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 홍사성 지음 / 불교 (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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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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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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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년전 부처님 가르침 새겨보라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홍사성 지음 / 불교시대사)


불교신문 주필을 역임한 언론인 홍사성〈사진〉씨가 새롭게 엮은 <아함경>을 선보였다. 지난 1997년부터 10여년간 불교신문에 연재한 아함부 경전에 담긴 부처님이야기를 가다듬은 알곡이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마음으로 듣는 부처님 말씀> <날마다 읽는 부처님 말씀> 등 ‘홍사성의 아함경 시리즈’는 그동안 단행본으로 여러 차례 출간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은 주옥같은 아함부 경전이야기를 주제별로 모아서 해설을 빼고 부처님 말씀만 ‘한 권으로’ 정리했다. 지금까지 저자의 저서들은 스님들에겐 최고의 설법자료집으로 각광 받았고 불자들에겐 쉽고 유익한 교리서로 인정받았다. 불자들의 책꽂이에는 어김없이 꽂혀있는 홍사성 씨의 지난 저서들에 이어 이번 책도 대중불서로 주목받을 것은 자명하다.


맑은 눈 열리는 300가지 설법 빼곡히
“삶의 길잡이 되는 주옥의 말씀 간추려”


책은 아함부 경전에서 부처님 말씀 300가지를 가려 뽑았다. “아함부 경전은 특별히 난해한 말씀이 없습니다. 옆에서 얘기하듯 자상하게 들려주는 부처님의 말씀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맑은 눈이 열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이 경전을 읽은 매력입니다.”

저자는 또 “부처님이 실천적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유념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말씀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우리들의 삶에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주옥같은 알맹이들을 간추렸다. ‘부처님의 생애’를 시작으로 ‘인과응보’ ‘행복과 평화’ ‘자비와 공덕’ ‘올바른 생활’ ‘노력과 정진’ ‘나눔과 선행’ ‘포교와 설법’ ‘반성과 참회’ ‘겸손과 양보, 그리고 인욕’ ‘수행의 길’ ‘마음 닦기’ ‘청정한 삶’ ‘사색과 성찰’ ‘부처님의 가르침’ 등이다.

사변적이고 이론적ㆍ논증적인 교리보다는 읽어서 이해가 되고 남과 더불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경전 위주로 선별했다. 이 가운데 기복주의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이다.

 

“다른 종교의 사제들은 만일 중생이 목숨을 마치면 그를 천상에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며 부러워하는 가미니라는 사람에게 부처님은 이같이 말한다.

 

“연못에 크고 무거운 돌을 던져 넣고 많은 사람들이 합창하고 축원하며 돌이 떠오르게 해달라 하면 그 돌이 떠오르는가? 병속에 들어있는 기름을 연못에 붓고 기름이 가라앉길 많은 사람들이 축원하고 기도하면 기름이 가라앉겠는가?” 이어서 부처님은

 

“어떤 사람이 게을러서 바르고 착한 일을 하지 않고 열 가지 나쁜 업을 지었다면 그는 제아무리 축원을 해도 천상에 태어날 수 없으며, 어떤 사람이 부지런히 착한 일을 하고 열가지 선한 업을 지었다면 제아무리 저주를 했다고 해도 그는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두말이 필요없는 명설법이다.

<사진>아함부 경전은 부처님 입멸 후 100일만에 정법의 인멸을 우려한 제자들이 왕사성 칠엽굴에 모여 최초로 결집했다고 전한다. 사진은 부처님이 성도한 후 녹야원서 5명의 비구를 제도하는 모습을 조성한 것. 불교신문자료사진 

아함부 경전은 부처님이 입멸한 후 100일만에 정법의 인멸을 우려한 제자들이 왕사성 칠엽굴에 모여서 최초로 결집했다고 전한다.

 

카사파가 우두머리가 된 이 모임에서는 아난다가 부처님의 교법을, 우파리가 계율을 기억해내고 회중은 부처님의 말씀 여부를 가려 승인하면 다시 합송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렇게 결집된 아함부 경전은 오늘날 장아함경(長阿含經) 22권 30경, 중아함경(中阿含經) 60권 222경, 잡아함경(雜阿含經) 50권 1362경,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51권 472경으로 남아있다. 이를 통칭해서 아함부 경전이라고 한다. 이 경전군은 일찍이 중국에 번역됐지만 대승경전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함부 경전은 소승경전이라며 읽지 않는 풍토가 있었다. 홍사성 씨는 “1964년 동국역경원이 설립돼 아함부 경전이 한글로 번역되면서 점차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4부 아함의 팔리어 원전인 니까야(Nikaya)가 번역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야흐로 초기경전이 각광받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시공을 뛰어넘어 가장 원형적이고 생생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아함부 경전을 통해 2600년 전 부처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면 어떨까.

 

[불교신문 2536호/ 6월27일자]


 


한 권으로 읽는 아함경

 

 

 

저자 : 홍사성
출판사 : 불교시대사
발행일 : 2009. 5. 25
페이지수/크기 : 560page/152*225(A5신)

 

 

 

부처님의 참 생명과 진리의 가르침
아함부 경전에서 가려 뽑은 소중한 부처님 말씀 300가지
시공을 뛰어넘어 가장 원형적이고 생생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아함부 경전을 통해서 우리는 2,600년 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불교 경전 중에서 가장 원형적이며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아함부 경전이다. 이 가운데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우리들의 삶에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주옥같은 알맹이들을 간추려 ‘부처님의 생애’에서부터 ‘인과응보’, ‘행복과 평화’, ‘자비와 공덕’, ‘올바른 생활’, ‘노력과 정진’, ‘나눔과 선행’, ‘포교와 설법’, ‘반성과 참회’, ‘겸손과 양보, 그리고 인욕’, ‘수행의 길’, ‘마음 닦기’, ‘청정한 삶’, ‘사색과 성찰’, ‘부처님의 가르침’에 이르기까지 한 권으로 묶었다.
이 책은 부처님 생애에서부터 기본적인 가르침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뽑아서 정리하였다. 사변적이고 이론적이며 논증적인 교리보다는 읽어서 이해가 되고 남과 더불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경전 위주로 선별하였다.
부처님이 실천적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유념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말씀해주고 있다.


시공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우리 마음속에 와 닿는 부처님의 육성이 담겨 있는 아함부 경전은 장아함, 중아함, 잡아함, 증일아함 4부로 구성돼 있다. 한역 장아함은 비교적 긴 경전들로 22권에 30개의 경전이 들어 있고, 중아함은 중간 길이의 경전으로 60권에 222경이 들어 있다. 또 증일아함은 51권에 472경, 그리고 짧은 경전들을 모아 놓은 잡아함은 50권에 무려 1,362개의 작은 경전들이 수록돼 있다.
이 경전들 가운데 잡아함경에서 100개, 장아함경에서 23개, 중아함경에서 78개, 증일아함경에서 99개의 말씀을 간추려 뽑은 것이다.



 

책머리에

제1장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의 전생 로맨스
부처님의 출가동기
존중하고 의지할 대상
초전법륜의 역사적 의미
‘전도선언’ 속에 담긴 뜻
부처님이 귀향했던 이유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불교의 길, 정치의 길
참다운 스승과 제자의 관계
부처님의 약점
부처님의 인격적 풍모
부처님의 32가지 신체적 특징
부처님의 행로
진리를 등불 삼아라
부처님께 올린 마지막 공양
훌륭한 교사였던 부처님
부처님의 몇 가지 유훈
여래의 화장법
진리를 의지처로 삼으라
사리를 나누어 공양하다


제2장 인과응보
나무는 기운 쪽으로 넘어진다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점을 치거나 보면 안 된다
알고 짓는 죄, 모르고 짓는 죄
왜 천사를 보지 못하는가
참회의 공덕
열 가지 나쁜 업을 짓는 과보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사람
지옥 가는 법, 극락 가는 법
지옥이 두렵지 않은가
인과응보의 네 가지 법칙
수단도 정당해야 한다
인과응보의 굴레
동기론이 맞나, 결과론이 맞나
윤회전생과 인과응보
이 세상이 파멸하는 이유
기복주의를 보는 불교의 입장
낙태에 대한 불교의 입장
전쟁의 참상과 그 결말


제3장 행복과 평화
불교를 공부하는 이유
가족부터 불자를 만들자
남편을 불법에 귀의시키라
스스로 아끼고 사랑하라
편안하...게 잠자는 비결
청춘과 건강과 장수를 원한다면
삶의 무상성을 깨닫고 나면
삼독심을 버린 자의 행복
좋은 지도자, 나쁜 지도자
전쟁을 하지 말라
나라가 부강해지는 일곱 가지 비결
사랑은 슬픔을 만드는 병
흉몽과 길몽은 해석하기 나름
형이상학적 논쟁의 무익함
불교는 만인의 행복을 위한 길
불자가 준비할 노후대책
대중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
다른 종교에 대한 불교의 태도
누가 용 중의 용인가
인생을 마구잡이로 살 것인가


제4장 자비와 공덕
선지식을 가까이 하는 공덕
작은 선행의 큰 공덕
사회사업은 최고의 공덕
육근을 잘 다스린 공덕
여섯 가지 소중한 일
자식부터 먼저 교화하라
불교적 신사가 취할 태도
부처님의 재난구제 활동
병상에 염주를 걸어 주는 불교
부처님도 환자를 간호했다
병자 간호가 제일 큰 공덕이다
늙음과 죽음이 무너져 내릴 때
팔관재를 실천하는 공덕
동물학대를 반대하는 불교
데바닷타의 청부살인
배신자도 구원하는 불교
제자의 옷을 꿰매 주는 부처님
여덟 가지 미증유법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기도
용서하지 않는 것도 허물


제5장 올바른 생활
꾸준히 절에 나가야 할 까닭
종교생활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다섯 가지의 바른 신행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려면
갚기 어려운 부모님의 은혜
신기한 것은 무익한 것이다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
밥 먹을 자격이 없는 사람
불교식 다이어트 법
재가불자가 해야 할 일
재가자는 언제 성불하나
인격과 교양의 향기
삼보에 귀의한 공덕
사람을 믿으면 실망하기 쉽다
불자가 가져야 할 얼굴
명예와 덕망이 높아지는 비결
석종사문은 모두 평등하다
재가불자의 실천 윤리
늘 부처님과 함께 있는 사람
통치자의 열 가지 덕목

제6장 노력과 정진
소원성취의 비결은 불방일
불방일은 모든 수행의 근본
부지런해야 좋은 일이 생긴다
불교를 만난 것은 최고의 행운
불법을 만난 행운의 크기
부처님은 길을 일러주는 분
장로의 이름에 합당한 사람
아직도 기회는 있다
바람을 거스르는 향기
깨달음을 이루는 두 가지 힘
성자들이 걸어가는 길
여성의 기질적 특징
일곱 종류의 불자들
인생이 걷는 네 갈래 길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사람들
우리의 영원한 북극성 부처님
불자의 조건 열여섯 가지
불교만이 위대한 종교인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수행자가 세워야 할 서원


제7장 나눔과 선행
나누어 주는 공덕
도둑도 훔쳐가지 못하는 보물
존경받는 종교인이 되려면
현명한 충고에 귀 기울이라
누가 천박한 사람인가
복 짓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좋은 친구와 사귀는 이익
유녀의 아름다운 보시
깨끗한 보시의 공덕
드러낼수록 아름다운 세 가지
절약은 하되 인색해서는 안 된다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
기원정사 건립의 내력
전륜성왕이 다스리는 나라
보시의 다섯 가지 공덕
마음만 바꾸면 악인도 선인
두 가지 보시, 두 가지 은혜
대중공양의 공덕
나쁜 보시와 좋은 보시
돈 버는 법, 돈 쓰는 법


제8장 포교와 설법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버려라
천문지리에 능통한들 무슨 소용인가
불자의 제일 사명은 전법
중생이 중생일 수밖에 없는 까닭
좋은 친구, 나쁜 친구
어떤 사람과 친해야 하나
상식의 진리를 실천하라
타락한 수행자를 위한 훈계
부처님이 설법한 이유
시댁식구를 교화한 며느리
부처님의 세 가지 교화방법
누가 천국에 태어나는가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위대한 수행자에게 예배하라
자주 설법을 청해 듣는 이익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비구들이 보여주는 신통술
불교의 종교적 특질


제9장 반성과 참회
부처님도 어쩔 수 없는 사람
불효자에게 들려 주는 노래
나쁜 별명을 없애는 방법
친족을 엄격하게 다스리라
살인마도 제자로 교화하다
목욕을 한들 죄가 씻어지랴
가산을 탕진하고 망하는 길
밥보다는 법을 구하라
불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자식을 잘 키우는 법
수행자의 겉과 속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
아름다운 아내의 길
참다운 사람의 조건
미움을 미움으로 갚지 말라
스승에 대한 예의
형식적 종교의례의 무용성
불교는 만민평등의 종교
점이나 주술을 행하지 말라
수행자가 얻는 과보


제10장 겸손과 양보, 그리고 인욕
교만한 사람에게 주는 교훈
잘난 척 하는 사람의 뒷모습
그릇을 비워야 감로수를 채울 수 있다
남의 허물을 들추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 나쁜 친구의 차이
인생에서 실패하는 지름길
대립과 투쟁의 원인
이쯤은 돼야 수행자다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라
권력 측근들이 알아둘 일
어떻게 원한을 갚아야 할까
비불교적 태도에 대한 비판
사람 대접과 사람 노릇
노여움을 다스리는 지혜
애욕의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
처음 마음을 잃지 말라
욕망의 전차에서 하차하라
부끄러움은 수행의 첫걸음
욕심은 칼끝에 바른 꿀
음식을 대하는 태도

제11장 수행의 길
극단을 피하는 중도의 길
쓸데없는 말보다 침묵이 값지다
성자와 범부의 차이
악마와 싸워서 이기는 법
반드시 출가해야 해탈하는가
수행은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훈련
훌륭한 수행과 쓸모없는 수행
수행자가 삼을 만한 화제
왜 팔정도를 닦지 않는가
수행자의 거룩한 모습
소를 길들이듯 자기를 다스려라
떠돌이와 붙박이가 조심할 점
스승의 스승다운 모습
정말로 중요한 덕목 두 가지
유식함을 자랑하지 말라
훌륭한 사람의 조건
세상을 시끄럽게 하지 말라
인간의 더러운 속성 몇 가지
십대제자들이 걸어간 길
삿된 길을 가르치는 종교들


제12장 마음 닦기
자리를 나누어 앉은 부처님
한 가지라도 제대로 닦으라
수행이란 금을 제련하는 과정
바보 출라판타카의 깨달음
불교의 명상법
의식을 집중하는 훈련
부처님의 어른다운 모습
고행은 무익한 것이다
애욕의 강물을 건너간 성자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
아집을 버리고 정견을 따르라
깨달음에는 남녀가 없다
운명에 대한 세 가지 오해
불자의 이름에 합당한 사람
감각기관을 제어하는 훈련
부처님은 왜 설법하는가
질투의 일곱 가지 죄악
자비와 사념처에 관한 명상
누구를 위해 수행하는가
편안하게 죽는 법


제13장 청정한 삶
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
남을 꾸짖을 때 유의할 점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돼지 같은 수행자, 소 같은 수행자
우바새에게 쫓겨난 사람
출가와 가출이 다른 점
쭉정이는 골라내서 버린다
청정한 승단의 거룩함
내가 싫으면 남도 싫어해
왜 계율이 중요한가
파계의 과보와 지계의 공덕
계율 적용의 원칙은 상식
이성에 대한 욕망을 억제하는 법
여성은 열등한 존재인가
쾌락이 곧 행복은 아니다
불사음계에 대한 몇 가지 문제
재출가를 허락한 부처님
무엇을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가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교단이 의지해야 할 곳


제14장 사색과 성찰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무상의 인식은 수행의 근본
정신과 육체?의식의 삼각관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부처님의 영가법문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가
죽음은 언제쯤 찾아오는가
자살에 대한 불교의 입장
이모의 장례를 치르는 부처님
어리석은 현자가 되지 말라
‘대장부’의 불교적 조건
성자도 피할 수 없는 업보
늙음은 부서진 수레와 같나니
하루 동안 수행한 공덕
슬픈 우리 인생의 현실
청춘의 아름다움은 어디로 갔나
겹쳐서 오는 불행 이겨내기
아지랑이에 집착하는 인생
불교의 시간론
우주생성과 권력형성의 과정


제15장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의 산상수훈
진실로 내 것이 아니면 버리라
사성제의 진리를 터득하라
전생의 일을 화제 삼지 말라
열반이란 무엇인가
불자의 몸가짐, 마음가짐
지옥의 길, 열반의 길
불교공부는 무상을 깨닫는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육신과 자아를 관찰하는 법
12개의 고리로 맺어진 인생의 비밀
무엇이 윤회하는가
누가 진리를 만들었는가
사념처를 바르게 닦는 공덕
성적 욕망을 제어하는 법
생명은 거짓 인연의 집합
부끄럽지 않은 패배
번뇌를 극복하는 방법

 


부처님이 코살라 국에서 여행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우카타(有從迦帝) 마을과 시티비아(墮鳩羅) 마을 중간에 있는 어느 나무 아래서 쉬고 있을 때였다.
그때 바라문인 도나(豆磨)가 지나가다가 부처님의 거룩한 발자국인 천폭륜상(千輻輪相)을 보게 되었다. 그는 ‘나는 아직 인간의 발자국으로는 이런 것을 보지 못하였다. 누구이기에 이런 아름다운 발자국을 가진 것일까’하며 발자국을 따라 부처님 계신 곳까지 왔다.
부처님은 나무 밑에 앉아 선정에 들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얼굴은 엄숙하여 세상에서 뛰어나고 모든 기관이 맑고 깨끗하며, 마음은 극히 조용하게 잘 다스려졌으며, 빛나는 풍채는 의젓하여 마치 금(金)으로 된 산을 보는 것 같았다. 그는 놀라워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당신은 신(天人)이십니까?”
“아니다. 나는 신이 아니다.”
“그러면 용(龍)입니까? 아니면 야차(夜叉)나 간다르바(乾達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다(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호라가(摩喉羅伽) 또는 인비인(人非人)입니까?”
“아니다. 나는 그런 것들이 아니다.”
“그 무엇도 아니라면 도대체 당신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에 부처님은 게송을 답했다.


나는 신이나 용이 아니다.
간다르바, 긴나라, 야차, 아수라도
마호라가나 인비인도 아니다.
그것은 모두 번뇌로 인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다함이 있는 번뇌를
이미 끊고 부수고 없애버렸다.
마치 물속에서 피어났으나
물이 묻지 않는 연꽃처럼
나 또한 비록 세상에 태어났으나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느니라.
지나간 수많은 세월을 살펴보니
이런 저런 인연에 얽혀서 방황했지만
이제 번뇌를 끊고 나쁜 버릇을 버려서
삼독번뇌의 가시를 다 뽑아버리고
나고 죽는 고리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니
그러므로 ‘붓다(buddha)’라 이름 하느니라.
(/ 잡아함 4권 101경 인간경(人間經))


- 홍사성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불교신문 주필, 불교평론 주간, 불교 TV 제작국장, 불교방송 상무 등을 역임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마음으로 듣는 부처님 말씀]

[날마다 읽는 부처님 말씀]

[세계의 불교]

[불교입문]

[동남아불교사]

[근본불교의 이해]

[불교상식백과]등의 책을 냈다.


[출처 : 선재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