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바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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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भगवद्गीता, Bhagavad Gīt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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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1. 개요[편집]
네 할 일은 오직 행동에만 있지 결코 그 결과에 있지 않다.
행동의 결과를 네 동기가 되게 하지 마라.
그러나 또 행동하지 않아서도 안 된다.
결과가 좋고 나쁨을 동일하게 보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라.제2장 47절, 48절.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행위를 강조하면서..[1]
『바가바드 기타』는 산스크리트어로 '거룩한 자의 노래'라는 뜻이며, 인도인의 정신적 지침서이다. 700구절로 된 시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마하바라타의 일부분이었다가 힌두교의 주요 경전에 포함되면서 독립되었다.[2]
드르타라슈트라는 쿠루(Kuru)족의 왕권 계승자였으나 장님인 관계로, 동생인 판두에게 왕권이 계승이 되었다. 하지만 판두는 왕위에 오르고 나서 다섯 아들을 두고는 일찍 죽어버린다. 이에 판두의 아들들과, 원래의 왕위 계승자였던 드르타라슈트라의 아들들 간의 왕위쟁탈전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드르타라슈트라는 판두의 아들들과 드르타라슈트라의 아들들의 전쟁 소식을 전해 듣게 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전쟁에서 판두의 오 형제 중 셋째 아르주나는 왕위계승전쟁에 대해 심한 회의를 느낀다. 자신의 친형제들과 연합해서, 사촌들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것이었다. 아르주나는 차라리 사촌 형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때 아르주나의 마차를 몰던 마부인 크리슈나가 이러한 회의에 대해서 조언과 충고를 한다. ‘전쟁의 목적이 단지 왕권을 찬탈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에 맞서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너에게 부과된 의무(전쟁)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해야 하고, 그런 사명을 아르주나인 네가 가지고 있다.’
드르타라슈트라는 쿠루(Kuru)족의 왕권 계승자였으나 장님인 관계로, 동생인 판두에게 왕권이 계승이 되었다. 하지만 판두는 왕위에 오르고 나서 다섯 아들을 두고는 일찍 죽어버린다. 이에 판두의 아들들과, 원래의 왕위 계승자였던 드르타라슈트라의 아들들 간의 왕위쟁탈전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드르타라슈트라는 판두의 아들들과 드르타라슈트라의 아들들의 전쟁 소식을 전해 듣게 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전쟁에서 판두의 오 형제 중 셋째 아르주나는 왕위계승전쟁에 대해 심한 회의를 느낀다. 자신의 친형제들과 연합해서, 사촌들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것이었다. 아르주나는 차라리 사촌 형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때 아르주나의 마차를 몰던 마부인 크리슈나가 이러한 회의에 대해서 조언과 충고를 한다. ‘전쟁의 목적이 단지 왕권을 찬탈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에 맞서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너에게 부과된 의무(전쟁)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해야 하고, 그런 사명을 아르주나인 네가 가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크리슈나가 아르주나에게 설교를 해 나가는 과정이 바가바드 기타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기존 질서 유지(카스트 제도)를 위한 합리화[3]에 불과하다는 말만으로는 평가될 수 없는 인도 철학의 정신을 대표하는 무언가가 있다. '행동을 할 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비워라'는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행동에 관련해 마음을 흔드는 좋은 글귀들도 많다. 또한 바가바드 기타는 욕심을 없애기 위해서 행위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평정심을 가진 상태에서의 행위를 권장함으로써, 속세에서도 마음의 평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철학이며 삶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인도 내에서는 불교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발전된 사상으로 보며, 이를 인도 철학의 정수라고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기존 질서 유지(카스트 제도)를 위한 합리화[3]에 불과하다는 말만으로는 평가될 수 없는 인도 철학의 정신을 대표하는 무언가가 있다. '행동을 할 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비워라'는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행동에 관련해 마음을 흔드는 좋은 글귀들도 많다. 또한 바가바드 기타는 욕심을 없애기 위해서 행위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평정심을 가진 상태에서의 행위를 권장함으로써, 속세에서도 마음의 평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철학이며 삶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인도 내에서는 불교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발전된 사상으로 보며, 이를 인도 철학의 정수라고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2. 특징[편집]
- 삶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행위에 따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삶에서 초탈해야 하는 것이 옳은가?
- 삶에서 벗어나려는 것은 옳지 않다. 의무로써 삶에 참여하라. 고통과 대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세속적인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라. 즉, 각자의 본분을 잘 지켜서 사회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게끔 하라.[6]
- 삶에서 자신의 의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 욕망을 내려놓고 행동하라!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삶이 자신에게 부여한 역할을 행하라.
-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공동체와 세상의 질서를 위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모든 존재는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이다.
- 이러한 행동을 방해하는 것이 욕망인데, 그렇다면 욕망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
- 세상사에 평정심('사마두카수캄')을 가지고 임하라. 가난한 자 앞이든, 부유한 자 앞이든, 예쁜 사람 앞이든, 추한 사람 앞이든, 무서운 사람 앞이든, 만만한 사람 앞이든, 기쁘든 슬프든, 동일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것. 이렇게 '마음과 감각을 제어하는 자기절제의 수행법'을 요가라고 한다.
- 욕망없는 평정심을 가지고 자기의 역할을 실천하라. 행위의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는 자가, 모든 욕망을 버린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에고(자신의 욕심)가 없이 자신희생 정신으로 하는 행위, 즉 우주와 공동체 전체의 복지에 기여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성자이다.
- 바가바드 기타는 세세한 부분까지 상좌부 불교의 특징과 똑같다. 윤회, 오온(아트만), 지옥, 행동 중시 등에서 서로 같다. 심지어 탄생시기와 발전 시기 까지 똑같으므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내용이 비슷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바가바드 기타를 읽으면 상좌부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동남아시아의 상좌부 불교 또한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7]
3. 등장인물[편집]
- 드리타라스트라: 하스티나푸라 국의 국왕이자, 카우라바 100형제의 아버지.
- 산자야: 드리타라스트라 왕의 마부이자 벗. 작중 드리타라스트라와 이야기를 나누며 비야사가 준 능력에 힘입어 영매로 전장의 상황을 전해준다.
- 드라우파디: 판다바 5형제의 아내.
- 드리스타드윰나: 판다바 군대의 총사령관이며, 드라우파디의 오빠
- 드루파다: 드라우파디와 드리스타드윰나, 쉬칸디의 아버지.
- 아르주나: 판다바 5형제 중 셋째.
4. 구성[편집]
5. 들어가며: 아르주나의 고민[편집]
아르주나는 (사촌이자 숙적인) 두료다나 그리고 그 휘하 군대와의 결전을 앞둔 상태였으나, 여전히 번민과 괴로움을 떨쳐 내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개전 전날 밤 크리슈나에게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게 되고, 그리하여 크리슈나의 설법이 시작된다.
자세한 내막은 쿠룩셰트라 전투/배경, 쿠룩셰트라 전투/전력의 모집과 편성을 참조하면 좋다.
자세한 내막은 쿠룩셰트라 전투/배경, 쿠룩셰트라 전투/전력의 모집과 편성을 참조하면 좋다.
6. 2차 창작[편집]
- 교향곡 제5번(필립 글래스): 이것의 일부를 가사로 인용했다.
- 파이어 펀치: 결말에 등장하는 나무가 땅(지구)으로 가지를, 하늘(우주)로 뿌리를 뻗고 거꾸로 자라는데, 여기 제15장에 등장하는 나무인 아슈바타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다.
7. 기타[편집]
- 미국 방송사 WGBH의 다큐멘터리 세계문학으로의 초대에 소개됐다.
“기타가 놀라운 작품인 이유는 아주 간단한 고민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한다는 겁니다. 바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죠.”“처음 읽었던 게 50년 전이었을 거예요. 20대 때요. 작품의 언어와 이미지, 그리고 내용에 매료됐었죠. 기타는 철학 책이 될 수도 있고, 종교 책이 될 수도 있으며, 행동개시를 요구하죠. 이 모든 게 될 수 있어요. 이 모든 작용을 한다는 게, 이 작품이 가진 힘이에요. 3,000년 전에 쓰여진 이야기가 아직도 재미있다는 겁니다. 그 속의 개념들은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죠. 그런데 아직도 흥미로운 겁니다.”“바가바드 기타는 존재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거죠. 이게 철학이든 대서사시이든지요. 이 우주를 통치하는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기타를 작성한 저자들은 그 신적 존재가 이런 말을 했을 거라고 믿고 쓴 거죠. ”“네덜란드오페라단이 저에게 연락이 와서는 오페라를 만들자고 하길래, 간디를 주제로 하자고 했죠. 그때 간디의 삶은 기타에 근거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간디는 기타를 외웠어요.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았죠. 왜냐하면 그는 사회 변화를 주도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를 이끌었던 것은 이 한 권의 책이었다는 거예요. 비폭력에 헌신한 사람이 어떻게 투쟁을 할 수 있나? 그게 바로 핵심이에요. 기타의 핵심이기도 하고요. 간디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비폭력 사회운동이었던 거죠. 결국 간디는 폭력의 피해자가 됐어요. 1947년 그는 암살당했잖아요. 그것도 기타의 교리를 따른다는 이들로부터요. 오페라의 마지막 부분은 행진이 있기 전날 밤을 그려요. 크리슈나가 아르주나에게 요지를 알려주죠. 선이 시들어 죽었을 때는 신이 한 인간으로 이 세상에 와서 선을 회복하기 위해 산다고 말하죠.”
- 필립 글래스
- 최초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핵개발에 성공한 뒤 감상을 표현하면서 비슈누가 아르주나를 설득할 때 말한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를 인용하였다. 오펜하이머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도 이 구절이 등장한다.
8. 한국 출간[편집]
- 함석헌 번역본 - 한길사에서 이전에 함석헌 전집 일부로 발행했다가 한길그레이트북스 시리즈로 재발행. 간디와 라다크리슈난 등의 주석을 인용. 의미가 통하는 구절마다 성서 및 쿠란, 중국 고전 경전들의 어구를 인용해 보충한 것이 특징인데 주석을 단 함석헌 자체가 개신교 신자다 보니 주석을 달때 신에 대한 호칭을 하나님으로 통일하여 기독교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거부감이 일어날수 있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바가바드기타 판본이다.
- 석지현 번역본 - 일지사에서 발행. 불교 승려인 역자가 역주.
- 김병채 번역본 - 슈리크리슈나다스아쉬람에서 발행한 것으로 한국 최초의 샹까라 주석본 번역.
- 박지명 번역본 - 동문선에서 발행. 길희성 번역본과 마찬가지로 범한대역.
- 정창영 번역본 - 물병자리에서 발행. 의역이 많으나 내용을 쉽게 풀어씀
- 임근동 번역본 - 사문난적에서 발행. 국내 유일 세계 산스크리트 상 수상자이자 인도 고전문학 전공자 임근동 교수가 샹카라 및 라마누자 주석본을 번역한 것이다.
9. 관련 영상[편집]
[1] 마음을 비우고 행동하라는 것이지,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옳다고 생각한 것이 있으면 행동을 해야되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은 내려놓아야 된다는 것.[2] 혹은 원래 독립적인 경전이었지만 이후 마하바라타 안에 편입되었다.[3] 유교도 마찬가지다. 공자의 정명이 비슷한 개념으로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다워야 한다."(군군신신부부자자)는 공자의 말과 유사하다. 공자도 좋은 의미에서 한 말이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신분제를 고착화 시키는데 이용하기도 했다.[4] 영혼은 태어나지도 죽지도 창조되지도 출생도 없고 태어나지도 않으며 과거에도 생겨나지 않았고 지금 막 생긴 것도 아니며 미래에도 새로 생겨나지 않은 언제나 늘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존재이며 육신이 죽으면 영혼은 다시 새로운 몸을 부여받게 되며 그 어떤 물질적인 힘에도 변화하지 않고 보이지도 느끼지도 바꿀 수도 벨 수도 불에 타지도 물에 젖지도 바람으로 말릴 수도 부서지도 타거나 마르지도 벨 수가 없고 움직이지도 않은 채 언제나 모든 것에 영원히 존재하고 한결같고 육신은 변하지 않는 영혼이 입은 옷에 지나지 않고 낡은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듯이 육체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새로운 몸으로 갈아타며 겉으로 드러나지 있지 않되 인간의 모든 생각 너머에 있어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모든 변화 너머에 있어서 결코 변하지 않으며 무한하고 흔들리지 않는 영원의 토대이며 비록 인간이 신에게 등을 돌리고 물질적인 쾌락을 추구하고 보다 다양한 모습에 접하며 더욱 쾌락에 엉켜들고 다양한 형태로 태어나게 되었음에도 초월적인 영혼은 모든 행동의 증인으로 함께 하며 주재자는 만물의 행동에 대한 관찰자이자 재제자라고 설명된다.[5] 참나의 진실한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상도 없특성도 없으나 태어남과 죽음을 넘어서 항상 있는 것이며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으로 분해된 에고의식의 근원이며 시간이 없는 천지창조 태고부터 수억천 년 미래 시간이 한 점이 녹아 있는 무시간 무공간을 뜻한다.[6] 카스트 제도가 성립하는 이유이다.[7] '바가바드 기타'와 '상좌부 불교'는 둘 다, '원시 불교'와 자이나교'에 대한 반발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원시 불교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무소의 뿔처럼 던져 버리고 출가하라는 것인데, 사람들이 너도나도 출가를 하게 되니 사회가 무너지게 되고 혼란해졌다. 이에 대한 반발로 바가바드 기타와 상좌부 불교가 탄생하여, 자신의 맡은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는 "행위"를 중시하는 가르침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8] 아르주나의 어머니인 쿤티가 크리슈나의 아버지인 바수데바의 친누이이다.[9] 크리슈나가 자아는 모든 것의 시작, 중간, 끝이고 모든 존재의 탄생이고 시작이자 끝이자 죽음이며 태어난 적이 없고 죽은 적이 없는 영원한 것이자 모든 곳과 사물에 존재하고 자기 속에 모든 만물이 존재하며 자아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란 움직이는 것이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나 그 어떤 것도 없으며 고정된 틀을 갖지 않으며 하나의 핵심이어서 자신을 학대하여 온 세계를 안을 수 있고 마음과 혼을 긴밀하게 통하며 세상에는 소멸되어 없어지는 존재와 영원한 존재가 있는데 지상의 우주적 자아인 파라마트마는 이를 초월한 가장 높은 존재이고 온 우주에 충만하여 침투하고 만물을 양육하고 지탱하는 영원한 주(主)로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현실과 영적으로 동일한 원초의 초월적 자아이고 곧 모든 것의 창조자로 어떤 감관도 가지지 않으면서도 모든 감관의 능력을 가진 것 같고 집착함이 없으면서 모든 것을 지지하고 있고 특성이 없으나 특성의 맛을 알며 만유 밖에 있으면서 그 안에 계시고 움직이지 않으면서 움직이며 너무나 미묘하기에 알 수 없고 멀리 서시면서도 가까이 있으며 갈라져 있으되 모든 산 것 속에 갈라져 있는 만물을 지지하고 멸하고 다시 짓는 존재이며 빛 중의 빛이자 어둠을 뛰어넘고 지식이고 일체의 가슴 속에 들어가 있고 모든 사물에 존재한다.[10] 참자아 주인공은 시작, 성질, 변화, 끝도 없고 몸속에 머물고 있으나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고 어떤 행위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허공이 온 우주에 두루 퍼져 있고 그 안에서 무수한 존재들이 있으나 허공은 자기 안에 있는 존재들에 의해 자신의 성질이 변하지 않듯 참자아 주인공은 변화하는 모든 존재들 속에 머물면서도 자신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하나의 태양이 온 세계를 비추듯 참자아 주인공이 물질세계 전체를 비추고 영적 지혜로 모든 의심을 잘라내고 참자아 안에 흔들리지 않고 안주하는 이는 어떠한 행위를 해도 이기적 집착이 끼어들지 않고 무엇을 하든 완전히 자유로우며 '만물 속에서 참나 아트만을 보고 그들과 자신이 하나임을 알고 무엇을 하든 자신이 하는 행위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고 어떤 행위의 결과가 그 다음 행위의 원인이 되지 않고 무엇을 하든 어떤 결과가 오든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진리를 깨닫고 의식이 참자아와 하나가 된 자는 무엇을 하든 자신의 행위자로 여기지 않게 되고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냄새 맡고, 움직이고, 잠자고, 숨 쉬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것조차 이를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감각기관이 대상을 만나 반응하는 것으로 여기며 어떤 사람의 선행이나 악행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누구의 행위도 참여하지 않고 어떤 행위와도 관련이 없는 만물의 주이며 모든 존재의 참자아가 나의 세계 궁극적 거주처이며 진정한 헌신이 있으면 만물 속에 두루 깃든 이 세계를 깨닫는 것이 가능하다.[11] 산스크리트어[12]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