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경전 『바가바드 기타』가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간디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바가바드 기타』의 책장을 넘기면 나를 위로하는 문구를 발견”한다고 하였으며, 헤르만 헤세는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계시”라고 말했다.
기원 전 4, 5세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가바드 기타』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분의 노래’라는 뜻이다. 시대와 종파를 초월해 사랑받으며, 인류의 살아 있는 성전으로 일컬어진다. 존재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르주나가 크리슈나에게 괴로움을 호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나누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성을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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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번역 과정
제1장 바가바드 기타의 배경 - 전쟁의 서막
제2장 바가바드 기타 전체 가르침의 개요
제3장 초월적 자유에 이르는 행위
제4장 초월적 자유에 이르는 앎
제5장 행위의 포기와 자유
제6장 명상의 길
제7장 현상 세계와 궁극적인 실재
제8장 우주의 전개 과정과 죽음
제9장 헌신의 비밀
제10장 신성의 현현
제11장 우주의 주, 그의 장엄한 형상
제12장 헌신의 길
제13장 물질과 신적인 정신
제14장 현상 세계를 움직이는 세 기운
제15장 생멸과 불멸을 초월한 참나
제16장 신적인 길과 악마적인 길
제17장 세 종류의 믿음
제18장 결론 - 포기와 자유
각 장의 주요 내용
‘바가바드 기타’에 대하여
번역 노트
접기
밑줄긋기
P.151뚜버기
두려워하지 마라.
마음을 깨끗하게 지켜라.
대가를 바라지 말고 베풀어라.
감각의 욕구를 절제하라.
집착을 버리고, 포기에서 오는 즐거움을 누려라.
누구를 향해서든 분노하거나 해치지 마라.
모든 존재를 자비로움으로 대하라.
욕심을 부리지 말고 선을 행하라.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과 순결함을 키워라.
누구에게도 원한을 품지 마라.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해라.
접기
P.152뚜버기
위선과 오만과 과도한 자긍심,
분노와 잔인함과 무지,
이런 것들은 사람을 악마적 차원으로 떨어뜨린다.
P.165뚜버기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모든 행위를 포기하고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포기는자기가 바라는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
곧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것이다.
P.47뚜버기
도저히 만족하지 못하는 이 욕망의 불길이예부터 지혜로운 자들의 가장 무서운 적이었다.
욕망은 현자의 지혜까지도 어둡게 만든다.
P.64뚜버기
외적인 대상과의 접촉에서 비롯되는 즐거움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게 한계가 있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괴로움의 원천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런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는다
P.22뚜버기
지혜로운 사람은 산 자를 위해서도 슬퍼하지 않고죽은 자를 위해서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대와 나와 여기 모여 있는 왕들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몸을 입은 한 영혼이소년의 몸과 젊은이의 몸과 늙은이의 몸을 거쳐 가듯이죽은 다음에는 죽은 다음의 몸을 입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변화에 미혹되지 않는다.
P.23뚜버기
즐거움 속에서나 괴로움 속에서나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사람이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며,
영원한 자유를 얻기에 합당한 사람이다.
P.25뚜버기
나고 죽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일진대어찌 죽는다고 슬퍼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근심하지 마라.
P.29뚜버기
감각의 쾌락과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사람은지고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없으며,
궁극적인 경지인 사마디에 도달하지 못한다.
P.31뚜버기
행위의 결과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들에게는 뜻대로 되지 않는,
바라는 결과에 대한 목마름이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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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간디: “의심이 나를 괴롭힐 때, 실망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볼 때, 그리고 곧 나타날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바가바드 기타』의 책장을 넘기면 나를 위로하는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나는 감당하기 힘든 슬픔 속에서도 바로 미소짓게 된다.”
올더스 헉슬리 (소설가, 비평가): “인간이 지닌 가치인 영적 진화에 관한 가장 체계적인 표현.”
헨리 데이비드 소로: “『바가바드 기타』에 비하면 현대 문학은 보잘것없고 진부해 보인다.
헤르만 헤세 (소설가, 시인): “『바가바드 기타』의 경이로움은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정말 훌륭한 계시라는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19세기 미국 철학자): “웅대하면서 평온하고 일관된 고대 지성의 목소리.”
루돌프 슈타이너: “숭고한 창조물인 『바가바드 기타』를 완전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우리의 영혼이 거기에 조율되는 것이 필수다.”
접기
저자 소개
옮긴이: 정창영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별들에게 물어봐>,<탈무드> … 총 32종 (모두보기)
동양의 고전과 경전 번역을 통해 경전이 주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이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그리고 천문 해석(Astrology)을 쉬운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책을 쓰고 강의를 하였으며, ‘천문 해석’이라는 용어를 처음 정립하였다. 옮기거나 엮은 책으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 『티벳 사자의 서』 『탈무드』 『라마크리슈나』 『별들에게 물어봐』 『있는 그대로』 『선심초심』 『켄 윌버의 통합비전』 『열자』 『도덕경』 『우파니샤드』 『행복한 지구 생활 안내서』 『예언자』 『초인생활』 『바가바드 기타』 등이 있다.
접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바람이 이리저리 불지만 언제나 허공에 있는 것처럼,
모든 존재가 내 안에서 움직인다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영향을 주고 있는 고대 경전 『바가바드 기타』가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간디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바가바드 기타』의 책장을 넘기면 나를 위로하는 문구를 발견”한다고 하였으며, 헤르만 헤세는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계시”라고 말했다.
기원 전 4, 5세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가바드 기타』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분의 노래’라는 뜻이다. 시대와 종파를 초월해 사랑받으며, 인류의 살아 있는 성전으로 일컬어진다.
존재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르주나가 크리슈나에게 괴로움을 호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나누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성을 인식하게 된다.
먼지가 거울을 덮듯이
참된 지혜가 이기적인 욕망에 가려져 있다
왕권을 놓고 형제들 간에 전쟁을 치러야 하는 아르주나는 낙담하며 괴로워하지만, 크리슈나는 그것은 슬퍼할 이유가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몸을 입은 한 영혼이 소년의 몸과 젊은이의 몸과 늙은이의 몸을 거쳐 가듯이 죽은 다음에는 죽은 다음의 몸을 입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변화에 미혹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감각 대상과의 접촉에 의해 즐거움과 괴로움을 경험하는데 그 경험이란 일시적으로 왔다가 가는 것이다. 크리슈나는 이 세상은 세 가지 기운이 만들어 내는 가상 현실이며, 일시적인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늘 존재하는 실재는 그 존재함이 끝나지 않으니, 아르주나에게 아무 염려 말고 나가서 싸워 전사로서의 다르마를 수행하라고 격려한다.
1장에서 18장에까지 이르는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갈등, 이기심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같이 깨닫게 된다. 어느새 이곳은 전쟁터가 아닌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장이 되어 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바가바드 기타』를 읽으며 공부한다면, 먼지가 거울을 덮듯이 이기적인 욕망에 가려져 있던 참된 지혜가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람만이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크리슈나는 그런 사람들은 행위를 하지만 행위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수가 있고 부족하더라도
그대의 다르마를 수행하라
진리가 우리에게 부여한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다르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또한 행위의 결과에 대한 기대를 목적으로 행위해서도 안 된다고 크리슈나는 말한다.
실수가 있고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다르마를 수행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다르마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보다 낫다고 크리슈나는 알려 준다.
존재 전체가 변형되려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형이상학적인 체계와 그 체계를 뒷받침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크리슈나는 그 모두를 알려 준다. 우리는 이제 자신의 참나 아트만 자리에 들어가는 길의 초입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폭력적이다시피 한 물질문명에 자신을 건사하는 방법은 정신 수행이다. 깊은 음미와 명상을 부르는 정신적, 영적 탐사 여행이랄 수 있는 『바가바드 기타』야말로 거기에 딱 맞춤인 책이다. 더군다나 오랜 세월 내공이 쌓인 역자가 심혈을 기울인 번역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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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8
탈자 2019-12-05
메뉴
한 편의 시처럼 깔끔한 번역으로 더욱 더 마음에 와닿네요. 처음 접하는 분은 놀랄 수 있겠지만 진실이기에 그 값어치는 더욱 더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접하던 종교의 그런것이 아니지요.
올더스 헉슬리 (소설가, 비평가): “인간이 지닌 가치인 영적 진화에 관한 가장 체계적인 표현.”
헨리 데이비드 소로: “『바가바드 기타』에 비하면 현대 문학은 보잘것없고 진부해 보인다.
헤르만 헤세 (소설가, 시인): “『바가바드 기타』의 경이로움은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정말 훌륭한 계시라는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19세기 미국 철학자): “웅대하면서 평온하고 일관된 고대 지성의 목소리.”
루돌프 슈타이너: “숭고한 창조물인 『바가바드 기타』를 완전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우리의 영혼이 거기에 조율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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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정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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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별들에게 물어봐>,<탈무드> … 총 32종 (모두보기)
동양의 고전과 경전 번역을 통해 경전이 주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이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그리고 천문 해석(Astrology)을 쉬운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책을 쓰고 강의를 하였으며, ‘천문 해석’이라는 용어를 처음 정립하였다. 옮기거나 엮은 책으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 『티벳 사자의 서』 『탈무드』 『라마크리슈나』 『별들에게 물어봐』 『있는 그대로』 『선심초심』 『켄 윌버의 통합비전』 『열자』 『도덕경』 『우파니샤드』 『행복한 지구 생활 안내서』 『예언자』 『초인생활』 『바가바드 기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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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이리저리 불지만 언제나 허공에 있는 것처럼,
모든 존재가 내 안에서 움직인다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영향을 주고 있는 고대 경전 『바가바드 기타』가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간디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바가바드 기타』의 책장을 넘기면 나를 위로하는 문구를 발견”한다고 하였으며, 헤르만 헤세는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계시”라고 말했다.
기원 전 4, 5세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가바드 기타』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분의 노래’라는 뜻이다. 시대와 종파를 초월해 사랑받으며, 인류의 살아 있는 성전으로 일컬어진다.
존재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르주나가 크리슈나에게 괴로움을 호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나누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성을 인식하게 된다.
먼지가 거울을 덮듯이
참된 지혜가 이기적인 욕망에 가려져 있다
왕권을 놓고 형제들 간에 전쟁을 치러야 하는 아르주나는 낙담하며 괴로워하지만, 크리슈나는 그것은 슬퍼할 이유가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몸을 입은 한 영혼이 소년의 몸과 젊은이의 몸과 늙은이의 몸을 거쳐 가듯이 죽은 다음에는 죽은 다음의 몸을 입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변화에 미혹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감각 대상과의 접촉에 의해 즐거움과 괴로움을 경험하는데 그 경험이란 일시적으로 왔다가 가는 것이다. 크리슈나는 이 세상은 세 가지 기운이 만들어 내는 가상 현실이며, 일시적인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늘 존재하는 실재는 그 존재함이 끝나지 않으니, 아르주나에게 아무 염려 말고 나가서 싸워 전사로서의 다르마를 수행하라고 격려한다.
1장에서 18장에까지 이르는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갈등, 이기심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같이 깨닫게 된다. 어느새 이곳은 전쟁터가 아닌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장이 되어 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바가바드 기타』를 읽으며 공부한다면, 먼지가 거울을 덮듯이 이기적인 욕망에 가려져 있던 참된 지혜가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람만이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크리슈나는 그런 사람들은 행위를 하지만 행위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수가 있고 부족하더라도
그대의 다르마를 수행하라
진리가 우리에게 부여한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다르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또한 행위의 결과에 대한 기대를 목적으로 행위해서도 안 된다고 크리슈나는 말한다.
실수가 있고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다르마를 수행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다르마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보다 낫다고 크리슈나는 알려 준다.
존재 전체가 변형되려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형이상학적인 체계와 그 체계를 뒷받침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크리슈나는 그 모두를 알려 준다. 우리는 이제 자신의 참나 아트만 자리에 들어가는 길의 초입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폭력적이다시피 한 물질문명에 자신을 건사하는 방법은 정신 수행이다. 깊은 음미와 명상을 부르는 정신적, 영적 탐사 여행이랄 수 있는 『바가바드 기타』야말로 거기에 딱 맞춤인 책이다. 더군다나 오랜 세월 내공이 쌓인 역자가 심혈을 기울인 번역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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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8
탈자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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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처럼 깔끔한 번역으로 더욱 더 마음에 와닿네요. 처음 접하는 분은 놀랄 수 있겠지만 진실이기에 그 값어치는 더욱 더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접하던 종교의 그런것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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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너부리b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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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풀어 옮김˝말 그대로 풀어서 옮겼습니다. 번역이 매끄럽게 되어 있어서 제가 읽은 다른 3권의 번역서 보다 편하게 읽어 집니다.
공감 (2) 댓글 (0)
쭘마 2022-07-05
메뉴
성경을 읽는 것보다 더 어려워요....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요가르 처음 배울 때 삐걱거리던 마음으로 외국어를 읽는다 생각하면서 찬찬히 읽어 내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알아듣겠죠?
마이리뷰
깐도리 2019-11-18
메뉴
지혜를 얻는 것는 최고의 목표로 삼고,
강한 믿음으로 감각기관을 훈련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지혜를 얻고 완전한 평화로 들어간다.
그러나 지혜를 얻고 완전한 평화로 들어간다.
그러나 지혜가 없고 믿음이 없는 사람.
자신만의 아트만에 대해 의심이 많은 사람은 파멸에 이른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도 행복할 수 없고
저 세상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어디를 가도 결코 행복을 맛보지 못한다. (4.39~40)
(-57-)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걸리거나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움.
곧 해탈을 유일한 목표로 삼는다.
그들은 외계와의 접촉을 끊고,
들고 나는 숨을 고르게 하며,
두 눈썹 사이에 있는 영적인 의식 센터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감각과 마음과 지성의 활동을 제어한다.
그들의 목표는 욕망과 두려움과 분노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것이다. (-66-)
모든 존재 속에 동일한 내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누구를 미워하지도 않고 누구를 사랑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은 내 안에 거할 것이며,
나도 그들 안에 거할 것이다. (-98-)
나는 어디에 치우치지 않고 초연한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밝고 순수한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근심 걱정하지 않는 갈망없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기고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무엇을 즐거워하지도 않고
무엇을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무엇을 애통해하거나
무엇을 갈망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
무엇이 오고 가거나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오직 나에게만 마음을 향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12.17) (-129-)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이전에 인도인들의 마음의 씨앗 ;'바가바드 기타'가 있었다.기원전 4세기경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가바드 기타는 인도인의 영적인 힘이 되고 있다.우리는 흔히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말들이 많은데, 바가바드 기타가 성경보다 먼저 나왔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팔레스타인의 바가바드기타라 부르는 것이 맞는거다. 즉 바가바드 기타를 인도인들의 성경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불교에서 흔히 말하는 번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번뇌는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씨앗이자 원천이 된다. 그리고 나에 집중하면서,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말한다.나를 믿지 않으면, 인간은 한눈을 팔게 되고, 타인을 자꾸 바라보게 된다.남에게 치우치지 않고, 세상의 중심에 나를 두는 삶을 지향한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샇아갈 수 있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얻데 된다. 사랑에 치우치지 않고,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것, 타인의 잘못에 매볼되어서 나의 허물을 보지 못한다면, 나는 스스로 지혜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얻지 못할 수 있다.그래서 바가바드 기타에는 삶의 목표를 지혜를 구하고 믿음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데 나의 모든 것을 쓰라고 하였다. 지혜를 얻는데 에너지를 쏟는다면, 삶의 경이로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근심 걱정없이 살아가면서,어디에도 치우치거나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않으면, 그에게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다.순수한 삶을 살아가면서, 사물의 본질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내가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것을 스스로 판별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 누구과 마주하더라도 미혹되지 않으며,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며,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면서,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구할 수 있다. 바가바드 기타는 결국 내 앞에 놓여진 수많은 걱정과 근심은 나 자신이 나에게 집중하지 않음으로서 생겨난 결과물이며,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궁극적인 지혜를 얻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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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주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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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었던 화제의 책 바가바드 기타, 막연히 어려울 것이다 예상했는데 친절한 번역 덕문으로 한결 마음의 짐을 덜면서 읽을 수 있었다.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 3대 경전 중 하나라고 한다. 책에서 '요가'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몸을 비틀고 늘이는 그런 운동의 하나로 요가를 생각했지만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흐름을 통제한다는 의미여서 새롭게 다가왔다.
참나, 불성, 진여, 하나님, 부처 다양한 단어로 참자아에 대해 우리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많은 길이 있어도 그 길은 하나로 통한다 진리.
바가바드 기타는 아루주나와 크리슈나의 대화형식으로 우리의 진짜 모습, 절대적 개념에 대해 알려준다.
읽다보면 성경이 떠오르기도 하고 불경이 떠오르기도 했다. 불생불멸, 평범한 인식을 가진 인간으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 책 역시 진리는 불생불명의 영원성, 이분법이 아닌 하나됨을 노래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는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환경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린다. 고요와 평온안에서 존재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지고한 지성, 그것을 알고 그것을 향해서 헌신하는 삶.
신에 대한 온전한 제사, 예배.
나라고 여겨지는 것들은 인연의 합일 뿐.
동족과 싸워야하는 인각적인 괴로움에 아르주나는 힘들어 한다. 그런 아르주나에게 크리슈나는 싸워라 한다. 언뜻 보면 크리슈나가 잔인하고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왜 크리슈나가 싸우라고 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됐다.
자신의 삶에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기대하며 행위를 한다. 소위 말하는 업을 짓는다. 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의무를 기꺼이 수행하되 결과에 집잡하지 않고 담담히 해나가면 업의 굴레서 차차 벗어날 수 있다. 지금 내 삶을 되돌아보면 후회와 원망 가득한 삶을 살아온 것 같아 부끄럽다. 결국은 스스로의 선택임에도 남 탓하고 비겁하게 후회스런 시간을 보냈다. 책을 읽으면서 의무를 다 이행하지 못한 시간들은 아니었나 반성도 되며 한편으론 삶에 대해 좀 더 사랑을 주는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다짐도 해본다.
두려움 속에 뛰어 들어가 그 한가운데 고요히 존재하는 것. 이 책도 나에겐 어찌보면 하나의 두려움이었다. 어려울 것만 같고 이해하지 힘들거라 생각했던 시간들, 완벽하게 모두 이해하진 못해도 이 만남에 또 감사의 마음이 샘솟는다.
미친 나이스가이 2020-08-28
메뉴
처음에는 함석헌 주석의 ‘바가바드 기타‘를 읽었으나 너무 고어체로 번역을 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해설한 내용도 그리 와닫지 않아 올재에서 나온 정창영 역의 ‘바가바드 기타‘로 다시 읽었다. 함석헌 주석의 책에 비해 깔끔한 번역과 해석에 읽기가 훨씬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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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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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는 요가 경전입니다.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700절 전체의 각 절이 4행시로 되어 있는 아름다운 시와 같습니다. 역자는 “산스크리트 본래의 용어와 개념은 살리면서도 내용 전달을 쉽게 하는 형태의 번역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런 역자의 노력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인도 고유의 요가의 세계로 우리를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바가바드 기타>는 어쩔 수 없는 전쟁을 앞두고 고뇌하고 번뇌하는 아르주나의 질문에 대한 크리슈나의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훈련을 통해 세상의 창조자인 브라만과 하나된 상태로 이르는 길인 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여러 단계의 요가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자신의 본성을 인식하고 참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가바드 기타>를 읽으며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인도 요가에 대해, 신과 인간에 대해, 삶의 본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이 시대와 종파를 초월하여 삶의 지혜를 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읽히며, 사랑받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 그대의 말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그대는 슬퍼할 이유가 없는 것 때문에 슬퍼하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산 자를 위해서도 슬퍼하지 않고 죽은 자를 위해서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대와 나와 여기 모여 있는 왕들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몸을 입은 한 영혼이 소년의 몸과 젊은이의 몸과 늙은이의 몸을 거쳐 가듯이 죽은 다음에는 죽은 다음의 몸을 입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변화에 미혹되지 않는다.(p.22)
- 아르주나여,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욕망을 씻어 내고, 참나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을 초월적 지혜를 지닌 사람이라고 한다. 그들은 괴로움 속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즐거움을 누리면서도 기뻐하며 흥분하지 않는다. 모든 집착과 두려움과 분노에서 벗어나 생각의 흐름이 출렁거리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어떤 것에도 애착을 갖지 않고, 좋은 일을 만나든지 나쁜 일을 만나든지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이 확고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 한다.(p.32~33)
- 지혜로운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본성에 따라 행동한다. 본성의 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억압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감각기관은 어떤 대상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좋고 싫은 느낌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하라. 좋은 느낌에 종속되든지 싫은 느낌에 종속되든지 느낌에 종속되는 것은 그대의 영적인 여정을 방해하는 두 장애물이다.(p.45)
- 재단에 날마다 불을 피우고 제물을 바치는 것같이 늘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면서, 행위의 결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해야 할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포기자이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요가 수행자이다. 아르주나여, 이기적인 욕망이 없이 행위하는 것이 포기이고 그것이 곧 요가이다.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요가의 길을 가지 못한다.(p.67)
- 아르주나여, 두려워하지 마라. 마음을 깨끗하게 지켜라. 영적인 수행의 길에서 흔들리지 마라. 대가를 바리지 말고 베풀어라. 감각의 욕구를 절제하라. 신실한 마음으로 신을 섬겨라. 경전을 탐구하여 진리를 깨달으라. 집착을 버리고, 포기에서 오는 즐거움을 누려라. 누구를 향해서든 분노하거나 해치지 마라. 모든 존재를 자비로움으로 대하라. 욕심을 부리지 말고 선을 행하라.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과 순결함을 키워라. 누구에게도 원한을 품지 마라.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해라. 그러면 그대의 신적인 성품이 완성될 것이다.(p.151~152)
- 마음을 안으로 돌리고, 바깥 세계와 접촉하는 감각기관을 제어하면서 진정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는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자신의 참나 아트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참나 아트만이 곧 우주적 신성인 브라만이라는 사실도 깨닫고 모든 차별과 이원성을 벗어던진다. 이런 사람은 브라만과의 합일 상태에 머문다. 이것이 ‘바가바드 기타’가 말하고 있는 합일, 곧 요가 훈련의 핵심이다.(p.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