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1

알라딘: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Joyful Wisdom Embracing Change and Finding Freedom

알라딘: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지은이),김소향,류시화 (옮긴이)문학의숲2009-07-01
원제 : Joyful Wisdom (2009년)

332쪽
 Joyful Wisdom: Embracing Change and Finding Freedom (Paperback) Paperback

책소개

달라이 라마 이후 세상이 주목하는 티베트의 명상 스승이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뇌신경학자들이 판단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즐거운 안내서. 이 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과 명상의 세계를 겸손과 재치로 친절하고 유쾌하게 안내한다.

이 책은 일상의 삶에서 수시로 생겨나고 시공을 초월해 존재하는 불안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불교의 통찰과 수행을 바탕으로,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도전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삶의 변화무쌍함을 이해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자유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꾸준한 명상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책은 불교 경전처럼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 먼저 삶을 조건 지우는 여러 가지 불안의 성질과 원인을 알아보고, 이들을 안내자로 삼아 우리의 참본성을 자각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2. 다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슴을 열며 지혜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기본 명상법을 소개한다. 
  3. 끝으로 앞에서 얻은 이해와 방법을 우리가 경험하는 몸과 마음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들에 적용하는 법을 설명한다.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근원적인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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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마음의 문제와 친구 되기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1 터널 속 한 줄기 빛
2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3 관계 속의 마음공부
4 마음이 마음을 깨달을 때
5 ‘나’라는 이름의 환상
6 말과 기수 길들이기
7 마음을 바라보기 위해 마음을 이용하기
8 텅 빈 나, 텅 빈 타인
9 행복 참고서
10 삶을 진리 발견의 길로 삼기
11 보는 자가 보이는 대상보다 크다
12 즐거운 지혜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이다 · 김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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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붓다는 참본성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방식을 우리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찾아보라고 권했다. 그는 등불이 켜져 있는, 차양이나 덧문이 내려진 집에 비유하며 이 실험을 소개했다. 집은 몸과 마음과 감정이라는 겉으로는 견고해 보이는 조건을 상징한다. 등불은 우리의 참본성을 가리킨다. 차양과 덧문이 아무리 단단히 내려... 더보기
하지만 처음에는 마음을 바라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마음은 내가 나 자신과 관계 맺는 방식, 그리고 내 주위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에 너무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스승님 한 분이 비유로 들었듯이 마음을 바라보는 일은 거울 없이 자기 얼굴을 보려고 애쓰는 것과 같다. 얼굴이 있다는 걸 알고 어떻게 생겼다는 걸 알지만 약간 애매모호하다. 생각과 감정과 그 밖의 조건들에 따라 얼굴에 영향이 가해지고 인상과 표정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그 생김새가 불명확하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의 생김새는 끊임없이 겹쳐지는 생각과 느낌과 기분들에 의해 애매모호해진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 또 그 생각과 느낌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까지 겹쳐진다. 이 모든 것들이 고속도로에서 연쇄 충돌을 일으키는 차들처럼 서로 겹쳐져 쌓이는 것이다. - 163쪽 중에서

자신의 약점과 불완전함을 느낄 때 그 안에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는 열쇠가 있다. 삶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과 문제들을 직접 대면함으로써 우리는 내면뿐 아니라 외부로 확장되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만일 내가 어린 시절 내내 느꼈던 공포감과 불안을 대면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나는 없었을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세계 도처를 여행하며 처음 본 청중들 앞에서 나의 경험은 물론 나의 안내자이자 교사들인 위대한 스승님들에게서 배운 지혜를 전할 용기와 강인함을 결코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붓다들이다. 다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따름이다. 문화적 조건, 가정교육,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경험과 미래의 희망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성향, 뉴런의 기억 저장소에서 오는 두려움 등, 이 모든 것들이 제한된 관점으로 우리 자신과 주위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 뿐이다. - 321~322쪽 중에서  접기

사실 깨달음은 매우 단순한 것이다. 어느 어두운 방을 습관적으로 지나다니면서 탁자, 의자, 그 밖의 가구에 부딪히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하루는 운 좋게 혹은 우연히 전등을 켜는 스위치나 버튼을 건드리고 지나간다. 그 순간 갑자기 방 전체와 그 방에 있는 모두 가구들을 보게 되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한다. ‘여기 이 많은 물건들 좀 봐! 내가 이 물건들에 부딪힌 건 당연한 일이야!’ 그리고 그 물건들을 보면서 아마 최초로 그것들을 본 놀라움과 더불어 전등 스위치가 늘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가 단지 그것을 알지 못했을 뿐이다. 혹은 방이 어둡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깨달음을 설명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어둠 속을 더듬고 지나다니면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방에 불을 켜는 것이다. - 52~53쪽 중에서

아주 간단히 말하면 우리의 경험 속에 있는 모든 것은 언제나 변화한다. 주위 세상, 우리의 육체,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심지어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조차 끊임없이 유동적이며, 원인과 조건들의 멈추지 않는 상호작용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들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 자체가 또 다른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과 조건이 된다. 이 끊임없는 변화를 불교 용어로 ‘무상無常’이라고 부른다. 항상하지 않다는 뜻이다. 붓다는 여러 가르침에서 이 움직임을 강의 흐름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에 비유한다. 거리를 두고 보면 매 순간의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다. 오직 강둑에 앉아서 자세히 물속을 들여다볼 때만 물결무늬의 작은 변화들, 모래알의 이동, 물밑에 사는 물고기와 다른 생물체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시시각각 진행되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변화들을 알아차리게 된다. - 77쪽 중에서  접기
어떤 순간이 주어지든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허약하고 한계에 갇힌 존재라는 믿음을 강화시켜 주는 일련의 생각과 감정과 기분을 따르기로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의 참본성은 순수하고 조건에 얽매여 있지 않으며 상처 입을 수 없음을 기억할 수도 있다. 무지의 잠 속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이 늘 깨어 있음을 기억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당신은 당신 존재의 무한한 본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무지, 허약함, 두려움, 분노, 욕망은 참본성이 지닌 무한한 잠재 능력의 표현들이다. 그러한 선택들에는 본래 옳고 그른 것이 없다. 불교 수행의 열매는 단순히 이것을 깨닫는 일이다. 우리의 참본성은 그 범위가 무한히 넓기 때문에 이런저런 마음의 괴로움들은 모두 그중 하나의 선택에 지나지 않는다. - 323쪽 중에서  접기

가장 좋은 선택은 현명한 여행자처럼 되는 일이라네. 자신의 문제들을 자신과 함께 가도록 초대하는 것이지.-9쪽 - landssun

그 이점이란 고통스런 상황과 그것에 흔히 뒤따르는 혼란스런 감정들을 인간 마음이 가진 힘과 잠재 가능성을 여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21쪽 - 럽스
자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매일의 사건들에 습관적으로 반응하기를 잠시 멈추고 혹시 다른 선택이 가능한가를 살펴보는 일이다. 그것을 우리는 흔히 '거리 두고 바라보기'라고 한다.-22쪽 - 럽스

아버지는 말했다. 주의를 기울이는 바로 그 행위가 세찬 강물을 서서히 느리게 하고, 나아가 내가 바라보고 있는 대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순수 지각 사이에서 작은 공간을 경험하게 해 준다고. 그리하여 차츰 내 안의 생각과 감정과 신체적인 느낌들을 나 자신과 동일시하는 습관을 중단하게 되고 그 순수 자각과 내가 하나가 되기 시작할 것이... 더보기 - 럽스

뿌리 깊은 감정과 오랫동안 지속된 심리상태를 직접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주시 명상과 통찰 명상처럼 공감 명상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발견하면 더 작은 감정을 다루도록 시도하거나,아니면 강하게 오래된 감정 패턴의 한 부분만을 다루는 것이 좋다.강한 감정들 혹은 굳어진감정 패턴은 우리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309-310쪽 - 낭만비바리

"두려움같은 강력한 감정에 더 이상 저항하지 않을 때 그대는 그 에너지를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돌릴 수 있게 되지.그대의 문제들을 호위대로 고용할 때 그것들은 그대의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그대에게 보여줄 것이야.그것들이 아주 사납다면 그만큼 그대가 강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해주는 셈이지."-43쪽 - 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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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Yongey Mingyur Rinpoch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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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땅’이란 뜻의 마나슬루가 바라보이는 네팔 누브리 계곡에서 태어난 밍규르 린포체는 티베트 밖에서 교육받은 티베트 불교의 떠오르는 별이다. 어렸을 때 그는, 위대한 명상 수행자였던 욘게이 밍규르 도르제와 캬브제 캉규르의 환생으로 인정되었다. 두 명의 뛰어난 스승이 하나의 육체로 동시 환생한 것이다. 그의 아버지 역시 ‘위대한 완성’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교의 족첸 수행을 세상에 널리 알린 스승으로, 많은 외국인 수행자들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이런 영적 분위기에서 자란 밍규르는 혼자서 집 뒤 히말라야의 동굴로 올라가 명상을 ... 더보기
최근작 : <번뇌를 지혜로 바꾸는 수행>,<티베트 린포체의 세상을 보는 지혜>,<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 총 4종 (모두보기)

김소향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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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글을 쓴다.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첫 시집을 냈다.
중학교 문예집에 수필 수록 등 학창시절 글을 썼다.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및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작가 문하생으로 또 인도 여행을 다녔다.
번역 및 해외 마케팅 회사를 다녔고 현재는 KT그룹에서 근무 중이다.
번역을 하면서 인내와 삶을 배웠다.
번역서 <상실 수업>, <굿바이 내사랑 스프라이트>,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공저), <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더보기
최근작 : <엉덩이로 이름쓰기>,<둥그러지는 바람>,<뉴욕 그리움> … 총 11종 (모두보기)

류시화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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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한동안 시 창작을 접고 인도, 네팔, 티베트 등지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오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바바 하리 다스, 달라이 라마, 틱낫한, 무닌드라 등 영적 스승들의 책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서울과 인도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1991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를, 1996년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발표했다. 세상을 신비주의적 차원에서 바라보면서 인생의 불... 더보기
최근작 : <마음챙김의 시>,<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지구별 여행자> … 총 133종 (모두보기)
Editor Blog[7월 3주] 부디, 이 책을 놓치지 마세요.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l 2009-07-19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고미숙 지음 / 사계절출판사"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왜 <임꺽정>을 읽었나?"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문제적 고전' <임꺽정>을 읽는다! 고미숙은 <임꺽정>에 나오는 청석골 칠두령의 사랑과 우정, 자유와 열정, 반역과 투쟁의 여정을 통해 비정규직과 백수 등 우리 시대 '마이너'들에게 삶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산스크리트어로 인간이라는 단어는 푸루샤이다. 푸루샤는 힘을 소유한 존재라는 뜻이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힘을, 특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힘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힘을 지니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삶을 창조해 가고 있다.
―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우리는 비록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모두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

사람들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여긴다. 삶의 길에서 불행과 마주치지 않도록 바른길을 안내해 주는 ‘행복 참고서’를. 그러나 오직 자신만이 그 ‘행복 참고서’를 지니지 못한 까닭에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 대해,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붓다의 일화를 예로 든다.(223~224쪽)
붓다는 어린 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여인에게 “지금껏 한 사람도 죽지 않은 집에 가서 겨자씨를 조금 얻어 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여인은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겨자씨를 달라고 애원한다. 사람들은 겨자씨를 주기는 했지만 그 어느 집에서도 죽은 사람이 없었던 경우는 없다. 여인은 상실감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자신만이 아님을 깨닫고 빈손으로 돌아와, 붓다를 따라 수행의 길에 나선다.
그 어떤 고통이나 불행도 혼자만 경험하는 것은 없다. 자신보다 먼저 그러한 것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담대하게 시련과 마주할 힘을 얻게 된다. 어딘가에 자신과 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기꺼이 타인을 가엾게 여기고 베풀게 된다. 붓다가 만약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 겨자씨 한 줌을 얻어 오라고 한다면, 우리는 겨자씨를 구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세상에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대신 밍규르 린포체는 이 책에서 삶의 변화무쌍함을 이해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자유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꾸준한 명상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밍규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쉽고도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이 명상법을 완수한 사람은 기쁨이 언제나 자신과 함께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비록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나는 변화할 수 있다는 자각, 곧 ‘즐거운 지혜’를 통해서 삶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의 행복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달라이 라마 이후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떠오르는 별,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알려 주는 마음의 문제와 친구 되는 법

‘영혼의 땅’이란 뜻의 마나슬루 히말라야가 바라보이는 네팔 누브리 계곡에서 태어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티베트 밖에서 교육받은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세 살 때 그는 17세기 명상 수행자이며 대학자인 욘게이 밍규르 도르제의 7대 환생자로 밝혀졌다. 20세기 티베트 불교 스승으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인물 중 하나인 16대 카르마파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동시에 어린 그는 캉규르 린포체의 환생으로도 인정되었다. 캉규르 린포체는 1950년대 중국의 침략으로 고향에서 추방된 위대한 티베트 스승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동서양의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친 이이다. 요컨대 두 명의 뛰어난 스승이 하나의 육체로 동시 환생한 것이다.
밍규르의 아버지 툴쿠 우르겐은 ‘위대한 완성’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교의 족첸 수행을 세상에 널리 알린 스승으로, 누브리 계곡에 자리 잡은 그의 수행처로는 언제나 많은 외국인 수행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런 영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한 밍규르는 아무런 가르침을 받지 않았음에도 어려서부터 혼자서 집 뒤 히말라야의 동굴로 올라가 명상을 하곤 했다. 극도로 예민한 감성을 지닌 탓에 공황장애와 소심증, 대인공포증 등으로 얼룩진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내야 했지만, 그러한 마음의 문제를 오히려 자신의 참본성을 깨닫는 도구로 삼았다. 아버지를 비롯해 당대의 스승들인 타이 시투 린포체, 라마 타시 도르제, 살자이 린포체 등으로부터 ‘마음의 문제와 친구 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밍규르 린포체는 유년 시절 내내 자신을 괴롭혀 온 두려움과 불안에 대해 털어놓았을 때, 스승인 살자이 린포체가 들려준 가르침을 전한다.(41~43쪽)
“그대의 마음은 멀고 외딴 길이라네.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 등은 산적들이지. 그들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대는 여행을 두려워해. 아니면 깨어 있는 마음을 호위대로 고용하는 방법이 있겠지. 하지만 문제들은 항상 그대보다 더 크고 강해 보일 거야. 가장 좋은 선택은 현명한 여행자처럼 되는 일이라네. 자신의 문제들을 자신과 함께 가도록 초대하는 것이지. ‘이봐 두려움, 나의 호위대가 되어 줘. 네가 얼마나 크고 강한지를 내게 보여 줘.’ 그대의 문제들을 호위대로 고용할 때 그것들은 그대의 마음이 얼마나 강한가를 그대에게 보여 줄 거야.”
아울러 밍규르는 당대의 스승들로부터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즐거운 지혜’를 발견하는 법을 배웠고, 마침내 ‘감정과 생각들은 나의 자각이라는 창에 투영된 나의 참본성의 반영’임을 깨닫게 된다.
작은 체구에 안경을 쓴 환생한 라마승 밍규르 린포체는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유쾌한 사람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 가득 웃음을 띠고 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명상을 가르치고, 달라이 라마와 함께 마음생명협회의 일원이 되어 신경과학자, 물리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과학자들을 만나 교류해 왔다. 또한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와이즈먼 뇌신경 연구소가 주관한 실험의 대상자로 자원해 명상 수행이 뇌세포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이 과정에서 뇌 MRI 촬영 결과 그는 신경과학자들로부터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개국의 언어로 출간되었다.
밍규르는 호기심이 많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의 가르침이나 강연을 들은 이들은 그가 매력적인 유머 감각과 겸손함을 가졌다고 말한다. 인간적으로 스스로를 희화하는 유머와 스스럼없는 솔직함, 따뜻하고 격의 없는 미소, 그리고 육체의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깊은 이해와 지혜의 아우라를 지닌 이 티베트 명상 스승은 현재 인도, 네팔, 북미 지역을 여행하면서 명상 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불안의 시대에 전하는 티베트의 행복의 과학,
어린 시절부터 지독한 불안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그를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이끈 즐거운 지혜란 무엇인가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하루에 필요한 양의 물을 길어 오기 위해 높은 언덕을 열 번 이상 오르내려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라 왔다. 그래서 1998년 서양에서 처음 명상을 가르칠 때, 그는 문명의 편리를 누리고 있는 서양인들이야말로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있으리라 추측했다. 하지만 그것은 순진한 생각이었다. 린포체는 물을 긷는 질곡 속에서 사는 네팔인들만큼 문명의 첨단을 걷고 있는 서양인들 역시 고통 안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고통은 풍요가 넘치는 현대에 와서 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교통 체증으로 막힌 도로에서, 마감과 실적의 압박을 받는 일터에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관계 속에서, 정보 과잉 속에서 사람들은 지쳐 있다. 현대인은 ‘불안의 시대’를 살아간다.
그러나 붓다가 살았던 시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밍규르 린포체는 말한다. 불교의 관점에서 보자면 불안의 형태와 원인이 바뀌었을 뿐 인간 역사의 모든 장은 ‘불안의 시대’였다고 진단한다. 인간은 탄생 순간부터 고통을 경험하기 시작하며, 늙고 병들고 죽어 가는 고통을 비롯해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상실감, 가지고 싶은 것을 소유할 수 없는 데서 생기는 조바심, 일상적인 불안과 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하는 이 고통들은 생의 모든 순간에 찾아온다.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는 일상의 삶에서 수시로 생겨나고 시공을 초월해 존재하는 이러한 불안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불교의 통찰과 수행을 바탕으로,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도전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불교 경전처럼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삶을 조건 지우는 여러 가지 불안의 성질과 원인을 알아보고 이들을 안내자로 삼아 우리의 참본성을 자각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다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슴을 열며 지혜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기본 명상법을 소개한다. 끝으로 앞에서 얻은 이해와 방법을 우리가 경험하는 몸과 마음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들에 적용하는 법을 설명한다.
고통과 불만족이라는 문제는 붓다의 시대에나 21세기인 오늘날에나 차이가 없다. 밍규르 린포체는 그러한 인간 조건에서 벗어나 마음의 근원적인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소개하는 안내자이다.

가장 좋은 출구는 문제를 뚫고 지나가는 것이다,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여 자유에 이르는 마음 훈련법

명상은 티베트어로 ‘곰’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친해지다’란 의미이다. 명상 수행은 세찬 물살 위를 떠가는 나뭇가지들을 관찰하듯 자신의 마음에 흘러가는 것들을 찬찬히 바라보는 행위이다. 화려한 이력과 달리 현재의 마음 상태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밍규르 린포체는 자신이 고군분투한 과정을 여러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일반인도 부담 없이 명상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준다.
세상은 늘 변화하는 반면, 인간은 영원하고 안전하며 절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존재인 동시에 인간의 뇌 또한 시시각각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괴리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만든 고통에 빠진다. 세계의 무한함과 변화무쌍함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환원시키려는 집착이 고통을 낳는 것이다. 린포체는 이를 ‘나비 채집’에 비유하면서, 본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생명체인 나비를 사람들이 죽인 뒤 핀으로 고정하듯이 관점을 인위적으로 고정시키는 이가 인간임을 이야기한다. 결국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가 아니라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다.(96~97쪽)

하지만 모든 것이 변화하기에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마련이다. 현재는 현재이되 현재가 아닌 것, 나는 나이지만 내가 아닌 것, 있으면서도 없는 것, 끊임없이 변화해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는 무상의 원리를 긍정하라고 린포체는 말한다.
관점을 바꾸는 것은 없었던 마음을 새로 갖는 것이 아니다. 지혜, 능력, 사랑, 자비와 같은 마음은 인간의 참본성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자질이며, 다만 그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스위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이리저리 탁자 모서리에 부딪히면서 방 안의 어둠 속을 걷다가, 우연히 스위치를 눌러 불이 들어오고 나서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물을 알아보게 되는 것처럼, 깨달음은 원래부터 그곳에 있던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처음부터 내게 있었던 심성, 즉 존재 안에 내재된 중심이자 본질을 ‘불성’이라고 한다.(52~53쪽)

붓다는 “사람들은 고통 받는다.” “모든 창조물은 고통 받는다.”라고 하지 않고 단지 “고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곁에 두되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면 문제가 나를 어떠한 상태로 몰고 가는 게 아니라, 바로 나에게 어떠한 태도를 취할 선택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주어진 상황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자유이며, 이것이 있기에 사람은 주위의 판단이나 시선에 휩쓸리지 않고 본래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 명상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이 자유가 온전히 내게 있다는 자각이다.
“하지만 마음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나서부터 나 자신과 마음속 일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그것들에 완전히 압도당하는 대신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교훈을 즐거운 마음으로 환영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가 직면하는 문제들은 무엇이든 더 깊은 차원까지 깨어 있는 순수 자각을 키울 기회가 된다. 명상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다. 헤엄치는 사람이 거친 물살이 몰아쳐 올 때 자동적으로 근육에 힘을 더 주며 그 물살이 지나간 뒤에는 더욱 강해지고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물 위로 솟아오르는 것과 같다. 화가 나고 피곤하고 지루할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마음과 감정의 소용돌이에 고착화되거나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마음의 파도로, 마음의 무한한 힘의 표현으로 바라볼 수 있다.”(48쪽)
가장 좋은 출구는 그것을 통과해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지만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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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으로도 평안함을 가져다 준다. 내 맘속 들여다보기..  구매
치유 2011-05-20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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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대한 갤러리들이 책안에 잔득 걸려 있네요^^  구매
윤재홍 2011-04-0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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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티벳의 서적들을 발굴하고 옮겨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입각하여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이 무엇인지, 고통을 만드는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그야말로 편안히 깨닫도록 인도함  구매
올챙이 2012-08-2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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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나 틱낫한 스님의 글과는 또 다른 느낌의 책.  구매
pulsar2 2012-04-1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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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심리 묘사와 적절한 비유가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구매
바다 2012-04-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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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책은....

요즘 연타석 홈런을 친 듯한 기분이다. 손에 드는 책이 족족 맘에 든다. 알라딘 독자들의 평가지수를 십분 참조해 산 책들이 다들 좋다. 입말이 제격인 '고미숙'의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도 재미났고,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도 유쾌했으며, 이번 '티베트의 즐거움' 또한 너무나 잔잔히 나의 가슴을 울린다. 읽는 내내 뭔지 모르게 나에게 평화를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류시화시는 일 년에 명상 서적 두 권 번역을 업으로 삼는다고 했던가? 여튼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다. 참으로 존경스럽다. 린포체가 알려주는 명상법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들려주는 그의 성의가 몸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잔잔한 책의 내용이 끝에는 조금 반복되는 듯이 느껴져 별 하나 뺀다. 그러나 정말 읽어볼 만한, 읽어봐야만 할 책이었다.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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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kdagi 2009-09-0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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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는 히말라야가 고향인 욘게이 밍구르 린포체 스님이 쓴 명상서적을 류시화 시인과 김소향님이 함께 옮긴 번역서이다.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스님으로 겨우 세살에 그는 17세기 명상 수행자이며 대학자인 요게이 밍구르 도르제의 7대 환생자로 밝혀졌다.
그는 또 아무런 가르침 없이도 집 뒤 히말라야의 동굴로 올라가 명상하는 가 하면 당대의 스승들로부터 많은 즐거운 지혜를 배웠다.
그는 네팔의 산골에서 하루에 필요한 물을 길어 오기 위해 높은 산길을 열 번 이상 오르내려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랐다.
서양에서 처음 명상을 가르칠 때, 그는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서양인들이 네팔인들 보다 자신들의 삶에 훨씬 더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순진한 생각에 지나지 않았으며, 날마다 힘들게 물을 길어 날라야 하는 질곡 속에서 살고 있는 네팔인들 만큼이나 문명의 첨단을 걷는 서양 사람들 역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고통과 불만족이라는 화두는 붓다의 시대나 오늘날에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또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와이즈먼 뇌신경 연구소가 주관한 실험의 대상자로 자청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명상 수행이 뇌세포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이 과정에서 뇌 MRI 촬영결과 그는 신경과학자들로부터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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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강의는 인간적으로 스스로를 희화하는 유머와 스스럼없는 솔직함, 따뜻하고 격의 없는 미소,그리고 육체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이해와 지혜를 아우르는 티베트의 스승으로써 티베트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나 티베트 불교를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불교에서 특징 지워지는 단어 중에는 고통과 무상이 있는데 이것은 삶의 마지막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지만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하여 좀 더 덜 고통스럽고 무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인생을 스스로 경험하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 명상은 훌륭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또한 모든 고통과 무상
변화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변화는 자신이 만들어 가거나 아니면 심리적 변
화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들이 많다.
또한 외부적인 영향에 의해서도 변화는 항상 자신의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다가오게 되고,
이를 거스를 방법 또한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인식하면서 대처하는 방법뿐이지만 이 방법 중에서 명상은 매우 좋은 대처 수단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호흡이요 그 호흡은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훌륭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내용들은 상당히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이 있다.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가끔 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나 자신의 사고의 넓이가 매우 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쉽지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나의 한계인가 보다.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은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꼭 그렇게 어렵다고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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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본문 중에서 동감하는 부분있는데, 거울아 거울아 라고 하는 소제목이 있는 부분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생명 가진 모든 존재는 무상하다는 글귀와 더불어서 자신의 믿음과 견해에 대한 강한 집착은 자신에게 매우 큰 고통을 불러온다는 부분이다.
  • 어느 여인이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보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주름살 많은 늙은이로 보여서 거울을 깨 버렸다는 것인데, 결국 거울을 사야겠지만 자신의 주름이 너무 보기 싫어서 울고 말았다는 것이다.
  • 사실 나이를 먹음으로써 지혜로운 모습이나 인자한 모습으로의 자신을 볼 수 없는 안타까운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사소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다가 올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 너무 한 부분에 대한 집착은 다른 부분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믿음과 견해에 대한 집착은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결과로 남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제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삶에서 매우 중요하며,집착이라는 것이 살면서 얼마나 위험하고 부질 없는 것인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 대부분이 욕심에서 집착이 나오고 그 집착의 결과는 경우에 따라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불교에서의 평상심은 아니라 하더라도 좀 더 지혜로운 삶을 가꾸기 위한 노력을 통해 외부의 영향에 대해 좀 덜 스트레스 받고 또한 타인에게 스트레스 덜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많은 생활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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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지난날에 대해 뒤돌아 보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갖는 경우가 점점 많아 지고 있다.
때로는 쉬이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정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육체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럴 때에 이런 책은 조그마한 위안을 주고 다시금 자신을 정비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종교적인 위안을 찾는 방법도 매우 좋을 것이다. 그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책 내용에서가 아니라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생의 지혜를 가져 보는 것이 매우 중요 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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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2009-12-1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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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 찾아보는 쉬운 방법

올바른 마음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마음 수련에 관한 책을 읽고 나를 찾아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세계의 유명한 많은 분들이 책을 남겼다. 명상 방법 또한 다양하게 많이 있다. 

이책도 그런 유의 것이리라 생각했다. 물론 내용은 그러하다. 하지만 설명 방법이 다르다
  • 보통의 책들은 읽으며 그명상법을 따라할수는 있으나 이해 하기가 힘들었다. 
  • 하지만 이책은 명상법을 이해 할수 있도록 설명 되어 있다. 
  • 모든것을 있는데로 그냥 보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왜그렇게 보게되는 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정말 이해가 쉽게 쓰여진 마음수련을 위한 책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이런류의 책이 너무 형이상학적이라 이해가 힘들었다 하시는 분들께 꼭 권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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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2011-06-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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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지혜는 어떤것인가..

평소에 류시화 시인이 쓴 책이나 번역서를 찾아서 읽는 편이다. 이번에도 역시 실망을 주지않는 이 책을 읽으면서 티벳이라는 나라 사람들의 불가사의한 편안함 이랄까??? 욘케이 밍규르 린포체 자신이 세계 곳곳에서 했던 강연, 대화, 나눔 등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삶은 누구나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는데 이 지혜를 찾아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흔히 선지자들의 수행담이 하나하나를 우리 실 생활에 적용시키다 보면 우리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지혜를 발견하고 그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수없이 상처받고 상처주는 삶인것을 보면 어차피 받은거 돌려주고 준 것을 되돌려받는게 삶인것을 왜 이렇게 아웅다웅 살아야 하는건지...이제는 묵언이라도 하고싶은 삶이 되어버린다. 타인의 일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갖는 환경도 주체하지도 못하겠고 경쟁과 헐뜯음 등 인간사의 가장 악랄한 모습이 내재한 환경에서 살고 있잖니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에 ...아! 그래서 수도하는 사람이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모두가 내재되어 있는 지혜를 찾기위해 노력해야하다. 책 표지의 편안함을  한없이 바라보는 것처럼 순수한 모습을 지니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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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짱 2010-09-1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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