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을 알다 - 녹색삶을 실천한 일본 에도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애즈비 브라운 (지은이),
정보희 (옮긴이)달팽이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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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36쪽
150*210mm
464g
ISBN : 978899070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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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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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백여 년 전 일본 에도시대(1603~1868) 후기, 즉 전통기술과 문화가 무르익어 정점에 달했던 시대이자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고 선진공업국 대열에 들어서기 직전 일본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관한 책이다.
에도시대 일본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농업, 임업, 건축, 도시계획, 운송수단, 그리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줄 알았다.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 고품질과 내구성, 재사용과 재활용하기 쉬운 설계, 공중목욕탕과 조리된 음식을 파는 식품시장처럼 도시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를 억제했다.
저자는 에도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현대인의 눈으로 지금은 사라진 에도 인들의 생활양식을 관찰한다. 에도시대 농촌과 농민, 도시와 상인, 무사(사무라이)들의 삶과 문화를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재현한다. 수백 컷의 세밀한 삽화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에도 인들이 보여준 생태적 삶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비록 에도시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지금 사라졌지만 그들이 추구해온 생태적 삶의 철학은 충분히 현대인의 삶에 반영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수준 높은 과학시스템과 에도시대 사람들의 지혜로운 선견지명을 연계하자고 제안한다.
목차
1장. 논밭과 숲 - 자급자족하는 농민의 풍족한 삶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는 지혜
풍부한 물을 공유하다
장남의 농가
뛰어난 기능을 갖춘 공간
부정한 공간에서 순수한 공간으로
공간의 아름다운 확장
삶의 방식으로써의 자급자족
친환경 가내수공업
훌륭한 산림 관리
숲 관리인
벌목꾼들의 공동생활
막부와 마을의 관계
지역사회를 운영해 나가는 협력정신
에도시대 농민의 삶에서 얻은 교훈과 실천
2장. 지속가능한 도시 - 에도시대 도시와 지혜로운 서민의 삶
깨끗한 거리, 수목이 우거진 거리
활기 넘치는 시장
나가야라는 최고의 공동체
중력을 이용한 이상적인 물 공급 시스템
위생과 환경에 공헌하는 대중목욕탕
사람의 대소변은 귀중한 자원이다
철저하게 재활용하는 도시
목수의 집
에도의 목공사업
재료의 라이프 사이클
강과 바다의 혜택
에도생활을 대표하는 것
적은 자원으로 많은 것을 만들어내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에서 얻은 교훈과 실천
3장. 절제하는 삶 - 실용미를 먼저 생각하는 무사의 철학
무사의 저택
현관에서 보는 위엄 있는 조화
다다미방을 돋보이게 하는 의장미
사적인 공간
텃밭을 일구는 생활
에도시대 무사의 삶에서 얻은 교훈과 실천
감사의 말 - 참고문헌
접기
책속에서
P. 10 나는 이 책에서 에도시대 농촌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직면한 환경문제와 그들이 어떠한 개념적 틀 안에서 이 문제를 고려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 갔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무엇보다 가장 전하고 싶었던 건 당시 일본 사회에 널리 퍼져 있던 환경을 대하는 정신적 태도이다. 그 정신은 현재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접기
P. 17 에도시대 때 고심해서 구축한 지속가능한 시스템들이 산업화의 영향으로 훗날 완전히 붕괴돼 버린 것은 우리 모두에게 비극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가 몹시 필요로 하는 축적된 경험이 급격히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에도의 해결책들은 순전히 자력으로 이루어낸 성과였다. 그런데 1860년대 문호개방 이후 무역과 산업화로 자급자족의 원칙은 세계의 생산과 잉여를 결합한 수출입경제로 바뀌었고, 이러한 상황은 곧 모든 생활양상에 영향을 주었다.
20세기에 들어서 제2차 세계대전 초까지만 해도 일본의 환경보존 윤리는 잘 지속되었다. 하지만 한 세기 이상 유럽과 미국의 생산 과 소비 패턴을 기본적으로 공유해왔다. 현재로선 에도 방식으로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접기
P. 105 우리는 신이치와 그의 가족과 작별을 했다. 신이치의 숙련된 농업과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를 직접 보고 들은 덕분에 많은 것을 이해했다. 그 중에서도 농사의 바탕이 되는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 농업기술과 기반시설의 끊임없는 혁신, 그리고 삶의 질을 꾸준히 높여주는 정보의 문서화와 읽을 수 있는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에너지 자원을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견줄 데가 없다. 삶이 넉넉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농민들의 생활이 곤궁하다는 인상은 받지 않았다. 접기
P. 241 에도 사람에게는 수리와 재활용의 이점을 알아듣게 설명할 필요가 거의 없다. 그들은 언제나 수리와 재활용으로 돈을 절약하고 있었다. 에도는 마치 집단지성처럼 기능해, 집에서 목욕하기보다 재미있고 경제적인 대중목욕탕 같은 해결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지붕에 올리는 가벼운 기와와 거대한 재활용 시장을 이끌어낸 것은 열린 시장의 힘이다... 더보기
P. 306 우리는 내일 항구에서 배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남쪽으로 2~3일 정도 가면 도착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곳은 기후도 초목도 에도와는 현저히 다르지만 생활방식 자체는 이번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들의 생활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 의존하고 있는지였다. 모든 사람들은 자원을 비롯해 에너지, 물, 음식, 주거, 의복에 갖는 관심은 비슷하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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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2017년 12월 9일자 '새로 나왔어요'
저자 및 역자소개
애즈비 브라운 (Azby Brown)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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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출신.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 미래디자인연구소 소장. 1980년 예일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1985년 일본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으로 도쿄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에 입학하여 1988년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에 박사논문을 썼다. 같은 해, 가나자와공업대학교 부교수로 부임했다. 저서에 『The Genius of Japanese Carpentry』『Small Spaces』『The Japanese Dream House』『The Very Small Home』이 있다. 그는 일본건축과 디자인의 아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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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희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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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오사카대학교대학원 언어문화연구과 박사과정 교환유학. 현재 전남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강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가 있다.
출판사 소개
달팽이
도서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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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고해정토>,<헤라클레이토스의 불>,<길 위에 세운 나라>등 총 34종
대표분야 : 환경/생태문제 11위 (브랜드 지수 11,500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만족할 줄 안다는 것이란 무엇인가
현대인의 눈으로 재현한 일본 에도시대의 생활사
『만족을 알다』는 2백여 년 전 일본 에도시대(1603~1868) 후기, 즉 전통기술과 문화가 무르익어 정점에 달했던 시대이자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고 선진공업국 대열에 들어서기 직전 일본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관한 책이다. 에도시대 일본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농업, 임업, 건축, 도시계획, 운송수단, 그리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줄 알았다.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 고품질과 내구성, 재사용과 재활용하기 쉬운 설계, 공중목욕탕과 조리된 음식을 파는 식품시장처럼 도시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를 억제했다.
저자는 에도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현대인의 눈으로 지금은 사라진 에도 인들의 생활양식을 관찰한다. 에도시대 농촌과 농민, 도시와 상인, 무사(사무라이)들의 삶과 문화를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재현한다. 수백 컷의 세밀한 삽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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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150*210mm
464g
ISBN : 978899070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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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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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일본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농업, 임업, 건축, 도시계획, 운송수단, 그리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줄 알았다.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 고품질과 내구성, 재사용과 재활용하기 쉬운 설계, 공중목욕탕과 조리된 음식을 파는 식품시장처럼 도시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를 억제했다.
저자는 에도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현대인의 눈으로 지금은 사라진 에도 인들의 생활양식을 관찰한다. 에도시대 농촌과 농민, 도시와 상인, 무사(사무라이)들의 삶과 문화를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재현한다. 수백 컷의 세밀한 삽화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에도 인들이 보여준 생태적 삶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비록 에도시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지금 사라졌지만 그들이 추구해온 생태적 삶의 철학은 충분히 현대인의 삶에 반영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수준 높은 과학시스템과 에도시대 사람들의 지혜로운 선견지명을 연계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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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출신.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 미래디자인연구소 소장. 1980년 예일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1985년 일본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으로 도쿄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에 입학하여 1988년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에 박사논문을 썼다. 같은 해, 가나자와공업대학교 부교수로 부임했다. 저서에 『The Genius of Japanese Carpentry』『Small Spaces』『The Japanese Dream House』『The Very Small Home』이 있다. 그는 일본건축과 디자인의 아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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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오사카대학교대학원 언어문화연구과 박사과정 교환유학. 현재 전남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강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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