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성법 (지은이)민족사2006-04-10
301쪽
책소개
새로운 해석을 담아 쉽게 풀어쓴 반야심경 해설서. 260자로 구성된 반야심경 원문을 구절별로 살펴보면서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경전의 의미와 불교 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물리학, 천문학, 생명과학, 심리학, 동서양의 철학과 우주론 등의 주제를 연결시켜 깨달음의 폭을 한층 넓혔고, 지은이의 경험이나 유머 감각이 잘 묻어난 문체가 돋보인다.
물질은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나, '무아(無我)'를 '공아(空我)'로 대체하자는 제안 등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 불교 전반에 대한 지은이의 견해를 밝힌다. 수행 방법, 교리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무수히 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인터넷 시대의 종교 문화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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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의 전생 이야기
원효와 마음의 자재
관자재보살로 시작하는 이유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완성된 지혜인 반야
지혜의 완성인 반야바라밀
조견오온개공 ‘관觀’, ‘견見’의 차이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차이
‘무아’라면 어떻게 윤회하는가?
도일체고액 사리자 원전에는 없는 사족 ‘도일체고액’
색불이공 공불이색 물질과 문화
한국불교와 물질관
이 시대의 수행방법들은 적절한가?
먼지의 철학
물질관의 변화
양자론과 반야심경
색즉시공 공즉시색 양자론으로 이해하는 빛의 실체
양자론으로 이해하는 전자電子
아이고我離苦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양자론과 형태장으로 보는 물질
물질의 또다른 성질인 동종요법
세상의 실감나지 않는 이야기들
구사론의 물질관과 색즉시공
물질, 우주, 그리고 나
공의 이해를 위해
있다, 없다, 그리고 공하다
1+0 = 1과 0+1 = 1은 같은가?
현장스님의 『반야심경』 한역의 문제
물질은 공에서 나온다
수상행식 역부여시 받아들이는 정신작용
심리작용의 시작
오해가 오해를 만들어 감
안다는 것
사리자 시제법공상 현장의 불교, 의상의 불교
불생불멸 나지도 멸하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구부정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는 법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 늘어 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는 법 부증불감不增不減
제2장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 공중무색 눈높이 교육의 귀재 부처님
텅 비어 있으면서 가득 찬 공
무수상행식 마음의 작용
무안이비설신의 집착할 것 없는 눈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귀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코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혀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몸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뜻의 작용
무색성향미촉법 여섯 가지 감각의 뿌리와 대상
위빠사나 수행이란?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식과 의식의 차이
불법의 마음 중생의 마음
가장 겉의 마음 전5식前五識
제6식인 의식
헤아리는 마음인 제7식
머금고 저장하는 마음인 제8식과 제9식
용수의 중관사상
『반야심경』과 용수의 중론
소크라테스에서 프로이드까지
융의 정신분석 세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12연기, 인과법
어리석다는 것과 무명
깨달은 자만이 무명을 안다
어리석음에 이어지는 작용 중 행
행에 이어지는 작용인 식
식에 의해 이어지는 명색
명색에 의해 이어지는 육입
육입에서 이어지는 욕망들
욕망을 실현시키려는 작용들과 그 결과
12연기의 정리
무고집멸도 죽음은 슬픔도 아니고 더더욱 끝도 아님
불교와 기독교
인생은 고통인가?
고통의 원인과 소멸에 대해
고를 여읜 자리와 그 과정
바른 견해인 정견正見
바른 생각 정사유正思惟에서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다시 공성空性으로 돌아감
현장역의 누락분
제3장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근본불교에서 부파불교에 이르기까지
불교 최고의 신도 아소카 왕
중생구제의 대승사상과 보살의 의미
최상의 지혜인 반야
『대품반야경』에서의 공空의 실체 18가지
『반야심경』의 모체격인 『대품반야경』 중 '습응품習應品'
수행을 처음 발심한 보살
수행의 마음을 오래 전에 낸 보살
물러서지 않는 경지의 보살
부처를 이루기에 한 생만 남은 보살
최고의 지혜인 반야바라밀
고심무가애무가애 원효와 혜공의 죽었다 깨어난 ‘내 물고기’
고무유공포 형이하학적 두려움의 실체
형이상학적 두려움의 실체
원리전도몽상 꿈과 같은 인생
구경열반 가장 수승한 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최고의 깨달음도 반야바라밀에 의지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주呪란 무엇인가?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모든 고통을 제거하는 반야바라밀
진실되고 헛됨이 없는 반야바라밀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바라밀의 다라니
접기
책속에서
<반야심경> 이해의 핵심은 오온(五蘊), 즉 색수상행식을 인식의 전환을 통해―이것을 전도몽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설명하지만―공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느냐에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색, 곧 물질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그 관건이 있습니다. 그러니 <반야심경>은 물질의 올바른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반야의 지혜를 체득하는 것이 목적인 셈입니다. 제가 물질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팝송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오페라에 매료되어 있는데, 특히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좋아합니다. 물론 팝송도 즐겨듣습니다. 팝송의 가사 중에는 상당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것들이 있는데, '캔사스'라는 그룹이 30년 전에 히트시킨 (바람 속의 먼지>라는 곡이 바로 그렇습니다. (...) 저와 같은 감성을 가진 분이라면 이 노래의 가사에서 <반야심경>의 색즉시공(色卽是空)의 도리를 느끼셨을 것입니다. - 본문 57~59쪽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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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성법 (지은이)
20세에 출가하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고양시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주지로 있으면서 불교신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불교’를 알려 주고, 바른 신행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2001년부터 경전 전산화 불사의 원을 세워, 초기불교에서 주요 대승경전의 다양한 해설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의 장(場)인 불교경전총론 세존사이트(www.sejon.or.kr)를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잘못 인식된 한국불교의 흐름을 바로잡고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 모든 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버 불사(佛事)와 불서(佛書) 저술과 아울러 지난 2017년 설립한 세존학술연구원 원장으로 세계불교 학술명저 번역 출간 불사(세존학술총서 출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기존의 훈고학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해석한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와 화엄경을 첨단 과학이론과 접목하여 해설함과 아울러 현재의 ‘비불교적’ 요소를 날카롭게 비판한 『이판사판 화엄경』, 동서양 철학과 물리학·뇌과학·생명과학·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을 토대로 반야심경을 해설한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천수경 해설서인 『왕초보 천수경 박사되다』, 불교의 문제점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칼럼집 『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성법 스님의 까칠한 불교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그래도 불교>,<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이판사판 화엄경> … 총 8종 (모두보기)
어렵게만 분석해놓았던 기존의 서적들과 달리
반야심경과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성법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절판되었지만 중고서적으로라도 구해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구매
무지개 2019-08-1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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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구매자 (3)
독자를 알아주는 놓치기 아까운 해설서. 새창으로 보기 구매
불교 신자인데 이토록 기가막힌 방법으로 설명한 해설서를 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불교의 경전해설서는 거의 알듯말듯한 표현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다.
그러나 이 반야심경 해설서로 경전의 해설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었다.
물질에서 불법 그리고 깨달음이라는 것을 최신과학과 동서양의 철학 심지어 팝송의 가사에서까지 그 의미를 발견하여 설명해내는 저자가 스님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현재의 불교해설서에 만족하지 못한 분, 종교를 광범위하게 알고 싶은 분들에겐 이 책은 밤 하늘의 많은 별 중 자기별을 찾은 느낌을 줄 책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놓치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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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짱 2006-04-0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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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있는 반야심경 새창으로 보기 구매
한마디로 " 참 재미있어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마음공부 서 입니다....
중간중간 적절하게 비유해 놓은 유머스러한 문장과,
심적인 차원과 물적인 차원간의 지식을 적절하게 풀어 쓴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해설서 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던 불교 서적에 흥미를 돋구어 다른 경전에도 더욱더 관심을 끌게 하는 책으로
불교 경전에 호기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 들 성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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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2009-02-1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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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f던 사람...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저는 불법이나 경전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던,왕 초보신자로서 절만 할줄아는 사람입니다만.. 지루하지 않게 편하게 보며 어떻게 살아야하나 철학적인 생각도 해보게 만드는 글인거 같습니다...
dor140 2006-06-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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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와 '마음' 관심있는 이들은 놓치기 아까운 책. 새창으로 보기
책 표지글 《사소한 일상에서 종교적 믿음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믿음'이 실은 인간 자신의 뜻일수도 있고, 또 인간 자신만의 헛된 망상일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종교적 탈을 쓴 위선보다 믿음을 져버린 '양심'이 더 종교적일 수 있습니다. 져버린다는 것은 '초월'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대변하는 구절입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상한 반야심경 해설서나 불교에 대한 지독한 비판서 둘 중 하나로 독자가 받아들일 것이라 했더군요.
제게는 두 가지 다 감동적으로 와 닿는 행운의 서적입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등의 핵심교리와 일반인들이 갖는 의문, 더욱 종교에 대한 현실적 불만을 이 책을 통해 통쾌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며 산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또 무언가 2% 부족을 갈구하시는 독자들은 이 책의 저자에게 도리어 감사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표지 뒷 글
《UN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은 딱 한 가지였다. “지금 다른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있다면 정직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설문은 엄청나게 실패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식량’이 뭔지 몰랐고,
서유럽에서는 ‘부족’이란 단어를 몰랐다.
동유럽에서는 ‘의견’의 뜻을 몰랐고,
중동에서는 ‘해결책’이 뭔지 몰랐다.
남미에서는 ‘부탁’이라는 걸 몰랐고,
아시아에서는 ‘정직한’이라는 뜻을 몰랐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들’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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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2006-04-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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