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0

알라딘: [전자책]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알라딘: [전자책]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 전에 없던 관계와 감정의 혼란에 대하여  epub 
김병수 (지은이)더퀘스트2019-10-21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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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52.38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252쪽, 약 8.9만자, 약 3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91160509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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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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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한국 사회와 문화 속 세대별 아픔에 주목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원장이 마흔에 관심을 두고 쓴 책이다. 20년이 넘는 상담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마흔을 앞두었거나 마흔을 흘려보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도록, 그래서 삶의 변곡점을 지나서는 온전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냉정하지만 힘이 되는 심리 조언들을 담았다.

‘두 번째 사춘기’에 겪는 낯선 변화에 대해 차분하게 도움을 준다. 저자의 상담 사례와 심리 조언으로 이루어진 챕터들은 생각 공부, 감정 공부, 관계 공부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나이와 지혜는 왜 비례하지 않는지, 속으론 아니면서 왜 내려놓았다는 거짓말을 하는지, 40~50대 가장 많다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때론 공감으로 때론 따끔한 충고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목차
1.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 생각 공부
나만 힘들다는 착각
나이와 지혜는 비례하지 않는다
폭주 기관차의 말로
어쩌면 당신도 그레고르 잠자
나만의 공간은 필요하다
인생은 축제가 아니라 숙제다
내 삶에 제목을 붙인다면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포기할 줄 아는 용기
자수성가 증후군
인간은 본래 모순덩어리다
의미 부여가 취미인 당신에게
모호함을 견디는 힘
세울 수 없다는 것의 의미
마흔의 사춘기, 사추기
당신이 상상하는 일탈은 무엇인가
복잡한 사람이 강하다
극도의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
시간이 주는 놀라운 치유

2. 나와 당신을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 시간 - 감정 공부
스트레스가 나를 속이고 있다
콤플렉스로 알려주는 그림자
일단 나에게 관대할 것
내려놓았다는 뻔한 거짓말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즐긴다면
답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
작은 행동이 우울을 이긴다
마음은 유쾌한 친구가 아니다
걱정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죽을 것 같은 공포, 공황장애
마흔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가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된다
호르몬 전쟁에서 살아남기
감정 난독증에 걸린 사람들
분노라는 감정의 해부학

3. 인간은 점점 더 추운 곳을 향해 걸어가는 여행자다 - 관계 공부
외로움에 대한 고찰
내 남편의 우울증
아내 의존증에 걸린 남자들
식어버린 열정으로 배우자와 산다는 것
졸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각방 예찬론
부부의 대화는 달라야 한다
함부로 힘내라고 하지 마라
듣는 사람이 해야 할 일
또 술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얼마나 솔직한 사람인가
갈등은 푸는 것이 아니라 품고 가는 것
용서하지 못하는 괴로움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면
인간은 타인의 기억 안에서 존재한다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중년이 몇몇 유명인사가 하는 말처럼 삶을 즐길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아직도 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숙제가 많은 만큼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도 많다는 뜻이니까요. 아직 그만큼의 열정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숙제 없는 마흔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마흔이라면 당연히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인생은 축제가 아니라 숙제다  접기
마흔이 넘어서도 내 마음에는 선한 양만 있다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다면 철부지입니다. 내 마음에는 늑대가 없다고 떠드는 사람은 가까이하지 마세요. 거짓말쟁이니까요. 자기 마음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는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라면 이런 말 못 합니다.
-인간은 본래 모순덩어리다
사람은 완벽해야 한다고 믿고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완벽을 강요하는 것은 이 세상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완벽을 향한 열망도 좋지만 완벽하지 않은 자기 모습, 완벽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도 모두 품고 가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겁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누구에게도 완벽을 강요하지 않는 것, 중년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즐긴다면  접기
마흔 이후는 이성보다 감정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험난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이성에 의존해왔더라도 마흔 이후에는 자기감정, 타인의 감정을 소중히 다루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 난독증에 걸린 사람들
P. 9 [첫문장] 마흔을 위한 마음 공부의 핵심은 상실의 고통을 끌어안고 전환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 jyo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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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병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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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태도를 살짝 바꿔주고 어울리는 자세를 찾아주고 싶다. 진료보다 자기관리가, 약보다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내담자와의 상담 한 시간이 마치 한 편의 재즈 연주이기를 바란다. 사념에 빠지기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권유한다. 하루를 잘 살기 위해 달리기를 하고, 멋진 안경 써보기를 좋아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운영하며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고민한다.

KBS 라디오 <강서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 이진입니다> EBS 라디오 <행복한 교육세상> 등에 출연하여 청취자와 함께 더 나은 삶에 대해 고민했다. 감정과 심리,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한 책 『사모님 우울증』 『버텨낼 권리』 『마음의 사생활』 『감정은 언제나 옳다』 『감정의 온도』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그리고 『당신이라는 안정제』(공저) 등을 썼다. 접기
최근작 :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이상한 나라의 심리학> … 총 3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마흔이라는 삶의 변곡점,
늦기 전에 나를 되찾아야 할 시간

인생은 마흔 전과 마흔 후로 나뉜다. 여전히 가족과 직장과 사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늦기 전에 40대에는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 후반부에 길을 잃고 평생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마흔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한국 사회와 문화 속 세대별 아픔에 주목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원장이 마흔에 관심을 두고 이번 책을 썼다. 20년이 넘는 상담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마흔을 앞두었거나 마흔을 흘려보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도록, 그래서 삶의 변곡점을 지나서는 온전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냉정하지만 힘이 되는 심리 조언들을 담았다.

참기 힘든 분노, 이유 모를 공허함, 격한 외로움...
이성보다 감정이 중요해지는 시기

마흔 즈음이 되니 전에 없던 감정 변화가 낯설다는 말을 많이 한다. 화나고 서운하고 외롭고 텅 빈 마음이 들기 일쑤다. 이럴 때 사람들은 컨트롤되지 않는 감정보다 이성을 붙잡으려고 처절하게 애를 쓴다. 저자는 혼란스러울수록 감정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뼈아픈 과정이기 때문이다. 김병수 원장 말에 따르면, 험난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이성에 의존해왔더라도 마흔 이후에는 이성보다 내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더 살펴야 한다.

이처럼 책은 ‘두 번째 사춘기’에 겪는 낯선 변화에 대해 차분하게 도움을 준다. 저자의 상담 사례와 심리 조언으로 이루어진 챕터들은 생각 공부, 감정 공부, 관계 공부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나이와 지혜는 왜 비례하지 않는지, 속으론 아니면서 왜 내려놓았다는 거짓말을 하는지, 40~50대 가장 많다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때론 공감으로 때론 따끔한 충고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마흔 이후의 나를 위하여
지금 해보면 좋은 마음 공부

‘인생은 마흔에 비로소 시작된다. 그때까지 우리는 그저 탐구만 했을 뿐이다.’
중년 이후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의 말이다. 융의 말처럼 인생 후반부를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마흔에 주어진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마흔 즈음의 나를 알아가는 데 작지만 확실한 도움을 준다.

불협화음이 자꾸 생기는 사회생활과 부부관계부터 공허함, 외로움, 분노, 우울까지 마흔의 다양한 변화와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고찰해보는 건 어떨까. 무슨 일이든 원인을 알면 불안과 걱정에 무한정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마흔을 앞둔 사람은 준비하는 마음으로, 마흔이 지난 사람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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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듣기 좋은 위로만 하지 않아서 좋았다. 행복에 속지 마. 숙제를 열심히 하는 인생도 좋은 인생이야!  구매
깐따삐야 2019-10-3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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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솔들 부양하느라 자신을 잊고 살다 보니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볼록 나와 카프카의 소설 속 벌레처럼 변신하더니 결국은 버림받을 운명으로 알고 있었던, 세상의 모든 40대와 공감하고 위로를 나누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jyooster 2019-10-1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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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시점에서 큰 힘과 위로가 되어준 책입니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또 힘든 시기가 다가오는 지인들에게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추천해 주었습니다.
경험해보고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책으로 글로 알고 간접경험함으로써
방황과 고민의 시간을 좀 더 아낄수 있게 해주는 책~  구매
장민아 2019-11-1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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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2019-12-08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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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은 상실의 시간입니다. 이루지 못한 꿈을 떠나보내야합니다. 과거의 성공도 놓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결혼생활에서 낭만은 사라집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곁을 떠나고 헌신했던 직장에서 밀려나고 우정도 퇴색합니다. 미래는 무섭고 과거는 아득하게 멀어져 시간의 흐름 안에서 길을 잃습니다. 야망은 힘을 잃고 자존감은 무너집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상실을 못 받아들이고 과거를 붙들고 억지 부린다면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상실에서 비롯되는 자아의 재탄생을 묵도해야 하는 시간이 바로 마흔입니다


이 책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의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로 한국인의 고달픈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원장이다. 그가 말하는 마흔 그리고 마흔의 마음공부에 대해 들어본다.


그는 마흔을 상실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마흔을 앞두고 있는 나는 아직 상실이라는 단어가 확 와닿지는 않는다.

아니, 그 단어를 생각하는 나를 부정하고 싶을지도...


하지만 이 마흔이라는 시간이 긴 인생의 여정에서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마흔이라는 이 시간을...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마흔의 마음 공부에 수학의 정석 같은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내 말을 따라 살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단지 그는 마흔의 마음공부는 내가 이세상에 하나뿐인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흔을 위한 마음 공부의 핵심은 상실의 고통을 끌어안고 전환의 의미를 이해하는것이라고 한다.


상실의 고통을 끌어안다

전환을 이해하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상실의 하나인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내 주변에서 죽음이라는 , 내 사랑하는 누군가가 내 곁을 떠날까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이렇게 중년이 되어가는건가? 아직 내 마음은 설렘 가득한 그 20대인데....--



 

우울해지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아!' 라는 느낌이 마음을 지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활동을 아주 잘게 쪼개면 적은 의욕으로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나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만이라도 하라고 합니다. 이것도 못 하겠다고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외출해도 부끄럽지 않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으라고 조언합니다. 굳이 잘 차려입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손님이 집에 찾아왔을 때 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만 아니면 됩니다. 햇볕 쬐며 걸으면 좋지만 그것도 힘들다고 하면 누워있지 말고 창가에 앉아 햇볕을 쬐라고 합니다. 우울하다는 주부들에게는 외출 약속이 없어도 간단한 기초화장 정도는 꼭 하라고 합니다 (135-136)


이렇게 그는 우울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지금의 나는 너무 바쁘다. 하루하루의 시간이 너무 짧으며 부족하다.

그런데 한동안 나역시 우울함에 빠져 시간을 아무렇게 보낸 적이 있다.

그의 책을 미리 읽었다면... 내가 좀 달랐을까?


사람은 모두 외롭습니다. 마흔이 지나면 더 외롭습니다. 지금 외롭지 않아도 언젠가 외로워집니다. 나는 외롭지 않다고 외치는 이는 거짓말쟁이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은 철저하게 고독한 존재입니다.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도 심리적 간극이 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사람은 서로에게 영원한 이방인이니다. 어떤 관계도 외로움을 완전히 달래주지 못합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만 춥고 외롭다는 생각에 빠져들면 안됩니다. 외로움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190)


사실 이외에도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너무 많아 포스트잇도 붙이고, 써놓기도 하고 했다.


개인적으로 마흔을 앞둔, 마흔을 준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연령의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

마음읽기에 너무 도움이 되었던 이 책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추천해본다.



걱정많은 내게 해주고 싶은 말 :

걱정의 40퍼센트는 결코 일어나지 않고 30퍼센트는 이미 벌어졌고 22퍼센트는 아주 사소한 것이고 4퍼센트는 바꿀 수 없고 단지 남은 4퍼센트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걱정이다. 결국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퍼센트는 쓸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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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2019-10-12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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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책을 낼 때마다 챙겨보는데
개인적으론 바로 앞서 출간됐던 책도 좋았지만
이번 책이 더 취향에 맞는건지 더 잘 읽혔다.
마흔에 들기 전에 읽었으면 좋겠다는
부제 아닌 부제가 책속에 들어있기도 하지만,
읽어본 소견으로는 연령에 제한없을 좋은 책이다.
그냥 저자와 다른 관점에서 추천해줄 만한
연령층이나 대상을 꼽자면 오히려
마흔과 관계없는 그 주변의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한다.
동병상련은 어렵겠으나 이심전심이나 타산지석 정도는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도 싶어서, 누군가의 감정에 대해서.
책 구성은 마흔이란 주제 안에 3개의 큰 쳅터들이 있는데
생각, 감정, 관계 이렇게 3개로 나뉜다.
하지만, 수험서도 아니고 각각의 틀안에서 읽을 필요도 없고
비슷한 분류는 되어 나뉘어 있겠지만 그리 경계가 명확치도 않다.
그냥 다 읽을만한 좋은 글이란 공통점이 있을 뿐.
아마 이 순서들에 관계없이 랜덤하게 읽어도
한개의 주제처럼 느낄수도 있을거 같고,
마흔이란 곳곳의 주제어들도 빼고 책을 들여다 봐도
어쩌면 다른 울림을 받을 수도 있을거 같다.
그냥 김병수 원장의 문장마다 전해지는 느낌은
마흔이란 주제나 제목에서 오는거 같진 않아서.
책을 보다보면 정신과 원장이란 직업이 주는 직업의
고됨 중에도 장점이랄까 그런게 느껴진다.
어느 누가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대상들의 말을
자발적으로 들어볼 기회가 있을까란.
병원에 내원한 이유는 어쩌면 일반적으로
본인 몸의 병을 병원을 가야 고칠 수 있다는 개념이 아닌,
병 대신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를 들고
의사를 찾아온다는 생각을 책을 보며 해보게 된다.
성공한 자수선가형 인생들을 보고 경험한
저자의 느낌과 해석들을 보노라면
자수선가형이 정신적으론 취약점 분류의
한 대상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움과 동시에,
절대 타인은 들을 수 없을 이런 인생의 공통점을 지닌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자세 등도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다는
책의 접근성에 일순 감사함도 느낀다.
어느 대학생 아들은 퇴직후 천덕꾸러기 처럼 되버린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막대하는 듯 느껴지는 어머니 사이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보고자 병원을 찾았다는 사연도 등장하는데,
이런 내원자는 뭐라 설명해야 할지 독자로써 먹먹했다.
기실 이걸 본인의 병이라 설명하긴 뭐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이 대학생의 한 인생지점에서
분명 고민이 아닌건 아닌 실제 해결하고픈 고민인 것이고.
이런 많은 사람들의 사연들 속에 존재하는
저자의 솔루션은 없다고 스스로 말한다.
각각의 사연들에 그가 제시한 가이드만 존재한다.
하지만, 스스로 마흔이란 범위안에 들어있는 연령대로써나
직업적 전문지식으도 정답이 없음을 책의 맨 앞에
우선 언급하고 들어가는 솔직한 책이기에
사연속에서 느끼고 저자의 의견첨가가
어떤 명명백백한 대답들 보다도 투명한 듯 하다.
답이 없은 인생에 답을 고민하는 인생들.
이게 일단은 대전제가 아닐런지.
김병수란 의사를 책의 저자로써 만나며
정신과 의사란 직업에 대해 한번 다시 생각해 본다.
어쩌면, 다정다감하고 들어주기만 하는
아님 다그치듯 고치려 하는 의사보다는,
애매모호한 방향제시 속에 맑은 기운을 느끼게 하는
정서의 전달을 주는 이런 의사가 진짜
길게 봤을 때 정확한 의사는 아닐지.
이 저자는 글도 잘 쓰는 의사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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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2019-10-1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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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나 높은 수준의 자존감을 유지해야 하며, 때로는 관계에서 오는 피곤함이나 스트레스, 무례한 사람들을 적절히 대처하며 나를 지키는 마인드를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이 책은 중년의 고통 피곤함, 마흔이라는 애매한 나이를 바탕으로 적당히 쌓인 경험과 자신의 삶에 대한 주관적인 통찰력을 통해 느낀 바를 회고하며, 어떻게 하면 남은 생을 더 의미있게 살아갈 것인지, 나름의 질문과 답을 함께 말하고 있다.


개인들에게 중요한 감정과 마음 관련 내면관리,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는 따라오며, 이게 업무적인 문제라면 상관없지만, 사람관계에서 상처를 받거나 배신을 당한다면, 그 문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무래도 자본주의의 고착화, 사람들의 이기심이나 물질적 결과를 향한 지나친 욕심, 경쟁에서 이기려는 전략 등으로 인해, 독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은 더욱 잘 살아가는 모습, 이로 인해 착한 사람이나 이타적인 사람은 악용만 당하는 사례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법조항도 이를 완벽히 규제하기란 힘들 것이다.


그래서 개인들이 변화를 통해, 적절한 방어와 나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어차피 경쟁해야 한다면,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한다는 신념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도전의 의미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개인이 지금 껏, 시도하지 못한, 않았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활동으로 해석할 수 있고, 또한 사람관계를 원만하게 이어나가며 배우거나 얻을 수 있는 가치의 효용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개인이 상황이나 사람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 자신이 바뀌면서 더 많은 것 유리한 전략을 통해 삶의 깊이성을 더해야 한다.


왜 마흔인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며, 내면관리도 함께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급변하는 시대에선 더욱 이런 가치가 부각될 것이며, 적응하지 못하면 엄청난 후폭풍이나 실패, 좌절의 시간을 경험할 것이다. 결국 스스로를 지키는 자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관점의 전환, 결국 마음관리와 직결되어 있고, 이를 너무 가볍게 여기면서 넘기진 말아야 한다. 책을 통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나를 단단하게 지키며, 원하는 바를 이루거나 얻을 수 있는 삶의 방법론, 책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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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19-10-2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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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새창으로 보기
 

# 1. 예전에는 ‘서른’, ‘마흔’ 이런 식으로 제목 붙이는 책을 싫어했다.

해당 연령층을 현혹하게 만들고, 그 세대에만 해당하는 수준 떨어지는 책으로 여겼다.

 

그럼에도 이 책은 끌렸다.

특히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 이유가 이해됐다.

 

마흔이 지나면서 청년에서 중년이 된다.

중년의 위기라 부를 수 있고, 사추기라고도 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이한다.

 

매우 이성적+분석적인 사람이 감성적+직관적이 되기도 한다는데,

내가 바로 그런 변화를 겪는 게 아닐까 싶다.

‘마흔’이란 책 제목에 눈길이 가니까.

웃기지만 인정하게 되는 내 현실이다.

어느덧 나도 나이를 먹는 건가?

 

내가 요즘 힘들다.

어릴 때 ‘천하태평’이라 불렸던 내가

‘죽고 싶다. 더 미련 없다’는 마음을 품기도 한다.

 

예전에는 마음에 안 드는 제목과 구성 방식이라며 거들떠 보지 않았을 책인데,

손길이 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물리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중년’의 입구에 서 있다는 걸 새롭게 느낀다.

중년이라니.. 영원한 청년이 아니구나..

 

# 2. 사실 제목 자체보다,

내용에서 끌림이 더 있긴 했다.

아무리 제목이 어떻다해도, 결국 내용을 보고 고르니까.

(그 내용을 살펴보게 만드는 게 ‘제목’의 역할, 미끼의 역할이라면 더 할 말 없다 ^^;)

 

한편 각 장이 짧게짧게 이어지는 편집 구성도 선호하지 않았다. (제목처럼)

짧으면 2쪽, 길어도 5~6쪽 정도인데,

호흡이 짧고, 깊이 없이 다양하게 늘어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결이 다르다.

짧은데, 간결할 뿐 아니라

술술 읽히고 부담이 없다.

 

생각, 감정, 관계라는 3가지 큰 주제 아래,

각각의 글들이 일관성과 상관성을 가진다.

 

깊이 없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는다.

매끄럽게 잘 이어진다.

 

글을 잘 써서 그런가?

암튼 호기심 반반에서 집어든 책인데,

기대보다 더 쏠쏠하다.

 

# 3. 이 출판사(더 퀘스트)의 책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다.

국내의 소장(?) 작가들을 발굴해낸다.

어렵지 않고, 책장 넘기기가 수월하다.

 

아주 많이 팔릴 책들은 아니지만,

소위 ‘스테디셀러’라 불리는, 꾸준히 사랑받을 책들을 낸다.

 

특히 힘들고 답답할 때,

환기시키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게 돕는 책들이 여럿 있다.

(몇 권 안 봤지만, 대강 그럴 거라 짐작 된다.

나름 이 분야에서 출판사의 입지를 잡아가는 듯 하다.)

 

# 4. 책 배송 왔는데, 아내가 먼저 꺼내 보고 있었다.

이런 경우 거의 없다.

아내도 공감되서 그런가?

 

머리말 읽다가 마음에 콕 박힌 게 있어 함께 나눈다.

 

“미래는 무섭고, 과거는 아득하게 멀어져 시간의 흐름 안에서 길을 잃습니다.”

 

아 정말 공감된다.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기대가 되기보다 약간 두려움이 앞선다.

 

과거를 돌아보면, 좋았던 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때보다 성숙해지기는커녕 오히려 퇴보한 것 같아 부끄러우면서..

 

위기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고 하지 않던가.

 

위험에서 기회로 넘어가자.

이 책을 종종 꺼내 들며,

삶에 녹이며 ‘오늘’을 아름답게 살아가자. 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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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마루 2019-10-1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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