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원한 현재 (토머스 켈리)
종교사상 이야기/퀘이커
2007. 9. 4.
영원한 현재
토머스 R.켈리 저/최대형 역 | 은성(은성사) |
원제 A Testament of Devotion | 2004년 11월
책소개
영원한 현재를 살았던 퀘이커 전통의 신비가 토마스 R. 켈리의 저서. 퀘이커 전통의 현대 신비주의가이며 심층 심리가인 저자는 "여기 지금" 즉, 하나님 현존의 순간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책소개
영원한 현재를 살았던 퀘이커 전통의 신비가 토마스 R. 켈리의 저서. 퀘이커 전통의 현대 신비주의가이며 심층 심리가인 저자는 "여기 지금" 즉, 하나님 현존의 순간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1.내면의 빛
2.거룩한 순종
3.복된 공동체
4.영원한 현재와 사회적 관심
5.삶의 단순화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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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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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토머스 레이먼드 켈리(Thomas Raymond Kelly, 1893~1941)는 미국의 퀘이커 교육가이다. 그는 신비주의를 주제로 가르치고 글을 썼다. 그의 책은 특히 영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널리 읽혀지고 있다.
켈리는 1893년 오하이오주 칠리코테에서 Religious Society of Friends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양육된 퀘이커교(Wilmington Yearly Meeting)의 분파는 19세기 부흥파와 예배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1913년 윌밍턴 대학을 화학 전공으로 졸업한 후 하버포드 대학에 진학하였고, 거기서 루퍼스 존스의 지도를 받았다. 이때 전통적인 기독교 신비 전통에 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선교사로 훈련받기 위해 하트포드 신학대학에 갔으며, 그는 아시아에서 봉사하기를 원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 그는 Salisbury Plain에서 훈련 중인 부대와 함께 YMCA에서 일하면서 독일군 포로들과 함일했다. 이때부터 열렬한 평화주의자가 되면서 해고되면서,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후 그의 모교인 윌밍턴 칼리지에서 2년(1919~1921년) 동안 가르친 후, 하트퍼드 신학교로 돌아가 철학 박사학위와 피 베타 카파(Phi Beta Kappa) 학위를 받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베를린으로 가서 미국 프렌트파 퀘이커에서 봉사하면서 독일 퀘이커 공동체를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귀국한 후 인디애나 리치몬드에 있는 얼햄 대학의 철학부장으로 임명되었지만, 더는 자신의 복음주의적인 배경의 많은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930년에 켈리는 하버드에서 두 번째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이 학위를 공부하는 동안 그는 웰즐리 대학 (1931~932)과 얼햄 (1932~1935)에서 다시 가르쳤다. 1935년, 그는 하와이 대학에서 가르쳤고, 동양 철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936년 켈리는 하버포드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37년 두 번째 박사 학위 논문을 발표했지만, 기억상실로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
저자는 1941년 1월 17일 펜실베이니아주 하버포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내용 일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교회나 수실(修室) 안에 있을 때와 동일한 정신이 세상 속으로, 세상의 소용돌이 안으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는 우리가 돌아갈 수 있는 영혼의 성소(聖所), 거룩한 장소, 신적(神的) 중심, 말씀하시는 음성이 있다. 영원(永遠)이 우리 마음 안에 있으면서, 우리들의 진부한 삶을 공격하고, 놀라운 운명에 대한 암시로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며, 영원 자체를 상기시켜 준다.
이러한 설득에 굴복하는 것, 몸과 마음으로 기꺼이 내면의 빛에게 온전히 헌신하는 것이 참된 삶의 시작이다. 그것은 하나의 역동적(力動的)인 중심, 우리의 내면에서 탄생을 추진하는 창조적인 생명이다.
내면의 빛은 하나님의 얼굴을 조명(照明)해 주며 사람들의 얼굴에 새로운 영광과 새로운 그림자를 던져준다. 그것은 우리가 억제하지만 않으면 싹을 내고 성장할 씨앗이다. 그것은 영혼의 쉐키나(Shekinah),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현존이다. 여기에 ‘주무시는 그리스도’(Slumbering Christ), 우리가 세상적인 형태로 옷 입는 영혼이 되어야 할 분이 계시다. 그분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계시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미 이 내면의 생명과 빛을 알고 있다. 우리의 인식은 내면에 있는 이 빛에 의해서 주어진다. 오늘날과 같은 인문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은 인간이요, 반응하는 측은 하나님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우리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가 주도하시는 분이시요, 우리는 응답하는 자들이다. 연인이시요 고발자시요 빛과 어두움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강요하신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린다.” 외면적으로 우리가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로는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은밀한 임재와 작용에 대한 반응이며 증명서이다.
빛(Light)에 대한 영혼의 기본적인 반응은 내적 경모(敬慕)와 기쁨, 감사와 예배, 자기 포기와 경청이다. 마음의 은밀한 곳은 우리의 소란스러운 작업장이 가동(稼動)을 멈춘 곳이다. 그곳은 경모와 자기 헌신의 거룩한 성소(聖所)이다. 만일 우리의 정신이 내면에 있는 생명의 샘에 계시는 분에게 집중한다면, 우리는 그곳에서 온전한 평화를 누린다. 그리고 짧지만 압도적인 방문 시간 동안에, 우리는 정신의 거룩한 틀을 세상 즉, 소란스럽고 변덕스러운 세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영혼이 민감해진 우리는 온 인류에게 깊은 그림자가 드려져 있으며 갈릴리의 영광에 접해 있음을 본다. 우리의 의지의 샘들은 하나님을 향해 노래하는 사랑으로 옮겨가며, 모든 사람들과 피조물을 향한 새롭고 압도적인 사랑으로 옮겨간다. 이 창조의 중심 안에서 만물은 우리의 것이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달려가도 피곤하지 않고 걸어가도 곤비치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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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by 리처드 J. 포스터
나는 몇 년 전에 처음으로 『영원한 현재』(A Testament of Devotion)라는 제목의 책을 대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추운 2월 아침, 나는 워싱턴의 댈러스 국제공항 대합실 의자에 앉아서 L.A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바쁜 일정 때문에 지쳐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좋았다.
나는 이 한가한 시간에 읽기 위해서 산 작은 책을 꺼냈다. 그 책은 토머스 켈리가 쓴 것이었다. 그 책에서는 나의 상태 및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상태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었다 :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많은 의무로 인해 심한 압박을 받으면서 그것들을 모두 성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불행하고, 불안하고,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며, 자신이 비천한 사람이 되지 않을 까 두려워합니다.”
나는 단번에 이 책에 매력을 느꼈다.
…
“우리는 이 삶의 깊은 중심을 발견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 중심은 삶의 초조한 부름들이 통합되며, 긍정(肯定)의 말 뿐만 아니라 부정(否定)의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켈리가 말한 바 “거룩한 신적 중심”에서부터 긍정의 말과 부정의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란 나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봉사의 기회는 영성과 희생을 의미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충분히 그러한 부름을 수용하는 긍정의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정의 말을 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다. 만일 내가 부름을 거절한다면,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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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순종/
토머스 켈리/김태곤/
생명의말씀사/[북뉴스]
이 책은 영적 성장에 관한 깔끔한 책으로, 친우회(퀘이커들)의 영성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퀘이커 영성의 핵심인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더욱 깊이 영혼의 내적 성소, 신성한 중심, 그리고 우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음성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어쩌면 우리 속에 잠자던 내면의 빛이 점점 밝아지고 뜨거워지다가 불꽃으로 점화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매순간 샘솟듯 오르는 영혼의 보다 깊은 지하 성소를 발견하고는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줄곧 예배드리는 내적 삶의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를 나머지 절반마저 주님을 따르는 삶, 아무런 조건없이 온전히 복종하는 삶으로, 우리의 영성을 도약시켜줄 것이다.
영원자께서 우리의 특정 시간 안으로 들어올 때 우리는 "영원한 지금"이라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중심의 삶이다. 이 중심의 삶은 온 세상에 존재하는 피조물들의 죄와 미개함과 비극을 자기 영혼으로 끌어안고, 그들의 죽음과 고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렇게 진정 중심으로 들어가는 삶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중심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면, 당신은 과연 그 중심의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
글 이종수
저자 토머스 켈리
1893년 남서부 오하이오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토머스 켈리는 퀘이커교도의 부모 밑에서 신실하게 자라났다. 퀘이커 신자이면서 교육자이고, 강연자, 작가, 학자였던 그는 월밍턴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다가, 해버퍼드 대학에서 루퍼스 존스에 매료되어 철학과 진리 탐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하버드 등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면서는 학문적인 성취와 동양 선교에 열정을 품었고, 일본과 극동 선교사를 꿈꾸면서 YMCA와 독일인 전쟁포로들을 위해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했다.
이 책은 영적 성장에 관한 깔끔한 책으로, 친우회(퀘이커들)의 영성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퀘이커 영성의 핵심인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더욱 깊이 영혼의 내적 성소, 신성한 중심, 그리고 우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음성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어쩌면 우리 속에 잠자던 내면의 빛이 점점 밝아지고 뜨거워지다가 불꽃으로 점화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매순간 샘솟듯 오르는 영혼의 보다 깊은 지하 성소를 발견하고는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줄곧 예배드리는 내적 삶의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를 나머지 절반마저 주님을 따르는 삶, 아무런 조건없이 온전히 복종하는 삶으로, 우리의 영성을 도약시켜줄 것이다.
영원자께서 우리의 특정 시간 안으로 들어올 때 우리는 "영원한 지금"이라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중심의 삶이다. 이 중심의 삶은 온 세상에 존재하는 피조물들의 죄와 미개함과 비극을 자기 영혼으로 끌어안고, 그들의 죽음과 고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렇게 진정 중심으로 들어가는 삶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중심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면, 당신은 과연 그 중심의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
글 이종수
저자 토머스 켈리
1893년 남서부 오하이오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토머스 켈리는 퀘이커교도의 부모 밑에서 신실하게 자라났다. 퀘이커 신자이면서 교육자이고, 강연자, 작가, 학자였던 그는 월밍턴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다가, 해버퍼드 대학에서 루퍼스 존스에 매료되어 철학과 진리 탐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하버드 등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면서는 학문적인 성취와 동양 선교에 열정을 품었고, 일본과 극동 선교사를 꿈꾸면서 YMCA와 독일인 전쟁포로들을 위해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