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몸-마음, 젠더, 생태, 평화 Scapbook: 2101 초기불교 공부

2021/01/25

2101 초기불교 공부 | Facebook Suggested books

Admin · tSps1hornsorged ·

< 다음 번 교재 >
.
"Head & Heart Together" 책이 이제 4개 챕터가 남아서, 박세진 선생님 제안대로 다음 번 책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https://www.dhammatalks.org/ebook_index.html 이 링크에 가시면 "Dhamma Talks"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타니사로 스님이 수도원의 다른 스님들이나 재가자들 상대로 말씀하신 법문들을 기록한 책들인데, 이 중 두 권을 권해 드리고 싶어요.
.
(1) 첫째는 "The Noble Eightfold Path"라는 책입니다. 이제 초기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대충 감은 잡으셨을 테니, 가장 정석적인 학습 방법을 택한다면 아마도, 역시나, 팔정도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 "Dhamma Talks"라는 카테고리의 첫째 항목인 "The Meditations Series"를 누르시면 다시 드롭다운 메뉴가 뜹니다. 이 중 "Meditations" ( ="Meditations 1")가 제가 권하고 싶은 두번째 책이예요.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시리즈의 책들은 명상에 대한 법문들인데, 명상이라는 것에 대해 좀 알고 나면 실제 명상을 하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기본 지식도 없이 무조건 명상을 시작하면 지루하기만 하고 시간낭비 같고,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기가 쉽거든요.
.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댓글 달아 주세요. ^^

DHAMMATALKS.ORG
eBooks | dhammatalks.org
Download Dhamma eBooks of Suttas, the Thai forest ajaans, transcribed Dhamma talks, etc. written or translated by Ṭhānissaro Bhikkhu.

希修

네. "나는 명상을 정말 하고 싶은데 시간낭비 같다는 생각을 극복 못 하겠으니 도와 주시오!" 혹 이러시다면 2번을, 특별히 명상 욕구가 강하지 않으시다면 1번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ㅎㅎ.
혹시 모임 형식을 바꾼다든가 뭐 이런 제안들도 생각나시는 것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 주세요~ ^^

崔明淑

希修 저야 잘 모르고 묻어가니까 뭐든 좋아요. 명상이 올해 목표예요.

Sejin Pak

그리고 다음 읽을 책이 아니고 타니사로 스님의 책이 너무 많으니 10권 정도 추천해 주세요. 혼자 시간 날 때 읽으려고요.

希修

저도 타니사로 스님의 책을 아직 일부밖에 못 읽어서요.. ㅎㅎ.
.
우선 Essays나 Dhamma Talks 카테고리의 책들은 법문들 필사해서 묶은 거라 챕터별로 난이도 차이도 좀 있고, 챕터들을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가 있지도 않아서 좀 애매하네요.

Study Guides나 Treatises의 책들은 좀더 학구적이고 또 약간 '어렵고 복잡'하기도 하지만, 설명이 워낙 체계적이고 자세해서 한 주제를 이해하는 데에는 사실 훨씬 더 유용합니다.

(그 전에 그냥 그런가 보다, 알 듯 말 듯 했다가 이 카테고리의 책들을 읽으면 뭔가 눈이 확~ 뜨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 그러니 관심 가는 제목을 골라 직접 훑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참고로, 타니사로 스님의 책들은 목차가 대개 맨 뒤에 나옵니다.) 아니면 제 페북에 앨범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 훑어보셔도 되구요. https://www.facebook.com/keepsurfinglife/photos_albums
.
사실 제 경우 타니사로 스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매번 '이 책이 나의 new favorite이다!'라며 감탄하는 중인데, Treatises에서 몇 권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3) "Karma Q & A." 사실 이 책은 짧고 쉽고 또 엄청 재밌습니다. 우리 모임의 다음 번 정도 교재로 하면 좋을 듯 해요.
(4) "The Paradox of Becoming." 해탈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최고의 책일 듯 합니다.
(5) "The Shape of Suffering." 12연기 혹은 인과의 법칙에 대한 책. 윤회를 안 믿더라도 일상에서 자기 생각/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되는지에 대해 의외로 실용적인 '이해' ('팁'이 아니라)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The Wings to Awakening." 타니사로 스님의 책들 중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책인데, 며칠 전 읽기 시작했거든요. 넘 멋져서 걍 입이 떡!!!!! 벌어집니다, ㅎㅎ. Just indescribable.
.
타니사로 스님의 책은 아니지만 불교라는 이름의 철학 혹은 인지심리학의 breadth와 depth를 한눈에 보시려면 아비담마도 좋구요. 물론 아비담마는 부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라기 보다는 후대 스님들이 부처님 말씀을 체계화해 놓은 참고서 같은 것인데, 이 책도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Comprehensive-Manual.../dp/1928706029

希修希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