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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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는 여러 면에서 생각된다.
제법무아(諸法無我)와 제행무상(諸行無常)도 대표적 관점의 하나다.
‘무아’가 허무주의나 자아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른 방향이 아니다.
무아는 집착으로부터 자아를 해방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야말로 자유롭고 당당한 ‘나’가 되는 것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인 ‘나’, 긍이부쟁(矜而不爭)인 ‘나’가 되는 것이다.
자유욕구와 지적능력(관념)을 가진 인간의 특성이다.
자유의 최고 단계는 관념계의 자유를 얻는 것이다.
성현(聖賢)으로 불리는 분들은 이 길을 선구적으로 가신 분들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런 자유를 획득한 것이 아니다.
석가도 설산(雪山)의 고행을 거쳐 중도(中道)로 이 길에 들어섰다.
나는 ‘無我’보다, ‘毋我’라는 말에 더 끌림이 있다. 없을 無가 아니고 말 毋다. 비슷하지만 다르다.
無我가 자칫 공허한 관념에 빠질 우려가 있는데 비해,
毋我는 집착과 착각으로부터 나를 해방하려는 노력(끊음, 그만 둠)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무아毋我는 제자들이 공자가 끊었다는 네 가지 가운데 하나로 말한 것이지만, 나머지 세가지 끊음(毋意 毋必 毋固)이 바탕이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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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난생 처음으로 병원응급실에 다녀 온 적이 있다.
몸의 부조화가 느껴져 혈압을 재보았더니 220까지 올라왔다. 불안이 공포로 변했다.
아들한테 연락해서 응급실에 가서 혈액 검사와 ct 촬영 등을 했다.
별 이상이 없어서 퇴원했다.
심리성 혈압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40대 후반에 공황장애라는 질환으로 꽤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아졌는데, 그 여진(餘震)이 혈압으로 나타난 것 같다.
의사도 내 병력(病歷)을 듣더니 그렇게 판단한다.
40대 후반의 공황장애는 내 경우 그 간의 내 내면의 투쟁의 결과물이었다.
욕망과 집착의 사슬을 끊지 못한 결과로 나타난 질환이었다.
그 여진(餘震)이 아직도 남아 심리성 혈압으로 나타난 것 같다.
자기 진단이지만, 의사도 동의하니 믿어도 될까? ㅎㅎ
무아(毋我)의 길은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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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박정미, 김두화 and 8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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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열
이효열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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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Sook Cho
Min Sook Cho 무슨 일로 공황장애를 앓으셨을까요
지난주 놀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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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d
Namgok Lee
Namgok Lee 지금은 괜찮습니다.
걷기가 많이 도움이 됩니다.
40대 후반의 공황장애는 그 간의 내 인생이 다 들어있어서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ㅎㅎ
걱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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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2d
Min Sook Cho
Min Sook Cho 이남곡 그렇군요 이야기만으로도 증상이 흘러갈대로 가는 걸 많이 봐서요 둘레에 긴이야기 나눌 벗 있으시면 지나간 일들 다시한번
나눠봐주세요
현재의 증상에도
도움이 많이 되어요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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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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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김경일 無我=大我=眞我
나가 없다는 것은 지수화풍의 육체와 색수상행식의 마음을 나라고 고집하는 거짓나 작은 나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고 대아의 큰 나란 앞서 말한 거짓나 작은 나의 고집과 집착을 놓으면 이웃과 내가 하나가 되고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큰 나로 살자는 것이며
그것이 진아 참 나임을 알자는 뜻이 아닌가 합니다.
無我無不我
無家無不家
是卽眞家鄕
聖聖佛佛居
나없으매 나 아님없네
내집 없으매 내집 아님 없구나
이것이 내집 내고향
성현과 부처가 계시는 곳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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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Namgok Lee 김경일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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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화
김두화 김경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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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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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근
천유근 저도 조울증으로 두어달 입원치료 받았답니다.지금은 퇴원해서 집에서 약물치료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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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박태순 아 그럼 일이 있었군요. 그만 하시길 다행입니다. 환절기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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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혁
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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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김현지 오래오래 건강 하셔야 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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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김현지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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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강기갑 선생님께서 공황장애는 상상이 안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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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y · 14h
박상욱
박상욱 무아,
공과 연관되어진 것으로
나라 할 것이 없슴을 밝히는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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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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