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의거리죽음과의거리
도서분류 :
지은이 : 무묘앙에오
옮긴이 : 박은혜
면 수 : 156
값 : \10,000
출간일 : 2003/07/21
판 형 : 신국판
ISBN : 89-8612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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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의 줄 거 리 ( 머 리 말 )
이 책은 <반역의 우주>, <작은 붓다의 큰 이야기>에 이은 보충집이다.
스승의 데뷔작이 <경련하면서 읽는 정신세계>이니
이 책은 '경련하지 않으면서 읽는 정신세계'로 생각해도 될 것이다.
여기서 에오스승은, 기존의 저서들과는 달리 일부 장을 제외하곤
거의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아주 담담하고 간결하게
자신의 철학을 전개하고 있다.
그 내용은 에오이즘을 전혀 모르는 독자라 해도 아주 알기 쉽게,
소위 에오의 우주론과 명상론 핸드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저서들은 독특한 우주관이나
인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이 뒤섞여 있었지만
여기서는 한권 안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발간된
에오시리즈를 마무리하는 탁월한 에필로그라 할 수 있다.
서 평 / 저 자(편 집 부)로부터의 글
궁극을 치는 독설, 근원을 찌르는 유머, 우주적 스케일의 발칙한 사상가
무묘앙 에오(EO)의 사심전(死心傳)
정신세계의 이단아, 발칙한 사상가 무묘앙 에오. 환상과 중독에 빠진 우리의 정신세계를 특유의 독설, 냉소, 유머로 뒤흔들다.
에오이즘 책을 읽을 때 누구든 그렇겠지만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특정 분야에만’ 눈이 간다.어떤 자는 시적(詩的) 표현이나 문자적 표현만이 눈에 들어오고,어떤 자는 깨달음 따위로 에오가 소동을 피우는 부분만이 눈에 들어온다.또, 어떤 자는 신랄하게 내뱉는 경멸적 용어만이 눈에 들어온다.또, 어떤 자는 선(禪)에 관한 부분만 눈에 들어온다.이렇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기대하는 ‘관심분야’만을 섭취하는 것이다.
- 저자 무묘앙 에오
《내용 요약》
1. 정점에 이른 자아는 자살을 바라본다 : 자아 발달의 과정
- 비교하거나 구별하지 마라.
근원은 말할 수도 없고 볼 수조차 없다. 그저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2. 이 세계의 가치기준은 모두 죽음으로부터의 거리로 측정된다 : 선악 판단의 기준
- 이 세상은 죽음으로부터 더욱 멀리 도망칠 수 있는 자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죽는 결과를 만드는 방향은 나쁘고 사는 결과를 만드는 방향은 좋다.
3. 살아있다고? 그대는 생존에 중독되어 있을 뿐이다 : 존재의 강박관념
- 이제 더 이상 세상과 인간을 위해 산다고 말하지 말 지어다
4. 망상은 왜 끝이 없는가 : 잡념의 메커니즘
- 욕망도 무욕(無慾)을 향한 욕망도 그 뿌리는 모두 동일한 욕망이다. 수행병이나 자기확립병에서 깨어나라.
5. 산다는 것은 고통을 회피하려는 몸부림일 뿐 : 생존을 목적으로 태어나는 것들
- 움직이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가 고통이다.
진정한 해탈이란 우주로부터 영원히 사라져가는 것이다.
6. 죽음의 자유가 없다면 삶의 자유도 없다 : 픽션
- 자유로운 자살의 시대
- 2600년 안락사의 전면적 합법화와 자살권의 존중
7. 현 인류의 정신상태로는 자연과 공존할 수 없다 : 생존 가능성의 검토
- 우주는 처음부터 사고와 감각의 산물일 뿐이었다.
8. 우주의 존재목적은 존재하는 것, 단지 그뿐이다 :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
- 정신세계는 사람들에게 영적 진화의 환상을 심는다.
9. 왜 그토록 모든 것이 또렷해야 한다고 믿는가 : 명확성에 대한 강박관념
- 무엇이든 무언가를 아는 만큼 인간은 너저분해지고 허접스러워진다.
10. 지식은 결코 인류를 구원하지 못한다 : 앎에 대한 에오의 견해
- 마음은 결코 명료해질 수 없다는 것이 도(道)의 원칙이다.
진정한 대오자는 깨달음의 순간에 '앎‘이 아니라 ’무지(無知)‘를 얻는다.
11. ‘그저 존재하는 상태’를 모르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 사인선의 각성 유의 기법
- 인간은 체험을 통해 깨달을 수 없다.
12. 몸 하나만으로 도달할 수 없는 진리라면 인간에게 필요없다 : 찾을 필요도 없이 이미 존재하는 것
- 명상에서 사고는 깨달음의 방해물일 뿐이다.
깨달음을 얻고 나서 내가 없어졌다고 말하는 자들은 빗자루로 쓸어버릴 정도로 너무나 많다.
부록 : 에오와의 문답
에오의 용어와 격언들
《에오는 말한다.》
삶은 중독이다. 당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실제로는 생존에 중독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죽음을 먼저 배우라. 삶은 나중이다.
생존 중독은 죽음에 이르는 정신병이다. 그러니 죽기 전에 죽어라.
나아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다 죽여라.
정신세계가 그대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세계가 그대를 노예로 만든다.
스스로 ‘마음이 따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큼 이기적인 사람은 없다.
인간은 생명이나 실존의 본질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면서 자신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시간 때우기 식으로 일생을 그럭저럭 살다가 죽을 뿐이다. 더구나 자신이 지각하는 아주 좁은 현실을 주거로 해서 말이다.
우주가 당신에게 주고 있는 단 하나의 자유란, ‘어떤 부자유와 계약할 것인가’라는 선택의 자유뿐이다.
도(道) 자체는 정말 쉽다. 다만, 유일한 곤란함이 있다면, 인간 세상이 도(道)가 아닌 것에 지나치게 빠져있다는 것이다. 허구위에 세워지는 종교적 신앙, 구루라는 환상, 깨달음이라는 환상, 무심(無心)이라는 환상, 에고조차도 도(道)의 스타일로 말하면 본래 존재하지 않는 허구에 불과하다. 그것들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그러니 도(道)란 덧셈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뺄셈이다.
목 차
1. 정점에 이른 자아는 자살을 바라본다 : 자아 발달의 과정
- 비교하거나 구별하지 마라.
근원은 말할 수도 없고 볼 수조차 없다. 그저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2. 이 세계의 가치기준은 모두 죽음으로부터의 거리로 측정된다 : 선악 판단의 기준
- 이 세상은 죽음으로부터 더욱 멀리 도망칠 수 있는 자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죽는 결과를 만드는 방향은 나쁘고 사는 결과를 만드는 방향은 좋다.
3. 살아있다고? 그대는 생존에 중독되어 있을 뿐이다 : 존재의 강박관념
- 이제 더 이상 세상과 인간을 위해 산다고 말하지 말 지어다
4. 망상은 왜 끝이 없는가 : 잡념의 메커니즘
- 욕망도 무욕(無慾)을 향한 욕망도 그 뿌리는 모두 동일한 욕망이다. 수행병이나 자기확립병에서 깨어나라.
5. 산다는 것은 고통을 회피하려는 몸부림일 뿐 : 생존을 목적으로 태어나는 것들
- 움직이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가 고통이다.
진정한 해탈이란 우주로부터 영원히 사라져가는 것이다.
6. 죽음의 자유가 없다면 삶의 자유도 없다 : 픽션
- 자유로운 자살의 시대
- 2600년 안락사의 전면적 합법화와 자살권의 존중
7. 현 인류의 정신상태로는 자연과 공존할 수 없다 : 생존 가능성의 검토
- 우주는 처음부터 사고와 감각의 산물일 뿐이었다.
8. 우주의 존재목적은 존재하는 것, 단지 그뿐이다 :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
- 정신세계는 사람들에게 영적 진화의 환상을 심는다.
9. 왜 그토록 모든 것이 또렷해야 한다고 믿는가 : 명확성에 대한 강박관념
- 무엇이든 무언가를 아는 만큼 인간은 너저분해지고 허접스러워진다.
10. 지식은 결코 인류를 구원하지 못한다 : 앎에 대한 에오의 견해
- 마음은 결코 명료해질 수 없다는 것이 도(道)의 원칙이다.
진정한 대오자는 깨달음의 순간에 '앎‘이 아니라 ’무지(無知)‘를 얻는다.
11. ‘그저 존재하는 상태’를 모르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 사인선의 각성 유의 기법
- 인간은 체험을 통해 깨달을 수 없다.
12. 몸 하나만으로 도달할 수 없는 진리라면 인간에게 필요없다 : 찾을 필요도 없이 이미 존재하는 것
- 명상에서 사고는 깨달음의 방해물일 뿐이다.
깨달음을 얻고 나서 내가 없어졌다고 말하는 자들은 빗자루로 쓸어버릴 정도로 너무나 많다.
부록 : 에오와의 문답
에오의 용어와 격언들
저 (역) 자 약 력
에오(EO)
일본에서 태어나 1994년 3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에오(EO)는 1992년에 깨달음을 얻었으며 그 뒤 제자를 입문시키지 않고 절도 없이 아무런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자유분방하게 살았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방 하나를 무명암(無明庵)이라 이름 붙인 뒤, 그를 찾아온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비밀스런 가르침을 베풀었다. 그의 강의와 원고들은 현재 일본에서 10여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모색과 독점 계약이 체결되어 이미 10권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에오의 가르침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다. 만일 그의 체계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 이 혹성의 모든 종교, 철학, 신비학 등은 그 존립 기반이 무너질 것이다. 그의 독자적인 체계는 에오이즘으로 불리고 있는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우주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인간의 위선적 행위나 종교, 정신세계에 관여하는 인간의 사고가 어떻게 분열되는지를 철저하게 비판하는 그의 이야기들은 무척 많다. 한편으로는 선(禪), 타오(TAO), 원시불교를 소재로 하여 그의 깨달음의 경지를 자유자재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에오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자가 되는 일은 어렵고,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독자가 되는 일은 더욱 어려우며, 나아가 그의 행법을 직접 수행하는 이가 되는 일은 이 혹성에서 1억분의 1에 속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일생 동안 단체화, 조직화, 통속적인 사제관계를 거부했다. 선문 직계 문하로 쥬우와 호오장 둘을 남겼다. 태양계 제 3행성에 남겨진 작품으로 『폐허의 붓다들』 『속 페허의 붓다들』 『경련하면서 읽는 정신세계』 『지구가 꺼질 때의 좌선』『폐허의 붓다들 외전』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