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9

주체농법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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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농법

최근 수정 시각: 2018-10-22 08:21:53


분류
북한의 경제









단지 분야가 농업인지 공업인지 차이만 있을 뿐, 가히 북한토법고로라 할 만하다.




1. 내용2. 결과


1. 내용[편집]


주체사상에 근거해서 북한식량 자급을 목표로 하는 농법이다. 한반도 북부는 중·남부에 비해 척박하여 일본의 통치하에서도 농업보다는 광공업 지역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해방과 분단 후, 북한에서는 식량의 자급이 중요 과제가 되었다. 이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지도에 의해서 진행되었는데 사실상 실패하고 오히려 북한의 농지와 자연 환경이 파괴되어 식량난을 가져왔다고 여겨진다.

내용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적기적작, 적지적작: 알맞은 장소와 시간에 농사짓자는 내용으로 물론 이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런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것도 수령이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당연하지만 당과 수령 따위보다는 짧으면 수년 길면 수십년동안 농사일해온 농민들이 이런거는 더 잘 안다. 모르면 농사 지어봤자 망한다. 망해도 진즉에 망해 아는 사람만 농사짓고 있을 것이다.


강냉이 영양단지 만들기: 한마디로 처럼 모판을 마련해서 옥수수이앙법으로 심겠다는 것이다. 이 자체가 딱히 해롭거나 한 건 아닌데, 문제는 노력에 비해 수확이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한다고. 즉 효율성이 한심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옥수수는 지력 소모가 무시무시한 수준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황폐한 땅이 더 황폐해진다. 더군다나 북한은 비료 사정도 좋지 않다.


다락밭 만들기: 을 깎아 계단식 경작지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산악 지대의 비율이 남한보다 높은 북한의 환경을 감안하면 의외로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노력 대비 효율성도 떨어질 뿐더러 여름에 강수가 집중되는 북한의 기후 조건과 맞지 않는다.


그나마 스위스에서 유학한 전력이 있어 녹음이 우거진 스위스의 자연 환경을 잘 알기에 북한의 민둥산을 불편하게 여기는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산림의 녹화를 추구하고 이러한 농법을 서서히 금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별다른 효과는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는 아직도 북한의 자원사정이 좋지 않아 화목을 사용하기에 필연적으로 나무 소비가 많을수밖에 없는데다가 녹화사업을 보면 알겠지만 남한에서도 화목의 비중을 줄이고 석탄의 비중을 높였는데도 성공에는 30년이나 걸렸다. 김정은이 집권한 지 10년도 안 된데다가 북한 사정이 1960~1990년대 대한민국보다도 훨씬 더 절망적이니 그야말로 아직도 효과가 안 나타나는 건 그다지 이상한 건 아니다.

2. 결과[편집]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이 생기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