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대교약졸 - 마치 서툰 것처럼 보이는 중국문화 [ 양장 ]박석 저

대교약졸 - YES24




대교약졸
마치 서툰 것처럼 보이는 중국문화 [ 양장 ]박석
들녘 | 2005년 12월 15일리뷰 총점10.0 

정가 21,000원
판매가 18,900원 (10% 할인)


책소개


4천 년의 거대한 중국문화의 흐름을 '대교약졸'을 통해 살펴보는 책. 중문학자이자 명상가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방대한 중국문화를『도덕경』의 한 구절인 "큰 솜씨는 마치 서툰 듯하다"는 의미의 대교약졸로 읽고 있다. 자신이 몸소 명상으로 깨달은 대교약졸의 의미를 중국문화에 접목시켜, 중국문화의 특징과 흐름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대교약졸의 관점에서 중국의 문학, 회화, 음악, 건축, 태극권, 선종, 유교 등 중국문화 전반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각 문화 영역들이 가진 특징을 이와 대별될 수 있는 서양문화와 비교하면서 그 흐름을 상고시대부터 청대까지 네 시기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또한 대교약졸의 의미를 중국문화에만 한정하지 않고, 우리 문화와 현재 인류문명에까지 확장시켜 다루었다. 서양문화보다 중국문화에서 대교약졸의 미가 잘 드러난다면 상대적으로 중국문화보다 우리 문화에서 대교약졸의 미가 더 잘 드러나 있음을 살피고, 거시적 관점에서 현대 자본주의 문명이 불러온 문제점의 대안을 찾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머리말

1장 대교약졸의 의미
노자와 도덕경 [도덕경]
대교약졸의 일반적인 의미
대교약졸의 숨은 의미와 논리구조
대교약졸과 노자의 수양

2장 대교약졸 속의 아름다움
정련된 소박미
심오한 단순미
숙성된 평담미
분산된 통일미
배경과의 조화미

3장 문학
중국문학과 서양문학
중국 시의 발달
중국산문의 발달

4장 회화
그림은 형상을 닮게 그리는 것이다
중국회화와 서양회화
중국회화의 흐름

5장 음악
중국과 서양의 음악개념
중국과 서양의 음계와 악기
중국음악의 흐름

6장 건축
중국건축과 서양건축
중국정원과 서양정원
중국건축의 흐름

7장 태극권
서양 격투기와 중국 격투기
태극권과 태극사상, 그리고 대강약유
태극권의 어제와 오늘


8장 선종
불교의 성립과 전래
불교 토착화의 종착역 선종
선종의 감추어진 특징 화광동진


9장 유교
유교의 종교성
화광동진의 관점에서 본 노자와 공자
유교의 흐름

10장 중국문화사의 흐름
상고시대에서 중국문화의 틀이 잡히는 한대까지
위진 남북조 시대에서 당대 초기까지 - 졸에서 교로 나아가는 시기
당대후기에서 송대까지 - 교에서 대교약졸로 나아가는 시기
원·명·청 - 파괴, 복고 그리고 정리

11장 중국문화와 한국문화
중국과 한국의 음식문화
한국문화는 중국문화보다 더 깊은 대교약졸의 맛이 있다
한국문화의 어제와 오늘

12장 대교약졸의 현대적 의미
인류의 문명 어디까지 왔나
자본주의 문명, 무엇이 문제인가
문명전환의 키워드로서의 대교약졸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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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박석
1958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재학 중 교내 명상요가회를 통해 명상의 세계에 입문했다. 학업과 명상을 병행하면서 1992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3년 여름, 궁극적 깨달음에 대한 갈망으로 깊은 명상을 하던 가운데 화광동진과 대교약졸의 도를 몸소 깨우쳤다. 이후 역사, 문화, 예술, 사회과학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면서 사회의 명상화, 명상의 사회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원장직을 맡고 있는 미래사회와 종교성 연구원에서 바라보기 명상과 함께하는 고전강좌를 열고 있다.
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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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솜씨는 마치 서투른것처럼 보인다. 새창으로 보기
 
우리는 통상 명상계니 도판이니 하는 말을 한다.이쪽 계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궁극적인 도의 세계나 깨달음의 세계에 마음이 가있기 때문에 현실의 세계를 부정하거나 도외시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은후 현실을 긍정하고 현실의 삶으로 돌아옴을 역설하는 각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지금 여기의 일상적인 생활을 긍정한다거나 개인적인 깨달음에 머물뿐이고 현실의 삶이나 사회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사회활동이나 역사와 문화,문명을 공부하는등 적극적인 현실참여로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대개 현실참여라는 것이 가난한 자를 돕는 구호활동이나 개인적인 깨달음과 명상수행법의 전파에 머무르고 만다.



이 세상을 메트릭스의 세계나 환상의 세계로 보는 관점이 아무래도 적극적인 현실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다.겉으로는 현실긍정이지만 알고보면 수행을 통한 초월에 대한 갈구가 수행자들의 내면에 숨어있다보니 현실을 보는 안목이 제한되는것 같다.또 하나는 범우주적인 사고(?)가 지구문명이나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세계의 문명을 하챦게 여기는 요소로 작용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도판에 졸박하게 나타나 기존의 명상가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대교약졸‘의 저자 박석교수이다.그는 명상수행가였다.그리고 49일간의 단식수행을 통해 우리가 도의 세계라고 하는 궁극의 깨달음을 얻었으며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커다란 체험을 하였다.그것이 바로 대교약졸과 화광동진,나선형적 통합에 대한 통찰이다.



현실로 돌아오더라도 어영부영 돌아오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돌아와야 함을 깨달았던 것이다.그 어느 각자도 말하지 못한 이 현실이야 말로 그 어떤 초월과 궁극의 세계보다 더 높은 차원의 세계임을 나지막하게 말하게 된것이다.



그런 안목으로 중국문화를 이야기하고 나아가 한국문화 그리고 세계문명에 대한 진단은 물론 새로운 문명의 대안까지 한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 세상에 내놓았다.이 책은 기존의 명상길라잡이나 명상체험여행 같은 명상에 관한 책은 아니다.그러나 명상의 본래 의미에 적극 다가선 진정한 의미의 명상서이다.



大巧若拙

‘큰솜씨는 마치 서투른것처럼 보인다’

앞으로 대교약졸의 미학과 사상이 새시대의 조류가 되어야만 위기에 처한 인류문명에 구원이 있다는 믿음은 일개 미미한 독자의 지나친 광신일까? 아니면 아부일까?^^



작가는 화광동진중 일상성을 강조한 동진의 궁극의 경지를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현실세계의 일상성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회구조와 문명의 성격과 무관할수 없다는 것이다.사회가 모순에 빠지고 문명이 왜곡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보통 사람의 일상성은 망가지고 피폐해진다.우리의 일상성을 제대로 바로 보려면 결국 그 배후에 있는 사회와 문명을 이해해야 한다.그리하여 주변의 몇몇 사람들에게 묵묵한 사랑과 자비를 펼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문명의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현실 개혁의 대안을 모색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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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약졸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7 | 2005-12-19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0969

우리는 통상 명상계니 도판이니 하는 말을 한다.이쪽 계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궁극적인 도의 세계나 깨달음의 세계에 마음이 가있기 때문에 현실의 세계를 부정하거나 도외시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은후 현실을 긍정하고 현실의 삶으로 돌아옴을 역설하는 각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지금 여기의 일상적인 생활을 긍정한다거나 개인적인 깨달음에 머물뿐이고 현실의 삶이나 사회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사회활동이나 역사와 문화,문명을 공부하는등 적극적인 현실참여로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대개 현실참여라는 것이 가난한 자를 돕는 구호활동이나 개인적인 깨달음과 명상수행법의 전파에 머무르고 만다. 이 세상을 메트릭스의 세계나 환상의 세계로 보는 관점이 아무래도 적극적인 현실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다.겉으로는 현실긍정이지만 알고보면 수행을 통한 초월에 대한 갈구가 수행자들의 내면에 숨어있다보니 현실을 보는 안목이 제한되는것 같다.또 하나는 범우주적인 사고(?)가 지구문명이나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세계의 문명을 하챦게 여기는 요소로 작용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도판에 졸박하게 나타나 기존의 명상가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대교약졸‘의 저자 박석교수이다.그는 명상수행가였다.그리고 49일간의 단식수행을 통해 우리가 도의 세계라고 하는 궁극의 깨달음을 얻었으며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커다란 체험을 하였다.그것이 바로 대교약졸과 화광동진,나선형적 통합에 대한 통찰이다. 현실로 돌아오더라도 어영부영 돌아오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돌아와야 함을 깨달았던 것이다.그 어느 각자도 말하지 못한 이 현실이야 말로 그 어떤 초월과 궁극의 세계보다 더 높은 차원의 세계임을 나지막하게 말하게 된것이다. 그런 안목으로 중국문화를 이야기하고 나아가 한국문화 그리고 세계문명에 대한 진단은 물론 새로운 문명의 대안까지 한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 세상에 내놓았다.이 책은 기존의 명상길라잡이나 명상체험여행 같은 명상에 관한 책은 아니다.그러나 명상의 본래 의미에 적극 다가선 진정한 의미의 명상서이다. 大巧若拙 ‘큰솜씨는 마치 서투른것처럼 보인다’ 앞으로 대교약졸의 미학과 사상이 새시대의 조류가 되어야만 위기에 처한 인류문명에 구원이 있다는 믿음은 일개 미미한 독자의 지나친 광신일까? 아니면 아부일까?^^ 작가는 화광동진중 일상성을 강조한 동진의 궁극의 경지를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현실세계의 일상성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회구조와 문명의 성격과 무관할수 없다는 것이다.사회가 모순에 빠지고 문명이 왜곡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보통 사람의 일상성은 망가지고 피폐해진다.우리의 일상성을 제대로 바로 보려면 결국 그 배후에 있는 사회와 문명을 이해해야 한다.그리하여 주변의 몇몇 사람들에게 묵묵한 사랑과 자비를 펼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문명의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현실 개혁의 대안을 모색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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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약졸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l*****0 | 2005-12-18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29555
대교약졸(큰 솜씨는 마치 서툰것처럼 보인다.)이라는 짧은 넉자의 구절을 가지고 한국의 문명은 물론 미래 세계문명이 나아갈 길과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학 회화 음악 건축 등 예술과 사상 종교 등 인간의 솜씨에서 교(巧)와 졸(拙)이 어떻게 대립하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교약졸로 바라본 중국문화의 흐름에 대한 내용이지만 단순히 중국문화에 대한 해석만은 아니다.우리나라 문화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이자 자본주의 문명 및 현대문명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깔려 있고 그 대안을 제시해준다.우리나라가 세계 문명을 주도해 나갈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음을 대교약졸과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앞으로 이 시대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문화의 조류로 대교약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책이다.정말 어마어마한 책을 접하게 되었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것이다.명상으로 바라본 작가의 문화와 문명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에 절로 탄복하게 된다. 그리고 정련된 소박미,심오한 단순미,숙성된 평담미 분산된 통일미 배경과의 조화미라는 새로운 미학의 관점으로 중국문화는 물론 우리나라 문화를 바라보는 안목 또한 한단계 높혀줄것이다. 꼭 국민필독서가 되어야함을 역설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하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대교약졸은 복고가 아니다.그것은 나선형적 통합이고 새로운 창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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