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7

알라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김열규 2001

알라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김열규 (지은이)궁리2001-10-23초판출간 2001년
312쪽

책소개

한국인의 죽음론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책. 이 책에서 지은이는 식물이나 동물 등 폭넓은 생명의 죽음이 아닌, 문화와 인간의 상징적 표상으로서의 죽음론을 펼친다. 민속학자, 특히 한국학자로서의 지은이는 특유의 말솜씨로 '죽음' 에 관한 흥미로운 여러가지 사실들을 되짚어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국인의 죽음을 위한 서설

제1부 거듭 되새기는 죽음들
삶을 위한 죽음의 사상
우리들, 죽음을 내다보는 존재

제2부 한국인의 죽음, 그 자화상
죽음은 삶과 함께 자란다
우리들 죽음의 자화상

제3부 어제의 거울에 비친 오늘, 우리들의 죽음
그대, 삶과 죽음 사이를 바람처럼 오가는 이여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몰라보게 되는 죽음들
과잉 상태의 죽음
열린 죽음
죽음이라는 전역(轉役)

제4부 죽음의 문화적? 신화적 형상
지는 잎이 뿌리로 돌아가듯이
신화가 일군 죽음들

제5부 죽음을 생각하고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위한 몇 가지 슬픈 사연들
죽음의 유머

[에필로그]
죽음아, 이제 네가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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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녕 (소설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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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열규 (지은이) 

1932년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고 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이고 있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외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읽기 쓰기 그리고 살기 (반양장)>,<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반양장)> … 총 104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최근작 : <나의 바느질 수다>,<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인생도 미분이 될까요>등 총 380종
대표분야 : 과학 5위 (브랜드 지수 295,710점), 청소년 인문/사회 20위 (브랜드 지수 31,328점), 미술 이야기 33위 (브랜드 지수 8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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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국어학자이자 한국학의 대가 김열규교수가 평생의 화두인 죽음을 다룬책으로 천년만년 살 것으로 착각하면서 아둥바둥 사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이미 김열규교수도 죽었다. 그는 사후세계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누구에게는 언어도단 이겠지만... 어떤 이는 궁금할 것이다.  구매
sprenown 2017-07-2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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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은 이유는. 새창으로 보기
끝까지 읽었다.

처음엔 조금 지나면 본론으로 들어가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읽었고

중간엔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읽었고

뒷부분은 꼭 끝까지 읽어서 자신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겠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대학원 시절 아니 학부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최고는 원서, 다음은 번역서, 할 수 없을 때 국내서.'

그런 이야기가 왜 생겼는가 이해했다. 차라리 그냥 수필집으로 기획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각주없는 인문서는 또 참으로 새롭구나!

 

이책의 문제점을 대강 짚어보자면,

먼저 밀도가 없다. 문장은 매끄러우나 그 매끄러운 문장들이 담고 있는 내용은 별로 없다. 처음부터 밀도있는 책은 매우 어렵게 읽게 된다. 어떤 책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정보량이 늘어나며 열과 성을 다해 읽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한 권의 책안에 담긴 정보량 자체가 인문서라고 보기엔 너무 적다. 그렇다고 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비슷한 이야기가 이런 저런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별로 중요치 않은 예도 두 세번씩 나오곤 한다.

죽음론에 대한 책이라고는 했으나 우리나라에서의 죽음에 대한 풍습, 설화, 인식 등을 쉽게 이야기하고 거기에 개인적인 인상을 쓴 책에 불과하다. 풍습의 의미를 해석할 때도 어떤 근거와 자료를 정확히 제시하기 보다는 그저 자기 생각이 그렇다거나 그렇지 않겠는가 하는 정도이다.

저자의 시각이 매우 재미있다. 저자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어떻게 보면 본능적으로 한국 전통의 장례 의식이 사라져가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죽음이 좀더 존중되어야 하며 따라서 장례 절차가 길고 복잡하고 힘겨워야 함을 주장한다. 불교적 색채는 철저히 우리 고유의 것과 분리해서 이야기하면서도 유교적 색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꺼내지 않는다. 아마 저자는 유교적인 것을 우리 고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거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하면 할수록 기분만 상하니 하지 않기로 하자. 

김열규 교수의 책은 학부때 숙제를 위해 부분부분 읽었을 뿐이다. 그래도 유명한 교수니 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책을 샀다. 나도 국문과 출신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 국문학계에 대해 불신 하나 추가다. 궁리 출판사에 대해서도 불신 하나 추가다. 편집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죽음론이라고 저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 편집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기획, 편집했을까.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의심스럽고 궁금하다.

이 책을 산 돈을 벌기 위해 쓴 시간, 책을 읽느라 쓴 시간, 화를 참느라 노력한 시간, 계속 읽을까 말까를 고민한 시간. 다른 분들이 이런 시간을 쓰게 되지 않길 바란다.

남에게 아픈 소리를 하면 나도 언젠가 아픈 소리를 들을 것 같아 좋지 않았던 책에 대한 리뷰는 쓰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너무 심한 것 같아 두서없이 지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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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란 2005-09-21 공감(5)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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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런 죽음의 강의록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이 책이 세상에 등장했을때, 각종 언론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했던 죽음에 대해서 파헤쳤던 이유 탓일까? 아마도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달리 죽음에 대한 주제를 갖고 책을 쓴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까.(내가 못봤을 경우도 많을테니 확실한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간혹 외국에서 들어온 책들은 본 적이 있는 듯하다. 걔중에서 "자살"이라는 이름의 책을 한창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주변 지인들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 불길한 책을 읽는다고 말이다. 그저 알고 싶고 흥미로워서 읽는 것인데... + 더보기
습관 2005-01-2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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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예습할 수 있을까 새창으로 보기 구매
죽음을 예습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진심으로, 잘 죽는 것이야말로 잘 사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아무리 모모한 삶을 살았다 해도 비참하고 능욕스런 죽음을 맞이한다면 평범하게 살다 평안하게 죽는 인생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무리 멋진 삶을 살았대도 죽음 앞에서 삶에 연연하고 비굴하게 삶을 구걸하는 그런 마무리도 원치 않는다. 죽음 앞에 초연한 생명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래도, 마음의 연습이라도 해두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의연해지지 않을까...

내 기억 속의 한 아름다운 죽음은 김용택 '섬진강' 속에서 본 할머니의 죽음이다. 연세가 높으신데, 겨울 들판을 보면서 봄에 땅 녹으면 갈란다, 했다던가, 그 할머니의 장례를 얼마나 아름다운 언어로 풀었는지, 그렇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 가끔, 햇살이 좋은 날 마당이나 들판이나 운동장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노라면 그 가물가물한 조을음 속에서 내가 서른 몇의 젊은 아낙인지, 여든 몇 쯤 세월을 뛰어넘은 노파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럴 때, 아지랑이처럼 주마등처럼 지난 일들이 홱 지나쳤다 드러났다 요동칠 때, 아, 이렇게 조을다가 가고 싶다, 그런 생각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 나라에 죽음에 관한 한 권의 책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썼다는 작자의 말만큼 그 사명을 다하며 매우 학술적이지도 않았고 나처럼 감상적으로 좋은 죽음을 갈망하는 사람의 마음의 예습을 시켜주지도 않았다. 죽음을 두려워할 것도, 그렇다고 친밀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라면서 죽음을 삶의 예식으로 끌어들인 우리 민족의 의례도 말하고 죽음과 우주의 세계를 넘나드는 영적인 매개들에 대해서도 말한다. 죽음을 노래한 아름다운 만가들의 가사라도 죽 풀어 써주었더라면 그 선율에 미리 가슴 저려 해 볼만도 했으련만, 그런 것도 아니고...

한국인의 죽음론을 한두어 시간의 강의로 들은 강의록을 본 느낌이랄까. 말하자면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반갑게 만나길 기대했던 친구에게 느낀 무덤덤함에서 오는 서운함 같은 것이다. 문장이 쉽게 읽히길래 앞에서는 정말 많이 생각한 사람이 자기 것으로 녹아난 죽음의 철학을 쉬운 언어로 조근조근 말해줄 줄 알고 은근히 기대도 했는데... 나는 또 그, 예습해 봐야 소용도 없는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이런저런 사설들을 뒤적거리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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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선생 2003-04-2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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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어반복이 심하고, 구성이 혼란스러운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몇 년 전, 이 책은 거의 모든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읽어본 결과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모호한 제목들이다. 언뜻 보면 굉장히 시적이면서도 본문의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듯하지만, 읽어보면 아무런 내용도 없을뿐더러 이런 제목 때문에 오히려 내용이 더 모호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너무 동어반복이 많다. 마치 굉장히 중요한 말을 하고 있는 듯하면서 본론은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말만을 반복하거나 사변으로 흐르고, 또 끝에는 앞에서 한 말을 다시 언급하는 식이어서 읽는 데 약간 짜증이 났다. 그리고 책 밑에 페이지밖에 적혀 있지 않아 지금 내가 어디를 읽고 있는지 계속 앞으로 넘겨봐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어색한 문장이나 오문도 비교적 많은 편이고 띄어쓰기도 앞에서는 띄었다가 뒤에서는 다시 붙이는 식이 더러 눈에 보였다(그동안, 다름아닌과 같은 단어).

내용도 별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이를테면 바리데기 신화를 열 페이지가량 길게 인용하고 끝에서는 죽음은 떠나감이 아니라 돌아감이라는 해석을 붙이는 것은 너무 무성의해 보인다. 신화를 이야기했다가 일상을 이야기했다가 외국의 시를 인용했다가 우리의 역사를 인용하는 식의 혼란스러운 구성이 좋은 주제를 조금 무의미하게 만든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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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처럼 2004-02-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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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망이군요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제목이 라틴어로 돼어있다는 것이 의미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자신은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출판의 상업주의적 안목의 소산인가? 아니면 저자의 유식함이 빗어낸 자연스러움인가? 어느 경우든 이상하군. 우리의 죽음은 라틴어인가?

죽음이라, 이 얼마나 아찔하고 현기증이 나는, 그리고 소위 책좀 읽었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두려움으로 쳐다보는 주제인가?
너무나 무거워 감히 가까이 가기도 두려운 그런 주제가 아닌가?
이 주제를 정면으로 일반인이 읽기에 적당한 내용의 글로 풀어낸 저자의 의도와 노고를 치하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하나 밖에 줄수없는 이유는

첫째,앞에서도 나온 지적이지만 동의반복적인 설명이 돼풀이 된다는 점이다. 책이란 특히 훌륭한 책이란 한페이지가 무겁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촌철살인의 맛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 같은 개념과 예문이 빙빙돈다.이이야기 저이야기. 전체적 안목에서 쓰인것이 아니라 그때 끄때 쓰인것같다

두번째,나는 최소 이런 제목을 걸고 책을 쓸때는 편협하게 국문학적 관점만이 아닌 동양학 전체철학에서의 입장, 각종교에서의 입장 ,서양 철학에서의 입장 그리고 오늘날 세계화시대속에서 죽음의 의미등 이 모든 것이 반드시 다루어져야한다고 본다. 즉 거창한 제목에 부응하지 못한 내용의 부실함이다

셌째,서평을 보고 샀는데 내가 보기엔 나처럼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매하기보다 이런 시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좀더 알찬 내용의 저자의 육성으로 된,머리와 자료가 아닌, 책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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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hn 2002-04-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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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쪽152*223mm (A5신)437gISBN : 97889888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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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한국인의 죽음론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책. 이 책에서 지은이는 식물이나 동물 등 폭넓은 생명의 죽음이 아닌, 문화와 인간의 상징적 표상으로서의 죽음론을 펼친다. 민속학자, 특히 한국학자로서의 지은이는 특유의 말솜씨로 '죽음' 에 관한 흥미로운 여러가지 사실들을 되짚어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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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죽음을 위한 서설

제1부 거듭 되새기는 죽음들
삶을 위한 죽음의 사상
우리들, 죽음을 내다보는 존재

제2부 한국인의 죽음, 그 자화상
죽음은 삶과 함께 자란다
우리들 죽음의 자화상

제3부 어제의 거울에 비친 오늘, 우리들의 죽음
그대, 삶과 죽음 사이를 바람처럼 오가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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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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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책으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외 다수가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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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었다.

처음엔 조금 지나면 본론으로 들어가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읽었고

중간엔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읽었고

뒷부분은 꼭 끝까지 읽어서 자신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겠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대학원 시절 아니 학부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최고는 원서, 다음은 번역서, 할 수 없을 때 국내서.'

그런 이야기가 왜 생겼는가 이해했다. 차라리 그냥 수필집으로 기획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각주없는 인문서는 또 참으로 새롭구나!

 

이책의 문제점을 대강 짚어보자면,

먼저 밀도가 없다. 문장은 매끄러우나 그 매끄러운 문장들이 담고 있는 내용은 별로 없다. 처음부터 밀도있는 책은 매우 어렵게 읽게 된다. 어떤 책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정보량이 늘어나며 열과 성을 다해 읽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한 권의 책안에 담긴 정보량 자체가 인문서라고 보기엔 너무 적다. 그렇다고 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비슷한 이야기가 이런 저런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별로 중요치 않은 예도 두 세번씩 나오곤 한다.

죽음론에 대한 책이라고는 했으나 우리나라에서의 죽음에 대한 풍습, 설화, 인식 등을 쉽게 이야기하고 거기에 개인적인 인상을 쓴 책에 불과하다. 풍습의 의미를 해석할 때도 어떤 근거와 자료를 정확히 제시하기 보다는 그저 자기 생각이 그렇다거나 그렇지 않겠는가 하는 정도이다.

저자의 시각이 매우 재미있다. 저자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어떻게 보면 본능적으로 한국 전통의 장례 의식이 사라져가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죽음이 좀더 존중되어야 하며 따라서 장례 절차가 길고 복잡하고 힘겨워야 함을 주장한다. 불교적 색채는 철저히 우리 고유의 것과 분리해서 이야기하면서도 유교적 색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꺼내지 않는다. 아마 저자는 유교적인 것을 우리 고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거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하면 할수록 기분만 상하니 하지 않기로 하자. 

김열규 교수의 책은 학부때 숙제를 위해 부분부분 읽었을 뿐이다. 그래도 유명한 교수니 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책을 샀다. 나도 국문과 출신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 국문학계에 대해 불신 하나 추가다. 궁리 출판사에 대해서도 불신 하나 추가다. 편집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죽음론이라고 저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 편집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기획, 편집했을까.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의심스럽고 궁금하다.

이 책을 산 돈을 벌기 위해 쓴 시간, 책을 읽느라 쓴 시간, 화를 참느라 노력한 시간, 계속 읽을까 말까를 고민한 시간. 다른 분들이 이런 시간을 쓰게 되지 않길 바란다.

남에게 아픈 소리를 하면 나도 언젠가 아픈 소리를 들을 것 같아 좋지 않았던 책에 대한 리뷰는 쓰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너무 심한 것 같아 두서없이 지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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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세상에 등장했을때, 각종 언론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했던 죽음에 대해서 파헤쳤던 이유 탓일까? 아마도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달리 죽음에 대한 주제를 갖고 책을 쓴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까.(내가 못봤을 경우도 많을테니 확실한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간혹 외국에서 들어온 책들은 본 적이 있는 듯하다. 걔중에서 "자살"이라는 이름의 책을 한창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주변 지인들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 불길한 책을 읽는다고 말이다. 그저 알고 싶고 흥미로워서 읽는 것인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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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예습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진심으로, 잘 죽는 것이야말로 잘 사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아무리 모모한 삶을 살았다 해도 비참하고 능욕스런 죽음을 맞이한다면 평범하게 살다 평안하게 죽는 인생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무리 멋진 삶을 살았대도 죽음 앞에서 삶에 연연하고 비굴하게 삶을 구걸하는 그런 마무리도 원치 않는다. 죽음 앞에 초연한 생명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래도, 마음의 연습이라도 해두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의연해지지 않을까...

내 기억 속의 한 아름다운 죽음은 김용택 '섬진강' 속에서 본 할머니의 죽음이다. 연세가 높으신데, 겨울 들판을 보면서 봄에 땅 녹으면 갈란다, 했다던가, 그 할머니의 장례를 얼마나 아름다운 언어로 풀었는지, 그렇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 가끔, 햇살이 좋은 날 마당이나 들판이나 운동장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노라면 그 가물가물한 조을음 속에서 내가 서른 몇의 젊은 아낙인지, 여든 몇 쯤 세월을 뛰어넘은 노파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럴 때, 아지랑이처럼 주마등처럼 지난 일들이 홱 지나쳤다 드러났다 요동칠 때, 아, 이렇게 조을다가 가고 싶다, 그런 생각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 나라에 죽음에 관한 한 권의 책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썼다는 작자의 말만큼 그 사명을 다하며 매우 학술적이지도 않았고 나처럼 감상적으로 좋은 죽음을 갈망하는 사람의 마음의 예습을 시켜주지도 않았다. 죽음을 두려워할 것도, 그렇다고 친밀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라면서 죽음을 삶의 예식으로 끌어들인 우리 민족의 의례도 말하고 죽음과 우주의 세계를 넘나드는 영적인 매개들에 대해서도 말한다. 죽음을 노래한 아름다운 만가들의 가사라도 죽 풀어 써주었더라면 그 선율에 미리 가슴 저려 해 볼만도 했으련만, 그런 것도 아니고...

한국인의 죽음론을 한두어 시간의 강의로 들은 강의록을 본 느낌이랄까. 말하자면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반갑게 만나길 기대했던 친구에게 느낀 무덤덤함에서 오는 서운함 같은 것이다. 문장이 쉽게 읽히길래 앞에서는 정말 많이 생각한 사람이 자기 것으로 녹아난 죽음의 철학을 쉬운 언어로 조근조근 말해줄 줄 알고 은근히 기대도 했는데... 나는 또 그, 예습해 봐야 소용도 없는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이런저런 사설들을 뒤적거리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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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선생 2003-04-2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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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어반복이 심하고, 구성이 혼란스러운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몇 년 전, 이 책은 거의 모든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읽어본 결과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모호한 제목들이다. 언뜻 보면 굉장히 시적이면서도 본문의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듯하지만, 읽어보면 아무런 내용도 없을뿐더러 이런 제목 때문에 오히려 내용이 더 모호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너무 동어반복이 많다. 마치 굉장히 중요한 말을 하고 있는 듯하면서 본론은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말만을 반복하거나 사변으로 흐르고, 또 끝에는 앞에서 한 말을 다시 언급하는 식이어서 읽는 데 약간 짜증이 났다. 그리고 책 밑에 페이지밖에 적혀 있지 않아 지금 내가 어디를 읽고 있는지 계속 앞으로 넘겨봐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어색한 문장이나 오문도 비교적 많은 편이고 띄어쓰기도 앞에서는 띄었다가 뒤에서는 다시 붙이는 식이 더러 눈에 보였다(그동안, 다름아닌과 같은 단어).

내용도 별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이를테면 바리데기 신화를 열 페이지가량 길게 인용하고 끝에서는 죽음은 떠나감이 아니라 돌아감이라는 해석을 붙이는 것은 너무 무성의해 보인다. 신화를 이야기했다가 일상을 이야기했다가 외국의 시를 인용했다가 우리의 역사를 인용하는 식의 혼란스러운 구성이 좋은 주제를 조금 무의미하게 만든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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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처럼 2004-02-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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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망이군요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제목이 라틴어로 돼어있다는 것이 의미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자신은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출판의 상업주의적 안목의 소산인가? 아니면 저자의 유식함이 빗어낸 자연스러움인가? 어느 경우든 이상하군. 우리의 죽음은 라틴어인가?

죽음이라, 이 얼마나 아찔하고 현기증이 나는, 그리고 소위 책좀 읽었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두려움으로 쳐다보는 주제인가?
너무나 무거워 감히 가까이 가기도 두려운 그런 주제가 아닌가?
이 주제를 정면으로 일반인이 읽기에 적당한 내용의 글로 풀어낸 저자의 의도와 노고를 치하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하나 밖에 줄수없는 이유는

첫째,앞에서도 나온 지적이지만 동의반복적인 설명이 돼풀이 된다는 점이다. 책이란 특히 훌륭한 책이란 한페이지가 무겁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촌철살인의 맛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 같은 개념과 예문이 빙빙돈다.이이야기 저이야기. 전체적 안목에서 쓰인것이 아니라 그때 끄때 쓰인것같다

두번째,나는 최소 이런 제목을 걸고 책을 쓸때는 편협하게 국문학적 관점만이 아닌 동양학 전체철학에서의 입장, 각종교에서의 입장 ,서양 철학에서의 입장 그리고 오늘날 세계화시대속에서 죽음의 의미등 이 모든 것이 반드시 다루어져야한다고 본다. 즉 거창한 제목에 부응하지 못한 내용의 부실함이다

셌째,서평을 보고 샀는데 내가 보기엔 나처럼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매하기보다 이런 시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좀더 알찬 내용의 저자의 육성으로 된,머리와 자료가 아닌, 책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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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hn 2002-04-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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