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9

녀성과 인권



룡남산




녀성과 인권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로정혁 2018.4.7.


오늘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는 중요한 초점의 하나로 제기되고있다.

세계정치무대에서 가장 빈번히 예민하고 중요한 의제로 취급되고있는것이 인권문제이다. 문제는 《인권옹호자》, 《인권재판관》으로 자처하는 미국의 주장이 득세할 때마다 주요전략적지대들, 열점지역들에서 분쟁과 사회적혼란이 격화되고 인권유린행위가 더욱 극심해지고있는것이다.

특히 녀성들의 처지가 더욱 악화되고있다.

녀성들에게 남성들과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는것은 인류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요구이다.

녀성의 인권문제는 남자들과 동등한 사회적인간으로서의 녀성의 권리를 남자들과 꼭같이 보장해주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이다. 오히려 남자들보다 더욱 위해주고 보호해주어야 하는것이 바로 녀성인권이다.

녀성은 남자들과 꼭같은 사회적존재이며 그로부터 그들의 권리 또한 남자들의 권리와 꼭같다.

녀성은 사회를 발전시켜나가는 한쪽수레바퀴이며 가정과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가정의 꽃, 사회의 꽃, 나라와 민족의 꽃이다.

사실상 어느 나라에서나 녀성들은 남성들에 못지 않는 역할을 하고있다. 어린이들을 낳아 정신육체적으로 건전한 사회적존재로 키우는데서 녀성인 어머니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더우기 녀성은 성격이나 육체적으로 남자들보다 연약하기때문에 국가와 사회가 제도적으로 녀성의 인격을 존중하고 보호해주어야 한다.

녀성들이 사회와 가정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과 체질상특성으로부터 국제사회는 녀성들을 사회적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국제조직들을 내오고 일련의 국제협약들을 체결하였으며 세계 모든 나라들이 그를 엄격히 준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오늘 세계의 수많은 녀성들이 초보적인 생존권마저도 보장받지 못하고있을뿐아니라 온갖 사회악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녀성천시, 녀성멸시사상이 뿌리깊이 남아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은 《만민평등》, 《인권존중》이라는 허울좋은 간판밑에서 온갖 멸시와 차별의 대상으로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

특히 《인권재판관》노릇을 하는 미국에서 녀성들의 처지는 가장 혹심하다.

녀성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것은 해당 사회의 문명정도와 그 나라 사람들의 도덕수준을 엿볼수 있게 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되고있다. 이에 비추어볼 때 녀성들의 초보적인 인권을 여지없이 짓밟고 그들을 사회악의 시궁창에 몰아넣는 미국사회는 문명과 도덕면에 있어서 가장 뒤떨어진 사회라고 해야 할것이다.

《번영》과 《발전》, 《인권존중》과 《만민복지》를 떠들어대는 미국의 녀성들에게 있어서 일자리문제는 큰 걱정거리로 되고있다. 그것은 일자리를 제일 힘들게 얻는것도 녀성들이고 임신과 해산을 구실로 해고자명단의 첫자리에 오르는것도 녀성들이기때문이다. 요행 해고를 면한다고 하여도 차별의 멍에를 벗지 못하고있다. 녀성들은 장시간 고된 로동을 강요당하고있지만 남성들에 비해 25%나 적은 임금을 받고있다.

녀성들에 대한 폭행은 미국사회의 말세기적풍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있다.

2013년 4월에 이 나라에서 발표된 조사자료에 의하면 성폭력범죄로 매일 6만 7 000명이상의 녀성들이 피해를 입고있다. 2013년 5월에 오하이오주에서 52살 난 범죄자가 자기 형제 2명과 함께 10년동안이나 3명의 녀성을 랍치하여 쇠사슬과 바줄로 묶어 자기 집 지하의 독방들에 가두어두고 상시적으로 성폭행을 가한 사실이 사회계에 알려져 만사람을 아연실색케 하였다. 무지와 몽매로 얼룩진 중세기도 아닌 현대에, 고도의 문명과 발전에로 치닫고있는 21세기에 이런 치떨리는 현대판 성노예생활을 강요한 야만인, 호색광들이 있다는 사실은 소스라치는 놀라움과 함께 극도의 분노를 자아내지 않을수 없다.

지어 군대내에서까지 녀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우심해지고있다.

미공군의 훈련교관인 루이스 워커가 10명의 녀성훈련생들에게 성폭행을 가한것은 1990년대이래 미군내에서 가장 큰 성추문사건의 하나로 기록되여있다.

미군내에서 평균 녀성군인 5명중 1명이 성폭행을 당하고있는데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2013년 4월에 발표된 조사자료에 의하면 이 나라에서 녀성군인의 약 79%가 성폭행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130만명의 녀성들이 성폭행을 당하고있다. 현재 미국의 대학들에서는 5명중 1명이 성폭행피해자들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녀성들의 인권은 가정에서도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정은 행복의 요람이 아니라 지옥으로, 불행과 고통의 근원으로 되고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평균 약 210만명의 녀성들이 가정폭력을 당하고있다. 하루 평균 3명의 녀성들이 남편에 의해 살해되고 4명의 녀성들이 학대로 죽고있다. 가정폭력행위가 얼마나 극심한가 하는것은 미국에서 《가정폭력방지법》이라는 괴이한 법까지 나오고 결혼증서를 발급할 때 《가정폭력부가세》를 받아낸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차별, 녀성멸시의 사회악속에서 극도로 타락한 녀성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범죄자로 전락되고있다.

미국의 오하이오주에서는 한 녀성이 지난 13개월동안에 젖먹이어린이를 포함하여 자기가 낳은 3명의 자식을 질식시켜 살해하였다. 뉴욕시에서는 26살 난 녀성이 낳은지 6개월도 안되는 갓난애기를 창밖으로 내던져 죽이는 치떨리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모성애라고는 도저히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는 녀성들의 이와 같은 범죄행위들은 썩을대로 썩은 미국식《문명》의 진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이것은 결코 미국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다.

2007년 1월 녀성들을 한갖 《아이낳는 기계》라고 모독한 당시 일본의 후생로동상이라는자의 도덕적으로 저렬하고 몰상식한 망발은 사회계의 경악을 자아냈으며 이것은 일본의 어두운 정치현실을 그대로 반영한것이다.

녀성천시, 녀성차별은 오늘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보편적현상으로 되고있지만 《문명국》이라느니, 《인권이 충분히 보장되는 사회》라느니 뭐니 하며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일본처럼 녀성의 존엄을 혹심하게 짓밟는 나라는 없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일본에는 다른 나라 녀성들을 끌어다가 성노예생활을 강요하는 인신매매범죄조직들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일본의 이름난 음식점들에도 접대원의 명목으로 끌려와 《성봉사》를 강요당하며 치욕스러운 노예살이를 하는 외국녀성들이 수다하다. 녀성매매의 《주요목적지》로 되고있는 일본에서는 무용수선발, 료리사채용, 미용사모집 등 그럴듯 한 직업광고들에 속아 섬나라에 끌려온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동유럽출신의 수많은 녀성들이 《성산업》에 종사하고있다. 그들은 일본의 《성산업》경영주들에게 팔린 순간부터 모든 자유와 권리를 잃고 갖은 학대와 멸시속에 성노예로 전락되고있다. 변태적인 성욕자들의 시달림을 받는것도 헐치 않은데다가 《주인》들의 학대 또한 가혹하기 그지없다. 만일 반항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야만 하는것이 그들의 기막힌 운명이다.

자본주의사회의 녀성들의 권리가 무참히 유린되고있을 때 녀성들이 가정과 사회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복받은 삶을 마음껏 누리고있다. 녀성존중의 대화원을 펼쳐주시고 그것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자애로운 품속에서 우리 녀성들의 존엄은 더욱 빛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어버이수령님께서 키워주신 훌륭한 우리 녀성들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며 녀성들의 권리와 존엄을 철저히 옹호보장하고 그들에게 진실로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5권 19페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녀성들의 참된 삶과 행복에 대해서는 남녘겨레들의 목소리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21세기에도 녀성차별은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로 녀성들의 운명을 위협하고있다. 현시대에 녀성문제해결의 진정한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 대답은 바로 녀성들의 아름다운 화원인 북의 현실에서 찾아야 한다.》(남조선의 녀성인권문제전문가)

《녀성의 존엄이 최고의 경지에 오르고 녀성의 온갖 권리가 최상의 수준에서 행사되는 북은 정녕 녀성의 왕국, 녀성의 락원이다. 도시와 농어촌, 공장과 마을 등 가는 곳마다에 탁아소, 유치원이 있어 어머니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해주고있다. 쌍둥이만 낳아도 그 양육때문에 걱정의 한숨소리로 땅이 꺼질 지경인 이남과는 얼마나 대조적인가.》 (서울대학교 녀교수)

《남녘의 녀성들이 소박맞은 자신들의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고있을 때 북에서는 축복의 꽃속에 묻힌 녀성들에게 남편들이 <사랑하시라>, <안해의 노래>를 불러주면서 아끼고 위해준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녀성존중의 풍토가 정착된 북의 모습이다.》 (목포의 녀성)

《북에서는 사회성원의 절반을 이루는 녀성들이 천대, 멸시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 되고있으니 어찌 북을 녀성천국이라 하지 않겠는가. 북에서는 남녀평등권법령에 의하여 녀성들이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제도적으로 충분히 보장받고있다. 북이 이렇듯 리상적인 녀성복지사회로 된것은 녀성들을 그토록 내세워주시며 온갖 은정을 다 베푸시는 따사로운 해님을 모신 덕분이다.》 (남조선 녀성인권연구회 회원)

《북의 녀성들은 과학자, 교육자, 예술인, 체육인, 의사로 조국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있다. 정말 북의 녀성들이 부럽다. 녀성들의 리상천국을 마련해주신 김일성주석님께와 김정일장군님께 허리굽혀 진정의 인사를 드리고 또 드리고싶다.》 (서울의 녀성)

《나의 본명은 나라 끼리꼬이고 고향은 일본 후꾸시마현입니다.

제가 조선인남편 김경종을 따라 조선에 온지도 54년이 흘러 어느덧 84살이 되였습니다. 당시 네자식을 데리고 왔던 저는 지금은 43명이나 되는 식솔들을 거느리고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고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저의 형제들과 친척친우들 그리고 우리 마을사람들은 저를 보고 자식들을 잘 두었다고, 자식복이 있다고 부러워합니다.

저 또한 자식들에 대한 자랑으로 은근히 긍지를 가지군 합니다.

어머니의 본분은 자식들을 잘 키우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훌륭한 자식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는 말도 있는것이고…

하지만 사람들마다 부러워하는 그 자식복은 조선의 사회주의제도가 안겨준것입니다.

일본에서 살 때 우리 가정의 생활형편은 말이 아니였습니다. 곁방살이를 하면서 집고생도 했고 나 또한 배고파 애처롭게 우는 아이를 업고 남편과 함께 공사장에 나가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그러다나니 자식들을 공부시키려는것은 한갖 공상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조선에 와서야 저는 네 자식들을 유치원과 학교에 보내여 국가의 혜택으로 키우면서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살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자식들의 고향이 일본인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낳아 그 애는 고향을 평양으로, 그늘 한점 없이 깨끗하게 키우려고 했습니다.

내가 임신하자 나라에서는 담당의사까지 붙여주었으며 큰 병원에 입원하여 해산할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퇴원할 때 무심결에 입원비와 해산비, 약값 등 모두 합쳐 얼마를 내야 하는가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간호원의 말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이였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일곱자식을 낳으면서 의사얼굴은 보지도 못하였고 입원이란 생각도 못하였다고 했는데 이 좋은 세상에서 내가 왜 아이를 하나만 낳겠습니까. 그래 둘이나 더 낳았습니다.

저는 자식들 모두를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대학공부 시켰고 시집장가를 보냈습니다. 그 소식이 일본신문들에도 실리였다고 합니다.

그때가 20여년전이였는데 일본의 옛 동향친구가 저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는 신문을 통해 내가 평양에서 아들딸 7남매를 다 대학공부시키고 시집장가보내여 손자손녀들을 거느리고 행복하게 살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고 부러움을 금치 못해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조차 나이먹도록 장가를 못보내여 늘 걱정하고있으며 손자는 언제나 보게 될는지 모르고있다고 숨김없이 털어놓았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가 바람 잘 날이 없다고 자식많은 부모는 이래저래 걱정이 그치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많아 저에게는 늘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고향방문으로 일본에 갔을 때도 자식자랑을 한바탕 늘어놓았던것이였습니다.

일곱자식들뿐아니라 오늘은 14명이나 되는 손자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였거나 대학에 다니고있으며 증손자, 증손녀들도 태여났습니다.

대학졸업증만해도 20개가 넘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조선체육대학,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평양외국어대학…

며느리, 사위들과 손자며느리, 손녀사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절날 43명이나 되는 식솔이 다 모여 즐길 때면 정말 생각이 깊어집니다.

내가 일본땅에 있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락을 생각이나 했겠는가고 말입니다.

하기에 저는 자손들에게 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해 맡은 일들을 더 잘하라고 늘 당부하군 합니다.》

이것은 재일조선인남편을 따라 우리 나라에 온 재조일본인녀성 라옥희가 쓴 수기의 일부이다.

녀성들의 천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귀화한 외국인녀성들까지도 차별없이 따뜻이 품에 안아 보살펴주고있다.

어디 가나 녀성존중의 사랑과 정이 넘치고 어디서나 녀성들을 떠받드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세워주시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더욱 빛내여주시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녀성들의 락원이며 이 은혜로운 품속에서 우리 녀성들의 존엄은 온 세상에 더욱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