이 추구한 혁명이 오늘날 정치학에서 말하는 혁명과 다른 점은, 그것이 영성과 수양을 동반한 혁명이었다는 점이다.

수양과 구원
중국 종교의 특징은 철저하게 수양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데에 있다. 즉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성인이 되고, 그렇게 해서 된 성인이 타인을 구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초월적인 신이 개입될 여지는 없다. 반면에 서양의 기독교의 핵심은 수양론이 아니라 구원론이다. 그리고 그 구원은 창조주로서의 신의 도움에 의해 이루어진다.
중국의 수양 중심의 학문관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 도학(道學) 또는 심학(心學)이다. 도학은, ‘수도(修道)’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닦는다’고 하는 수양 중심의 학문관을 대변하는 말이다. 동학에서 “닦아야 도덕이다”(『용담유사』「교훈가」)라고 할 때의 ‘도덕’ 역시, 오늘날 말하는 지켜야 할 규범으로서의 도덕이 아니라, 자기도야라는 의미에서의 수양의 다른 표현이다. 그런데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로는 수양의 중심에 ‘마음’이 자리 잡게 된다. ‘심학’이라는 말은 학문의 핵심은 마음공부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퇴계나 동학에서는 자신의 학문을 ‘심학’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런데 동학이 천도라고 하는 하늘님 중심의 사상 체계를 지향했다고 하는 것은, 수양 중심의 중국 종교에 부족한 구원의 문제를 보완하려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최제우는 하늘님의 계시를 통해서 천도를 창시하였고, 천도는 마음속에 하늘님이라는 영적인 존재를 믿고 모시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동학에서는 하늘님이라는 인격적 존재를 전제하지 않고서 인간의 자기구원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이것은 천인상여의 구원론적 측면이다.
그렇다고 해서 동학은 심학이라는 수양의 요소를 무시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마음공부 없이 하늘님의 강령이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至氣今至願爲大降). 그래서 ‘수심정기(修心正氣)’와 ‘시천주(侍天主)’는 수양과 구원이라는 동학의 두 축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동학에 이어서 나온 증산교와 원불교는, 증산교가 상대적으로 상제 중심의 구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면, 원불교는 마음공부 중심의 수양의 문제를 강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동학이 추구한 근대
전봉준과 동시대의 일본의 생명사상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다나카 쇼조는 동학을 ‘문명적’이라고 극찬하였다. 이것은 당시에 ‘문명화’라는 구호하에 일본이 추구하던 서구적 근대화에 대한 간접적 비판으로, “살생하지 마라”는 기치를 맨 앞에 내건 동학의 살림사상과 평화사상에 대한 공감의 표현이다. 다나카 쇼조는 부국강병이 아니라 생명과 살림을 참다운 문명의 기준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다나카 쇼조와 동학이 비판한 서구적 근대의 근본적인 한계가 일본의 대지진과 한국의 세월호사건으로 표출되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이 현대의 논의의 출발점을 3·11 대지진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면, 한국의 그것은 아마도 4·16 세월호사건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월호는 “잘 살아 보세!”라는 구호 하에 추구해 왔던 일본적 근대화의 종언을 알리는 사건으로, 생명과 인권을 대가로 추구해온 경제성장 패러다임의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과연 잘 산다는 것이 무언인지를 철학적으로 반성하게 한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동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학은 성장보다는 살림에 가치를 두면서, 영성과 수양이 동반된 인문혁명을, 민중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모색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고 있는 여러 곤경들의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줄 수 있는 한국사상사의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김용옥, 『독기학설 – 최한기의 삶과 생각』(통나무, 2004)
노길명, 『한국신흥종교연구』(경세원, 1986)
박맹수,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모시는사람들, 2014)
윤승용, 「한국 신종교의 생사관과 상장례」(『신종교연구』23, 2010)
조성환, 「천도의 탄생 – 동학의 사상사적 위치를 중심으로」(『한국사상사학』44, 2013)
조성환, 「‘생명’의 관점에서 본 동학사상사」(『역사연구』28, 2015)
Donald Munro, The Concept of Man in Early China, Stanford University Press, 1969.

2023/04/07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治癒) : 양은용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교수)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治癒) : 네이버 블로그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治癒)
양은용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교수)

차례

Ⅰ. 서언
Ⅱ. 소태산 종교관의 구조
Ⅲ. 원불교 교리상의 마음공부
Ⅳ. 마음공부와 치유
Ⅴ. 결어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최현민 수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우교수, 사랑의 씨튼수녀회)

차례

Ⅰ.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관계
Ⅱ. ⾃他⼒竝進 길로서의 마음공부
Ⅲ. 법신불 일원상의 인격성과 비인격성
===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Ⅰ. 서언
질병 ․ 빈곤 ․ 전쟁의 3대 사회악이 종교를 낳게 한다는 말이 있다. 종교의 본령이 사회구원에
있으므로, 질병과 빈곤과 전쟁이라는 사회적 고통이 심화될 때, 성자의 구세이념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불교의 원점에서 파악된 고(苦)와 이에 대한 자비(慈悲), 그리스도교의 원죄(原罪)와 사랑이
강조된 것은 이러한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것이다.
따라서 종교의 구세이념은 새로운 이념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다. 성립사적으로 보면, 기존종교의
가르침이 변화된 사회상황 아래서 기능하지 못할 때 사회에서는 새로운 구세이념을 요청하게 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새 종교운동이다.
바라문교의 가르침 아래서 불교가 성립하고, 유대교 아래서 그리스도교가 성립한 것이 그러하다.
그러므로 새로운 종교는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을 포월(包越)하는 가르침을 제시하려 한다. 당시
사회가 그 이념을 받아들일 때 다시 말하면 새 종교운동의 구세이념이 목적을 달성할 때 그것은
사회적 생명력을 갖게 되고 그러지 못할 때는 소멸하고 만다.
그렇다면 사회의 존재형태가 이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근현대에 와서 종교이념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근대 인류는 격변하는 사조(思潮)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구세이념을 갈구하게 되었다. 서세동
점(西勢東漸)의 정치사회사조 아래 혼란과 전쟁을 경험하였고 새로운 체제와 이념을 터득해 온
것이다.
물질문명의 이기에 탐닉하면서 정신문화의 축을 다시 세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교통 ․ 통신의
발달과 함께 공동체적 운명을 가꾸어 왔다. 근대 이후 인류가 경험해온 전쟁, 인구증가와 자원고갈,
환경오염, 도덕적 타락 등의 현상은 지구촌사회를 이대로 두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공감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인류는 이러한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 구세이념에서 볼 때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신종교(新宗敎)운동과 신영성(新靈性)운동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먼저 신종교운동은 19세기를 전후로 사회구제를 외치며 일어난 사회운동이다.㉮ 지구촌이라
불릴 만큼 변화된 사회 환경 아래서 새로운 구세이념을 모색함으로써 그것은 민족과 지역을 넘어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성립하였다.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을 비판하고 또 새롭게 해석하면서 기존종교의 근대적 변모를 자극하였다.
한국 신종교의 사상적 특징을 후천개벽(後天開闢)사상 ․ 원융회통(圓融會通)사상 ․ 민족주체(民族主
體)사상 ․ 인간존중(人間尊重)사상 ․ 사회개혁(社會改革)사상 등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처럼㉯ 이
㉮ 姜敦求,「新宗敎硏究序說」(서울대 종교학연구회 편,『宗敎學硏究』6, 1987, 191쪽); ⾦洪喆,『韓國新
宗敎思想의 연구』, 집문당, 1989, 25쪽 참조.
㉯ 졸고,「韓國新宗敎運動과 그 사상」(『東洋宗敎學』11, 원광대 동양종교학과, 2001, 9쪽 이하) 참조.
이를 盧吉明,『韓國新興宗敎硏究』(경세원, 1996) 40쪽 이하에서는 ⼈尊사상과 民衆사상․開闢사상
과 地上天國신앙․救世主신앙과 選民사상․調和사상과 統⼀사상․解寃사상과 傳統⽂化繼承사상으로 정
리하고 있다.

2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운동에는 시대정신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다. 지역이나 민족국가에 따라 문화기반이나 사회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제도이념의 구성 체계 등에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물질문명에 대응한
정신문명, 곧 영성의 혁명을 강조함으로써 인류정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신영성운동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세계적으로 전개된 사회운동이다. 신종교운동이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여러 형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이 신영성운동도
그러하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는 미국 등지에서 뉴에이지운동(New age Movement)으로㉰ 일본에서는
신영성운동 외에 정신세계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종교나 과학과 같은 과거의
문화현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성을 찾으려고 한다. 영성으로 불리는 새로운 정신세계를 열어나감으
로써 절대자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자기변용(自己變容)이나 치유(治癒)의 의미가 강조된다.
물론 이 두 가지 운동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종교사상의 흐름에서 보면 사회변동에
대한 종교의 대응은 전통종교나 신종교운동 모두가 전 세대와는 확연하게 달라져 있고,㉲ 신영성운동에
서도 그 근저에 종교적 흐름이 깔려 있다.
생명 중시의 기철학(氣哲學)적 세계관이 강조되고 건강문제가 사회적 화두(話頭)로 부각된 가운데
전개되는 이들 운동은 인류의 새로운 정신차원을 모색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사회구원의 문제는
결국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
지구촌 사회가 된 오늘날에 그것은 밖으로 환경과 생태계로 연결되고, 안으로는 영성 내지 정신세계
와 관련되어 있다. 사회가 복잡하고 이념이 다양해진 만큼 극절한 치유를 통해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환경회복과 인간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간 삶의 새로운 활로를 말해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근현대사회의 변혁사조 아래 소태산(少太山 朴重彬, 1891-1943)에 의해 1916
년 성립한 원불교의 교리체계를 통해 그 구세원리의 일단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는 만유로 벌여
있는 세상을 은(恩)으로 파악하며 이에 따라 감사생활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의 구세이념을
특히 마음공부와 관련하여 치유적 성격을 밝히려는 것이다.
㉰ 존슨 로버트 L,『반문화운동과 종교』, 이장식 역, 현대사상사, 1976; 全明秀,「뉴에이지운동의 전개
와 변모-대체종교에서 대중문화로의 방향전환에 관한 시고」(『圓佛敎思想과 宗敎⽂化』34,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6) 등 참조.
㉱ 島薗進,『精神世界のゆくえー現代世界と新霊性運動ー』, 東京堂出版, 1996; 島薗進,「新靈性⽂化と宗
敎」(원광대학교 편,『미래사회와 종교』, 원광대출판국, 2000) 등 참조.
㉲ 신종교의 개념에 근대의 변화된 사회상황 아래 변용된 종교활동의 대부분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근래 한국사회에서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달라지면서 종교단체와 수련단체의 경계가 모호해진
경우가 적지 않다.
㉳ 소태산은 우주와 세계, 인간관계를 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은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생
명적 관계로 규정하고, 이를 네 가지 범주로 규정한 것이 사은이며, 사은의 실천이념이 감사생활
로 요약된다. 원불교 은사상에 대해서는 李鉉澤,「원불교의 은사상」(원불교사상연구원 편,『원불교신
앙론 연구』, 원불교출판국, 1996, 185쪽 이하); ⾦洛必,「恩思想의 ⽣哲學적 조명」(같은 책, 284
쪽 이하) 참조.

3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Ⅱ. 소태산 종교관의 구조
원불교의 교리적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립과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 가운데
기존종교의 역할이나 구세이념에 대한 평가가 따르고, 그 영향 등이 드러나기 때문인데 소태산의
종교관과 관련하여 다음의 세 가지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에 대한 수용과 공존의 태도이다. 새로운 종교는 기존종교나 그 구세이념
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기 마련인데 원불교에서는 그 역할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소태산은,
<1> 천하 사람이 다 행할 수 있는 것은 천하의 큰 도요, 적은 수만 행할 수 있는
것은 작은 도라 이르나니, 그러므로 우리의 일원종지(一圓宗旨)와 사은사요(四恩: 天地
恩․父母恩․同胞恩․法律恩, 四要: 自力養成․智者本位․他子女敎育․公道者崇拜) 삼학팔조(三
學: 精神修養․事理硏究․作業取捨, 八條: 信․忿․疑․誠․不信․貪慾․懶․愚)는 온 천하 사람이
다 알아야 하고 다 실행할 수 있으므로 천하의 큰 도가 되나니라.㉴
<2> 참다운 도덕은 개인 ․ 가정으로부터 국가 ․ 세계까지 다 잘 살게 하는 큰 법이
니, 세계를 맡긴들 못할 것이 무엇이리요.㉵라 하여,
그 교법을 천하의 큰 도라고 자신한다. 세계를 맡겨도 능히 지도해나갈 수 있는 가르침이라
고 본다. 그러나 수행을 통해 법위(法位)를 갖추어감에 있어서 불퇴전(不退轉)에 이르는 출가위
(出家位)의 승급조항에「현재 모든 종교의 교리를 정통하며」㉶라 하고,「모든 종교의 교지도 이
를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자는 것이니라.」㉷ 라고 하여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3> 모든 교회의 서로 달라진 내역과, 그 근원은 원래 하나인 내역도 또한 이와 같
으므로, 인지가 훨씬 개명되고 도덕의 빛이 고루 비치는 날에는 모든 교회가 한 집안
을 이루어 서로 융통하고 화합하게 되나니라.㉸
<4> 예수교에서도 예수의 심통 제자만 되면 나의 하는 일을 알게 될 것이요, 내게
서도 나의 심통 제자만 되면 예수의 한 일을 알게 되리라. 그러므로 모르는 사람은 저
교 이 교의 간격을 두어 마음에 변절한 것 같이 생각하고 교회 사이에 서로 적대시하
는 일도 있지마는, 참으로 아는 사람은 때와 곳을 따라서 이름만 다를 뿐이요 다 한
집안으로 알게 되나니, 그대의 가고 오는 것은 오직 그대 자신이 알아서 하라. … 나
의 제자 된 후라도 하나님을 신봉하는 마음이 더 두터워져야 나의 참된 제자니라.㉹▷
㉴ 『⼤宗經』교의품 2.(『圓佛敎全書』, 원불교출판사, 1977, 112쪽)
㉵ 같은 책, 실시품 14.(같은 책, 333쪽)
㉶ 『正典』수행편 법위등급.(같은 책, 91쪽)
㉷ 같은 책, 총서편, 교법의 총설.(같은 책, 22쪽)
㉸ 『대종경』전망품 13.(같은 책, 387쪽)

4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이러한 소태산의 종교관을 구세이념에서 보면 자신이 조직한 교리제도가 너른 세계의 많은
생령(生靈)을 건지는데 가장 적실한 가르침이며 구세 사업에는 모든 종교와 만나고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법통을 이어 2대 종법사(宗法師)에 오른 정산(鼎山 宋奎, 1900-1962)이 삼동윤리(三同倫理:
同源道理․同氣連契․同拓事業)를㉻ 밝히고 3대 종법사인 대산(大山 金大擧, 1914-1998)이「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 세상은 한 일터, 개척하자 하나의 세계」라㉮ 밝힌 것이 이러한
성격을 증명한다.
둘째, 불교에 연원(淵源)하여 만 종교 만 사상을 아우르는 태도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소태산은
구도(求道)에서 대각(大覺)에 이르도록 까지 고향에서 생활인의 모습을 견지하였다. 물론 구도과정에
서는 깊은 선(禪)적 경지에 들고「이 일을 장차 어찌 할꼬?」하는㉯ 화두로 일관하기도 하였다.
1916년 4월 28일 대각을 이룬 후, 그는 모든 종교의 경전을 열람하는데 그 가운데 『금강경(金剛經)』
을 보고 다음과 같은 감상을 밝힌다.
<5> 서가모니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道를 얻
었으나 발심한 동기로부터 도 얻은 경로를 돌아본다면 과거 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에
부합 되는 바 많으므로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노라. … 장차 회상(會上)을 열 때
에도 불법(佛法)으로 주체를 삼아 완전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리라.㉰
당시 불교가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불교관은 불법(佛法)과
불교(佛敎)를 크게 대별하여 전자를 계승 선양할 가르침으로, 후자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대상으로
보는 특징이 있다.㉲
<6> 그가 보는 불법은 천하의 큰 도(道)라 참된 성품의 원리를 밝히고 생사의 큰일
㉹ 같은 책, 전망품 14.(같은 책, 388쪽)
㉺ 졸고,「원불교에서 본 종교 간의 대회원리」(『한국종교연구』4, 서강대 종교문제연구소, 2002, 46
쪽) 참조.
㉻ 1961년 4월에 발표한 涅槃 偈頌으로, 그 내용은『⿍⼭宗師法語』 도운편 34-37(같은 책,
988-991쪽)에 밝혀 있다.
㉮ 『⼤⼭宗師法語』 구세편 15.(자문판, 대산종사법어편수위원회, 2006, 584쪽) 1971년 원불교반백
년기념대회 표어이며, 1989년 2월의「민족평화를 위한 종교인 회의」에 메시지로 보내고, 열반에
이르러 게송으로 삼았다.
㉯ 『圓佛敎敎史』제1편 2장, 대종사의 입정.(『원불교전서』1036-1038쪽)
㉰ 『대종경』서품 2.(같은 책, 95쪽)
㉱ 소태산은「불교가 이 나라에서 여러 백년 동안 천대를 받아 온 끝이라 누구를 막론하고 불교의 명
칭을 가진 데에는 존경하는 뜻이 적게 된지라」(같은 책, 서품 15, 같은 책, 102쪽) 하여, 실상을
파악하고 있다. 그가 1920년에 초안, 출판한『조선불교혁신론』(불법연구회, 1935)은 이러한 그의
불교에 관한 관점을 집약한 것이다.
㉲ 한종만,「원불교의 불교관」(수위단사무처 편,『원불교사상시론』I, 원불교출판사, 1982, 74쪽) 참조.
불법과 불교를 혼용한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 교법은 계승하고 제도는 개혁한다는 관점이 드러난
다.

5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을 해결하며 인과의 이치를 드러내고 수행의 길을 갖추어서 능히 모든 교법에 뛰어난
바 있나니라.㉳ 고 하여,
만 종교에서 뛰어난 가르침으로 평가한다. 물론 미래의 불법은 과거의 불법과는 달라야 하며,
그 달라진 불법은 장차 세계의 주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것이 소태산이 말하는 불
교의 시대화․대중화․생활화이다.
<7> 그는 과거에는 유․ 불․ 선(儒佛仙) 삼교가 각각 그 분야만의 교화를 주로 하
여 왔지마는 앞으로는 그 일부만 가지고는 널리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므로 우
리는 이 모든 교리를 통합하여 수양 ․ 연구 ․ 취사의 일원화(一圓化)와 또는 영육쌍
전(靈肉雙全) ․ 이사병행(理事竝行) 등 방법으로 모든 과정을 정하였나니, 누구든지
이대로 잘 공부한다면 다만 삼교의 종지를 일관할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종교의 교
리며 천하의 모든 법이 다 한 마음에 돌아와서 능히 사통오달의 큰 도를 얻게 되리
라. 고㉵ 본다.
앞으로의 가르침은 불교에서 비롯하여 유․불․도 삼교사상의 종지를 통하고 만 종교 만 사
상과 원융회통하는 가르침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정신개벽(精神開闢)으로 본 한국 신종교의 개벽사관의 수용 태도이다. 그것은 1960년 수운(水
雲 崔濟愚, 1824-1864)의 동학(東學) 창도로 비롯된 신종교운동에서 공통적으로 선언한 시대변화
사조를 계승하는 성격을 지닌다.
개벽이란 암흑과 혼돈에서 천지가 열린다는 뜻으로, 선천세계가 끝나고 대명천지가 도래한다는
뜻에서 후천개벽이라고도 한다. 후천개벽이란 인간중심의 문화개벽으로 새로운 문명세계를 가져오게
되며 한국 신종교에서는 이를 천운의 회복으로 본다.
수운과 함께 연담(蓮潭 李雲圭, 1804-1861-?)에게 배웠다고 하는 일부(一夫 金恒, 1826-1898)는
1881년 『정역(正易)』을 완성함으로써 선후천 교역(先後天交易)을 맞이했다고 술하고 있다.㉶
수운은 「유도불도((儒道佛道) 누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윤회(輪廻)같이 둘린 운수 내가
어찌 받았으며/ 척조창생(億兆蒼生) 많은 사람 내가 어찌 높았으며/ 이 세상 없는 사람 내가 어찌
있었던고…」라㉷ 하여 삼교의 교화력이 쇠멸했음을 분명히 한다. 개벽의 원리에서 보면 삼교는
선천시대의 구세이념이요, 그러한 시대가 지나 운(運)이 다했다는 논리이다.㉸
㉳ 『대종경』서품 3.(『원불교전서』95쪽)
㉴ 같은 책, 서품 15(같은 책, 103쪽) 참조.
㉵ 『대종경』교의품 1.(같은 책, 111-112쪽)
㉶ 李正浩 저,『正易硏究』(국제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소, 1976),
200쪽에서는 수운 ․ 일부 ․ 광화(光華 ⾦致寅, 1855-1895)의
3인을 연담의 동학제자로 소개하고 있다. 연담은 기존종교인
유․불․선 삼 교 가운데 수운에게는 선, 일부에게는 유, 광화에
게는 불을 전수했다고 한다.
㉷ 『⿓潭遺詞』敎訓歌.

6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그러므로 역설적으로 수운은 결국 하느님을 직접 모실 수 있다는 자신을 갖는다. 수운은 교화력을
잃은 유교와 불교에 대하여 당시 세력을 확대하던 서학(西學;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운을 인정하고
있는데,㉹ 그의 행동을 살펴보면 유 ․ 불 ․ 도 삼교의 문화풍토를 수용하면서 그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르침을 추구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선천은 억압과 폭력으로 불평등과 부조리가 가득 차서 어둡고 괴로운 시대이며, 후천은 협력과
조화에 의해 평등과 평화가 가득 차서 밝고 서로 잘 사는 시대이다. 묵은 세상이 가고 새 세상이
오는 것은 민중의 바램이다.
이 후천개벽시대가 오는 과정에 있어서 수운은 괴질(怪疾)이 존재한다고 보고, 증산(甑山 姜一淳,
1871-1909)은 병겁(病劫)을 말하고 있는데, 소태산은 이를 정신개벽으로 주장한다.㉺ 수운에서
비롯되어 한국 신종교운동에 있어서 공유되었던 개벽사관을 소태산은 정신개벽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정신개벽은 소태산의 개교, 즉 원불교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그것은
대각을 이룬 그의 시대사회를 바라보는 코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8> 대종사(소태산) 당시의 시국을 살펴 보시사 그 지도강령을 표어로 정하시기를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하시니라.㉻
<9> 현하 과학의 문명이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고 사람이 사용하여야 할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여 쇠약한 그 정신을 항복
받아 물질의 지배를 받게 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리어 저 물질의 노예생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생활에 어찌 파란고해(波瀾苦海)가 없으리요. 그러므로 진리적 종
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이 그 동기니라.㉮
이 가운데 정신과 물질을 아울러 나가는 도학과학병진론(道學科學竝進論)이나 신앙과 수행(훈련)
이라는 자타력병진론(自他力竝進論) 등 그의 다양한 관점의 단초를 열고 있다. 정신개벽이란 달라진
시대환경 아래서 주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므로 개인에게는 물론 사회에 있어서의 치유에까지
전개될 때 의미를 지니게 된다.
소태산의 도학과학병진론을 치병과 관련해 보면,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10> 이운외(李雲外)의 병이 위중하매 그의 집안사람이 급히 달려와 대종사께 방책
을 문의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곧 의사를 청하여 치료하라. 하시고, 얼마 후에 병이

㉸ 李世權편저, 東學思想(경인문화사, 1987) 82쪽 참조.
㉹ 崔東熙, 水雲 (金用天·崔東熙저 天道敎, 1973,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57쪽) 참조.
㉺ 김홍철, 「근세 한국종교사상에 있어서의 病觀 연구」(동저, 圓佛敎思想論考, 원광대학교출
판국, 1980, 307쪽 이하) 참조.
㉻ 『대종경』서품 4.(『원불교전서』 95-96쪽)
㉮ 『정전』총서편, 개교의 동기.(같은 책,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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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평복되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전에 운외가 병이 중하매 나에게 먼저 방침을 물은
것은 그 길이 약간 어긋난 일이니라. 나는 원래 도덕을 알아서 그대들의 마음병을 치
료해주는 선생이요, 육신 병의 치료는 각각 거기에 전문하는 의사가 있나니, 이 앞으
로는 마음병 치료는 나에게 문의할지라도, 육신병 치료는 의사에게 문의하라. 그것이
그 길을 옳게 아는 것이니라.㉯
그는 병을 육신병과 마음병으로 구분하고 육신병 담당은 의사이므로 병원을 찾고, 자신은 마음병
치료인이므로 그에 관해 문의하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현대 의학을 인정 수용하는 태도가
분명해진다. 그의 개벽사관은 물질문명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선용할 인간의 자주력이
필요하며, 그것을 정신개벽이라 본 것이다.
이렇게 보면 소태산의 종교관은 개벽사관을 통한 시대인식과 불법에 연원한 교법으로 기존종교의
구세이념과 융통조화하는 원리이다. 독자성을 가지면서도 이웃종교와 공존하면서 공동선(共同善)을
구축하는 종교협력의 관점이 그의 종교관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원불교 교리상의 마음공부
소태산의 구세이념은『정전(正典)』에 그 대체가 담겨 있다. 초기교서인『수양연구요론(修養硏究
要論)』(1927)과『육대요령(六大要領)』(1931)을 거쳐 그의 열반을 앞둔 일제말기에『불교정전(佛
敎正典)』(1943)으로 발간했던 것을, 1962년에 현재의 체제로 결집하였다.㉰ 원불교 교리체계는『정
전』의 머리에 수록된 「교리도(敎理圖)」㉱를 통해 그 구성체계가 드러나며, 마음공부 원리도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리도」는 중앙 상단의 법신불일원상(法身佛一圓相, 〇)을 정점으로 3등분하고 있다. 중앙은
법신불 원리를 설명하고, 오른 쪽은 수행문, 왼쪽은 신앙문을 배치하고 있다. 수행문에는 삼학과
팔조 그리고 아래에 수행의 강령인「무시선 무처선(無時禪 無處禪)」을 배치하고 있는데 「무시선
무처선」은 「언제나 선, 어디서나 선」으로 번역한다.
신앙문에는 사은과 사요 그리고 아래 신앙의 강령인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을
배치하고 있는데, 「처처불상 사사불공」은 「곳곳이 부처님, 일마다 불공」으로 번역한다. 아울러
이들을 둘러싼 네모서리 밖에 사대강령(四大綱領)인 정각정행(正覺正行) ․ 지은보은(知恩報恩) ․
㉯ 『대종경』실시품 31.(같은 책, 339-340쪽)

때가 급하여 이제 만전을 다하지는 못하였으나, 나의 일생 포
부와 경륜이 그 대요는 이 한 권에 거의 표현되어 있나니, 삼가 받아가져서 말로 배우고, 몸
으로 실행하고, 마음으로 증득하여, 이 법이 후세 만대에 길이 전하게 하라.」(『대종경』 부촉품

㉰ 『불교정전』을 편수하고 소태산은「

3, 같은 책, 400쪽)고 한 것처럼 당시에 골격이 갖추어졌다. 그 가운데 일제시대의 제약을 털어
내는 등의 작업을 거친 것이『정전』이다.『정전』의 성립과정에 대해서는 ⾼時湧,「원불교 교리성립사
연구-『정전』결집을 중심으로」(원광대 박사논문, 2004) 를 참조.
㉱ 『정전』모두 소수.「교리도」는『육대요령』(1931)에 처음 등장하며, 현재의 그것은 1943년 1월에 제
정되었다.(『대종경』부촉품 7장)

8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불법활용(佛法活用)․무아봉공(無我奉公)을 각각 배치하여 실천적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교리도」에 나타나는 일원상은 소태산의 대각에 의해 체현된 근원적 진리의 상징으로, 「일원(一
圓)은 법신불이니, 우주만유의 본원(本源)이요, 제불제성(諸佛諸聖)의 심인(心印)이요, 일체중생의
본성이다.」㉲라고 풀이한다.
여기서 일원이란 일원상으로 표현되기 이전의 진리당체로, 일원즉사은(一圓卽四恩)이며, 일원을
양성(養性) ․ 견성(見性) ․ 솔성(率性)의 세 가지 속성으로 배대한 것이 삼학이다.㉳ 신앙문인 사은사요를
통해서는 복족(福足), 수행문인 삼학팔조를 통해서는 혜족(慧足)으로, 복혜양족(福慧兩足)하면 부처
가 된다는 원리이다.
이러한 교리의 강령이「일상수행의 요법」9조로, 각 조는 다음과 같다.
<11> 1. 심지(心地)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
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自性)의 정(定)을 세우자. 2. 심지는 원래 어리석음이 없
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혜(慧)를
세우자. 3. 심지는 원래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그름을 없게 하
는 것으로써 자성의 계(戒)를 세우자. 4. 신과 분과 의와 성으로써 불신과 탐욕과 나와
우를 제거하자. 5.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 6. 타력생활을 자력생활로 돌리자.
7.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자. 8.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리자. 9.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이들 각조를 교리에 배대하면 1-3조는 삼학, 4조는 팔조, 5조는 사은, 6-9조는 사요에 해당한다.
9조의 실천강령 속에 주요 교리를 망라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마음공부의 요체로 간주된다.
마음공부는 오늘날 원불교 신앙․수행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공부에 관련하여 소태산은 말한다.
<12> 지금 세상은 물질문명의 발전을 따라 사․농․공․상에 대한 학식과 기술이 많이
진보되었으며, 생활 기구도 많이 화려하여졌으므로 이 화려한 물질에 눈과 마음이 황
홀하여지고 그 반면에 물질을 사용하는 정신은 극도로 쇠약하여 주인된 정신이 도리
어 물질의 노예가 되고 말았으니 이는 실로 크게 근심될 현상이라.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도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물질이 도리
어 악용되고 마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재주와 박람박식(博覽博識)이라도 그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재주와 박람박식이 도리어 공중에 해독을 주게 되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그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환경이 도리어 죄업을
돕지 아니하는가.
㉲ 같은 책.
㉳ 韓鍾萬,「⼀圓相眞理의 相卽性」(원불교사상연구원 편,『일원상진리의 제연구』상(원광대출판국, 1989,
327쪽 이하) 참조.
㉴ 『정전』수행편, 일상수행의 요법.(『원불교전서』 54쪽)

9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그러므로 천하에 벌여진 모든 바깥 문명이 비록 찬란하다 하나 오직 마음 사용하는
법의 조종 여하에 따라 이 세상을 좋게도 하고 낮게도 하나니,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
면 모든 문명이 다 낙원을 건설하는 데 보조하는 기관이 되는 것이요, 마음을 바르지
못하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도리어 도둑에게 무기를 주는 것과 같이 되나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새로이 각성하여 이 모든 법의 주인이 되는 용심법(用心法)을 부
지런히 배워서 천만 경계에 항상 자리이타(自利利他)로 모든 것을 선용하는 마음의 조
종사가 되며, 따라서 그 조종 방법을 여러 사람에게 교화하여 물심양면으로 한 가지
참문명 세계를 건설하는 데에 노력할지어다.㉵
<13> 모든 학술을 공부하되 쓰는 데에 들어가서는 끊임이 있으나, 마음 작용하는
공부를 하여 놓으면 일분 일각도 끊임이 없이 활용되나니, 그러므로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되나니라.㉶
그는 구세이념의 본질이 용심법에 있고, 이를 수행과 학습을 아우른 개념으로 마음공부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정산 역시 같은 용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14> 송죽(松竹)의 가치를 상설(霜雪)이 드러내듯이 공부인의 가치는 순역경계가 드
러내나니, 각자에 난관이 있는 때나 교중에 난관이 있는 때에 그 신앙의 가치가 더 드
러나고 그 공부의 가치가 더 드러나나니라. 국가에서 군인을 양성하는 것은 유사시에
쓰자는 것이요 도인이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경계를 당하여 마음 실력을 활용하자는
것이니라.㉷
<15> 학인이 묻기를 “이 세상에서 어떠한 공부가 제일 근본되는 공부가 되나이까.”
말씀하시기를 “마음공부가 제일 근본되는 공부가 되나니라.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를
총섭하나니, 마음공부가 없으면 모든 공부가 다 바른 활용을 얻지 못하나니라.” 또 묻
기를 “이 세상에서 어떠한 기술이 제일 근본되는 기술이 되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인
화하는 기술이 제일 근본되는 기술이 되나니라. 사람 잘 화하는 기술은 모든 기술을
총섭하나니 인화하는 기술이 없으면 모든 기술이 다 활용되지 못하나니라.”㉸
<16> 과수를 기르는 데에도 뿌리에 거름을 주어야 그 과수가 잘 자라고 훌륭한 결
실을 보게 되는 것 같이, 사람의 뿌리는 마음이라 무엇 보다 먼저 마음공부에 힘써야
훌륭한 인격을 이루나니, 이 마음공부를 여의고 어찌 혜복의 결실을 바라리요.㉹
원불교에서는 이러한 마음공부 개념을 정리하여 1977년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래 많은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들에는 마음공부의 개념 작업에서부터 마음이 무엇이며, 마음공부의
㉵ 『대종경』교의품 30.(같은 책, 130-131쪽)
㉶ 같은 책, 요훈품 1.(같은 책, 315쪽)
㉷ 『정산종사법어』 권도편 31.(같은 책, 878쪽)
㉸ 같은 책, 무본편 6.(같은 책, 907쪽)
㉹ 같은 책, 무본편 9.(같은 책, 908쪽)

10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대상과 방법, 그리고 공부가 이루어지는 이른바 경계와 마음의 관계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내창은 이러한 선행 연구에 바탕하여 원불교의 마음공부를 「1) 경계에 접하여, 2) 이 경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마음(객체적 자아)을, 3) 또 다른 마음(주체적 자아)이 지켜보면서, 4) 즉각적인
반응을 일단 멈추고(경계에 끌려가지 아니하고), 5) 성품(자성)에 비추어, 6) 반응하는 마음이 적절한지
대조해, 7) 경계를 원불교적 가르침에 맞게 활용하는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Ⅳ. 마음공부와 치유
그런데 마음공부를 모든 공부의 총섭 원리로 본다면 정신개벽과 의미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신개벽은 물질문명의 이기에 빠져 주체성을 상실한 현대사회에 대한 병맥진단이라는 점에서
치유를 전제한다.
은사상에 입각해서 보면 감사생활로, 삼학수행에서 본다면「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두렷하고 고요한 정신을 양성하는」정신수양에서부터
「천만 사리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걸림 없이 아는 지혜의 힘」이 생기게 하는 사리연구, 그리고「모
든 일을 응용할 때에 정의는 용맹 있게 취하고, 불의는 용맹 있게 버리는 실행의 힘」을 얻게
하는 작업취사공부이다.㉮
이를 요약하면 「응용하는 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는 공부가 된다.
그러면 이러한 수행의 방법이 어떻게 치유적인 성격을 지니는가? 소태산은 정신수양의 방법으로
염불(念佛)과 좌선(坐禪)을 주요과목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7> 염불이라 함은 천만 가지로 흩어진 정신을 일념으로 만들기 위한 공부법이요, 순역(順逆)
경계에 흔들리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공부법으로서 … 염불하는 사람이 먼저 이 이치를 알아서
생멸이 없는 각자의 마음에 근본하고 거래가 없는 한 생각에 대중하여, 천만 가지로 흩어지는
정신을 오직 미타일념(彌陀一念)에 그치며 순역 경계에 흔들리는 마음을 무위안락의 지경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 곧 참다운 염불의 공부니라.㉰
㉺ 김도공,「마음공부 방법론에 대한 모색-교단 내 마음공부의 현상과 원리 비판을 중심으로-」(『원불
교사상』 24,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0, 365쪽 이하); 유명원,「단계별 마음공부 방법론에
대한 고찰-법위등급 6단계를 중심으로-」(『원불교학』 7, 한국원불교학회, 2001, 244쪽 이하); 백
준흠, 「원불교 마음공부에 관한 연구」(『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28,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4, 109쪽 이하); 김성장,「원불교 마음공부 개념에 대한 연구」(『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29,
2005, 117쪽 이하); 고시용,「원불교 설교에 나타난 마음공부-『월간교화』를 중심으로-」(같은 책,
30, 2005, 159쪽 이하); 유정엽,「일상수행의 요법 1․ 2․ 3조 해석의 문제」(『원불교사상연구원 원
보』 58,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9, 203쪽 이하) 등.
㉻ 한내창,「원불교 ‘마음공부’ 정의의 한 시도」(『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29, 176쪽).
㉮ 『정전』교의편, 삼학.(『원불교전서』 46-50쪽)
㉯ 같은 책, 수행편, 상시훈련법.(같은 책, 57쪽)

11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18> 좌선이라 함은 마음에 있어 망념이 쉬고 진성을 나타내는 공부이며, 몸에 있
어 화기(火氣)를 내리게 하고 수기(水氣)를 오르게 하는 방법이니, 망념이 쉰즉 수기가
오르고 수기가 오른즉 망념이 쉬어서 몸과 마음이 한결 같으며 정신의 기운이 상쾌하
리라. … 오래오래 계속하면 필경 물아(物我)의 구분을 잊고 시간과 처소를 잊고 오직
원적무별한 진경에 그쳐서 다시없는 심락을 누리게 되리라.㉱
염불은 마음을 무위안락에 돌아오게 하고 좌선은 몸과 마음이 한결 같으며 정신의 기운이 상쾌해지
는 공부라는 것이다. 물론 수양의 구경은 군인이 전쟁에서 마음을 단련하여 부동심이 되는 기질수양(氣
質修養)과 수도인이 오욕의 경계 중에서 마군을 항복받아 순역경계에 부동심이 되는 심성수양(心性修
養)을 같이 얻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실지의 경계에서 단련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소태산은 이처럼 마음공부를 직업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실천이념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19>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도 달려 있나니, 한 가정이 흥하기로 하
면 첫째는 호주의 정신이 근실하여야 할 것이요, 둘째는 집안사람들이 서로 화합하여
모든 일에 힘을 모을 것이요, 세째는 무슨 실업이든지 먼저 지견과 경험을 얻은 뒤에
착수할 것이요, 네째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준칙으로 순서 있게 사업을 키워 나갈
것이요, 다섯째는 폐물 이용의 법을 잘 이용할 것이요, 여섯째는 원업(元業)과 부업(副
業)을 적당하게 하며 생산 부분을 서로 연락 있게 할 것이요, 일곱째는 그 생산이 예
정한 목표에 이르기 전에는 그 자금을 다른 곳에 함부로 유용하지 말 것이요, 여덟째
는 목표에 달한 뒤에라도 무리한 폭리는 꾀하지 말고 매양 근거 있고 믿음 있는 곳에
자본을 심을 것이요, 아홉째는 수지를 항상 살펴서 정당한 지출은 아끼지 말고 무용한
낭비는 단단히 방지하여, 이와 같은 치가에 전력하면 그대들의 살림이 자연 불어나고
그에 따라 마음공부 하는 데에도 또한 서로 도움이 되리라.㉳
<20> 사람이 평생에 비록 많은 전곡을 벌어 놓았다 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하나
도 가져가지 못하나니,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어찌 영원한 내 것이라 하리
요. 영원히 나의 소유를 만들기로 하면, 생전에 어느 방면으로든지 남을 위하여 노
력과 보시를 많이 하되 상(相)에 주함이 없는 보시로써 무루(無漏)의 복덕을 쌓아야
할 것이요, 참으로 영원한 나의 소유는 정법에 대한 서원과 그것을 수행한 마음의
힘이니, 서원과 마음공부에 끊임없는 공을 쌓아야 한없는 세상에 혜복의 주인공이
되나니라.㉴
예컨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근실한 가운데 살림을 잘 이루면 마음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 같은 책, 수행편, 염불법.(같은 책, 60쪽)
㉱ 같은 책, 수행편, 좌선법.(같은 책, 63-66쪽)
㉲ 『대종경』수행품 16.(같은 책, 151쪽) 참조.
㉳ 『대종경』 인도품 41.(같은 책, 206-207쪽)
㉴ 같은 책, 천도품 17.(같은 책, 293-294쪽)

12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것이다. 치유에서 본다면 일탈에 의한 방법이 아니라 건전하고 적극적인 생활인의 자세를 견지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그가 말하는 혜복의 주인공이란 신앙과 수행에 의해 공덕을 쌓은 인물을 가리킨다.
마음공부에 있어서 직업을 중시하는 것은 정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흥미로운 것은 소태산은 사회도 사람처럼 병이 들며, 치유해야 한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밝힌 사회병의 진단과 처방은 다음과 같다.
<21> 지금 세상은 밖으로 문명의 도수(度數)가 한층 나아갈수록 안으로 병맥(病脈)
의 근원이 깊어져서 이것을 이대로 놓아두다가는 장차 구하지 못할 위경에 빠지게 될
지라, 세도(世道)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깊은 근심을 금하지 못하게 하는 바
이니라. 그러면, 지금 세상은 어떠한 병이 들었는가. 첫째는 돈의 병, 둘째는 원망의
병, 셋째는 의뢰의 병, … 네째는 배울 줄 모르는 병, … 다섯째는 가르칠 줄 모르는
병, … 여섯째는 공익심이 없는 병이니 … 이것이 곧 큰 병이니라.㉶
<22> 그런즉 이 병들을 고치기로 할진대 무엇보다 먼저 도학(道學)을 장려하여 분
수에 편안하는 도와, 근본적으로 은혜를 발견하는 도와, 자력생활 하는 도와, 배우는
도와, 가르치는 도와, 공익 생활하는 도를 가르쳐서 사람 사람으로 하여금 안으로 자
기를 반성하여 각자의 병든 마음을 치료하게 하는 동시에, 선병자의(先病者醫)라는 말
과 같이 밖으로 세상을 관찰하여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데에 함께 노력하여야 할지니,
지금 세상의 이 큰 병을 치료하는 큰 방문은 곧 우리 인생의 요도인 사은사요와 공부
의 요도인 삼학팔조라, 이 법이 널리 세상에 보급된다면 세상은 자연 결함 없는 세계
가 될 것이요, 사람들은 모두 불보살이 되어 다시없는 이상의 천국에서 남녀노소가 다
같이 낙원을 수용하게 되리라.㉷
그가 밝힌 사회의 병은 돈의 병, 원망의 병, 의뢰의 병, 배울 줄 모르는 병, 가르칠 줄 모르는
병, 공익심 없는 병의 여섯 가지이다. 사람의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깊어져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 같이 사회의 병도 그대로 두면 사회가 파탄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치유하는 방법은 도학을 장려함으로써 가능해지는데, 구체적으로는 분수에 편안하는 도,
은혜를 발견하는 도, 자력 생활하는 도, 배우는 도, 가르치는 도, 공익 생활하는 도를 가르쳐 안으로
병든 마음을 다스리고 밖으로 세상을 관찰하여 치료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려할 도학은 구세이념인 교리강령이라고 그는 본다. 아울러 치유된 세상은「모두 불보살이
되어 다시없는 이상의 천국에서 남녀노소가 다 같이 낙원을 수용」한다는 것이다. 치유된 삶이란
불보살과 천국, 곧 주체와 환경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 정산은「신․분․의․성을 마음공부에 들이대면 삼학공부에 성공하고 사․농․공․상에 들이대면 직업
에 성공하나니라.」(같은 책, 권도편 32)
㉶ 『대종경』교의품 34.(같은 책, 134-135쪽)
㉷ 같은 책, 교의품 35.(같은 책, 135-136쪽)

13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Ⅴ. 결어
이상에서 원불교의 교리구조에 유의하면서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소태산은 물질문명이 범람하던 시기(1916)에 대각을 이루고 원불교를 창립하였다. 교통․통신이
발달하여 지구촌사회를 이룬 가운데 동서의 종교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전개된 그의
종교관은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에 대해 수용․조화하면서 이를 포월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깨달음의 차원에서 불교와 만나 불법에 연원을 정하고 유․불․도 삼교를 비롯하여 만 종교 만
사상과의 원융회통을 구하며, 한국 신종교운동에 있어서 기축이 된 개벽사관을 수용하여 정신개벽을
제창하고 있다. 원불교 교리에 나타난 영육쌍전 ․ 이사병행 ․ 도학과학병진 등의 병진이념이 이러한
소태산의 구세이념을 상징하고 있다.
이러한 원불교 교리는「교리도」에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종지인 법신불일원상을 수행문과 신앙문
으로 체계화함으로써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수행문에 삼학팔조, 신앙문에
사은사요를 배치하여 전자를 통해 혜(慧), 후자를 통해 복(福)을 원만하게 갖추도록 한다. 따라서
일원상에 바탕한 삼학팔조, 사은사요는 원불교 교리의 기본강령이며, 원불교의 마음공부도 이것이
주체가 되어 있다. 이를 몰록 드러낸 것이「일상수행의 요법」이다.
마음공부는 여러 가지 개념화가 이루어져 있지만『정전』의 용어를 빌린다면「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공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계에 물들지 않는 조촐한 한 마음을 간직하는 노력은
종교인의 신앙 ․ 수행에서만이 아니라 세상사를 잘 영위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소태산은 보고 있다.
세상사를 잘 하면 마음공부가 잘 되고, 마음공부가 잘 되면 세상사가 잘 영위되도록 하는 원리이다.
그리고 마음공부로 치유된 세상은「불보살과 천국」의 표현처럼, 인간과 환경이 함께 거듭난 이상의
낙원이라는 것이다.
弓山達也는 최근의 뉴에이지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1990년대 이후「치유」가 강조되는 사회경향
에 주목하고, 특히 젊은이 문화를 분석하면서 그것을 사람의 몸과 마음을 둘러싼 환경 ․ 우주를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것은 최근의 종교나 신비 주술에의 불신감․무관심의 결과이며, 정신성이나 마음에의 관심층이
종교 ․ 신비 주술로부터 심리학 등의 다른 섹터로 이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뉴에이지가 베트남
전쟁 ․ 환경파괴 ․ 인간소외라고 하는 현대사회의 병소에 대한 깊은 반성으로부터 일어난 것에
비해 일본은 그러한 강인함이나 사회성은 볼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도 신영성운동이 전개된 만큼 탈종교적 경향 등 이와 유사한 사조가 존재할 것이다.
1970년대 말부터 전개된 마음공부 프로그램도 이러한 사회사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용어에서부터 원불교라는 종교적 이미지를 벗어나 생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 ⼸⼭達也,「젊은이 ⽂化에 있어서 治癒」(『한국종교』 28,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2004, 297쪽 이
하) 참조.

14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2008년에 들어 원불교에서는「마음공부연구소」㉹를
발족하였다. 병든 인간, 병든 사회에서 치유주체 보다는 치유자체가 중요하다는 논리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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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공부연구소는 2008년 12월 11일에 개원하였다.「종교색에 거부감을 갖는 불특정 다수를 위
한 교화방안으로 마련한 것」(『원불교신문』 2008. 12. 19)이라 발족 의의를 밝히고 있다.

15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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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최현민 수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우교수, 사랑의 씨튼수녀회)

1.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관계
양 교수님은 논문의 서론과 결론 부분에서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을 같은 맥락 안에서 해석
하고 있다. 신종교는 물리적 시설과 신자공동체, 교계제도, 집단적인 예배의식 등을 고루 갖
춘 ‘보이는 종교’인데 반해 신영성운동은 그런 것을 갖추지 않은 ‘보이지 않는 종교’ 형태로
되어 있다.
기공, 단전, 초월명상 등은 건강운동을 표방하지만 분명 종교적 성격이 내포되어 있기에
신영성운동이라 불리 운다. 서구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뉴에이지운동이나 일본의
정신세계도 여기에 속한다.
21세기는 영성 시대라고 할 만큼 ‘영성’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
현대영성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명상이나 정신수련을 통해
피폐해진 영육을 치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명상이
나 정신수련 뒤에 개인주의가 도사리고 있지 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영성운동은 초자연적 힘이나 카리스마적 존재에 의존하는 대신 자율적 개인의 각성에
의한 영성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기성종교가 인간 본래의 영성을 억압해 왔다고 보
고, 지금이야말로 자유로운 개인에 의한 영성개발이 요청되는 시대임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이 신영성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현대의 개인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신영
성운동이 개인에 중점을 두어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곧 인간 내부에 있는 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인간이 곧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내부의 신성을 끄집어내기 위해 뉴에이지에서는 환생(還生)을 강조한다. 인간
이 환생을 거듭하면 할수록 영적으로 신에 가깝게 진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환생을 강조하면
서 동시에 자신의 신성을 깨닫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통한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와 같이 신영성운동은 인간의 초월능력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신(神)중심에서 우주
적 인본주의로 나아가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영성의 본령은 자기의 본래성-그리스도교에선 하느님의 모상, 불교에선 불성(佛性), 유교에
선 천성(天性)이라 함-을 회복함에 있다. 이러한 자기 본래성의 궁극적인 완성은 이웃과 세
상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개인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신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 삼라만상과 깊은 존재적 연대감을 지닌 ‘관계적 존재’ 곧 ‘공동체적 존
재’임을 자각함에 있다.

17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이 논문에서 신영성운동과 1970년대 말부터 전개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정신적 치유’라
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인가? 원불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
공부’가 신영성운동이 지향하는 것과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가?

2.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 길로서의 마음공부
마음공부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원불교를 포함한 신종교를 어떤 시각으
로 보아야 할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한다. 사회학자인 노길명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
한바 있다.
“신종교는 기본적으로 기존 사회체제 모순과 부조리에 대응하고 그러한 모순과
부조리에 역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성종교의 기능적 한계성을 비판하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신종교는 기성종교에 대해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기성
종교는 자신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신종교에 대해 유사종교, 사이비종교, 사교 이
단이라고 하여 그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대립과 비판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인식은 다종교문화를 지닌 한국 땅에서 살아가
는 우리들에게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최준
식 교수는 “종교의 정당성을 가늠하는 보편적 척도, 그것은 인간 개개인의 영혼 곧 성숙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종교를 접할 때 이런 척도가 필요하며, 모험적일지라도 서로 도전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본다.
원불교는 1916년 창립된 신종교이면서도 한국 내 350여개의 신종교 교단 중 현재 3대 기
성종교인 불교 개신교 가톨릭 다음으로 많은 신도수를 지닌 종단으로 성장해 왔다.㉮ 그 이
유 중 하나로 원불교가 지닌 건전한 종교성을 들 수 있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마음공
부는 원불교 교리와 수행의 핵심을 담고 있기에 원불교의 종교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마음공부에 관해 몇 가지 여쭤보고자 한다.
1) 본 논문에서는 마음공부를 원불교의 교리도에 배치된 ‘신앙문과 수행문’ 양쪽을 아우르
는 마음수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앙문은 사은(四恩)과 사요(四要)를 통해, 수행문은 삼학
(三學)과 팔조(八條)를 통해서 수행한다고 말한다. 신앙문과 수행문을 통한 실천은 궁극적으
로 ‘恩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恩사상이 원불교의 중심이 된 연유에 대해 말씀해주셨으
면 한다.
2) 본 논문의 결어에서 양 교수님은 마음공부는 신앙문, 수행문 양쪽을 함께 병행해서 닦
㉺ 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2쪽.
㉻ 같은 책, 50쪽.
㉮ 1998년 원불교 종교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른 것인데 어떤 경우는 교단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
을 파악하기 어려워 300에서 400개 정도라고 막연히 보기도 한다.(같은 책, 17쪽 참조)

18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는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신앙문이 타력문이라면, 수행문은
자력문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수행실천에서는 신앙문보다는 수행문
이 더 강화된 느낌을 받는다. 그 이유는 마음공부가 정신개벽을 지향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기에 자력수행이 더 강조된 것인가? 아니면 신앙문을 강조하다보면 타력신앙에 떨어지
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인가?
3) 양문(兩門)의 수행방법이 지닌 치유적 성격으로 ‘염불과 좌선’을 드셨는데 이는 불교에
서 행해지는 수행과 같은 것인가? 다르다면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가? 또한 마음공부에 대
한 이웃종교인들의 호응도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3. 법신불 일원상의 인격성과 비인격성
원불교에서는 법신불 일원상을 궁극적 진리, 궁극적 실재에 대한 상징적 표현으로 본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의 종교체험에서 나온 것으로 ‘나와 우주의 합일체험’이라 할 수 있다. 모
든 만물이 그것으로부터 비롯되었기에 일체중생의 본성은 그것과 하나이며, 같은 근원으로
비롯된 모든 만물은 결국 하나라는 것이다. 원불교 신앙강령인 ‘모든 것이 부처 아닌 것이
없으니 대할 때마다 불공을 드리라’는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도 이런 관점에
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양 교수님은 이러한 법신불 일원상을 종교의 궁극적 체험으로 보면서, 불교의 佛, 유교의
태극(太極) 혹은 무극(無極), 도교의 무위자연, 그리스도교의 하느님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즉 이러한 절대적 경지는 표현은 다르지만 차원은 같다는 것이다. 다석 유영모선생님은 하
느님을 ‘없이 계신 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느님은 있음과 없음을 넘어선 ‘존재 그 자
체’, 불교의 공(空)과 만날 수 있는 경지로 묘사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궁극적 실재는 비인격성과 인격성의 이원론적 사유까지도 넘어서야 하기에
이를 다 포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는 궁극적 실재에 대해 강조하는 측면
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교는 인격적인 면을 강조하고, 불교는 비인격적인 면을 강조한다.
공(空), 연기(緣起), 법신불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원불교에서의 법신불은 어느 면에 더 강조
점을 두고 있는가?
원불교에서 매일 아침, 저녁 드리는 기도문이나 참회정진 기도문, 그리고 천도의식 기도문에는
“법신불 사은이시여”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볼 수
있었던 원불교 천도재에서 의식을 집전하신 교무님께서 “법신불 사은이시여”로 기도를 시작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기도문에서 부르는 법신불 사은은 인격적인 측면을 보여주나 마
음공부를 통해 깨닫고자 하는 법신불 일원상은 비인격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법신불이 지닌 인격성과 비인격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 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7쪽.

19



최현민 연구실 > 기타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2009년

최현민 연구실 > 기타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2009년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2009년
2010-03-23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개최 심포지움, 양은용 원광대교수논문의 논평문--

최현민 (서강대
)


1.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관계


양교수님은 논문의 서론과 결론 부분에서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을 같은 맥락 안에서 해석하고 있다. 신종교는 물리적 시설과 신자공동체, 교계제도, 집단적인 예배의식 등을 고루 갖춘 ‘보이는 종교’인데 반해 신영성운동은 그런 것을 갖추지 않은 ‘보이지 않는 종교’ 형태로 되어 있다. 기공, 단전, 초월명상 등은 건강운동을 표방하지만 분명 종교적 성격이 내포되어 있기에 신영성운동이라 불리운다. 서구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뉴에이지운동이나 일본의 정신세계도 여기에 속한다.
 
21세기는 영성 시대라고 할 만큼 ‘영성’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 현대영성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명상이나 정신수련을 통해 피폐해진 영육을 치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명상이나 정신수련 뒤에 개인주의가 도사리고 있지 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영성운동은 초자연적 힘이나 카리스마적 존재에 의존하는 대신, 자율적 개인의 각성에 의한 영성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기성종교가 인간 본래의 영성을 억압해 왔다고 보고, 지금이야말로 자유로운 개인에 의한 영성개발이 요청되는 시대임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이 신영성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현대의 개인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신영성운동이 개인에 중점을 두어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곧 인간 내부에 있는 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인간이 곧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내부의 신성을 끄집어내기 위해 뉴에이지에서는 환생(還生)을 강조한다. 인간이 환생을 거듭하면 할수록 영적으로 신에 가깝게 진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환생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성을 깨닫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통한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신영성운동은 인간의 초월능력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신중심에서 우주적 인본주의로 나아가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영성의 본령은 자기의 본래성-그리스도교에선 하느님의 모상, 불교에선 불성(佛性), 유교에선 천성(天性)이라 함-을 회복함에 있다. 이러한 자기 본래성의 궁극적인 완성은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개인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신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 삼라만상과 깊은 존재적 연대감을 지닌 ‘관계적 존재’ 곧 ‘공동체적 존재’임을 자각함에 있다.
이 논문에서 신영성운동과 1970년대 말부터 전개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정신적 치유’라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인가? 원불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공부’가 신영성운동이 지향하는 것과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가?

2.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 길로서의 마음공부

마음공부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원불교를 포함한 신종교를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한다. 사회학자인 노길명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신종교는 기본적으로 기존 사회체제 모순과 부조리에 대응하고 그러한 모순과 부조리에 역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성종교의 기능적 한계성을 비판하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신종교는 기성종교에 대해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기성종교는 자신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신종교에 대해 유사종교, 사이비종교, 사교 이단이라고 하여 그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사실이다.”1)
이러한 대립과 비판에 바탕한 상호인식은 다종교문화를 지닌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최준식 교수는 “종교의 정당성을 가늠하는 보편적 척도, 그것은 인간 개개인의 영혼 곧 성숙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2) 신종교를 접할 때 이런 척도가 필요하며, 모험적일지라도 서로 도전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본다.
원불교는 1916년 창립된 신종교이면서도 한국 내 350여개의 신종교 교단 중 현재 3대 기성종교인 불교 개신교 가톨릭 다음으로 많은 신도수를 지닌 종단으로 성장해 왔다.3) 그 이유 중 하나로 원불교가 지닌 건전한 종교성을 들 수 있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마음공부는 원불교 교리와 수행의 핵심을 담고 있기에 원불교의 종교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마음공부에 관해 몇 가지 여쭤보고자 한다.

1) 본 논문에서는 마음공부를 원불교의 교리도에 배치된 ‘신앙문과 수행문’ 양쪽을 아우르는 마음수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앙문은 사은(四恩)과 사요(四要)를 통해, 수행문은 삼학(三學)과 팔조(八條)를 통해서 수행한다고 말한다. 신앙문과 수행문을 통한 실천은 궁극적으로 ‘恩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恩사상이 원불교의 중심이 된 연유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2) 본 논문의 결어에서 양교수님은 마음공부는 신앙문, 수행문 양쪽을 함께 병행해서 닦는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신앙문이 타력문이라면, 수행문은 자력문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수행실천에서는 신앙문보다는 수행문이 더 강화된 느낌을 받는다. 그 이유는 마음공부가 정신개벽을 지향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기에 자력수행이 더 강조된 것인가? 아니면 신앙문을 강조하다보면 타력신앙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인가?
3) 양문(兩門)의 수행방법이 지닌 치유적 성격으로 ‘염불과 좌선’을 드셨는데 이는 불교에서 행해지는 수행과 같은 것인가? 다르다면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가? 또한 마음공부에 대한 이웃종교인들의 호응도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3. 법신불 일원상의 인격성과 비인격성

원불교에서는 법신불 일원상을 궁극적 진리, 궁극적 실재에 대한 상징적 표현으로 본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의 종교체험에서 나온 것으로 ‘나와 우주의 합일체험’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만물이 그것으로부터 비롯되었기에 일체중생의 본성은 그것과 하나이며, 같은 근원으로 비롯된 모든 만물은 결국 하나라는 것이다. 원불교 신앙강령인 ‘모든 것이 부처아닌 것이 없으니 대할 때마다 불공을 드리라’는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도 이런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양교수님은 이러한 법신불 일원상을 종교의 궁극적 체험으로 보면서, 불교의 佛, 유교의 태극(太極) 혹은 무극(無極), 도교의 무위자연, 그리스도교의 하느님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4) 즉 이러한 절대적 경지는 표현은 다르지만 차원은 같다는 것이다.

 다석 유영모선생님은 하느님을 ‘없이 계신 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느님은 있음과 없음을 넘어선 ‘존재 그 자체’, 불교의 공(空)과 만날 수 있는 경지로 묘사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궁극적 실재는 비인격성과 인격성의 이원론적 사유까지도 넘어서야 하기에 이를 다 포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는 궁극적 실재에 대해 강조하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교는 인격적인 면을 강조하고, 불교는 비인격적인 면을 강조한다. 공(空), 연기(緣起), 법신불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원불교에서의 법신불은 어느 면에 더 강조점을 두고 있는가?
원불교에서 매일 아침, 저녁 드리는 기도문이나 참회정진 기도문, 그리고 천도의식 기도문에는 “법신불 사은이시여”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볼 수 있었던 원불교 천도재에서 의식을 집전하신 교무님께서 “법신불 사은이시여”로 기도를 시작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기도문에서 부르는 법신불 사은은 인격적인 측면을 보여주나, 마음공부를 통해 깨닫고자 하는 법신불 일원상은 비인격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법신불이 지닌 인격성과 비인격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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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2쪽.
2) 같은 책, 50쪽.
3) 1998년 원불교 종교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른 것인데 어떤 경우는 교단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을 파악하기 어려워 300에서 400개 정도라고 막연히 보기도 한다.(같은 책, 17쪽 참조)
4)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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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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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향 빈  3 years ago  Views: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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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일교는생명의교회 HAPPYBOY

2 소개글 한국에재림메시아로오신문선명총재님을증거하고한국을넘어온인류의스승이자메시아로오신문선명총재님을사랑합니다

3 목차 참부모님소개란 5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11 리틀엔젤스, 베를린공연대성황 < 세계일보 > 15 통일교문선명총재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19 불교 기독교 이슬람등 하나로 23 문선명통일교총재구순연 오바마도축전 25 < 통일교회문선명총재 >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27 종교없는세상 을향한 ' 이단의험로 ' 53 년 31 < 교회관련기사 (27)>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35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님 ) 39 [ 헤드라인뉴스 ] 베링해협프로젝트, 평화메시지보도 43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45 참사랑의삶 50 통일교문선명총재 - 하나님은이성성상의본체적존재이시다 52 흑백인종문제종지부, 예언적중어디까지 - 통일교문선명총재 55 인종 종교초월지구촌대가족이루자 [ 통일교문선명총재 ] 58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61

4 각종단의성직자들의合水式 ( 합수식 ) 통일교회문형진목사 67 손주님을안고계시는아버님 70 통일교문선명총재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72 ( 통일교문선명총재 )547m 뚫린韓ㆍ日해저터널 200km 물속길열릴까 76 김정일에서오바마까지문선명의 너른행보 79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2 통일교문선명총재남은생도평화위해몸바칠것 88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1

5 01 참부모님소개란

6 참부모님소개란 :26 미국리커 (Ricker) 대학에서명예법학박사학위수여아르헨티나라플라타 (La plata) 대학에서명예법학박사학위수여미국쇼 (Shaw Divinity School) 신학대학에서명예신학박사학위수여미국성경신학대학원에서명예신학박사학위수여미국버나디언대학교에서명예법학박사학위수여미국브리지포트대학에서명예인문학박사학위수여미국통일신학대학원에서명예신학박사학위수여브라질훈장회 국민문화공로십자상 수상남북미통합기구 자유통일대십금성훈장 수상멕시코국제법률학회최고훈장수상인도국제통일재단 1991 통일상 수상 IIFWP 2000총회만국평화상수상 ( 양위분 ) 선문대학교명예문학박사 ( 양위분, 2002년 ) 학위수여미국과한국국회에서 평화의왕 으로추대 (2004) 참부모님소개란 6

7 < 종교 / 화합부문 > 초종교초국가연합 (IIFWP) 창설 (1999) 세계평화종교연합 (IRFWP) 창설 (1991) < 평화 / 통일부문 > World Peace King Bridge and Tunnel 프로젝트추진 (1981~ 현 ) 천주평화연합 (UPF) 창설 (2005) 몽골반점동족세계평화연합 (2004) 평화유엔 (IIPC) 창설 (2003) 천주평화통일가정당창설 (200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FFWPU) 총재 ( 전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1954)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CFUF) 창설 (1987) 국제승공연합창설 (1968) 세계평화정상회의발족 (1987) 세계평화도서국가연합창설 (1996) 세계평화반도국가연합창설 (1996) 남북미통일연합 (CAUSA) 창설 (1980) < 교육 / 언론부문 > 세계언론인연합발족 (1978) 국제교육재단 (IEF) 설립 (1990) 세계평화교수협의회 (PWPA) 창설 (1973) 워싱턴타임즈창간 (1982) 세계일보창간 (1988) 세계평화문인연합 (1997) 세계평화순결민족연합 (2002) < 과학 / 학술부문 > 국제과학통일회의 (ICUS) 창설 (1968) 세계평화기술연구소창설 (1994) < 복지 / 봉사부문 > 참부모님소개란 7

8 국제구호친선재단 (IRFF) 창설 (1975) 자원봉사애원설립 (1994) 국제의료봉사단 (IMVA) 창설 < 여성 / 청년부문 > 세계평화여성연합 (WFWP) 창설 (1992) 세계평화청년연합 (YFWP) 창설 (1994) 세계대학원리연구회 (CARP) 창설 ( 전대학원리연구회, 1964) < 문화 / 예술부문 > 리틀엔젤스창설 (1962) 유니버설발레단창설 (1984) 한국문화재단설립 (1969) < 체육 / 스포츠 > 초종교평화스포츠페스티벌 (IPSF) 창립 (2003) 세계한마당체육대전창설 (1984) 세계평화무도연합 (MAFWP) 창설 (1997) 피스컵 (Peace cup) 창설 (2003) 원리해설문선명선생말씀선집 500여권천성경참부모님선포대회말씀 - 세계평화와세계여성시대의도래 - 이상세계의주역이될여성 Ⅰ - 이상세계의주역이될여성 Ⅱ - 참부모님의재현과이상적가정 - 참부모와성약시대성약말씀선포말씀 - 구원섭리사의원리관 - 우주의근본을찾아서 - 참사랑을중심한참된가정과참된우주 참부모님소개란 8

9 - 참된가정과나참가정세계전진대회강연문 - 인간이가야할생애노정 - 축복과영생 - 생과사에대한이해남북통일전진대회강연문 - 세계와남북통일은참사랑으로 - 천주는나의고향과조국 - 참사랑은누구나원한다 -하나님의왕자왕녀가가야할생애노정세계와유엔이나아가야할길 - 세계평화로가는길 - 참평화의근본원리 - 인류를구할참가정운동 - 참된통일과하나의세계 - 세계평화실현의시대를활짝엽시다 - 종말시대인류와미국이나아갈길 - 세계와유엔이나아가야할길 - 국경선철폐와참사랑의실천천주평화연합 (UPF) 창설대회강연문 - 하나님의이상가정과평화이상세계왕국 - 하나님의모델적이상가정과국가와평화왕국 - 천주평화통일왕국창건의참된주인 미국뉴저지주브름필드대명예인문학박사 (1990) 미국브리지포트대명예인문학박사 (1995) 대만문화대명예문학박사 (1999) 브라질바이야주스테프바신학대명예교육학박사 (1999) 키르기즈스탄국립사범대명예교육학박사 (2000) 러시아우퍼볼타대명예철학박사 (2000) 도미니카공화국페대리코엔리케스이카르바할대명예인간학박사 (2000) UN IAEWP 그랑프리평화상수상 (2001) 미국 UTS 명예신학박사 (2001) 참부모님소개란 9

10 국제구호친선재단총재 (1975) 세계평화여성연합총재 (1992) 세계평화청년연합총재 (1994) 자원봉사애원총재 (199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공동총재 (1996)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공동창시자 (1999) 천주평화통일가정당총재 (1999) 천주참부모연합회장 (2000) 한학자총재회갑기념문집제1권 : 여성, 가정, 세계한학자총재회갑기념문집제2권 : 사랑, 평화, 교육참어머님의길 : 문선명선생말씀정선참사랑의승리자참어머님 : 말씀과증언및언론보도참사랑의서신 : 자녀님에게보내는서신사랑의세계한학재총재대회및순회강연문 참부모님소개란 10

11 02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12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50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 세계평화초석마련 시베리아 알래스카 85 km잇는다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동반구와서반구의경계, 날짜변경선과미국 러시아의국경선이지나는곳, 베링해협. 이해협의바다밑을터널로연결하는 베링프로젝트 가국제사회의높은관심속에구체화를향한첫발을내디뎠다. 최근국제건축가연맹 (UIA) 의승인아래열린 국제아이디어설계경기 에 52개국 294팀이참가를신청해 31개국 135개작품이응모한것이다. 건설업계관계자는 국제적인공신력을높이기위한프로젝트는 UIA 승인을추진한다 면서 UIA가주관한서울오페라하우스, 행정복합도시마스터플랜등국내의내로라하는프로젝트도설계응모는 10건을넘지않는다 고말했다. 베링프로젝트 의국제프로모션을추진하는 ( 재 ) 평화통일재단측은 프로젝트가난해하고실시설계권보장등금전적메리트도없는데호응이컸다 면서 정책제안서에반영할우수한 DB( 데이터베이스 ) 를구축하게됐다 고평가했다. 구상에서현실로 = 13일평화통일재단등에따르면베링해협은미국알래스카와러시아시베리아사이에있는폭 85km의해협으로, 100년전부터양안을연결해철도를건설하자는논의가꾸준히있어왔다. 실제 1만3000년전만해도두지역은육지로연결돼있었다. 이계획이성사되면유로터널 ( 약 50km ) 을뛰어넘는세계최장해저터널이된다. 재단측에따르면해저터널은러시아추콧카반도의데즈네프곶에서출발해베링해협한가운데에있는대 ( 大 ) 다이오미드섬 ( 디오메데 러시아령 29km2) 과소 ( 小 ) 다이오미드섬 ( 미국령 7.4km2) 을거쳐미국알래스카주웨일스곶으로연결된다. 기본구상은철도가놓일메인터널 2개 ( 직경 12 14m), 송전 송유 가스관등이들어갈서비스터널 1개 ( 7 9m) 등 해저터널 과섬두개를연결할다리로구성된다. 거리는유로터널의두배에이르지만, 해저부지질이화강암단층지괴를석회암이덮고있어굴착이가능하고수심도 50m 정도에불과하다. 베링해협양쪽에는 330만 400만m2 ( 약 100만 120만평 ) 규모의국경도시와터미널이설치된다. 특히대 소다이오미드섬사이 4 km구간은관광자원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12

13 재단관계자는 설계공모에서두섬을자연스럽게연결할수있는생각지못한제 안이많아교량을고집할필요는없어졌다 고말했다. 이프로젝트성사는미 러양국정부에달려있다. 특히미국측결단이관건이다. 이용흠평화통일재단상임부이사장은 유로터널은나 폴레옹시대때부터연결하자는제안이나왔다 면서 ( 대륙세력의침입등우려로 ) 줄곧반대하던영국의마거릿대처총리가유럽통합 의필요성을받아들이면서급물살을탔다 고말했다. 시베리아개발이시급한러시아는블라디미르푸틴총리가 2007 년 G8( 주요 8 개국 ) 회의에서기초제안을하는등적극적이다. 재단측은오 는 9 월푸틴총리와의면담을추진하고있다고밝혔다. 세계평화의초석 = 베링프로젝트 는 1981 년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IIFWP) 문선명총재가 인터내셔널하이웨이 건설을선언하 면서태동했다. 아프리카희망봉에서칠레산티아고까지, 영국런던에서미국뉴욕까지세계를순회질주할수있게만든다는국제고속도로 구상에서베링해협의연결은필수다. 문총재는 2005 년베링프로젝트추진을공식선언했으며, 총공사비로 2000 억달러를추산했다. 이부이사장은 흔히길이뚫린다고하면경제적인측면만생각하지만, 물자와사람이소통하면문화와사상, 종교, 혈연의교류가이뤄진 다 면서 평준화된다는것은곧평화를뜻한다 고말했다. 미개척지인시베리아와알래스카의자원을개발해인류의미래를위한 글로벌부 ( 富 ) 를창출하는것은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소 통 을통해세계평화의초석을마련할수있다는것이다. 뿐만아니라베링프로젝트가착공단계에들어서면한국의기술과자본, 북한의인력이대거동원되도록해남북통일과북한의경제발전 에도기여할수있다고재단측은강조했다. 러시아외무부정책자문담당인블라디미르수린박사는최근 러시아는심각한인구감소와사실상의시베리아방치로영토를보전하기 힘든국가위기에처해있다 며 한국과 공생국가 관계를맺어한민족이시베리아로자유롭게이주해개발에앞장서도록하는길밖에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13

14 없다 는 코리아선언 을제안하기도했다. 시베리아동토에는세계천연가스의 37%, 석유의 5.8% 가묻힌것으로알려졌다. 해저터널이뚫리면러시아는파이프라인을통해가스와석 유를미국에바로공급할수있게된다. 미국으로서도석유수입선을중동에서시베리아로다변화해중동에대한석유의존도를줄일수있 다. 문총재는지난 5 월출간한자서전에서 미국이이라크에퍼붓는전비만투입해도베링해협해저터널을뚫을수있다 고밝혔다. 뉴욕타 임스등에따르면미국이지난 6 년간이라크전에투입한전비는 6570 억달러에이른다. 재단측은 베링해협은시간과공간, 이념, 역사의장벽을가장극적으로보여주는곳 이라며 막혔던길을열어인종, 문화, 종교, 국가 간의벽을헐어내고소통을통해인류평화를이루고자하는것 이라고밝혔다. 출처 - 세계일보 // 통일교문선명총재세계평화초석마련 - 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에서현실로 14

15 03 리틀엔젤스, 베를린공연대성황 < 세계일보 >

16 리틀엔젤스, 베를린공연대성황 < 세계일보 > : 한국전쟁의무지원국순회첫공연 -2 천 5 백석의템포드롬홀만원사례 리틀엔젤스의베를린첫공연이대성황을이뤘다. 17 일밤 ( 우리시간 18 일오전 ) 베를린시내 2 천 5 백석의템포드롬홀에서열린공연엔시작 2 시간반전부터인파가몰려와줄을서는등열기를예고하고있었다. 주최측에서는예상보다빨리관객을입장시키는조치를취해야했을정도였다. 오프닝인화관무에선동양의선율과몸짓에어색했던지숨을죽이고보던관객들. 부채춤에이르자절묘한대형을이루며부채가나비가되고꽃으로변하다가때론꽃과나비가한데어우러지는형상을연출하는장면에서부터참고있던탄성을자아내기시작했다. 마임댄스인 ' 꼭두각시 ; 와 ' 시집가는날 ' 에서는여기저기서웃음소리가터져나왔고, 이어진북춤의현란한몸짓과심장고동의주파수와같은북소리, 숨막힐듯몰아치는장고춤에서관객들은역동적인발산을느끼는듯박수를쳐서답례를표시했다. 병정옷으로갈아입은리틀엔젤스단원들이피아노옆으로도열, 우리귀에도잘익은독일민요 ' 들장미 ' 와요들송을부를땐기립박수와환호성이쏟아져나왔다. 독일민요 ' 들장미 ' 와요들송을불러대단한박수를받은리틀엔젤스 인터넷신청으로표를구해프랑크푸르트에서온로스마레아 ( 여 ) 씨는 ' 한국의문화공연을처음보았는데, 아주특별한관계를맺은느낌 ' 이라며먼길이지만와본것에대단히만족한다고했다. 베를린한인회부회장을맡고있는파독간호사출신인한기숙 (73) 씨는 ' 눈물이앞을가려혼이났다. 지금까지이곳에 리틀엔젤스, 베를린공연대성황 < 세계일보 > 16

17 살며이렇게자랑스럽고자부심느낀것은처음이다 ' 며감격에울먹였다. 문태영독일대사도축사를통해 '50 년전부터우리문화를해외에알리는전령역할을해온리틀엔젤스가다시한번통일수도인베를린에서공연을펼치는것에감사를드린다. 이번공연을통해대한민국의이미지가한층업그레이드될것 ' 이라며민간외교관의역할을앞으로도계속수행해줄것을당부했다. 문태영독일대사가템포드롬홀에서공연을마친리틀엔젤스를격려하고있다. 박보희한국문화재단이사장도전후인 54 년부산에서적십자병원을세워 5 년간전쟁부상자를치료해준것과 60 넌대이후광부와간호사를받아들여한국의경제발전의종자돈이되는차관을공여해준사실을상기하며, 이번투어의첫번째나라를독일로정한의미를설명하여박수를받았다. 이자리엔 ' 참부모말씀실체선포대회 ' 유럽투어의마지막기착지인베를린에도착한리틀엔젤스창설자문선명회장이예고도없이참석하여의의를더욱빛냈다. 리틀엔젤스, 베를린공연대성황 < 세계일보 > 17

18 평화의메달수상자를격려하는문선명회장. 이번리틀엔젤스공연은작년에 6.25 한국전쟁참전 16 개국의보은의 3 차례에걸친순회공연을마무리하고난후이어지는의무지원국에대한 4 차대장정투어의첫번째공연이다. ' 은혜를잊지않은대한민국 ' 을모토로 ' 감사할줄아는대한민국 ' 의이미지를널리각인시키며, 민간단체로서대규모공연단의장기해외공연을펼치는한국문화재단의진정성은높이평가받을일이다. [ 베를린 = 이범석기자 리틀엔젤스, 베를린공연대성황 < 세계일보 > 18

19 04 통일교문선명총재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20 통일교문선명총재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05 문선명총재첫자서전이침체되어있던출판시장계를강타했다. 통일교창시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문선명총재의첫자서전 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가출판첫날부터출판계에화재가되고있는 데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한기호연구소장은읽은소감에대해 나는이책을읽고나서국내에서는인기가없는문총재가왜외국에서는 매우탁월한지도자로인정받는지깨달을수있었다 라고밝혔다. 한소장은특히 ( 자서전읽다보면 ) 한국의미래, 세계의미래 를읽으면서는지금위기에처한세상을구하기위해서는대단한지도자 가필요하겠구나, 하는생각이들면서급속하게책의내용에빨려들어갔다. 그는천재였다 며감정을감추지못했다. 아래관련기사보도내용을보면자서전내용을대략알수있다. 통일교문선명총재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20

21 문선명총재의구술을바탕으로출간된 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종교와인종을한데어우르는평화세계를만들기위한길은한없이고단했습니다. 문선명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통일교 ) 총재의에세이형식의자서전이출간돼주목을끌고있다. 출판사김영사에서 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라는제목으로나온이책은 16 세때예수로부터인류구원의소명을받아폭풍같은한 세기를보낸문선명총재의파란만장한삶을조명했다. 박해와시련에도굴하지않고당당하게자신의길을개척해온한인간의눈물과회 한, 꿈과비전, 열정과인류애가오롯이담겨있다. 문총재의자서전이대형출판사를통해나온것은이번이처음이다. 문총재는이와관련, 나에게삶은어느누구와도의논할수없는고 독한노정이었다 며 이제그동안밝히지못했던내마음속의폭풍같은이야기를꺼내본다 고말한다. 지금까지문총재의공 사석 말씀 을엮어편찬한강연집만해도 520 여권에달한다. 이강연집을요약해 평화 교육 등주제별 로엮은책도있고, 학자나종교인, 그리고제자들이고백한문선명선생의증언서들이수십권나온바있다. 제자들이문총재의행적을중 심으로엮은전기도몇권출간돼있다. 그리고세계각국에서발행된문총재관련서적만해도수백종에달할정도로방대하다. 그럼에도이책에세간의이목이집중되는것은문선명총재가직접구술한내용을중심으로엮어졌고문선명총재가자신의이름을걸고책 을출간한것은처음있는일이기때문이다. 하늘의부름에따라 뜻길 을찾아나섰지만고난과핍박의연속이었던문총재의삶은독자의심금을울리기에충분하다. 문총재는일제에의해, 북한공산정권에의해, 그리고대한민국과미국정권에의해옥고를치렀다. 그리고종교간화합과일치를위해, 인류가진정한평화에이르는길을설파하기위해오대양육대주를누볐다. 피와땀과눈물을쏟아왔건만그에게쏟아진것은영광과찬사대신멸시와천대였다. 이단, 사이비는내이름앞에붙는고유명사였습니다. 아니내이름문선명은이단, 사이비와똑같은말이었습니다. 이단이니사이비니하 는접두사없이그냥이름만으로불려본적이없을정도였습니다. ( 본문 ) 그는왜무엇때문에고난을벗삼아파란만장한일생을살아왔을까. 문총재는책에서 하나님은사랑의마음을갖고살며고난을당할때에도사랑의칼로고통을끊을수있는사람을찾다가나를부르신것이다. 때로는사람에게치이고때로는능력에치이는일이수없이많았지만나는그사명을저버릴수없었다 며 어떤고난과위기속에서도오직평화를위한길을가라는하늘의뜻을믿었기때문 이라고밝혔다. 하나님은왜나를불렀을까요? 아흔이된지금도날마다하나님이왜나를부르셨는가를생각합니다. 외모가잘나거나인격이훌륭하거나 신념이강해서가아닙니다. 나는고집불통에다어리석고보잘것없는소년일뿐이었습니다. 내게서취하실것이있었다면하나님을간절하게 찾는마음, 하나님을향한애절한사랑이었을겁니다. 지금도나는지독하게하나님의사랑에만목을매고사는미련한사람입니다. ( 본문 ) 자서전에서드러난문총재의한평생은 평화 라는한단어로요약된다. 나는평생을평화를위한일에몸바쳐왔습니다. 평화라는말만떠올리면지금도목이메어눈물이쏟아집니다. 세계가하나되어평화를 누리는날을그려보는것만으로도그렇게감격스러울수가없습니다. 평화란그런것입니다. 생각이다르고인종이다르고말이다른사람들 을하나로연결하는것입니다. 그런세계를그리워하고바라는마음입니다. ( 본문 ) 통일교문선명총재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21


22 책에는북한의김일성주석과의환담, 소련의고르바초프공산당서기장과의면담에얽힌일화와일반에잘알려지지않은가족사도공개된 다. 책의초점은 땀은땅을위하여, 눈물은인류를위하여, 피는하늘을위하여 살아온한위대한종교의삶에모아지고있음을확인할수 있다. 김영사박은주사장은 10 일출판간담회에서 문총재가완성본을읽고 내생각의 80% 이상을담았다 고평할만큼문총재를가감없이 있는그대로전하려노력했다 고말했다. 통일교문선명총재평화를사랑하는세계인으로 22

23 05 불교 기독교 이슬람등 하나로

24 불교 기독교 이슬람등 하나로 :49 불교 기독교 이슬람등 하나로 [ 미주세계일보 : :38] 세계종교지도자들종교초월공존과평화논의 세계의평화와종교간의화합을염원하는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최 2006 세계종교지도자대회 가 8 일서울 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에서 6 천여명이참석한가운데개막했다. 이날 18 개국 24 명의종교지도자들은평화를이뤄야할종교가오히려분쟁을일으키고있는현실을반성하 며, 종교간의대화와화합을통해세계의평화를이룰것을다짐했다. 한국의불교전래 1634 주년을기념해열린이번대회에는주로불교계에서참석했고기독교, 유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등에서도일부종교지도자들이참석했다. 특히개신교에서는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백도웅 총무와한국기독교장로회박원근총회장이참석했다. 각종교별합창단의장엄한합창으로시작된이날개막식에서이날개신교를대표해축하메시지를전한백도웅목사는 종교는인간의역사를지탱하는힘이요평화의근원이지만, 오히려종교간의갈등으로분쟁이일어나고있는것이현실 이라며 이대회를통해대립을넘어공존의가능성을논의하고, 인간을행복하게하고역사를올곧게하는방법을찾았으면한다 고밝혔다. 해외에서는시리세나반다헤티아라치스리랑카자웨와테나푸라대학명예총장, 나와즈칸마르와트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의장, 예후다스톨프유대교 깊은신앙 대표등이참석했다. 공자의 77대직계후손인콩더반중국취푸시공상연합주석과달라이라마도초청받았으나콩더반은다른일정이생겨서, 달라이라마는한국정부의입국허가를받지못해불참했다. 주최측은이번행사를통해여러종교문명간의대화와협조방안을모색하고, 인류가당면한갈등과대립을 해소하고화해와평화를정착시킬수있는종교적대안을제시하며, 한반도및인류의화해와평화를위한 메시지를채택하는등의활동을할것이라고밝혔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등 하나로 24

25 06 문선명통일교총재구순연 오바마도축전

26 문선명통일교총재구순연 오바마도축전 :36 문선명통일교총재구순연 오바마도축전 입력 : 2009 년 01 월 30 일 21:22:38 문선명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통일교 ) 총재의구순연에김정일북한국방위원장을비롯해각계의선물이대거답지해관심을모으고있다. 문총재의구순축하연은 90 세생일을하루앞둔 30 일경기도가평군설악면의통일교 천주청평수련원 에서신도등 3000 여명이참석한 가운데열렸다. 이날재계와정계인사가보내온화환과꽃다발이들어찼고, 북한김정일국방위원장은산삼 3 뿌리와장미와백합각각 90 송 이씩으로만든화환을보내왔다. 김위원장은문총재의생일때선물을보내곤했다. 김위원장이보낸 금박은박을밀대 모형과금관, 은관등은 천정궁 박물관에 전시돼있다. 축하연서두에는한승수국무총리가축전을, 국회의원 40 여명은화환과난, 떡등을각각보내왔다는사실이공지됐다. 미국의버락오바마 대통령과조지부시전대통령부부, 나카소네야스히로일본전총리등도축하메시지를전해왔다고소개됐다. < 박효순기자 > 문선명통일교총재구순연 오바마도축전 26

27 07 < 통일교회문선명총재 >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28 < 통일교회문선명총재 >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28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구순맞은문선명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창시자 주요발자취 독특한건강관리법 축하행사공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31일로 90회생일을맞는창시자문선명총재 ( 사진 ) 의평화의발자취와독특한건강관리법, 구순 ( 九旬 ) 축하행사등을언론에공개했다. 문총재는당대에세계 180여개국가에선교사를파견했으며, 한장소에서동시에 3만쌍의국제합동결혼식을집전하는등기네스북에오르내릴다채로운기록을보유하고있다. 이기록은한국에서창종한종교뿐아니라세계종교역사상유례를찾기힘들다. 종교창시자로서걸어온길 =1920년평북정주에서태어난문총재는 16세되던해부활절 (4월17일) 아침, 기도중홀연히하나님으로부터인류구원에대한천명을자각하고일평생공의의노정을걷기로다짐한다. 평양과부산동구범냇골에서기독교를기반으로한인류구원 사업을준비해오다 1954 년서울용산구청파동세계기독교통일 신령협회 ( 통일교회 ) 를창립하며본격적으로선교에나섰다. 교회는 순결한가정 을기치로 1961년 36쌍첫합동결혼식을시작한이래 72쌍, 124쌍, 430쌍, 777쌍, 1800쌍, 6000쌍등으로이어나갔다. 1992년엔서울잠실월드컵경기장에서 3만쌍국제합동결혼식을거행하는세계초유의기록을세우기도했다. 문총재는 1965 년일본을필두로해외선교의닻을올렸으며, 1972 년미국에발을들여놓음으로써세계선교를 본격화했다. 미국선교가한창이던 1976 년문총재의강연을듣기위해미전역에서워싱턴모뉴먼트에 30 만 인파가운집했다. 이보다 10 여년앞서마틴루터킹목사가 20 만집회를이끌었을뿐문총재가세운기록은아직도깨지지않 고있다. 당시 위하여살자 는주제의문총재강연은퇴폐와향락에빠진미국사회에도덕성회복운동의 < 통일교회문선명총재 >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28

29 불을지피면서미국인들의마음을움직였다. 문총재는 년대남북통일의이념적대안으로승공사상과두익사상운동을주창했다. 1990년모스크바에서고르바초프당시소련대통령을만나공산주의의종언과새로운가치관을논하기도했다. 이후세계평화여성연합등세계적비정부기구 (NGO) 들을잇달아창설하며세계평화에앞장섰다. 이업적으로세계NGO연합으로부터 만국평화상 을수상했다. 문총재는초종교초국가연합 평화유엔 천주평화연합창설, 한일해저터널 베링해협해저터널추진, 국제교차축복결혼식등종교와인종의담을헐고인류를대가족으로묶기위한다양한사업을펼치며구순의나이도아랑곳하지않고국제적인평화운동을진두지휘하고있다. 1976년미국워싱턴모뉴먼트광장에서열린문선명총재강연회에 30만명이참석해인산인해를이루고있다. 독특한건강관리법 = 문총재는일평생하루 3시간안팎의토막잠을자는것으로도유명하다. 요즘도설교를 3시간이상지속해주변에서건강상만류할정도다. 젊은시절엔하루 18시간씩설교를강행해목청이굵어진것으로알려졌다. 이같은강인한체질은타고나기도했지만, 문총재가개발한 수수체조 라는기체조덕분이다. 두손을마주잡은채아령을들어올리는식으로한손은당기고한손은밀기도하고, 선채한쪽발을들어바깥으로젖히기도한다. 매일아침 15 20분씩 수수체조 를반복하면땀으로후줄근하게젖는다고. 이것은평소사용하지않는근육을움직여모든근육을유연하게하고, 혈액순환을돕는효과가있다. 팔순때만해도앉아서다리를올리면마치요가자세처럼목뒤로넘어갔다고한다. 지난해 89세고령에헬기추락사고를당했으면서도기적같이살아난것은이러한몸의유연성과무관치않다. 문총재는평소낚시를즐기지만육류와생선섭취는삼간다. 아침식사로는브로콜리와계란 야채수프 고 < 통일교회문선명총재 >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29

30 구마 토마토가주메뉴이고, 평소된장찌개와청국장을즐겨먹는다. 가끔손자녀나교회간부들과함께외식으로자장면을먹으러가기도한다. 지금도전국의통반숫자를정확히기억할정도로기억력이비상하다. 가정연합관계자는문총재의기억력을 6남인문국진재단이사장이닮았고, 종교적영성은 7남인문형진가정연합세계회장이닮은것같다고전했다. 국내외주요구순기념행사 = 문총재와부인한학자총재는 30 일경기가평청평수련원에서국내외인사 1000 여명을초청해구순기념식과오찬행사를갖는다. 이어문총재내외는 31 일천정궁박물관에서 하나님해방권대관식 을마치고출국해, 2 월 1 일미국의뉴욕 맨해튼호텔에서세계주요국가지도자초청오찬과국제합동결혼식을집전한다. 이날합동결혼식은 120 개국 에서수천쌍이위성화상을통해동시에진행될예정이다. 구순을기념해 700쪽분량의화보집과특별강연선집, 자녀의서한모음집등 20여권의각종기념서적도출간된다. 교회창설이래수없이강단에선문총재는지금까지 300쪽분량의강연집 520권을남겼다. 서울청파동가정연합본부 1, 2층전시실에선문총재생애전시회가개최되고, 전국교구단위로다문화가정을위한축제와소외계층을위한다채로운봉사활동이펼쳐진다. 양창식가정연합한국회장은 구순을맞이하는문총재의생애는하나님뜻을향한집념의외길이었다 고 회고하고, 지금도평화세계구현을위해최일선에서한치의물러섬없이열정을다쏟고있다 고말했다. 정성수선임기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 > 갈등으로얼룩진지구촌 참사랑 심다 30

31 08 종교없는세상 을향한 ' 이단의험로 ' 53 년

32 종교없는세상 을향한 ' 이단의험로 ' 53 년 :24 지난 2007년 5월 15일부터 20일까지미국에서열린워싱턴타임스창간25주년기념식및평화통일국제지도자세미나에서문선명총재가강연하고있다. 새삼인류구원의문제가제기되는시대다. 미국에서시작된경제위기가미래에대한근원적불안을전세계적으로확산시키고있기때문이다. 공산주의가무너진지미처 20년이채되지않는시점에서자본주의에대한회의까지불러오고있다는데사태의심각성이있다. 말그대로 글로벌위험 (Risk) 상황이다. 인류를구원할수있는궁극적인평화의길은과연없는가. 다음글은문선명총재가창립한미국의워싱턴타임스창간 25주년기념식국제세미나참관기로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이발행하는월간신문 평화대사 2007년 6월호에실린글이다. 필자인당시의한국평화언론포럼회장은이글을통해문선명총재가걸어온삶의험로와그가지향하는인류구원의길을간명하게풀이하고있다. 해묵은글이지만오늘과같이어려운시대에새롭게음미해보자는뜻에서여기에다시올린다 < 편집자주 > * * * 모든종교인, 신앙인이유신론자라면무종교인 비신앙인은모두무신론자인가. 대단히소박한 ( 어쩌면유치한 ) 질문이아닐수없지만달리생각하면답은그리간단치가않다. 단순논리로하면무종교인 비신앙인은무신론자여야하는데신의존재를부정하지못하면서도, 이세상에대한신의섭리를의심하지않으면서도특정종교의신자가되지않는사람도얼마든지있을것이기때문이다. 나역시그쪽이다. 신의존재를부정하지못하면서도지금까지확신으로결론내리지못하고있는것은신에의한인간구원의문제이다. 종교만이신의뜻을구현하는매개인가. 종교아니고는, 신에대한믿음의제도적장치없이는인류는결코구원에도달할수없는가. 통일교의문선명총재가창립한 워싱턴타임즈 의창간 25주년기념국제세미나에참석하는동안나는그런구원의방식에대한담론이제기되기를기대했다. 우연이었을까. 신기하게도세미나에나온통일교측강사의강의에명백히 종교없는시대 라는표현이나왔다. 평화이상의실현-문선명선생, 그인간과이상 이라는강의의결론이그랬다. 문선명총재의궁극적지향점은종교없이도평화세계가구현되는시대에도달하는것이라는내용이었다. 신문창간기념세미나에왜신 종교 구원의문제가주제로서제기됐는가. 답은간명하다. 유수한미국일간지로서 의위상을확보한워싱턴타임즈는문선명총재의사상을빼고는창립의배경과오늘의지위가설명되지않기때문 이다. 신문창간일인 5 월 17 일아침호텔로배달된창간 25 주년기념특집판은큰활자로인쇄된편집인의짧은글이첫면 종교없는세상 을향한 ' 이단의험로 ' 53 년 32

33 을가득채우고있었다. 헌신과차별화 - 우리는워싱턴타임즈를미국의신문이라고부른다. 우리가가장크고부유하고드넓으며미국에서 가장중요한신문이기조차한때문만이아니라우리가인간의선과가치그리고최상의미국을반영하기때문이 다 - 창간 25 년동안에확보한영향력에대해편집인은그렇게짧지만강한언어로자신감을표현한것이다. 문선명총재는무엇을위해 진보 의바람이풍미하던시대에미국의심장부에 보수언론 의깃발을꽂았는가. 새삼되돌아볼것도없이워싱턴타임즈창간무렵 (1982 년 ) 은, 미국의정치기류로보나언론환경으로보나보수언론 이설자리가없는시기였다. 워싱턴스타 라는보수신문의파산이단적인사례였다 지미카터의집권이후그의유약한대소 ( 對蘇 ) 정책으로냉전구도에서미국의약화가드러나기시작했고결국미국의세계사주도에심각한회의가제기되고있었다. 그회의의중심지가바로워싱턴이었고그와같은기류를선도하는것이 워싱턴포스트 로대표되는진보언론이었다. 그러나 자유세계의미래가미국의손에달려있다는것을알고있는단한사람-문선명총재만이그패배주의적목소리를용인하지않았다 ( 문현진통일그룹세계재단이사장 ). 워싱턴타임즈의창간배경이다. 카터를단임대통령으로패배시킨공화당의레이건이대통령당선직후문선명총재에게보낸감사편지는워싱턴 타임즈의존재의미를확인시켜주는구체적사료로서가치를지닌다. 본인은금번대통령선거전에서귀하의신문사가본인을전폭적으로지원해준데대해심심한감사를표합니다 ( 중략 ). 미국이나아갈방향을정확히지적해주심을감사드리며본인의행정부는 ( 그지적을 ) 철저히실천해갈것입니다. 본인은앞으로도귀하의지원과자문을받을수있길바랍니다 문총재는레이건의바람대로레이건정부의우주방위전략 (SDI) 을적극지지 지원하고 85년에는제네바에세계적인학자들을모아소련제국주의멸망에대한예단 ( 豫斷 ) 적선언을하기도했다. 결국레이건이규정한 악의제국 소련은 91년에붕괴했다. 워싱턴타임즈가거둔성공의배경을이해하기위해서는새삼스럽지만종교인으로서사상가로서문선명총재가걸어 온시간들을반추해볼필요가있다. 워싱턴타임즈가창간된 5 월은통일그룹에각별한의미가있는달이다세인들이 통상통일교라고불러온세계심령협회가창시된때가 1954 년 5 월 1 일이기때문이다. 그후의세월은 말하자면현세의큰종교지도자가역설적이게도 종교없는시대 를향해걸어온험로였다. 카 톨릭이유태교에게이단이었듯이, 개신교가카톨릭에게이단이었듯이기성종교가던지는 이단 ( 異端 ) 이라는돌팔 매에피투성이가되며한길을걸어온것이다. 이번세미나에서강사는이를 통일을위한한길 이라고해설했다. 여기서의통일은단순히이념으로분단된한반 도의통일뿐아니라모든국가 종교 인종의통일을총괄하고종국에는인류구원을위한것이라는뜻이다. 통일원리 의해석으로는악의근원을 사탄 이브 로설정하고그결과로서공산주의를파악한다. 공산주의라 는그악의붕괴가레이건이라는정치권력과문선명이라는종교적의지의협력으로가능했다면워싱턴타임즈는그 권력과그의지를매개한언론이었다는해석이설득력을지닌다. 물론악의이념으로서공산주의는몰락했지만여전히구원의길은추상일뿐이다. 여기서문총재의 참가정 사상 종교없는세상 을향한 ' 이단의험로 ' 53 년 33


34 이등장한다. 어려운논리가아니다. 평화대사 들은익히숙지하고있는것이지만세계평화도, 인간의궁극적구 원도가정에서출발한다는사상이다. 부부부모자녀형제간의 참사랑 이야말로구원의길이라는뜻이겠다. 다시첫질문으로돌아간다. 과연종교없는시대, 종교없이도도달할수있는평화세계는가능할것인가. 참사 랑 으로충만한 참가정 은종교를대체할수있는사상이될수있는가. 분명한것은워싱턴타임즈창간 25 주 년기념식과국제세미나는그이상세계의도래에대한세계인의기원을모아확인하는자리였다는사실이다. 종교없는세상 을향한 ' 이단의험로 ' 53 년 34

35 09 < 교회관련기사 (27)>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36 < 교회관련기사 (27)>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00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등록일 : :17 [ 통일그룹의개발사업 ] 여수 이어김포 북한으로확대 통일그룹이개발하는여수오션리조트. 통일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의사업영역은도대체어디까지일까. 꿈에그리던 2012 년여수엑스포유치를계기로통일그룹이새삼주목받고있다. 교육, 의료사업은물론이고레저, 관광사업으로까지영역을넓히고있기때문. 현재통일그룹이운영하는사업체만 20 여개에달할정도다. 통일그룹의최대역점사업은여수오션리조트와화양지구개발. 통일교가최대주주로있는일상해양산업은전남여수시소호동일대에여수오션리조트를개발중이다 년여수세계박람회의필수시설로꼽히는오션리조트에는 6 성급 43 층최고급호텔을비롯해 1000 명을동시수용하는컨벤션센터, 콘도, 워터파크등이들어선다. 또한화양지구는 2003 년재경부로부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지정받은상태. 일상해양산업은 1000 만m2부지에 1 조 5000 억원자금을투입한다. 여수에는오션리조트를중심으로호텔, 해양마리나시설, 스포츠전지훈련장, 케이블카등다양한레저단지가들어서게된다. 업체측은개발사업을통해총 3 조 8800 억원경제효과와 2 만 6000 명고용효과를기대하고있다. 실제여수개발사업은통일교측에서도가장공을들이는사업으로알려져있다. 지난 2005 년 6 월통일교문선명총재가직접여수로건너가당시김충석여수시장등지역관련인 10 여명을초청해사업구상을밝히며 여수를그룹의메카로운영하겠다 고설명하기도했다. 용평리조트 강남센트럴시티지분인수 이뿐아니다. 통일그룹은경기도김포일대에항공산업단지를짓겠다는계획도세웠다. 지난 2007 년 10 월통일교가설립한미국 WTA 자회사인한국타임스항공이헬리콥터운항과정비, 개조, 부품생산등의사업을위한 1 단계건설공사준공식을가졌다. 한국타임스항공은사업비 1 억 2000 만달러를들여항공산업단지 23 만m2부지에연건평 2 만 6000 m2규모의 1 단계공사를지난 2006 년 6 월착수했다 년까지 1 억달러를추가로투입해나머지 10 만 5000 m2부지에부품생산동과교육훈련센터, 항공우주박물관등의시설을건립할계획이다. 이사업역시여수관광단지개발과같은맥락에서통일그룹의관광사업일환으로추진한다는방침이다. 황선조일상해양산업회장은 김포항공산업단지는아시아최대규모의항공산업단지로자리매김할것 이라며 관리, 수리를넘어헬리콥터제조기반까지마련해앞으로는헬리콥터로울릉도나다도해까지관광할수있는시대가분명올것 이라고밝힌다. 주요사업체매출 1 조원달해 서울여의도의마지막핵심지역으로꼽히는통일주차장부지개발역시통일교와무관치않다. 현재약 4 만 6000 < 교회관련기사 (27)>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36

37 m2 (1 만 4000 여평 ) 부지에초고층빌딩프로젝트가본격추진중이다. 시초는지난 2005 년 5 월. 당시통일그룹은다국적부동산개발회사인스카이랜디벨롭먼트사와 99 년간장기임대방식의계약을맺었다. 스카이랜은 2005 년 10 월이부지에총 1 조 5000 억원을투자해 70 층규모의초고층쌍둥이빌딩을세우는 파크원 (Parc1) 프로젝트 를발표했다. 시공은삼성물산건설부문이담당하고 2010 년부터 2011 년까지단계적으로완공될예정이다. 물론엄밀히말하면이프로젝트는통일그룹이직접추진하는사업이아니다. 피터왈리크노우스키스카이랜대표는 스카이랜과통일교는전혀무관하고단지스카이랜이통일교소유의땅을임대했을뿐 이라고밝혔다. 통일그룹관계자역시 여의도통일주차장부지개발은우리가다른업체와임대계약을맺은사업이기때문에사실상통일그룹과는무관하다고보면된다 라고설명한다. 이밖에강원도평창군에위치한용평리조트도사실상통일그룹소유다. 통일그룹계열사인세계일보는 2003 년 2 월쌍용양회로부터용평리조트지분 91.5% 를인수했다 년에는서울강남센트럴시티지분인수에나서기도했다. 통일그룹의영역확장은여기서그치지않는다. 각종언론과문화예술, 스포츠단체, 그리고교육기관까지소유하고있다. 신문사인세계일보를비롯해성남일화축구단, 리틀엔젤스예술단, 유니버설발레단등문화예술단체가모두통일그룹소속이다. 외국에도손길을뻗쳐미국에선워싱턴타임스, UPI 통신등의언론매체와브리지포트대학, 그리고북한에도평화자동차등사업체를갖고있다. 통일교본사는서울용산구청파동에있지만실상경기가평군설악면송산리일대는 통일그룹의요람 으로도불린다 년문을연통일교실버타운인 청심빌리지 를비롯해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와청심국제중 고교, 청심국제병원등다양한교육 의료기관이함께들어서있기때문이다. 수익은선교 NGO 사업재투자 막대한자금동원력을갖춘만큼통일그룹이진행하는대규모행사들도꽤많다. 대표적인게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년부터통일교소속의선문평화축구재단이 200 만달러의우승상금을내걸고피스컵축구대회를진행중이다. 격년제로치러지는피스컵은 3 회대회까지모두한국에서개최됐지만 2009 년 ( 스페인개최 ) 부터는국외에서개최한다. 이런흐름을보면통일그룹이단순한교육, 의료사업에서관광, 레저, 문화사업으로방향을바꾸고있는점이눈에띈다. 통일교가이렇게다양한사업을추진하는이유는뭘까. 통일교의역사부터짚어보자 년서울성동구에서 세계기독교신령협회 로시작한통일교는 40 주년을맞은 94 년정식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으로바꿨다 년총선을앞두고서는천주평화통일가정당 ( 일명가정당 ) 을창당해정치, 사회교육사업에나서기도했다. 통일그룹이소유한강원평창군용평리조트. 통일교재단은엄밀히말하면종교단체지만사업영역이점차다양해지면서기업체성격을보여왔다.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르면통일그룹주요계열사들의 2006 년매출규모만 1 조원에달한다. 매출 2790 억원을기록한세계일보, 2179 억원매출을올린용평리조트 (2005 년 7 월 ~2006 년 6 월 ) 와함께선원건설 (1603 억원 ), 음료제조사인일화 (670 억원 ), 종합석재업체인일신석재 (403 억원 ) 등이주요사업체로꼽힌다. 외국에근거지를둔업체매출까지포함하면이를훨씬뛰어넘을것으로추산된다. 익명을요구한통일교관계자는 주로외자를유치해사업을진행하는데사업을통해거둔수익은보통선교나비정부기구 (NGO) 사업에재투자한다 고설명한다. < 교회관련기사 (27)>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37

38 [ 출처 - 매일경제, ] < 교회관련기사 (27)> 통일그룹개발사업은선교를위한투자 38

39 10 "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님 )

40 "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님 ) :58 "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9 11 이후종교간화합과관용이세계적관심사로부각되면서세계정치 종교지도자들이모여상호이해와협력을모색하는자리가잇따라마련돼주목된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 회장지관스님 ) 가 8 14일서울과강원도일원에서여는 2006 세계종교지도자대회 와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IIFWP 회장곽정환 ) 이 10 14일서울과가평일원에서개최하는 2006 세계평화정상회의 가그것. 한국종교계가주도하는두국제회의는종교간장벽을허물고세계평화라는인류의소망에한발짝다가서는초석이될것으로기대된다 세계종교지도자대회 = 한국불교전래 1634 주년을기념해열리는대회는종교지도자들이머리를맞대고인류평화와화합, 자 연과의공생을위한종교적대안을마련하는자리다. 여러종교간의대화와협조모색, 바람직한미래사회비전제시, 세계화시대 의종교역할등이주요의제로논의된다.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님 ) 40

41 이번대회에는불교 유교 도교 가톨릭 개신교 성공회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대표등이고루참석한다. 또원불교, 천도교, 대순진리회등민족종교지도자들도참가한다. 쿵더반 ( 孔德班 공자의 77세손 ) 중국취푸시공상연합주석, 후이촨대만포광산사도감원장, 팔롭타이아리세계불교연맹 (WFB) 사무총장, 예후다스톨브유대교지도자, 메이어아비히독일에센대교수등 30여명의해외종교지도자가참가한다. 국내에서는지관조계종총무원장, 운산태고종총무원장, 경산천태종총무원장, 최근덕성균관장, 강원용목사, 박경조성공회주교, 백도웅목사, 함세웅제기동성당주임등 500여명이자리를함께한다. 참가자들은대회기간롯데월드호텔사파이어룸과양재동관문사, 제기동성당등에서 13차례회의를통해종교간공통분모를찾아내고평화공존의실천방안을모색한다. 또서울명동성당, 원불교원음방송, 강원도백담사등타종교시설도방문해종교간공감대를넓힐계획이다. 당국의비자거부로한국행이좌절된티베트영적지도자달라이라마는주최측에보낸축하메시지에서 인류의모든종교적전통은세계평화의진정한바탕인내적평화로이르는길 이라며 이런선물을잘간직해평화의소망으로후세에전할것인지, 후세의미래를위협하는무기로바꿀것인지는우리의선택에달려있다 고종교간화합을강조했다. 개막식은 8일오후 3시, 폐막식은 14일오후 4시각각서울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에서열린다 세계평화를위한정상회의 =IIFWP는이미오래전부터한국을기반으로종교와인종간장벽을허무는사업을주도적으로펼쳐왔다. 평화는서로단합된노력과협력을통해이루어진다 는진리를중시한 IIFWP 창시자문선명총재제의로 1987년첫대회가열린이래올해로 19년째를맞았다. 그동안레흐바웬사전폴란드대통령, 호세라모스오르타전동티모르외무장관등노벨평화상수상자들과무프티무함마드이슬람성직자등세계평화에기여해온수백명의정치 종교계지도자들이참여해평화 공존방안을진지하게모색했다. 왼쪽위부터시계방향으로무하마네우스마네, 에유프가니츠, 후이촨, 예후다스톨브 평화창건과인류발전 이라는주제로열리는이번회의에는에유프가니츠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대통령, 무하마네우스마네전니제르대통령, 푼살마긴오치르바트전몽골대통령, 타헤르마스리전요르단총리, 파르메즈마조르스웨덴무슬림협의회장, 야코브블랭에디무천상교회코트디부아르지도자등 150여개국, 300여명의각계지도자들이참가할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중동 동북아 베링해협을통한혁신적평화접근방안 지속가능한인간개발 가족 종교 교육 시민사회의중대함 선치 ( 善治 ) 와평화구축, 인간개발과의관계 등 8개세션으로나누어평화방안을다각도로모색할계획이다. 특히가정붕괴와몰락을초래하는사회 문화 경제적문제와인종과종교간갈등등지구촌당면과제에대해각국이공동보조를취해나간다는청사진도제시된다. 회의참가자들은경기가평시송산리에건립된천주평화연합 (UPF) 의평화역사박물관을방문해세계적종교지도자인문총재의평 화사상과업적도돌아볼예정이다. 개막식은 11 일오전 9 시서울광장동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열린다.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님 ) 41

42 정성수기자 종교 인종의벽허물고세계평화이룩하자 ( 통일교회문선명총재님 ) 42

43 11 [ 헤드라인뉴스 ] 베링해협프로젝트, 평화메시지보도

44 [ 헤드라인뉴스 ] 베링해협프로젝트, 평화메시지보도 :46 [ 헤드라인뉴스 ] 베링해협프로젝트, 평화메시지보도 등록일 : :57 22.jpg(232.11Kb) 11.jpg(232.34Kb) 33.jpg(197.29Kb) 44.jpg(222.84Kb) 헤드라인뉴스 12 월호보도 [ 헤드라인뉴스 ] [ 헤드라인뉴스 ] 베링해협프로젝트, 평화메시지보도 44

45 12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46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33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 미국사회일대충격 /13 뉴스메이커 774 호 미국역사상최대규모 동양서온새가르침에신선한충격 워싱턴모뉴먼트광장에모인사람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이하통일교 ) 은세계적인종교가됐다. 전세계 150 여나라에서신앙한다. 우리나라에서창종된종교뿐아니라현대 에일어난종교중유례를찾기힘들다. 문선명총재는일찍부터국내라는울타리를버렸다. 교회의틀이막갖춰질때부터미국과일본에과감히선교사를보냈다 년대말한 국의어떤종교도엄두를내지못했던일을시도한것이다. 지금과같은통일교발전의기틀은그렇게시작한미국과일본선교에서비롯 했다고보아도좋을것이다. 목사들사이원리공부붐일어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46

47 1960 년대초이미일본과미국, 독일을거쳐유럽각지에까지통일교회가세워지기시작했다. 문총재는이윽고 1971 년직접미국으로가 본격적인활동을펼친다. 도미직전까지국내에서통일교가치중하던것은초교파운동. 교파를초월해서교회의일치와발전을위해출발 한기독교운동이다. 그중심축이된것이통일교다. 통일교한국협회장을지낸선문대학신학대학원이재석초빙교수의이야기다. 처음통일교에대한기성교단의반대는그다지크지않았습니다. 초창기장로교와감리교목사들도노방전도대회를우리와함께여는분위기였습니다. 1960년대후반부터초교파운동을시작해교회간화해운동이일어나자반발이커졌습니다. 기성교단에서는개신교에침투하기위한전위부대가초교파운동이라고보고본격적이고조직적으로반대하기시작했습니다. 진보적인입장을취하던기독교장로회의고 ( 故 ) 강원룡목사는 1968 년 9 월 9 일과 10 일아카데미하우스에서개신교와통일교의대화를주선 했다. 개신교목사 40 명과문선명총재를포함한통일교목회자 10 명이모여통일교교리인원리공부를함께했다. 이사건은개신교내부 에격렬한파문을일으켰다. 기성교회의일부인사들은항의를넘어회의장에오물을던지는사건까지벌였다. 고강원룡목사가내린결론은더큰파장을불러왔다. 한마디로통일교가이단이아니라는것이다. 통일교와개신교는성경해석의차이가 있을뿐이라는주장이다. 이는통일교를이단으로규정하던기존교단과는다른견해였다. 그다음해통일교에대한신학적비판은새로운단계에접어든다. 당시연세대학교신학대학장이자연합신학대학원장이던서남동교수는 1969 년새문안교회에서열린 한국기독교의소종파운동 이라는주제의신학강연에서충격적인주장을펼쳤다. 원리강론이미래의비 전을제시하는신학서라는내용이다. 한국의지도적인신학자가통일교교리에대한신학적정당성을주장하고나서자개신교단의불같은반발이일어났다. 서교수는그래도 주장을굽히지않고거듭한국적신학으로서통일교의가치를발표했다. 결국그는퇴직한다. 통일교가한국교회의화제로등장하면서목사들사이에원리공부의붐이일어났다. 그와함께조직적이고격렬한반대운동이시작됐다. 문 선명총재는그반대에대해일일이대응하지않고개신교회의노회장급이상지도급목사 300 여명에게기독교성지순례를시켜주었다. 그러자기성교단에서는성지순례참석자중 74 명의목사를제명처분하고나섰다. 이재석초빙교수는당시의전후사정을이렇게말했다. 개신교측에서초교파운동과통일교에서실시하는모든행사에참여하지말것을지시했습니다. 접촉자체를원천봉쇄했습니다. 통일교는이후활동방향을사회적인쪽으로치중하게됩니다. 미국에통일교가건너간초기에는각종교의종교학자와교수를초빙하여국내에서못다한기독교종교연합운동을시작합니다. 차라리세계문화와기독교의중심지에서시작하자는취지였습니다. 미국보수교단도경계심가져 이런복잡한국내사정을뒤로하고미국으로건너간문총재는뉴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47

48 욕근교에통일신학대학원을설립하는일로첫발을내디뎠다. 종교 는진리를바탕으로하는것이므로진리부터확산시켜나가야한다 는뜻이었다고한다. 당시미국은격렬한문화적충격을경험할때였다. 케네디대통령 암살, 킹목사암살, 냉전체제, 베트남전을거치면서미국적인가치 에대한일대혼란이일어난것이다. 미국불교잡지트라이시클창 간자헬렌트루코프는그때의분위기를이렇게말한다. 하루아침 에옳다고믿을만한것들이사라졌습니다. 젊은이들이느끼는혼돈 과절망감이너무커서문화적인반발이일어났습니다. 한가지명 백한기준이생겼는데미국적인것과아닌것을나누어서보게됐 습니다. 젊은이들사이에서는미국적인것은악, 미국이외의것은 선. 이런이분법적인표현이거침없이쏟아졌고특히동양에서온 것은무조건좋은것이라는생각도널리퍼지고있었습니다 년 9 월 18 일미국의워싱턴모뉴먼트광장에서 30 만명의인파가모인가운데가정연합문선명총재가설교하고있다. 통일교는이렇게절망스러운상황의틈바구니를파고들었다. 미국의건국이념인기독교정신으로돌아갈것과하나님의창조원리로복귀 할것을주장한것이다. 일반신자를대상으로한전도보다기성목사와신학자중심으로교리를전파하던통일교가미국사회에일대충격을준사건이일어났다 년 9 월 18 일미국수도워싱턴광장에서미국역사상최대규모의집회를열었다. 이전까지기록은 1963 년같은자리에서킹목사가 20 만명을대상으로한집회였다. 통일교집회에모인군중은 30 만명. 이기록은지금까지도깨지지않고있다. 동양에서온새로운가르침과가치관에대한관심이높았던탓이다. 가족의붕괴와미래희망의상실에따른정신적혼돈상태에대해순 결과가정의가치를앞세운통일교의강력한메시지는충분히매력적이었다. 통일교강창식미국총회장이전하는당시의분위기는이렇다. 경제적풍요속에서도꿈과희망을잃어버린미국젊은이들에게문선명총 재의가르침은새로운내용이었습니다. 문총재는기독교의사명과책임을강조하고기독교의부활과재생을주로주장했습니다. 당시모인 30 만명은각교단의목사가종파를초월하여데리고온신도들입니다. 이것이미국사회에엄청난반응과신선한충격을주었습니다. 통일교는이후몇차례더대형집회를열었다. 일거에미국과세계에통일교의존재를알리는데성공했다. 그러나워싱턴집회의성공은 미국보수교단의경계와의심을불러일으켰다. 통일교는이후미국보수사회의집중적인견제를받는다. 갖가지의혹이무차별적으로제기됐다. 결국 1980 년부터통일교성금의이자소 득에대한탈세혐의로재판이시작됐다. 표적수사논란과종교의자유에대한갖가지문제가제기된가운데유죄판결이내려졌다 년 문총재는 1 년 6 개월의실형을선고받고교도소에서복역한다. 생애여섯번째의옥살이였다. 강창식회장이전하는미국보수교단과의충돌에대한견해는이렇다. 보수적인주요교단에서는문총재의가르침을진보적이라고보고있습니다. 전통적인가치관과다른점이많기때문입니다. 그들이성서의문자적틀에갇혀있을때통일교는기독교의새로운희망과비전을제시하고나선것이고, 그들은이것이비성서적측면이있다고비판한것입니다. 지금은통일교원리강론이성서의핵심철학이라는점에대한이해가널리전달됐습니다. 문총재의재판이후통일교는활동방향을전환한다. 특히평화운동에많은공을들였다. 그상징적인사건이 1991 년 12 월평양에서김일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48

49 성주석과만난일이다. 수십년간승공운동에앞장섰고교리에공산주의가사탄의편이라는것을분명히밝히고있는통일교의지도자가북한을방문한것은당시 로서는충격적인사건이었다. 특히당시핵사찰문제를둘러싸고남북관계가냉각기에접어들었고미국의대북압력이거세던때라세계의 주목을끌었다. 1991년평양서김일성만나문총재는김주석과단독면담한자리에서자신의통일관을피력했다고한다. 이후통일교는종교가아닌기업의형태로북한에진출했다. 합작회사인평화자동차를설립하여자동차를조립생산하고평양에서호텔을운영하며문총재의고향인정주에평화공원을세우는일을진행한다. 통일교와북한당국의밀월은김일성주석의사망과당시세계일보사장을맡고있던박보희씨의조문파문으로잠시주춤한상태였다가회복됐다. 통일교에서는남북관계를성서속의카인과아벨의관계로보고있다. 결국참사랑으로통일을이루어야할형제라는인식이다. 통일교는대부분종교가창종과정에서겪는수난과박해를겪었다. 고려대학교사회학과노길명교수는 통일교의발생은우리사회의구조와그변화를능동적으로대처하지못한기성교회에서원인을찾을수있다 고규정했다. 통일교는한국에서태어나한국적특성을고스란히갖추고있지만그것을무기로세계에진출하는데일단은성공했다. 세계인들이받아들일수있는새로운가치를제시하는데성공했다고보아도좋을것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공식명칭에는통일교가지향하는가치와이념, 교리체계가담겨있다고보아도과언이아니다. 그들이가정연합문선명총재가북한을방문해김일성주석과포옹하고있다. 무엇을주장하는지, 그리고세상과미래가받아들일수있는보편적인가치가담겨있는지꼼꼼히살펴보는일이필요한때다. // [ 한국의창종자들 ] 워싱턴 30 만집회미국사회일대충격 [ 통일교문선명총재 ] 49

50 13 참사랑의삶

51 참사랑의삶 :57 여러분의삶은참사랑에미쳐서사는삶이어야합니다. 아담과해와이상, 예수님이상하나님을사랑할수있는삶을살아야합니다. 철저하게참사랑의실천을통해몸과마음을완전통일하고, 참사랑의상대권을찾아세워야합니다. 다시말해서이땅에서참된가정을완성시켜참된부모, 참된부부, 참된자녀, 이렇게적어도 3대가함께참사랑을중심한삶을살다가들어가야하는곳이천국입니다. 그렇다면참사랑이란어떤사랑입니까? 참사랑의본질은위함을받겠다는사랑이아니고남을위해, 전체를위해먼저베풀고위해주는사랑입니다. 주고도주었다는사실자체를기억하지않고끊임없이베푸는사랑입니다. 기쁨으로주는사랑입니다. 어머니가자식을품에안고젖을먹이는기쁨과사랑의심정입니다. 자식이부모앞에효도하며기쁨을느끼는그런희생적사랑입니다. 하나님의인류창조가그랬듯이아무것도돌려받겠다는기대나조건이없이베푸는절대 유일 불변 영원적사랑의창조입니다. 여러분, 참사랑은공익성을띤무형의질서요, 평화요, 행복의근원입니다. 참사랑은우주의원천이요, 우주의중심, 우주의주인을만들어주는사랑입니다. 참사랑은하나님의뿌리요, 의지와힘의상징이기도합니다. 따라서참사랑으로맺어지면영원히같이있어도좋기만하고, 우주는물론하나님까지도끌면따라오는사랑입니다. 타락의후예된인간이만들어놓은국경의벽, 인종의벽, 더나아가서는종교의벽까지도영원히종식시킬수있는힘이참사랑의가치입니다. 따라서천국들어가는절대필요조건이바로 위하는삶, 즉참사랑의삶이라는것입니다. 그런데오늘우리가몸담고있는현세계를보십시오. 극도의이기주의덫에걸려물질만능을외치며가치관을상실한채향락과부패의늪에빠져있습니다. 알코올중독자가우글거리고, 마약이나프리섹스도모자라이제는근친상간이라는짐승보다못한만행들을자행하고도버젓이고개를들고살아가고있습니다. 여왕격의여자, 할머니격의여자, 어머니격의여자, 아내격의여자, 딸격의여자, 이렇게모든단계의여자들을유린하고도세상을활보하는인면수심의작자들이범람하는세상이되고말았습니다. 부부들끼리남편과아내를서로바꾸어가며즐기는스와핑이기승을부리고있는세상이되고말았습니다. 이런작태야말로인륜도덕파괴의극치이며타락행위의단말마적모습임에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의창조이상세계완성은꿈도꿀수없는지상지옥이되고말았습니다. - 천주평화통일왕국창건의참된주인 Ⅰ 중 - 참사랑의삶 51

52 14 통일교문선명총재 - 하나님은이성성상의본체적존재이시다

53 통일교문선명총재 - 하나님은이성성상의본체적존재이시다 :15 아담과해와의타락이후하나님은사탄이만들어놓은감옥에갇혀서꼼짝달싹못하고있었다. 하나님은사탄이만든감옥에갇혀영어 ( 囹圄 ) 의몸이되셨고, 사탄의졸개들은그감옥을지키고있었다. 하나님은어쩔수없이스스로빛가운데숨어계시며숨도제대로쉬지못하고계셨다. 하나님이지상에살고있는인간들에게전달할내용이있으면천사를통해서전달하고, 인간도하나님께보고할내용이있으면천사를통해서보고해야되었다. ( ) 감옥에갇혀계신하나님께최고로기쁜소식은 해방과석방 이다.( ) 하나님이해방돼야인간도해방될수있다. 문선명선생은 2001년 1월 13일, 하나님왕권즉위식 을통해서하나님께해방과석방을안겨주셨다. 아담과해와의타락이후수천만년동안감옥에서신음하시던하나님이해방과석방을맞아완전히자유의몸이되신것이다. 그동안베일에쌓여있던하나님의본체가지상에그모습을드러낼수있게되었다. 하나님의본체가세상에모습을드러낼수있게되자, 선생은 절대신본주의, 절대인본주의, 절대물본주의시대 를선포하셨다.( ) 하나님의 4대주류속성을토대로밝혀진것이절대신본주의다. 절대신본주의를토대로절대인본주의가나오고, 절대신본주의와절대인본주의를토대로절대물본주의가나온다. 선생은먼저절대신권을인정하고, 절대신권을바탕으로절대인권을인정하며, 절대신권과절대인권을바탕으로절대물권을인정해야한다고하신다. 지금까지는절대신권이인권과물권에무시당한적이있었다. 인권도물권에의해서무시당한적이있었다. 이제는절대신권을인정한토대위에절대인권을인정하고, 절대인권을인정한토대위에절대물권을인정할때이다. 선생은 절대신본주의, 절대인본주의, 절대물본주의시대 를선포한기대위에하나님을본체적존재로, 인간을실체적존재로, 만물을형상적존재로규정하셨다. 하나님이본체적존재라는것은무엇을의미하는가. 첫째로하나님은이성성상의본체적존재로계신다는것이다. 하나님은성상과형상의이성성상과남성과여성의이성성상의중화와통일의본체이시다. 하나님을인간과구분하기위해서하나님의이성성상에는 본 ( 本 ) 자를넣어서표기한다. 그래서하나님은본성상과본형상의이성성상의중화와통일의본체이시고, 본남성과본여성의이성성상의중화와통일의본체이시며, 피조세계에대해서는본성상적본남성격주체로나타나신다.( ) 하나님의 4대주류속성을중심삼고볼때, 하나님은사랑의본체이시며, 생명의본체이시며, 혈통의본체이시고, 양심의본체가되신다. 하나님은진리의본체이시며, 이념의본체이시고, 원칙의본체가되신다. 하나님은힘의본체이시며, 참의본체이시고, 선의본체가되신다. 하나님은지 정 의의본체이시며, 말씀의본체가되신다. 하나님은아담과해와의본체이시며, 동시에삼대주체사상의이상적본체가되신다. 하나님은만유의본체로서모든존재의뿌리가되시며, 모든것은하나님으로말미암아되어졌다. 둘째로이성성상의본체이신하나님은무형으로그실체가없으시다.( ) 이성성상의본체이신하나님은지상에서뿐만아니라영계에서도그실체가없으시다. 하나님은지상과영계에서무형으로존재하신다.( ) 그래서하나님은지상에서그본체가보이지않고영계에서도그본체가보이지않는다.( ) 인간이눈에힘이보이지않는것과같이에너지의본체이신하나님은영계에서도보이지않는다. 통일교문선명총재 - 하나님은이성성상의본체적존재이시다 53

54 하나님의본체가인간의눈에보인다면하나님을서로빼앗겠다고싸울것이다.( ) 210억광년이걸려도끝에도달할수없을정도로광대한대우주를지배하기위해서하나님은일정한형체를갖지않고무형으로존재하신다. 좁은바늘귀도마음대로오고갈수있을정도로작은존재로계시기위해서도하나님은무형으로계신다. 이처럼하나님은크다면무한히크고작다면무한히작은본체적존재로계시기위해서무형으로존재하신다. 셋째로이성성상의본체로계시는하나님은무형으로계시기때문에우주를상대로자극을느끼지못하신다. 같은것끼리는자극이없는것처럼마음자체만가지고는아무리자극을해도느낌이없다. 상충된것이나타나야서로에게자극이온다. 더운물에는더운물이아니라찬물이합해져야폭발하는것과같은이치다. 감각기관을가지고주체와대상이자극을느끼기위해서는반드시체를입은두존재가나타나야한다. 이성상상의본체이신하나님은혼자하나되어있기때문에자극을느끼지못한다. 그것은사람이눈을깜박거릴때의식하지않으면깜박거리는것을느끼지못하는것과같다. 청진기로들으면고동소리가나는심장의박동소리를듣지못하는것과같다. 가래침이나올때도로삼켜도더럽지않은이치와같다. 그것은내몸과눈이, 내몸과심장이, 내몸과가래침이서로하나되어있기때문이다. 하나님도성상과형상의이성성상, 남성과여성의이성성상으로되어있지만혼자하나되어있기때문에느끼지못하는것이다. 넷째로이성성상의본체로계시는하나님은체 ( 體 ) 가없으시기때문에실체세계를지배할수없다. 무형으로계시는하나님은실체세계를지배할수도없고, 실체세계에대해서주관성을행사할수도없다. 실체세계는실체를가진존재가주관하는것이원칙이기때문이다. 하나님도체가없으면광활한심천 ( 深天 ) 의세계에서혼자지내야한다. 하나님도무형으로만존재하시면홀로외로움에지쳐서의미없는나날을보내야한다. 하나님이이성성상의본체로계시지만실체세계에모습을나타내기위해서는반드시인간의체를쓰셔야된다. 하나님이감각기관을통해서 자극을느끼기위해서는인간의체를쓰셔야한다. 하나님이실체세계를주관하기위해서도인간의체를쓰셔야한다. 하나님은당신의본체 를닮은실체인간을통해서체를쓰셔야한다. 그렇지않으면하나님은천상과지상에서개념적인존재로홀로머물러있어야한다. 그래서하나님은당신의이성성상의본체를닮은실체로서아담과해와를창조하셨다. 하나님은아담과해와를통해서실체세계에그본체를 드러내신다. 인간창조는하나님이실체세계에모습을드러내기위해서, 영적부모이신하나님이실체부모가되기위해서, 감각기관을통해서 자극을느끼기위해서, 그리고형체를가진인간과만물을주관하기위해서다. 통일교문선명총재 - 하나님은이성성상의본체적존재이시다 54

55 15 흑백인종문제종지부, 예언적중어디까지 - 통일교문선명총재

56 흑백인종문제종지부, 예언적중어디까지 - 통일교문선명총재 :23 사진설명 : 문선명총재는닉슨대통령과백악관에서회담을갖고 " 미국은용서의정신으로뭉쳐야한다. 미국은사랑 의정심으로뭉쳐야한다 " 며미래를향한국정방향을제시했다. 미국역사상첫흑인대통령이탄생했다는소식이전세계메스컴을통해전해졌다. 하지만인종차별철폐될것이며, 전세계가하나가될것이라고주장해온그 (?) 에대해서는아무런보도가없었다. 45 년전 1963 년마틴루터킹목사가 나에겐꿈이있습니다 라는연설을높이평가하고있을뿐이다 년 ~70 년대당시인종차별이극에달했다고한다. 흑인화장실, 백인화장실은있었으나, 유색인은화장실조차사용 할수없었다 고미국을방문한박보희회장의당시증언이다. 이같은인종차별을피해미국떠나는인파가속출할때문선명총재는인종차별주의자들을상대로 ' 미국사회가인종 차별의족쇄속에살고있다 ' 고소리높여외쳤다. 문총재는 1975 년 12 월국회초청강연회에서 " 흑백문제가그것이요. 마약문제, 가정파탄, 공산주의가가장큰문제될 것 " 이라며 " 개인주의인생과가치관으로가정과국가와세계를보게된다면하늘의심판을면치못할것 " 이라고경고했 다. 흑백인종문제종지부, 예언적중어디까지 - 통일교문선명총재 56

57 문총재는백인들사이에서놀림을받고도크게웃었다고한다. 그리고그들에게당신들이갖고있는화폐 ( 미국달러 ) 를보라 "In God We Trust"( 우리가믿는하나님앞에서 ) 하나님의사랑으로하늘의사명을실천하라미국땅에팽배한인종차별과지나친물질주의, 초강대국으로서의교만과마약과폭력, 죄와허물을벗고회개하라며그들에게감동을준일화이다. 문총재는세계적인정상들과만날때마다미래를내다봤다. 아이젠하워전미국대통령을만나서도문총재는이시대에가장중대한세계적난문제는 공산주의몰락 인종차 별해결책 청소년퇴폐와윤락근절등을제시했다. 특히닉슨미국대통령과의백악관면담에서는 미국은용서의정신으로뭉쳐야한다, 미국은사랑의정신으로뭉 쳐야한다 고문총재는예언했다. 이예언은지난 9.11 테러 (2001 년 ) 발생당시문총재님의예언적중되었다며이라크전쟁은사랑과용서를통해 UN 결 의를미국이따랐어야했다고전문가들이말한다. 이같은주장은 1974 년과 75 년두차례걸쳐미국국회의사당에서, 1976 년워싱턴에서 30 만명을대상으로 ' 미국의건국정 신으로하늘뜻성사의선봉이되어야한다 ' 고강연문에서도드러났다. 40 년이지난오늘, 오바마미국대통령은 진보적인미국과보수적인미국이따로있는게아니라하나의미합중국이 있을뿐이다 며 흑인의미국, 백인의미국, 라틴계미국, 아시아계미국이따로있는게아니라하나의미합중국만 이존재할뿐 이라며인종차별의종지부를찍었다. 앞으로 전세계가하나될것 이라는문총재님의예언이언제이루어질것인지에대해서도많은학자들이궁금증 을자아낼것이다. < 경기남부 > CIGn 이남준기자 흑백인종문제종지부, 예언적중어디까지 - 통일교문선명총재 57

58 16 인종 종교초월지구촌대가족이루자 [ 통일교문선명총재 ]

59 인종 종교초월지구촌대가족이루자 [ 통일교문선명총재 ] :03 인종 종교초월지구촌대가족이루자 문현진 UPF 의장필리핀서평화축제개최 천주평화연합 (UPF) 문현진의장부부 ( 뒷줄오른쪽 7 번째 ), 마틴루터킹 3 세 ( 5 번째 ) 등각 국평화운동가들이지난 12 일필리핀마닐라리살공원내그랜드스탠드에서열린 지구촌평 화축제 에서세계평화를기원하며촛불기도를하고있다. 세계젊은종교지도자들이손을맞잡고지구촌평화운동에나섰다. 한국에서출범한민간국제평화기구인천주평화연합 (UPF 공동의장문현진, 곽정환 ) 은지난 12일필리핀마닐라리살공원야외무대인그랜드스탠드에서 40개국 20만명의평화운동가, 마닐라시민이참가하는대규모평화집회를개최했다. 하나님아래인류는한가족 을주제로열린 글로벌피스페스티벌 2007 에는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창시자인문선명총재의 3남문현진 UPF 의장과마틴루터킹목사의아들마틴루터킹 3세를비롯해호세데베네시아필리핀하원의장, 알프레도림마닐라시장, 마니파키아오필리핀복싱영웅등이참석해평화열기를뿜어냈다. 문의장은워싱턴타임스와 UPI의모회사인 뉴스월드커뮤니케이션 회장으로유엔과중동등지에서국제평화문제해결등왕성한활동을펼치고있으며, 킹3세는 리얼라이징더드림 재단의회장으로미국내비폭력사회변혁운동을이끌고있다. 행사가끝날무렵글로리아마카파갈아로요대통령이예고없이방문해각국평화지도자들을격려했다. 인종 종교초월지구촌대가족이루자 [ 통일교문선명총재 ] 59

60 문의장은특별강연에서 유엔은극빈층감소, 에이즈확산방지, 보편적초등교육제공등 2015년까지 8개항목의새천년개발목표를제시하고모든국가의힘을필요로하고있다 며 이번대회는세계평화운동과유엔의새천년개발목표이행을위한전지구적지지를이끌어내기위해열렸다 고말했다. 그는또 이번지구촌평화축제를통해세계젊은이들을교육하는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자한다 며 인종과문화, 국경의장벽을넘어인류가형제자매로서로사랑하게될때항구적평화가가능하다 고역설했다. 문현진의장킹 3세는축사에서 인류는한가정이며, 하나님께서주신만물만상과인간의생명을영위하게하는환경을보전해야할책임을다시한번일깨워야한다 며 멸망의무기가재창조의쟁기로대체되는새로운글로벌시대에우리가용기와결의를가지고도전한다면 ( 유엔의 ) 새천년개발목표는반드시이뤄질것 이라고강조했다. 베네시아하원의장은 종교간평화없이국가간평화가있을수없다 면서 각사회의온건세력을강화해폭력과테러가발붙 이지못하게하자 고말했다. 참가자들은이날행사에앞서마닐라로사스거리에서평화행진을했으며, 필리핀젊은이와부부등 2 만여명이순결을다짐하는 순결서약식 을갖기도했다. 식전행사로필리핀전통음악과춤이선보여무대를후끈달궜다. 특히대회전날 1 만여명의참가자들 ( 필리핀 39 개대학, 100 여개지역단체자원봉사자포함 ) 은 마닐라선셋 으로유명한마닐라 만을돌며수 t 가량의쓰레기를수거했다. 필리핀회원들은대회가끝난뒤에도수주동안더쓰레기수거작업을펼칠예정이다. 주최측은필리핀평화축제가 21 세기평화운동의새로운모델을제시한것으로평가하고, 내년에는전세계대륙별로정부와민간기 구가함께하는 100 만명평화운동을전개하는등지구촌평화구현에앞장서기로했다. 정성수종교전문기자 인종 종교초월지구촌대가족이루자 [ 통일교문선명총재 ] 60

61 17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62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00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형제여다시만나요. 유교 ( 儒敎 ) 가전종목에서돌풍을일으킨가운데 2007 초종교평화스포츠페스티벌 (IPSF) 이지난 10일폐막됐다. 세계문화체육대전 일환으로열린 2007 IPSF 는말그대로대회가아니라축제의장. 세계종교인들이 9일동안만국언어인스포츠를통해종교간화해와우정을꽃피우며평화의다리를놓았다. 올해제4회스포츠제전에는 52개국 11개종단에서선수 임원등 1500여명이참가해축구육상테니스등 7개종목에서열전을벌이며한마음을이뤘다. 주요경기하이라이트 = 미국 ( 기독교 ) 과이라크 ( 이슬람교 ) 가맞붙은 8강전은경기초반부터불꽃이튀었다. 주최측은만일의사태에대비해경찰병력까지배치해놓았다. 요르단난민으로구성된이라크팀은서로적대관계인수니파와시아파, 기독교신자들이한팀을이뤄난생처음으로중동밖으로나왔다. 이들은미국과열전을펼친끝에 4 대 1 로낙승했다. 득점을위해치열하게다투긴 했지만, 경기가끝난뒤에는두나라선수들이서로껴안으며우의를과시해관중을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62

63 흐뭇하게했다. 이라크팀은이어유교대표로나온대만의국립타이베이체육대축구부를맞아 2대 0으로누르고 4강에진출하자경기장도없이연습한설움이복받쳤던지서로붙들고울음을터트렸다. 종교간화합이절로이뤄졌다. 이라크는강호한국팀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에 4대 0으로패해우승의꿈을접어야했다. 유교는배드민턴남 여복식, 테니스남자단 복식, 농구여자팀등에서각각우승을거머쥐며역대최고성적을거두는이변을연출했다. 힌두교 ( 인도 ) 도남 여 100m, 남자 400m 달리기, 탁구남자단식등에서금메달을차지, 다음대회의대약 일본소프라노가수세이코리. 진을예고했다. 라켓경기는동남아시아 ( 불교 ) 가휩쓸었고, 남자농구는기독교 ( 미국 ) 가우승을따내강호자리를굳혔다. 종교간평화 라는대회취지를살리기위해올해부터종목별시상만하고종합시상은없어졌으나, 주최측은종합성적 1위에가정연합, 2위유교, 3위불교, 4위기독교순으로꼽았다. 한국과이라크와의축구결승전. 이형일선문대사회체육학과교수는 선수들의기량이종목마다다르나매우뛰어났다 며 축구는대학팀이나고등부상위권수 준이고, 육상트랙은우리나라국가대표기록보다나았으며, 농구도국내대학팀보다우수했다 고말했다. 이교수는또 스포츠 를매개로한종교간화해가인류평화에기여할것이분명했다 고덧붙였다.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63

64 종교간우정만발 = 오랜내전으로 2002년부터국제올림픽경기에참가해온아프가니스탄 ( 이슬람교 ) 선수단을이끌고온세이드다시티아프가니스탄올림픽위원회부위원장은 각기국적과종교가다른 50여개국젊은선수들을친교할수있게맺어주는 IPSF는세계에유일무이한스포츠평화제전 이라며 스포츠는 평화의문화 를조성하는좋은소재 라고강조했다. 스리랑카 ( 불교 ) 선수들은피부색이다른유럽이나한국선수들과식사를함께하는것이즐거운듯 말은통하지않지만우리는친구 라며연방환하게웃었다. 대만민속무용단. 선수들은선문대학생회관 1층선수식당로비에서한복입기, 투호놀이등한국전통문화를체험하며긴장도풀고한국의정을만끽했다. 또저녁에는선문대아트홀과체육관등에서천안과아산지역주민들을위한 국제우정과평화의밤 과각국전통공연을펼쳤다. 데이브리튼뉴욕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는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를지휘, 커다란갈채를받았으며세계적인소프라노가수일본의세이코리노래에반한인도대표단이즉석에서인도로초청하는등연일분위기가뜨거웠다. 대만, 스리랑카, 태국등각국의전통무용도깊은감명을주었다. 국내 4 대종단으로우뚝선원불교는참여하는데의의를두고청년회차원에서올해에도배구팀한팀을내보내 4 위를차지하는 성적을올렸다. 주최측의한관계자는 원불교큰어르신들이대회의순수성을이해하다보면앞으로종단차원에서더많은팀을 파견해줄수도있을것 이라며기대감을표시했다.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64

65 정성수종교전문기자 언어ㆍ종교벽넘어화합의의미일깨웠다 [ 통일교문선명총재 ] 65

66 18 각종단의성직자들의合水式 ( 합수식 ) 통일교회문형진목사

67 각종단의성직자들의合水式 ( 합수식 ) 통일교회문형진목사 :39 문형진, 이연아목사님양위분 각종단의성직자들의合水式 ( 합수식 ) 통일교회문형진목사 67

68 전쟁과갈등이없는세상을갈망해봅니다 각종단의성직자들의合水式 ( 합수식 ) 통일교회문형진목사 68

69 19 손주님을안고계시는아버님

70 손주님을안고계시는아버님 :10 손주님을안고계시는아버님 70

71 20 통일교문선명총재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72 통일교문선명총재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24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등록일 : :33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베링해협해저터널 이뤄질까 가능성으로만떠돌던베링해협해저터널프로젝트가최근구체성을띠어가고있다. 베링해협은미국알래스카와러시아시베리아사이에있는너비 85 km의해협으로 100 여년전부터양지역을연결하자는논의가있어왔다. 지난 6 월 11 일에는국제공모전을통해뽑힌베링해협해저터널가상설계도도언론에공개됐다. 해저터널프로젝트를추진중인통일교계열의평화통일재단과국제건축가연맹 (UIA) 이주관한이번공모전에는전세계 31 개국 135 개작품 ( 전문가부문 28 개국 71 개작품 ) 이출품돼 1 등당선작등우수작품에모두 20 만달러의상금이주어졌다. 상금 5 만 5000 달러가걸린전문가부문 1 등작으로는콜롬비아훌리안레스트레포의 다이오미드군도 란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장으로참여한조성중국제건축가연맹 (UIA) 교육부문지역이사는 세계건축가들이베링해협해저터널프로젝트에많은관심을가지고있다는것이이번공모를통해입증됐다 고말했다. 유네스코협력단체이기도한국제건축가연맹은 120 여개국 130 만명의건축가가가입된단체로우리나라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 (1995 년 ) 백남준아트센터 (2002 년 ) 서울오페라하우스 (2005 년 ) 행정복합도시마스터플랜 (2006 년 ) 의공모전을주관한바있다. 이번공모전수상작들은오는 7 월 2 일부터서울송파구방이동서울올림픽기념관기획전시실에서일반에공개될예정이다. 2 개섬활용한세계최장해저터널터널접근용철도도총 6000km 건설 베링해협해저터널프로젝트는말그대로베링해협바다아래를해저터널로연결하는초대형프로젝트다. 성사될경우세계최장해저터널이된다. 양지역간의거리는가장폭이좁은곳이 85 km에달하고해저터널이들어서게될지역의수심은약 30~50m 에이른다. 평화통일재단측에따르면해저터널은러시아추코트카반도의데즈네프곶에서시작해베링해협한가운데있는대 ( 大 ) 다이오미드섬 ( 러시아령 면적 29 km2 ) 과소 ( 小 ) 다이오미드섬 ( 미국령 면적 7.4 km2 ) 을거쳐미국알래스카주웨일스곶으로연결될계획이다. 해저터널은철도가지나가게될메인터널 2 개 ( 직경 12~14m) 와송전선, 송유관, 가스관과광통신망이들어갈서비스터널 1 개 ( 직경 7~9m) 로구성될예정이다. 평화통일재단측은 두섬을기준으로공구를 3 곳으로나눠동시에굴착하면공기를최대한단축할수있다 며 이지역의해저지질은화강암단층지괴로구성돼있고단층지괴는석회암으로덮여있어터널굴착기 (TBM) 를사용한굴착이가능하다 고말했다. 해저터널이완성되면러시아와미국양쪽에서철도와도로등을신설해연결한다는계획이다. 러시아쪽은해저터널기점인데즈네프곶에서시작해오호츠크해연안을따라마가단항구 ~ 사하 ( 자치 ) 공화국의수도야쿠츠크를거쳐러시아의바이칼 ~ 아무르노선 (BAM 제 2 시베리아횡단철도 ) 과연결되는 3200 km의새로운철도노선이검토되고있다. 현재이지역은도로와항공편으로만연결돼고있다. 현지한국총영사관자료에따르면현재사하공화국의수도인야쿠츠크와바이칼 ~ 아무르철도를잇는철도노선은실제계획이수립돼오는 2013 년완공을목표로착공에들어간상태인것으로알려졌다. 미국쪽알래스카의경우도해저터널의기점인웨일스곶에서해안도시인놈 (Nome)~ 알래스카내륙의교통요지인페어뱅크스 (Fairbanks) 를거쳐캐나다서해안을타고북미지역철도와연결되는총연장 2800 km의철도노선신설이검토되고있다. 페어뱅크스에서알래스카주도인앵커리지까지는이미철도가부설돼있다. 또베링해협의양쪽에는 330 만 ~400 만m2 ( 약 100 만 ~120 만평 ) 규모의국경도시가설치돼물류환적장과수백만m2의철도공작창이들어서고, 알래스카웨일스곶외곽의놈에는아랍에미리트두바이스타일의초현대식레저및주거용신도시 ( 가칭여름라스베이거스 ) 가들어설계획이다. 특히미국과러시아의국경선과날짜변경선이지나가는대 소다이오미드섬사이약 4 km구간에는해저터널이아닌해상교량으로연결해관광자원화하는방안도거론되고있다. 통일교문선명총재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72


73 문총재 " 세계를하루생활권으로 " 28 년전부터구상, 최우선과제로 현재이프로젝트를추진하고있는평화통일재단 ( 이사장곽정환 ) 은지난해 1 월 18 일국토해양부의정식인가를받아출범한통일교산하의비영리민간단체다. 통일교는한 일해저터널프로젝트도추진중인이기관에 30 억원가량을종잣돈으로출연한것으로알려졌다. 통일교가비영리민간단체를통해베링해협해저터널프로젝트에참여하게된데는문선명총재의결단이가장큰이유가됐다. 문선명총재는지난 1981 년세계평화고속도로구상을밝히면서 베링프로젝트는전세계를 하루생활권 으로만들어인종, 문화, 종교, 국가의벽을헐어낼것 이라고언급한바있다. 실제문총재는지난 3 월출간된자서전을통해 ( 해저터널이들어서게될 ) 알래스카를종종방문해낚시를즐긴다 고밝히기도했다. 통일교뿐만아니라정 관계, 재계, 언론계의주요인사들도이프로젝트에참여하고있다. 지난 2004 년까지주러시아대사를지낸정태익현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연구위원을비롯해김기춘전법무장관, 김인호전경제수석등이평화통일재단자문위원으로직간접적인도움을주고있다. 미국의전직하원의원 2 명을포함한재단측인사 12 명은 2007 년 8 월베링해협해저터널구간탐방조사차미국알래스카웨일스곶에가서경비행기를타고현장을둘러보기도했다. 미국측에서는내무부 (DOI) 장관을지내기도한월터힉켈 (Walter J. Hickel) 전알래스카주지사가많은관심을가지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월터힉켈전주지사는 미국과러시아사이에해저터널을건설하면큰파급효과를가져올것 이라며관심을나타낸바있다. 공모전 1 등작 다이오미드군도 천문학적예산, 혹독한날시걸림돌다국적컨소시엄구성못하면힘들듯 평화통일재단측에서는베링해협해저터널공사에는세계최장해저터널건설프로젝트인만큼모두 2000 억달러에달하는천문학적인돈이들어갈것으로추산하고있다. 러시아경제개발무역부에서도몇년전 베링해협해저터널건설에만 100 억 ~120 억달러, 해저터널내철로건설에 550 억달러가들어갈것 으로추산한바있다. 해저터널과연결되는철도와도로망을구축하는사업에는터널건설비의몇배에달하는자금이필요하다는게러시아경제개발무역부의추측이었다. 특히터널과동시에 송전선 송유관 가스관 광통신망을연결하는사업을동시다발적으로추진할경우공사비는정확한추산이불가능할정도로커진다. 또해저터널과철로의유지보수에도상당한비용이들어갈것으로예상된다. 때문에평화통일재단측은 평화통일재단이주축이되고당사국인미국과러시아, 수혜국인한국과일본등의기업들이참여하는국제적인컨소시엄이구성되어야사업착수가가능할것으로보인다 고말하고있다. 기술적인문제도상당할것으로보인다. 해수면아래 150m 가량 ( 최대 200m) 을수직으로뚫고들어가 85 km를수평으로뚫어내야하기때문이다. 이는현존하는해저터널가운데해저구간이가장긴도버해협영불해저터널 ( 총연장 km, 해저구간 38 km ) 의 2 배가넘는다. 현지의열악한기후조건도상당한장애가될것으로예상된다. 베링해협은연중절반가량이밤만계속되는북극권극지 ( 極地 ) 기후권으로겨울철기온만영하 20~50 도에달한다. 유빙 ( 流氷 ) 의이동경로인베링해협은매년 11 월전후로얼어붙기시작해다음해 4 월까지내내얼어붙어있다. 또 10 월부터 6 월까지는심한폭풍이몰아치는곳이기도하다. 결국최악의기후조건을극복하면서작업을해낼수있느냐가해저터널공사의관건인것이다. 때문에러시아측에서는 1 개월 500m 쯤을파들어간다는가정하에공사기간만 15 년가량걸릴것 으로예상하기도했다. 정치적인오해도불식시켜야한다. 사실베링해협해저터널프로젝트는구 ( 舊 ) 러시아제국의마지막황제니콜라이 2 세재임시부터거론되던프로젝트다. 당시러시아측에서는베링해협을터널로연결해북극해의교통요충인베링해협을완전장악하려는야심을품었었다. 하지만 1914 년제 1 차세계대전의발발과함께러시아의공산혁명 (1917 년 ) 이성공하면서니콜라이 2 세가총살되자그의베링해협해저터널구상도물거품이됐다. 때문에미국쪽에서는 러시아가해저터널건설을통해다시알래스카에영향력를확대하려는것이아닌가 하는의구심을품을수도있다. 알래스카는본래러시아땅이었으나 1867 년미국이러시아측에 720 만달러를지불하고구입한뒤 1959 년미국의 49 번째주로승격된곳이다. 구소련의지도자인레닌과스탈린도재임시베링해협해저터널을포괄하는 동진정책 북극선로프로젝트 등을구상한바있다. 하지만평화통일재단측의구상대로베링해협을연결하는해저터널이완공되면상당한경제적파급효과가기대된다. 송유관과가스관이들어가는해저터널이완공될경우러시아는시베리아의전력과천연가스, 석유를파이프라인을통해미국에곧바로공급할수있게된다. 시베리아동토 ( 凍土 ) 에는전세계천연가스의 37%, 석유의 5.8% 가묻혀있는것으로알려졌다. 지난 1995 년러시아터널협회와교통학회, IBSTRG( 베링해협터널및철도그룹 ) 이공동으로실시한초기타당성조사보고서에서도베링해협해저터널건설로가장수혜를입는지역은시베리아인것으로나타났다. 평화통일재단측도 베링해협해저터널이뚫릴경우북미와아시아를연결하는물동량이해저터널로몰릴것 으로예상하고있다. 미알래스카쪽베링해협에선평화통일재단관계자들. 통일교문선명총재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73

74 북미 ~ 아시아해상물동량흡수경제, 정치적파급효과도막대 또해저터널건설과정에서상당한경기부양효과도기대된다. 경기부양사업으로는초대형인프라구축만한것이없다는것이평화통일재단측의주장이다. 평화통일재단측은인건비가저렴한북한노동력을건설현장에투입하는방안도검토중인것으로알려졌다. 평화통일재단을지원하고있는통일교는북한현지에서평화자동차, 보통강호텔, 세계평화센터등을운영하면서북한당국과긴밀한관계를맺고있다. 베링해협해저터널주창자인문선명총재와한학자여사. 실제지난 1 월문선명총재의구순 ( 九旬 ) 잔치때는북한김정일위원장이평화자동차박상권사장을통해산삼 3 뿌리 (90 년, 80 년, 60 년산 ) 와장미 백합 90 송이로된화환을보내기도한것으로알려졌다. 정치적파급효과는더욱클것으로기대하고있다. 사실평화통일재단측에서기대하는것도경제적파급효과보다는국제정치적파급효과다. 해저터널건설을통해과거동서냉전의주역이었던미국과러시아 ( 구소련 ) 를화해시킨다는것이다. 실제미국과러시아가유일하게국경을접하고있는베링해협은지금으로부터 1 만 3000 년전인최후빙하기때만해도육지로연결돼있어구석기인류가아시아에서아메리카로건너가는통로가됐다. 미국으로서도석유수입선을중동에서시베리아로다변화해중동에대한석유의존도를줄일수있다는이점이있다. 통일교문선명총재도지난 5 월출간된자서전을통해 미국이이라크에퍼붓는전비만투입해도베링해협해저터널을뚫을수있다 고말했다. 평화통일재단측은 러시아나알래스카의자원이양국철도망을통해전세계로이동하면양지역사람들의교류도늘어나고진정한동서냉전의종식이될것 이라고강조하고있다. [ 주간조선 ] 통일교문선명총재 [ 화제 ] 알래스카 ~ 시베리아 85 km, 미국 - 러시아묶는다 74

75 21 ( 통일교문선명총재 )547m 뚫린韓ㆍ日해저터널 200km 물속길열릴까

76 ( 통일교문선명총재 )547m 뚫린韓ㆍ日해저터널 200km 물속길열릴까 :20 547m 뚫린韓ㆍ日해저터널 200km 물속길열릴까 일본규슈사가현북서부의가라쓰시에서는한터널공사가진행중이다. ' 한 일해저터널 ' 지질조사를위한갱도공사다. 현재육지로부터 547m 길이까지해저터널이뚫려있다. 이공사를맡은고다기연의후지하시겐지사장은 " 앞으로 1300m 까지더팔것 " 이라며 " 지금까지조사로는한 일해저터널을건설하는데지질적으로나기술적으로문제가없다는결론을내릴수있다 " 고말했다. 한 일양국간에논란이돼온해저터널이민간수준에선꾸준히진행되고있다. 통일교를중심으로한민간단체들이타당성조사등을마치고, 기술검토에까지착수한상태다. 통일교는규슈 ~ 쓰시마섬 ~ 거제도를가장유력한루트로정하고, 조사터널을위해가라쓰시에 3만평의땅까지확보했다. 한 일해저터널을양국정부가합의만하면곧바로굴착공사에착수할수있도록준비하고있는것이다. 한 일해저터널구상은 1981년통일교문선명총재가국제평화고속도로건설방안중하나로제안하면서논의가본격화됐다. 두나라정치권에서도간헐적으로필요성이제기되다가 2007년고건전총리가대선공약으로검토하면서화제가됐다. 하지만천문학적건설비에따른불확실성, 한 일간신뢰부족등으로공식 추진되지는못하고있다. 일본큐슈카라쓰시에있는한일터널조사갱도입구. / 큐 슈 = 차병석특파원 달할전망 " 이라고말했다. 그럼에도한 일해저터널을주장하는일본측민간단체인국제하이웨이재단가지쿠리겐타로이사장은 " 한 중 일경제협력이라는큰틀에서도한 일해저터널은뚫려야한다 " 고강조했다. 한 일해저터널은규슈에서최단거리인거제도까지뚫더라도거리만 200km를넘어영국프랑스를잇는유로터널 (50.5km) 의 4배나되는세계최장해저터널이된다. 공사기간만 10년안팎, 총건설비는 160조 ~200조원으로추정된다. 가지쿠리이사장은 " 한 일해저터널이생기면한국과일본이자동차 2시간거리로가까워진다 " 며 " 연간산업파급효과도한국은 54조원, 일본은 88조원에 ( 통일교문선명총재 )547m 뚫린韓ㆍ日해저터널 200km 물속길열릴까 76

77 그는 " 한국은일본이대륙으로보내는수출물량의통행료만받아도이득 " 이라고덧붙였다. 이런경제적효과때문에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 룹회장은작년 10 월일본재계인사들에게한 일해저터널건설을제안하기도했다. 도쿄 = 차병석특파원 입력 : :15 / 수정 : :15 ( 통일교문선명총재 )547m 뚫린韓ㆍ日해저터널 200km 물속길열릴까 77

78 22 김정일에서오바마까지문선명의 너른행보

79 김정일에서오바마까지문선명의 너른행보 :35 김정일에서오바마까지문선명의 너른행보 최근구순을맞은통일교문선명총재가네자녀를중심으로후계구도를마무리지었다. 베일에가린문총재의행보와 그가북한 미국지도층을상대로펼쳐온독특한인맥구축의역사를들여다보았다. [74 호 ] 2009 년 02 월 10 일 ( 화 ) 10:54:45 뉴욕 정희상기자 c시사in 정희상통일교 2세체제에전진배치된문형진 ( 가운데 ) 문국진 ( 오른쪽 ) 문인진 ( 왼쪽 ) 씨. 통일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가문선명총재구순행사를계기로사실상 2세시대 에접어들었다. 그동안일반인에게는베일에가려있던경기도가평의문총재거주지 천정궁 을 1월30일 1000여명의각계초청인사와언론에공개한통일교는이어서 2월1일미국뉴욕맨해튼의통일교소유뉴요커호텔에서세계각국에서초대한정치 종교지도자 4000여명이지켜보는가운데사실상후계체제를마무리짓는행사를가졌다. 하버드대학에서종교학을전공하고현재용산의청파교회당회장으로목회를담당하는막내아들문형진목사 (31) 에게실질적후계체제를넘기는 만왕의왕하나님대관식 이라는이름의구순맞이기념행사를연것. 이로써국내기독교계가이단으로규정해배척하고있는통일교단은포스트문선명시대를종교분야는문형진씨, 통일그룹경영분야는사남문국진씨 (40), 미국내통일 김정일에서오바마까지문선명의 너른행보 79

80 교분야는차녀문인진씨 (46), 세계평화운동은삼남문현진씨 (42) 가전면에나서는체제로꾸린셈이다. 박보희총재의 며느리이기도한문인진씨는 언론에처음으로얼굴을노출한다 라면서 어릴적부터한 미양국에서수많은박해 를받는아버지를지켜보며평생마음고생을떨치지못했는데지금은꿈만같다 라고말했다. 한국과미국에서연달아열린문총재구순맞이기념식은내부후계체제구축완료라는점외에도북한과미국의지도층이각별한관심을보였다는점에서통일교의영향력과관련해주목을끌었다. 최근북한이남북기본합의서파기로군사적긴장이고조되는상황이지만김정일국방위원장은문총재의 90돌축하축전과 90년산산삼을보내깍듯이예를갖췄다. 이에대해가정연합양창식회장은 NLL을파기하겠다는북한도남한과소통할최소한의통로는남겨놓아야겠다는뜻으로풀이된다 라고말했다. 지난 1991년문선명총재가전격북한을방문해생전의김일성주석과만난뒤통일교는현재평양에파견목사를두고남북합작자동차공장과평양보통강호텔을운영하고있다. 무명시절오바마, 문총재행사두번참석 미국뉴욕에서열린문총재의구순행사장에는오바마미국대통령의정신적지주로불리는조지프라우리목사 (78) 와월터폰트로이목사 ( 미국흑인지도자회장 ) 가워싱턴에서나란히날아와축사를했다. 특히라우리목사는지난 1월20 일백악관의오바마대통령취임식장에서축도를집전해세계적으로주목받은흑인목사. 라우리목사는문선명총재가국내기독교계의 이단 공세를피해미국으로건너간 1970년대초반미국내통일교헌금탈세시비에휘말려미국법정에서자앞장서구명운동을펼치면서인연을맺었다고말했다. 그는문총재가미국전역을돌며주관해온초종교 초국가연합행사장에일리노이주상원의원이던오바마를대동해자주참석한바있다. 그인연으로오바마대통령은자신이직접문총재행사장에두차례, 부인미셸여사를한차례보내축사를하는관계로발전했다고한다. 김정일에서오바마까지문선명의 너른행보 80

81 23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 " 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2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 " 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38 "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 " 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 만왕의왕하나님해방권대관식 ' 에서 이글은 15일경기도가평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천정궁박물관에서열린 만왕의왕하나님해방권대관식 에서행한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전문이다. 각국국가원로, 종교지도자들이대거참석한이날행사에서문총재는대관식의의미에대해 자식으로창조한아담과해와가하늘의혈통을더럽히고어둠속으로숨어버린그날이후형언할수없는고통과비애속에수천수만년을참고기다려오신하나님을 만왕의왕 으로다시찾아드리고, 참사랑의혁명을촉진화하기위해마련됐다 고밝혔다. 문총재는이어 인류는하나님의심정을헤아려 수정같은맑은삶 절대성의가치교육 종교 국경의담철폐 인종간 국가간교차축복 생명 자연사랑 등을통해영원한참부모되시는하나님께존귀와영광, 한없는찬양을올리자 고호소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창시자인문선명 한학자총재내외가지난해경기도가평천정궁박물관에 서열린개관 1 주년기념식에서밝은표정으로기념사를하고있다. 세계일보자료사진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2

83 사랑하는천일국시민여러분! 오늘은참으로귀하고기쁜날입니다! 우리다함께역사적이고섭리적인이날을마음껏경축하고, 우리의영원한참부모되시는하나님께존귀와 영광, 그리고한없는찬양을올립시다. 영계의수천억인류도이축복의한날을축하하기위해이자리에함 께하고있는엄숙한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만우주를창조하신후그렇게도기다리고소망해오신날이바로이날입니다. 당신의자식으로창조한아담과해와가하늘의혈통을더럽히고어둠속으로숨어버린그날이후하나님께서는형언할수없는고통과비애속에수천수만년을참고기다려오셨습니다. 당신이만왕의왕으로등극하여잃어버린자식들과만물을다시품고천년만년태평성대의평화왕국을즐기며살수있는그날을학수고대해오셨다는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창조섭리이전부터만왕의왕이셨습니다. 그러나피조만물을창조하신이후에는실체를 쓰시고사랑의대상권인이현상세계를치리하는실체만왕의왕으로현현하셔야할천도가있었던것입니다. 그래서참사랑을중심삼고당신의대신자요상속자되는현상세계의참부모를찾아나오신것입니다. 오늘본인부부가황송하옵게도하늘로부터인침을받고하나님의실체로서서만왕의왕대관식을갖게되어 참으로기쁘면서도하늘앞에는죄송한맘을금할수가없습니다. 아직도 65 억인류를완전히하늘앞으로복귀해올리지못한채로본인의나이가벌써 90 에이르렀습니다. 하늘을사랑하는천일국시민여러분! 하늘은이제더이상기다리시지않을것입니다. 당신의실체로서역사하는지상의참부모를통해천법을세우 고, 만왕의왕권한을갖고이지구성을복귀하는참사랑의혁명을촉진화할것입니다. 따라서인류와만물만상을찾아세우고치리하는천법의개요를오늘이엄숙한자리를통해만천하에선포 하는바입니다. 첫째, 삼천년을향해가고있는이시대는후천개벽의시대입니다. 후천개벽의시대는더이상탕감복귀원리에 얽매이지않고만왕의왕직권으로영계육계를치리하는시대입니다. 환태평양권이중심축이되어이지구성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3


84 을다시원상으로돌리는섭리의시대입니다. 전인류는이제천도와천법의테두리를벗어날수가없게될것입니다. 따라서여러분의일거수일투족은수정 처럼맑은삶이되어야할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종적인절대축으로삼고절대성의가치를전인류에게교육하는교육혁명을완수해야할것 입니다. 이길만이인류에게선의혈통을전수해줄수있기때문입니다. 이것이하나님의참가정이상완성을 이루는길이기때문입니다. 순결, 순혈, 순애가향후인류의교육이념이될것입니다. 셋째, 지구성을몇겹으로감고있는모든담과울타리를깨끗이태워버리고정당, 종교, 인종, 문화, 그리고국가간의화합과평화를찾아세우는데분봉왕들과부모유엔 (UN) 을앞장세울것입니다. 가인격유엔위치에있는기존유엔과아벨유엔이하나되어새로운차원의부모유엔, 즉평화유엔을중심삼고전쟁, 질병, 기아등세계의모든문제를해결해나갈것입니다. 하늘이같이하고참부모가함께하기때문에인류는선택의여지가없이반드시이길로나아가게될것입니다. 개인의이기주의는물론집단이기주의까지도깨끗이씻어내고더이상선거가필요없는양심과순리의세계를창건해나갈것입니다. 넷째, 타락인간의혈통을맑혀주고참가정을세워평화왕국을실현하는최고최선의방법은교차 교체축복결혼밖에없습니다. 화해와평화도알고보면핏줄을통해찾아옵니다. 흑인과백인, 동양과서양, 불교와기독교, 유대교와이슬람이서로교차하고교체하면서참부모님께서세운축복결혼의전통을이어간다면이세계는자동적으로한가족이될것입니다. 원패밀리언더갓 (One Family Under God) 의이상천국이실현될것입니다. 총과대포를녹여쟁기를만들고호미를만드는평화의세상이열릴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께서는인간을당신의사랑의대상으로창조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당신의자식된인간을위해서는그상대격에자연환경을준비해주셨습니다. 산천초목이결여된공허한사막에다당신의자식들을버려둘하나님이아니라는것입니다. 따라서인류는자연을보호하고사랑해주어야할의무가있습니다. 한떨기야생화를만나서도깊은심정의대화를나누며공명권을형성하는본연의인성을개발하여살라는것입니다. 이길이인간회복의첩경이될것입니다. 귀빈여러분! 오늘여러분은참으로귀한천복을받으셨습니다. 만왕의왕이경륜하는섭리적역사의출정식에참가하고계 십니다. 역사적인대전환기의소용돌이를직접목격하고계십니다. 종적만왕의왕되신하나님의실체로만유 를통치할횡적만왕의왕참부모님의대관식에초대받으셨습니다. 이보다더귀하고역사적인순간이또언제오겠습니까? 수천억여러분의조상들은이시간기쁨과환희에벅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4

85 차지축이흔들릴정도로환호하며춤을추고있습니다. 부디마음의눈을뜨고이기적같은역사적인순간을여러분의영혼에각인하십시오. 여러분의생애에언제 또오늘과같은축복과영광의날을볼수있겠습니까? 오늘본인이전해주는이하늘의말씀을향후여러분 의삶의지침으로삼으시기바랍니다. 만왕의왕하나님의크신축복이여러분의가정과나라, 그리고온천주위에높이높이충만하시기를축원합 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의면류관 (Crown of Glory) 내가사람을의심할때나는고통을느낍니다 내가사람을심판할때나는견디지못합니다 내가사람을증오할때나는존재가치를잃습니다 그러나만일내가믿으면나는분명히속임을당합니다 내가만일사랑하면나는거역을당할것입니다 오늘저녁내머리와몸은고통과슬픔에떨고있습니다 내가잘못하고있는것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나는잘못하고있는것이지요 그러나내가속임을당할지라도나는역시믿습니다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5

86 내가반역을당할지라도나는역시용서합니다 나는나를증오하는자를송두리째사랑할것입니다 당신의눈물을닦고 속일줄만아는사람들과거리낌없이반역하는사람들을 웃음으로맞이하십시오 오! 주여사랑한다는아픔이여! 내손을보아주세요 이내가슴에주의손을얹어보소서 나의가슴은말할수없는고뇌속에터질듯만하옵니다 그러나나는거역한자들을내가사랑할때승리를성취하옵니다 만일당신도나같이사랑한다면나는당신께영광의왕관을드리오리다. # 이시 ( 詩 ) 는문선명총재가천명을자각한 16 세에쓴작품으로, 2002 년세계시인협회에서주관하는세계 시경시대회에서최우수상을수상했다. 후천개벽의시대수정같은삶살아야통일교문선명총재의특별강연문 86

87 24 통일교문선명총재 " 남은생도평화위해몸바칠것 "

88 통일교문선명총재 " 남은생도평화위해몸바칠것 " :23 문선명총재 " 남은생도평화위해몸바칠것 " 2007 세계평화정상회의 에참석한각국지도자들이 23일경기도가평군설악면송산리천정궁박물관에서열린문선명 한학자총재생신축하연에서기립박수를하고있다. 가평 = 서상배기자 문선명총재의존재와활동은신의섭리가아닌가생각된다. 세계각국에서참가정운동이제2의르네상스로칭송받는것도평화와행복을위해고무적인현상이다. ( 이수성전국무총리 ) 문총재가세계적으로이뤄놓은많은업적은가히기적이다. ( 트샤키아엘베보리전몽골총리 ) 2007 세계평화정상회의 (21 24일) 에참가한 130여개국 400여명지도자들에게회의폐막을하루앞둔 23일은축제의날이었다. 세계평화에앞장선천주평화연합 (UPF) 창시자문선명총재가미수 (88세) 를맞았기때문이다. 문총재의부인한학자총재도 65세생신을맞아겹경사였다. 세계지도자들은이날경기도가평군설악면송산리천정궁박물관에서열린축하연에참석, 문총재가일궈낸평화운동의의미를되새기며덕담을나눴다. 2월같지않은따사로운햇살이분위기를북돋았다. 문총재는이자리에서인류평화를위한이상적모델을제시하고지구촌화합을기원했다. 문총재는 인류가참사랑으로맺어지면국경과인종의벽, 나아가종교의벽까지영원히종식시킬수있다 며 참사랑은남을위해, 전체를위해먼저위해주는것이며, 주고도주었다는사실자체를기억하지않는끊임없이베푸는사랑 이라고강조했다. 문총재는이어일본유학시절과해방후공산치하, 자유세계미국등지에서 6차례나옥고 통일교문선명총재남은생도평화위해몸바칠것 88

89 를치르는등고난과핍박으로점철된자신의삶의한자락을들려주고, 남은생애도하나님의이상과인류평화를위해바칠것을다짐했다. 이날문총재에게곽정환 UPF 의장과김영휘전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장이새세계경전과미수기념문집을봉정했다. 문총재는임마누엘밀링고전교황청대주교와김민하세계평화대사중앙회장에게평화메시지집을전했다. 축하연에는제임스맨참전세이셸공화국대통령, 후센파라아이데드소말리아부총리, 셀레스탱르로이가옹발레중앙아프리카공화국국회의장, 나지르아메드영국국회의원, 샹탈콩파오르테라송여사 ( 브루키나파소대통령부인 ), 수자타코이랄라네팔국회의원, 문선명총재가 23일자신의미수축하연에서 어느한사람과도의논할수없는고독한생애알렉산드르수부로프러시아상원체육위원회부위원장, 허경영전민주공화당총재, 류갑노정이었다 며지난했던삶을회고하고있다. 가종 고홍길 곽정출 김방림 김동욱전국회의원, 허문도전국토통일원장관, 이철기전평 = 서상배기자천도교교령, 나용화임제종종정, 최동섭전건설교통부장관, 김문탁전제주도지사, 천주평화연합회원등 1만2000여명이참석했다. 정성수종교전문기자 ( 금 ) 19:40 댓글 0 개이글을...(0) 통일교문선명총재남은생도평화위해몸바칠것 89

90 25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1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08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 사진설명 ] 문선명총재가세계평화통일을외치고있다 문선명, 왜그는세계평화를외치고있는가 문선명, 사람들은그를 ' 메시아다 ' 총재다 ' 라고부른다. 미국부시대통령은물론 190여개국세계정상급들이문총재를신뢰하고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소속된전세계저명인사들이평화대사들로활동하고있다. 왜전세계수많은사람들이그의뜻을따르고있나. 그는과연어떤메시지를우리인류에게남기고있는가? 본지특별취재팀은문선명과통일교를심층취재하기위해서일본을다녀왔다. ' 문선명, 과연그는누구인 가 ' ' 통일교의평화통일론은무엇인가 ' ' 그에대한유언비어로떠들썩한뉴스들은과연진실이었는가 ' ' 문 선명과반대편에서있는그들은누구인가 ' 그리고 ' 그가한국에남기고싶은것은무엇인가 ' 의순으로보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1

92 도한다. 메시아 (messiah) 는초인적인능력을가진통치자, 왕, 구세주, 또는재림주를뜻하는말. [ 編輯者 註 ] 문선명, 과연그는누구인가 문선명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총재는 1920 년평안북도에서 8 남매중차남으로태어나 15 세때소학과 명심보감등을깨우칠정도로영특했고 16 세때예수로부터인류구원에대한소명을받았다. 그는 18 세에 정주공립보통학교를졸업하고, 서울에있던경성상공실무학교에입학하면서자취생활이시작되었다. 21 세가되던해일본동경와세다대학으로유학길에오르게되었고, 일본대학시절비밀결사를조직하여 항일운동을전개하여한국임시정부와연락을주고받으면서지하운동을전개하기도했으며이러한활동 등으로인해몇차례투옥되기도했다. 광복이되자 1946년 평양으로가라 는하늘의계시를받아 동방의예루살렘 으로이름이높았던평양에 6월 6일도착하여하늘의뜻을펼쳤다. 그가시작한최초의개척교회의출범의기쁨도잠시, 그해 8 월공민증이없다는이유로남조선에서파견된간첩이라는누명을쓰고구속되었다풀려났지만북한의종교말살정책에의해 1948년사회질서문란죄로구속되어 5년형의선고를받고흥남감옥에서 2년 8개월의옥고를치렀다. 그는옥중생활속에서도죄인들을전도하며지내던중 6 25동란이나게되었고 1950 년유엔군의북진으로흥남감옥에서해방되었다. 이후평양으로돌아갔다가 1951 년피난길에올라남쪽으로내려와부산의초량역부근에도착하게되었다. 임시수용소같았던 2 평짜리움막집에서원리원본 ( 이후원리강론이됨 ) 이라는책을집필, 1 년만에마치고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2

93 그소중한자료를가지고 1954 년상경하여성동구북학동에거처를마련해그해 5 월 세계기독교통일신령 협회 를등록하고공식적인교회의전도활동을하게되었다. 이후그는 1960 년한학자여사를만나 4 월에 결혼식을가졌다. 한학자여사는 1943 년평안남도안주의한기독교집안외동딸로태어난모태신앙인으로양친부모의슬 하에성장 1960 년문총재와결혼하여 13 자녀를두었고 1992 년세계평화여성연합을창설하여세계 180 여 개국과아프리카등오지에참사랑을펼치며구호활동과참가정평화운동을펼치고있다. 이때부터두사람은하나가되어하나님이계시해준원리강론에따라서선교활동을하게되었다. 통일교회운동이일파만파로번지면서통일교회 (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 의존재가온세상에널리알려지게되자그들은외국으로눈을돌려 1965 년부터세계 40개국을순회하며하늘의뜻을세계에알리기시작했고세계 120곳에성지를택정하기도했다. 문총재는하나님으로계명을받들어 원수를사랑하라 는진리를실행하는것을몸소실천하면서그 에대한가해자들을수없이용서하고오직하나님의아들로서평화만을부르짖으며 87 세의나이에도지칠 줄모르고 120 여국가를순회하고다니기때문에그를세계평화의왕이라고부른다. 세계적으로선풍을일으키고선교활동에서큰성과를거두자그를미국등세계의여러나라들이가만히두지않았다. 그에반대하는세력들이나타나기시작하더니결국엔중상모략으로미국국세청이그에게탈세혐의를씌웠고, 국제관계소위원회에서 34개월동안통일교에대한수사를했다. 뿐만아니라, 문총재의영주권을문제삼아이것저것누명을씌워교도소에수감하기도했다. 문총재의고독한투쟁은다시한번시작되었다. 그가처음만들었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가세계 적으로뻗어나가자이를저지하려던집단과사람들에의하여수많은유언비어가고의적으로조작되어유 포되기도했다.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3

94 사이비종교의이단이다. 혼음하는교회다. 성경을위변조하여원리강론을만들었다 고하며심지어 는 2 천여명의기성교회목회자들은통일교의교육을받아오염되고있다 고하면서 문선명과통일 교죽이기 를시작이라도하듯일부언론과종교전문지그리고종교집단들까지총공격하고나섰다. 그러나문총재를중심한통일교회는이러한반대를극복하고지속적으로성장하였다. 이후문총재는국제무대에서세계를대상으로뭔가소원을이뤄내고말겠다는신념으로시대의변천에따라통일교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라개칭하고도덕과윤리를중심으로참가정과참사랑그리고순결교육을통해세계평화통일운동을본격적으로시작하게되었다. 그가말한 참가정은남자와여자가하나되어부부로서출발하여몸과마음이하나된영원한사랑으로 행복하게살게될때다른사람들에게도사랑이베풀어줄수있고사회나국가도건강하게발전할것이 다 라고라고한다. 문총재부부는여기서멈추지않고새로운천년을준비하는차원에서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과 천주평화연합 을창설하게되었다. 세계가종교간대립, 인종차별, 지역간갈등으로전쟁과살인행위등이지구상곳곳에서난무하는것을보고평화세계실현을위해문명간의대화와협력, 새로운평화유엔을통한유엔의개혁과갱신으로세계평화운동을의욕적으로하는것이다. 그러나문총재와통일교회가지금까지성장하는데는수많은시련이있었다. 특히무책임한언론으로부 터의피해가많았는데, 자유당시절무고로형무소에들어갔다무죄로석방되어나오기까지제반신문들 의보도를보면별의별소문들이다실려있었다. 그런데당시에도양심적인신문도있었는데모일간지는 문선명씨는정의를위하고나라를위하여피 땀을흘리며삼천만민족을위해서피까지팔아가며우리민족을구하려했던정의의애국자인데, 그들멋 대로때려잡고가두었다. 그러나사필귀정에따라무죄로석방되었다 고보도하기도했다. 문총재는 냉대속에서사람들의부정적인시각으로통일교가박대를받았고, 일반인들과는한마디의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4

95 말과행동에도사사건건시비가생기고법정문제가되어경찰서라도가면통일교회는원래그런곳이아니냐. 며핀잔만받았다고한다. 이런악선전은교수, 대학가일부, 교회책임자들까지도그렇게알도록악성루머를만들어냈고일부목사들은 그런교파의신도나친척이있다면빨리탈피시켜구원을받도록하라 며설교하기도했다. 문총재는이런수난을어떻게견디고벗어났을까? 그의말에따르면 그것을벗을때까지는많은세월을참았고 우리는실적을가져야했는데, 우리가그것을벗는단계까지올라오는데수십년의세월이걸렸다 라고한다. 그는영구적인평화를이루는방법으로 원수를사랑으로감동시켜사랑으로굴복시키는것이다. 그래서 6번 ( 일본 2. 북한 2. 남한 1. 미국 1) 이나옥고를겪었지만한번도누구를원망하지않았다. 고한다. 그는 세월이흐른지금에와서보면, 모든것을내가뒤집어쓰고말없이살아왔어요. 말없이나는소화 했는데, 그것이비료가됐고다역사적인사실입니다 라고한뒤지금부터가더중요한시기라며 87 세노 령에도불구하고두주먹을불끈쥐고미래의밝은웃음을보인다. 축복결혼은통일과참가정. 참사랑. 참혈통의근원 통일교의평화통일론은 가정의혁명없이는세계평화도이룰수없다, 가정파괴와종교-문명간의충돌을더이상방치할수없다, 가정이바로서야국가와세계도바로설수있다, 21세기는냉전종식이후외적으로는민족과인종의갈등및종교간의대립과문명충돌이격화되고있고내적으로는도덕적타락과가정의붕괴가가속화되고있어이를해결하는것이향후인류의과제 라는것이다. 즉, 세계평화는사회의기본단위인가정에서부터 라는신념을갖고있다. 가정의평화는사회와국가, 나아가세계평화의근간이라고봐야한다. 가정의평화없이는어떠한평화도기대할수없다. 가정의평화는참사랑을실천할때만이가능하고참사랑이란나자신보다는가족을위하고, 가족보다는사회를위하고, 사회보다는국가를위하는것, 나자신보다남을위하는참사랑을실천하는사람들이모여이뤄진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5

96 가정이참가정이라는것, 부부가서로를위하는참가정에는화목과평화그리고세계평화가있다고주장 한다. 참가정운동으로세계평화를시작해야한다는것이다.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은테러공포가지구촌을휩쓰는가운데종교와국경을넘어선평화실현의운동을세계로전개하고있다. 통일교는종교, 정치, 언론, 사법, 학술, 비정부기구 (NGO) 등각계지도자들에게 현대사회는윤리와도덕이땅에떨어지고, 가정이해체될위기에처해있고, 에이즈만연과테러리즘등에시달리고있다 는사실을주지시킨다. 그러면서 이모든문제는사회의기본단위이며세계평화의출발점인가정과종교에서해결의실마리를찾지않으면안된다 는것이통일교회의평화와통일론이다. 이어 인종과종교간갈등, 국경분쟁, 에이즈문제등을해결하자면참사랑과참가정의실천운동을전개하지않으면안된다. 그것만이이땅의평화통일론이다 라고한다. 가정의혁명없이세계평화없다 1960 년부터시작된통일교의축복결혼식을통해맺어진짝은수백만쌍에이른다. 최근에는축복결혼이보편화되어이미결혼했던사람들이받는기성축복까지합하면전세계적으로 5억쌍에이른다. 그리고축복결혼한이들이밝히는이혼율은 5% 이하로한국의평균이혼율보다훨씬낮은수치다. 왜통일교는축복결혼에많은노력을기울이는것일까? 축복결혼을통해결혼한통일교한여성은 남매를두었는데, 아이들이어떤종교를갖든어떤일을하던나는상관하지않을계획이다. 그러나결혼만은문총재가주선해주는사람과축복결혼을통해서해야한다 고한다. 통일교인들은문총재가주선한축복결혼식에큰의미를두가지로설명하는데 통일과참가정의참사 랑 이그것이다. 어느한쪽의주장이나힘이상대를눌러버리는식의결합이아니라서로다른것이섞 여평화롭게어우러질수있다는것이이들이생각하는통일과참가정의참사랑이다.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6

97 정치와종교그리고이념의갈등은나와다른것을인정하지못하는데서생겨난다. 모든종교단체가평화를강조하지만결국은다른종교를용납하지못하니까갈등이일어난다. 이러한갈등이두려워서같은종교를믿는사람하고만결혼하고단체활동을하니까타종교와의갈등은더욱커지며악순환이일어난다. 누구나상대를제대로알면이해하기때문에싸울수없게되고, 그렇게섞이다보면더큰진리를만들수있다고한다. 그리고사람들이말로는모두를사랑하라고하지만실제로는자기가원하는사람만사랑한다. 자신이 선택하지않았으니까연정이생기지않는다. 며결혼하지않겠다고하는것은보편적인사랑이아닌이 기적인사랑을하겠다는결론일뿐이라고한다. (1) 일본여성과반신불구한국남자와결혼생활 통일교에서국제합동결혼식을한일본여성의생활을통해알아본다. 기자의현지취재로전남진도에사 는여인을만났다. 조금만힘들어도이혼을하고아이들을버리는요즈음장애인남편을만나가정을잘 꾸리고 20 년을살고있는일본여성다키구치게이코 ( 한국명 ; 용구혜자 ) 는한국으로귀화했다. 가난으로힘들게사는데도불평한마디하지않고반신불수인남편을지금까지헌신적으로보살피며살고있는이여성은 85년 10월일본의모든생활을정리하고남편과살기위해한국을찾았다. 기자가만난다키구치씨는얼굴에주름하나없고밝아앳되어보였다. 얘기를하는데도시름이라고는하나도없어보였다. 그리고진도군청직원이이집의사정을잘알고있었는데 그녀의집안사정은말이아니다. 그녀는일본서와서반신불수인남편과사는데, 하도딱해서군청서취직시켜줬더니빚때문에쥐꼬리만한월급이압류를당해 50% 뿐이못받는다고해요. 그녀는열녀중열녀예요. 요즈음우리나라사람도남편이사고로불구가되면도망가는판인데 20년넘도록불구인남편과함께살고애들도잘키우고있는것을보면, 한국인들이본받아야한다 고했다. 기자는그녀에게물었다. 지금은후회는하지않느냐, 어떻게결혼하게되었느냐 고했더니, 그녀는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7

98 1956 년후지산이보이는일본야마나시현후지요시다시에서태어나고등학교를졸업하고시계를만드는 회사를다니다 23 살때거리에서통일교를전파하는한식구를만나통일교와인연을맺었다. 신앙심은그리깊지않았지만교회는매주나갔다. 그러다 1982년한국을방문해서경기도양주시수련회에참가하여문선생님의강연을들었다. 그당시문선생께서는설교중한남자를가리키며 성실한청년인데몸이불편하다. 그렇지만믿음이좋다. 누가신부가될사람이없느냐 고물었다. 그때나는갑자기손을들었다. 마음속에서는끊임없이안된다는갈등도있었지만손을들어그자리에서축복을받아 6천쌍이축복을받은가운데한쌍이됐다고한다. 남편은 19살때친구가잘못쏜공기총에머리를맞고왼쪽이반신불수가됐다고한다. 그녀는돈없고가난해도부부로서참가정의참사랑만있다면그곳이천국이라며중학교와고등학교에다니는남매를위해이제는참부모로서건전한가정을꾸려나갈것 이라고한다. 그럴때세계가평화스러울것이라며행복이가득해보였다. (2) 축복결혼한일본여자와한국인남자 통일교와인연이된지 3 년이됐고, 작년에일본여자와축복결혼을했습니다. 저같은경우는일본어회 화연습때문에일본인아주머니와친하게지내다가한국에서남자들이사귀던여자들과자꾸헤어지는것 을보고아주머니의권유로축복결혼을했고, 그때처음통일교란것도알았습니다. 그래서교회에나가게됐고, 소문대로정말노처녀나시집가기힘든못생긴여자들만한국에시집오는줄알았는데교회에나가한국에시집온일본부인들을보고깜짝놀랐습니다. 거의대부분이굉장한미인이란사실뿐만아니라그중에는일본에서모델로서활동하다가온부인도있었습니다. 정말, 외모들도나무랄데가없었고대부분이대졸출신들이었습니다. 제아내도키가크고일본의유명한대학에서수재로졸업한똑똑한여자입니다. 그런데인물좋은여자들 이무엇때문에한국총각들한테시집을오느냐? 저도그것이매우궁금했습니다. 그해답은교회를다니 면서알게되었습니다. 그것은가정연합의사상인원리강론입니다.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8

99 원리강론은성경에서알수없는여러가지것들을설명해주고있습니다. 그원리강론을통하여가정의화목을가장중요시하며, 참가정을만들기위해서는가정연합의교리에익숙한통일교인끼리결혼을하여가정에서천국을만들수있고하나님의창조이상을실현할수있기때문에한국을아버님의나라로생각하고일본을어머니의나라로만들어세계평화통일을이뤄야한다는것을알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일본여자들이교리에익숙한한국남자들과결혼한다는사실을알게된것입니다. 일반사람들은축복결혼한가정을보면부러워합니다. 남편을왕처럼모시고부인을왕비처럼모시기때문에서로존댓말을하며위해주는것을자주보게됩니다. 일본여자들이참가정을이루기위하여한국남자들과결혼합니다. 일본에서결혼해살다가싫증나면바람피우고가정에무관심해지는일본남자보다는부인을왕비처럼모시는한국통일교인남자한테시집오는것을굉장한영광으로생각하고있는것이현실입니다. 문선명의반대편에서있는그들은누구인가 세계평화운동은참가정의참사랑에서부터시작된다. 진정한가정과진실한사랑을알기위해서는축복결혼식을통해야하는데, 이축복결혼식은지금까지의일반적인결혼식과다르다보니일반인들과다른종교인들에게비판의좋은구실이되고있다. 이와더불어 왜일본인들과결혼하고, 왜북한을도와줘야하며, 왜구소련공산주의는무너트렸는가? 종교통합의목적은무엇인가? 하는등유언비어를만들어내며비판하고있다. 세살짜리어린아이한테서손에있는먹거리를뺏으면가만히있지않는데, 수백년이상지키고믿어온종교문제를초종교적으로통일한다는주장하는데대해종교적기득권을가진사람들이목숨걸고반대하며대립하고있는것이다. 이런갈등속에서통일교회에대한원초적인유언비어가조작유포되어우리사회속에퍼지고있는것이다.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99

100 그가한국에남기고있는업적들 이미, 우리민족분단과양극화를평화통일의이념으로한일, 영호남, 남북까지대화합을이루기위해서울에서 평화통일대회 를개최하여한민족대화합의물꼬를열었다. 일본민단, 조선인총연합회 ( 조총련 ) 등재일동포와영호남주민들을한자리에모아한민족대화합의장을마련하여재일동포통일운동단체인평화통일연합과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이서울에서민족통일과화해를위한 총심정동족권평화통일대회 를가졌던것이다. 한국인으로서의문선명총재, 그가대한민국이란상표가치의브랜드를높인다는데누구든지공감할것이 다. 전세계통일교회신도들은한국을신앙의조국으로생각하고경배하며한국사람을존경하고사랑한 다. 역사상누구도한국사람으로이만한실적을이룬사람은없을것이다. 문총재는앞으로도세계평화를위한야심찬프로젝트를계획하고있다. 문총재는 국경없는지구촌시대가열릴것 이라며베링해협터널프로젝트로미국과러시아를연결한다고하여세계인의주목을받고있다. 미국알래스카프린스오브웨일스와러시아데주뇨프의베링해협을연결하는 평화의왕다리및터널 은미국에서멕시코를거쳐남미에이르는철도망을연장또는증설하면향후 10여년내에남미대륙까지연계되는물류시스템이완성될것이라고한다. 그러면러시아는서구사회의공산품들과공장시설그리고기술을손쉽게도입할수있게돼획기적으로경제발전을이룩할수있다는것이다. 지구촌화합과인류공영의꿈이현실화되어가는것은한일해저터널사업에서도볼수있다. 한국과일본사이에가로놓인대한해협은 가깝고도먼바다 라고한다. 직선거리로 200km에불과하지만풍랑이심하고거센조류로선박들이항해하기를꺼려하는바다를한국거제도와일본큐슈 ( 후쿠오카 ) 를연결하여해저고속철운행시대를열기위해서일본큐슈쪽에서해저로 400m까지굴착한상태다. 꿈같은이야기들이우리의현실로다가오고있는것을보면, 그에대한기대감도현실화되리라고보여진다. 또한피스컵을개최하여지구촌을하나로묶고세계인의마음을하나로묶고있는데, 그것도지구촌곳곳에평화와희망의메시지를전달하는사건이라고할수있다.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100

101 그와관련된통일그룹은국내외의경제적인면에서직간접적으로영향을주고있는데강원도평창에리조트사업으로 2010년까지총 8천1백57억원을투자하고, 전남여수에 1조5천억원규모의투자협약을체결하여 2015년까지대규모해양관광리조트사업을전개한다. 대북사업에관해서도평화자동차와보통강호텔옆에 7층규모의평화센터건립등 1991 년문선생과김일성의쌍방합의에따라서 10년이넘도록평화통일을위해앞장서서노력하고있다. [ 임채수, 최병기기자 / 사진김태영기자 ] 통일교문선명총재의걸어온발자취를조명해본다. 101

102 통일교는생명의교회 블로그 통일교회는생명의교회 http://blog.daum.net/happyworldpia 저자 HAPPYBOY 발행일 2011.06.07 23:01:04 저작권법에의해한국내에서보호를받는저작물이므로무단복제와전재를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