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알라딘: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알라딘: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은이),한윤진 (옮긴이)포레스트북스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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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 Point : 39,490

8.6 100자평(5)리뷰(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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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2,500원

312쪽
책소개
모든 인간에게는 한 번의 탄생과 한 번의 죽음이 공평하게 허락된다. 탄생이 삶의 일부라면 죽음도 삶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죽음은 주로 두렵고 서늘한 공포이자 한 존재의 소멸이라고 여기며, 죽음만은 추상적인 과제처럼 생각하고 회피한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파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의 목표도 잘 사는 것에서 잘 죽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 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될 때 삶에서 군더더기와 욕심은 비우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 죽음을 말하는 것은 곧 삶을 말하는 것이다

1장_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부처 │ 술탄 살라딘 │ 율리우스 카이사르 │ 빈센트 반 고흐 │ 체 게바라 │ 찰스 다윈 │ 쇠렌 키르케고르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볼프강 모차르트 │ 코코 샤넬 │ 마르틴 루터 │ 다이애나 스펜서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마호메트│ 루이 16세 │ 마리 앙투아네트
- 네로 황제와 철학자 세네카, 같지만 다르게 죽은 두 사람

2장_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오스카 와일드 │ 칭기즈 칸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마리아 테레지아 │ 헨리 8세 │ 앤 불린 │ 엘리자베스 1세 │ 윈스턴 처칠 │ 공자 │ 안나 파블로바 │ 콘라드 아데나워 │ 존 레넌 │ 어니스트 헤밍웨이 │ 헤르만 부르하버 │ 카를 마르크스 │ 미하일 바쿠닌 │ 딜런 토머스
-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마지막 말

3장_ 언젠가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 올 것이기에
임마누엘 칸트 │ 아르키메데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카를 융 │ 뒤바리 백작 부인 │ 마리 퀴리 │ 얀 후스 │ 마를레네 디트리히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레프 톨스토이 │ 고트홀트 레싱 │ 조세핀 베이커 │ 알폰소 카포네 │ 울리히 츠빙글리 │ 툴루즈 로트레크 │ 로미 슈나이더
- 괴테의 유언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4장_ 죽음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테레사 수녀 │ 플라톤 │ 프란츠 카프카 │ 프리드리히 니체 │ 마리아 몬테소리 │ 아서 쇼펜하우어 │ 게오르크 헤겔 │ 나폴레옹 1세 │ 슈테판 츠바이크 │ 하인리히 하이네 │ 주세페 가리발디 │ 샤를로트 코르데 │ 블라디미르 레닌 │ 에밀리아노 사파타 │ 고트프리트 벤 │ 안톤 체호프 │ 마하트마 간디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들

5장_ 그대 이제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토머스 에디슨 │ 소크라테스 │ 클레오파트라 │ 마틴 루서 킹 │ 프랭클린 루스벨트 │ 아리스토텔레스 │ 요한 바오로 2세 │ 지크문트 프로이트 │ 엘리자베트 폰 비스텔바흐 │ 마릴린 먼로 │ 허레이쇼 넬슨 │ 밥 말리 │ 가스파르 드 콜리니 │ 오노레 드 발자크 │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 │ 오토 폰 비스마르크 │ 마크 트웨인
- 모든 죽음에는 이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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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8 대부분의 사람이 죽음이란 또 다른 변화나 삶의 본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닌 끝 그 자체, 즉 공허로 발을 내딛는 것이라 믿는다. 반면에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보편적인 진리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공정함을 느낀다. 이는 아마도 인생의 긴 여정 동안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평등이기 때문일 것이다.
P. 10 나는 이 책에서 독자가 만나게 될 최후의 발언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반복해서 조사하고 검증했다. 그런 노력으로 최후의 단어들이 재현되었지만 그 정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견해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인생과 업적 그리고 죽음의 배경에 관한 짧은 글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를 매료시키기... 더보기
P. 12 죽음은 그 나팔을 미리 불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예견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죽음은 우리에게 최소한 ‘마지막 말’을 남길 시간만큼은 반드시 부여한다.
P. 22 부처의 시신을 화장하던 날, 승려들은 크게 다투었다. 그렇게 보면 부처의 마지막 당부는 제자들에게 큰 위로도, 길잡이도 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부처는 그런 상황마저도 예상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남긴 최후의 말은 지상의 모든 논쟁이 부질없음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모든 사물은 덧없으며 언젠... 더보기
P. 61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20살 때부터 세상을 떠돌아다녔고, 한때는 통조림이나 사냥에 반대하는 이상주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들판과 숲으로의 여행』, 『월든』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특히 대표작인 『월든』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뜬 소로의 모든 작품은 11권의 책으로 편찬됐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 목사가 그에게 항상 하느님과 함께했는지 물었다. 평소 자신의 모든 작품을 하느님의 창조물로 헌사했었던, 미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자연주의 작가가 조용히 대답했다.
“하느님과 언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군요.”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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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먼저 세상을 떠난 여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삶의 모습과 유언을 한데 묶어놓은 이 책은 그 자체로 소중하며 특별한 향기를 풍긴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얼마쯤의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사는 우리에게 앞서 떠난 이들의 마지막 말들은 어느 날 다가올 우리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며 오늘 이 순간을 더 간절하고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선한 다짐을 하게 만든다.

- 이해인 (수녀, 시인)




저자 및 역자소개
한스 할터 (Hans Halt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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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겸 작가.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뒤 전문의가 되었다. 그 후 몇 년간 병원에서 근무했으나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슈피겔」지의 저술가 겸 리포터로 활동했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여러 언론 매체에 의학·과학 분야와 관련된 많은 글을 기고했고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세계적 현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품위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이 책은 수십 명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를 몇십 년간 추척하고 수집한 결과물이다. 그 끝에 저자는 누군가의 마지막 문장 속에는 평생의 삶과 행동, 고집 그리고 가치관이 농축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는 죽음을 통해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접기

최근작 :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역사를 움직인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유언(보급판)>,<역사를 움직인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유언> … 총 6종 (모두보기)

한윤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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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작고 똑똑한 심리책』, 『자기 회복력』, 『내 행복에 꼭 타인의 희생이 필요할까』,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파우스트』, 『나는 왜 이런 게 궁금할까』,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죽음은 우리를 늘 깨어 있게 만든다.”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 반 고흐, 오스카 와일드…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 이해인 수녀 추천
-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독일 현지 언론의 찬사
- 세계적 현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다.” _찰스 다윈
“슬픔은 영원히 남는 거야. 난 이제 집에 가는 거라고.” _반 고흐
“이제야 나의 감옥에서 해방되는구나.” _술탄 살라딘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내 처지를 넘어 분에 넘치게 죽음을 맞이하네.” _오스카 와일드

모든 인간에게는 한 번의 탄생과 한 번의 죽음이 공평하게 허락된다. 탄생이 삶의 일부라면 죽음도 삶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죽음은 주로 두렵고 서늘한 공포이자 한 존재의 소멸이라고 여기며, 죽음만은 추상적인 과제처럼 생각하고 회피한다.

수십 년간 의사로 일하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을 돌봐온 저자 한스 할터는 수많은 이들의 ‘죽어감’을 통해 ‘살아감’을 배우게 됐다고 말한다. 먼저 떠난 많은 사람처럼 언젠가는 죽음이 반드시 나의 몫이 되는 순간이 오기에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메멘토 모리(memento-mori, 죽음을 기억하라)”를 마음에 새길 때 “카르페 디엠(carpe-diem, 이 순간을 살아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쇼펜하우어,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등 철학자, 작가, 예술가, 정치가 등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을 엮어 이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을 펴냈다. 84가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닿게 만들며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겨,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파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의 목표도 잘 사는 것에서 잘 죽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 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될 때 삶에서 군더더기와 욕심은 비우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말을 남기겠습니까?”

책 속의 문장들을 읽다 보면 한 인간이 마지막으로 남긴 단어들 속에는 그의 인생이 농축되어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살아생전 가난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쳐야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친동생 테오에게 “부탁이니까 울지 마. 이게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야. 슬픔이 영원히 남는 거야”라는 서글픈 부탁을 남겼고, 문명의 근간을 뒤흔든 ‘진화론’을 제창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생의 마지막까지 의식을 잃지 않은 채로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굳건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며,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일은 다 한 것 같구나”라는 담담한 인사를 가족에게 전했다. 그런가 하면 당당한 태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자신을 찾아온 목사에게 “당신의 상사와 약속 시간을 잡아뒀어요”라고 하며 삶의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자, 이제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고른 뒤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만약 바로 내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말을 남길 것인가.

누군가의 인생과 업적 그리고 죽음의 배경에 관한 짧은 글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 사람의 인생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하나의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_본문 10쪽 중에서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들’을 떠올린다면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가. 앙상하고 뼈대만 남은 듯해 보이는 그의 작품에는 “메멘토 모리”가 늘 함께 한다. 자코메티가 한 네덜란드인과 여행하는 도중 그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고, 자코메티는 밤새 그 시체와 함께 있어야 했다. 이때 받은 충격 때문인지 이후 펼쳐진 그의 작품 세계엔 죽음이라는 주제가 늘 포함돼 있다. 자코메티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만약 인간이 ‘두 번’ 죽을 수 있다면 이 세상과 삶은 얼마나 더 진실해질까.”

모두가 알고 있듯이 생과 사에 두 번은 없다. 생은 본래 불완전할 수밖에 없어 인간은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사실 삶이 가야 할 길은 단순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간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은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지 않은 것’을 꼽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지금 살아 있는 존재인 우리가 할 일은 아주 명확하다. 죽어가는 이가 소원했던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불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마음을 표현할 것. 그래서 누구나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죽음만큼 이 생을 간절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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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거냐고
캡틴스타 2024-01-12조회수 (375)공감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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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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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책을 구입했을까?
위인의 죽음에서 뭔가 위안이 될까 궁금해서?
저자는 죽음을 미끼로 거저 먹는다.
위인(?)의 이력의 단순 나열 및 그냥 상투적인 마침표...

마그리트 2024-01-30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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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까우니까 사지마세요. 죽음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지만, 위인들 일화 나열식이고 내용에 깊이가 없습니다. 읽고 나면 허무해요. 이해인 수녀님이 이 책에 추천사를 써준게 이해가 안될 정도. 평점 9점대인 것도 믿을 게 못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계발처녀귀신 2024-03-0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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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출판사는 거르고 볼 예정
이온 2024-03-0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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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 한 책...
somiilove 2024-02-2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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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마지막 말과 생애



기억하는 그리운 사람들이 있다.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이야기 나누는 날이 있다. 죽음은 그리움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날이 있다. 누구나 죽는다.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죽음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은 막연하다. 이 책에서 만나는 수많은 마지막 말들은 특별한 향기라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의 이유가 선명해진다. 오늘을 더 간절하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다짐이 된다는 수녀님의 추천사 글에도 밑줄을 긋는다. 죽음의 순간 그들이 남긴 말들을 수집한 책이라 특별해진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의 출발점이 된다. 수많은 인물들의 마지막 순간의 말은 큰 파동을 일으킨다. 여러 번 접어서 간직하게 되는 말들을 마주하게 한다.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말을 기억하라.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종교와 철학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에서 대해서도 언급된다. 세대를 넘어서 전달할 가치가 있는 말들을 찾게 한다. 읽다 보면 죽음의 순간 악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보게 한다. 한 사람의 인생과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하나의 '유기체'라고 강조한다. 그 유기체라는 긴밀한 관련성을 생애와 함께 마지막 말을 통해서 지긋하게 관조하게 된다. 우리의 마지막 시간마저도 무수히 떠올려보게 한다.





종교인, 정치가, 과학자, 철학자, 작가, 예술가 등의 마지막 말을 담는다. 수십 명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를 몇 십 년간 수집한 작가의 집념이 보인다. 죽음의 순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수집한 흔적들은 그들의 생애와 함께 짧게 설명된다. 세간에 잘못 알려진 사실들도 정정하면서 제대로 인물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평생 그들의 삶과 행동, 고집과 가치관 농축을 보여주는 한스 할터의 책이다. 괴테의 유언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게오르크 헤겔을 오진한 의사 때문에 수년 동안 고통받은 사연과 "하느님은 오늘 밤 내가 평온한 시간을 누리기를 바라셨을 거라오." (216쪽) 말도 전해진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어렵구나.

_ 루이 14세. 왕



주여, 나를 아프도록 후려치는구려!

하나 그대의 손으로 치기에 나는 흡족하나이다.

_ 장 칼뱅. 신학자



신이여, 영원히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_ 블레즈 파스칼. 수학자



지금까지 아주 아름다운 꿈을 꾼 것 같소.

_ 모리스 삭스. 장군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잘못 알려진 사실도 언급된다. "장을 가득히 채우지 마라" (114쪽)는 헤르만 부르하버의 말과 "죽어가는 이에게 죽음이란 불행이 아니다. 그것은 살아남은 이에 대한 불행인 것이다."(118쪽) 카를 마르크스의 말도 기억에 남는다. 가장 강열한 것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서 말한 마지막 말이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131쪽)





"나의 고통을 덜어준 것은 약이 아니라 자연과 신선한 산의 공기로구나"하고 말한 마리 퀴리의 말도 인상적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아주 짧은 한순간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한 엘리자베스 1세의 말도 기억난다. "하느님과 언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군요."라고 말한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도 긴 잔상을 남기는 말이다. 그는 세속적인 명예와 부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인물이다. 통조림과 사냥을 반대한 이상주의자이기도 하다. 많은 인물들을 만나면서 잔잔하게 정리되는 소중한 것들을 챙겨 넣으면서 오늘의 다짐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흐트러지지 않는 삶이 되도록 등불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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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모 2024-01-16 공감(1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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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책 제목과 함께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이해인 수녀가 추천했다는 띠지 문구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에세이일거라 예상했지만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한 책이었다.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현자 각각의 삶과 가치관이 잘 들어나는 구절들로 공감이 되었다. 글을 읽으며 저자인 '한스 할터'가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얼마나 긴 시간 업적을 남긴 현자들을 연구했을지 대충 가늠이 갔다.



대략 80여 명의 현자들의 글은 그들이 각각 다른 삶을 살았지만, 자신이 경험하고 지녀온 올곧은 가치관들이 뚜렷하게 느껴져 '이것이 깬 자구나.'라 생각했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중 어니스트 허밍웨이는 여러 내전에 참여하며 우울증에 시달렸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앗아갔다. 그의 기념비에는 그 대신 살아생전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를 위해 쓴 추도문이 쓰였다고 한다.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가을을 사랑했다. 미루나무 잎사귀는 노랗게 물들고 그 잎사귀는 송어가 헤엄치는 개울 위를 떠내려가며 높은 언덕 위로는 바람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만 있구나. 이제 그대도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모든 이들이 긍정적 결말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때문일까. 어니스트 허밍웨이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안타까우면서도 진하게 기억에 남았다. 어떤 죽음은 회자되고 또 어떤 죽음은 조용하고 쓸쓸하게 묻히겠지만 우리가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것은 결국에는 삶에 있다. 살아가는 동안에는 누구도 아닌 나의 삶을 소신있게 끌고 가야한다. 사람에게 죽음은 언제고 한 번은 찾아오니까. 그것을 인지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어떻게 살 거냐는 물음에 답을 주지 않을까.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되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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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2024-01-23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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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오고 가고 또 올 것만 같아서인지 새해를 맞이해도 무덤덤하고 별다른 감흥이 없다.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 무심코 흘려보내는 유한한 생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감사함과 충만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죽음과 삶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인류사에서 선명하게 이름을 남기고 떠난 위인들의 업적과 마지막 말을 모아놓은 책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마지막 한마디를 되새겨보게 한다. 더불어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죽음을 통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제시하여 확실한 삶의 철학을 일깨운다.







태어나는 모든 사물은 덧없으며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p022







책은 수많은 위인들의 삶과 죽음의 순간들을 구체적이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본 위인들의 마지막 말을 옮겨보면, 종교 개혁자인 마틴 루터는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라는 것은 사실입니다."라는 자신이 깨달은 사실을 나직이 말하고 떠났고, 화려한 생을 살았던 영국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내 처지를 넘어 분에 넘치게 죽음을 맞이하네."라고 쾌활하고 풍자적인 그 다운 말을 남겼다.




격렬한 삶을 보낸 윈스턴 처칠의 유언도 인상적이다. "모든 것이 지루하구나." 은퇴 후 한가한 시간이 그에게는 어떠한 즐거움도 주지 못했던 모양이다. 찰스 다윈은 평생 진화를 연구해서인지 죽음에 대해서 담담했다."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지 않고 있다." 그만큼 존재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겠지 싶다. 아무튼 이런 침착함이 부럽기만 하다. 자신의 무대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한 위인도 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무용가 조세핀 베이커는 그녀의 바람대로 파리의 큰 무대에서 춤을 추고 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무언가에 열정을 다 바치고 그것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어쩌면 최고로 행복한 죽음이 아닐까 싶다.







삶은 끝이라고 생각한 그 지점에서

가장 강렬하게 되살아난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p280







인간은 반드시 죽지만 그 순간을 미리 알 수는 없다. 또한 갑작스럽게 죽는 경우에는 가족들이 임종을 지키지 못하거나, 마지막 말을 남길 기회조차 갖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남긴 마지막 문장 속에는 평생의 삶이 농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책은 말한다. 어떤 사람의 마지막 말은 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는 말일 수 있다고. 나는 이 책에서 위인들의 마지막 말과 삶의 방식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중점에 두고 읽었다. 책이 말한 대로 누군가의 삶의 방식과 최후의 말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지만, 죽음은 급작스럽게 닥칠 수 있기에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계속될 것만 같은 나의 하루는 어느 날 덧없이 멈출 것이고 생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인지!
- 접기
4pril 2024-01-1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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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한스 할터 / 포레스트북스












맥시멀리스트가 되었다. 혹시 나중에 필요하게 될지 모르고 멀쩡해 보이는 물건들을 버리는 것이 아까웠다. 덕분에 집은 모시고 살아야 하는 물건들이 가득해졌고 그런 집이 부담스러워졌다. 어느 날 유품 정리사가 쓰신 글을 읽게 되었다. 죽은 다음 내가 남겨놓은 짐을 정리하게 될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짐을 정리할 거냐고?!' 정신이 번쩍 들면서 결혼하면서 혼수로 해왔던 못 쓰는 밥솥이며 고장 난 TV를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추억이 담긴 물건이니 아쉬워서 사진은 한 장씩 찍어두었다.



죽음은 어떤 철학보다 강력한 삶의 철학이다.

'죽음을 말하는 것은 곧 삶을 말하는 것이다. _ p.006'



죽음은 안개처럼 흐리고 갈피 잡지 못하는 삶을 선명하게 해준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의 장례식을 떠올리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잡는다. 화장터에서 일하는 한 장의사가 쓴 책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이라는 제목을 보며 오히려 잘 살기로 결심했다.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면 시간의 유한함이 다가오고 하루하루의 삶은 말할 수 없이 소중해진다.



방귀 좀 뀌어본 세계적 현자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땠을까? 그들이 남긴 생애 마지막 유언은 무엇일까?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사는 이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앞서 떠난 이들의 마지막 말들은 어느 날 다가올 우리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며 오늘 이 순간을 더 간절하고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선한 다짐을 하게 만든다. _ 이해인 추천사"














'헤겔(1770~1831)'은 오진으로 수년 동안 고통받다가 삶의 마지막 밤을 지내고 난 다음 날 아침, 엄청난 고통이 잠깐 잦아들자 아내에게 속삭였다.

"하느님은 오늘 밤 내가 평온한 시간을 누리기를 바라셨을 거라오. _ p.216"



생의 마지막 8년을 '침대 무덤'에서 누워서 보내야만 했던 독일의 시인 '하이네(1797~1856)'는 죽기 10년 전 스스로를 '앙상하고, 외눈박이 식인종 같다'고 묘사했다.

"나를 곧 땅에 묻을 수 있게 내 고통을 줄여 주소서. _ p.223"



구강 속 종양으로 세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전이된 암으로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되고 고통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자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프로이트(1856~1939)'는 주치의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한다.

"지금은 너무나 고문과 같은 고통뿐이고 그것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군요. _ p.273"

그의 주치의는 엄청난 양의 모르핀을 주사했다.



극심한 암성 통증을 보며 나도 아프고 무서웠다.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너무나 죄송했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모르핀으로도 잡히지 않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극심한 고통 ... 통증 없이 죽을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죽음을 지독한 통증에서 벗어나는 해방으로 바라본 것일까?



T.S.엘리엇과 흔히 비교되는 독일의 시인이자 의사인 '고트프리트 벤'은 암이 척추로 전이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마지막 10년 동안 사랑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 따로 작별 인사는 하지 않았고 단지 "고맙소."라는 마지막 말을 속삭였고 그리고 사망했다. 벤은 유언장과 함께 부인에게 사랑이 담긴 마지막 편지를 남겨놓았다.

"나에게 죽음이 오는 이 순간에도 당신이 보고 싶소. 죽어가면서 내 손이 힘없이 아래로 처지는 이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잡고 싶소. -당신의 G. _ p.239"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싸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서로에게 저주하거나 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_ p.260"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아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과 싸우고 누군가를 미워할 시간 따위는 없을 것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족끼리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원수로 남아 저주와 악담을 쏟아내는 그런 일도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아낌없이 남기며 평안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머리가 지독하게 아프군."이라는 평범한 단어들의 조합이었다.



3000년 이상의 인류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인사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마지막 말들을 읽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인생 별것 없더라'는 말이 떠올랐다.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인물들이 무슨 업적을 남겼던지, 그들과 나의 능력 차이가 아무리 하늘과 땅이더라도,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평등함' 앞에서 자랑하고 뽐낼 것도 없지만 비굴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수십 명의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을 다루다 보니 한 인물에서 다음 인물로 넘어갈 때 갑자기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그 덕분에 다양한 시대와 문화, 배경을 가진 그들의 모습을 한곳에서 농축해서 볼 수 있었다. 쉽게 모인 이야기가 아니라 지은이가 몇십 년간 추적하고 수집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검은 비너스 '조세핀 베이커(1906~1975)'는 인종 차별이 영원하지 않음을 입증한 산 증인이었다.

"살아 있는 동안은 춤을 출 거야. 나는 춤을 추기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이지. 나에게 있어 삶이란 춤이야. 숨이 멎을 때까지 춤을 추다가 지쳐 쓰러저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_ p.172"

그녀는 파리의 큰 무대에서 춤을 추고 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녀의 꿈은 이루어졌다. 나도 그녀처럼 숨이 멎을 때까지 생애 마지막 직업을 소명으로 받고 그렇게 일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








지칠 줄 모르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1847~1931)'은 고령으로 시력과 청각이 나빠지자 공상으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위대한 미국인은 영원한 잠에 빠져들기 직전에 머리를 창가로 돌리며 속삭였다.

"저곳은 참으로 멋진 곳 같소. _ p.251"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았었던 유명 인사들의 죽음을 읽는 것은 우리의 나의 삶을 말하는 것 같았다. 잘 살고 그리고 저곳으로 가고 싶다. 웰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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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2024-01-1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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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죽음에 관한 책은 언제나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생각하게 말이다.

죽음과 삶은 공존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닌 것인데, 왜 죽음을 돌아보다 보면 아이러니하게 삶을 생각케할까.

이 책은 유명한 이들의 삶 끝에 남긴 말을 모아놓은 책이다. 어떤 이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어떤 이는 그 끝에서 다시 삶을 말한다.





화려한 삶을 살았던 미국의 소설가 오스카와일드는 죽음 직전에는 초라했지만, 여전히 작가로써의 풍자는 살아있던 인물이였다. 그래고 재미(?) 있게도 마지막 말이 “돈“이 진리였음을 깨달았다는 그의 말은…. 어쩌면 선택할 수 있다면 그는 삶을 생각하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독일의 극작가이면서 항상 빈곤하게 살았던 고트홀트 레싱은 마지막까지도 아픈 몸을 이끌고 복권 판매소에서 복권을 사기 위해 ”52” p.169라 속삭였다고도하니. 당첨이 되었다면 누구를 위한 복권이였을까..

죽으면서도 돈을 생각했던 인물들의 마지막을 읽으며, 아직은 삶을 살고 있는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싶은 웃픈 생각이 들기도..ㅠ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말은 마르크스의 말이였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책으로도, 연설로도 다 했었던 사상가의 마지막 다웠달까.

”유언이란 살아서 할 말이 별로 없었던, 좀 바보 같은 사람들을 위한 것 같네.“ p.118




그리고 아직은 살아있는 삶에서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누군가의 온기를 그리워했던 사람 넬슨 제독의 마지막은 슬펐다. 그것은 떠나는 이와, 남겨진 이. 모두의 감정이 느껴졌어서. 그 사람과 나누는 마지막 온기...니까.

”나에게 키스해주게, 하디.“ p.286





그들의 말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가 읽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말그대로 유명한 이의 삶이였기에 그럴 수 도 있으나, 그들의 죽음을 마지막까지 지켰던 이들의 있기 때문이다. 그럼 그들의 그 끝은 적어도 외롭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까.?


내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별 때문이다. 나의 삶에서 죽음이란 것을 별로 겪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사랑했던 가족들의 죽음을 돌이킬때, 늘 내 곁에 항상 있었던 내가 사랑하는 이와 다시는 만날 수 없고, 대화할 수 없다는 그 사실을 견디기가 힘들었고, 그 사실은 여전히 아프다.

하지만 책속의 인물들 곁에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었고, 자신의 인생을 충실히 살았기에 남길 수 있었던 한 마디의 말들. 그들이 남긴 말들을 읽으며, 나는 한편 이토록 초연히 삶의 끝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마지막에서 나는 후회만 하다가 끝날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들어서;;;




나는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내 말은 누가 들어줄까. 모르겠네.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P.56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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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dus 2024-01-1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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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 독일어 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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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내 일을 다했습니다: 유명 여성과 남성의 삶과 마지막 말 하드커버 - 2007년 3월 22일
한스 할터 (지은이)
4.5 별 5개 중 4.5개    평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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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은 영국식 냉정함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를 만드신 분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하나님이 나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그는 “모든 것이 너무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는 "죽음! 나는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여기서 자신의 일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죽자 작가 에곤 프리델은 나치 구경꾼들에게 "조심하세요!"라고 외쳤습니다. Marlene Dietrich에서 Che Guevara, Karl May에서 Van Gogh에 이르기까지 Hans Halter는 재미 있고 빛나는 초상화를 통해 유명한 (그리고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은) 인물의 삶을 묘사하는 동시에 한 사람의 마지막 말이 종종 전체를 요약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삶. 이 책은 단지 일화적인 지식의 보물창고일 뿐만 아니라, 인간-너무 인간적인 것에 대한 놀라운 판옵티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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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최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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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_westos
별 5개 중 5.0개 (낙관적) 반성을 장려합니다.
작성일: 2017년 1월 21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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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 만에 책을 읽었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로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는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사람들의 삶과 이별을 때로는 아이러니하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묘사합니다. 특히 마지막 말의 대부분이 해당 인물의 삶을 짧고 간결하게 기술하고 있다는 저자의 서문에 동의한다. 나는 모든 사람이 어느 시점에서 마지막 시간이 될지 두려워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매우 사적이고 친밀한 통찰을 제공하는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실제로 때가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만족 없이 떠나고 죽음을 궁극적으로 무엇으로 보게 되는지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 전체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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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인츠 하이트만
별 5개 중 4.0개 Mehr는 "유명한 마지막 말"로도 활동합니다!
2007년 5월 21일 독일에서 검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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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숨 막히는 말뿐이었다면 이 책은 칭찬받을 가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Hans Haller는 제시된 성격에 대한 짧은 전기도 제공합니다. 이런 식으로 독자는 '유명한 남성과 여성'의 삶에 대해 많은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이 책을 감상하기 위해 우울하거나 빈사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항상 안정적으로 조사되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머와 때로는 윙크와 함께 결합된 과학적으로 문서화된 지식이나 영적 교화 및 오락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논쟁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람들의 선택입니다. 인용된 사람들 중 일부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 죽음 앞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이제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때라는 점을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매우 재미있는 책입니다! 죽음 이전에도 삶이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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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프레우쇼프
별 5개 중 5.0개 배울 것이 많고 반성하기에 좋습니다. 무엇을 더 바랄 수 있겠습니까?
2007년 9월 20일 독일에서 검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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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으로 작은 보물창고입니다.
1) 화자를 위한 훌륭한 인용문 모음
2) 철학자를 위한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와 농담에 대한 훌륭한 제시
3) 역사상 유명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요약 역사학자,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사람들 한

권의 책이 아니라면, 한 번이라도 읽었다면 더 똑똑해지고 더 부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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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위르겐센
별 5개 중 5.0개 재미있고 교육적이다
작성일: 2014년 8월 12일 독일
이 책은 제가 직접 읽어보고 선물해 준 책입니다. 재미있고 유익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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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별 5개 중 3.0개 마지막 말
2010년 5월 25일 독일에서 검토됨
한스 홀터가 이 책에 유명인들의 마지막 말을 모아 놓았는데, 그것만으로는 이 작은 모음집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Halter가 한 가지 사실을 매우 인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조차 항상 의미 있는 단어를 찾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Halter는 인용된 각 유명인의 간단한 특성과 그들의 사망 상황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추가하여 인용문이 불명예에 빠지지 않고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듭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사람이 말하는 모든 마지막 말이 놀랍거나,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나는 인용문보다 이 짧은 전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이전에는 나에게 전혀 의미가 없었던 이름도 이 책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내 개인적인 결론은 이 책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설명하는 데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기에 인용된 대부분의 유명인의 마지막 말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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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포스터
별 5개 중 4.0개 삶에 대해...그리고 남은 것
2010년 6월 24일 독일에서 검토됨
사람의 본성과 마지막 말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책에는 이에 대한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

묘사된 인물의 삶, 성격, 죽음에 대한 짧고 간결한 텍스트가 이러한 "마지막 말"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종종 잘 알려진 사람들의 덜 알려진 측면을 강조합니다. 그는 언제나 윙크를 통해 죽음의 재미있는 면을 간신히 구해냅니다.

여기에서 "내 서클을 방해하지 마십시오"(아르키메데스), "울 것이 없습니다!"와 같은 잘 알려진 "마지막 말"을 접하게 됩니다. (Konrad Adenauer) 및 "더 많은 빛!" (괴테)뿐만 아니라 Jurgen Möllemann, Lady Di 또는 Mata Hari의 마지막 말과 같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것에도 적용됩니다.

이 "마지막 말"은 묘사된 인물의 성격보다 더 많은 것을 드러내기 때문에 생각하고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들은 우리 인간이 일반적으로 죽음에 직면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양하고 때로는 아이러니하고 때로는 충격적일 정도로 냉철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삶에 관한 책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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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헤1984
별 5개 중 5.0개 재미있는 일반 지식
검토일: 독일: 2011년 5월 27일
나는 이 책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유명 인사들의 마지막 말과 더불어 앞 1~2페이지에는 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팽팽한 요약이 실려 있다. 섬뜩하게 들리겠지만, 이 컬렉션은 실제로 매우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말의 대부분은 유머와 깊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위한 연설을 준비하는 데 이상적인 책입니다. 유명한 사람의 마지막 말로 연설을 끝내고 싶지 않거나, 대화에서 적절한 인용문을 사용하여 자랑하고 싶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컬렉션에는 모든 상황에 맞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자의 삶과 유언이 조금 더 오래 보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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