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의 옛글풀이 - 함석헌저작집 24 | 함석헌 저작집 24
함석헌 (지은이)한길사20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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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절 확인일 : 2013-06-27
504쪽
목차
예와 이제
1동양정신의 뿌리
옛글 고쳐 씹기
노장을 말한다
노자공부를 왜하나
도
2노자에게 배운다
길길 할 수 있으면 늘 길 아니다
성인의 다스림
하늘 땅이 사랑하지 않아
골짜기 검은 아니 죽어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다
.
.
3장자에게 배운다
붕이 남명으로 옮겨갈 때
요가 천하를 허유에게 밀면서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하는구나
큰 앎, 작은 앎
.
.
.
4맹자에게 배운다
인술과 불인술
사제호 이까 사초호 이까
나라 사귀는 길
선비의 하는 일
향원은 덕지적
5하늘 땅에 바른 숨 있어
큰 구슬, 작은 구슬 옥쟁반에 떨어진다
이제 멀리 떠나면서 표를 올리려 합니다
진용
한사람
고기잡이 늙은이가 묻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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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함석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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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의 민족 운동가, 그리고 이후 민주주의 인권 운동가이자 종교·평화 사상가로서 끝없는 실천의 인생을 산 함석헌(咸錫憲)은 아버지 함형택(咸亨澤)과 어머니 김형도(金亨道) 사이에서 5남매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16년에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의사로서의 진로를 결정, 경성의학전문학교를 갈 생각으로 평양의 관립인 평양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한다. 2학년이던 1917년 8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이웃 마을에 살던 황득순(黃得順)과 결혼을 한다(슬하에 2남 5녀). 3학년이 되던 1919년에 당시 숭실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었던 친척 형 함... 더보기
최근작 : <매일, 시 한 잔 : 두 번째>,<함석헌 수필선집 (큰글씨책)>,<함석헌 수필선집> … 총 5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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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b>웅혼한 역사의 외침, 민족의 큰 사상가 함석헌을 읽는다
서거 20주기 및 탄생 108주년에 새로운 편집으로 간행된 ‘함석헌저작집’ 전30권 !
불안과 위기의 이 시대에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양심을 다시 찾는 일입니다. 이념에 사로잡히고,
무지와 물욕에 빠져 있는 우리의 잠든 혼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동서고금의 사상을 넘나들며 사람의 도리와 생명의 본질을 설파하는 함석헌 선생의 말씀과 글은 오늘 우리들에게 삶의 비전이자 정신적 지표입니다. 선생의 저작은 상아탑 연구실이나 책상머리에서 쓴 것이 아니고 험난한 20세기 역사의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며 가슴에서 토해낸 ‘민족자서전’입니다. 정치와 언론, 교육과 종교의 혁명을 강조하며 다양한 삶(생명)의 원리와 실천론이 아우러집니다. 함석헌은 역사와 사회가 십자가를 이루는 교차점에 늘 서서 사유하고 실천한 공인으로, 지공무사의 정신으로 평생을 살아간 선비입니다. 민중들과 더불어 그들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무지를 사랑으로 깨우친 씨알들의 스승이었습니다. 불안과 위기의 이 시대에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양심을 다시 찾는 일입니다. 이념에 사로잡히고, 무지와 물욕에 빠져 있는 우리의 잠든 혼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서거 20주기 및 탄생 108주년에 즈음하여 펴내는 ‘함석헌저작집’(전30권)은 1988년 전20권으로 간행된 ‘함석헌전집’을 토대로 그 이후 새로 찾아낸 72편의 시와 수십 편의 강연, 편지, 에세이를 수록하여, 오늘의 독자 감각에 맞게 새로운 디자인으로 편집했습니다.
함석헌 선생은 말씀과 글에는 마치 악곡의 변주곡처럼 거듭 반복되는 몇 가지 일관된 주제가 있습니다. 민중과 씨알, 민중사관 및 고난사관, 비폭력 평화주의, 국가(지상)주의 및 민족(중심)주의를 넘어서는 세계주의(globalism)로의 이행. 개혁과 혁명, 사회진화론, 종교적 가치관, 새 종교와 새 인류의 대망(待望). 개인주의를 넘어선 전체주의(holism), 상생론적 같이살기운동의 전개 등이 그것인데, 모두 혁명적인 거대 담론들입니다. 개인사와 민족사를 넘어선 인류 전체의 보편사 차원의 문제와 씨름하는 독창적 독자적인 담론들입니다. 이 주제들을 유의하면서 함석헌 선생의 말씀과 글을 읽는다면 우리는 큰 깨침을 얻게 될 것입니다.
24.씨알의 옛글풀이
“씨알이 씨알 노릇을 잘 하기 위해서는 옛글을 고쳐 읽어야 합니다.”
함석헌저작집 제24권 『씨알의 옛글풀이』는 노자, 장자, 맹자 등 성현의 글을 풀이한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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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전집20 - 20.씨알의 옛글풀이
작성자 바보새 14-01-04
목록
1988년 1월 한길사
예와 이제
제 1부 동양정신의 뿌리
옛글 고쳐 씹기-버려진 遺産을 찾아서
老莊을 말한다
제 2부 老 子
군대란 좋은 일의 그릇이 아니다-老子道德經 제31장
물고기는 깊은 沼에서만-老子道德經 - 제36장
아는 이 말하지 않고-老子道德經 제56장
사람 다스림과 하늘 섬김-老子道德經 제59장
건드리지 말라-老子道德經 제60장
제 3부 莊 子
봉이 南冥으로 옮겨갈 때-'莊子',消遙遊
堯가 天下를 許由에게 밀면서-'莊子',消遙遊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하는구나-'莊子',劑物論
큰 앎,작은 앎 -'莊子',劑物論
작은 도둑,큰 도둑-'莊子',
천하를 너그럽게-'莊子',在宥
네 눈 밝음을 기뻐하느냐-'莊子',在宥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莊子',在宥
지극한 道의 알짬-'莊子',在宥
雲將이 鴻蒙을 만나니-'莊子',在宥
세상 따라 사는 사람들-'莊子',在宥
낮지만 따라야 하는 것-'莊子',在宥
제 4부 孟 子
人術과 不人術-孟子,梁惠王 上
事劑乎이까 事楚乎이까-孟子,梁惠王 下
나라 사귀는 길-孟子,梁惠王 下
선비의 하는 일-孟子,盡心章 上
鄕原은 德之賊-孟子,盡心章 下
제 5부
眞勇-子思, 中庸
한 사람-王陽明, 大學問
고기잡이 늙은이가 묻기를-屈原, 漁父辭
옷 부여잡고 발 구르며-社甫, 兵車行
소 길들이기-普明禪師, 牧牛十圖頌
하늘 땅에 바른 숨 있어-文天祥, 正氣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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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1980)17
동양고전(1980) 게시판 내 결과
하늘 땅이 사랑하지 않아/노자 새창
하늘 땅이 사랑하지 않아 도덕경 5장
天地不仁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橐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천지부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부인, 이백성위추구, 천지지간, 기유탁약호, 허이부굴, 동이유출, 다언수궁, 부여수중.
하늘 땅이 사랑하지 않아 모든 것으로 풀개를 삼고 성인이 사랑하지 않아 백성으로 풀개를 삼는다. 하늘 땅 사이는 그 풍구와도 같은저. 비었어도 주구러짐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바보새 2014-07-11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다/노자 새창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다 도덕경 7장
天長地久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천장지구, 천지소이능장차구자, 이기부자생, 고능장생, 시이성인후기신이신선, 외기신이신존, 비이기무사야, 고능성기사.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다 하늘 땅이 능히 길고 또 오랠 수 있는 것은 그 스스로 살지 않음으로써 아닐까 그러므로 능히 길게 살 수 있다.…바보새 2014-07-11
천하를 부탁함직 하다/노자 새창
천하를 부탁함직 하다 도덕경 13장
可以託天下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 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 故貴以身爲天下者, 可以寄天下 , 愛以身爲天下者, 可以託天下.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하위총욕약경, 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총욕약경, 하위귀대환약신,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급오무신, 오유하환, 고귀이신위천하자, 가이기천하, 애이신위…바보새 2014-07-11
지게문 나가지 않고 천하를 안다/노자 새창
지게문 나가지 않고 천하를 안다 도덕경 47장
不出戶, 知天下 不出戶, 知天下, 不窺牖,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 是以聖人不行而知, 不見而名, 不爲而成. 부출호, 지천하, 부규상, 견천도, 기출미원, 기지미소, 시이성인부행이지, 부견이명, 부위이성.
지게문을 나가지 않고 천하를 알고 창문 내다보지 않고 하늘길을 보나니 그 나감이 멀면 멀수록 그 앎 더욱 더 적은 것이니라 그러므로 거룩한 이는 가지 않고 알고 보지 않고 이름하며 …바보새 2014-07-10
윗 선은 물과 같다/노자 새창
윗 선은 물과 같다 도덕경 8장
上善若水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政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악, 고기어도, 거선지, 심선연, 여선인, 언선신, 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부유부쟁, 고무우.
윗 선은 물 같도다. 물이 잘 모든 것에 좋게하여 주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사람의 싫어하는 데에 있으니 그러므로 도에 거의 하느니…바보새 2014-07-09
올바름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려라/노자 새창
올바름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려라 도덕경 57장
以正治國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吾何以知天下之然哉 天下多忌講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人多持巧 奇物滋起 法令滋章 盜賊多有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模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오하이지천하지연재 천하다기강 이민미빈 민다리기 국가자혼 인다지교 기물자기 법령자장 도적다유 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모 …바보새 2014-07-09
옛 잘하는 선비/노자 새창
옛 잘하는 선비 도덕경 15장
古之善爲士者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 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焉若冬涉川, 猶兮若畏四隣, 儼若客, 渙若氷將釋, 敦兮其若樸, 曠兮其若谷, 混兮其若濁, 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久動之徐生, 保此道者, 不欲盈, 夫唯不盈, 故能蔽不新成.
고지선위사자, 미묘현통, 심부가식, 부유부가식, 고강위지용, 예언약동섭천, 유혜약외사린, 엄약객, 환약빙장석, 돈혜기약박, 광혜기약곡, 혼혜기약탁, 숙능탁이정지서…바보새
골짜기 검은 아니 죽어 /노자 새창
골짜기 검은 아니 죽어 도덕경 6장
谷神不死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곡신불사, 시위현빈,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면면약존, 용지불근.
골짜기 검은 아니 죽어 그 이름이 까만 암컷 까만 암컷의 문이 하늘 땅의 뿌리 실날 같이 있는 듯 없는 듯 써도써도 안닳는 듯 곡신불사(谷神不死)의 곡(谷)은 어떤 데는 목욕한다는 욕(浴)자 쓴 데도 있고 곡식 곡(穀…바보새 2014-07-09 10:04:29
성인의 다스림/노자 새창
성인의 다스림 도덕경 3장
聖人之治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시이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부감위야, 위무위, 칙무부치.
어진 이를 높이지 않으면 씨알로 하여…바보새 2014-07-06 06:01:48
보아도 못보니 그 이름 어릿/노자 새창
보아도 못보니 그 이름 어릿 도덕경 14장
視之不見 名曰夷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皦, 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狀, 是謂恍惚,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시지부견, 명왈이, 청지부문, 명왈희, 박지부득, 명왈미, 차삼자, 부가치힐, 고혼이위일, 기상부교, 기하부매, 승승부가명, 부귀…바보새 2014-07-06 05:22:20
다섯 빛깔이 눈을 멀게 한다/노자 새창
다섯 빛깔이 눈을 멀게 한다 도덕경 12장
다섯 빛깔이 눈을 멀게 한다/노자 새창
다섯 빛깔이 눈을 멀게 한다 도덕경 12장
五色令人目盲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 令人心發狂, 難得之貨 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오색령인목맹, 오음령인이롱, 오미령인구상, 치빙전렵 령인심발광, 난득지화 령인행방, 시이성인위복부위목, 고거피취차
다섯 빛깔이 사람의 눈을 멀고 하고, 다섯 소리가 사람의 귀를 먹게 하며, 다섯 맛이 사람의 입을 틀리게 하고…바보새 2014-07-05 21:58:45
길 길할 수 있으면 늘 길 아니다/노자 새창
길 길할 수 있으면 늘 길 아니다 도덕경 1장
道可道 非常道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모,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 차양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길 길할 수 있으면 늘 길 아니요 이름 이름할 수 있…바보새 2014-07-05 09:25:15
맨 위에는 있는 줄도 알지 못했다 /노자 새창
맨 위에는 있는 줄도 알지 못했다 도덕경 17장
太上不知有之 太上不知有之, 其次親之譽之, 其次畏之, 其次侮之, 信不足, 有不信, 猶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태상불지유지, 기차친지예지, 기차외지, 기차모지, 신부족, 유부신, 유혜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맨 위에는 있는 줄도 알지 못했고, 그 다음은 친히 하며 기리었고, 그 다음에는 두려워했고, 그 다음은 업신여겼다. 믿음 모자라면 못 믿어함 있다, 머뭇거리…바보새 2014-07-05 04:15:28
사람 다스림과 하늘 섬김/노자 새창
사람 다스림과 하늘 섬김 노자 도덕경」제59장
台人事天莫若嗇 夫唯嗇 是謂早服 早服謂之重積德 重積德則無不克 無不克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태인사천막약색 부유색 시위조복 조복위지중적덕 중적덕칙무불극 무불극칙막지기극 막지기극 가이유국 유국지모 가이장구 시위심근고저 장생구시지도
사람 다스림과 하늘 섬김에 아낌만한 것이 없다. 그저 오직 아낌,이를 일러 일찍 돌아감, 일찍 돌아감을 일러 속알 거듭 쌓음, 속알 거듭 쌓으…바보새 2014-06-18 23:32:18
아는 이 말하지 않고/노자 새창
아는 이 말하지 않고 『노자 도덕경』제56장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分,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지자부언, 언자부지, 새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시위현동, 부가득이친, 부가득이소, 부가득이리, 부가득이해, 부가득이귀, 부가득이천, 고위천하귀.
아는 이 말하지 않고, 말하는 이 알지 …바보새 2014-06-11 09:16:04
군대란 좋은 일의 그릇이 아니다 (兵者不祥之器)/노자 새창
군대란 좋은 일의 그릇이 아니다
(兵者不祥之器) 夫佳兵者不祥之器,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부가병자불상지기, 물혹악지, 고유도자불처) 君子居則貴左, 用兵則貴右. (군자거즉귀좌, 용병즉귀우) 兵者不祥之器, 非君子之器. (병자불상지기, 비군자지기) 不得已而用之, 恬淡爲上, 勝而不美. (부득이이용지, 염담위상, 승이불미) 而美之者是樂殺人. 夫樂殺人者, 不可得志于天下矣. (이미지자시락살인. 부락살인자, 불가득지우천하의) 吉事尙左, 凶事尙右. 偏將軍處左, 上將軍處右. (길사상좌, 흉사상우. 편장군처좌…바보새 2014-06-03 21:55:50
노장(老莊)을 말한다 새창
노장(老莊)을 말한다
死而不亡者 노자·장자의 인생관에 대한 것을 써보라는 요구를 들었을 때 이미 두려운 생각이 들었는데, 내 마음이 약해 분명히 거절을 못했고, 그 때문에 한 달을 두고 생각을 하면서도 글이 되지 않았고, 그랬으면 그때라도 용기를 내어 분명한 말을 했어야 할 것인데, 연기할 터이니 이제라도 쓰라는 간청에 다시 약해져서 이 시간까지 왔는데, 글은 되지 않고 생각나는 것은 『사기(史記)』가 전해 주는 젊은 공자의 말뿐이니, 가슴이 무겁기만 하다. 이랬다는 것이다.공자가 주(周)나라로 노자를…바보새 2014-02-07 14: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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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 밝음을 기뻐하느냐/장자 새창
네 눈 밝음을 기뻐하느냐 〔莊子-在宥〕 而且說明邪, 是淫於色也, 說聰邪 是淫於聲也, 說仁邪, 是亂於德也, 說義邪, 是悖於理也,說禮邪, 是相於技也, 說樂邪, 是相於淫也, 說聖邪, 是相於禮也, 說知邪, 是相於疵也 天下將安其性命之情, 之八者存可也, 亡可也, 天下將不安其性命之情,之八者乃始臠卷愴囊 而亂天下也, 而天下乃始尊之,惜之,甚矣天下之惑也, 豈直過也 而去之邪, 乃齋戒以言之, 跪坐以進之, 鼓歌以儛之, 吾若是何哉, 故君子不得己, 而臨莅天下, 莫若無爲, 無爲也而 後安其性命之情, 故貴以身於爲天下…바보새 2014-06-11 05:20:43
큰 앎, 작은 앎/장자 새창
큰 앎, 작은 앎 『莊子』,「齊物論. 大知閑閑 小知間間 大言炎炎 小言詹詹 其寐也魂交 其覺也形開 與接爲構 日以心闘 縵者 窖者 密者 小恐惴惴 大恐縵縵 其發若機栝 其司是非之謂也 其留如詛盟 其守勝之謂也 其殺如秋冬 以言其日消也 其溺之所爲之 不可使復之也 其厭也如緘 以言其老洫也 近死之心 莫使復陽也 대지한한 소지간간 대언염염 소언첨첨 기매야혼교 기각야형개 여접위구 일이심투 만자 교자 밀자 소공췌췌 대공만만 기발약기괄 기사시비지위야 기류여저맹 기수승지위야 기쇄여추동 이언기일소야 기닉지소위지 불가사…바보새 2014-06-11 01:33:08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하는구나/장자 새창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하는구나 『莊子』,「齊物論」 ‘제물론’(齊物論)이라는 말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 齊物 論, 혹은 齊 物論. ‘제물 논’이라면 물(物)을 가즉히 하는 논, 즉 만물을 겉으로 보면 여러 가지지만, 그 궁극을 따지고 보면 하나란 것을 밝히자는 말이고, '제 물론’이라면 물론(物論)을 가즉히 한다, 즉 세상에는 시비의 토론이 많지만 참은 시비 토론으로는 밝혀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시비, 가부의 대립을 초월한 자리에 서야만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말이다. …바보새 2014-06-10 12:37:17
요가 천하를 허유에게 밀면서/장자 새창
요가 천하를 허유에게 밀면서 「逍遙遊」 堯讓天下於許由曰 日月出矣 而爝火不息 其於光也 不亦難乎 時雨降矣 而猶浸灌 其於澤也 不亦勞乎 夫子立而天下治 而我猶尸之 吾自視缺然 請致天下 요양천하어허유왈 일월출의 이작화불식 기어광야 불역난호 시우강의 이유침관 기어택야 불역로호 부자립이천하치 이아유시지 오자시결연 청치천하 요(堯)가 천하를 허유(許由)에게 밀면서 말하기를 “해 달이 나왔는데 횃불을 끄지 않는다면 빛이라기에는 그것이 거북한 일 아니겠습니까? 때맞은 비가 내렸…바보새 2014-06-10 10:16:59
운장이 홍몽을 만나니/장자 새창
雲將이 鴻蒙을 만나니 莊子-在宥 雲將東遊(운장동유) 過扶搖之枝而適遭鴻蒙(과부요지지이적조홍몽) 鴻蒙方將拊脾雀躍而遊(홍몽방장부비작약이유) 雲將見之(운장견지) 倘然止(당연지) 贄然立(지연립) 曰叟何人邪(왈수하인사) 叟何爲此(수하위차) 鴻蒙拊脾雀躍不輟對(홍몽부비작약불철대) 雲將曰遊(운장왈유) 雲將曰(운장왈) 朕願有問也(짐원유문야) 鴻蒙仰而視雲將曰吁(홍몽앙이시운장왈우) 雲將曰(운장왈) 天氣不和(천기불화) 地氣鬱結(지기울결) 六氣不調(육기부조) 四時不節(사시부절) 今我願…바보새 2014-06-03 23:31:40
지극한 道의 알짬/장자 새창
지극한 道의 알짬 莊子-在宥 黃帝立爲天子十九年(황제립위천자십구년) 令行天下(영행천하) 聞廣成子在於空同之山(문광성자재어공동지산) 故往見之(고왕견지) 曰(왈) 我聞吾子達於至道(아문오자달어지도) 敢問至道之精(감문지도지정) 吾欲取天地之精(오욕취천지지정) 以佐五穀(이좌오곡) 以養民人(이양민인) 吾又欲官陰陽(오우욕관음양) 以遂群生(이수군생) 爲之奈何(위지내하) 廣成子曰(광성자왈) 而所欲問者(이소욕문자) 物之質也(물지질야) 而所欲官者(이소…바보새 2014-06-03 23:13:44
옷 부여잡고 발 구르며/두보 兵車行 새창
옷 부여잡고 발 구르며(兵車行) 兵車行 車轔轔 馬蕭蕭 (거린린 마소소) 轉轉:수레 소리, 蕭蕭:말우는 소리 行人弓箭各在腰 (행인궁전각재요) 耶娘妻子走相送 (야랑처자주상송) 耶:아버지, 壊:어머니 塵埃不見咸陽橋 (진애불견함양교) 咸陽橋:咸陽에 있는 큰 다리 牽衣頓足欄道哭 (견의돈족난도곡) 牽衣:옷을 부여잡음, 頓足:발구름 欄:가로 막음 哭聲直上干雲霄 (곡성직상간운소) 道傍過者問行人 (도방과자문행인) 行人但云點行頻 (행인단운점행빈) 點行:군인의 징 집 교대 或從十五…바보새 2014-06-03 22:23:31
세상 따라 사는 사람들/장자 새창
세상 따라 사는 사람들 〔莊子 在宥〕 世俗之人(세속지인) 皆喜人之同乎己(개희인지동호기),而惡人之異於己也(이악인지이어이야)同於己而欲之(동어기이욕지)、異於己而不欲者(이어기이불욕자),以出乎衆爲心者也(이출호중위심자야) 夫以出於衆爲心者(부이출호중위심자),曷嘗出乎衆哉(갈상출호중재) 因衆以寧所聞(인중이녕소문),不如衆技衆矣(불여중기중의) 而欲爲人之國者(이욕위인지국자),此攬乎三王之利(차람호삼왕지리),而不見其患者也(이불견기환자야) 此以人之國僥倖也(차이인지국요행야),幾何僥倖而不喪…바보새 2014-06-03 22:14:55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지마라/장자 새창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지마라 莊子 -在宥 崔瞿問於老聃曰, 不治天下, 安臧人心, 老聃曰, 汝慎無攖人心, 人心排下而進上,上下囚殺,淖約柔乎剛強,廉劌彫琢,其熱焦火,其寒凝冰, 其疾俛仰之間, 而再撫四海之外, 其居也淵而靜,其動也, 縣而天, 僨驕而不可係者, 其唯人心乎. 昔者黃帝始以仁義攖人之心, 堯舜於是乎, 股無胈, 脛無毛, 以養天下之形, 愁其五藏, 以為仁義, 矜其血氣, 以規法度, 然猶有不勝也,堯於是放讙兜於崇山,投三苗於三峗,流共工於幽都,此不勝天下也. 夫施及三王, 而天下大駭矣, 下有桀跖, 上有…바보새 2014-06-03 22:11:08
낮지만 따라야 하는 것/장자 새창
낮지만 따라야 하는 것 〔莊子 -在宥〕 賤而不可不任者物也(천이불가불임자물야) 卑而不可不因者民也(비이불가불인자민야) 匿而不可不爲者事也(닉이불가불위자사야) 麤而不可不陳者法也(추이불가불진자법야) 遠而不可不居者義也(원이불가불거자의야) 親而不可不廣者仁也(친이불가불광자인야) 節而不可不積者禮也(절이불가불적자예야) 中而不可不高者德也(중이불가불고자덕야) 一而不可不易者道也(일이불가불역자도야) 神而不可不爲者天也(신이불가불위자천야) 故聖人觀於天而不助(고성인관어천이불조) 成於德而不累(성어덕이불루) 出於道而…바보새 2014-06-03 22:04:34
붕이 남명으로 옮겨 갈 때/장자 새창
붕이 남명으로 옮겨 갈 때 莊子 - 造遙遊 北冥有魚, 其名爲鯤,鯤之大, 不知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鹏, 鹏之背, 不知幾千里也, 怒而飛, 其翼若垂天之雲,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南冥者天池也. 齊諧者, 志怪者也,諧之言曰, 鹏之徙於南冥也, 水撃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 野馬也,塵埃也,生物之以息相吹也, 天之蒼蒼,其正色邪, 其遠而無所至極邪,其視下也 亦是則已矣 북명유어, 기명위곤,곤지대, 불지기천리야, 화이위조, 기명…바보새 2014-05-29 00:52:29
작은 도둑 큰 도둑/장자 새창
작은 도둑 큰 도둑 장자 將爲胠篋探囊發匱之盜而爲守備(장위거협탐낭발궤지도이위수비), 則必攝緘縢(칙필섭함등), 固肩鐍(고견휼), 此世俗之所謂知也(차세속지소위지야), 然巨盜至(연거도지), 則負匱篋擔囊而趨(칙부궤협담낭이추), 唯恐緘縢扃鐍之不固也(유공함등경휼지불고야), 然則鄕之所謂知者(연칙향지소위지자), 不乃爲大盜積者也(불내위대도적자야), 故嘗試論之(고상시론지), 所世俗所謂知者(소세속소위지자),有不爲大盜積者乎(유불위대도적자호) 所謂聖者(소위성자), 有不爲大盜守者乎(유불위대도수자호). &#…바보새 2014-03-09 03:25:10
천하를 너그럽게/장자 새창
천하를 너그럽게 莊子ᅳ在宥 聞在宥天下(문재유천하) 不聞治天下也(불문치천하야) 在之也者(재지야자) 恐天下之淫其性也(공천하지음기성야) 宥之也者(유지야자) 恐天下之遷其德也(공천하지천기덕야) 天下不淫其性(천하불음기성) 不遷其德(불천기덕) 有治天下者哉(유치천하자재) 昔堯之治天下也(석요지치천하야) 使天下欣欣焉(사천하흔흔언) 人樂其性也(인락기성야) 是不恬也(시불념야) 桀之治天下也(걸지치천하야) 瘁瘁焉(췌췌언) 人苦其性(인고기성) 是不愉也(시불유야) 夫不恬不愉(부불념불유) 非德也(비덕야) 非德也(…바보새 2014-03-09 03:06:27
노장(老莊)을 말한다 새창
노장(老莊)을 말한다 死而不亡者 노자·장자의 인생관에 대한 것을 써보라는 요구를 들었을 때 이미 두려운 생각이 들었는데, 내 마음이 약해 분명히 거절을 못했고, 그 때문에 한 달을 두고 생각을 하면서도 글이 되지 않았고, 그랬으면 그때라도 용기를 내어 분명한 말을 했어야 할 것인데, 연기할 터이니 이제라도 쓰라는 간청에 다시 약해져서 이 시간까지 왔는데, 글은 되지 않고 생각나는 것은 『사기(史記)』가 전해 주는 젊은 공자의 말뿐이니, 가슴이 무겁기만 하다. 이랬다는 것이다.공자가 주(周)나라로 노자를…바보새 2014-02-07 14:48:54
동양고전 강의1 새창
함석헌 선생님의 동양고전 강의는 1970년부터 씨알의소리에 연재하셨고, 노자 장자 강의 녹음을 풀어 글로 기록한 것입니다. …바보새 2014-02-07 14: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