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창조성은 천재성과 관계없다! : 김용호 (지은이) 창조와 창발 -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 혁명

창조성은 천재성과 관계없다! : 책&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저자는 “창조성은 서양의 어떤 위대한 인물들, 세계적인 위인들에게만 있는 희귀자원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창조성은 일상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내재되어 진동하고 있다는 것, 즉 창조성은 아주 보편적인 힘이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입장”이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사람들이 창조성을 천재, 똑똑함, 유능함으로 이해했고, 모차르트 같은 특별한 누군가의 역량으로 여겼는데, 저자는 이런 관습적인 생각에서 벗어난다.

“동양인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빈 합창단 지휘자가 된 김보미도 야신 김성근 감독도 각각 음악을 좋아하고 야구를 좋아한 것이 시작이었고, 대상을 향한 마음이 없다면 창조는 시작되지 않는다. 여기에 음악을 연습하고 야구를 연구하는, 그 지난하고도 어려운 과정을 즐겁게 여기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몰입하는 과정이 더해졌을 때 창조성은 드러난다.” 저자는 “애정과 호기심도, 의지력과 몰입도 모든 인간에게 잠재된 능력”이라며 ‘보편적 창조성’에 주목한다.



저자는 또 창조성의 근원은 생각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주장한다. “이순신 장군의 창조성은 거북선 발명이나 게릴라 해전의 창안처럼 겉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것은 드러나지 않은 어떤 힘으로부터 나온다. 조선 전체의 군대가 무너져 갈 때도 일본군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백의종군을 명 받았을 때도 분개하거나 수치심이 없었다. 그런 한결같은 마음의 역량이 없었더라면 겉으로 드러난 창조성도 발현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의 부제를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의 혁명’으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85281.html#csidx18680d586ce400cb60b57c168471477



창조와 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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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창발 -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 혁명 

김용호 (지은이)수류산방.중심2015-03-20







창조와 창발



정가

24,000원



5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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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창조 경영, 창조 과학, 창조 건축 등 하루에도 숱하게 쏟아지는 그 말, 이미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람 수만큼 의미도 각양각색인 '창조성'을 그야말로 창조적으로 바라보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년 간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과 신문방송학과에서 진행한 창조성 강의를 정리한 것으로, 피겨 선수 김연아나 야구 감독 김성근, 사고로 인해 3도 화상을 입어 인생이 뒤바뀐 이지선, 산호 여인숙을 운영하는 서은숙 등 바로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인물들과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살펴 '보편적 창조성'과 '창발성으로 보는 창조성'이라는 창조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담는다.



저자는 자연 과학에서 나온 창발성 이론으로 창조성을 바라보는 새 관점을 제시한다.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땅에 토네이도를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 이론처럼, 창조성을 개인 차원에서 사회와 문화의 차원으로 이끈다. 학생 수가 부족해 폐교 위기에 처했던 남한산 초등학교가 지식 교육에서 마음 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혁신 학교라는 제도를 이끌어내기까지, IT 벤처 기업인 제니퍼 소프트가 "너 그러다 망한다!"라는 소리를 숱하게 들으면서도 자율성으로 일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내기까지.



저자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기업 문화를 열망해 온 수많은 사람의 욕구가 남한산 초등학교와 제니퍼 소프트라는 모습으로 창조된 것이라 말한다. 창조성은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에 의해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이를 필요로 하는 시대의 요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진정한 창조성은 시대 혹은 사람과 관계할 수 있어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목차

[0] [머리말] 이 책은 창조성에 관한 이야기다



[1] [세 가지 오해]

[1]-1 '천재가 창조한다'

[1]-2 '똑똑하면 창조적이다'

[1]-3 '번뜩이면 창조적이다'

[1]-4 유능함을 뛰어넘는다



[2] [창조성, 체계이자 역량]

[2]-1 창조성은 복합적이다

[2]-2 창조성은 체계다

[2]-3 창조성은 체계이자 역량이다



[3] [상상, 창조적 생각]

[3]-1 상상에는 힘이 있다

[3]-2 상상은 기억의 꽃다발이다

[3]-3 생각 뒤에 상상의 샘 있다

[3]-4 혼돈에서 기원할 때 온다



[4] [흐름, 창조적 마음]

[4]-1 마음은 창조의 호수다

[4]-2 두 호수가 흐름을 만든다

[4]-3 음양 결합으로 흐른다

[4]-4 엔트로피와 대결한다



[5] [창발성, 창조적 사회]

[5]-1 창조는 문화 혁신을 이끈다

[5]-2 한 날갯짓에서 창발한다

[5]-3 창발로 공진화한다

[5]-4 창발 세대가 부상한다

[5]-5 자발성이 부상한다

[5]-6 일상 생활에서 창발한다



[6] [중도, 창조의 길]

[6]-1 살려고 창조한다

[6]-2 중도로 창조한다

[6]-3 한반도에서 창조한다



[7] [의미, 창조성의 토대]

[7]-1 창조성은 복합적이다

[7]-2 창조성은 자연 원리다

[7]-3 창조는 향상을 지향한다

[7]-4 타고난 것도 노력한 것이다

[7]-5 지혜로 창조한다



[8]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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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5년 4월 2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김용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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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대중 문화 연구로 석사와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 객원 연구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기획 연구원, (주)미디어밸리 조사연구팀장을 거쳐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같은 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이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화 비평서 『와우 : 김용호의 영상 화두』와 『문화 폭발과 문화 전략』 『몸으로 생각한다』 등은 1990년대 말에 신선함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서구의 문화 이론, 물리학 등 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 그리고 동양 사상을 결합해 인류 문명으로부터 개인의 내면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살피려 해 왔다. 이후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 『신화, 전사를 만들다』 『세계화 시대의 공력 쌓기 : 대중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네 안의 가능성을 찾아라』 『나를 찾기 위해 인도에 왔다』 『제3의 눈 : 시선의 변화와 문명의 대전환』을 냈다. 2013년부터 지여고가 학교가 함께 하는 인문학 축제 '더불어 숲'을 기획하고 이끌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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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창조와 창발>,<제3의 눈>,<신화, 전사를 만들다> … 총 1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창조와 창발-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 혁명』은, 창조 경영, 창조 과학, 창조 건축 등 하루에도 숱하게 쏟아지는 그 말, 이미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람 수만큼 의미도 각양각색인 '창조성'을 그야말로 창조적으로 바라보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년 간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과 신문방송학과에서 진행한 창조성 강의를 정리한 것으로, 피겨 선수 김연아나 야구 감독 김성근, 사고로 인해 3도 화상을 입어 인생이 뒤바뀐 이지선, 산호 여인숙을 운영하는 서은숙 등 바로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인물들과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살펴 '보편적 창조성'과 '창발성으로 보는 창조성'이라는 창조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담는다.



창조는 보편적이다

그 동안 우리는 창조성을 천재, 똑똑함, 유능함으로 이해했고,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와 같은 특별한 누군가의 역량으로 여겼다. 저자는 이러한 관습적인 생각들을 탈피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창조성'은 대상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해 의지력과 몰입을 통해 완성된다. 국내의 여러 팀들을 우승으로 이끈 야구 감독 김성근도, 동양인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빈 합창단의 지휘자가 된 김보미도, 야구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대상을 향한 마음이 없다면 창조는 시작되지 않는다. 여기에 야구를 연구하고 음악을 연습하는, 그 지난하고도 어려운 과정을 즐겁게 여기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몰입하는 과정이 더해졌을 때 창조성은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애정과 호기심도, 의지력과 몰입도 모든 인간에게 잠재된 능력이라는 점이다. '보편적 창조성'이라는 저자의 새로운 시선은 이 지점에서 나타난다.



"[…] 야구 감독 김성근이나 합창단 지휘자 김보미, 선사 경봉 스님, 교사 안순억?서길원?남궁역, 벤처 사업가 이원영 같은 사람들이 인용된다. 그 특징을 보면 현대의 한국 사람들이 많고, 대체로 소위 말하는 '위대한 인물'은 아니다. […] 의도한 바가 있다면 '현대 한국의 창조적 인물들'을 많이 부각시키려 했는데, 그 이유는 창조성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보편적 자원이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창조성은 서양의 어떤 위대한 인물들, 세계적인 위인들에게만 있는 희귀 자원이 아니다. 창조성은 일상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내재되어 진동하고 있다는 것, 즉 창조성은 아주 보편적인 힘이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입장이다." -9쪽



창조는 창발한다

저자는 자연 과학에서 나온 창발성 이론으로 창조성을 바라보는 새 관점을 제시한다.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땅에 토네이도를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 이론처럼, 창조성을 개인 차원에서 사회와 문화의 차원으로 이끈다. 학생 수가 부족해 폐교 위기에 처했던 남한산 초등학교가 지식 교육에서 마음 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혁신 학교라는 제도를 이끌어내기까지, IT 벤처 기업인 제니퍼 소프트가 "너 그러다 망한다!"라는 소리를 숱하게 들으면서도 자율성으로 일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내기까지. 저자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기업 문화를 열망해 온 수많은 사람의 욕구가 남한산 초등학교와 제니퍼 소프트라는 모습으로 창조된 것이라 말한다. 창조성은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에 의해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이를 필요로 하는 시대의 요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진정한 창조성은 시대 혹은 사람과 관계할 수 있어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창조의 과정을 창발성으로 바라보면 […] 하나의 작은 창안이 사회를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 변동에서 창조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사회 변동에 대한 기존의 사회 과학 이론들을 수정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왜 갈등 이론과 진보 프로그램이 설명력을 잃었는지, 그리고 창발성 전략이 왜 필요한지가 […]논의된다."-13쪽



"한반도 르네상스"를 꿈꾸다

책의 부제에 등장하는 "한반도 르네상스"는 저자의 용어가 아니라 음악 평론가 박용구 선생의 말씀이다. 102살의 나이에도 가장 창조적인 마음으로 움직이는 선생은 우리가 사는 이 세기, 한반도에서 인류 문화를 다함께 향상시켜 낼 새로운 르네상스가 열릴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그 르네상스는 서구 선진국을 따라잡으려 이런저런 물질을 축적하는 데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한다. 그 마음을 표지부터 내지로 이어지는 원들로 형상화했다. 합해졌다 분리되기를 반복하는 원과 함께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헛된 망상과 신화를 깨고 바로 지금 이 땅, 이 역사 위에서 말하는 창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창조성의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의미는 인간성의 진화이다. 그것은 단순히 바람직한 희망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가 되었다. 인격적 통합에 따른 인간성의 향상이 없이는 우리 앞에 닥쳐 온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성의 진화는 새 문명의 창조 과제와 결합한다. 우리는 새로운 인간성을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새 문명은 더 진화한 인간성과 함께 뿌리를 견고하게 내릴 수 있다. […] 시대의 힘찬 후원을 업고 우리는 우리 자신과 문명을 창조하는 마당 한가운데 섰다."-5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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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창조성을 원한다면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이 책은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들의 사례를 토대로 그들이 갖고 있는 삶의 태도를 통해 창조성이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알아본다. 사회변화를 위해 창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본다. 이 방대한 책의 내용을 어찌 평범한 글로 다 담아낼 수 있을까. 저자는 '창조'를 키워드로 해서 예술문화 분야를 비롯 우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것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또한 망하게 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이렇제 정의하면 창조성 개념은 객관성을 갖게 될 뿐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와 사회의 지평으로 확장된다. 창조성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 문화적이고, 주관적이면서 동시에 객관적이다. 이러한 정의는 창조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한결 포괄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준다."-85쪽







창조는 결코 똑똑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창조적인 인물들은 어떻게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일까.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창조와 창발>을 통해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과 다양한 관찰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조성은 어떻게 시작되고 만들어지는지, 잘못 알고 있는 창조에 관한 부분도 살펴본다.







본문 520쪽에 달하는 이 책은 편집 디자인 측면도 독특하다. 창조성을 설명하는 책 답다. 창조성을 찾아가기 위해 저 밑바닥 부터 하나하나 그물망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창조적이다.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창조가 아니다.



호기심이 없다면 스스로 배우고 상상하고 문제를 극복할 힘이 없다. 따라서 그런 자발성 위에서나 가능한 창조성이 생길 리 만무하다. 호기심은 창조성의 필수적인 마음이 바탕이다."-206쪽



호기심과 의지력은 창조성의 에너지원이다. 개인에 머무는 창조성은 우리가 사는 삶의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거짓이나 잘못된 방향으로 설정된 창조성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정직하지 않은 정치인들의 창조성은 어떤가. 최근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국정농단'은 어떤가?



미래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그 길을 만드는 것은 지금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기본 태도에 달려 있다.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마음 혁명'이라는 부제가 달린 <창조와 창발>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창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바, 무엇이 급한 문제인지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필독!



이처럼 중도는 구질서의 양극단 가운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질서의 밑동을 하나하나 빼내면서 더 나은 새 밑동으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가는 과정이다. 중도는 가운데 길을 계속 걸어나가며 보다 높은 삶의 차원을 지속적으로 창조해 간다. 그런 점에서 중도의 창조성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보다 수준 옾은 질서를 끊임없이 만들어 간다. 이런 식으로 중도는 부단한 창조의 길이 된다."-411쪽



저자는 중도와 조화, 지혜 등 창조성을 이끄는 요소들을 뒷 부분에서 좀 더 보강 설명,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글을 담고 있다. 좀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두어 번은 더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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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jan 2016-11-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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