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행이란? l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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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one l 2015-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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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3년 9월
평점 :
"스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정말 이런 말을 했다면 한국사회 현실을 전혀 모르는 한심힌 소리다.
우선, 도대체 이런 말을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이를 모든 사람에게 했다면 이는 전적으로
옳은 말이면서 동시에 전혀 의미 없는 말이다. '욕심을 버려라! 이런 것들이 궁극의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이런 원론적인 말은 말 그대로 원론적인 말일 뿐이지 상황을 제대로 본 방편일 수가 없다.
인도는 종교국가나 다름없는데 거지가 40%라고 한다. 그 외 가난한 국가가 수없이 많다. 가난해서 밥 세끼 먹기도 힘든 사람들에게 욕심을 버려라, 이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다.
한국은 현재 중산층이 무너지고 중산층 이하가 대개 빚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욕심을 버려라? 재물 출세 명예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은 모두 우선순위가 아니다? 불교에서 무욕은 오히려 욕망을 모두 추구한 뒤에 할 수있는 것이다. 개인이 이런 욕망을 성취해보니 이게 행복의 완전 조건은 아님을 자신이 깨달을 때 무욕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밑도끝도 없이 이런 것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런 무소유 정신을 말하는 것은 아무 의미없는 공허한 소리다.
빈부격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 사회에서 군중들 아무나 앉혀놓고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은 불교의 본 뜻이 아니다.
이타행은 가진 자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못 가진 자에게 하는 것이다. 자신도 가진게 없는 데 이타행?
이타행은 이건희 조양호 같은 가진 자들에게 요구하라! 가진 자들은 더 가질려고 모든 불법 편법을 일삼고 있으며, 아직도 김지하가 말한 '오적'이 이 땅에 활개치고 있는데 없는 자들에게 무욕을 말하는가?
일한 만큼 능력대로 페이를 얻는 것이 자유민주사회고 시장원리에 맞다. 그런데 자본주의가 판치는 나라, 미국, 일본, 한국 같은 나라 일수록 '봉사' 를 강조한다. 모순 아닌가? 봉사란 공짜로 일해주는 것이다. 일종의 이타행이다. 일을 공짜로 해준다? 이건희가 공짜로 일하는가? 그런데 고등학생에게 봉사정신을 키우라고 한다.
이는 고등한 사기술이다. 한국의 십대, 이십대 청년들이 키워야 할 정신은 봉사정신이 아니라 일을 했으면 한만큼의 페이를 악착스럽게 받아내는 정신이다.
이타행의 대표 예가 기부 라는 것이다. 저자는 얼마전 신문이터뷰에서 보살행을 강조했다. 기부를 재벌에게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아무에게나 말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런데 나는 재벌이 하는 기부도, 별로 한 적도 없지만, 반대다. 한국의 사회구조는 그 자체로 가진 자가 돈을 더 버는 시스템인데 재벌이 더 벌게 만들어 놓고 그 구조로 인해 돈이 없게 된 자들에게 재벌이 동정을 베풀게 만드는 기부활동은 기만적인 위선이다.
사회구조자체를 저소득층이 확대되도록 만들어 놓고 다시 그들에게 이타행 기부를 하는 것은 추악한 동정심 발현이다. 구세군 남비 같은 불우이웃돕기 같은 기부행부를 한국에서 완전히 없애야 한다. 구조를 바꾸면 기부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기부를 없애야 구조가 바뀐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길밖에 없다.
불교의 보살행은 법보시에 대한 것이지, 단순히 물질부양이 아니다. 빈부격차, 저소득 문제는 종교단체가 기부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행정 구조를 바꾸는 정치적 행위로만 가능하다.
이타행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타심은 니체가 말한대로 오히려 사회를 타락시킨다.
지금의 한국사회 현실을 모르는 중의 말 들을 시간에 '최상천의 사람나라' 강의 듣길....
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은이),유근택 (그림)휴(休)2013-09-27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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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쪽150*210mm465gISBN : 978898431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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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긴 책. 스님은 힘겨운 시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하는 중년 이후 노년들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는데, 자기를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스님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좋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로서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따끔히 충고한다.
목차
프롤로그_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1장.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오늘을 견디면 내일은 달라질 거라 믿었다
나이가 들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남들 다하는 결혼, 못하면 죄인?
구멍 난 가슴에 찬바람이 드는 나이
잘 나갔던 옛날로 돌아가고만 싶다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할 때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지금부터의 삶은 덤이다
치매,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는 것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 떨치는 법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
자살, 못마땅한 나를 살해하는 것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신호
3장. 사흘 슬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쌀과자처럼 바삭한 이별
사별의 슬픔이 계속되거든
누구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가
딱 3일만 슬퍼하고 정을 끊어라
아들이 주고 간 선물
떠난 사람을 위한 이별 방식
벗어놓은 헌옷에 집착하지 마라
4장.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다
상대가 아닌 내 마음부터 살펴라
결혼은 행복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후회와 상처를 남기지 않는 이별법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것
행복을 구걸하지 마라
간병은 복을 짓는 일
나이 들수록 버리기 힘든 마음의 습관
후회 없이 부모를 모시려면
집착과 외면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돈 대신 등 두드려주는 사랑
지혜롭게 손주 돌보는 법
5장. 인생 후반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법
부족하다고 느끼면 가난하고, 여유를 느끼면 부자다
실직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돈, 직위, 명예가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지금, 10년 뒤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라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려거든 그냥 주라
퇴직 후 3년 동안 복 짓기
은퇴 뒤에 자유롭게 살 권리
목사님은 정규직, 스님은 비정규직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다툼이 사라진다
일에서 내 삶의 활력소를 만드는 법
‘왕년에’라는 의식 내려놓기
6장.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농부보다 목동처럼 살아라
잔소리와 간섭은 자식과 등지게 한다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법
먹고살 기본은 쥐고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 입은 은혜는 갚고 떠나기
살아 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이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보시
마음의 오랜 습관을 바꾸는 기도
빚 갚는 셈 치고 집안일을 하라
조급함을 버리는 수행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네
에필로그_나부터 행복해야 한다
접기
책속에서
반야심경에 ‘불생불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생하고 멸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생하는 것도 아니고 멸하는 것도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즉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닌 변화할 뿐이라는 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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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법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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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세상에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수행자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전환을 실현해가는 사상가다. 특히 현대인들의 불안과 소외감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쉽고 명쾌한 즉문즉설卽問卽說로 사람들에게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지혜를 이야기해오고 있으며, 개인의 행복과 사회문제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환경·사회·구호·통일운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국제평화와 이해 부문)을,... 더보기
최근작 : <법륜 스님의 행복 (양장본 특별 에디션)>,<지금 이대로 좋다>,<인생수업 (큰활자본)> … 총 115종 (모두보기)
유근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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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한 관찰과 묵상으로 자신을 추억하고 표현하는 작가로,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첫 번째 개인전에서 40미터 초대형작 〈유적, 토카타-질주〉(관훈미술관)로 인간 내면의 울림에 대한 회화적 질문과 화두를 던졌다. 이후 1995년에는 6명의 개인전을 하나로 묶은 〈일상의 힘, 체험이 옮겨질 때〉(관훈미술관)전을 기획하여 동양화에서의 일상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지금까지 금호미술관, 원서갤러리, 동산방화랑, 사비나미술관, 갤러리현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석남미술상(2000), 오늘의 젊은예술가상(2003), 하종현미술상(2009)을 수상하기도 했다. 접기
최근작 : <지독한 풍경>,<꽃>,<모래> … 총 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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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인생수업 (큰활자본)>,<매일매일 유해화학물질>,<사랑할까, 먹을까>등 총 48종
대표분야 : 불교 3위 (브랜드 지수 259,547점), 집/인테리어 12위 (브랜드 지수 4,513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스님의 주례사》, 《엄마 수업》으로 100만 독자를 감동시킨
법륜 스님의 명쾌한 인생지침서 《인생 수업》 출간!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인생지침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필독서 《스님의 주례사》,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한 양육지침서 《엄마 수업》에 이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긴 《인생 수업》이 출간됐다.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죽비 같은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닥쳐올 인생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은 물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숱한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행복해지는 인생의 길을 안내한다.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것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고, 더 널리 이름을 알려야 하고… 숱한 욕망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스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욕구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정작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는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힘겨운 시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하는 중년 이후 노년들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는데, 젊은 사람은 ‘젊으니까 힘도 있고 꿈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좋은가.’ 나이든 사람은 ‘인생 경험을 많이 했더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구나.’ 이렇게 자기를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한다. 불필요하게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서글프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다. 나이가 들어도 참 밝고 당당하다. 그런 모습이 바로 아름다운 단풍이 잘 물들 듯이 늙음이 비참해지지도 않고 초라해지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 살아가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이 변화하듯 편안하게 늙어 가면 그 인생에는 이미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등바등 젊어지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병이 나면 병나는 대로, 머리가 희어지면 희어지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주름살이 생기는 대로, 또 아파서 걸음걸이가 불편하면 ‘그동안 많이 부려 먹었으니까 고장 날 때가 됐지.’ 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이 되기 위해서는 ‘지나침’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과식, 과음, 과로 등 젊을 때는 무리해도 금방 회복이 되지만 나이 들어서 지나치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젊을 때처럼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젊을 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젊은이가 용기도 있고 의욕이 있다.” “포부가 크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면 ‘노욕’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럼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스님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좋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로서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따끔히 충고한다.
우리는 한치 앞을 모르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건강을 걱정하다 바로 자신이 죽음에 맞닥뜨릴 수도 있고, 치매에 걸릴 수도, 자살 충동에 빠질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한없이 슬퍼할 수도 있고,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인생에 후회를 남기기도 하며, 잘못된 인연으로 원수가 되기도 하고, 부모로서 자식으로 갈등하면서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스님은 그 원인을 내 욕심과 집착에서 비롯되는데, 이것을 알고 내려놓을 때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평, 불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수수께끼, 절망과 위기가 모두 풀리는 순간이다.
지금 나부터 행복하면 된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 없고, 이생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살면서 늘 불평, 불만인 사람은 천당에 가도 불평, 불만이 있다.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스님은 주어진 현실에서 이치에 맞게 마음을 살피다 보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진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하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임을 받아들이고, 떠난 사람 때문에 오래 아파할 이유가 없으며, 부모든 자식이든 부부든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어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심을 버리면 일이 늘 즐겁고 행복하며, 퇴직 후에도 두려움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을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고, 오늘이 만족스러우면서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니 그게 곧 행복한 인생임을 깨닫게 한다.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은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지침이 되어주고, 마음 저 편에서 욕심이 일어날 때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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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내가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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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심을 잡고 인생을 해결하려면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합니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아야 그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인생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원히 설 것처럼 오늘을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세요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수 없기 때문에 오늘 최선을 다해야허고,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때 그것이 바로 좋은인생입니다.
늘 오늘의 삶이 만족스러우면 그게 곧 행복한 인생이지요.
민지 2019-12-06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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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법륜 스님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수업>이란 책을 이제서야 읽어 보았단다. 그냥 “읽었단다”가 아니라 “읽어 보았단다”라도 쓴 이유가 있어. 법륜 스님은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스님이 아닐까 생각한단다. 그래서 법륜 스님의 말씀은 TV나 팟캐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단다. 그래서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법륜 스님의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단다. 그렇게 굳이 읽지 않아도 될 책을 집어 들었기 때문에 “읽어 보았단다”라고 한 거야. 그럼 왜 읽어 보았느냐? 사실 아빠가 최근 몇 달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 물론 너희들에게 위로를 받긴 하지만, 책읽기로도 위안을 받고 싶어서 집어 들었단다. 회사일이든, 스트레스든, 모두 다 인생에 관한 이야기잖아.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법륜 스님의 책들은 어떤 것을 읽었나 생각해봤어. 이 책 이전에 다섯 권을 읽었더구나. 법륜 스님의 책을 처음 만난 건 반야심경을 설명한 <반야심경 이야기>란 책이었어. 그 책을 너무 좋게 읽어서 법륜 스님의 책들을 찾아 읽었단다. <금강경 이야기>(2권), <붓다, 나를 흔들다>, <행복한 출근길>을 읽었었어.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구나. 이 책 <인생수업>은 아빠처럼 인생 후반전에 막 접어든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그들이 많이 실려 있었어. 공감은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몸으로 옮기기가 어려워서 문제지만 말이야.
1.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고,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집착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라고 하신단다. 그 밖에 하시는 말씀들이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란다. 고개를 끄덕여지게 돼. 하지만, 법륜 스님이 말씀하신 대로 과연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물어보면, 아빠는 자본주의에 너무 물들어서인지 그런 것들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래서 읽을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위안이 되는 듯 하지만, 읽고 나서는 여전히 스트레스가 사라지지 않는구나. 스트레스로 뭉친 어깨를 만져보니 그대로야. 하기야, 아빠가 이 책을 읽기 전에도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야. 읽는 순간만이라도 위안을 받고 싶었던 거니까, 그걸로 만족한단다. 마지막으로 아빠가 발췌한 몇몇 글들로 아빠의 생각을 대신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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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젊을 때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묻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십대, 오십대, 혹은 갱년기에 접어들어 ‘사는 게 뭔가, 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회의가 들면서 다시 묻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삶이 ‘왜’ 라는 생각보다 먼저이기 때문이에요. 즉 존재가 사유보다 먼저 있었기 때문이지요. 살고 있으니 생각도 하는 건데. ‘왜 사는지’를 자꾸 물으니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17)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질문으로 삶에 시비를 거는 대신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를 생각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쓰는 길입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지닌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48)
자신에게 일어난 일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일어나 버렸는데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잘될 거다.’ 하는 낙관이 아니라, ‘일어나버린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면서 어느 상황에서든 배울 수 있고, 그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지혜로운 조언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78)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변하는 것을 봤을 때 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치 바다에서 파도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생성되어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는 걸 깨쳐서 집착을 놓아버리면. 생겨난다고 기뻐할 일도 없고 사라진다고 괴로워할 일도 없어집니다. 그것을 직시하면 두려움도 아쉬움도 없을 텐데, 부분적으로 인식하니까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생기고, 없어질까봐 두려움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나 늙음도 죽음도 단지 변화일 뿐임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144-145)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 좋은 겁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산은 그냥 산이고 바다는 바다고 하늘은 하늘일 뿐입니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겁니다. 바라는 것 없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기대 없이 좋아해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산을 좋아하듯이.
(256)
만약 화를 냈다면, ‘아 내가 왜 화를 냈을까?’ 하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화가 났구나.’ 알아차리고 ‘다음부터는 안 내야지.’ 하는 겁니다. 그래도 또 화를 내면 ‘아, 또 화를 냈구나. 다음에는 안 내야지.’ 해야 합니다. 백 번을 화내도 ‘다음에는 안 내야지.’ 이렇게만 할 뿐이지, 어제 화낸 것을 오늘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제 낸 화를 후회하고 따지면 인생 낭비예요. 그러니까 물을 길어 오다가 넘어져서 쏟았을 때, 쏟아진 물을 아까워할 게 아니라 빨리 다시 물을 길으러 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나간 일을 두고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274)
진리의 길은 나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진리의 길은 나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아야 합니다. 나는 좋은데 남에게는 나쁘거나 남에게는 좋은데 나에게 나쁘거나 한 일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이익인데 남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과보가 되어 돌아오고 내가 희생을 해서 남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내가 오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도 좋고 남도 좋아야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행복이 유지됩니다. 지금은 좋은데 나중에 나쁜 것은 나중에 후회하게 되고 나중은 좋은데 지금은 나쁜 것은 지금 하기가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아야 그 행복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이 진리의 길에 있어서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고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지속가능한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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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holic 2016-11-24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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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젊을 때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묻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십대, 오십대, 혹은 갱년기에 접어들어 ‘사는 게 뭔가, 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회의가 들면서 다시 묻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삶이 ‘왜’ 라는 생각보다 먼저이기 때문이에요. 즉 존재가 사유보다 먼저 있었기 때문이지요. 살고 있으니 생각도 하는 건데. ‘왜 사는지’를 자꾸 물으니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17)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질문으로 삶에 시비를 거는 대신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를 생각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쓰는 길입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지닌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48)
자신에게 일어난 일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일어나 버렸는데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잘될 거다.’ 하는 낙관이 아니라, ‘일어나버린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면서 어느 상황에서든 배울 수 있고, 그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지혜로운 조언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78)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변하는 것을 봤을 때 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치 바다에서 파도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생성되어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는 걸 깨쳐서 집착을 놓아버리면. 생겨난다고 기뻐할 일도 없고 사라진다고 괴로워할 일도 없어집니다. 그것을 직시하면 두려움도 아쉬움도 없을 텐데, 부분적으로 인식하니까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생기고, 없어질까봐 두려움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나 늙음도 죽음도 단지 변화일 뿐임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144-145)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 좋은 겁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산은 그냥 산이고 바다는 바다고 하늘은 하늘일 뿐입니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겁니다. 바라는 것 없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기대 없이 좋아해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산을 좋아하듯이.
(256)
만약 화를 냈다면, ‘아 내가 왜 화를 냈을까?’ 하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화가 났구나.’ 알아차리고 ‘다음부터는 안 내야지.’ 하는 겁니다. 그래도 또 화를 내면 ‘아, 또 화를 냈구나. 다음에는 안 내야지.’ 해야 합니다. 백 번을 화내도 ‘다음에는 안 내야지.’ 이렇게만 할 뿐이지, 어제 화낸 것을 오늘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제 낸 화를 후회하고 따지면 인생 낭비예요. 그러니까 물을 길어 오다가 넘어져서 쏟았을 때, 쏟아진 물을 아까워할 게 아니라 빨리 다시 물을 길으러 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나간 일을 두고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274)
진리의 길은 나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진리의 길은 나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아야 합니다. 나는 좋은데 남에게는 나쁘거나 남에게는 좋은데 나에게 나쁘거나 한 일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이익인데 남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과보가 되어 돌아오고 내가 희생을 해서 남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내가 오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도 좋고 남도 좋아야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행복이 유지됩니다. 지금은 좋은데 나중에 나쁜 것은 나중에 후회하게 되고 나중은 좋은데 지금은 나쁜 것은 지금 하기가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아야 그 행복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이 진리의 길에 있어서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고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지속가능한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bookholic 2016-10-30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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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3-09-27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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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 국민이 읽었으면 좋겠단 마음입니다. 이것은 특정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읽으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게 되네요. 인생의 큰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
jungdasan 2013-10-25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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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법륜스님의 좋은 책... 이제 정말 나이가 들어가는 구나... 노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인듯한데.. 이한권의 책이 많은 생각과 지혜를 주는데요..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읽어보시기를 구매
로키산맥 2013-11-11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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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겪는 일상 그 삶에 대한 이야기 구매
재는재로 2013-09-23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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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불행한 이유는 욕심때문이다. 더 가질려고하는 욕심! 내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내마음에 들게 만들려는 욕심!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당장 행복하라는 귀한 말씀! 구매
복숭아 2013-12-24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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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안읽어도 되는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지금의 자신에게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은 굳이 안읽어도 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책에서 배워가는게 있을 것이다. 100%는 아니라 할지라도.
제일 좋은 것은 자기가 살아온 경험속에서 스스로 배우는 것인데 막상 우리는 경험을 되새겨 이렇게 배움의 기회로 삼기보다는 앞으로 한발짝 더 빨리 내딛는데 신경을 모으느라 중요하고 지나간 일을 되돌이키는건 후회할때 뿐이다. 그러니 가끔 이런 책을 읽으며 각성의 기회로 삼는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앞서 읽은 <방황해도 괜찮아>보다 확실히 나이가 더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내용들이 많았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행한 일도 아닙니다. 다만 열심히 할 뿐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그 과정에서 이미 행복합니다. 그런데 자기중심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의 평가에 매달려 성공이라는 거품을 부풀리면, 그 거품이 꺼질 때 허무해집니다. (23쪽)
겉으로 내색은 잘 안해도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무척 마음을 쓰는 편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주는 선물인가, 아니면 저자의 말처럼 경험에서 배운 것인가. 언제부터인지 생각하기를, 다른 사람들의 말 한마디가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수 없다는 것, 그건 그대로 그 사람들의 의견일뿐이지 진짜 나 라는 사람을 규정지을 수 없으니 마음 쓸 것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부터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어릴 때는 앞으로 할 일들을 꿈꾸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그런 시간보다는 지난 일을 떠올리고 추억하는 시간이 늘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이 현재의 삶에 보탬이 되는 생각이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러지 말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등, 아무 소용없는 생각들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 저자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지난 일에 대해 곱씹고 후회하지 말고,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라 생각하라고. 좋은 일, 나쁜 일이란 없는 것이고 그것은 사는 동안 '경험한 일'이며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사흘 슬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집착에 대한 경고이다. 집착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가.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집착, 사람에 대한 집착. 미움에 대한 집착, 애정에 대한 집착.
낚시하러 가서 큰 물고기가 걸렸는데 힘이 부족해서 도저히 끌어올릴 수가 없어 물고기에 끌려들어가 물에 빠져 죽을 정도가 되면 낚싯대를 놓아야 하는데 물고기가 아까워 끝까지 안 놓는 것이 집착입니다. 그러고는 끌려가면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빨리 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놓겠다. 이런 기회가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집착에 이끌려 고통에 빠지는 겁니다. (164쪽)
모든 집착에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다. 떠나보내는 과정을 잘 해야 나도 행복하고 떠나는 사람도 편히 간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도 일종의 집착이라고 했다. 스무살이 되면 독립을 시켜야 하고 하물며 자기 가정을 꾸린 자식에 대해 계속 뭔가 더 해주려고 하고 달라는 대로 주려고 하는 것은 부모도 자식도 모두 망치는 길이라고.
그럼 외면이란?
내 뜻대로 하고 싶은데 내 뜻대로 안 되면 집어치워버리는게 바로 외면입니다. 고기가 안 잡히니까 낚싯대를 집어던져 버리는 것과 같아요. 이것은 낚싯대를 놓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 뜻대로 안 되니까 던져버렸다가 며칠 후에 다시 낚싯대를 잡습니다.(164쪽)
많은 부모가 자식에 대해 집착과 외면을 되풀이 한다고 한다. 자식에 대해 잔소리하는 것은 집착이고, 그러다가 자식이 안따라주면 '집어치워라, 네 인생이지 내 인생이냐?' 하는 것이 외면이라고. 나도 받아봤으면서 내 자식에게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아 정신이 든다.
더 사랑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것, 결혼으로 외로움을 해소할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도 공감. 다른 사람에 의해 외롭고, 그 외로움이 다른 사람에 의해 해소된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 의해 내가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나의 행복은 내 손에 있는 것인데.
연세드신 분들에게 다시 몇 살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1위는 10대, 20대, 30대도 아닌 50대였다고 한다. 제일 안정되면서 아직 몸도 움직일만한 나이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50대에 들어갈 때 웃으며 당당히 들어갈 것.
수양에서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조급함'. 뭐든 빨리 결과를 보려 하고 바로 단정내리는 것. 노력 안하고 공짜로 얻으려 하는 것. 남에게 큰 아픔을 줘놓고 미안하다라는 사과 한 마디에 다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
삶과 죽음에 대한 큰 주제부터 손녀를 봐주는 할머니의 고충 같은 자잘한 일들까지, 뜬금없는 조언보다는 오히려 '돌직구'에 가까운 답변을 내놓는다. 그렇게 꼭 하라는것 보다는 저자의 생각이 그러하니 받아들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듣고 읽는 사람의 몫이라는 말도 함께 한다. 책의 마지막도 그렇게 맺고 있지 않는가? 행복도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행복은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하는거라고.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
가끔 아침에 눈을 떠서 아무데도 아프지 않고 오늘 하루 내 손으로 일을 하고 내 발로 돌아다닐 수 있고 맘 먹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안심하면서 누구에겐지 몰라도 그냥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다. 물론 그렇지 않고 그 반대인 날도 많지만, 언제 특히 그런 생각이 드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요며칠,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의 능력을 의심하며 '난 그래도 하느라고 했는데 (사실 이렇게 억울함을 깔고 하는 생각들이 문제이다)', '보수는 적으면서 너무 전문적인데까지 요구하는거 아닌가. 이러면 내가 다 다시 공부하고 말지'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좀 무거워있었는데 이럴 때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다. 그래서 더 마음에 쏙쏙 들어왔는지도 모른다.
자기 삶에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 충분히 마음의 수양이 되어 있는 사람은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처럼 이런 책으로 정신 차리고 마음 추스리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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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11-15 공감(13)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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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는 끄덕이지만, 몸은 말을 안들어... 새창으로 보기 구매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법륜 스님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수업>이란 책을 이제서야 읽어 보았단다. 그냥 “읽었단다”가 아니라 “읽어 보았단다”라도 쓴 이유가 있어. 법륜 스님은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스님이 아닐까 생각한단다. 그래서 법륜 스님의 말씀은 TV나 팟캐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단다. 그래서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법륜 스님의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단다. 그렇게 굳이 읽지 않아도 될 책을 집어 들었기 때문에 “읽어 보았단다”라고 한 거야. 그럼 왜 읽어 보았느냐? 사실 아빠가 최근 몇 달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 물론 너희들에게 위로를 받긴 하지만, 책읽기로도 위안을 받고 싶어서 집어 들었단다. 회사일이든, 스트레스든, 모두 다 인생에 관한 이야기잖아.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법륜 스님의 책들은 어떤 것을 읽었나 생각해봤어. 이 책 이전에 다섯 권을 읽었더구나. 법륜 스님의 책을 처음 만난 건 반야심경을 설명한 <반야심경 이야기>란 책이었어. 그 책을 너무 좋게 읽어서 법륜 스님의 책들을 찾아 읽었단다. <금강경 이야기>(2권), <붓다, 나를 흔들다>, <행복한 출근길>을 읽었었어.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구나. 이 책 <인생수업>은 아빠처럼 인생 후반전에 막 접어든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그들이 많이 실려 있었어. 공감은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몸으로 옮기기가 어려워서 문제지만 말이야.
1.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고,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집착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라고 하신단다. 그 밖에 하시는 말씀들이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란다. 고개를 끄덕여지게 돼. 하지만, 법륜 스님이 말씀하신 대로 과연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물어보면, 아빠는 자본주의에 너무 물들어서인지 그런 것들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래서 읽을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위안이 되는 듯 하지만, 읽고 나서는 여전히 스트레스가 사라지지 않는구나. 스트레스로 뭉친 어깨를 만져보니 그대로야. 하기야, 아빠가 이 책을 읽기 전에도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야. 읽는 순간만이라도 위안을 받고 싶었던 거니까, 그걸로 만족한단다. 마지막으로 아빠가 발췌한 몇몇 글들로 아빠의 생각을 대신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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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젊을 때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묻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십대, 오십대, 혹은 갱년기에 접어들어 ‘사는 게 뭔가, 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회의가 들면서 다시 묻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삶이 ‘왜’ 라는 생각보다 먼저이기 때문이에요. 즉 존재가 사유보다 먼저 있었기 때문이지요. 살고 있으니 생각도 하는 건데. ‘왜 사는지’를 자꾸 물으니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17)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질문으로 삶에 시비를 거는 대신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를 생각하는 것이 삶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쓰는 길입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지닌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48)
자신에게 일어난 일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일어나 버렸는데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잘될 거다.’ 하는 낙관이 아니라, ‘일어나버린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면서 어느 상황에서든 배울 수 있고, 그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지혜로운 조언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78)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변하는 것을 봤을 때 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치 바다에서 파도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생성되어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는 걸 깨쳐서 집착을 놓아버리면. 생겨난다고 기뻐할 일도 없고 사라진다고 괴로워할 일도 없어집니다. 그것을 직시하면 두려움도 아쉬움도 없을 텐데, 부분적으로 인식하니까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생기고, 없어질까봐 두려움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나 늙음도 죽음도 단지 변화일 뿐임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144-145)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 좋은 겁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산은 그냥 산이고 바다는 바다고 하늘은 하늘일 뿐입니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겁니다. 바라는 것 없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기대 없이 좋아해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산을 좋아하듯이.
(256)
만약 화를 냈다면, ‘아 내가 왜 화를 냈을까?’ 하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화가 났구나.’ 알아차리고 ‘다음부터는 안 내야지.’ 하는 겁니다. 그래도 또 화를 내면 ‘아, 또 화를 냈구나. 다음에는 안 내야지.’ 해야 합니다. 백 번을 화내도 ‘다음에는 안 내야지.’ 이렇게만 할 뿐이지, 어제 화낸 것을 오늘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제 낸 화를 후회하고 따지면 인생 낭비예요. 그러니까 물을 길어 오다가 넘어져서 쏟았을 때, 쏟아진 물을 아까워할 게 아니라 빨리 다시 물을 길으러 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나간 일을 두고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274)
진리의 길은 나를 자유롭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진리의 길은 나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아야 합니다. 나는 좋은데 남에게는 나쁘거나 남에게는 좋은데 나에게 나쁘거나 한 일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이익인데 남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과보가 되어 돌아오고 내가 희생을 해서 남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내가 오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도 좋고 남도 좋아야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행복이 유지됩니다. 지금은 좋은데 나중에 나쁜 것은 나중에 후회하게 되고 나중은 좋은데 지금은 나쁜 것은 지금 하기가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아야 그 행복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이 진리의 길에 있어서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고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지속가능한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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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인생수업 새창으로 보기
내 중심을 잡고 인생을 해결하려면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합니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아야 그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인생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영원히 설 것처럼 오늘을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세요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수 없기 때문에 오늘 최선을 다해야허고,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때 그것이 바로 좋은인생입니다.늘 오늘의 삶이 만족스러우면 그게 곧 행복한 인생이지요.
민지 2019-12-06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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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새창으로 보기
일을 하다가 매듭이 풀리지 않을때는 스마트폰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는다. 어제도 신랑과 설거지로 실랑이하다 결국 내가 하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법륜스님의 강의를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살아 있어서 행복하다, 감사하다'로 시작하면 하루가 행복하다고 하신 말씀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스님의 직설적이고 통쾌한 답변을 듣고 나면 내 일과 연관이 없어도 무언가 실마리가 풀리는 느낌이다. 스님이 강조하는 '현재에 충실하라,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라, 오늘 최선을 다해라'는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평소에 잊고 살기에 책을 통해서 상기하려고 노력한다.
<인생수업>은 현재의 삶, 생로병사, 죽음, 사랑, 중·장년, 노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했던 내용 위주의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인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먼저 지금까지 욕심내고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들에 대해 삶의 우선 순위를 뒤로 매겨야 한다는 말은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라는 진리와 일맥 상통한다. 나는 현재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 당장 고3이 되는 딸과 중3 되는 아들이 떠오른다. 요즘 주말이면 딸을 위해 요리하고, 아들과는 밤마다 줄넘기 600번씩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재미가 쏠쏠한데 눈에 밟힐듯하다. 스님은 욕심이라고 하겠지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 매일을 오늘이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사는것도 중요하다. 오늘을 선물처럼 살기!
책에 밑줄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며 읽다보니 마치 단풍잎처럼 알록달록하다. 아무 페이지나 열어도 두고두고 기억하면 좋을 스님의 귀한 어록이다.
먼저 친구들과 늘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자유로워집니다. 같이 있으면 대화할 수 있어서 좋고,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좋아야 합니다. 그러면 곁에 사람이 있는 없든 아무런 상관이 없고, 언제 만나든 편할 수 있어요.
p.27
'아이에게 나는 신과 같이 절대적인 존재다'라는 것을 늘 자각하고, 아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헌신할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의 정신적인 씨앗이 튼튼해서,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p.84
원수는 남하고 되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 부부간에 원수가 되고, 부모 자식간에 원수가 되고, 형제간에 원수가 됩니다. 남하고 원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부부가 원수되어 이혼하면 전화 한 통 안 합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재산문제 등으로 마음이 틀어지면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또 형제간에도 유산문제로 갈라지면 서로 얼굴도 안 봅니다. 가깝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하고 바라는 게 있는데 그걸 못 채우니까 원수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억지로 결혼하고 특별한 관계를 맺을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p.131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사랑을 받으려면 먼저 사랑을 해야 하고 칭찬을 받으려면 먼저 칭찬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자기가 먼저 칭찬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사랑받고 칭찬받습니다.
p.142
많은 부모가 자식에 대해 집착과 외면을 되풀이합니다. 자식에 대해서 잔소리하는 것은 집착이고, 성질대로 안 되니까 "에라, 공부를 하든 말든 너 알아서 해라. 네 인생이지 내 인생이냐?" 하는 것은 외면입니다. 그런데 집착과 외면을 늘 반복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고통이 계속됩니다.
p.165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소박하게 살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반면에 많이 먹고, 많이 입고, 많이 쓰겠다고 마음을 내면 돈이 많아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p. 176
평범한 내용이라 다소 진부한 면도 있지만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이들에게 집착이나 외면이 아닌 꾸준한 사랑과 잔소리 줄이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인생의 황금기는 50대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자식도 어느 정도 커서 힘이 덜 들고, 몸도 그런대로 활동할 만해서 좋은 것이다. 50대 진입이 가까워오니 경제적인 욕심보다 지적 욕구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10대, 20대가 아닌 50대 이후를 말한다. 삶을 관조할 수 있고, 내가 최고라는 생각,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하다. 아름답게 물들려면 나이듦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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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11-07 공감(6)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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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행이란? 새창으로 보기
"스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정말 이런 말을 했다면 한국사회 현실을 전혀 모르는 한심힌 소리다.
우선, 도대체 이런 말을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이를 모든 사람에게 했다면 이는 전적으로
옳은 말이면서 동시에 전혀 의미 없는 말이다. '욕심을 버려라! 이런 것들이 궁극의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이런 원론적인 말은 말 그대로 원론적인 말일 뿐이지 상황을 제대로 본 방편일 수가 없다.
인도는 종교국가나 다름없는데 거지가 40%라고 한다. 그 외 가난한 국가가 수없이 많다. 가난해서 밥 세끼 먹기도
힘든 사람들에게 욕심을 버려라, 이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다.
한국은 현재 중산층이 무너지고 중산층 이하가 대개 빚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욕심을 버려라? 재물 출세
명예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은 모두 우선순위가 아니다? 불교에서 무욕은 오히려 욕망을 모두 추구한 뒤에 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이 이런 욕망을 성취해보니 이게 행복의 완전 조건은 아님을 자신이 깨달을 때 무욕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밑도끝도 없이 이런 것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런 무소유 정신을 말하는 것은 아무
의미없는 공허한 소리다.
빈부격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 사회에서 군중들 아무나 앉혀놓고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은 불교의 본 뜻이 아니다.
이타행은 가진 자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못 가진 자에게 하는 것이다. 자신도 가진게 없는 데 이타행?
이타행은 이건희 조양호 같은 가진 자들에게 요구하라! 가진 자들은 더 가질려고 모든 불법 편법을 일삼고 있으며,
아직도 김지하가 말한 '오적'이 이 땅에 활개치고 있는데 없는 자들에게 무욕을 말하는가?
일한 만큼 능력대로 페이를 얻는 것이 자유민주사회고 시장원리에 맞다. 그런데 자본주의가 판치는 나라,
미국, 일본, 한국 같은 나라 일수록 '봉사' 를 강조한다. 모순 아닌가? 봉사란 공짜로 일해주는 것이다. 일종의
이타행이다. 일을 공짜로 해준다? 이건희가 공짜로 일하는가? 그런데 고등학생에게 봉사정신을 키우라고 한다.
이는 고등한 사기술이다. 한국의 십대, 이십대 청년들이 키워야 할 정신은 봉사정신이 아니라 일을 했으면
한만큼의 페이를 악착스럽게 받아내는 정신이다.
이타행의 대표 예가 기부 라는 것이다. 저자는 얼마전 신문이터뷰에서 보살행을 강조했다. 기부를 재벌에게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아무에게나 말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런데 나는 재벌이 하는 기부도, 별로 한 적도 없지만, 반대다. 한국의 사회구조는 그 자체로 가진 자가 돈을
더 버는 시스템인데 재벌이 더 벌게 만들어 놓고 그 구조로 인해 돈이 없게 된 자들에게 재벌이 동정을 베풀게
만드는 기부활동은 기만적인 위선이다.
사회구조자체를 저소득층이 확대되도록 만들어 놓고 다시 그들에게 이타행 기부를 하는 것은 추악한 동정심
발현이다. 구세군 남비 같은 불우이웃돕기 같은 기부행부를 한국에서 완전히 없애야 한다. 구조를 바꾸면
기부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기부를 없애야 구조가 바뀐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길밖에 없다.
불교의 보살행은 법보시에 대한 것이지, 단순히 물질부양이 아니다. 빈부격차, 저소득 문제는 종교단체가
기부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행정 구조를 바꾸는 정치적 행위로만 가능하다.
이타행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타심은 니체가 말한대로 오히려 사회를 타락시킨다.
지금의 한국사회 현실을 모르는 중의 말 들을 시간에 '최상천의 사람나라' 강의 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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