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 민족사 왕초보 시리즈
성법 (지은이)민족사2008-12-20
10.0 100자평(1)리뷰(2)
328쪽
책소개
경전전산화 불사의 도량인 불교경전총론(www.sejon.or.kr)과 법성원(法性圓)을 운영하면서 사이버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정법을 실현하고 계시는 성법스님의 초보자를 위한 경전해설서.
불교의 ‘공(空)’ 사상을 주제로 하는 반야심경과 달리 천수경은 한국민의 토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업(業)’이라는 불교의 초보적 개념에서 ‘성불(成佛)’ 즉, 부처를 이루기까지를 염원하는 그야말로 불교사상의 ‘모든 것’을 거론하고 있는 독특한 경이다.
천수경은 한국의 절에서 불공, 예불 등 거의 모든 의식을 봉행할 때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경전으로 반야심경과 더불어 한국불교의 경전해설서 중 가장 많이 출간된 경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초보자 경’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같은 대승경전에 비해 그 가치를 얕잡아 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천수경은 초기불교의 사상에서 대승불교와 밀교까지 혼합된, 말 그대로 통불교(通佛敎)의 전형을 보여주는 경이다. 따라서 천수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불교의 핵심사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목차
1장 천 개의 손과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 … 11
천수경은 어떤 경전인가? … 13
정구업진언 … 18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 26
개경게 … 34
개법장진언 … 50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 51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 … 55
2장 신비롭고 성스러운 위대한 주문 … 229
신묘장구 대다라니 … 231
3장 찬탄과 발원 그리고 귀의 … 247
사방찬 … 249
도량찬 … 253
참회게 … 260
참제업장십이존불 … 267
십악참회 … 272
참회진언 … 287
정법계진언 … 292
호신진언 … 292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 … 293
준제진언 … 293
여래십대발원문 … 300
발사홍서원 … 306
발원이 귀명례삼보 … 309
4장 독송용 천수경 … 313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성법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20세에 출가하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고양시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주지로 있으면서 불교신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불교’를 알려 주고, 바른 신행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2001년부터 경전 전산화 불사의 원을 세워, 초기불교에서 주요 대승경전의 다양한 해설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의 장(場)인 불교경전총론 세존사이트(www.sejon.or.kr)를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잘못 인식된 한국불교의 흐름을 바로잡고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 모든 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 더보기
최근작 : <그래도 불교>,<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이판사판 화엄경>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민족사
도서 모두보기
신간알림 신청
최근작 : <나옹선사 어록>,<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등 총 262종
대표분야 : 불교 4위 (브랜드 지수 140,91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경전전산화 불사의 도량인 불교경전총론(www.sejon.or.kr)과 법성원(法性圓)을 운영하면서 사이버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정법을 실현하고 계시는 성법스님의 초보자를 위한 경전해설서<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가 출간되었다.
저자이신 성법스님은 이미 불교경전의 쉽고 바른 이해를 위한<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이판사판 화엄경>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을 통해 한국불교에 대한 보기 드문 비판과 대안을 역설한 바 있다.
<천수경> 은 어떤 경전인가?
천수경은 한국의 절에서 불공?예불 등 거의 모든 의식을 봉행할 때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경전으로 반야심경과 더불어 한국불교의 경전해설서 중 가장 많이 출간된 경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절에선가는 분명 천수경을 독송하고 있을 정도로 애송되는 경으로 불교의 모든 예식에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출가하면 가장 먼저 외워야 되는 경도 바로 이 천수경이다. 한국의 모든 절에서는 새벽예불을 올리기 전, 도량을 정적으로부터 깨우는 도량석 역시 천수경을 독경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초보자 경’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같은 대승경전에 비해 그 가치를 얕잡아 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천수경은 초기불교의 사상에서 대승불교와 밀교까지 혼합된, 말 그대로 통불교(通佛敎)의 전형을 보여주는 경이다. 따라서 천수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불교의 핵심사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불교의 ‘공(空)’ 사상을 주제로 하는 반야심경과 달리 천수경은 한국민의 토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업(業)’이라는 불교의 초보적 개념에서 ‘성불(成佛)’ 즉, 부처를 이루기까지를 염원하는 그야말로 불교사상의 ‘모든 것’을 거론하고 있는 독특한 경이다.
그런데 이 독특한 내용과 형식의 천수경은 중국의 당나라 때 존재했던 ‘천수천안대비심다라니’라는 다라니만 전한 경에서 비롯되지만, 한국에선 조선조 중기에서 후기, 곧 200~300년이란 긴 세월에 거쳐 첨삭되며 우리의 정서로 재탄생된 경전이다. 현재는 비판의 대상이 된 ‘기복불교’는 물론이고, 대승불교의 핵심사상인 ‘이타(利他)불교’ ‘선(禪)불교’ 등이 특이하게도 밀교(密敎)를 바탕으로 설해지고 있다. 말하자면 천수경에는 한국불교의 흐름과 한국불교만의 장?단점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불교의 절이나 신도들은 조석으로 천수경을 독송하지만 그 숨은 뜻을 이해하기에는 간단치 않은 경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경을 보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견해가 존재할 수 있어 경의 해석의 기준이 까다로운 경이 바로 이 천수경이다. 실제 이런 문제로 현재 독송되는 천수경도 몇 부분에선 통일이 안 된 부분들이 있는 형편이다.
천수경의 원래 이름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經)’으로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지신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하여 고통스러운 세상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과 자신의 잘못에 대한 절절한 참회가 깃들어 있다.
내용은 주로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믿으면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해진다는 이고득락(離苦得樂)을 말하고 있고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진언이 있어 주술적인 성격도 띠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천수경은 신수대장경에 실려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대비주(大悲呪), 즉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중심으로 하여 의식과 독송에 편리하도록 새롭게 재편집하여 주로 의식 염불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의 특징
이번에 민족사에서 출간된 성법스님의<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는 인류에게 불교가 열어 준 정신세계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 불교의 등장으로 인류는 그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정신적인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새로운 세계란 바로 ‘깨달음’이라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의 궁극의 경지를 말합니다. 또한 불교는 그 어떤 종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양과 질에서 정교하고 깊이 있는 경전들이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불교를 믿는 신도들도 때론 불교가 너무 어렵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깨달음은 너무나 멀고 이해하기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깨달음을 향해 발길을 옮기기만 해도, 마음의 안락은 물론 대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이토록 매력적인 종교나 사상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머리말 중 일부
천수경을 통해 불교의 기초에서 깨달음까지
깨달음을 향해 이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기 위해서 혹은 이미 그 길 안에 서 있는 독자들에게 불교의 기초에서 깨달음의 완성까지를 모두 이해시키고자 고심한 흔적이 전편에 걸쳐 보인다.
이는 통불교의 특성으로 기인하는 천수경 해설서들의 논리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기존 해설서의 왜곡된 부분과 명확한 설명 없이 해석되어 있는 부분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여, 경전의 바른 의미를 독자가 스스로 깨우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저자의 배려로 보인다.
불법(佛法)?신(神)?수지(受持)?원(願) 등 기본적이면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임에도 그 의미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불자들과 처음 불교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본문 해설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바른 불교’의 길잡이의 역할도 돋보이는 것이 성법스님의<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의 주된 특징이다.
인문학 과학 예술을 총망라, 쉽고 다양한 예를 곁들인 현대적 해설
세계적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읽어도 어느 정도는 불교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정도로 현대적으로 해설되었다. ‘업’을 해설하는 과정에서 조수미와 홍혜경, 신영옥이 성악가로서의 출발점이 달라, 다른 발성법과 다른 창법의 ‘업’을 만들었다는 예 등이 그러하다.
이미 성법스님은 화엄경 해설서인<이판사판 화엄경> 과 반야심경 해설서인<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에서 물리학?천문학?뇌과학 등의 첨단의 과학적 성과를 불교와 접목시켜 해설한 경력이 있다.
그에 더해 이번에 출간된<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에서는 음악?미술?영화 등 인간의 감성적 측면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당연시 되는 온난화의 폐해에 대한 반론을 소개하는 부분에선 우리 상식의 허를 찌르는 역설적 내용과 표현도 두드러져 보인다. 간결하면서도 대단히 깊은 뜻이 숨어 있는 천수경의 정서가 이성과 논리보다는 감성과 상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독자에게는 이해하기 편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여 쏟아내는 신랄하고 냉정한 비판
…… 불교는 명백히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교(無神敎)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슬그머니 전지전능한 신과 유사한 존재들이 불교의 중심에 자리 잡고 신도들은 그런 존재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됩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현실 타협이 수행으로 얻어질 성불(成佛)이라는 불교의 목적보다, 그 과정에서 어떤 것에 기대어 이득을 보자는 속셈이 더 노골화 된 것입니다. 이것을 기복불교라 하는데, 부처님을 격하시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신으로 받드는 잘못된 불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전적으로 불교신도들을 부처님과 불교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존재에 대해 제대로 인식시키지 못한 스님들의 잘못입니다. ―본문 29쪽 중에서
한국의 불교는 스스로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최고의 종교이니 타종교와는 그 깊이를 비교하지 말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처님이 깨달았다는 말이지, 현재의 한국불교가 깨달음을 간판으로 내세울 정도로 당당하다고 스스로 착각하는 것과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마치 훌륭한 스승 밑의 제자가 그 스승과 똑같은 존경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난센스라는 말입니다. ―본문 58쪽 중에서
스님은 이번 저술을 통해서도 한국불교의 병폐와 모순을 지적하며 부처님의 본래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간곡히 주장한다. 정법불교를 외치면서도 자신이나 가족의 기복기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보시할 줄 모르는 진정한 보시공덕에 대한 개념이 없는 신도와 신도를 구제의 대상이나 수행을 이끌어 주어야 할 제자로 여기지 않는 스님들과의 잘못된 만남과, ‘방편’이라는 미명으로 점이나 부적이 횡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 의상이나 원효보다 조주나 혜능을 우선하는 분위기에 편승할 수 없으며, 원공중생성불도(願共衆生成佛道)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 중에 이보다 더 큰 생각이 있을 수 있냐는 일갈이 강하면서도 지극히 간곡하다.
머리말 말미에 성법스님은 독자들이 불교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 새롭게 불교에 대한 정립을 하고자하는 큰 목적의식을 갖고 이 책을 대하기를 바라는 심정을 밝히고 있다. highway에 대한 스님의 착각은 역설적으로 현재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착각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되돌아보게 한다.
…… high는 ‘높다’라는 말이고, way는 ‘도로’라는 말이라서, 저는 두 단어를 합친 highway는 사전을 찾아볼 것도 없이 당연히 고가도로를 뜻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처음 달리며 표지판에 적힌 highway라는 단어를 보고서야 비로소 high가 높이가 아닌 속도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이나 언어란 이처럼 관념보다는 관습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가능하면 이미 축적된 관념이나 선입견을 배제하시고 이 책을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도 제가 어려서 highway를 착각했듯이 해석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다른 분이 해설하신<천수경> 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접기
북플 bookple
불교의 바른길을 죽비로 내리치는 성법스님의 정신은 불자들의 청량 길잡이가 됩니다
현정 2009-02-24 공감 (4) 댓글 (1)
리뷰쓰기
공감순
길상사를 팔아서 대대적인 불사를 하시자고요?
책을 열면 한 스님의 지식과 지성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경전 해설서라기 보다 인문학 서적란에 있음직한 내용들이다. 즐비한 한자어구 대신에 음악이 흐르고 유머가 있으며 명확하고 흥미진진한 예시가 곁들여져 있다. 몸 담고 있는 불교에 대한 냉정한 자성의 소리도 가슴에 와닿고, 타종교에 대한 문제제기도 귀기울여진다.
무엇보다 새로웠던 건 늘 접하던, 그리 길지 않은 천수경 안에, 이렇게 많은 뜻이 함축돼 있었다는 것이며, 타력他力신앙과 자력自力신앙(혹은 저자스님이 표현하신 신앙의 불교와 수행의 불교)이 수 백년에 걸쳐 통합정리 된 경전이라는 점이었다. 한자를 쉽게 풀이한 경을 독송할 때도 뜻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해설서를 천천히 읽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수지독송受持讀誦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궁금한 건 이 책을 읽게 될 나 같은 독자들이 저자스님이 제안하신 ‘길상사를 팔아 대대적인 불사를 한 번 해보자’는 놀라운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 것인가였다. 스님들이 어려워 말은 못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말 뿐인 중생구제에 실망해 있을지 모르는 불자나 비불자의 생각이 너무 너무 궁금하다
- 접기
2004여름 2008-12-23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는 해설서.
불교가 어렵다는 것은 경전도 어렵지만 해설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설서가 전문용어로 되어있으면 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성법스님의 천수경 해설서는 제가 읽은 해설서 중 가장 현실적인 해설을 통해 단번에 불교의 근본사상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단순한 천수경 해설서에서 벗어나, 불교의 기초부터 심오한 진리까지를 한 권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더욱 그 설명의 방법이 지극히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에 아주 편안 합니다.
저자의 음악,미술,문화등의 예는 책을 읽기가 재미있습니다.
성법스님의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을 읽고 감동을 받아 혹, 다른 해설서도 나올까 기다렸는데 신간인 '왕초보 천수경 박사되다'는 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거나, 한 권으로 '다이제스트'식의 불교 정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 여겨집니다.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닌 천수경을 이렇게 풀이한 책이 신선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 접기
나루짱 2008-12-18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