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깨달음》 ─ 에크하르트 톨레 추천책!
에크하르트 톨레의 메세지 - 『보통의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판미동 I 민음인
2020.11.18. 10:2367 읽음
삶은 우리에게 언제나 필요한 것만 준다.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주고 있다.
-에크하르트 톨레
『보통의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에크하르트 톨레
우리는 ‘인간 존재(human being)’다. 이 두 단어는 우리가 특정 생물종에 속함을 보여 준다. 그런데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이 말은 우리 정체성을 이루는 두 가지 성격을 하나씩 드러낸다.
먼저 ‘인간(human)’은 형태 수준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 준다. 그러니까 우리 몸과 마음을 말해 준다. 우리 형태의 이 두 측면은 조건화된 자아와 관계가 있다. 이 자아는 유전, 환경, 그리고 과학적으로 아직 규명되지 못한 요소들에 의해 조건화된다.
반면 ‘존재(being)’는 형태 없고 조건화되지 않은 영원한 의식으로서의 우리 본질을 말해 준다. 인간 그리고 존재, 이 형태와 본질은 대양과 그 표면의 파도가 그렇듯 궁극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파도는 대양과 또 다른 파도들로부터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다만 서로 분리된 것처럼 보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존재’, 다른 말로 ‘순수 의식’은 모든 생명의 보편 원천(혹은 신)으로부터 나왔다. 마치 빛이 태양으로부터 터져 나오듯 그렇게 터져 나왔다. 하지만 태양과 달리 이 원천은 우리가 사는 시공간에는 없는 듯하다. 보이지 않으므로 상상할 수 없고, 묘사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은 이 원천에서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 있으며, 따라서 이 원천과 결코 떨어질 수 없다. 태양빛이 태양과 떨어질 수 없는 것과 같다. 사실 이 원천은 우리가 사는 시공간 차원의 우주 전체에 스며 있고 퍼져 있다. 이 원천이 배후의 지성으로 작용해 물리 우주의 진화를 이끈다. 그러므로 인간 존재를 포함한 이 우주는 먼 과거에만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창조되고 있다. 이른바 과정 중에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이해하고 큰 도움을 받으려면 이런 기본적 전제들을 알아야 한다. 스티브 테일러(《보통의 깨달음》 저자)에 따르면 진화는 옛날 일이기도 하고 미래의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테일러도 설명하듯이, 이 세상의 주류 문화가 믿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진화의 과정에는 분명 방향과 목적이 있다. 하지만 그 방향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향할지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진화의 과정 그 배후의 원동력이 바로 우리의 ‘의식’,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 의식의 성장’이라는 것뿐이다. 우리가 사는 물리적 우주는 (무의식에서 벗어나) 좀 더 의식적이 되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우리 삶의 주요 목적이 그런 우주적 목적과 함께하게 될 것이다.
물론 더 높은 관점에서 보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이미 다 그 목적과 함께하고 있다. 지금 그 목적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우리가 아직까지는 무의식적으로만 그 목적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그 목적과 의식적으로도 함께하는 때가 되면 그때 비로소 진화적인 큰 도약 하나가 완수될 것이다.
그렇다면 진화의 현재 단계에 있는 인간 존재에게 ‘좀 더 의식적으로 된다는 것’ 즉 ‘깨어난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
‘좀 더 의식적으로 된다는 것’
즉 ‘깨어난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
간단명료하게 말하면 더 이상 자신의 생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않게 되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강박적인 생각들, 그 목소리가 ‘내’가 아님을 알 때 ‘나’는 깨닫기 시작한다. 그때 의식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면서 순간을 살고, 알아차리고, 깨어난다. 생각에 빠지지 않고 생각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면 생각에 이용당하지 않고 오히려 생각을 이용할 수 있다. 머릿속 수다, 생각, 피상적 느낌 등에서 정체성을 찾다가 이제는 내면에 살아 있는 존재, 의식 그 자체에서 정체성을 찾게 된다.
다시 말해 ‘인간’ 그 배후에 있는 ‘존재’를 깨닫는다. 조건화된 인격을 초월하고 조건화 없는 의식 그 자체로서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깨닫는다. 그럼 “네가 세상의 빛이다.”라고 했던 예수의 말이 사실임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깨어남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주고, 그 의식적 전환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머릿속 산만한 생각과 개념들을 극복한 후 스스로 깨닫지 않는 한 깨달음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는 없지만, 깨달음 개념들은 제대로 이용될 경우 깨달음을 위한 지표로서 매우 유용하다. ‘깨달은 상태’와 같은 개념들을 확정된 것으로 믿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미 깨달음의 과정을 지나온 사람 혹은 그 어떤 위기, 상실, 정신적 격변의 시기를 거친 후 깨달을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의식 전환 초기 단계에서 동반되곤 하는 혼란에 잘 대처하고 싶고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이미 깨달은 바 있음을 알게 될 사람도 있을 테고, 그동안 잘 몰랐지만 자신이 조금씩 깨달아 왔음을 알게 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류가 머지않은 미래에 거대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아직 깨어나지 못한 의식의 그 이기성이 자초해 온 문제들 말이다. 아직까지 우리 대다수는 그 이기성에 집착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류가 깨어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위기와 앞으로 오게 될 큰 격변의 시기가 의식의 집단적 전환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스티브 테일러의 말을 빌리면 “지금처럼 문제들이 심각해지기 전부터 이미 진화적 도약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문제들 때문에 도약은 더 강력해져 왔고, 지금도 더 강력해지고 있다.”
‘문제’란 모든 진화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인간으로 치면 피와 살 같다. 식물부터 동물과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는 문제에 직면한 후 도전을 거듭하면서 진화해 왔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안전한 곳에만 있을 때 영적 깨달음은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우리의 에고는 다른 주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어떤 곳에 가고 어떤 물건을 갖기만 하면 만족하고 행복할 거라고 믿고 있다면 실망만 거듭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향해 “나를 행복하게 해 줘!”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은 불가능한 요구이고 끝없는 좌절을 자초하는 일이다. 그보다는 좀 더 알아차리는 데 세상을 이용하자. 삶이 던져 주는 모든 문제나 장애가 있기에 현재에 살 수 있고, 깨어날 수 있고, 최소한 현재의 상태를 심화할 수 있다.
우리가 직면하는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수많은 도전들은 ‘나’에 의해서든 타인에 의해서든 인간의 무의식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우리의 행복이나 자기실현을 가로막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모두 활짝 열린 대문 같은 것이다. 그 문만 넘으면 현재의 이 순간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이제 문제가 생기면 다르게 반응하자.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 일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미디어나 정치권이 조장하는 집단 무의식에 선동되거나 기여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 직면하게 되는 모든 문제에, 심지어 페이스북 포스팅에도 무의식이 아닌 의식의 빛을 전달하자!
삶은 우리에게 언제나 필요한 것만 준다.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주고 있다. 삶이 우리에게 이 책을 안내자 삼고 친구 삼아 어려운 시대를 잘 살아 내라고 말하는 듯하다. 곳곳에 포진해 있는 통찰들, 스티브 테일러의 강점인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간명한 언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이 어떤 기적을 일으켜 미디어와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조차 바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에크하르트 톨레, 『보통의 깨달음』 서문 중에서
보통의 깨달음
저자 스티브 테일러
출판 판미동
발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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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깨달음
스티브 테일러 (지은이),추미란 (옮긴이)판미동2020-11-18원제 : The Leap: The Psychology of Spiritual Awakening (2017년)
508쪽
책소개
깨달음은 종교인이나 구도자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일까? 깨달았다는 영적 지도자들은 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일까? 생태·환경운동, 채식주의, 심플라이프 등 사회적 관심과 변화는 깨달음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깨달음이 보통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깨달음’을 종교와 수행의 관점이 아닌 보편적인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깨어남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보통의 깨달음』이 판미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영성가 에크하르트 톨레가 읽고 찬사를 보내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에크하르트 톨레 에디션(Eckhart Tolle Edition)’으로 출간한 책이다.
저자 스티브 테일러는 영국 리즈 베켓 대학교의 심리학과 부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 있는 생존 영성가 100인 안에 꾸준히 선정되어 온(《MIND, BODY, SPIRIT》지 선정) 인물로, 그 자신도 영적 수행의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영성의 본질을 이성적·학문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병행해 왔다. 오랜 연구와 취재의 결과물이 집약된 이 책에는 깨어남을 촉발하는 원인들 / 자연적 깨어남, 단계적 깨어남, 급작스러운 깨어남 등 깨어남의 여러 형태 / 깨어날 때 우리 존재나 정신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 / 깨어난 사람의 세계관, 인간관계, 가치관, 삶의 목적 / 사기꾼 구루와 진짜 깨어난 사람의 차이점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목차
『보통의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 에크하르트 톨레 -6
들어가는 말 -14
1장 잠에 빠지다, 깨어나길 열망하다 -31
2장 다양한 문화에서 말하는 깨어남 -53
3장 자연적 깨어남, 깨어난 예술가 -83
4장 자연적 깨어남, 혼란과 통합의 과정 -113
5장 전통 안에서의 단계적 깨어남 -139
6장 전통 밖에서의 단계적 깨어남 -163
7장 급작스러운 깨어남, 혼란 끝의 변형 -191
8장 급작스러운 깨어남, 쿤달리니 각성 -229
9장 급작스러운 깨어남, 향정신성 약물이나 테크놀로지 -249
10장 깨어난 후 찾아오는 영적 위기 ?277
11장 폭풍 뒤에도 남아 있는 특성과 문제적 스승 -309
12장 깨어남의 의미: 새 세상, 새 자아 -325
13장 깨어남의 의미: 새 정신, 새 인생 -355
14장 자연적인 깨어남 상태에 있는 아이들 -389
15장 깨어남에 대한 신화들 -417
16장 집단 깨어남, 그 진화적 도약 -445
감사의 말 -478
부록 | 종교적/일반적 깨어남 특성 항목표 -479
주 -482
참고 문헌 -496
자료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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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깨어남, 깨어나기 같은 용어를 쓸 때 어디로부터 깨어나는지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 21 사실 이 책을 비롯한 내 연구들의 목적 중 하나가 깨어남 상태의 특성들을 명확히 규명해 가짜 깨달음과 진짜 깨달음을 구분하는 지표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자칭 구루라고 하는 자기 망상에 빠진 사람들이 나약한 신봉자들의 삶을 파괴하는 문제들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깨어난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그런 망상에 빠진 사람 혹은 사기꾼 지도자를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접기
P. 28~29 이 책의 주제인 ‘그 상태’를 설명하는 데 어떤 용어를 써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해 보았다. 처음에는 ‘깨달음(enlightenment)’이라는 말을 고려해 보았지만, 나는 이 말이 늘 조금 불편했다. 원래 불교 용어 보리(bodhi)에서 나온 말인데, 그 번역이 부정확하다는 게 그 한 이유다. 19세기 불교 경전 번역가들이 보리를 깨달음이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보리는 팔리어 동사 부드흐(budh)에서 나온 말로 사실은 ‘깨어난다(to awaken)’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보리를 직역하면 ‘깨어남(awakening)’에 더 가깝다. 게다가 사람들은 깨달음을 모든 문제와 잘못이 사라져 축복만 넘치는 편안한 상태로 보고, 따라서 완벽하게 긍정적인 용어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내가 인터뷰했던 사람들 대다수가 깨달음 후에도 이런저런 문제들을 겪었음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접기
P. 281~282 깨어남은 기본적으로 ‘경험’하는 것인데, 그 상태의 개념적인 이해가 중요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어떤 의미에서 개념적인 이해가 깨어남에 장애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개념이라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그 자체로 보지 못하게 하므로 결국 우리가 초월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흔히 지성, 관념, 믿음 같은 것들에 사로잡혀 있으면 안 된다고 하지 않는가?
사실이 그렇긴 하지만 깨어남에 대한 아주 기본에 해당하는 개념들은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지도는 길을 갈 때 방위를 찾고, 내가 어디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지도는 순간의 세상을 경험하지 않고, 길 가는 내내 그것만 붙잡은 채 내가 어디를 지나왔고 어디로 가고 있나만 생각할 때 문제가 된다. 깨어난 사람이 자신이 지금 통과하고 있는(혹은 이미 통과한)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거듭 의구심이 들 테고, 심지어 깨어남 상태를 억압하려 들지도 모른다. 접기
P. 323 다만 이 장에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깨어남이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이다. 깨어남은 끝이 아니라 다른 여정의 시작이다. 깨어남은 길의 끝에 도달했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길로 옮겨 갔다는 뜻이다. 비유를 좀 더 확장하면 그 다른 길은 좀 더 높은 산길이다. 그 길에서는 더 넓은 전망을 볼 수 있고, 풍경이 더 아름답고 더 생생하다. 시공간이 더 넓어지고 여정이 더 고요해지면서 동시에 더 신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길은 길이라서 그곳에서도 움직임이 있고 변화가 있다. 진화의 가능성도 여전하고 (일부 구루들의 경우처럼) 퇴화의 가능성도 있다. 문제도 직면해야 한다. 접기
P. 346~347 에고는 자연과 분리되어 있는 대도시와도 같아서, 도시 밖의 자연과 그 빛을 감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깨어난 자아 체계는 대도시보다는 환경친화적인 작은 에코 타운 같아서, 섬세하고 자연을 침해하지 않으며 머릿속 수다가 만들어 내는 안개로부터 대체로 자유롭다 보니 자연과 그 빛을 감지할 수 있다. 이때 우리 존재의 영적 에너지가 우리를 관통하며 자유롭게 흐른다. 우주에 편재하는 영적인 힘과 본질적으로 같은 바로 그 에너지 말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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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우리에게 언제나 필요한 것만 준다.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주고 있다. 삶이 우리에게 이 책을 안내자 삼고 친구 삼아 어려운 시대를 잘 살아 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곳곳에 포진해 있는 통찰들, 스티브 테일러의 강점인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간명한 언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 (<NOW>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깨달음이라는 전통적 지혜와 현대의 과학적 연구가 아름답게 조우했다. 덕분에 영적 깨어남의 신비한 과정을 드디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피터 러셀 (물리학자, 저술가)
“통찰력이 대단하고 영감으로 가득한 책이다. 전작들에서도 빛나던, 깨어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 지식이 마침내 이 책으로 그 꽃을 피웠고, ‘인류가 곧 진화할 것이다.’라는 성명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깨어남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깨어남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그 흥미진진한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이는 책이다. 사실 모두가 읽어야 할 훌륭한 책이다.” - 페니 사토리
“『보통의 깨달음』에서 스티브 테일러는 영적 깨어남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법을 선택했다. 이 책에 따르면 영적 깨어남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고, 종교적 전통들과 별도로 일어나며, 인간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도발적인 성명으로 가득하다. 동의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을 테지만, 이 책이 하는 말을 잊어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으로 스티브 테일러는 다시 한번 뛰어난 영성서 작가이자 영적 지도자로 우뚝 섰다. 명쾌하기 그지없는 이 책이 많은 생각과 지혜를 끌어낼 것이다.” - 스탠리 크리프너 (세이브룩대학 심리학과 교수)
“종교 안팎에서 깨어남을 낱낱이 그리고 아름답게 탈신화했다.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위험한 시대에 희망을 갖게 한다.” - 클라우디오 나란조
“이제 깨달음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아야 할 때가 왔다. 『보통의 깨달음』은 읽기 쉬운 책이며, 이미 한참 전에 나왔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책이다.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던 깨달음을 스티브 테일러가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완벽하게 파헤쳤다.” - 로버트 K. C. 포먼 (전 뉴욕 시립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저자 및 역자소개
스티브 테일러 (Steve Taylor) (지은이)
영국의 리즈 베켓 대학교에서 부교수로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어릴 때 ‘자연스러운’ 깨달음을 경험하고 방황한 끝에, 영적 수행의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수행과 영성의 본질을 이성적·학문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병행해 왔다. 그의 연구는 《자아초월 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Transpersonal Psychology)》, 《인본주의 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Humanistic Psychology)》을 포함한 여러 학술지에 실렸고, 《가디언》, BBC와 같은 유력 매체에 특별 보도되기도 했다. 영성에 대한 통찰력과 인류를 대하는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 있는 생존 영성가 100인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자아폭발』, 『조화로움』, 『제2의 시간』, 『잠에서 깨어나기』, 『고요한 중심(The Calm Center)』 등이 있으며,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그중에서도 이 책 『보통의 깨달음』은 세계적인 영성가 에크하르트 톨레가 삶을 깨우는 데 강력한 도움을 주는 책을 직접 선정하고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에크하르트 톨레 에디션’에 포함되어 있다. 접기
최근작 : <보통의 깨달음>,<조화로움>,<제2의 시간> … 총 88종 (모두보기)
추미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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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대학교와 인도 델리 대학교에서 인도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요가, 명상 등의 수행을 하는 동시에 독어, 영어 출판 전문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세계, 영성, 종교, 인문, 자기계발 분야에서 4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나로 살아가는 기쁨』 『당신이 플라시보다』 『원네스』 『빅 마인드』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55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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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보통의 깨달음>,<캐빈 폰 세트 - 전2권 (우드형 하드 케이스 포함)>,<캐빈 폰 인사이드>등 총 80종
대표분야 : 심리학/정신분석학 16위 (브랜드 지수 56,698점), 정리/심플라이프 18위 (브랜드 지수 2,388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가 직접 선택한 책
“삶은 우리에게 언제나 필요한 것만 준다.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주고 있다.”
심리학자가 말하는 깨달음에 대한 모든 것
깨달음은 종교인이나 구도자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일까? 깨달았다는 영적 지도자들은 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일까? 생태·환경운동, 채식주의, 심플라이프 등 사회적 관심과 변화는 깨달음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깨달음이 보통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깨달음’을 종교와 수행의 관점이 아닌 보편적인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깨어남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보통의 깨달음』이 판미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영성가 에크하르트 톨레가 읽고 찬사를 보내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에크하르트 톨레 에디션(Eckhart Tolle Edition)’으로 출간한 책이다. 저자 스티브 테일러는 영국 리즈 베켓 대학교의 심리학과 부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 있는 생존 영성가 100인 안에 꾸준히 선정되어 온(《MIND, BODY, SPIRIT》지 선정) 인물로, 그 자신도 영적 수행의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영성의 본질을 이성적·학문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병행해 왔다. 오랜 연구와 취재의 결과물이 집약된 이 책에는 깨어남을 촉발하는 원인들 / 자연적 깨어남, 단계적 깨어남, 급작스러운 깨어남 등 깨어남의 여러 형태 / 깨어날 때 우리 존재나 정신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 / 깨어난 사람의 세계관, 인간관계, 가치관, 삶의 목적 / 사기꾼 구루와 진짜 깨어난 사람의 차이점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깨달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 자연적/단계적/급작스러운 깨어남에 대하여
많은 사람이 깨달음은 비범한 일이고 은둔자가 되어 홀로 수십 년을 수행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깨달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 본 후, 영적 지식이나 훈련 없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서도 깨달음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후 우울증을 겪던 마리타는 남편의 분노가 폭발한 순간에 급작스러운 깨어남 현상을 경험했으며, 킴벌리도 모친 사망 후 급작스럽게 깨어났다. 서커스단에서 3년간 지극히 말을 돌보다가 깨달음을 얻은 러셀,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본의 아니게 금욕 생활을 하다가 단계적으로 깨어난 셰릴 등 수많은 사례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주로 이들은 아무런 계기 없이 어려서부터 자연적 깨어남 상태에 있거나, 영적 수행과 유사한 일상의 활동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깨어나기도 하고, 사별이나 암 진단 등의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급작스럽게 깨어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보통 사람들의 자연적/단계적/급작스러운 깨어남 현상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적·종교적 전통 안에서 말하는 깨달음과 그 전통 밖에서 깨달음을 이루고 창조성을 발현했던 예술가들(월트 휘트먼, D. H. 로렌스 등), 깨어난 상태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어린아이의 마음 등을 비교 분석하며, 깨달음이 일어날 때 우리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세심하게 짚어 본다.
“깨달음이란 곧 ‘수면 상태로부터의 깨어남’이다”
- 깨어난 사람의 지각적/내면적/관념적/행동적 특징
이 책에서 저자는 ‘깨달음(enlightenment)’이라는 말이 그 의미가 부정확한데도 사람들은 완벽하게 긍정적인 의미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깨어남(awakening)’이라는 용어를 쓰기를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초창기의 인류는 주변 세상과 그 신성함을 생생하게 경험했고, 자연 및 우주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약 6000년 전 인간의 에고가 점차 커져 개인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자연, 공동체, 심지어 제 몸으로부터 분리시켜 왔고, 이러한 분리감이 인류의 야만성, 억압, 갈등 등을 불러왔다. 에고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집중하느라 주변 세상에 대한 지각 능력이 무뎌지고, 머릿속 수다가 곧 자신이라고 느끼며, 세상을 더 자기중심적으로 보고, 집단 정체성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지게 되었다. 이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수면 상태이며, 이러한 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면 자아 체계의 에고를 보호하는 데 에너지를 덜 쓰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변을 선명하게 지각하는 데 에너지를 더 쓰게 된다. 시간에 대한 관념도 달라져 과거에 붙잡혀 있거나 미래에 매달리기보다는 현재를 중요시한다. 공간에 편재하는 영적 에너지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 생명력의 조화를 감지하며,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지각하게 된다. ‘내면적’으로는 머릿속 수다가 줄어들어 마음이 고요해지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였기에 공감과 자비의 감정이 풍부해진다. 안녕, 행복, 평온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든다. ‘관념(인식)적’인 면에서는 집단 소속감이 사라지는 대신 내적 확실성을 갖게 되고, 우주적인 관점에서 사고하여 윤리적 배타성이 사라진다. 감사하는 마음과 호기심도 커진다. 마지막으로 ‘행동적’인 면에서는 물질을 축적하려는 욕구가 세상에 공헌하려는 욕구로 바뀌어 이타성과 사회 참여도가 높아진다. 또 끊임없이 놀 거리를 찾기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 상태를 즐기게 된다. 더불어 자율적인 삶을 구축하고 더욱 단단하고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지각적/내면적/관념적/행동적 특징들은 뚜렷하게 구분이 되기보다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깨어남은 인류의 진화적 도약이다”
- 생태·환경 운동, 채식주의, 심플라이프
저자가 말하는 영적 깨달음이란 결국 비대해진 에고가 불러온 분리와 이원화의 문제점을 되돌리고, 조화와 연결에 대한 감지 능력을 되살리는 것이다. 그동안 인류가 계발해 왔던 기술적 진보, 세상에 대한 이성적인 이해 등의 장점들을 그대로 지닌 채, 초창기 인류가 가지고 있었던 연결감을 회복하여 ‘도약(leap)’하는 것이 인류 진화의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진화적 도약은 에고의 한계를 벗어나 자신의 몸을 더 깊이 지각하고 자연 및 다른 생명과 더 깊이 교감하는 오늘날의 생태·환경 운동, 채식주의, 물질적인 삶이 아닌 단순한 삶의 추구 등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깨어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할 경우, 깨어난 사람이 스스로 억압하려 들거나 공동체에서 병자로 취급될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망상에 빠진 사이비 구루가 신봉자들을 착취하고 그 삶을 파괴하는 위험도 발생한다. 영성에 대한 통찰력과 인류를 대하는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이 책은 독자들이 깨달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의식을 확장하여 삶을 깨울 수 있도록 좌표를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깨어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거나 어두운 격변의 시기를 겪은 후 깨어날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깨어남에 대한 잘못된 신화들
1. 깨어남은 예외적이고 비범한 상태다. → 보통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당사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깨어남은 오히려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상태다.
2. 깨어난 사람은 일상에서 살아갈 수 없다. → 필요할 때면 일상의 구체적인 일들로 주의를 좁힐 수 있다. 깨어난 사람이 일상을 더 잘 살아갈 가능성이 더 크다.
3. 깨어나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지, 중간은 없다. → 더 잠들어 있거나 더 깨어 있는 상태가 있다. 그 강도에 따라 특징이 다양하다.
4. 깨어남은 자기계발의 정점이자 끝이다. → 깨어남은 다른 여정의 시작이다. 깨어난 사람도 계속 발전한다.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5. 깨어난 사람은 모든 고통과 문제에서 벗어나 늘 평온하고 행복하다. → 상대적으로 평온하지만, 늘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제 막 급작스럽게 깨어난 사람의 삶은 절대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6. 깨어난 사람은 절대 잘못 행동할 수 없다. →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초기에는 깨어났지만, 자기도취와 권위주의에 빠져 신봉자들을 착취하는 구루들이 많다.
7. 깨어난 사람은 세속을 떠난다. 세상일에 관심을 두어 간섭하려 들지 않고 현실에 만족한다. → 깨어난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을 줄여 주거나 발전을 독려하고 싶어 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8. 깨어난 사람(혹은 신비주의자)들은 수동적·소극적이다. 종일 앉아서 명상하며 자신만의 행복한 상태에 빠져 산다. → 깨어난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이다. 그 에너지는 예술적 창조성과 이타주의적인 활동으로 드러난다.
9. 깨어나면 세상이 환영이었음이 드러난다. → 세상이 환영이었음이 드러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봐 왔던 세상이 불완전하고 부분적인 진리만 보여 주었음을 깨닫게 된다. 깨어나면 세상은 더 실재하게 된다.
10. 깨어나면 자아가 사라진다. → 자아의 소멸이 아니라 자아의 확장이다.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관점을 갖게 된다.
11. 깨어나는 것은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 → 물론 에고에 의한 노력은 진정한 영적 발전을 부르기 어렵고 부작용만 낳을 가능성이 크다. 옛 자아 체계에서 새 자아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들어가는 ‘단계적 깨어남’에서는 영적 수행이 필요하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