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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6

지리산 OOO | 지리산人 편집부 | 2026

지리산 OOO | 지리산人 편집부 | 알라딘
지리산 OOO - 땡땡땡한 세계를 상상하는 땡땡땡들의 이야기, 생명의 편에 서는 사람들의 살림, 돌봄, 운동, 연대
지리산人 편집부 (지은이),지리산사람들 (기획)니은기역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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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책소개
산은 침묵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듣지 않았을 뿐.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지리산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당신은 어떤 OOO을 상상하고 있는가. 이 책은 지리산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귀 파기 혹은 귀 씻기 같은 작업이다. 지리산의 신호를 들어야 우리가 움직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날마다 돈, 돈, 돈 해 대는 소리로 귀가 막힌 이들을 위해, 이 책이 귀를 뻥 뻥 뻥 뚫어 줄 것이다.

지리산 자락에서 덜 자본주의적인 삶을 실험하는 사람들, 재난을 겪은 공동체, 그리고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시선까지 함께 엮어 ‘기후재난 이주 시대’의 새로운 공동체 상을 제시한다. 조금 덜 자본주의적이고, 조금 덜 빡빡한, 다른 삶을 살고픈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실마리를 주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지리산의 목소리에 당신은 어떤 OOO을 상상하고 계신가요

1장 지리산이 말할 수 있다면 : ‘OOO처럼 말할 거야’ 삶을 다시 꾸리는 이야기를 찾아
마고신처럼 말할 거야, 마고가 되어라
둘레길처럼 말할 거야, 걸으며 하나가 되어라
지구용사처럼 말할 거야, 지구를 돌보듯 너를 돌봐라
시인처럼 말할 거야, 부러워 마라
섬진강처럼 말할 거야, 수억 빛깔을 느껴라

2장 사람, 마을, 연결 : ‘OOO해 봐’ 우리가 바라는 삶은 혼자 만들 수 없으니까
들어 봐, 우리가 열고 싶은 판타지
먹어 봐, 반달곰을 생각하는 쌀빵과 지역 농산물
읽어 봐, 지역 온도를 높이는 책방에서
만나 봐, 천천히 가는 사람들
웃어 봐, 널 기다리는 마을 활동가와 함께

3장 재난 사이에 피어난 장미 : ‘재난은 이미 시작되었어, 그래도 OOO’
기후재난 이주 시대가 열렸다, 그래도 상상하자
산사태가 덮치고 난 뒤, 그래도 살자
재난을 당한 이웃에게, 그래도 밥 먹고 합시다
재난이 먼일 같아요? 그래도 모이자

4장 지구운명공동체 : 지리산에 인간만 사냐 ‘OOO도 산다’
죽비를 내려치는, 복주머니란도 산다
조용히 쉬고 싶은, 따오기도 산다
진흙 목욕을 좋아하는, 멧돼지도 산다
살 곳을 잃어 가는, 여울마자도 산다
생수이길 거부하는, 지하수도 산다

5장 생명의 편에 선 몸부림 : 2025 지리산사람들, ‘OOO 덕’
지리산산악열차 못 한다, “함께한 덕”
지리산골프장 무산 뒤 사포마을 경숙을 만나다, “당신들 덕”
산불에도 살아남은 숲, “다양성 덕”
2025 달마다 함께한 우리, “서로가 있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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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4 옛날 옛적에 마고는 세상을 창조했으나 사람들은 마고의 흔적을 지웠다. 지워진 마고를 소환한 은수, 정민, 윤채는 마고의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한다. 또, 지리산 자락 많은 분이 마고와 함께 산다. 이런 움직임이 자연을 숭배하고 존중하며 살아왔던 인간의 본성을 깨우고, 자연을 착취 대상으로 생각하는 물질문명에 균열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접기
P. 35 ‘이제 우리는 그 모든 상흔을 딛고 생명평화와 공생공락의 가치로 거듭나야 한다.’ 말 없는 지리산이 수천, 수백 년에 걸쳐 (남명 선생의 감탄처럼)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으며” 묵묵히 우리에게 건네는 말은 바로 이게 아닐까?
P. 46 숲은 제가 누군지 알게 해 줘요. 그곳에서 전 부자가 돼요. 우린 지구에 한 푼도 쥐고 오지 않았지만, 모두가 부자로 태어났음을 느껴요. 이 풍요로운 지구의 일원으로요. 마당에 모은 제 똥이 흙이 되고, 그 흙에서 자란 토마토를 먹고, 토마토가 다시 제가 되고 나면 제가 무슨 일을 하러 지구에 왔는지 배우게 돼요.
P. 75 판타지 서점에서 타로 상담을 하고 있는데, 저는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수집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로 외에도 휴먼디자인, 유전자키에도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P. 91 책방이 없는 지역도 있는데 그런 곳은 왠지 모르게 삭막해 보이고 차가워 보여요. 그런 의미에서 오후공책은 함양의 온도를 2도 정도는 올려 주고 있다고 봐도 되겠네요.
P. 117 두려운 일이지만, 추웠다 더웠다 극단적인 날씨 변화가 잦은 기후변화 시대에 이런 재난은 일상이 될지도 모른다. 이런 일상적 재난에 적응하는 길은 무엇일까. 안전을 위해 더 많이 축적하고 소유해야 할까? 언제 사라져도 별로 아쉽지 않도록 가볍고 간소하게 살아야 할까?
P. 138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서로를 돕는 일’밖에 없는 게 아닐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서로를 돕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궁금했어요. ‘동력은 뭘까?’하고요.
P. 151 그래서 재난 이후에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서로를 연결하는 것, 그게 재난 대응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하십시오. 뭐든지 하시고, 언제든지 만나시고, 그러면서 서로를 연결하는 것, 그게 재난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힘입니다.
P. 162 인간들이 더 좋은 사진을 찍겠다고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그를 날게 만든다면,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계속 그를 날게 한다면 과연 뿔호반새는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 따오기도 마찬가지다. 지리산을 찾은 이 귀한 손님이 여기에서 살아 보려고 왔다가 이곳 인심을 보고 여기는 안전하지 않다며 떠나 버린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일까? 접기
P. 171 멧돼지가 사라진 숲을 생각해 보세요. 해로운 짐승(유해조수)이라 없어진다면 마냥 좋기만 할 것 같나요? 자동차에서 볼트 하나 빠졌다고 크게 표가 나는 건 아니지만, 그로 인해 나중엔 차가 설 수도 있다는 것까지 내다보며 볼트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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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지리산人 편집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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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화 웹진『지리산人』은 2010년 11월 종이 신문으로 시작해, 2021년 7월까지 나온 40호를 마지막으로, 종이 신문에서 온라인 잡지로 발간 형태를 바꾸어, 지금까지 계속 절기마다 독자들에게 지리산 자락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리산人』은 빼앗고 빼앗기는 약탈 자본주의에서 조금씩 벗어난 이야기를 담아 왔다. 생명의 편에 서서 공존과 연대, 순환과 자급, 돌봄과 선물, 다양성과 이해가 담긴, 지리산 정신이 담긴 이야기를 퍼뜨려 왔다. 더 많은 이가 지리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리산사람들과 『지리산人』은 계속해서 움직일 것이다. 생명의 편에서. jirisan-in.net 접기

최근작 : <지리산 OOO>

지리산사람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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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저항이 되고 변혁이 될까.
-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기후위기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
- 지역 기록을 넘어, 우리가 앞으로 어디에 기대어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단단한 질문이 담겨 있다.

“지리산은 배경이 아니다. 말하고, 기억하고, 함께 살아간다.”
지리산이 말할 수 있다면, 어떻게 말할까? 마고신처럼, 시인처럼, 지구용사처럼, 온갖 빛깔 생명처럼 말할 지리산을 상상하며 지리산의 목소리를 짐작할 수 있는 글이 1장에 있다.
이 책은 지리산을 ‘자연’이 아니라 하나의 목소리로 불러낸다. 시인처럼 말하는 산, 재난을 기억하는 산,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산.

“기후재난 이후의 삶, 지리산에서 먼저 시작되다”
2장에는 지리산 자락에서 덜 자본주의스러운 대안 문화를 만드는 이들의 사례를 몇 가지 꼽아 담았다. 3장에는 지난 산청 수해와 산사태로 재난을 맞은 이들이 이미 와 버린 재난을 드러내고, 기후재난 이주 시대에 공동체가 걸어갈 방향을 찾아 담았다.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산의 연대기”
지리산 자락에는 인간만 사는 것이 아니기에, 4장에는 복주머니란, 따오기, 멧돼지, 여울마자, 지하수의 마음을 짐작할 만한 글들을 넣었다. 다양한 생명의 마음을 짐작하며, 인간 중심의 서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지역 기록이자 생태적 에세이다.

“2025를 돌아본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이 모든 이야기가 엮일 수 있게 든든하게 우릴 지켜 주는 지리산, 우리의 큰 산 지리산에서 벌어진 2025년 일들을 갈무리했다. 지리산 자락에서 벌어진 2025년의 이야기들은 기후재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묻는다.

❚ 편집자 코멘트

제작 과정에서 빠진 네 쪽(122~125)은 당신을 위한 공간이 되었어요. 빈 종이에 당신의 상상력을 채워 주세요. 당신의 땡땡땡을 넣어 주세요. 불완전한 책이라서, 빈 종이가 생겨서, 땡땡땡이 생겨서, 어쩌면 이 책의 이야기와 더 어울리는 모양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빠진 부분은 낱장에 인쇄해 끼워 넣었습니다. 너그럽게 받아 주세요.
내지 종이는,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종이를 썼습니다. 사탕수수 종이를 느껴 보세요.

❚ 출판사 소개

ㄴ니은기역ㄱ
책 짓고, 농사짓고, 기후악당에겐 짖어요!
틀을 깨는 소리, 순서를 뒤엎는 몸짓을 기록합니다. 생명의 편에 선 이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아홉 농부가 생태순환의 삶을 담아 쓴 『살자편지』, 에코페미니스트 농부들이 자급하는 몸을 되찾자며 보낸 『벗자편지』, 반달가슴곰KM-53의 삶을 통해 야생동물과 한 터전에서 산다는 게 무엇인지 돌아보는 『오삼으로부터』,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숲에 살던 동식물의 목소리를 담은 『집에서 쫓겨났어』, 지키고자 하는 이의 시선을 담은 사진 에세이 『새들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아서』 등을 펴냈습니다. 접기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 구도완.이철재.김민재 2023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 구도완.이철재.김민재 | 알라딘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구도완,이철재,김민재 (지은이)한살림(도서출판)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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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나라 환경운동과 생태적 대안운동은 누가, 왜, 어떻게 해 왔을까? 환경운동, 생명운동, 마을운동, 동물운동, 녹색정치운동 등 사람들 사이의 평등과 평화를 넘어서서 자연, 동물, 미래 세대와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꾸는 일에 뛰어든 생태전환운동가 43인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구술자가 자신의 삶의 역사를 스스로 말하도록 하고 그가 기억하는 사실, 경험, 판단, 느낌 등을 연구자가 분석하여 개인의 행위와 사고의 사회적 의미를 해석하는 '구술생애사' 방법을 통해 구술자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사회구조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개인의 행위가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했다.


목차


머리말 - 사람이 문제다
들어가며 – 삶의 이야기로 그려보는 생태전환

1부 - 생태전환을 이끄는 사람들
1장 전환을 꿈꾸는 청년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선을 넘는 세계 시민-강은빈
·두려움을 넘어 작은 길을 만드는 운동가-곽빛나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찾는 고통과 보람-배보람
·젊은 환경운동가로 살아가기의 어려움-손민우
2장 공해를 추방하고 환경을 살리는 사람들
·공해추방운동, 시민환경운동에서 환경재단으로-최열
·환경운동가를 돌보는 환경운동가-윤준하
·급진적 공해이론가에서 균형 잡힌 환경전문기자로-조홍섭
·공해추방운동, 시민환경운동에서 환경 행정까지-안병옥
·부산의 시민환경운동가에서 녹색당 후보로-구자상
·시민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과학자-장재연
·아이들 생명을 살리려 공해반대운동에 뛰어든 기독교인-서진옥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운동-구희숙
3장 생명을 살리는 문명과 협동운동
·민주화운동에서 생명평화운동으로-정성헌
·모두를 살리는 협동운동-김기섭
·입이 없는 것들이 말할 수 있게 하는 민주주의-윤형근
4장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운동
·오지 지역활동가에서 시민환경운동의 리더로-김혜정
·시민환경운동가와 진보정당 국회의원 사이-김제남
·지방자치단체에 들어가 생태전환을 실험하기-서왕진
·급진적 변혁운동가, 에너지 전환의 관리자가 되다-박진섭
·협력하고 조정하며 민주주의 확장하기-염형철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운동-김춘이
·아시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태발전-이태일
·사람과 생명을 돌보는 에코페미니스트-강희영
5장 지역의 눈으로, 주민의 힘으로
·광주에서 만들어 가는 생태전환-박미경
·주민과 함께 현장을 지키는 환경운동가-임희자
·급진적 학생운동가에서 마을사업가로-유영업
6장 녹색정치로 생태전환하기
·과학기술운동에서 기후정의운동까지-한재각
·탈핵 에너지 전환의 생태전환 정치-이헌석
·녹색당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녹색정치-하승수
·내가 처한 장소에 개입하는 운동가-이태영
·탈성장과 녹색을 기치로 안동에 뿌리내린 정치인-허승규
7장 마을에서 새로운 세상 만들기
·유기농업에서 찾는 희망-주형로
·농사를 지으며 지배구조를 해체하고 새로 만들기-장길섭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가는 협동의 공동체-이재혁
·성미산마을에서 이루어가는 일상의 혁명-유창복
·가르치며 배우는 생태전환운동가-조미성
·모두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저항한 어민 지도자-박정섭
·4대강사업에 맞서 저항한 농민-최요왕
8장 미디어로 바꾸어가는 세상
·환경이라는 약자를 살리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니다-박수택
·카메라를 든 1인 미디어 환경운동가-최병성
9장 비인간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
·절박한 동물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온 동물운동가-조희경
·고래 곁을 지키며 경계에 머무르려는 운동가-황현진
·동물을 둘러싼 모순적 욕망을 분석하고 기록하다-남종영

2부 - 새로운 세상 만들기
10장 다른 세대, 다른 인간
11장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여성들
12장 비인간, 자연, 그리고 동물
13장 생명의 문명, 협동의 공동체 만들기
14장 환경문제 해결하기와 그 너머
15장 녹색정치의 새판 짜기
16장 생태전환의 새집 짓기

부록1 - 연구 참여자 인적 사항
부록2 - 주요 환경 사건 및 운동 연표
참고문헌
구술자 찾아보기
연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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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6 여기저기서 청년이라는 말이 들린다. 그런데 청년이라는 말로 묶기에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시대 청년들 가운데에는 기후 우울증에 빠지지 않고 거리로 뛰어나와 직접 행동에 나서는 이들도 있고, 송전탑이나 골프장 건설을 막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일어선 이들도 있다. 생태전환을 꿈꾸었던 이들은 오래전부... 더보기
P. 53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환경문제, 환경 오염이라는 말보다는 공해公害라는 말이 더 많이 쓰였다. 이들은 공해에 반대하고 공해를 추방하는 운동에서 시작해 환경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하며 청년기를 보냈고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P. 106 1960년대와 1970년대 박정희 독재 체제 아래에서 저항하던 민주화운동가들 가운데에는 저항을 넘어서서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문명과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장일순, 김지하, 박재일, 최혜성, 김영주 등 원주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겼고, 이런 흐름은 1986년 한살림농산 창립, ... 더보기
P. 123 반공해운동을 벌이고 새롭게 시민환경운동을 시작할 때 이들보다 좀 더 젊은 청년들이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시민환경운동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민중, 변혁, 혁명, 사회주의 같은 말들이 점차 힘을 잃어가던 시기에 이들은 시민이라는 새로운 정치주체에 관심을 갖고 환경운동을 새롭게 시작했다.
P. 235 현대 산업사회에서 이웃과 교류하면서 자연을 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어떤 이들은 마을에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국가가 공공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공동의 삶의 터전’을 침해하려고 할 때 이웃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기도 한다.
P. 312 같은 시대에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세대는 또래 집단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비슷한 생각을 갖고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같은 시대를 살아도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생각을 갖고 고유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P. 331 젠더 불평등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영역에서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생태전환 운동가들은 환경과 생명을 살리면서 젠더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들과 약자에 대한 돌봄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들을 위해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P. 344 우리가 만난 환경, 생명, 마을, 동물운동가들은 다양한 특색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흔히 ‘사회’의 바깥에 놓여 있다고 상상되는 비인간 생명이나 사물 혹은 물질을 인간 및 사회와 연결해 사고하고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 왔다는 점이다.
P. 365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문명을 꿈꾼 사람, 협동운동을 하며 모두를 살리는 꿈을 꾼 사람, 마을에서 매일 ‘혁명’을 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온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생명을 죽이는 기계문명, 산업문명이 지배하는 사회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지배구조를 해체하고 새롭게 만들기 위해... 더보기
P. 424 다양한 적대들이 하나의 지적, 도덕적 리더십 아래 모여 대안적인 헤게모니를 이루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지구상의 모든 종과 존재에 대한 억압과 차별, 배제 없이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꿈꿀 수 있다. 현실에서 이러한 생태적인 녹색 헤게모니가 만들어지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생태전환의 밑그림을 그려보는 것...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구도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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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환경부 장관자문관,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환경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환경운동, 생태민주주의, 생태전환 등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저서로는 『한국 환경운동의 사회학』,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생태 민주주의』 등이 있다.

최근작 : <비인간, 우리 시대의 상상력>,<커먼즈 다시 그리기>,<기후위기, 전환의 길목에서> … 총 23종 (모두보기)

이철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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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말부터 40대 초반까지 환경운동연합에서 상근 활동했다. 이후 10년은 1인 활동가이자 시민기자로서 4대강사업 문제점 해소와 우리 강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환경사회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환경운동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작 :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 총 2종 (모두보기)

김민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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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을 사례로 위험 거버넌스에 관한 석사 논문을 작성한 후, 환경사회연구소에서 환경운동, 환경문제와 과학기술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글을 쓰고 있다.

최근작 :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생태전환운동가 43인의 삶의 이야기로 그려보는 생태전환

우리 시대의 삶을 바라볼 창문을 열어주는 구술생애사

우리나라 환경운동과 생태적 대안운동은 누가, 왜, 어떻게 해 왔을까?
이 책은 이런 의문을 환경운동, 생명운동, 마을운동, 동물운동, 녹색정치운동 등 목표와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사람들 사이의 평등과 평화를 넘어서서 자연, 동물, 미래 세대와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꾸는 일에 뛰어든 생태전환운동가 43인의 삶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분석함으로써 한국 생태전환운동의 특성과 그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구술자가 자신의 삶의 역사를 스스로 말하도록 하고 그가 기억하는 사실, 경험, 판단, 느낌 등을 연구자가 분석하여 개인의 행위와 사고의 사회적 의미를 해석하는 '구술생애사' 방법을 통해 구술자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사회구조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개인의 행위가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했다.
이 책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2부 전체를 먼저 읽고 나서 관심 있는 운동가의 삶을 1부에서 찾아 그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괜찮다. 자, 이제 43명의 생태전환운동가와 함께 생태전환의 현대사 여행을 떠나 보자.

사람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후위기를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생명을 멸종시킨 것은 인간의 탐욕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사람이 문제라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이들도 사람이다. 어찌 보면 특별해 보이는 사람들, 환경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환경사회연구소의 구도완, 이철재, 김민재 이 세 사람은 이런 생각을 갖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43명의 생태전환운동가들을 만나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읽었다.
생태전환운동가들은 현재의 지배구조나 체제가 모든 생명과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살아가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 이를 전환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고 미디어를 동원해서 변화를 꾀하고, 환경운동, 생명운동, 마을운동, 동물운동, 녹색정치운동 등 목표와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은 사람들 사이의 평등과 평화를 넘어서서 자연, 동물, 미래 세대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 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 그루 나무와 같은 생태전환운동가들이 이 시대에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며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 생태전환운동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