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

알라딘: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03

알라딘: [전자책]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03
[eBook]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03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
이종란 (지은이)자음과모음2016-03-08 






Sales Point : 14

10.0 100자평(2)리뷰(7)
 191쪽

책소개

유소년들이 철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권이다. 조선 시대 철학자 최한기가 말한 바르게 사는 법, 안다는 것의 의미, 귀신의 유무, 성무선악설 등 '기학'을 정리했다.

최한기는 수많은 저작을 통해 경험주의적 인식론을 확립했다. 일체의 이론이나 학설을 배격하고 사물을 주장, 한국 사상사에 근대적 합리주의를 싹트게 했다. 책은 쌍둥이 주인공인 계동이와 소동이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알기 쉽게 철학에 다가선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1 이 집에 귀신이 산다
2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3 우리 반에 도둑이?
4 자연의 순리를 따르라

에필로그
부록: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책속에서


'기요? 길거리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도나 기를 아십니까 할 때 그 기 말이에요?'
아빠가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그래. 그것도 기지. 기라는 말은 사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야. 공기, 기운이 없다, 활기차다, 기가 막히다. 이런 말들에 다 기가 들어가지 않니? 이 기는 지금 말로 물질이라고 이해하면 된단다. 사물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말이야.'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종란 (지은이)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하고, 최한기(崔漢綺)의 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철학)를 받았다. 한국방송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으며, 조선대학교 리철학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는 집필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양 문명의 도전과 기의 철학』 『민족종교와 민의 철학』(공저) 『기란 무엇인가』 『의산문답』 『최한기의 운화와 윤리』 『전래동화.민담의 철학적 이해』 『전래동화 속의 철학1~5』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 『주역, 삶에 미학을 입히다』(공저) 『한국철학스케치』(공저) 등이 있고,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30』 외 다수의 철학동화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운화측험』 『왕양명실기』 『공제격치』 『주희의 철학』(공역) 『왕부지 중용을 논하다』(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주역』을 통해 구축한 동서철학 융합의 플랫폼」 외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올바름을 찾아가는 슬기로운 생활>,<민족종교와 민의 철학>,<서양 문명의 도전과 기의 철학> … 총 64종 (모두보기)


읽었어요 (14)

평점 분포

10.0





초등학교 2학년짜리가 재미있다며 보는 책. 철학은 과학이란 사실~
ulyssey 2010-07-03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우리나라의 위대한 철학자, 최한기



많은 과학책에서 나오는 최한기. 그는 어째서 그리 유명했을까? 옛날 내가 그를 처음 들어봤을 때는 그냥 우리나라의 과학자정도로만 알았었다. 그런데 그 최한기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정말 운이좋다.

최한기는 조선시대 후기의 과학자로서, 아직 발전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과학 지식만으로 현재의 다양한 지식들의 기초들을 알아냈다. 그는 맹자가 주장한 성선설, 순자가 주장한 성악설과는 달리 경험설, 바로 인간은 태어나며 경험한 것에 따라 성품이 다르다는 것을 주장했다. 실제로 맹자가 보기에는 세상에 착한 일을 보았지만 순자는 반대로 세상의 나쁜 것들만 모아서 이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최한기의 말은 그 중간으로서 모두 착하지도, 모두 나쁘지도 않은 이 중간을 말하였다. 그만큼 최한기는 많은 서양책을 읽어 과학적 지식을 많이 축적했다는 것또한 알 수 있다. 또한 그는 자연에 따라야 하는 자연순리파도 주장하였다. 만약 갯벌에 살던 생물들을 수조에 넣고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그들은 오랫동안 살까? 아니다. 그들에겐 넓은 공간이자 익숙한 공간인 자신들의 자연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원래 살던 곳에서 갑자기 이사를 오면 이상한 기분이 들고, 새로 분양한 개가 안절부절못한 것도 장소가 적응이 안되서 그런 것이다. 우리가 오래산집, 온다고 해도 특별한 거리낌이 없이 그냥 편안하게 들어온다. 그것 모두가 적응이 되고, 우리의 자연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과학자 최한기 선생님. 그 시대에 벌써부터 다양한 과학 지식들을 알아내신 공으로 축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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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07-04-09 공감(1) 댓글(0)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귀신은 존재할까?



'왜'와 '어떻게'를 저절로 깨치게 도와주는 초등학생을 위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는 동화형식을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구성을 가진 작품이다. 철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이 시리즈를 통해서 벗어버릴 수 있었는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었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없는 내용은 나를, 철학으로 이끌게 했다.

그동안은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 홉스의 리바이어던 등 서양철학을 주로 접했는데,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우리나라의 철학을 담은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다.

자전설을 주장하고, 만물은 물질로 되어 있으며 자연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것을 잘 이용하되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그의 철학 사상이 서양 철학사상 못지않았음에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그렇다면 최한기, 그는 누구일까?

최한기는 19세기 초인 조선 시대 후기에 살았던 학자로, 자기 배를 채우는 데 급급했던 관리들의 부패정치에 한탄하면서,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힘썼던 선비다. (본문 38p)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에서는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하는 시대에 발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최한기의 사상에 대해 계동이와 소동이 쌍둥이 형제를의 귀신 소동을 시작으로 알아가게 된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일어났다가 귀신을 보게 된 계동이와 소동이는 이튿날 친구들과 함께 귀신을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모여든다. 한밤중에 또다시 나타난 귀신은 결국 쌍둥이 누나의 분장연습을 위한 장난으로 밝혀지고, 철학을 전공한 아빠는 조선의 철학자 최한기의 말씀에 따르면 귀신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세상은 오직 기(氣) 즉,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귀신은 없다고 봐야한다.

아이들은 전날 밤 아빠가 내준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경험→추측→검증에 의해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계동이네 반은 반장이 전학 가면서 새로운 반장을 선출하게 되고, 선생님은 '복수나 원한은 한 개인의 사사로운 문제이고, 어진 인재를 추천하는 것은 한 나라를 위한 것'이므로 감정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후보를 추천하라며, 최인기가 쓴 책에 나온 말을 인용한다.

'뽑힌 자들은 어디까지나 백성들이 원하는 것에 따라 해야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어기고 마음대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백성을 이롭게 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하여 관리를 둔 것이지, 그들의 부귀와 향락을 위해서가 아니다.' (본문 85,86p)



그러던 중, 학급에서 민지의 머리핀이 도둑맞는 일이 생겨나고,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성악설과 성선설을 들먹이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지만, 선생님은 최인기가 생각한 사람의 성품은 착하고 나쁨이 없다, 즉 사람들이 선하고 혹은 악하다고 하는데 과연 선하고 악한 것이 무엇이지를 먼저 분석해야 한다는 성무선악설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과학의 힘을 빌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어보라고 한다.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 낸 이치이다. 그러니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의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본문 118p)



일요일 부모님을 졸라 갯벌 탐험을 가게 된 쌍둥이는 '자연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것을 잘 이용하되 순리를 따라야 한다'고 했던 최한기 철학의 핵심을 이해하게 되고, 계동이는 최한기처럼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한다.

'아빠 말론 세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철학자란다. 철학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가 보다.' (본문 175p)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는 최한기의 기학을 우리 일상의 생활과 접목시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동화적인 스토리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며, 철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이며, 그리 어려운 분야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기학을 통해서 스스로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도 스스로 자문하고, 생각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왜''어떻게'를 저절로 깨닫게 도와주는 이 시리즈의 장점이 이 작품 속에서 잘 드러나 있다.

덧붙히자면, 부록으로 수록된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스스로 깨달아가는 과정을 더욱 단단히 해주는 부분이 될 듯 싶다.







(사진출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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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세상 2012-10-1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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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기학, 매력이 있는 학문~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기학, 매력이 있는 학문~



* 저 : 이종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귀신이 있을까? 유령은?
사실 이 부분에서 저도 참 헷갈립니다. 없다라고 믿으면서도 겁을 내는 모습에..
그러면서도 과학적으로 우리가 증명하지 못하는 여러 현상들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합니다. 마음이요.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이에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 귀신 이야기가 기학 이야기로 연결이 됩니다. 예상치 못했던 전개이면서 철학에서 귀신이?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되죠.
그리고 최한기는 누구인가? 하고 궁금증이 입니다.
조선 후기 19세기 대표 학자로 실학자입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책을 많이 사서 보고, 또 많은 책을 저술했던 학자입니다.
실학을 한 학자 답게 백성을 위하고 나라의 발전을 생각한 학자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책을 많이 사고 해서 말년엔 책을 팔아 생계를 유지할 만큼 가계가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이 학자가 이야기 하는 철학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 책에서 최한기라는 학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경험이 없으면 한갓 마음만 있을 뿐이니 경험이 있어야만 마음이 지식을 갖게 된다. 경험이 적은 사람은 아는 것도 적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는 것도 많다. 배고프거나 추운 것도 실제로 경험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경험한 것을 가지고 지식으로 삼지 않고 타고난 마음 같은 데서 찾고자 한다면 마음만 괴롭히게 된다." (철학 돋보기 中)

<최한기가 말하는 알아가는 과정>
형질통 - 감각기관을 통해 경험해서 아는 것
추측통 - 생각을 통하여 아는 것
증험 - 증명을 통한 체험
즉, 관찰-가설 설정-검증(실험)을 통하여 과학적 원리나 법칙을 파악하는 것을 말함.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볼 수 있게 나온 철학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참 내용이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나다는 것을 몇번 보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다음은 또 어떤 철학자를 알게 될까? 하는 그런 호기심도 생기지요.
이번에 만난 최한기라는 철학자는 어떤 내용으로 기학이라는 분야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5학년 계동이, 소동이라는 쌍둥이네 가족이 나옵니다.
집안에서 나온 귀신을 보게 되면서 시작된 귀신에 관한 이야기.
철학자인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서 최한기라는 학자를 알게 되고 반에서 반장 선거를 하면서 이 최한기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그가 말한 탐구 학습과 비슷한 경험, 검증의 방법들을 몸소 익히는 아이들.
5학년까지의 교과 과정 중 성악설/성선설이 나오는지 아직 아이가 학년이 안되어봐서 잘 모르지만, 해당 내용도 언급이 됩니다.
최한기라는 학자는 실학을 했던 분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은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데요.
읽으면서 정약용이 생각났습니다. 많은 점들이 비슷했거든요.
나중에 실학관련해서 서적을 참고해서 보면 아이들이 조금 더 사고를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 낸 이치이다. 그러니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이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선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악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 사람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철학 돋보기 中)


최근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없던 병들도 생기고 고통 받는 이들이 나오죠.
이번주 월요일에 본 모 방송에서 아토피와 집먼지 진드기에 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아토피 환자에게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말이지요.
사촌 언니 자녀가 아토피가 심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는데요.
역시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 상태의 것을 접하고 먹고 마시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도 여럿 있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인 계동이와 소동이는 아토피가 있는 같은 반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기학이라는 학문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최한기는 자연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것을 잘 이용하되 순리를 따라야 한다고 했거든요.
저도 기학이라는게 뭘까? 궁금했는데요.
'인간 사회의 원리나 질서가 자연의 법칙을 따르도록 만든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고등학교때 진로를 결정하죠.
전 이과에 있었는데 진로 선택 중 자연과학부가 있었어요.
그땐 이 과가 무엇을 하는지 전혀 감이 안 왔드랬습니다. 전 결국 공학과를 선택해서 공대로 진학을 했는데요.
만약에, 제가 조금 더 어릴때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등에 대해서 좀 알았더라면~
아마 다른 방향으로도 제 삶이 펼쳐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이 책은 새롭게 다가왔고 의미있게 다가왔던 기학 이야기를 제게 전해주었네요.
저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줘야겠어요.



마무리는 이 책에서 본 몇가지 중요한 문장들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현재 시기와 너무 잘 어울리고 생각하게 하는 문구였습니다.
우리 조상분들 중에 이런 생각들을 하신 분들이 많으셨음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조선의 학자 최한기가 한 말입니다.

"복수나 원한은 한 개인의 사사로운 문제이고, 어진 인재를 추천하는 것은 한 나라를 위한 것이다. 어찌 한 개인의 사사로운 미움 때문에 국가의 큰 일을 그르쳐서야 되겠는가?"

"임금이 벼슬을 주어 사람을 쓰는 것의 잘잘못은 백성의 소리를 들어 보면 자연히 숨길 수 없다. 임금 스스로 잘했다고 하더라도 백성이 모두 잘못했다고 하면 그것은 잘못한 것이다. 잘잘못은 백성들에 의하며 결정되는 것이지, 임금 스스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뽑힌 자들은 어디까지나 백성들이 원하는 것에 따라 해야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어기고 마음대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백성을 이롭게 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관리를 둔 것이지, 그들의 부귀와 향락을 위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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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 2012-11-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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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번째 이야기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

최한기 조선 후기의 실학자 ·과학사상가. 1825년(순조 25) 사마시 급제 후 학문에 전념하다가 1872년(고종 9) 중추부첨지사를 지냈다. 경험주의적 인식론을 확립하여 근대적 합리주의와 개화사상을 싹트게 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3번째 인물은 우리 역사속에서도 철학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고무되게 만든 최한기였습니다. 어떤 인물이었지, 내가 알고 있던 위인이었던가 긴가민가 하며 네이버백과사전까지 들춰보았더니 근대적 합리주의와 개화사상을 만든 조선후기 실학자 였다고 합니다.

우리 역사속에서도 철학은 근접하기 어려웠던 분야였는지 기 알고 있던 실학자들 사이에서 최한기는 비켜갔었던 듯 합니다. 이 책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조선시대에도 유럽에 버금가는 철학사상이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 1,2권과 달리 3번째 책인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는 현재 서울 동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는 이종란님으로 저자가 달랐습니다. 그렇기에 이야기의 패턴도 달라지네요. 쌍둥이 계동이 소동이의 아빠로 등장하여서는 집안에서,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일상속에서 철학 논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주고 있었답니다.

이야기는 계동이 소동이와 그의 누나가 불러일으킨 귀신 소동으로 시작됩니다. 이 세상에 귀신이 존재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시발점이 되었지요. 그리곤 천여권의 저서를 남긴 최한기의 이론을 통해 귀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강력한 쇄국 정책이 한창이었던 시절 우리것만 지켜서는 살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최한기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하는 시대에 발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론은 서양 과학 기술에 대한 많이 읽으면서 축적되었던 지식으로 과학적 지식을 많이 담고있는 철학이었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귀신소동 끝에 자신이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이제는 아빠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법칙이 먼저든 물질이 먼저든 뭐가 중요해요 ? 말장난 같아요 ?. 법칙이고 물질이고, 원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너무도 어려웠던 이야기, 우리집 아이도 역시나 1권 2권을 읽을때는 하지 않았던 어렵다라는 말을 했던 것이 이 책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자신들이 평소 생활했던 그대로의 상황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연결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빗대어가며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이론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경험이었습니다. 눈,코,귀,입,피부 5감에서 직접 느꼈던 경험이 바로 기학이론의 첫 단계였던 것 입니다.




철학은 과학적 이론을 많이 닮고 있다 전제 했었는데, 그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도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입니다. 과학시간에 공부하는 탐구 학습의 형태가 바로 철학적 이론을 검증하는 단계였던 것 입니다.
괕찰 - 가설 - 설정 - 검증 ....





이번엔 학교에서 반장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철학적 논제들을 배우고 정리해갑니다.
그 와중에 등장하는 것이 민지의 잃어버린 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성선설과 성악설이었습니다.
사람은 본디 부터 착하게 태어난 것일까 ? 아님 악하게 태어난 것일까? 그 둘다가 아닌 살아가면서 완성되어가는 것일까? 라는 논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이야기는 갯벌의 생태와 , 환경병인 아토피문제까지 죽 이어지는데 그건 사람과 자연은 별개가 아니란다 라는 최한기의 기학이론을 총 정리해주기 위해서 였답니다. " 인간 사회의 원리나 질서가 자연의 법칙을 따르도록 만든 학문 " 이 바로 최한기가 주장했던 기학이었던 것 입니다.

그 이론을 이해시켜주기위해 저자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끄집어내고 그 속에 녹아 들어있던 철학적 원리들을 조목조목 들려주었던 것 이네요.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처음엔 도무지 무엇인지 몰라 가늠할 수 도 없었던 새로운 철학 사상인 기학에 대해 배울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철학이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음을 알 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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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공주와 2011-05-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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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이종란 지음
(주)자음과 모음 펴냄

자음과 모음 책을 꾸준히 읽어오고 있는 아이들과 저..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 읽고 한국사 법정 시리즈 읽고...
과학자시리즈랑 수학자시리즈 좀 읽고..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랍니다.
처음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를 만났을때는 3년전쯤인듯 합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기다려야 겠다 싶어서 그 뒤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가서 도덕 시간도 있고...좀더 성장한 뒤라서 그런지
철학자 시리즈를 아주 즐겁게 읽습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부모도 아이들 눈높이에 따라 달라지는가 봅니다.

정말..그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만난 세번째 책은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입니다.

​계동이 아빠가 말한 대로 세계가 오직 기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기는 없는 곳이 없고

사물은 모두 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보이지 않는 공기나 그것이 이동하는 바람도 모두 기입니다.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 과학적 법칙도 기와 연결됩니다.

최한기는 기의 성질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두루 돌고 변화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거나 감정을 갖는 것은 기가 작용하는 현상입니다.

기가 없다면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도 없어집니다.

어린아이 때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내가 알게 된 것과 생각하는 능력은 모두 내 스스로

얻은것이지 타고 나는 것은 아니라고 최한기는 말합니다.

경험이 있어야만 마음이 지식을 갖게 됩니다. 아는 것이 경험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사물의 모습이나 소리등을 마음에 기억합니다.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과학 시간에 공부하는 탐구학습의 형태와 비슷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연적인 것인데 최한기가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 선이 된다고 하는 것은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

사람이 만들어낸 이치입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이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수 없으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선하다, 악하다고 생각하는 윤리나 도덕을 따라야 합니다.

한지역의 문화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른 문화도 함께 섭렵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선이 되려면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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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찌니 2014-03-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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