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평화들 |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평화교실 1
이찬수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20-07-31
전자책정가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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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종이책 페이지수 192쪽
책소개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싹트고 이러한 갈등은 때로 폭력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저자는 개인 또는 집단이 각자 정의 내리고 필요로 하고 이해하는 평화가 제각각인 것을 긍정하고 이를 조화롭게 다져나가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다양성이 갈등이 아니라 조화로 나아가도록 하는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
저자는 인문학자로서 평화인문학의 여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비평화적 구조와 상황 속에서 받은 상처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해명이다. 둘째는 비평화 내지 폭력으로 인한 타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의 심화이다. 셋째는 성찰과 소통 능력의 강화를 통한 윤리적 실천, 넷째는 폭력 축소를 위한 평화학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이다. 다섯째, 오랜 갈등으로 인한 상처와 증오, 분노를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학문적 시도가 미래의 평화질서와 현실적 형화공동체를 구상하고 만들어 내는 데 밑그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평화문맹의 시대 - 평화인식론과 평화다원주의
- 평화인문학을 위하여
Ⅰ부 평화 개념의 해체와 재구성
제1장 평화라는 말의 심층
- 개념의 바닥까지 내려가라 - 평화 규정에 평화는 없다
- 정의로 평화를 설명할 수 있을까 - 주어는 술어에 종속된다
- 평화는 술어다
- 주어와 술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제2장 평화와 평화들, 인식의 다양성과 평화다원주의
- 평화는 복수다
- 평화다원주의
- 자기중심적 평화주의
- 자기중심적 평화주의
- 평화들 사이의 문
- 평화를 위한 덜 폭력적 수단
제3장 평화는 폭력을 줄이는 과정
- 사회적 비도덕성의 이유
- 평화를 위한 덜 폭력적 수단
제3장 평화는 폭력을 줄이는 과정
- 사회적 비도덕성의 이유
- 폭력으로 폭력을 줄이기
- 평화는 폭력을 줄이는 과정
- 평화는 폭력을 줄이는 과정
- 폭력을 줄이는 동력, 공감
- 활사개공의 평화
- 활사개공의 평화
- 공존과 비빔밥 평화
- 참여적 객관화
Ⅱ부 인간적인 평화와 평화인문학의 길
제1장 동서양의 평화론
- 평화의 개념화 과정
- 참여적 객관화
Ⅱ부 인간적인 평화와 평화인문학의 길
제1장 동서양의 평화론
- 평화의 개념화 과정
- 정의의 구현과 대동사회
제2장 인간다움을 위한 학문
- 휴머니티스, 서양의 지성적 인문주의
제2장 인간다움을 위한 학문
- 휴머니티스, 서양의 지성적 인문주의
- 人文學, 동양의 도덕적 인문주의
- 아프리카적 인간성, ‘우분투’
제3장 인문학의 저자와 독자
- 전문가주의의 위험성
- 아프리카적 인간성, ‘우분투’
제3장 인문학의 저자와 독자
- 전문가주의의 위험성
- 쉽고 깊은 글쓰기
- 삶에 대한 비평
- 삶에 대한 비평
- 평화인문학의 복합성
제4장 평화인문학의 실천적 과제
- 상처의 원인에 대한 해명
제4장 평화인문학의 실천적 과제
- 상처의 원인에 대한 해명
- 아픔에 대한 공감력의 심화
- 비판적 성찰과 공감적 실천
- 비판적 성찰과 공감적 실천
- 폭력 축소를 위한 윤리적 개입
- 증오의 치유와 학문의 구도성
- 증오의 치유와 학문의 구도성
- 다원적 평화공동체의 구상
제5장 녹색평화와 목적론적 평화인문학
- 목적론적 평화인문학
제5장 녹색평화와 목적론적 평화인문학
- 목적론적 평화인문학
- 녹색으로서의 평화인문학
- 한반도발 평화인문학
접기
책속에서
P. 12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과는 불과 2km, 대만 본섬과는 2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대만에 속한 섬이다. 1958년 8월 23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만 당시 중공군이 무려 47만 발에 이르는 포탄을 이곳에 쏟아붓고도, 결국 중화민국군과의 전쟁에서 패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중공군은 1978년까지 이곳에 포탄을 퍼부었다. 그때 떨어진 엄청난 탄피들이 지금은 주방용 칼로 변신하고 있다. 전쟁이라는 가공할 폭력을 넘어 평화를 이루어 갈 수 있을까. 살상용 탄피를 모아 음식을 조리하는 칼을 만들어 내는 진먼다오의 칼 공장은 이러한 물음에 희망적으로 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접기
P. 29 이슬람에서『꾸란』의 의미를 ‘읽기’로 해석하는 것도 혁명은 언어와 개념의 바닥까지 내려간 곳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일본의 사상가 사사키 아타루(佐?木中)가 혁명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읽기, 쓰기라고 밝힌 바 있거니와 평화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의 기초도 ‘평화’라는 언어, 기존의 개념 혹은 관념의 바닥까지 뚫고 들어가는 시도와 함께 다져지고 형성된다. 접기
P. 73~74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남에게도 해주려고 할 때, 남도 그것을 원하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상호성을 의식하지 않은 채 나의 사랑을 너에게 일방적으로 적용하다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사랑도 폭력이 될 수 있다. 남한이 바라는 것을 북한도 바라는지 생각해야 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상대가 나의 희망과 기대에 맞춰 줄 것을 바랄 수는 있지만, 어떻든 지나치면 폭력이 된다. 이른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상호성을 의식하며 서로의 바람을 수용하면서 평화의 기초가 형성된다는 말이다. 접기
P. 97~98 ‘우리’는 개체들 하나하나가 살아나면서도 공통성의 공유를 통해 승화된 공동주체이다. 밥, 나물, 채소, 고기, 갖은 양념들이 저마다 굳어진 자기동일성에 머물지 않고, 상호 수용과 조화를 통해 개별적 자기정체성을 뛰어넘을 때, 맛있는 비빔밥이 되는 이치와 같다. 비빔밥은 ‘우리’의 존재원리를 비유적으로 설명해 준다. ‘우리’에는 우리를 구성하는 개체들과 이들이 같이할 공통의 그 무엇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제와 연결 짓자면 그것은 평화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찬수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니시타니 케이지(西谷啓治)의 불교철학과 칼 라너(Karl Rahner)의 철학적 신학을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WCRP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코세이가쿠린 객원교수, 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고, 한국문화신학회 회장으로 일했으며, 한국평화종교학회 부회장, 인권연대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동안 종교학, 죽음학, 평화학 등과 관련해 77권의 단행본(공저/역서 포함)과 88편의 논문을 출판했는데, 평화학과 관련한 책으로는 『평화와 평화들』, 『한국인의 평화사상1.2』(공편),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 『아시아 평화공동체』(편저)를 비롯해, 『세계평화개념사』, 『아시아공동체와 평화』, 『평화의 신학』, 『세계의 분쟁』, 『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녹색평화란 무엇인가』, 『폭력이란 무엇인가』, 『재난과 평화』, 『탈사회주의 체제전환과 발트3국의 길』, 『사회주의 베트남의 역사와 정치』, 『양안에서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다』,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 1.2』,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외 여러 권의 공저서와 번역서들이 있다.
국가보훈처 산하에 있으면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소속된 보훈교육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평화 및 복지국가의 형성에 기여하는 보훈 연구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통일로 가는 보훈>,<보훈의 여러 가지 얼굴>,<사회는 왜 아픈가> … 총 5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 한반도발 평화인문학
접기
책속에서
P. 12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대륙과는 불과 2km, 대만 본섬과는 2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대만에 속한 섬이다. 1958년 8월 23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만 당시 중공군이 무려 47만 발에 이르는 포탄을 이곳에 쏟아붓고도, 결국 중화민국군과의 전쟁에서 패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중공군은 1978년까지 이곳에 포탄을 퍼부었다. 그때 떨어진 엄청난 탄피들이 지금은 주방용 칼로 변신하고 있다. 전쟁이라는 가공할 폭력을 넘어 평화를 이루어 갈 수 있을까. 살상용 탄피를 모아 음식을 조리하는 칼을 만들어 내는 진먼다오의 칼 공장은 이러한 물음에 희망적으로 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접기
P. 29 이슬람에서『꾸란』의 의미를 ‘읽기’로 해석하는 것도 혁명은 언어와 개념의 바닥까지 내려간 곳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일본의 사상가 사사키 아타루(佐?木中)가 혁명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읽기, 쓰기라고 밝힌 바 있거니와 평화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의 기초도 ‘평화’라는 언어, 기존의 개념 혹은 관념의 바닥까지 뚫고 들어가는 시도와 함께 다져지고 형성된다. 접기
P. 73~74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남에게도 해주려고 할 때, 남도 그것을 원하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상호성을 의식하지 않은 채 나의 사랑을 너에게 일방적으로 적용하다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사랑도 폭력이 될 수 있다. 남한이 바라는 것을 북한도 바라는지 생각해야 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상대가 나의 희망과 기대에 맞춰 줄 것을 바랄 수는 있지만, 어떻든 지나치면 폭력이 된다. 이른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상호성을 의식하며 서로의 바람을 수용하면서 평화의 기초가 형성된다는 말이다. 접기
P. 97~98 ‘우리’는 개체들 하나하나가 살아나면서도 공통성의 공유를 통해 승화된 공동주체이다. 밥, 나물, 채소, 고기, 갖은 양념들이 저마다 굳어진 자기동일성에 머물지 않고, 상호 수용과 조화를 통해 개별적 자기정체성을 뛰어넘을 때, 맛있는 비빔밥이 되는 이치와 같다. 비빔밥은 ‘우리’의 존재원리를 비유적으로 설명해 준다. ‘우리’에는 우리를 구성하는 개체들과 이들이 같이할 공통의 그 무엇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제와 연결 짓자면 그것은 평화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찬수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니시타니 케이지(西谷啓治)의 불교철학과 칼 라너(Karl Rahner)의 철학적 신학을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WCRP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코세이가쿠린 객원교수, 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고, 한국문화신학회 회장으로 일했으며, 한국평화종교학회 부회장, 인권연대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동안 종교학, 죽음학, 평화학 등과 관련해 77권의 단행본(공저/역서 포함)과 88편의 논문을 출판했는데, 평화학과 관련한 책으로는 『평화와 평화들』, 『한국인의 평화사상1.2』(공편),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 『아시아 평화공동체』(편저)를 비롯해, 『세계평화개념사』, 『아시아공동체와 평화』, 『평화의 신학』, 『세계의 분쟁』, 『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녹색평화란 무엇인가』, 『폭력이란 무엇인가』, 『재난과 평화』, 『탈사회주의 체제전환과 발트3국의 길』, 『사회주의 베트남의 역사와 정치』, 『양안에서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다』,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 1.2』,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외 여러 권의 공저서와 번역서들이 있다.
국가보훈처 산하에 있으면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소속된 보훈교육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평화 및 복지국가의 형성에 기여하는 보훈 연구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통일로 가는 보훈>,<보훈의 여러 가지 얼굴>,<사회는 왜 아픈가> … 총 5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많은 이들이 평화를 원하지만 우리 사회가, 더 나아가 이 세계가 평화로웠던 적은 없다. 왜일까? 자신이 원하는 평화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롭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원하는 평화는 저마다 다른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싹트고 이러한 갈등은 때로 폭력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저자는 개인 또는 집단이 각자 정의 내리고 필요로 하고 이해하는 평화가 제각각인 것을 긍정하고 이를 조화롭게 다져나가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다양성이 갈등이 아니라 조화로 나아가도록 하는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면서 이 땅에 평화인문학의 포문을 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평화의 바닥까지 내려가다
종교개혁을 이끈 루터는 당시 권력화한 교회 제도의 근거가 무엇인지 그 바닥까지 들어가 보는 과정에서 성서의 언어와 맞닥뜨렸다. 그는 성서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으면서 기존 관념을 꿰뚫어 그 바닥으로 나아갔고 결국 세계 질서를 전복시키는 동력을 그곳에서 찾아냈다. 저자는 스스로 인문학자임을 자각하면서 평화란 대체 무엇인가 하는 과제를 안고 기존 경계를 넘어 가능한 한 그 바닥까지 천착해 들어갔다. 하지만 저자는 평화에 대해 명확히 개념 짓는 그 어떤 규정도 발견하지 못했고 평화를 설명하기 위해 결국 폭력의 문제를 다뤄야 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평화에 대한 서술은 가능하며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평화인문학의 존재이유이자 이를 연구하는 인문학자들의 영원한 숙제라는 것이다.
평화는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이다
저자는 평화의 개념을 찾는 과정에서 평화는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은 서로 다른 환경과 지평 속에서 상이한 해석의 틀을 지닌 채 살아왔고 어쩔 수 없이 평화에 대해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보고 해석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평화를 이야기하지만 그 의도와 내용과 지향점은 다르다. 저자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경험하는 평화들을 모두 긍정한다. 또한 이들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조화시켜 나가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평화는 일방적일 수 없으며, 쌍방적이고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평화 경험이 다른 사람의 평화 경험과 공유되고 평화 연구가 학제적으로 융합되는 것에서 평화는 싹튼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공유되고 교류하지 않는 평화란 없다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평화인문학이 해야 할 일
인간의 삶 전반이 더 인간다워질 수 있도록 하려는 학문이 평화인문학이다. 저자는 인문학자로서 평화인문학의 여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비평화적 구조와 상황 속에서 받은 상처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해명이다. 둘째는 비평화 내지 폭력으로 인한 타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의 심화이다. 셋째는 성찰과 소통 능력의 강화를 통한 윤리적 실천, 넷째는 폭력 축소를 위한 평화학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이다. 다섯째, 오랜 갈등으로 인한 상처와 증오, 분노를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학문적 시도가 미래의 평화질서와 현실적 형화공동체를 구상하고 만들어 내는 데 밑그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화로울 수 없는 한반도적 상황에서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 것임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바닥까지 내려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주어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조용히 웅변하고 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