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흰 그늘의 길 1,2,3 | 김지하 | 알라딘 2003

흰 그늘의 길 1 | 김지하 | 알라딘
흰 그늘의 길 1 
김지하 (지은이)
학고재2003


흰 그늘의 길 3
흰 그늘의 길 1
흰 그늘의 길 2

책소개
시인으로서, 사상가로서 또 운동가로서 가열찬 삶의 이력을 보여주였던 김지하 선생이 자신의 일생을 낱낱이 털어놓은 회고록. 그동안 「동아일보」와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된 글을 책으로 엮었다.

그의 이야기는 해방, 6.25, 남로당, 그리고 민주화 운동까지 이어지는 굴곡진 현대사를 뼈대로 하고 있다. 자라나는 청년들에게 '그때'의 이야기, 알 수 없는 공포와 이유 없는 불안이 세상을 지배하던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그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책속에서
날이 저물고 있었다. 나는 혼자였다. 텅 빈 집안에 나는 혼자였다. 인민군은 후퇴해 나가고 없고 국군은 아직 목표 변두리까지는 채 진출하지 않은 공백 속에서 부모님 다 떠나고 나 혼자였다. 유리창 밖의 새카만 어둠을 내다보며 내 유년과 성년기를 일관한 그 두려움, 버림받을지도 모른다, 혼자 내버려질는지도 모른다는 그 두려움에 몸을 떨고 있었다. -220p 중에서  접기

추천글
김지하의 세 권짜리 회고록 <흰 그늘의 길>은 이 불세출의 시인이 어떤 환경에서 성장해 어떻게 시인이 되었으며 어떤 마음으로 민주화투쟁에 온몸을 던졌는지를 지극히 시적인 문체에 담아 보여준다. 특히 변혁과 명상의 결합으로 나아가는 결말부는, ‘흰 그늘’이라는 득의의 개념과 더불어, 매우 인상적이다. - 최재봉 (「한겨레」 문학전문기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장석주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 <책은 밥이다> (이마고 刊)


저자 및 역자소개
김지하 (지은이) 

시인,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영일金英一 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미학과를 졸업했고, 1969년『시인』지에「황톳길」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 정치풍자 담시「오적」을 발표하며 문단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해 첫 옥고를 치른 후, ‘오적 필화 사건’‘비어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고행…1974 필화 사건’등으로 8년간의 투옥, 사형선고 등의 고초를 겪었다.
1980년대 이후 생명사상을 제창하고 생명운동을 추진했으며, 우리의 고... 더보기

수상 : 2019년 청마문학상(통영시문학상), 2010년 영랑시문학상, 2003년 공초문학상, 2002년 대산문학상, 2002년 만해문학상, 1993년 이산문학상
최근작 : <김지하 마지막 대담>,<흰 그늘>,<우주생명학> … 총 92종 (모두보기)

평점분포    9.0
     
평범한 사람은 일기가되고 김지하씨의 과거는 역사가 된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 
낭만인생 2011-04-19 공감 (1) 댓글 (0)    
˝실패한 꿈의 기록˝이라고 표현하였지만,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꿈은 아닌지. 페이지 넘길때마다 6 25와 좌우익 싸움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슬프다. 
madwife 2015-08-07 공감 (1) 댓글 (0)
     
김지하가 정색하고 사상을 논하거나 정치를 말하는 모습은 보기 안쓰러울 만큼 가관이다. 김지하의 진가는 그가 스스로를 광대이자 구라꾼이며, 망나니라고 밝힐 때 진정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한마디로 김지하의 자서전인데, 어디까지가 구라고 어디까지가 참인지 알기어렵다. 하지만, 그게 매력이다 
수다맨 2014-07-09 공감 (0) 댓글 (1)

마이리뷰
     
구라도 구라 나름! 새창으로 보기
  김구라의 장광설이다.  
  그런데 취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구라도 구라 나름이다! 
  흰 그늘은 다름아닌 생극론이다.  
  김지하와 조동일의 말대로 최제우와 최한기가 만나야 한다.  
  헤어짐이 만남이 되어야 한다.  
  만남은 다시 헤어짐이 될 것이다.

파고세운닥나무 2009-05-23 공감(3) 댓글(0)



흰 그늘의 길 / 김지하

김지하의 세 권짜리 회고록 <흰 그늘의 길>은 이 불세출의 시인이 어떤 환경에서 성장해 어떻게 시인이 되었으며 어떤 마음으로 민주화투쟁에 온몸을 던졌는지를 지극히 시적인 문체에 담아 보여준다. 특히 변혁과 명상의 결합으로 나아가는 결말부는, ‘흰 그늘’이라는 득의의 개념과 더불어,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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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정 타는 목마름을 누가 해소시켜 줄 것인가?
인물 부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불행하다.
언제였던가 이 시집을 읽고.....타는 목마름으로 노래를 부르며, 막걸리잔 소주잔을 높이 들던 시절이...

💥 타는 목마름으로 전문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 소리 호르락 소리 문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서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르시는 타는 목마름으로
https://youtu.be/_aio0EskX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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