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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은이),한윤진 (옮긴이)포레스트북스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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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 주간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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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100자평(6)리뷰(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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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에게는 한 번의 탄생과 한 번의 죽음이 공평하게 허락된다. 탄생이 삶의 일부라면 죽음도 삶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죽음은 주로 두렵고 서늘한 공포이자 한 존재의 소멸이라고 여기며, 죽음만은 추상적인 과제처럼 생각하고 회피한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파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의 목표도 잘 사는 것에서 잘 죽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 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될 때 삶에서 군더더기와 욕심은 비우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 죽음을 말하는 것은 곧 삶을 말하는 것이다
1장_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부처 │ 술탄 살라딘 │ 율리우스 카이사르 │ 빈센트 반 고흐 │ 체 게바라 │ 찰스 다윈 │ 쇠렌 키르케고르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볼프강 모차르트 │ 코코 샤넬 │ 마르틴 루터 │ 다이애나 스펜서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마호메트│ 루이 16세 │ 마리 앙투아네트
- 네로 황제와 철학자 세네카, 같지만 다르게 죽은 두 사람
2장_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오스카 와일드 │ 칭기즈 칸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마리아 테레지아 │ 헨리 8세 │ 앤 불린 │ 엘리자베스 1세 │ 윈스턴 처칠 │ 공자 │ 안나 파블로바 │ 콘라드 아데나워 │ 존 레넌 │ 어니스트 헤밍웨이 │ 헤르만 부르하버 │ 카를 마르크스 │ 미하일 바쿠닌 │ 딜런 토머스
-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마지막 말
3장_ 언젠가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 올 것이기에
임마누엘 칸트 │ 아르키메데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카를 융 │ 뒤바리 백작 부인 │ 마리 퀴리 │ 얀 후스 │ 마를레네 디트리히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레프 톨스토이 │ 고트홀트 레싱 │ 조세핀 베이커 │ 알폰소 카포네 │ 울리히 츠빙글리 │ 툴루즈 로트레크 │ 로미 슈나이더
- 괴테의 유언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4장_ 죽음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테레사 수녀 │ 플라톤 │ 프란츠 카프카 │ 프리드리히 니체 │ 마리아 몬테소리 │ 아서 쇼펜하우어 │ 게오르크 헤겔 │ 나폴레옹 1세 │ 슈테판 츠바이크 │ 하인리히 하이네 │ 주세페 가리발디 │ 샤를로트 코르데 │ 블라디미르 레닌 │ 에밀리아노 사파타 │ 고트프리트 벤 │ 안톤 체호프 │ 마하트마 간디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들
5장_ 그대 이제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토머스 에디슨 │ 소크라테스 │ 클레오파트라 │ 마틴 루서 킹 │ 프랭클린 루스벨트 │ 아리스토텔레스 │ 요한 바오로 2세 │ 지크문트 프로이트 │ 엘리자베트 폰 비스텔바흐 │ 마릴린 먼로 │ 허레이쇼 넬슨 │ 밥 말리 │ 가스파르 드 콜리니 │ 오노레 드 발자크 │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 │ 오토 폰 비스마르크 │ 마크 트웨인
- 모든 죽음에는 이름이 있다
접기
책속에서
P. 8 대부분의 사람이 죽음이란 또 다른 변화나 삶의 본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닌 끝 그 자체, 즉 공허로 발을 내딛는 것이라 믿는다. 반면에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보편적인 진리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공정함을 느낀다. 이는 아마도 인생의 긴 여정 동안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평등이기 때문일 것이다.
P. 10 나는 이 책에서 독자가 만나게 될 최후의 발언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반복해서 조사하고 검증했다. 그런 노력으로 최후의 단어들이 재현되었지만 그 정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견해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인생과 업적 그리고 죽음의 배경에 관한 짧은 글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 사람의 인생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하나의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근본적인 본성과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항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대부분’ 일치한다. 이 때문에 지난 인간의 역사 속에서 유명인의 마지막 말들이 기록되어 왔다. 그리고 그중 많은 것들이 긴 시간을 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접기
P. 12 죽음은 그 나팔을 미리 불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예견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죽음은 우리에게 최소한 ‘마지막 말’을 남길 시간만큼은 반드시 부여한다.
P. 22 부처의 시신을 화장하던 날, 승려들은 크게 다투었다. 그렇게 보면 부처의 마지막 당부는 제자들에게 큰 위로도, 길잡이도 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부처는 그런 상황마저도 예상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남긴 최후의 말은 지상의 모든 논쟁이 부질없음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모든 사물은 덧없으며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 접기
P. 61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20살 때부터 세상을 떠돌아다녔고, 한때는 통조림이나 사냥에 반대하는 이상주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들판과 숲으로의 여행』, 『월든』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특히 대표작인 『월든』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뜬 소로의 모든 작품은 11권의 책으로 편찬됐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 목사가 그에게 항상 하느님과 함께했는지 물었다. 평소 자신의 모든 작품을 하느님의 창조물로 헌사했었던, 미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자연주의 작가가 조용히 대답했다.
“하느님과 언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군요.” 접기
P. 79~80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무려 약 500만 명 내외의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칭기즈 칸은 거칠었던 그의 삶과 대조적으로 매우 평온한 마지막을 맞이했다. 그의 마지막 말은 다음과 같다.
“죽음이 도대체 무엇인지알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잠을 잤구나.”
그 후 칭기즈 칸은 하늘로 올라갔다. 대초원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그의 무덤은 끝없는 연구와 탐사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그 위치가 밝혀지지 않았다. 모든 기마의 주인이었던 칭기즈 칸은 자신이 잠든 곳의 흔적을 영원히 감추기 위해 수천 명의 기수들로 하여금 무덤 위를 활보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한다. 접기
P. 111 1959년, 헤밍웨이는 미국 아이다호주 케첨에 있는 집을 구입했는데, 그는 내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그곳에서 사냥용 엽총으로 자신을 쏘았다. 평소 눈부시던 은발을 자랑하던 그의 머리가 충격으로 인해 몸통에서 떨어져 날아갔다(그리고 그의 사후에 여동생과 남동생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유언은 따로 전해진 것이 없고, 그 대신 선밸리에 있는 기념비에는 그가 살아생전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를 위해 쓴 추도문이 쓰여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는 무엇보다도 가을을 사랑했다. 미루나무 잎사귀는 노랗게 물들고 그 잎사귀는 송어가 헤엄치는 개울 위를 떠내려가며 높은 언덕 위로는 바람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만 있구나. 이제 그대도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접기
P. 118 19세기와 20세기를 뒤흔든 사상가의 마지막 문장치고는다소 무심하고 단순한 유언이었다.
˝유언이란 살아서 할 말이 별로 없었던,
좀 바보 같은 사람들을 위한것 같네˝ - 좋음
저자 및 역자소개
한스 할터 (Hans Halt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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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겸 작가.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뒤 전문의가 되었다. 그 후 몇 년간 병원에서 근무했으나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슈피겔」지의 저술가 겸 리포터로 활동했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여러 언론 매체에 의학·과학 분야와 관련된 많은 글을 기고했고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세계적 현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품위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이 책은 수십 명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를 몇십 년간 추척하고 수집한 결과물이다. 그 끝에 저자는 누군가의 마지막 문장 속에는 평생의 삶과 행동, 고집 그리고 가치관이 농축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는 죽음을 통해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접기
최근작 :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역사를 움직인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유언(보급판)>,<역사를 움직인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유언> … 총 6종 (모두보기)
한윤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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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작고 똑똑한 심리책』, 『자기 회복력』, 『내 행복에 꼭 타인의 희생이 필요할까』,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파우스트』, 『나는 왜 이런 게 궁금할까』,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죽음은 우리를 늘 깨어 있게 만든다.”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 반 고흐, 오스카 와일드…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 이해인 수녀 추천
-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독일 현지 언론의 찬사
- 세계적 현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다.” _찰스 다윈
“슬픔은 영원히 남는 거야. 난 이제 집에 가는 거라고.” _반 고흐
“이제야 나의 감옥에서 해방되는구나.” _술탄 살라딘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내 처지를 넘어 분에 넘치게 죽음을 맞이하네.” _오스카 와일드
모든 인간에게는 한 번의 탄생과 한 번의 죽음이 공평하게 허락된다. 탄생이 삶의 일부라면 죽음도 삶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죽음은 주로 두렵고 서늘한 공포이자 한 존재의 소멸이라고 여기며, 죽음만은 추상적인 과제처럼 생각하고 회피한다.
수십 년간 의사로 일하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을 돌봐온 저자 한스 할터는 수많은 이들의 ‘죽어감’을 통해 ‘살아감’을 배우게 됐다고 말한다. 먼저 떠난 많은 사람처럼 언젠가는 죽음이 반드시 나의 몫이 되는 순간이 오기에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메멘토 모리(memento-mori, 죽음을 기억하라)”를 마음에 새길 때 “카르페 디엠(carpe-diem, 이 순간을 살아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쇼펜하우어,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등 철학자, 작가, 예술가, 정치가 등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을 엮어 이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을 펴냈다. 84가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닿게 만들며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겨,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파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의 목표도 잘 사는 것에서 잘 죽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 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될 때 삶에서 군더더기와 욕심은 비우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말을 남기겠습니까?”
책 속의 문장들을 읽다 보면 한 인간이 마지막으로 남긴 단어들 속에는 그의 인생이 농축되어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살아생전 가난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쳐야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친동생 테오에게 “부탁이니까 울지 마. 이게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야. 슬픔이 영원히 남는 거야”라는 서글픈 부탁을 남겼고, 문명의 근간을 뒤흔든 ‘진화론’을 제창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생의 마지막까지 의식을 잃지 않은 채로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굳건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며,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일은 다 한 것 같구나”라는 담담한 인사를 가족에게 전했다. 그런가 하면 당당한 태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자신을 찾아온 목사에게 “당신의 상사와 약속 시간을 잡아뒀어요”라고 하며 삶의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자, 이제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고른 뒤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만약 바로 내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말을 남길 것인가.
누군가의 인생과 업적 그리고 죽음의 배경에 관한 짧은 글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 사람의 인생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하나의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_본문 10쪽 중에서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들’을 떠올린다면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가. 앙상하고 뼈대만 남은 듯해 보이는 그의 작품에는 “메멘토 모리”가 늘 함께 한다. 자코메티가 한 네덜란드인과 여행하는 도중 그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고, 자코메티는 밤새 그 시체와 함께 있어야 했다. 이때 받은 충격 때문인지 이후 펼쳐진 그의 작품 세계엔 죽음이라는 주제가 늘 포함돼 있다. 자코메티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만약 인간이 ‘두 번’ 죽을 수 있다면 이 세상과 삶은 얼마나 더 진실해질까.”
모두가 알고 있듯이 생과 사에 두 번은 없다. 생은 본래 불완전할 수밖에 없어 인간은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사실 삶이 가야 할 길은 단순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간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은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지 않은 것’을 꼽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지금 살아 있는 존재인 우리가 할 일은 아주 명확하다. 죽어가는 이가 소원했던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불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마음을 표현할 것. 그래서 누구나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죽음만큼 이 생을 간절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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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책을 구입했을까?
위인의 죽음에서 뭔가 위안이 될까 궁금해서?
저자는 죽음을 미끼로 거저 먹는다.
위인(?)의 이력의 단순 나열 및 그냥 상투적인 마침표...
마그리트 2024-01-30 공감 (4) 댓글 (0)
내용이 이렇게 허술할지 몰랐습니다. 최근 몇년간 산 책 중에서 이렇게 돈 아깝기는 오랜만이네요. 인물에 대한 요약, 단순한 일화, 의미없는 마지막 멘트... 무엇보다 죽음 직전 의미있는 말을 남겼을거라고 기대는 하지 마시라..
ksniper1975 2024-03-08 공감 (2) 댓글 (0)
돈 아까우니까 사지마세요. 죽음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지만, 위인들 일화 나열식이고 내용에 깊이가 없습니다. 읽고 나면 허무해요. 이해인 수녀님이 이 책에 추천사를 써준게 이해가 안될 정도. 평점 9점대인 것도 믿을 게 못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계발처녀귀신 2024-03-01 공감 (1) 댓글 (0)
앞으로 이 출판사는 거르고 볼 예정
이온 2024-03-04 공감 (1) 댓글 (0)
제목이 다 한 책...
somiilove 2024-02-2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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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마지막 말과 생애
기억하는 그리운 사람들이 있다.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이야기 나누는 날이 있다. 죽음은 그리움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날이 있다. 누구나 죽는다.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죽음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은 막연하다. 이 책에서 만나는 수많은 마지막 말들은 특별한 향기라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의 이유가 선명해진다. 오늘을 더 간절하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다짐이 된다는 수녀님의 추천사 글에도 밑줄을 긋는다. 죽음의 순간 그들이 남긴 말들을 수집한 책이라 특별해진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의 출발점이 된다. 수많은 인물들의 마지막 ... + 더보기
구름모모 2024-01-16 공감(15) 댓글(0)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책 제목과 함께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이해인 수녀가 추천했다는 띠지 문구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에세이일거라 예상했지만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한 책이었다.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현자 각각의 삶과 가치관이 잘 들어나는 구절들로 공감이 되었다. 글을 읽으며 저자인 '한스 할터'가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얼마나 긴 시간 업적을 남긴 현자들을 연구했을지 대충 가늠이 갔다.
대략 80여 명의 현자들의 글은 그들이 각각 다른 삶을 살았지만, 자신이 경험하고 지녀온 올곧은 가치관들이 뚜렷하게 느껴져 '이것이 깬 자구나.'라 생각했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중 어니스트 허밍웨이는 여러 내전에 참여하며 우울증에 시달렸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앗아갔다. 그의 기념비에는 그 대신 살아생전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를 위해 쓴 추도문이 쓰였다고 한다.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가을을 사랑했다. 미루나무 잎사귀는 노랗게 물들고 그 잎사귀는 송어가 헤엄치는 개울 위를 떠내려가며 높은 언덕 위로는 바람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만 있구나. 이제 그대도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모든 이들이 긍정적 결말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때문일까. 어니스트 허밍웨이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안타까우면서도 진하게 기억에 남았다. 어떤 죽음은 회자되고 또 어떤 죽음은 조용하고 쓸쓸하게 묻히겠지만 우리가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것은 결국에는 삶에 있다. 살아가는 동안에는 누구도 아닌 나의 삶을 소신있게 끌고 가야한다. 사람에게 죽음은 언제고 한 번은 찾아오니까. 그것을 인지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어떻게 살 거냐는 물음에 답을 주지 않을까.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되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달토끼 2024-01-23 공감(7) 댓글(0)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오고 가고 또 올 것만 같아서인지 새해를 맞이해도 무덤덤하고 별다른 감흥이 없다.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 무심코 흘려보내는 유한한 생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감사함과 충만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죽음과 삶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인류사에서 선명하게 이름을 남기고 떠난 위인들의 업적과 마지막 말을 모아놓은 책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마지막 한마디를 되새겨보게 한다. 더불어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죽음을 통해... + 더보기
4pril 2024-01-13 공감(3) 댓글(0)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한스 할터 / 포레스트북스
맥시멀리스트가 되었다. 혹시 나중에 필요하게 될지 모르고 멀쩡해 보이는 물건들을 버리는 것이 아까웠다. 덕분에 집은 모시고 살아야 하는 물건들이 가득해졌고 그런 집이 부담스러워졌다. 어느 날 유품 정리사가 쓰신 글을 읽게 되었다. 죽은 다음 내가 남겨놓은 짐을 정리하게 될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짐을 정리할 거냐고?!' 정신이 번쩍 들면서 결혼하면서 혼수로 해왔던 못 쓰는 밥솥이며 고장 난 TV를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추억이 담긴 물건이니 아쉬워서 사진은 한 장씩 찍어두었다.
죽음은 어떤 철학보다 강력한 삶의 철학이다.
'죽음을 말하는 것은 곧 삶을 말하는 것이다. _ p.006'
죽음은 안개처럼 흐리고 갈피 잡지 못하는 삶을 선명하게 해준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의 장례식을 떠올리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잡는다. 화장터에서 일하는 한 장의사가 쓴 책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이라는 제목을 보며 오히려 잘 살기로 결심했다.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면 시간의 유한함이 다가오고 하루하루의 삶은 말할 수 없이 소중해진다.
방귀 좀 뀌어본 세계적 현자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땠을까? 그들이 남긴 생애 마지막 유언은 무엇일까?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사는 이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앞서 떠난 이들의 마지막 말들은 어느 날 다가올 우리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며 오늘 이 순간을 더 간절하고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선한 다짐을 하게 만든다. _ 이해인 추천사"
'헤겔(1770~1831)'은 오진으로 수년 동안 고통받다가 삶의 마지막 밤을 지내고 난 다음 날 아침, 엄청난 고통이 잠깐 잦아들자 아내에게 속삭였다.
"하느님은 오늘 밤 내가 평온한 시간을 누리기를 바라셨을 거라오. _ p.216"
생의 마지막 8년을 '침대 무덤'에서 누워서 보내야만 했던 독일의 시인 '하이네(1797~1856)'는 죽기 10년 전 스스로를 '앙상하고, 외눈박이 식인종 같다'고 묘사했다.
"나를 곧 땅에 묻을 수 있게 내 고통을 줄여 주소서. _ p.223"
구강 속 종양으로 세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전이된 암으로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되고 고통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자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프로이트(1856~1939)'는 주치의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한다.
"지금은 너무나 고문과 같은 고통뿐이고 그것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군요. _ p.273"
그의 주치의는 엄청난 양의 모르핀을 주사했다.
극심한 암성 통증을 보며 나도 아프고 무서웠다.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너무나 죄송했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모르핀으로도 잡히지 않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극심한 고통 ... 통증 없이 죽을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죽음을 지독한 통증에서 벗어나는 해방으로 바라본 것일까?
T.S.엘리엇과 흔히 비교되는 독일의 시인이자 의사인 '고트프리트 벤'은 암이 척추로 전이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마지막 10년 동안 사랑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 따로 작별 인사는 하지 않았고 단지 "고맙소."라는 마지막 말을 속삭였고 그리고 사망했다. 벤은 유언장과 함께 부인에게 사랑이 담긴 마지막 편지를 남겨놓았다.
"나에게 죽음이 오는 이 순간에도 당신이 보고 싶소. 죽어가면서 내 손이 힘없이 아래로 처지는 이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잡고 싶소. -당신의 G. _ p.239"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싸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서로에게 저주하거나 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_ p.260"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아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과 싸우고 누군가를 미워할 시간 따위는 없을 것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족끼리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원수로 남아 저주와 악담을 쏟아내는 그런 일도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아낌없이 남기며 평안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머리가 지독하게 아프군."이라는 평범한 단어들의 조합이었다.
3000년 이상의 인류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인사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마지막 말들을 읽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인생 별것 없더라'는 말이 떠올랐다.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인물들이 무슨 업적을 남겼던지, 그들과 나의 능력 차이가 아무리 하늘과 땅이더라도,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평등함' 앞에서 자랑하고 뽐낼 것도 없지만 비굴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수십 명의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을 다루다 보니 한 인물에서 다음 인물로 넘어갈 때 갑자기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그 덕분에 다양한 시대와 문화, 배경을 가진 그들의 모습을 한곳에서 농축해서 볼 수 있었다. 쉽게 모인 이야기가 아니라 지은이가 몇십 년간 추적하고 수집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검은 비너스 '조세핀 베이커(1906~1975)'는 인종 차별이 영원하지 않음을 입증한 산 증인이었다.
"살아 있는 동안은 춤을 출 거야. 나는 춤을 추기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이지. 나에게 있어 삶이란 춤이야. 숨이 멎을 때까지 춤을 추다가 지쳐 쓰러저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_ p.172"
그녀는 파리의 큰 무대에서 춤을 추고 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녀의 꿈은 이루어졌다. 나도 그녀처럼 숨이 멎을 때까지 생애 마지막 직업을 소명으로 받고 그렇게 일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
지칠 줄 모르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1847~1931)'은 고령으로 시력과 청각이 나빠지자 공상으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위대한 미국인은 영원한 잠에 빠져들기 직전에 머리를 창가로 돌리며 속삭였다.
"저곳은 참으로 멋진 곳 같소. _ p.251"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았었던 유명 인사들의 죽음을 읽는 것은 우리의 나의 삶을 말하는 것 같았다. 잘 살고 그리고 저곳으로 가고 싶다. 웰다잉!
복장 2024-01-13 공감(3) 댓글(0)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죽음에 관한 책은 언제나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생각하게 말이다. 죽음과 삶은 공존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닌 것인데, 왜 죽음을 돌아보다 보면 아이러니하게 삶을 생각케할까.이 책은 유명한 이들의 삶 끝에 남긴 말을 모아놓은 책이다. 어떤 이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어떤 이는 그 끝에서 다시 삶을 말한다. 화려한 삶을 살았던 미국의 소설가 오스카와일드는 죽음 직전에는 초라했지만, 여전히 작가로써의 풍자는 살아있던 인물이였다. 그래고 재미(?) 있게도 마지막 말이 “돈“이 진리였음을... + 더보기
thddus 2024-01-16 공감(2) 댓글(0)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를 읽고서...
몇 년 전 나는 양친을 모두 여의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병간호를 하다가 무리하셔서 뒤늦게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한 달간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아버지께서도 간경화 등으로 투병을 하시다가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6개월 뒤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나는 두 분 모두 임종을 보지 못했다. 그게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부모님 두 분 모두 병원의 병상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삶의 마지막을 제대로 정리도 못하셨기에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 책에는 3,000년 이상의 인류사에서 너무나 친숙하고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의 유언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머리말에서 '죽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죽음은 그 나팔을 미리 불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예견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죽음은 우리에게 최소한 '마지막 말'을 남길 시간만큼은 반드시 부여한다." 이 책에 수록된 수많은 예언 중에서 몇 가지만 언급해보고자 한다. 80세의 나이로 죽음에 이르게 되자 부처는 수백 명의 신자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통하여 화합과 인내를 강조했다. "스승이 떠나게 되면 너희는 우리에게 스승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말거라. 내가 너희에게 전한 가르침과 규칙이 나의 죽음 뒤에 너희의 스승이 될 것이다. 태어나는 모든 사물은 덧없으며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 닿았고 내가 같은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의 유언은 다름아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유언이다.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일을 다 한 것 같구나." 세상을 떠날 때 이렇게 후회없이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플라톤의 유언은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어느 누구도 죽음이 무엇인지 모른다. 죽음이 인간에게 있어 그 어떠한 것보다 위대한 것이 아닌지 또한 알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죽음이 가장 거대한 죄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유언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 유언은 대개 그렇게 길지 않고 한 두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삶을 마감할 때 나는 어떤 말을 남길 수 있을까? 나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유언과 같이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일을 다 한 것 같구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으면 좋겠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한다면 나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길지 않은 셈이다. 남은 삶을 알차게 살고 세상을 떠날 때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을 회고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내 앞에는 수많은 유혹이 있겠지만 부당하거나 불의한 일에는 동조하지 않고 독야청청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아기사자 2024-01-24 공감(2) 댓글(0)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거냐고 / 한스할터지음 / 포레스트북스
삶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숙명이다.
50의 나이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100세 나이에 나에게 다가올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도 많아진다.
삶을 열심히 살아간 성인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성인들의 삶에서 죽음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삶에서는 위대한 그들도 모두다 죽음앞에 동등함에 안도를 얻는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두려움이 큰 나에게
죽음은 나의 의지와 달리 다가오고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삶이 지옥같다던 주변 사람들에게
죽음은 천국일까 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삶이 황홀했던 사람에게
죽음은 슬픔이었을까 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죽음은 그저 삶의 연장이고
때는 모두 다르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는다.
그러나 내가 원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볼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린 모두다
질병이나 아픔없이
갑작스런 사고없이
누군가의 강요없이
내가 스스로 삶을 포기함 없이
나이가 들어 어르신이 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이루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할 것이다.
내가 사랑한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서 내가 할일을 다 한 것 같구나'라고 말한 아인슈타인과 같이
내 삶을 인정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을 바라보고 삶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그리고 삶은 정말 한순간이므로
행복을 매일 한순간 한순간 맞이하도록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만들며 살아가야겠다.
모든 사람들이 가진 명예가 삶을 평탄하게 하지 않으니
지금 평범한 속에서 건강한 행복에 감사하게 되는 책이다.
오늘에 감사하고
죽음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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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u337 2024-01-1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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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거냐고
이 책은 유명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마지막 말들을 모아놓은 내용으로, 저자가 독일 의사이자 작가인 한스할터의 작품입니다. 책의 내용을 통해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통해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엿볼 수 있습니다.
칼 마르크스의 말에서는 죽음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죽음이 살아남은 이에 대한 불행이라고 설명하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칸트의 "아! 좋다."라는 간결한 말은 그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말은 이별과 떠남에 대한 애석한 감정을 담고 있어 감동을 줬습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서는 그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노년에 대한 풍자와 유머가 느껴져 흥미로웠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사례에서는 의사가 모르핀을 투여하는 과정을 통해 안락사나 존엄사에 대한 짐작이 됩니다. 이는 책에서 다뤄진 주제 중 하나로, 죽음에 대한 다양한 태도와 상황을 다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말 중에서 몇 가지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를 마르크스의 "죽어가는 이에게 죽음은 불행이 아니다. 그것은 살아남은 이에 대한 불행인 것이다."라는 말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프란츠 카프카의 "그냥 떠나지 마. 그러나 난 떠나는구나."는 이별과 애석함을 담담하게 표현한 것 같아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말에서는 아버지가 딸에게 했던 고마움의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가족 간의 감정과 소중한 순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담고 있어 따뜻한 감정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독일 의사이자 작가인 한스할터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서양의 역사적 인물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나름의 배경지식이 필요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머리말에서 저자가 강조한 대로,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인물의 마지막 말을 통해 그들의 삶과 태도, 인생 철학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고찰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은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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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과 2024-02-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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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인간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이며 또 그 순간을 예측할 수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죽은 이를 엄숙하게 매장하는 유일한 생명체이기도 하다.
인간의 생명은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존엄하기에 함부로 대할 수 없다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이는 죽음의 순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날짜는 알 수 없지만,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기보다는 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길 수 있기를 바라며 저자는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지도자, 학자, 배우, 철학자 등의 유명인의 유언을 확인해 볼 수 있고, 그들의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은지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이자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는 80세의 나이로 죽음에 이르게 되자 수백 명의 신자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통해 화합과 인내를 강조했습니다.
“스승이 떠나게 되면
너희는 우리에게 스승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말거라.
내가 너희에게 전한 가르침과 규칙이
나의 죽음 뒤에 너희의 스승이 될 것이다.”
최후의 마지막도 함께 소개 됩니다.
“태어나는 모든 사물은 덧없으며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
부처의 혜안은 마지막 말에서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왕이자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두대에서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왕 루이 16세, 삼부회, 프랑스 혁명, 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역사의 이름 속에서 슬픈 한마디는 마지막 말이 끝나기도 전에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 나는 비록 죄가 없지만 죽음을 맞이한다..
나는 나의 피가 프랑스를 위해 사용되기를 기원하고
그리고 신의 화를 잠재우기를 바란다.
그리고 너, 불행한 민족에게도..”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학자인 공자, 공자의 사상과 신념은 매우 유명하죠,
죽음 외에도 많은 명언은 논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80세의 마지막 말도 자신의 위대함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런 멋진 말을 하며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는 꽃잎처럼 현자는 그렇게 가는구나.”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전구, 축전기 등의 발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이죠, 건강한 삶을 살았던 에디슨은 고령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공상의 시간이 많아졌고, 최후에 창가를 보며 속삭였다고 해요,
“저곳은 참으로 멋진 곳 같소.”
아마도 에디슨의 마지막은 편안함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어 죽음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죽음이라는 말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생에 죽음이라는 부분은 슬픔과 두려움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을 최선을 다해 살아본다면 마지막에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가 생각하는 마지막 문장은 무엇일까
미리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죽음이라는 마지막 생각을 하게 되면 반대로 지금 살고 있는 삶, 이 순간 순간을 보다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죽음이라는 존엄한 마지막 관문을 통해 한 번쯤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느낄지 생각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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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라이프 2024-01-2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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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주제가 그러한즉 이야기의 시작도 어째 무겁기 그지없다. 책이 물었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죽음이 죽음을 묻지 않고 외려 삶에 대해 묻고 있다. 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죽음은, 죽음을 건너 온전한 삶을 이야기하는 걸까.
죽음에 대해 무엇을 언급할 수 있을지 고민했었던 것 같다. 나는 과연 죽음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 걸까. 피상적으로? 혹은 본질에 더 가까이 가고 싶었던 것일까.
죽음을 이야기할 때면 죽음이 품고 있는 내면의 그 어떤 것을 생각하기보다, 삶에 대한 애착을 더 강조하는 면면들을 보곤한다. 그런데 가끔은 약간의 억지를 좀 부려보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 이를테면 삶과 죽음의 연결선을 무시하고 오로지 죽음만을 떼어 생각해보고 싶은? 혼자만의 생각 같은 것이라고 할까. 아니다. 사설이 길었다. 너무 몰입하면 머리가 아프다. 개인적인 잡념과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겠다.
한스 할터의 책이었다. 이번 책 말이다. 사실 생각했던 것과는 살짝 다른 방성향을 갖고 있어 어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할지 잠시 아니 조금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책은 많은 사람들을 언급한다. 정치인, 철학자, 배우, 과학자, 작가를 포함한 예술가, 종교인, 역사적 인물들까지 한스 할터의 시선에 담겨진 인물들의 죽음이, 마지막 순간에 언급했던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한스 할터. 그는 왜 이 많은 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언급하고 싶어했을까. 단순히 그들의 죽음을 소개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저자의 의도를 잠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어찌보면 힌트는 제목에 걸려있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이 책은 제목이 제 기능을 충분히 그리고도 또 과할정도로 넘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딴은 작가의 깊은 상념과 의도를 내가 너무 간과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의심을 가져보다가도, 개인적으로는 더 깊은 깊이감을 원했었는지.... 생각을 다시 재정리하곤 했었던가 보다. 물론 취향의 문제로 볼 일이다.
책을 통해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지위를 막론하고 남녀와 노인을 떠나서(책에는 어린아이의 죽음은 다루지 않는다) 모든 죽음은 평등하다는 것. 사람마다 죽음을 맞이하는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은 다 그 순간을 수용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까.
죽음을 생각하고 싶어 집어든 책이건만, 모두의 죽음에게 양해를 구하며 그들 각자의 삶의 모습을 나직이 반추하게 되는 순간이 더 컸음을 고백한다. 어쩌면 이런 면면들이 작가가 진정 언급하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개인의 취향으로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짧게 남긴다.
책 안에서 독일의 시인. 소설가로 소개되고 있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서에 실린 글이다. 부인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실렸다.
“나의 모든 친구들이 길고 긴 밤 뒤에
찾아오는 붉은 해를 볼 수 있기를.
그러나 무엇보다 참을성 없는
나는 그들보다 먼저 떠난다네.”p221
가볍거나 혹은 무겁거나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이 ‘삶과 죽음의 무게’ 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경건하게 다가서는가 싶다. 문득 내게 남겨진 시간의 초침 소리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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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예진 2024-01-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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