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9

Kang-nam Oh 성경과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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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nam Oh
성경과 동성애

16일 토요일 어제 서울광장에서 3년만에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이어서 시가 행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맞불 집회 및 행진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페북에 올린 적이 있고, 또 최근에 나온 <오강남의 생각>(현암사, 70~73쪽)에도 나오는데,  여기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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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기독교인들 중에는 동성애를 죄악시하는데, 그 이유가 성경에 동성애를 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런 주장이 어떤가 한 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첫째, 성경 레위기 20:13에 보면 분명히 "남자와 남자가 관계하면 반드시 둘을 죽이라"고 했습니다. 보수 기독교인들이 "우리는 성경을 믿는 사람으로서 성경을 문자 그대로 따라야 한다. 성경에서 동성애를 금했으니 그것은 안 된다"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문자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이런 입장은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말이긴 하지만 성경의 말씀을 정말 그대로 따른다고 한다면 동성애자를 교인이나 교회지도자로 받아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반드시 "죽여야"합니다. 그것이 성경을 철저히 따르는 태도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이지 않고 다른 핑계를 댄다는 것은 이미 우리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른 한 가지, 더욱 중요한 문제점은 동성애를 금지한 레위기에 보면 동성애만 금한 것이 아니라 월경 중에 잠자리를 같이 하면 공동체에서 쫓아내라, 심지어 두 가지 재로로 직조한 옷을 입으면 안 된다, 장애자의 몸으로 제단에 나가면 안 된다 하는 등의 금지조항이 있습니다. 그 외에 돼지고기나 바닷가재 같은 부정한 음식을 금하는 것, 절기를 지키는 것, 안식일을 지키는 것 등 수많은 준수사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성애 금지조항을 불변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그 금지조항과 함께 등장하는 월경중 동침하는 것, 혼방으로 된 옷을 입는 것, 장애자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는 것 등도 똑 같이 금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똑 같은 곳에 있는 명령을 어느 것은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것은 무시하거나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은 이른바 "선별적 법시행"(selective enforcement)으로서 법률적으로 불법적인 일로 취급됩니다. 동성애가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은 다른 금지조항도 다 같이 지켜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런 조항들을 다 지키는 기독교인들이 있을까요?
둘째, 그래도 바울이 금했지 않느냐 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6:9에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라고 하고 또 로마인서 1:26 이하에도 남색하는 것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할 때 생기는 온갖 죄악과 같은 선상에 두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바울이 말하는 ‘남색’이라는 것은 로마시대에 성행하던 일종의 성행위로서 돈 많은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돈으로 사서 성적 쾌감의 대상으로 삼던 pedophilia(미성년에 대한 이상적 성욕, 소아성애)를 지칭하는 것었습니다. 오늘날 동성의 두 성인이 사랑의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스타일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어느 젊은이의 경우처럼, 자기의 동성애적 경향성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호소하고 제발 자기에게도 이성을 그리워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애원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해서" 동성애자가 되었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동성애자 중에는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성애자 중에도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들이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동성애자라고 모두 신앙을 버리거나 하나님과 등지고 산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셋째, 결혼은 "생육하고 번식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녀를 낳기 위한 수단인데, 동성끼리의 결혼은 이런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기에 안 된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이른바 ‘창조 질서’에 위배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성간에 결혼한 부부가 아기가 없다고 그 결혼을 포기하고 아기가 있을 때까지 계속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비록 결혼해서 자녀가 없어도 그 결혼은 신성한 것일 수 있습니다. 꼭 생육하고 번식하는 것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 자유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사람으로서 성경에 동성애를 금했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는 말씀은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반드시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지금 미국에서 기독교인들이 대거 교회를 떠나는데 그 이유 중하나가, 미국의 종교사회학자 필 주커먼에 의하면,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성평등, 동성애, 낙태 등의 문제를 우파 정치가들과 합동으로 교회가 이를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의 <종교 없는 삶> 123쪽) 이런 의미에서 한국 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자기 무덤을 파는 일이 아닐까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우선 이 정도로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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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comments
이인석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Reply1 d
Daebin Moses Im
정리 감사합니다.공유합니다.
Reply1 dEdited
양성호
돈 있으면 사는 세상
이라더만..
Reply1 d
MyungJa Choi
고맙습니다. 공유합니다
Reply1 d
장서인
제가 20대에 이 글에서 지적해주신 오해 전부를 갖고 있었답니다. 그 이중잣대, 인지편향이 지금 다시 봐도 부끄럽네요.
Reply1 dEdited
박성현
정돈된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기다립니다.
Reply1 d
Byung Hee Hong
반론 드립니다~
동성애를 금하는 것은 그것이 죄이기 때문인데 그럼 기독교인들인 이제 더이상 동성애를 죄로 간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어야 한다는 것인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지 LGBT라는 이유로 그들이 억압받고 차별받는 것은 원하지 않으며 누구와도 동등하게 인권이 보호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수 천년 전 쓰여진 전설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서 성취되고 있다고 믿고 체험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부정하고 “더이상 LGBT는 죄가 아니다”라고 인정하라고 하는 것은 신앙을 버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사실 성경이 죄라고 규정짓고 있는 것들을 보면 피해갈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일례로 마태복음 5장 28절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라고 밝히고 있는데, 과연 이 율법에 자유로울 남자가 얼마나 될까요? LGBT보다 이성애를 가진 사람들이 죄인이 될 기회가 훨씬 많겠죠.
중요한 것은 성경이 율법으로 죄를 규정한 것은 그것을 범하지 않고 모두 지킴으로서 구원을 받으라 함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떠난 상태에서는 피할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거울이 있어야 우리의 티를 알 수 있듯이 율법에 비추어 우리가 죄인임을 알게 되며, 이것이 기독교의 구원의 출발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갈3:22~24)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율법 아래에서는 모두 죄인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의 체질이 순식간에 바뀌지는 않지만 점점 죄에서 멀어지고 율법이 지켜지는 체질로 바뀌는 것이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이며 LGBT문제도 다르지 않다고 저는 믿습니다.
Reply1 d
권기덕
.- 나름의 숙제 고민해 보겠습니다.
Reply1 d
Sung Hag Kim
공감합니다
Reply1 d
홍정옥
아무리 비교종교라해도 이건아닙니다. 비교종교를 하는것은좋으나 하나님의 의도는 떠나지 않아야합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룰수도없고 신앙의규범이 없이 합리화 시켜서 사탄의 올무로 성도들을 유인하는 글은 온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복음이흔들리는시대에 정신을바짝 차리고 영혼구원에 매진하고하나님께로 엎드려서 이시대의 문제를 기도해야합니다
Reply1 d
Kevin Lee
여러 설명중에 제일 논리적이네요
Reply1 d
Hoon Park
종교적 편견없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글의 모든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Reply1 d
문영석
"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마태 18,9),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태 5,39). 나는 아직까지 성경말씀을 지키느라 애꾸눈을 가진 신실한(?) 신자나, 왼편 뺨마저 돌려대는 그런 너그러운 기독교 신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희극은 한때 한국 기독교는 미국이 하나님을 믿어 잘 산다고 강변해왔고, 광화문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얼빠진 인간들에게 그 처럼 숭배하는 주한 미대사가 2022 퀴어 축제에 와서 축사를 하였는데 그 대사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합니다. 이러니 '개콘'이 부활할 수 있겠습니까?
Reply1 d
호우선사
동성애 문제는 단순한 성경적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 . 첫째, 대자연의 순리(자연과학적 이치)에 않 맞고, 둘째, 동성애를 즐기면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는 이가 많아서 사회과학적으로도 문제요.
거의 건강학적으로도 적잖은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에 걸리고, 항문성교를 즐기는 남색은 항문 근육이 망가져서 나중에 대변이 밖으로 나오기도 하는 참 참혹한 광경도 있어요.
그들이 즐기는 동성애(남자끼리, 여자끼리)는 상상을 초월한 모든 섹스를 즐깁니다. 몸이 결국 다 망가져요.
문제는 많은 동성애자가 원래 태어날때부터 동서애자인 경우는 거의 없어요. 주장일뿐이예요. 대다수가 충동, 혹은 동성애자들로부터 유혹 혹은 성폭력으로 동성애자가 된 경우도 참 많아요. 또한, 아주 어린 남녀는 호기심에 동성애의 길로 접어든 자들이 많다는 거예요. . .
동성애자들이 자기들의 사익을 위해서 여러 요설로 쓴 책들이 범람해서 현재 왠만한 지식인들도 의학적, 사회과학적, 사회비용적인 면을 간과하고 있고 동성애자들에게 세되당하고 있어요.
사회비용적으로, 에이즈 혹은 동성애자 환자 1명 발생하면, 보험사가 평생 건강관리비로 지급하는 비용과 정부가 우리들의 혈세로 지급하는 보조비는 얼마나 많을 줄 잘 모르는 것 같군요. 적극적으로 그들을 폭행하고, 죽이고 하는 중세적인 행동은 하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해야되겠지만 . . 동성애가 단순한 자기의 문제가 아니라 . . 사회비용적 측면, 개인 건강적 측면, 사회도덕적, 자연과학적 순리에 어긋난다는 점을 굉장히 간과하고 단순 논리만으로 이런 것을 주장하는 점은 튼 실수요, 착오입니다만 . . .
아직도 동성애자들이 자기 성적 취향을 만족하기 위해서 . . 아직 소신이나, 과학적, 사회비용적 측면에 어두운 수많은 남녀를 여기저기에서 유혹하는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수작을 걸거나 혹은 강간에 의해서 된 동성애자가 적잖히 많아요. 이 세상에 오직 기독교만 오직 한 종교만 인류에게 있다고 믿는 기독교인들의 착오요. 난 기독교인은 아니고 과학자며, 수도자지만, 사회문제를 한 안경을 통해서만 보면 항상 실수를 하지요. 인류역사상, 유럽역사를 보면 정치, 사회, 역사상 문제가 많지요? 미국을 포함해서 . . .
인간이 고등동물로 잘난 줄 알지만 . . 단지, '만용'으로써, 2019년부터 거의 3년간 . . . 미물인 코로나19에게도 지배받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주고 싶군요 . . 현재까지 공식통계론, 약 650만명(통계상)이 세계적으로 사망했지만 . . 그런데 실제는 약 3배가 넘는 1500만명이라고 WHO통계는 말하고, 개인적 추산으로는 실제는 약 6배인 '3천만명이상'이라고 개인적으론 추정하고 있어요. 이유는, 공식 통계에 않잡힌 수많은 (1)노숙자 코로나 사망자, (2)다른 병으로 아프다가 코로나19에 걸려서 합병증으로 악화되어서 죽는 사망자는 코로나 사망자 공식 집계에 정부가 고의적으로 집계하고 있지 않아요(미국, 한국 등). 또한, (3)태어나다 코로나로 죽은 아기들과 영아들. . 꼭 이전에 아무 병이 없다가 코로나로만 진단받은 환자중 사망한 환자만 사망통계로 집계하고 있어요 -> 정치적으로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줄려서 정부의 태만과 코로나시국관리를 잘못한 정부들이 욕을 덜 먹을려고 . . 나쁜 놈들이지만. . .
모든 사회문제는 사회과학적, 자연과학적, 건강학적/의학적, 사회뵹적, 정치적, 문화적 여러 요소를 고려하며 심사숙고하면서 길잡이를 제대로 해야 후세가 똑 바른 인도(인간의 길)을 간는 겁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은 거의 다 근대기이후부터 모두 유럽/일본.미국발 지식/학문만 공부하고 배워서 조상들의 자기 것을 거의 다 잊고 또한 전혀 몰라요.제발 한민족의 고유한 시원 사상과 자연과학적 공부를 좀 해보시는게 좋을듯 . .
*외국 지식으로만 사물을 보지마시고, 한국의 '(신)선도'(중국의 도교가 아님)를 좀 공부를 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즉, '심신수련'과 '천부경', '삼일신고' 및 '참전계경' 등 경학(이치를 깨닫게 하는 학문)은 참 나와 대자연의 관계를 제대로 깨닫게하는 현대과학의 시초이며, 끝이요. 죽을때까지 공부하는게 학자요, 도를 닦는 도리일듯 . . .
Reply1 d
Joon Chung
성경에 땅은 다 내것이니 팔지말라고 하셨는데...집팔고 땅팔고 돈벌고 난리치는 기독교인들이 허구한 날 동성애만 가지고 왕왕거립니다....ㅋㅋㅋ
Reply1 d
이주연
Reply1 d
Kum Ho Shin
그럼 당신은 동성애가 정상적이라고 보십니까? 이는 명백한 창조질서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인용을 해도 아전인수격으로 인용을 하시는군요? 당신의 말대로라면 구약에서의 장모와 사위간의 상간, 짐승과 수간하는 자들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고 잘 살면 되겠네요. 그들을 구약에서 죽이라고 했지 신약에 그들을 죽이라는 말이 어디있느냐? 이러면서 말입니다. 아주 훌륭하신 발상이십니다. 당신의 자녀중에 그런 사람이 나와도 사랑하면 돼 하면서 박수를 쳐주실 것입니까? 그리스도인이란 무릇 시대에 맞추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참고로 다음의 말씀을 깊이 새겨두시길.... 롬1:20-27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Reply1 d
백형근
사회가 진실을 추구하는 정의로 뭉치지 못하도록 친일매국과 토착왜구로 독립군을 학살한 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반역 행위로 보입니다.
Reply1 d
Joseph S. Shin
생각이 깊어집니다.
Reply1 d
지관
Reply1 d
Kim James Youngsuk
공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달을 보라고 하는데 손가락을 보고 계신 것 같아 아쉽습니다. 조금 넓게 생각 하면 이해가 될 수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달과 별이 어떤 것인지 다 알지만 주님께선 말씀 하지 않으셨듯 성경에 있는 글자 그대로가 아닌 주님의 간절한 뜻을 보는 은혜가 있길 소망 해 봅니다.
Reply1 d
Kyoungho Lim
깊이 공감합니다. ^^
자기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른 이의 삶도 온전히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며,
반대로 자기 삶의 어떤 부분을 거부하는 사람은 타인 삶의 어떤 부분도 거부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둘 다 심리적 거울 반응입니다.
이 '어떤 부분'을 거부하는 원인을 물으면 대게 "선입견"을 말합니다.
가정에서는 '가풍'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서는 '관습'이나 '통념'이라는 이름으로, 종교에서는 '경전'이나 '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각 사람이 나고 자란 환경에서 "먼저 입력된 견해"입니다.
그리고 이걸 마땅히 지켜야 하는 절대 가치로 삼고 살아갑니다.
이런 상태에서 다른 가치를 받아들이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주변 사람들, 특히 가장 가깝고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지인 들이 같은 선입견을 가졌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출처가 "신"일 경우에 심판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그 절대적 명령에 복종하게 만듭니다.
우주는 곧 창조주이고 하나님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많이 알아도 우주 전체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중 하나만 알고 절대적으로 믿을 때 그 믿음은 자기 마음을 구속하는 새장이 됩니다.
우주는 930억 광년의 지름에서 지금도 팽창하는 중이며 대중의 의식 또한 마찬가지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고로 고귀한 신의 사랑"을 외치는 종교인들은 과거의 절대적 의식상태에 묶인 태도를 보입니다.
"최고로 고귀한 사랑"이 영원 불멸의 절대적 명령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절대적"가치만 추구할 때 그 반대편과 다툼이 생깁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교의 모순을 지적하며 "절대가치"를 넘어설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자신의 증인이 되라고 말이죠.
그러나 많은 사람은 이 대목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절대화'합니다. 그 결과로 '기독교' vs '비 기독교'라는 대립 구조를 만들고 그 새장 안에서 살아가죠.
자기 마음이 선입견의 결과라는 걸 모르면서 말입니다.
예수님의 증인은 뭘 의미할까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천국간다는 사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의 마음은 지금 사랑과 평화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나 분노와 화로 가득하다면 이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증인"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천국 간다'로 해석한 결과는 투쟁의 원인이 됩니다.
이걸 사랑으로 바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믿어야 천국 간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을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품는 사람이 그 순간 천국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당시 증오의 대상이었던 문둥병, 혈루병, 몸 파는 여자, 세리, 귀신들린 사람 등을 품었습니다. 지금 증오의 대상인 동성애자처럼 차별받는 사람들을 말이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창조주는 "선"만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온 우주에는 모든 것이 존재하며, 온 우주는 전체적입니다.
"선과 악"이라는 하나, "빛과 어둠"이라는 하나, "옳고 금"이라는 하나 등의 모든 상대적 개념의 전체가 창조주의 질서입니다.
대자연(창조주)의 이치(질서)는 탄생과 소멸의 연속된 순환으로 이뤄집니다.
사람은 흙에서 창조돼 자기 삶을 살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며, 사는 동안 우리 몸의 세포는 매 호흡마다 수많은 탄생과 소멸의 순환 과정으로 재생하며 유지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생각"과 감정 감각의 "느낌"이 무한하게 순환합니다.
어떤 생각을 떠올리느냐에 따라 감정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고정된 생각"은 '고정된 사고방식'의 순환과정이 반복한 결과이고, '고정된 사고방식'은 '고정된 판단과 평가'에서 시작됩니다.
생각은 우선 발산적입니다. 그래서 남성성과 닮았습니다.
느낌은 수용적입니다. 그래서 여성성과 닮았습니다.
하늘과 땅, 아버지와 아들, 하나님과 예수님은 이 생각과 느낌의 균형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사람의 마음은 지옥과도 같습니다. 생각과 느낌의 균형이 자기 선입견만 의존해서 기분이 나쁜 상황만 반복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두려운가요?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수히 말씀하셨습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셨다면, 그 사랑을 믿고 느끼며 두려움이 거둬지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말이죠.
골방(깊은 마음)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시는 아버지께 기도하라고요.
여기에서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를 주목하기 바랍니다.
'선입견이나 다른 사람의 말이 무효한 곳'입니다.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몸과 정서와 정신의 긴장을 이완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무얼 바라는지 한 가지 주제를 떠올려 보세요. 온 몸과 마음이 듣는 느낌에 감각을 기울여 보세요. 그때 자신만의 기도 응답을 받을 것입니다.
모두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_()_
Reply1 dEdited
Hyuk Bom Kwon
참 공감할 내용입니다.
Reply1 d
Choi Young Bok
교수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목사님들이 귀와 눈 그리고 마음을 열고 성서를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Reply1 d
하중조
널리 퍼날라 혼탁하고 어리석은 예배당을 차별없는 공동체로 만듭시다, 임마누엘!
주위를 돌아보세요, 혹시라도 내가
아는 목회자의 자녀가 커밍아웃 못하고
발을 동동 굴리고 있지나 않은지 . . . . .
Reply1 dEdited
Charlie Choi
이정도로 끝치지 마시고 계속 이문제에 대해서 같은 의견을 발표해 주세요
Reply1 d
Hoon Kang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Reply1 d
박병수
종교학자로써 올린 글입니다. 이분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인데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성경을 완전히 알 수 없지 않나요?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욥기'
우리가 성경을 문자적으로 이해할게 있고 비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저도 동성애를 옹호하지 않지만
십자가 이후 제사법이나 처벌의 방법은 없어지거나 달라졌을겁니다. 이 시대에 그들을 구약시대의 법대로 볼 수는 없어도
그들도 긍휼의 대상이며 사랑의 대상으로 보라는 메시지로 이해합니다. 성경을 지지하든
그 외의 눈으로 보든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가진 피조물들일 뿐입니다.
May be an illustration of one or more people
Reply1 d
박황희
종교인의 이율배반입니다.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율법의 도그마에 빠져 관견(管見)하는 자신의 편협과 편견을 깨닫지 못하고 맹신하는 행위입니다.
무당 목사들의 주술적이고 의존적 종교행위로 대한민국 기독교는 망하는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Reply1 d
박병수
박황희 저는 동성애 반대자 입니다.
다만 오강남씨는 크리스챤이 아니라 종교학자의 글이라 생각하고 그의 주장을 지지하거나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세상은 다양한 주장이 있다는 것을 들어줄 뿐입니다.
Reply1 dEdited


InJun Chung
감사합니다 교수님.
개인적으로 ‘낙태’에 대한 성경적 해석에 대하여서도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Reply1 d
Sang Kyung Koh
이미 오래전에 신교 구교 할것없이. 전부 동성애 인정하구선 이제와서 뭔 소리하는것인지. ...왜 종교지도자 들은 솔직하지 못한 짓거리를 하는지...싫다
Reply1 d
Jung Ryul Moon
성조기와 꼬리를 그렇게 흔들었는데..... ㅠ.ㅠ
https://m.yna.co.kr/amp/view/AKR20220716035851004
퀴어축제 참석 美대사 "인권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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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참석 美대사 "인권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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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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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Kyung Koh
예수 샤후 300년이 지나 쓰여진 성경에대해 ? 뭣을 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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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Kyung Koh
외경 정경 성경. 히브리어 그리스어. 곱틱성경 그리고. 에수는 어느언어로 이야기 하고 살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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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oon Oh
아람어 일거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