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들이 모인 국제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 이슈는 항상 환경문제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들 국가가 자기 나라로 돌아오면 환경문제는 후순위로 밀리고 1순위는 경제성장, 일자리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국가지도자들이 선거로 선출되다보니 자기 임기를 넘어선 장기적인 과제인 환경문제보다 임기 내 국민들에게 직접 이익이 되는 경제문제에 함몰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구적 환경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 없이 국제적 약속에 떠밀려 마지못해 실행하는 듯한 양상을 띠게 된다.2020~30년까지 10년간 지구기온은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12-02 13:18
스님들에게 기본소득을
스님들에게 기본소득을
매월 50만원씩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면만일 당신에게 매월 50만원의 돈이 통장이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2019년 1인 최저생계비는 102만4205원인데 50만원이라면 약 반에 해당되며 적은 액수가 아니다. 만일 가족 한사람들에게 각각 지불되기 때문에 5인 가족이면 250만원이다. 그렇게 되면 비루하게 아등바등하게 살지 않게 되고 하고 당당히 싶은 일을 하며 가족 중 누군가 직업을 잃는다 해도 크게 두렵지 않고 소비도 늘어나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며 살 수 있게 될 것이다.일을 한 대가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11-04 11:42
미래세대에게 미래는 있는가
미래세대에게 미래는 있는가
지난 5월1일 영국은 ‘기후변화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어서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도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후위기는 현재 기대한 것보다도 너무도 심각해 지금의 정상적인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이고 위급한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기후위기에 관한한 우리는 한참 뒤쳐져 있다. 한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의 국가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4번째 ‘기후악당’ 국가로 선정될 정도이니 말이다. 현재 지구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도가 상승했다. 여기서 0.5도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10-07 11:40
세계의 희망 부탄
세계의 희망 부탄
부탄은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이며, 물질적 성장을 위해 자원을 파괴해온 서구의 GNP지표 대신 GNH라는 국민총행복을 지표로 하는 나라다. 서구식 근대화를 서두르지 않고 전통의상과 전통건물 등 문화를 소중히 하는 나라이자,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나 국왕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지하자원을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며 삼림비율을 75%를 유지하는 나라다. 또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걸 원하지 않고 엄격히 제안하고 있다. 교육비가 전액 무료이고 병원비도 완전 무료인데다 세계 최초로 전 국토가 금연구역이며, 노숙자가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09-02 13:13
대만불교에서 배울 것
대만불교에서 배울 것
대만불교는 60년대 중반까지 별 존재감이 없던 종교였다. 본토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주도하는 대만에서 불교는 보존하고 지켜야 할 유물이나 유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미래를 위해 원력을 펼치기만 하면 됐다. 또한 조상 덕을 볼만한 유산도 없어 1967년 대학생들의 불교학습운동을 시작으로 거의 맨땅에서 스스로 만들고 세우며 일으켜 오늘의 대만불교가 됐다.성운 스님의 불광산사, 증엄 스님의 자재공덕회, 성엄 스님의 법고산사, 유각 스님의 중대선사 등이 중심이 되어 척박했던 대만불교를 불과 50년만에 현재 대만인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07-31 10:16
불교환경연대, 고창 참당암서 활동가 워크샵
불교환경연대, 고창 참당암서 활동가 워크샵
온 생명의 벗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7월13일부터 7월14일까지 1박2일간 고창 선운사 참당암(선원장 법만 스님)에서 ‘2019 불교환경연대 전국 임원, 활동가 워크샵’을 개최했다. ‘녹색불교만들기’를 주제로 상임대표 법만, 공동대표 효진,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무등, 울산환경연대 공동대표 천도, 전북지역 불교환경연대 준비위원 종범 스님 등 스님들과 환경활동가 4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워크샵은 입재식에 이어 유정길 운영위원장의 ‘녹색불교만들기와 불교의제21의 이해와 실천’이란 주제의 발표와 설악산 케이블카와
교계 |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2019-07-19 03:45
백년대계본부, ‘포스트 종단개혁’ 준비 착수
백년대계본부, ‘포스트 종단개혁’ 준비 착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가 기획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주제별 토론회, 사부대중공사 등 ‘포스트 종단개혁’ 준비에 착수했다.화합과혁신위원회(위원장 정념 스님, 이하 화합과혁신위)는 7월10일 북촌 포레스트 구구에서 기획위원 위촉식 직후 ‘전환의 시대, 우리는?’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불교사회연구소의 ‘통계로 본 불교’ 발제를 시작으로 기획위원들의 개별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획위원들은 청정승가공동체 복원, 재정 투명성 확보, 부처님 가르침 시대의 언어화, 사회적 가치 실현 동참, 계율 혁신과 현대화, 승가와 교단이
교계 | 최호승 기자 | 2019-07-10 17:58
‘법보시론 ’ 2019 하반기 새 필진
‘법보시론 ’ 2019 하반기 새 필진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조계종 환경위원 △에코붓다 이사 △한살림 마음살림위원 △국민농업포럼 공동대표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만당 스님 △영광 불갑사 주지 △총무원 기획국장, 정광학원 이사, 백양사 기획·사회국장 역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15~17대 중앙종회의원. 이창경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 교수 △(사)한국출판학회 회장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문화관광부장관 표창(2006) △아시아민족조형학회 학술부문 대상(2008) △한양대불교학생회 동문회 편저 ‘만해 한용운-고난의 칼날에 서라’(2019, 맘
교계 | 법보 | 2019-07-01 15:51
한 사람의 힘
한 사람의 힘
영국의 사회운동가이자 기업가인 아니타 로딕은 “변화를 위해 한 사람의 힘이 너무 작고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되면, 작은 미물인 모기 한 마리를 방에 두고 같이 잠을 자보라”고 했다. 모기 한 마리로 비해 비교가 안 될만큼 큰 당신이 밤새 얼마나 괴롭힘을 당할까 상상해보라. 한 사람이 끼칠 수 있는 영향은 가히 상상할 수 없다. 거대한 변화는 모두 결국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얼마 전 서울 불교환경연대 사무실 앞에 위치한 불교단체인 사단법인 룸비니에 들른 적이 있다. ‘전태일 평전’을 쓰신 고 조영래 변호사님, 박세일 서울대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07-01 13:32
전북지역 불교환경연대 창립준비위원회 구성
전북지역 불교환경연대 창립준비위원회 구성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 참당선원 선원장)는 6월22일 전북혁신도시 포교당 수현사에서 ‘녹색불교, 생태사찰을 위한 전북지역 대화마당’을 가졌다.오후 2시부터 7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대화마당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공동대표 효진, 녹색연합 전 공동대표 종고, 선운사 기획국장 진용, 고창 미소사 주지 종범,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군산 염불암 주지 행담, 장흥 환경운동연합 무영 스님 등과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이해모 광주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서재영 성균관대초빙교수, 유정희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남
교계 |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2019-06-28 11:37
사부대중은 평등할 수 없다?
사부대중은 평등할 수 없다?
52%의 신도가 십일조, 개인당 월 33만원의 헌금한 사람을 알려면 현재 그가 어떤 친구들을 만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더 깊이 알려면 그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쓰는지 알면 된다. 나아가 그 사람이 현재 버는 돈 중 어떤 부분에 가장 많이 쓰는지를 보면 더욱 깊이 알 수 있다. 2008년 발표된 바른교회아카데미 여론조사에는 개신교인의 52.1%가 수입의 10분의1 이상을 정기적으로 십일조 헌금을 하고, 그 이상을 내는 사람도 20.4%나 됐다. 가구당 헌금액은 연평균 345만원이고 감사헌금이나 건축헌금을 포함하면 연평균 400만
법보시론 | 유정길 | 2019-06-1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