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9

[고전의 발자취] 논어.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고전의 발자취] 논어.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2017. 4. 18. 16:33 by 설아. 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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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자왈)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면 不亦樂乎(불역락호)아



人不知而不溫(인부지이불온)이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



<學而(학이)>’







뜻 풀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배운 것을) 익힌다면 즐겁지 아니한가?



먼 곳에서 찾아오는 벗이 있다면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의문점: 개인적으로 논어를 해석하기 위해 필자는 여러 가지 자료를 많이 검색하고 찾아보았다. 논어에서 ‘자왈’이 왜 사용되는가 궁금했었다. 그 이유는 중세 말기 유럽에서 ‘철학자’라고만 칭하면 ‘아리스토텔레스’로 통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라고만 칭하면 공자, 선생님으로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공자의 위상을 나타내는 증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이 구절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공부를 하는 게 기쁜 일인가 싶다. 
  • 아마 세상 어디에도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그렇다면 공자가 이렇게 말한 까닭은 무엇일까? 
  • 아마도 공부를 하는 것이 기쁜 게 아니라 공부를 통해 기쁨을 얻는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 공부하는 것은 즐겁지 않지만, 공부를 하다가 무언가 깨달을 때는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 공자의 주변에는 공자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찾아오는 제자들이 있었다.
  •  이 구절에서 말하는 ‘먼 곳에서 오는 벗’이 친구를 뜻하는 게 아니라 제자. 즉, 가르침을 받으러 오는 사람, 같이 학습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 내가 학습에 능하여 먼 곳에서까지 제자들이 (학문에 뜻이 같은 사람) 찾아온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 공자가 노나라를 떠나 각 나라를 돌아다니며 도덕 정치를 위해 군주들을 설득하였으나 모두 거절당하였던 때가 있다. 
  • 아마 그때 공자조차도 본인을 알아주지 못함에 서운하여 성찰의 시간을 가져 성인이 되어 후에 남긴 말일 것으로 생각한다. 
  • 내가 열심히 무엇을 한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내지(서운해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열심히 한다면 대단한(성공한) 사람이다. 






본 해석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 있으므로 참고 바람.





출처: https://elukasoul.tistory.com/25 [눈처럼 하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