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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死の講義 ―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 橋爪 大三郎

Amazon.co.jp: 死の講義――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 eBook : 橋爪 大三郎: Kindle Store



死の講義――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
by 橋爪 大三郎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4.2 4.2 out of 5 stars (204)

本書は、死んだらどうなるかの話。といってもスピリチュアルな本ではなく、「死」とは何かについて、知の達人橋爪大三郎氏が、宗教社会学の視点から鮮やかに、説明する本。
===========
生き物はそもそも、すべて死ぬのです。しかし、生き物は、死ぬそのときまで、死ぬと思っていません(たぶん)。人間は違います。うんと小さい子は別として、ちょっと知恵がつくと、みんな死ぬらしい、自分も死ぬだろう、と思うようになります。
では、死んだらどうなるとわかっているのでしょうか。(中略)そう、複雑な社会には宗教というものができるのです。いくつも宗教がある。それは、死んだらどうなるか、の考え方がいくつもあるということです。
これまで人類に大きな影響を与えた宗教は、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ヒンドゥー教、儒教、仏教、の五つです。それぞれ、人間は死んだらどうなるか、についてしっかりした考え方をもっています。 
そこでこの本では、これらの宗教が、人間は死んだらどうなると考えているのか、詳しく追いかけることにします。(本書の「はじめに」より)
===========
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死んでみるまでわからない。だから、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は、自分が自由に決めていい。宗教の数だけ、人びとの考え方の数だけ、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の答えがある。そのどれにも大事な生き方が詰まっており、人生の知恵がこめられている。

コロナ禍で「死」をこれまで以上に身近に感じている多くの人々に読んでほしい一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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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品紹介
【大好評! 発売即重版!! 】
佐藤優氏推薦「よく生きるためには死を知ることが必要だ。」

山口周氏推薦「宗教の本質は死生観に出る。死を考えることで生を考えることができる。」

病理医ヤンデル氏絶賛「とんでもない本だった。 語彙が消失するほどよかった。」

【書評、メディア情報】
「NewsPicks」著者インタビュー掲載(「The Prophet」2020/11/13-11/15)。

「朝日新聞社 ウェブメディア telling, 2020/10/28」書評掲載。

「中学生でも読めるように、わかりやすく書きます」と宣言されているように、めちゃくちゃわかりやすい。ばくっと思っていた世界中の宗教の概念が、すーっとしみわたってくる。(「本という贅沢」)

とんでもない本だった、あっというまに読んでしまったが長いこと手元に置いておいたほうがいいかもしれない。死のことを、数々の宗教を踏み台にして考える。うーむこの本からいろいろはじめられる。(病理医ヤンデル(@Dr_yandel) twitterより転載)。

現代の知の達人がコロナの時代に贈る必読書。
「死」とは何か。世界の大宗教、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ユダヤ教などの一神教はもちろん、ヒンドゥー教、仏教、儒教、神道など、それぞれの宗教は、人間は死んだらどうなるか、についてしっかりした考え方をもっている。本書は、現代の知の達人であり、宗教社会学の第一人者である著者が、各宗教の「死」についての考え方を、鮮やかに説明するコロナの時代の必読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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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き物はそもそも、すべて死ぬのです。しかし、生き物は、死ぬそのときまで、死ぬと思っていません(たぶん)。人間は違います。うんと小さい子は別として、ちょっと知恵がつくと、みんな死ぬらしい、自分も死ぬだろう、と思うようになります。
では、死んだらどうなるとわかっているのでしょうか。(中略)そう、複雑な社会には宗教というものができるのです。いくつも宗教がある。それは、死んだらどうなるか、の考え方がいくつもあるということです。
これまで人類に大きな影響を与えた宗教は、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ヒンドゥー教、儒教、仏教、の五つです。それぞれ、人間は死んだらどうなるか、についてしっかりした考え方をもっています。
そこでこの本では、これらの宗教が、人間は死んだらどうなると考えているのか、詳しく追いかけることにします。(本書の「はじめに」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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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死んでみるまでわからない。だから、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は、自分が自由に決めていい。宗教の数だけ、人びとの考え方の数だけ、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の答えがある。そのどれにも大事な生き方が詰まっており、人生の知恵がこめられている。

コロナ禍で「死」をこれまで以上に身近に感じている多くの人々に読んでほしい一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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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즈메 다이사부로의 저서 <죽음의 강의: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결정하라>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죽음의 강의: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결정하라> 요약 및 평론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의 <죽음의 강의: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결정하라>는 종교사회학의 분석 도구를 동원해 인류의 가장 오래된 불안이자 불가피한 숙명인 '죽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저작이다. 저자는 과학이나 의학이 죽음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는 있어도, '내가 죽은 뒤에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실존적 의미의 공백은 결코 메울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인류가 발전시켜 온 사상과 종교의 본질은 결국 이 알 수 없는 죽음이라는 미지의 심연에 의미와 형태를 부여해 온 집단적 지혜의 축적이라는 것이다.

본서는 인류 문명사를 지배해 온 대표적인 사후관을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같은 일신교의 최후 심판과 부활, 힌두교와 불교가 발전시킨 업(業)과 윤회 전생의 순환, 유교의 조상 숭배와 사회적 기억을 통한 영속성, 그리고 현대 과학주의가 상정하는 '완전한 소멸'에 이르기까지 각 사상이 제시하는 죽음의 모델을 명쾌하게 해체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후 모델들이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물리적 사실이 아니라, 삶의 질서와 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인간이 고안한 정교한 '가설'이자 '언어적 구성물'임을 밝힌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부제에 집약되어 있다.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결정하라." 근대 이전의 인간은 자신이 태어난 공동체의 전통과 도그마가 강제하는 사후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했다. 그러나 공동체적 규범이 해체되고 개인화가 극단으로 치달은 현대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태도 역시 외부의 강요가 아닌 개인의 주체적 결단에 맡겨지게 되었다. 사후 세계가 천국이든 윤회든 무(無)이든 간에, 죽음 이후를 어떻게 상정하느냐에 따라 지금 살아가는 현재의 가치 체계와 윤리적 태도가 역으로 결정된다는 논리다. 즉 사후관의 선택은 곧 '나는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를 스스로 규정하는 실존적 기획이다.

이 저작의 두드러진 미덕은 죽음을 둘러싼 신비주의적 환상과 금기, 공포의 베일을 걷어내고, 이를 객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사유의 장으로 끌어올린 데 있다. 저자는 어느 한 종교의 독점적 진리성을 옹호하지 않고 철저한 다원주의적 시각을 견지한다. 국가나 혈연, 특정 문화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실존의 좌표를 스스로 설정하고자 하는 세계인에게, 본서가 제시하는 사유의 독립성은 매우 현실적이고 명징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죽음을 금기시하거나 막연한 불안으로 방치하는 대신, 생의 설계를 완성하는 마지막 지적 퍼즐로 다루는 태도는 대단히 건강하고 이성적이다.

하지만 사회학적 도식화가 지닌 본질적 한계 또한 명확히 드러난다. 종교적 사후관을 개인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지적 도구처럼 다루는 태도는, 실제 역사와 종교적 실천이 지닌 실존적 무게를 과도하게 탈색시킨다. 한 인간이 특정 종교의 죽음관을 체화하는 과정은 책상머리에서의 합리적 결단이라기보다, 깊은 비탄과 실존적 고뇌, 언어로 환원되지 않는 신비적 체험 속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유교나 불교를 논할 때 일본 사회의 습합된 장례 문화와 관습을 은연중에 보편적 모델처럼 전제하는 서술 방식은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는 맹목적인 믿음과 허무주의적 냉소라는 양극단을 벗어나, 죽음이라는 최종 과제를 지성적으로 응시하게 만든다. 타인이 정해준 각본을 거부하고 자기 삶과 죽음의 주권을 오롯이 쥐고자 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사유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세진님, 저자가 제시한 여러 사후관의 모델 중에서 유독 흥미롭거나 더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 싶으신 문명권의 시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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橋爪大三郎 <死の講義――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 — 죽음 이후를 묻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일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의 <死の講義――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2020)는 제목만 보면 ‘죽은 뒤 세계’를 설명하는 종교서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힌두교·불교·유교·도교·신도 등이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왔는지를 비교하면서, 마지막에는 독자 자신에게 “그러면 당신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고 되묻는 종교사회학적 죽음론이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는다는 것>, <일신교의 죽음>, <인도문명의 죽음>, <중국문명의 죽음>, <일본인의 죽음>, 그리고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스스로 생각하기>로 진행된다. ダイヤモンド社

핵심 명제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도발적이다.

“죽은 뒤 어떻게 되는지는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도 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렇게나 믿어도 된다”는 가벼운 상대주의와는 조금 다르다. 하시즈메가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인간이 죽음을 어떻게 상상하느냐가 지금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1. 죽음은 경험할 수 없는 유일하게 확실한 사건이다

책의 첫 장에서 하시즈메는 죽음의 특수성을 논리적으로 검토한다.

나는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을 경험하고 다시 보고할 수는 없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죽지 않았고, 죽은 뒤에는 경험을 말할 ‘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음은 이상한 사건이다.

반드시 일어나지만 직접 경험할 수 없다.

하시즈메는 바로 이 지점에서 과학의 한계를 지적한다. 의학은 뇌 기능의 정지, 심장 정지, 세포의 붕괴 등을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죽었을 때 이 ‘나’는 어떻게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

과학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질문 자체가 경험적 검증의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는 ‘나의 죽음’을 일종의 초경험적 문제로 취급한다. note(ノート)

그리고 바로 이 빈 공간에 종교가 들어온다.

종교는 인간이 알 수 없는 죽음 이후에 의미를 부여해온 거대한 문화적 장치라고 볼 수 있다.

2. 일신교 —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넘어가는 문이다

하시즈메는 먼저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라는 일신교 문명을 살핀다.

일신교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우연히 생겨난 존재가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따라서 인간의 생명은 근본적으로 자기 소유가 아니다.

이 생각은 죽음의 의미를 크게 바꾼다.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사건이 된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죽음 뒤에 부활과 심판이라는 전망이 놓인다.

현재의 삶은 유일한 일회적 삶이며, 인간은 그 삶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진다.

이것은 뒤에서 등장하는 인도적 윤회관과 결정적으로 다르다.

윤회에는 여러 생이 있지만, 기독교에서 인간의 지상 생애는 기본적으로 한 번뿐이다.

그래서 일신교에서 죽음과 윤리는 강하게 결합된다.

어떻게 살았는가가 중요하다.

죽음 이후가 현재의 삶을 평가하는 지평이 되기 때문이다.

3. 인도문명 —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인도문명으로 넘어가면 죽음의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힌두교적 세계에서는 삶과 죽음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업에 따라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

여기서 인간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죽음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계속해서 다시 태어난다는 것>

이 문제다.

그래서 최종 목표는 더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윤회 자체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해탈이다.

불교도 이 기본 문제설정을 공유하지만 독특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붓다는 영원한 자아나 영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연히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

“자아가 없다면 무엇이 윤회하는가?”

앞서 <ゆかいな仏教>에서도 하시즈메와 오사와가 집중적으로 다룬 문제다.

하시즈메에게 불교는 죽음 이후의 ‘나’를 보존하는 종교라기보다, 애초에 고정적인 ‘나’라는 생각 자체를 해체하는 종교다.

따라서 불교의 죽음관은 상당히 역설적이다.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라고 묻지만 불교는 오히려

“그런데 그렇게 죽음을 걱정하는 ‘나’가 정말 고정된 실체인가?”

라고 되묻는다.

이 점에서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가 극명하다.

기독교에서는 인격적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

불교에서는 그 ‘인격적 나’에 대한 집착 자체가 고통의 근원이 된다.

4. 중국문명 — 죽은 뒤보다 살아 있는 사람들과 조상 사이의 질서

중국문명의 죽음관은 또 다르다.

하시즈메는 유교와 도교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유교는 죽은 뒤 세계를 정교하게 체계화하는 종교가 아니다.

공자의 유명한 태도처럼, 살아 있는 사람의 일을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죽은 사람의 일을 알 수 있겠느냐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다.

부모와 자식, 조상과 후손, 군주와 신하, 공동체 구성원 사이의 질서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중심이 된다.

따라서 죽은 사람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는 후손의 기억, 제사, 족보, 가족관계 속에서 계속 존재한다.

하시즈메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은 이는 ‘죽은 자로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공식 목차에도 이 문제를 다루는 항목이 명시되어 있다. ダイヤモンド社

도교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므로 죽음도 자연의 변화 가운데 하나다.

태어남과 죽음을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자연의 흐름 속에 놓는다.

여기에는 일신교의 심판도, 인도 종교의 윤회 탈출도 없다.

오히려 자연과 하나가 되는 태도가 중요하다.

5. 일본 — 하나의 죽음관이 아니라 겹겹이 쌓인 죽음관

책에서 가장 길고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가 일본이다.

하시즈메는 일본인의 죽음관을 하나의 종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

조몬 시대의 죽음관에서 시작해 야요이·고분시대, 황천국, 신도, 불교의 전래, 원령신앙, 정토교, 선, 법화종, 유교, 국학, 국가신도와 영령관념, 그리고 현대의 뇌사 문제까지 계속 변형되어 왔다. ダイヤモンド社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이 <신불습합>이다.

일본에서는

신도로 태어나고
기독교식 결혼식을 하고
불교식 장례를 치른다

는 식의 종교적 중층성이 드물지 않다.

서양의 일신교 관점에서는 모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본적 종교문화에서는 반드시 모순이 아니다.

여러 종교가 각기 다른 기능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교가 일본에서 ‘장례의 종교’가 된 과정이 중요하다.

원래 불교의 핵심은 죽은 사람을 위한 장례의식이 아니었다. 붓다의 문제는 인간이 어떻게 고통과 윤회에서 벗어날 것인가였다.

그러나 일본사회에서 불교 사찰은 점차 장례, 묘지, 조상제사와 결합했다.

그 결과 오늘날 일본인에게 불교는 철학적 깨달음보다도 죽음과 훨씬 밀접하게 체험되는 종교가 되었다.

6. 국가와 죽음 — ‘좋은 죽음’을 누가 정의하는가

이 부분에서 책은 단순한 비교종교론을 넘어 정치사회학으로 이동한다.

공동체나 국가는 죽음을 의미화한다.

전쟁에서 죽은 사람을

‘희생자’

라고 부를 수도 있고

‘영령’

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순교자’

라고 부를 수도 있다.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죽음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근대 일본에서는 국가신도와 천황제가 죽음을 정치적으로 조직했다.

천황을 위해 죽는 것을 의미 있는 죽음으로 만들어냈고, 죽은 군인을 ‘영령’으로 기념했다.

죽음관은 개인의 철학만이 아니다.

권력과도 연결되어 있다.

누군가에게

“이 죽음은 가치 있는 죽음이다”

라고 말할 권한을 누가 가지고 있는가는 매우 정치적인 문제다.

이 지점은 <死の講義>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회학적 통찰이다.

7. 그러면 무신론자는 어떻게 죽음을 생각할 수 있는가

마지막 장에서 하시즈메는 종교에서 벗어나 현대인의 선택을 검토한다.

가장 단순한 답은 이렇다.

“죽으면 완전히 사라진다.”

의식도 없고 영혼도 없고 사후세계도 없다.

현대의 자연주의적 무신론자에게 익숙한 생각이다.

하시즈메는 이것 역시 하나의 정합적인 입장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내가 죽은 뒤 정말 아무것도 없다면, 현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여기서 니힐리즘의 문제가 생긴다.

“어차피 죽으면 끝인데 무엇을 하든 무슨 상관인가?”

라는 결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 결론도 가능하다.

“삶이 한 번뿐이기 때문에 지금 이 삶은 더욱 소중하다.”

사후세계가 없다는 사실이 삶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에 더 큰 밀도를 줄 수 있다.

하시즈메는 어느 한쪽을 강요하지 않는다.

8.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결정하라”의 진짜 의미

이 책의 제목은 오해하기 쉽다.

죽은 뒤 실제 세계를 개인이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하시즈메의 뜻은 인식론적이다.

죽은 뒤 무엇이 일어나는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결국 어떤 해석을 선택해야 한다.

기독교식 부활을 믿을 수도 있다.

불교식 윤회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조상과 후손의 연속성 속에서 죽음을 이해할 수도 있다.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완전히 소멸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시즈메가 강조하는 것은 이 선택을 남에게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

종교가 그렇게 말하니까,

가족이 그렇게 믿으니까,

사회가 그렇게 말하니까,

막연히 따라가기보다는

“나는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를 살아 있을 때 스스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저자 자신도 이 책을 “죽음을 두려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읽는 책”이라고 설명한다. 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

9. 죽음론이 결국 삶의 윤리가 되는 이유

그래서 이 책의 진짜 주제는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하시즈메의 결론을 가장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다고 믿는다면 현재의 행동이 달라진다.

윤회를 믿는다면 업을 의식하게 된다.

조상과 후손의 연속성을 중시하면 가족과 공동체가 중요해진다.

완전한 소멸을 믿으면 지금의 한 번뿐인 삶이 특별해진다.

그러므로 죽음관은 단순한 형이상학적 의견이 아니다.

삶을 조직하는 윤리적 프로그램이다.

하시즈메가 여러 종교의 죽음관을 소개하는 이유도 “어느 것이 사실인가”를 결정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각각의 죽음관 속에 수천 년간 사람들이 축적해온 삶의 지혜가 들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版元ドットコム

10.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 종교를 ‘죽음이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정렬한다

하시즈메가 매우 잘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종교사를 하나의 질문으로 압축한다.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이 질문 하나를 가지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
도교
신도

를 나란히 놓는다.

그러면 각 종교의 기본 구조가 놀랄 만큼 잘 보인다.

기독교에서는 창조주와 피조물,

힌두교에서는 윤회와 해탈,

불교에서는 무아와 열반,

유교에서는 조상과 후손,

도교에서는 자연,

일본 신도에서는 공동체와 신들이 중심에 나타난다.

이 점에서 <死の講義>는 일반적인 ‘세계종교 입문’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종교의 교리를 외우는 대신 “죽음 앞에서 이 종교는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를 묻기 때문이다.

11. 그러나 약점도 분명하다 — 종교를 지나치게 ‘논리체계’로 본다

하시즈메의 장점은 동시에 약점이다.

그는 사회학자이고 구조주의적 사고에 매우 능하다.

그래서 종교를 명료한 논리체계로 정리한다.

하지만 실제 종교생활은 그렇게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기독교인도 사후세계를 확신하지 못할 수 있다.

불교도도 무아보다는 ‘천국 비슷한 극락’을 상상할 수 있다.

유교적 조상제사와 기독교 신앙을 동시에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현대 일본인은 신도·불교·무신론을 상황에 따라 오갈 수 있다.

즉 살아 있는 종교는

교리 + 습관 + 감정 + 가족관계 + 의례 + 기억

의 복합체다.

하시즈메는 그 가운데 <논리>를 지나치게 선명하게 추출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종교인 자신의 죽음 체험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종교들이 죽음이라는 문제를 어떤 논리로 처리하는가>

를 분석한 책이라고 읽는 것이 정확하다.

12. 더 중요한 비판 — 정말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가

책 제목에는 현대적 개인주의가 강하게 들어 있다.

“自分で決めなさい.”

스스로 결정하라.

매력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사회학적으로 생각하면 약간 역설적이다.

인간의 죽음관은 정말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하는가?

대부분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미 어떤 언어, 가족, 종교, 문화 속에서 죽음을 배우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에게 ‘제사’가 갖는 의미와 일본인에게 ‘오봉’이 갖는 의미, 서구 기독교인에게 ‘천국’이 갖는 의미는 개인이 처음부터 선택한 것이 아니다.

죽음을 상상하는 언어 자체를 사회에서 받는다.

따라서 더 정확하게 말하면

<죽음관을 무에서 자유롭게 만들어라>

가 아니라

<당신이 물려받은 죽음관들을 자각하고, 그 가운데 무엇을 받아들일지 스스로 검토하라>

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읽으면 책의 주장은 훨씬 설득력이 생긴다.

평론 — 하시즈메의 종교론 세 권을 함께 보면

앞서 본 <ふしぎなキリスト教>, <ゆかいな仏教>과 이 책을 나란히 놓으면 하시즈메의 종교관이 더욱 분명해진다.

그에게 종교는 우선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해 만들어온

<집단적 사고의 체계>

에 가깝다.

<ふしぎなキリスト教>에서는

“왜 서양인은 이런 방식으로 세계를 생각하게 되었는가?”

를 묻는다.

<ゆかいな仏教>에서는

“왜 불교는 자아와 세계를 이렇게 해체하는가?”

를 묻는다.

그리고 <死の講義>에서는 그 둘을 더 큰 질문 안에 넣는다.

“인간은 자신이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의미화해왔는가?”

세 권 가운데 저는 <死の講義>가 가장 개인적인 책이라고 본다.

앞의 두 권은 종교를 ‘이해하는’ 책이다.

이 책은 마지막에 독자에게 선택을 요구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리고 그 선택대로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

그래서 이 책의 가장 좋은 문장은 역설적으로 ‘죽음’에 관한 문장이 아니다. 하시즈메의 최종 메시지는 대략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죽음은 삶의 도중에 온다. 그러므로 언제 끝나더라도 괜찮도록 살아야 한다.>

그는 이것을 ‘각오’라는 말과 연결한다. 죽음 직전에 급히 죽음관을 마련하려 하지 말고 살아 있는 동안 죽음을 생각해두라는 것이다. 本が好き!

이 점에서 <死の講義>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죽음을 미리 사고함으로써 현재의 삶을 다시 조직하라는 책>이다.

그리고 하시즈메의 종교사회학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도 여기에 있다. 그는 “어느 종교가 참인가”를 거의 묻지 않는다. 대신 “이 믿음은 인간에게 어떤 삶을 가능하게 하는가?”를 묻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신학적 죽음론보다는 사회학적·실존적 죽음론이며, 제목의 <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보다 오히려

<어떻게 죽을 것인지 생각하고, 그에 맞추어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라>

라고 읽을 때 이 책의 핵심이 가장 잘 드러난다.

==
From Japan

catch23bb
5.0 out of 5 stars この文言に惹かれました!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4, 2026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この本の【あとがき】に書いてあった以下の文言に、深い感銘と共感を覚えました。

「死はかならず、生きている途中にやって来る。でもそれが、終わりである。途中なのに終わり。よってますます、死は考えにくい。
 これに立ち向かうには、『いつ終わってもいいように生きる』。これしかない。
 これを【覚悟】とい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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鹿野苑
4.0 out of 5 stars やっぱりそこは最終的に宗教なんだろうなあ
Reviewed in Japan on August 14, 2026
Format: Paperback
サブタイトルにあるように、「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というのがテーマの本なのだ。
様々な宗教がどのように死について解釈しているかというのを最終的には表にまとめてあり、「さあ、あなたはどう選択する?」というのを突きつけている。
現代人にはかなり刺さるアプローチだと感じた。
ただ、すでに何らかの宗教を信仰している人、そしてこの表に二行でまとめられた宗教を信仰している場合、「ちょっとそれ乱暴じゃないかな」と感じないこともない。
全体の解説においても、とてもシンプルにわかりやすく各宗教をまとめている。すんなり入ってくる。ああ、そういうものなのかという腹落ちもある。ただし自分の場合、浄土教の解説のところで「うん??」ってなったので、おそらく他宗教を信仰している方もそうなるのかもしれない。知らない宗教の事をこれでわかったようになるのは危険だと感じた。ただし、大きく逸脱しているものではないと思う。
やっぱり自分で選択して「生きる」っていうのが大切にされるのだろうな。そこがすでに真宗を聞いている自分にとってはもやっとくるのであった。
あくまで考えるきっかけ。著者も宗教に触れるきっかけになればとおっしゃっていた。でもまあ、まったく宗教に興味がない人からしたら、「やっぱそこは最終的に宗教なん?」っていう思いにはなるかもだな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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ケトルおやじ
3.0 out of 5 stars わかりやすい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13, 2021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わかりやすいですが、内容は再読してみないと何ともわかりませんが、頭の整理になる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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橋本
5.0 out of 5 stars 迅速な対応
Reviewed in Japan on November 24, 2023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文章力が親切、丁寧に表示して頂いてたいへん読みやす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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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5.0 out of 5 stars 生きづらさを抱える全ての人へ
Reviewed in Japan on March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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就活を控えた学生ですが、思春期の頃からずっと、生きづらさに悩まされてきました。
原因はただ一つ、「自信がない」ことです。
悶々とし続けた結果、自殺を考え、「死んだらどうなる」と検索したところ、こちらの本に出会いました。

信仰を持つことと、自信を持つことは、「信じる」という点において同じです。
科学の発展に伴い、宗教や神話が軽視されてきた結果、人は「信じる」という感覚を忘れてしまっ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それ故に、自信を持てず(=自分を信じられず)、苦しむのです。

以下、本書を読み、大学で講義を受けた神話学とも関連づけて、「自信」について考えたことです。

自信とは何か?

自信、つまり自分を信じることとは、自分を(他人を好きになるように)好きになることではなく、自分は(他人より)優れていると思うことでもなく、自分の生き方を「信じる」という態度そのもののこと。

「信じる」とは、相対的・客観的なものではなく、絶対的・主観的なものである。よって、正しいか否かは問題ではない。むしろ、正当性を(他者によって/本人によって)疑われた時にこそ、「信じること」が試される。
噛み砕いていうと…
「信じる」とは、「正しいと思い込むこと」ではない。なぜなら、「正しい」という概念そのものが相対的なもの、二元論的なもの(つまり「間違っている」という相対する概念によって初めて成立する)だから。ゆえに、「正しい」あるいは「間違っている」、「善い」あるいは「悪い」といった次元(二元論的世界観)ではなく、「(否定も肯定もせず)そういうものとして受け入れること」。それが、「信じる」ということである。受け入れるというのは、「これでよいのだ」と思い込むことではない。そのままを、ありのままを受けとるということである。

なぜ、「信じる」ことが大切なのか。
それは、自分の生き方を「そういうものとして受け入れる」ことができるから。それはつまり、自信を持つということだから。

現代社会において、自己肯定感の低さや自信のなさに悩む人、あるいは本来の意味ではない自信を持つ(つまり優越感に浸るなど)人が多いのは、相対主義的社会(二元論的世界)(善悪、優劣、正誤といった秩序の上に成り立っている)(つまり人間社会そのもの)で生きていくために必要な心の働きである「信じる」ことの方法を忘れてきてしまっているからなのではないだろうか。その背景には、言うまでもなく、科学の発展に伴う宗教・神話の排斥がある。
今後、科学はますます発展し続けるだろう(少なくとも現代を生きる私たちが生きている間は)。それゆえに、科学が発展を続ける現代社会に生きるからこそ、「宗教」「神話」の重要性がますます高まっているのだ。「宗教」「神話」そのものに価値がある(或いは無い)とか、科学的・倫理的(つまり常識的)に正しいとか間違っているとか、そういう話ではない。そうではなく、そうした二元論的世界観とは別の世界観があり、「信じる」ことの方法をそこから学ぶ必要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それはまさしく、今を生きるため。この現代社会を生き抜くために、である。

一言で言うと…
現代において宗教や神話を学ぶのは、正誤を検証するためではなく、「信じる」ことを学ぶためである。
自信が持てなかったり、劣等感に悩まされたり、生きづらさを抱えている人ほど、宗教や神話(=人間の「信じる」心の働きそのもの)を学ぶとよ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
※決して、カルト宗教(特定の人(たち)の利益のために信者を洗脳し、信者にはその場しのぎの癒しを与えるだけ、という意味での)にハマるためなどではない。宗教について学ぶ過程で、「信じる」とはどういうことか学ぶのが目的である。ややこしくなるが、信じるか信じないかは結局のところどうでもよい。「信じる」という心の状態がいかなるものなのか学ぶことが目的である。

(以下、補足)宗教について

☆宗教=死んだらどうなるか=どう生きるか。(ここが本書のポイントです)

無宗教(何の信仰も持たないこと)もある意味、無宗教という宗教である。
※この場合の無宗教とは、無自覚、もしくは「宗教について考えたことがない」のとはまるで違う。それは、生き方について考えたことがないのと同義である。

(ある特定の)信仰を持つ(あるいは持たない)と決めることは、生き方を選択し、決めるということ。
ゆえに、宗教はその人自身の意思によって選ばれるべきである。(=信教の自由)
その人の人生をどう生きるかは、本人の自由であるべきだから。なぜなら、他の誰のものでもない、その人の人生(=所有物)だから。

メモ書きのようなものなので、まとまりがなくてすみません。
自分と同じように、慢性的な生きづらさに悩む人に、この本が届きます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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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カスタマー
4.0 out of 5 stars 良い
Reviewed in Japan on November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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タイトルに惹かれて購入しました。
やっぱり結局宗教なのか…と思いましたが、書き方が面白かったのですき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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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
5.0 out of 5 stars 宗教を理解する上での要点
Reviewed in Japan on August 22, 2021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これまで死にかかわてきても、人それぞれの考え方があり万人を理解することは難しい問題です。この本で宗教の側面から死を理解する参考になりました。神と仏、仏教の違いもこれまで理解できませんでしたが頭のなかがすっきりしたように思います。興味深く読むことができ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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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s_lunch
4.0 out of 5 stars 何も信じない人こそ読むといい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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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んだらどうなるか、私は何宗なのか、自分のことがまったく分かっていないのは情けないなと思って読んでみました。
本書は「中学生でも分かるように書いてある」とのこと。お恥ずかしいですが、それぐらいで私にはちょうど良い。とても理解が進みました。
「私は無宗教だ」と言う人をよく聞きますが、それも一つの信仰であると知りました。面白い。「何も信じない」というのは、何を信じているということなのか。この本を通していま一度理解すると良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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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ジオ好き
2.0 out of 5 stars 歴史上の国家や宗教がどのように死を捉えているかを易しく説明しているが、それ以上の知見はない
Reviewed in Japan on May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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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という副題に惹かれて購入しました。

導入以降は歴史上の国家や各宗教がどのように死や死後のあり方を捉えているのかを説明しており、興味深いものではあるのですが、最終的にそれらの考えをベースに自分の死生観を決めてみよう、というまとめで終わっていました。
この本の当初の目的は達成されているのだと思いますが、講義というよりはまとめサイトのような資料を提示して終わり、に近い印象を感じました。ある程度の読書をしている人なら既に知っていることも多く、新鮮な視点の提示も比較的少ないように思いました。

ある意味ではフェアな情報の提示とも汲み取ることはできますが、これらを踏まえた議論が後半に展開されていると思っていた私は肩透かしを喰らったというのが正直なところです。

スタート地点としては良いかもしれませんが、講義と言えるレベルに達しているかは疑問に思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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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oshie
5.0 out of 5 stars 自分は死にたい(いつ死んでも良い)と考える状況をよく理解出来ました!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0, 2020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私は今81歳です。私には若い時から自分が信じる仏教等はありませんでした。若い時はよく病気をして入退院を繰り返していましたが、その時に「もう死んでもいいや!」と思ったことは一度もありません。しかも、肉体的には丈夫で、ホノルルマラソンや国内のマラソンにもよく(70歳まで)出ておりました。それが78歳になった時に、体の自由が利かなくなり、マラソンどころか、普通に歩く事も出来なくなり、両肩、両膝、両足、両腰が痛く、2年間いろいろな薬を飲みましたが、全く元通りにはなりませんでした。その上に、記憶力もなくなり、物忘れも激しくなり、会社を退職後60歳からあちこちで講演活動をしていましたが、78歳になったある時に、某女子大で「昭和の戦争」の話をしていた時に、ルーズベルトやヒットラー、スターリンなどの名前がすぐに出てこなくて、女子大生に笑われました。それ以来、頼まれても公式な場での講演をすべて中止致しました。新型コロナの影響もあり、今は「ステイ・ホーム」を実行しており、楽しみは夕飯の時に好きなお酒(ビール、日本酒、ワイン、ウイスキー等々)を飲むくらいです。読書も78歳までは(英書も含め)よく読みましたが、今は読解力もなくなり、読む気力もなくなりました。体力、知力共になくなり、あるのは食欲(酒飲力)くらいです。したがって、生きる力も希望もなくなり、いつ死んでも良いと考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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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志
5.0 out of 5 stars 死を考える大切さ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10, 2020
Verified Purchase
いろいろな死生観が溢れる現代において、どう自分の信念を持って自分の人生を生き抜いて行けるか?様々な死生観自体がそれぞれ豊かな創造力の賜物。それを味わいながら、自分自身の死生観を創造し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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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o Tanaka / 田中猪夫
4.0 out of 5 stars 死んだら絶対に落とせという約束手形の各宗教別の解説!
Reviewed in Japan on August 8, 2022
Format: Paperback
ドイツの哲学者ハイデッガーは何も考えないで生きる人を「ダス・マン」、人間は必ず死ぬという前提条件を意識し、残された人生をしっかりと生きることを「現存在(ダーザイン)」と定義した。本書は橋本大三郎さんが、ダーザインのようによりよく生きるため、人生の質を高めるために書いた死についての解説本だ。

 死んだらどうなるかを整理し、宗教と照らし合わせると以下の6つに分類できる。

1)他の人間や動物に生まれ変わる(インドの宗教)
2)別の世界で永遠に生き続ける(一神教)
3)すぐそばで子孫を見守る(日本の宗教)
4)子孫の命の中に生き続ける(儒教・道教)
5)自然の中に還る(ユニタリアン)
6)完全に消滅する(自然科学、唯物論)

 一神教としてユダヤ教、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の終末論の解説から、キリスト教は復活するから人間の行動が変わるとし、死んでも復活するから、罰を逃げられないことになる。したがって、神の主張が完全であるためには、人間は復活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している。イスラム教は現世と来世を原因と結果とする関係から現世の前項を促す。このことは解説されていないが、イスラム教の大きな特徴だ。インドはイスラム教に似ているが、現世の範囲で原因があって結果があると因果論で考える。カースト制を裏で支えるのがカースト制で、輪廻がないと考える初期仏教と、小乗仏教の輪廻が続く考え、輪廻をまたぐ大乗仏教、日本の浄土教のワープして極楽浄土に行けるという考え、禅宗の座禅が仏だという考え、中国の考え、日本の古事記の黄泉の国の考え、平田篤胤の発明した死んだら英霊になるという考えが幕末の官軍、明治の陸軍に結びついたなどの比較論が続く。

 そして最後に、どれかひとつの死についての考えを選択しないとだめ、またどれかひとつを選ぶと、他の選択のことがよく理解できるとしている。さらに現在は、マルクス主義が退潮し、ポストモダンが主流になった。ポストモダンの本質は相対主義だから、世の中は元気がない。相対主義は人々の足を引っ張り、あなたの生き方は何の根拠もないという。相対主義こそ何の根拠もなく、そこからは何も生まれない。死からまじめに生きる価値を復権しよう、としたのが本書のテーマなのだろう。

 森敦は、死と宗教の関係を『意味の変容』で以下のようにまとめている。

「生きているうちはとにかく、死んだら絶対に落とせという約束手形、そういう賭けをするものはだれだろう。ここに意味は変容して宗教となる」

 死についての宗教別の考え方は分かった。しかしそれらは、絶対にそうなるという約束手形を発行した創始者がいるということだ。その創始者が発行した約束手形を受け取るかどうか、それとも、いつもニコニコ現金払いを信条とする6)の選択から、自らが創造した「ミーム」を残すという考え方もある。宗教を大前提としなくとも、よりよく生きることは可能だということ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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角 竜介
5.0 out of 5 stars 宗教は死について考える叩き台に過ぎない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17, 2025
Format: Paperback
「ソクラテスの弁明」を読み、死を前にして動じなかったソクラテスのように生きたいと思ったことが、私が本書を手に取るきっかけとなった。死後について考えることが、どう生きれば良いかに対して自分の答えを出すことにつながると思ったからだ。

本書の内容をきっかけにして、自分の存在について考えてみたが、それが大変意義深い作業となった。考えた末、私は一神教の創造神は存在し、自分がこの世に存在するのは偶然ではなく必然であると結論付けることができた。

本書はいくつかの宗教を詳しく説明してくれる。そして読者の好みに合うもの一つ選び、それをたたき台にして死を考えなさいと迫る。ここから死は宗教と関係深いということを知った。確かに死に直面したとき死をすんなりと受け入れられるのは、自分はその宗教の教えを守っているという自負心があればこそだ。ソクラテスも自分の神を信じ、その命令に従って生きていた。この本の著者は言う、「いつ人生が終わってもいいように生きる。これが本当の教養だ」だと。

私は、死後は永久の無になると思っていたこともあるが、その考えだと生き方が適当になり、死を前にしたらあたふたしてしまうと思う。それなら、死後は復活し最後の審判を受け神の国で永遠に生きるため教義を守ると生き方を変えた方が死を前向きに受け入れられそうだと思った。だから私はもっとキリスト教について知りたくなった。

ただし、この本は特定の宗教の信仰を促しているわけではない。「死んだらどうなるか、自分で決めなさい」と著者は言う。気になる宗教を選ぶのはあくまで死んだらどうなるかを自分で考える叩き台選びに過ぎない。ということは、私の場合、審判に掛けられ、もし無罪なら本当に神の国で永遠に生きることになるのかと考え、自分で結論付けることを勧められている。結局死について考えるスタートラインに立てただけだったが、確実にステップアップでは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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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カスタマー
5.0 out of 5 stars 「自分の人生」をより良く生きるための、良い手ほどきです。
Reviewed in Japan on November 30, 2020
タイトルに興味をもって購入しましたが
タイトル以上の深いものが得られると思います。

日本の多くの人は、死んだあとどうなるかと問われると
───────────────────
・人間は死ぬと、仏になる
・死後は三途の川を渡り、あの世へ行く
・仏としての戒名を記した位牌を仏壇に祀ってお祈りする
・亡くなった人も、お盆にはあの世から戻ってくる
───────────────────
大体このように考え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そしてこれは仏教、あるいは神道の基本的な考え方ではないかと。

しかしこれは、仏教とも、神道とも、もちろん一神教とも、まったく違う。
当然、仏教のルーツに近いインドや中国の考え方とも違う。
世界的に見れば、ごく少数派の異端な考え方であることが分かります。

この本の目的は、
「自分がより良く生きるために、死への自分の考え方をしっかり決める」
そのための手ほどきであると言えます。

そのため、納得して自分の考え方を決められるような工夫として
世界のあまたの「死後」の考え方(宗教を含めて)を、
同レベルで整理し、比較検討できるようにしています。

「死後」に対して、漠然と不安を抱えて立ち止まることなく、
自分で考え、進んでいくための手掛かりは十二分に手に入ります。

ぜひ一読をお勧め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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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ビーナ
5.0 out of 5 stars 宗教は生き方・死に方のヒントと、人生の知恵の宝庫
Reviewed in Japan on April 10, 2021
死んだらどうなるのか、
死んでみるまでだれもわからない。

ならば自分で自由に「死んだらこうなる」と決めて
そのように生きれば
その通りに死んだことになる。

方法として、世界の宗教の中から
どれかひとつを選んで踏み台にすると
死を深く考え、
死と豊かにつきあっていける。
宗教の数だけ「死んだらどうなるか」の
答えがあり、そのどれにも
生き方のヒントが詰まっている。
人生の知恵がこめられている。
それは、先人からの大きなプレゼント。

宗教についての視野がぐっと広が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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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amamoto
5.0 out of 5 stars 理路整然とした死のまとめ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29, 2020
Format: Paperback
各宗教から見た死への考え方が分かりやすく整理されていた。
特に後半の日本人に関する記述は大変興味深く、学校の授業で教えてほしいくらいの内容であった。
難しい言葉は一切なく読みやすく理解しやすいが、「中学生でも分かる」というと少し言い過ぎかもしれず、「(歴史や宗教に興味のある)中学生」とするとより正確かなと感じ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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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川隅田川多摩川
5.0 out of 5 stars 日本人は、二重に死ぬ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5, 2021
Format: Paperback
世界の主要な宗教を網羅するレンジの広さがあり、にもかかわらず、知らないことばかり述べられているという密度の濃さ、本質を摑む深さに驚いた。「人間は復活する。これを信じることが、キリスト教の核心である」「仏(ブッダ)には教科範囲があって、その範囲内にほかの仏(ブッダ)はいられない。そのため、阿弥陀仏がいる西方浄土、薬師仏がいる東方の浄瑠璃世界どの並行世界が考えられるようになった」「日本人は、伝統的な仏教の死と国家神道の死を、二重に死ぬ」といったことは、全く知らなかったこと、考えが至らなかったことで、とても重要なことを学ばせてもら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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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ブ51
5.0 out of 5 stars 宗教や死について考えるよいきっかけになる入門書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8, 2020
Verified Purchase
これまで人類に大きな影響を与えた宗教である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ヒンドゥー教、儒教、仏教プラス日本の神道の宗教観と死生観を比較、検討するための入門書です。

講義形式でわかりやすくかかれてるので、読みやすいです。

中学生以上なら十分に内容を理解できます。

このわかりやすさが著者の橋爪大三郎さんの今回の著書の主旨でもあります。

最終的には、1つの宗教観と死生観の選択を迫ります。なぜなら、1つ宗教観と死生観を選ぶことが、人生(価値)を選ぶことにつながるからです。そして、1つ選ぶことで、さまざまなことが見えるようになるからです。

この本の結論(あとがき)は、死への覚悟です。昔は死が身近にありました。今は豊かになり死の存在が希薄になりました。しかし、どんなに寿命が伸びても、豊かなっても、人は死から逃れることはできません。

だからこそ、死への覚悟が必要なのです。

個人的には、西洋のメメントモリ(死を思え)や日本の中世の文学「方丈記」や「徒然草」にあった死生観が大きく損なわれることが、現代の大きな問題だと思います。

特に日本は、第二次世界大戦後、神や死を完全に無視してきました。

宗教が残っているはずの欧米でさえ、資本主義の発展に伴って神の存在は希薄化しています。

ハラリ氏が世界的ベストセラー「サピエンス全史」で語っているように、神や神話こそが人類の最大の発明だからです。

日本は、神を全く信じない国がどうなるかの壮大な実験をやっているようなものです。

私は、数十年から数百年かけてでも、神の存在をどうやって日本に復活させるのかを考え必要があると思っています。

そういう意味でもこの本は、宗教や死について考えるよいきっかけになる本だ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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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ルロス
5.0 out of 5 stars 宗教は儀式や神頼みのときだけのものじゃない
Reviewed in Japan on April 17, 2023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いつ死んでもいいように生きる>

 死は、生きている途中にやってくる。それが終わりである、途中なのに。いつ終わってもいいように生きる。これを覚悟という。自分で決めて、そのように生きると、その通りに死んだことになる。

 昔は人がよく死んだ。武士は刀を差していた。女は命懸けで子どもを産んだ。いつ死んでもおかしくないと覚悟していた。今はあまり死ななくなったので、人は油断している。その瞬間が間近に迫ってから、死について考えても混乱するだけだ。

 人間は炭素、水素、遺伝子、タンパク質の組み合わせによって、この世に生まれた。やがて死を迎えて、この世界からいなくなってしまう。それは宇宙が、このようにできているからだ。
 この世界に生まれ、この宇宙の不思議の一端に触れたことを感謝しつつ、宇宙の不思議に身をまかせ、この世界にお別れしよう。
 人間は死んだら、存在しなくなってしまうだけ。もとのアミノ酸や炭素にもどって、宇宙にとけあってしまう。それでいいのだ。
……………………………………………………
<人類最大の知的財産である宗教>

 科学と常識だけでは満足できずぽっかり空いた空白を、宗教が埋めプラスになる。宗教をひとつ選んでみなければ、宗教のことはわからない。その宗教だけでなく、どの宗教のこともわからない。どの宗教を選んだとしても、結局は同じことなのである。人類の最大の知的財産である宗教をわからないままで、生きているとはいえない。

◆世界を造った神は、世界を壊す

 キリスト教、イスラム教など一神教の大前提は、この世界は神が造ったということである。偶然はすべて必然(神の意志)になる。世界のあり方が必然なら、自分の信念の通りに生きて行ける。世界は神のもの。神は世界を支配している。神は世界を壊してもよい。自分のモノなのだから。そして時が来れば、世界を壊す。やがて終末がやって来る。世界は、存在しなくなる。

◆日本の神は死ぬ

 イザナミの死の物語では、神も死んでしまう。一神教の神は死なない。日本の神々は、もとは山・川・海や、鳥・けものや、太陽や月といった、日本の自然である。自然であるから、自然の定めによって、死ぬこともある。神は死ぬ可能性がある、ということは、神はもう死んでいるのかもしれない。

 神社へのお詣りした後のご利益率は高くないが、それを目的にするものではない。お祈りは心を鎮め、整える。感謝の気持も湧く。

 日本の神は死ぬ。神がそうなのだから、「神が人間を死から守ってくれはしない」。死を前に、神は無力である。神も、死の穢れを恐れる。人間は神に頼らず、自分だけの考え方と力で、死に立ち向かって行かなければならない。これが日本人の原体験だ。

◆仏教は死を恐れない

 仏教は徹底した合理主義(因果論)である。霊魂を認めないから、怨霊もない。死を恐れない。真理を覚れば仏になる。死ぬと仏になるのではない。神々を祀る神道と、真理を覚る仏教。そもそも互いになんの関係もない。

 人は苦悩がなければ、真理を覚ろうとは思わない。真理を覚ったあと、ゴーダマは、ふつうの人間として、一生を送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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読まナイト
5.0 out of 5 stars 面白いです。死ぬ前の悪あがきか?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6, 2021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宇宙と自分を一致させる宇宙方程式が面白いです。ただそれをこじつけのような「無限集合と真部分集合」の説明は、今一つ分かりません。知識人の死を前にした悪あがきのような言い訳沢山は、もういいですし下らないです。東大を出て、高級官僚になると、嘘はつかないが、誤魔化し誇張や言い訳は、100や200は出てくるそうです。官僚の無謬性の信仰が、著者は官僚ではないが、人を分け隔てするエリート意識が、著者を特徴付け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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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 알라딘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 알라딘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 세계 5대 종교가 말하는 죽음 이후의 삶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지은이),주성원 (옮긴이)불광출판사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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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음에 대한 관점이 확고한 사람은 죽음을 겁내거나 피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삶의 태도가 결정된다. 죽음은 삶을 소중하게 다뤄야 할 무언가로 만들거나 혹은 그와 정반대의 것으로 만든다. 이것이 죽음이 삶을 이끄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어떻게 죽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하는 주체적인 행위이다.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이 책은 인류 최대의 지적 재산인 세계 5대 종교와 그로부터 이룩된 거대 문명이 묘사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살아서는 접근 불가능한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스케치를 그리며, 이를 토대로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이끈다. 정해진 답은 없다. 길이 있을 뿐이다. 원하는 대로 살다가 원하는 대로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후회 없이 죽고 사는 법’에 관한 안내서다.


목차


시작하며

1장 죽음은 생각하기 어렵다
내가 사라진다│존재한다는 것│다른 죽음은 경험할 수 있다│나의 죽음은 경험할 수 없다│시작과 끝은 알 수 없다│우리가 알고 있는 세 가지│과학은 답을 할 수 없다│철학과 종교의 가능성│여섯 가지 철학적 패턴│죽음에 관한 빅데이터

2장 죽음은 신의 뜻이다: 일신교는 이렇게 생각한다
신이 만든 세상│신의 메시지│세상은 신의 의지다│사람도 신의 의지다│특별한 피조물│신에게 감사하라│세상은 신의 소유다│언젠가 세상은 끝난다│최후의 심판│종말의 풍경│사람의 부활│부활은 두 번째 창조다│사람은 죽지 않는다│부활을 믿는다는 것│자연법칙과 창조│이슬람교의 기본 신앙│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들│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사람이 부활하는 이유│예수의 가르침│구원받은 자들의 세상│파격적인 교회와 종파들│일신교의 세 가지 본질│프리스타일 일신교도로 살기

3장 죽음은 우주의 질서다: 인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끝없는 인과의 네트워크│내면 탐구의 기술│내 안에 우주가 있다│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우파니샤드의 철학│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살아있다는 건 착각이다│깨달은 자의 태도│수행은 가치 있는 행위다│브라만이 만든 서열│사람은 무엇으로든 다시 태어난다│죽음에 관한 두 가지 다른 생각│반항아 고타마 싯다르타│붓다는 사람일까 신일까│세상의 존경을 받는 분│신의 수만큼 많은 붓다│영원히 죽지 않는 붓다│진리의 상징 비로자나불│우주를 형상화한 만다라│붓다는 신보다 위대하다│초기불교가 말하는 죽음│소승불교가 말하는 죽음│대승불교의 보살과 공│대승불교가 말하는 죽음│깨달음으로 가는 지름길│나는 이미 붓다다│좌선하면 붓다가 된다│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4장 사람은 죽어서도 산다: 중국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유교는 종교일까 아닐까│삶이 고달프면 죽음은 뒷전이다│유학의 성공 비결│충과 효│죽은 자를 위한 역사는 없다│죽음을 외면하다│무위자연과 죽은 자의 나라│유학을 닮은 불교│유학과 도교의 크로스오버│공산주의로 병든 사회│유학처럼 생각하기│도교처럼 생각하기│죽은 자는 죽은 자로 산다

5장 죽음은 현실의 반영이다: 일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조몬 시대│야요이 시대│고훈 시대│불결한 귀신들의 세상│자연이라는 미지의 세계│신도 죽는다│인간적인 신들의 세계│신화는 현실의 반영이다│신을 몰아낸 불교│불교와 신도의 공존│불교식 장례의 유행│죽으면 붓다가 된다│거대 불교 종파의 탄생│염불하면 극락에 간다│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염불종│좌선이 진짜 불교다│선으로 죽음을 넘다│미래를 예언하는 경전│깨달음보다 중요한 것│보살로 살고 보살로 죽다│실패한 불교 원리주의│개성이 사라진 일본 불교│망자를 위한 법회│충과 효는 하나다│죽음에 무관심한 일본 유학│국학이 말하는 죽음│나라를 위해 죽으면 신이 된다│국민이 따라야 할 신성한 의무│서양 의학과 현대의 죽음│나의 죽음은 나의 것일까│죽음을 생각한다는 것

6장 죽으면 어떻게 될지 스스로 결정하라
죽음은 훈련 없는 실전이다│누구든 죽으면 사라진다│허무주의자의 생각│상식적인 무신론자의 생각│ 허무주의자와 이기주의자│합리주의의 한계│종교와 과학의 공존│기적은 합리적이다│신을 믿는 합리주의자│합리주의자를 위한 일신교│신비주의 범신론│일본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염불하는 합리주의자│좌선하는 합리주의자│법화경과 합리주의자│언젠가 죽음을 생각할 때가 온다│삶과 죽음은 지식 바깥에 있다│두 줄로 정리하는 종교│운명처럼 다가오는 것│왜 종교를 알아야 할까

후기
죽음에 관한 77가지 명제
접기


책속에서


P. 19 바나나가 존재한다. 이 말은 적어도 누군가가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만약 누구도 바나나를 보지 못하고 만지지 못한다면 바나나의 존재를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면 ‘바나나가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는 뜻이다. (…) 존재하는 건 경험으로 알 수 있다. 접기
P. 50 사람은 부활한다. 이 믿음이 기독교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부활한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지만 종말이 오면 모든 사람이 부활한다. 이를 가르쳐주기 위해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했다. 그리고 제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하늘로 올라갔다. 언젠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살아있는 사람들과 죽은 후 부활한 사람들을 심판할 것이다. 접기
P. 64 지상과 달리 신의 왕국에는 경제가 없다. 영원한 생명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되고 생리현상도 일어나지 않는다. 음식도 필요 없고 늙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필요한 물자를제공하는 활동, 즉 경제가 사라진다. 노동도 분업도 화폐도 부자와 가난한 자도 없다. 또한 정치도 없다. 신의 왕국에서는 신이 직접 사람을 지배한다.
P. 83 인도 문명은 ‘진리를 깨닫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브라만교도 힌두교도 불교도 이 점은 마찬가지다. ‘진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세상, 있는 그대로의 사건을 인식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인과관계의 연쇄 네트워크를 인식하는 일이다. 그러한 인식, 즉 ‘진리를 깨닫는 것’은 가능하며 거기에 최고의 가치가 있다. 인도 사람들은 그렇게 확신한다. 접기
P. 104 그렇다면 붓다는 사람인가? 답은 “그렇다”이다. 붓다가 사람이 아니라면 진리를 깨닫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동물은 지능이 부족해서 깨달을 수 없다. 신과 천인은 축복받은 존재여서 괴로움이 없다. 괴로움이 없으면 진리를 깨달으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붓다는 사람이다. 진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고타마를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고타마는 보통 사람으로 일생을 보냈다. 접기
P. 144 도교에는 여러 신이 등장한다. 이를테면 하늘은 천제(天帝)가 다스리고 지옥은 염라대왕이 통치한다. 심지어 역사 속 인물인 관우가 ‘장사의 신’이 되어 있다. 그밖에 각양각색의 특기를 지닌 신들이 있다. 유학을 배운 지식인들은 도교의 이론을 엉터리 미신이나 쓸모없는 말로 치부하지만, 유학이 메우지 못하는 영역을 설명해 사람들의 욕구... 더보기
P. 169 일본 사람 중에 ‘사람이 죽으면 붓다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인도나 중국에서 이런 말을 하면 비웃음만 당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절대로 이런 명제가 나오지 않는다. 진리를 깨달아야 붓다가 되고 그 길밖에 방법이 없다. 사람의 생사와 깨달음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예로부터 일본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신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접기
P. 244 죽음에 맞서려면 언제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 이를 다른 말로 각오라고 한다. 옛날에는 도처에 죽음이 있었다. 정말 사람이 잘 죽었다. 무사는 툭하면 싸우다 죽었다. 여성은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 그렇게 다들 죽어 나가니 나 역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각오로 살았다. 지금은 사람이 잘 죽지 않는다. 대신 언제 죽어도 후회 없이 사는 사람도 드물어졌다. 접기
P. 144 도교에는 여러 신이 등장한다. 이를테면 하늘은 천제(天帝)가 다스리고 지옥은 염라대왕이 통치한다. 심지어 역사 속 인물인 관우가 ‘장사의 신’이 되어 있다. 그밖에 각양각색의 특기를 지닌 신들이 있다. 유학을 배운 지식인들은 도교의 이론을 엉터리 미신이나 쓸모없는 말로 치부하지만, 유학이 메우지 못하는 영역을 설명해 사람들의 욕구... 더보기
P. 169 일본 사람 중에 ‘사람이 죽으면 붓다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인도나 중국에서 이런 말을 하면 비웃음만 당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절대로 이런 명제가 나오지 않는다. 진리를 깨달아야 붓다가 되고 그 길밖에 방법이 없다. 사람의 생사와 깨달음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예로부터 일본... 더보기
P. 244 죽음에 맞서려면 언제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 이를 다른 말로 각오라고 한다. 옛날에는 도처에 죽음이 있었다. 정말 사람이 잘 죽었다. 무사는 툭하면 싸우다 죽었다. 여성은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 그렇게 다들 죽어 나가니 나 역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각오로 살았다. 지금은 사람이 잘 ...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橋爪大三郞)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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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가나가와현 출생. 사회학자.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 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1995~2013년 도쿄공업대학 교수. 저서로 『불교의 언설전략』(게이소쇼보), 『수상한 기독교』(오사와 마사치와 공저, 고단샤 현대신서) 등 다수.

최근작 : <유쾌한 불교>,<불가사의한 아메리카>,<신기한 수학 나라 넘버랜드> … 총 59종 (모두보기)

주성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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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류코쿠(龍谷)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불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종사하며 책 만들고 번역하는 일이 천직임을 깨닫고, 현재는 인문학 출판사 '마르가'를 운영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등이 있다.




출판사 소개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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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큰글자책] 은둔>,<비>,<은둔>등 총 707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616,335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후회 없이 살려면 죽음부터 숙고하라!

세계 5대 종교와 문명이 말하는
미지의 사후 세계를 탐험하다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 _ 레프 톨스토이

동물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도, 꼭 신에 가까워지고 싶어서가 아니라도,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왜일까? 바로 잘 살기 위해서다. 어떤 게 잘사는 삶인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한 가지 전제는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부모도 친구도 전지전능한 신의 뜻도 아니다. 오직 내 뜻대로 살아갈 때 바라는 삶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죽음이다.
죽음에 대한 관점이 확고한 사람은 죽음을 겁내거나 피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삶의 태도가 결정된다. 죽음은 삶을 소중하게 다뤄야 할 무언가로 만들거나 혹은 그와 정반대의 것으로 만든다. 이것이 죽음이 삶을 이끄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어떻게 죽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하는 주체적인 행위이다.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이 책은 인류 최대의 지적 재산인 세계 5대 종교와 그로부터 이룩된 거대 문명이 묘사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살아서는 접근 불가능한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스케치를 그리며, 이를 토대로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이끈다. 정해진 답은 없다. 길이 있을 뿐이다. 원하는 대로 살다가 원하는 대로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후회 없이 죽고 사는 법’에 관한 안내서다.

죽음을 사유한다는 건
인간이라는 증명이다!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이렇게 힘주어 말해도 평소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어느 시대나 그랬다. 죽음은 항상 인류의 큰 숙제이자 관심사라고 하는데, 왜 정작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그럴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죽음은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이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죽음은 언제나 인간의 제일 관심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21세기에 이른 지금까지도 죽음이 무엇인지, 사람이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지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과학과 첨단 기술의 진보도 답을 하지 못한다. 지성의 역사와 지식의 총합으로도 풀지 못한 난제를 평범한 사람이 얼마나 깊이 파고들 수 있을까. 조금만 생각해 봐도 골치가 아프다.
둘째, 죽음은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죽음이 무엇인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죽는 건 무섭다. 알 수 없는 막연함에서 오는 공포와 두려움, 슬픔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무섭고 께름칙한 일은 되도록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게 사람의 본성이다. 생각한다고 해서 뾰족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괜히 기분만 나빠질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죽음을 숙고하지 않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나 ‘나’의 죽음은 더욱 생각하기 힘들다. 타인이나 다른 생명의 죽음은 간접 경험할 수 있지만 ‘나’의 죽음은 결코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죽는다! 어떤 느낌일까? 직접 죽어보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내가 죽고 나면 나의 영혼은 어떻게 될까? 세상은 또 어떻게 될까? 가족과 친구들은? 공허하고 막연하고 두렵지만, 이 알 수 없는 물음에 대한 천착이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첫걸음이다.
죽음은 쉽게 생각할 수 없고 깊이 생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사람은 죽음에 관해 진지하게 사유해야 한다. 그것이 다른 종(種)과 인간을 구별 짓는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이며, 그로부터 한층 넓어진 안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시대를 거쳐 축적되어 온 죽음에 관한 인간 사유의 결정체이자 국적과 인종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유익한 참고 자료이다. 긴 세월을 거치며 만들어진 기존의 사후관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도 좋고, 이를 토대로 새롭게 자기만의 죽음을 써 내려가도 좋다.

답은 없다, 길이 있을 뿐!
세계 5대 종교가 묘사하는 사후 세계를 유영하며
나만의 죽음을 스케치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시작인 1장은 죽음의 불가지성과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마지막 6장은 전체 내용을 아우르며 요점을 간략히 정리한다. 2장부터 5장에서는 종교와 문명이 정의하는 죽음과 사후 세계관을 상세하게 다룬다. 순서대로 일신교(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다신교(힌두교·불교), 중국 문명(유교·도교·불교), 일본 문명(신도·불교)에서 말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에 관해 설명한다. 이른바 세계 5대 종교(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는 죽어서 어떻게 될까?’ 이 근원적인 물음에 관해 각각의 종교는 완전히 다른 답을 들려준다. 일신교는 모든 일은 신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삶과 죽음은 신의 영역이라 인간이 어쩌지 못한다. 사람이 할 일은 자신을 존재케 해준 신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일이다. 그러면 신의 구원을 받아서 ‘신의 왕국’으로 가 영원히 신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반면 인도의 다신교는 사람이 나고 죽는 것은 우주의 질서이며 이는 인과(因果)의 법칙에 따라 흘러간다고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동물이나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는 이번 생의 노력에 달렸다. 복을 짓고 부지런히 수행할수록 더 나은 환경을 가지고 태어난다. 중국의 유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조상이 되어 후손들을 돌봐주며, 도교에서는 죽은 자의 나라에 가서 산다. 일본의 민족 종교인 신도(神道)는 사람이 죽어서 황천으로 가거나 신이 된다고 말한다.
죽음에 관한 정설은 없다. 이 책 역시 무엇이 정답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각 종교와 문명이 가진 사유의 특징과 핵심, 서로 간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는 여러 가지 길을 보여준다. 혼자서는 골몰해도 풀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힌트를 종교에서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오해는 말자! 이 책이 종교의 사유를 들여다보고 종교의 생사관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특정 종교를 강조하거나 강요하는 건 아니다. 개인의 죽음은 선택과 신념의 문제이다. 중요한 건 신앙심이 아니라 죽음에 관한 자신만의 확고한 관점이다. 물론 무언가를 향한 ‘믿음’을 가진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 맹신이 아닌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진리를 보는 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죽음은 연습과 훈련 없는 실전이다
죽기 전에 어떻게 죽을지 결정하라!

곳곳에 죽음이 있다. 그것은 예고 없이 불쑥 우리를 찾아온다. 살다가 죽음이 닥치면 그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 언젠가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오리라 생각하면 사는 게 두렵고 허망하다. 소중하게 아끼는 존재와의 헤어짐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슬프고 가슴 아프다. 그래서 가능하면 죽음을 잊고 살려고 하지만 살다 보면 반드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때가 온다. 죽음을 피해갈 수 없듯이 죽음에 관한 생각 역시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이 책은 그런 순간을 위한 것이다. 죽음을 겁내지 말고, 뒤로 밀쳐 두지 말고, 당당히 마주하고 그 안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신이 인간을 창조했든, 우주의 법칙이 만들었든, 인간은 분명히 특별한 존재다. 인간만이 죽음을 깊이 사유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고 나서 어떻게 될 것인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질문과 그에 따른 결정이 삶을 더욱 단단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왜냐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두려움과 걱정이 바로 죽음이기 때문이다. 죽음 문제를 해결한 사람에게 나머지 시련은 삶의 사소한 과정일 뿐이다. 죽음이 두렵지 않으면 사는 게 두렵지 않다.

“죽음에 맞서려면 언제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
_ 저자의 말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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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주제가 세계 5대 종교가 말하는 죽음 이후의 삶이라 기대치가 높았던 책이다. 새로이 알게 되거나 깊이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 의외로 거의 없는 책이라는 감상이다. 이제는 시대가 영상 매체나 활자 매체들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문화나 종교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시대이다 보니 본서의 저자가 언급하는 정도의 깊이로는 쉽게 접근 가능하지 않나 싶다.



저자는 77가지 명제로 각 종교의 신과 죽음과 죽음의 세계에 관련한 사유를 전개하는데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해본 누구나가 한 번쯤은 떠올리거나 곱씹어 봤을 수위의 깊이만을 논하고 있다. 유대교에서 부활을 믿지 않는다거나 불교의 종파마다 붓다와 중생 그리고 죽음에 대한 연결고리와 해석이 다르다던가 일본의 국학과 신도에서의 죽음 관념을 일본인들이 타 종교와는 다르다고 여기는 걸 알았다는 정도가 새로울 뿐이었다.



일신교에서의 창조와 부활과 죽음에 대해서는 신의 의지를 중시하고 우주를 파괴한다 해도 신의 주권으로 인식한다는 정도도 신본주의인 일신교를 아는 누구나가 당연히 주지하는 사실일 텐데 그런 면을 활자로 재인식한다는 정도가 차이가 아닌가 싶다.



유교에서는 천자가 천제를 주관하고 자손이 조상에게 제례를 올리지만, 신앙적이고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정치를 무엇보다 가장 중시하는 경향과 공자께서 “괴이한 것, 초인적인 것,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 이상한 현상 등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셨다는 내용을 근거로 죽음에 대해 중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조상은 자손을 통해 죽지 않고 살아간다는 유교의 내용도 전하고 있는데 유교와 도교와 무속이 어우러진 각국에서는 유교에서는 죽음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정의가 이상하게 다가올 듯싶다.



도교에서는 일신교나 힌두교, 불교와는 달리 ‘죽은 자들의 나라’를 인정했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기독교의 천국에 대한 이야기가 상식으로 남아있어 저자의 말이 그리 수긍되지는 않았다. 불교의 불국토도 달리 보면 또 지옥도 결국에는 ‘죽은 자들의 나라’가 아니겠나 싶기만 했다. 하지만 본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티벳 사자의 서’를 떠올리면 사유(죽음)와 생유(탄생, 환생) 사이의 중유(죽고 나서 태어나기까지 잠시의 기간 그리고 그 기간 머무르는 차원)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잠시일 뿐이라 티벳 불교에서는 ‘죽은 자들의 나라’라는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황천이라는 개념이 그리 오래지 않았던데 고사기, 일본서기, 만엽집 등에서 죽은 이들의 나라에 가는 신의 이야기가 등장한다고 하며 자신의 아내인 여신의 죽음으로 죽음의 세계를 가보게 된 그 신의 일화 등을 통해 일본에서는 신도 죽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노리나가라는 사람이 국학을 열었는데 여기서는 사람이 죽으면 황천으로 간다고 받아들인다고 한다. 하지만 국학을 계승한 히라타 아쓰타네라는 사람은 히라타 신도를 열게 되는데 그에 의하면 죽은 자들은 영령이 되어 국가를 수호한다고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래서 야스쿠니 신사에서 에도시대부터 근대와 현대를 거치며 전장에서 죽은 인물들은 합사(신이 깃드는 도구인 요리시로에 함께 모시는 것)하여 안치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유교와 도교적인 특징이 융합된 형태의 관점이기도 한데 일본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토속 신앙이 외래 신앙과 융화되는 경우는 어디나 있지 않나 싶다. 일본에 유교가 유입되며 충과 효에 대한 관점이 재정립되었고 에도 막부 시기 각 막부의 구성원이 각 영지에서 군주와 신하 관계이면서 혈족이기도 한 특성상 충과 효는 같다는 忠孝一如(충효일여)의 관점이 일본에서는 깊어졌는데 이것이 확대되며 천황에게 더욱더 충성하는 제도적 변화가 정립되어 굳건해졌다고 한다. 쇼군의 시대에서 덴노의 시대로 이양하는데 외래문화인 유교가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전까지는 천황은 신적인 존재라는 상징성을 가질 뿐 그리 극단적인 충성의 대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덴노를 아라히토가미(現人神)라 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으로 인식하는 기류가 근현대까지 이어져 온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본서에서는 죽음과 신에 대한 관념, 종말 심판설, 부활, 내세관, 윤회관 등을 두루 다루고 있지만, 책의 분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예측 가능하듯 다소 간략하고 깊은 층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있다.








저자는 죽음이 두렵고 불안한 이들에게 한 가지 종교에 깊이 들어서면 다른 종교에 대한 의문들도 해소될 수 있다는 식의 말씀을 하기도 하지만 한 종교에 천착하면서도 동시에 타종교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도 파고들 수 있을 것이다. 한 종교를 신앙하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존재적인 의문에서 시작되는 신앙이라면 다른 종파와 다른 종교에 대한 의문과 관심도 충족시킬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두루 읽고 두루 파고드는 집요함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77명제는 그런 의문과 관심을 갖는 이들이 자신의 배움과 깨우침을 정리하는 방식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기도 할 것 같다. 짧은 이야기를 담은 책도 한뼘 만큼의 성장에는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읽어봐도 좋을 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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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4-05-19 공감(2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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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봐야 할 사후세계 설명서





죽기전에 봐야 할 사후세계 설명서



소심한 성격에 사회성 떨어지는 지금의 내 모습은 어릴 때 겪었던 두 건의 일로 기인한다. 첫 번째는 한편의 영화, 지금 생각하면 조악하기 짝이 없는 장면 살해당해 무인도에 버려진 시체들 두 번째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농수로에 버려진 시체 어린시절 나에게 죽음은 엄청난 고통이라고 생가하며 두려워했다.

[죽기 전에 봐야할 사후세계 설명서]는 한동안 잊고 살았던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주었다. 아무도 죽음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알지 못하지만 사후세계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한다. 관련 책도 꽤 많이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할 길은 없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을 맞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우리들이 가진 이런 두려움, 불안함이 종교가 생기게 된 큰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 특히 5개 거대종교(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유교)에서는 죽음에 대한 확고한 나름의 사유체계를 지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한 계기는 5개 거대종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를 살펴보며 우리들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총 6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죽음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를 밝히고 다음 장에서 각 종교에서 말하는 죽음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준다. 마지막 6장은 죽으면 어떻게 될지 스스로 결정하라. 6장을 관심있게 읽었다.

현대과학의 발달로 인간은 죽지 않는 삶을 찾기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결국 답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죽음의 순간에 아! 잘 살았다. 후회없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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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학 2022-08-2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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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봐야할 사후세계 설명서



죽기전에 봐야할 사후세계 설명서

하시즈메 다이사부 著/ 불광출판사/주성원 譯

이 책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의문의 설명을 세계5대 종교가 말하는 죽음이후의 삶에 관하여 말합니다.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봄으로써 죽움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죽음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유한성을 정신이 맑을 때 인식하여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이 나에게도 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죽음이 언제 오더라도 후회스럽고 비통한 죽음이 아닌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길은 죽음의 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저자는 죽음이란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라 정의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좋을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 문제에 관하여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과학은 ‘나’의 죽음에 관하여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과학은 세상의 경험적인 사건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내가 죽으면 세상도 없다. 내가 사라지면 세상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죽음을 철학이 아닌 종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교는 죽음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쳐 생각해왔고 사람들을 그 틀에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모든 종교는 저마다 고유한 관점에서 죽음을 생각하고 삶을 생각하고 세상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생각한다.

저자 하시즈메 다이사부로는 사회학자로서 종교와 언어학에 관한 책을 저술하였고 비교 종교학, 현대사회론등의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6장으로 편집되어 있고 1장은 서론부분으로 2장은 일신교 즉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장은 인도의 종교 즉 브라만교 힌두고 불교, 4장은 중국 종교로 유교와 도교, 5장은 일본의 종교 6장은 근현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음에 관해 생각해본다.






저자의 결론은 ‘죽음에 맞서려면 언제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방법 밖에 없다.’ 고 한다. 결국 잘 사는 일이 잘 죽는 방법이고 잘 죽으려면 잘 사는 방법밖에 없다. 죽음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나의 일이다. 이 일을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은 종교를 발판으로 삼으라는 저자의 조언을 금과옥조로 삼을 만 하다. 제대로 잘 살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한고 싶은 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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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2022-08-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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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가까운 지인이나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죽은 경우에 우리들은 한 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얼마 전 선거 유세 도중에 총격을 받고 세상을 떠난 일본 전 총리 아베 신조의 경우가 해당될 것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인 친구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지인이나 유명인사는 아니더라도 이번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났을 때 ‘사람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큰 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지 않는 한 대부분 자신은 아직 죽음과는 멀다고 인식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바람과는 달리 죽음은 우리와 그렇게 멀리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연히 ‘세계 5대 종교가 말하는 죽음 이후의 삶’이라는 부제가 붙은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세계 설명서』를 읽게 되었다. 저자는 사회학자로서 종교와 언어학에 관한 책을 쓰고 비교 종교학, 현대 사회론, 현대 아시아 연구를 비롯해 일본 근대사상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하시즈메 다이사부로(橋爪大三郞)교수인데 저자는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사회계층도 세분화되고 사회가 복잡해진 만큼 사람들의 삶도 다양해지게 되므로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다고 본다. 그런데 인종과 민족마다 사후 세계관이 달라서 이른바 종교 문화가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종교 중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부분은 쇠퇴하여 사라지게 되고 오늘날까지 큰 세력을 이루고 있는 다섯 가지 거대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불교인데 이 다섯 가지 종교들은 죽음에 관해 확고한 사유 체계를 이루었으므로 이 책을 통해 거대 종교가 말하는 사후 세계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한다. 죽으면 어떻게 될지 혼자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접해 보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삶을 확고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이사시키 다카히로(伊佐敷 隆弘)의 『죽으면 어떻게 될까? 생사관을 둘러싼 여섯 가지 철학』을 언급하고 그 책의 내용을 인용하며 죽음에 관한 사고방식에는 크게 여섯 가지 패턴이 있다고 한다. 그 패턴은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이나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 2. 다른 세상에서 영원히 머물며 살게 된다. 3. 곁에서 후손들을 지켜준다. 4. 살아 있는 후손의 몸속에서 계속 살아간다. 5.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6. 완전히 소멸한다. 이 여섯 가지 패턴은 각각 특정 종교나 과학의 사고방식이고 다이사부로 교수 책의 후반부에 공개된다. 1은 인도 종교(윤회), 2는 일신교, 3은 일본 종교, 4는 유교・도교, 5는 유니테리언(삼위일체론을 부정하고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며 신격의 단일성을 주장하는 기독교의 한 파), 6은 자연과학・유물론이라고 한다. 이 책은 철학이 아닌 종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는 저마다 고유한 관점에서 죽음을 생각하고, 삶을 생각하고, 세상을 생각하고 또한 모든 것을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살아가면 되는 일이다. 그것이 저자의 바람이기도 하다. 책에서 언급되었던 죽음에 관한 77가지 명제가 뒷부분에 별도로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아울러 일러둔다. 죽음이 결코 유쾌한 주제는 아니지만 저자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읽어주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 한다. 종교에서 바라보는 죽음에 관한 사유방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죽음에 맞서려면 언제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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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무조아 2022-08-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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