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마음공부 페이융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유노북스2020-02-01
Sales Point : 248
8.2 100자평(1)리뷰(9)
이 책 어때요?
제공 파일 : ePub(29.1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274쪽
책소개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어려운 불교 지식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융 교수의 신작이다. 페이융 교수는 그동안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금강경 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반야심경 편)》,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육조단경 편)》을 통해 불경에 담긴 부처의 지혜를 전해 왔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불경은 《법화경》으로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만큼 부처가 세상에 전한 메시지 중 가장 완벽한 지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왜 인생은 항상 고통스러운가? 그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또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융 교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이 질문들에 대해 2천 5백 년 전 부처가 깨닫고 전파한 진리들을 대답 대신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차
초대하는 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오리엔테이션 16분 만에 이해하는 《법화경》
법화경 마음공부 제1강
왜 인생이 고통인가? / 불타는 집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집에 불이 나면 문을 찾아 빠져나와야 한다”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지 않다
삼계육도에 갇힌 시시포스들의 숙명
영원히 이룰 수 없는 네 가지 소원
왜 불타는 집에서 떠나지 못하는가
도피는 진정한 해탈이 아니다
관념과 습관이 나를 해치게 하지 말라
삶이 원래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나!
법화경 마음공부 제2강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 / 가난한 아들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언젠가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
인생은 짧고 생명은 무한하다
진정한 부유함은 따로 있다
진짜 내 것이라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이제 돌아가야 할 때다
법화경 마음공부 제3강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 / 부처가 된 부처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너희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허울뿐인 껍데기를 벗어라
사람은 자기 영토에서 살아야 한다
돼지우리에 살 것인가, 부처 나라에 살 것인가
눈이 깨끗하면 모든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귀가 깨끗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코가 깨끗하면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다
몸이 깨끗하면 세계를 환히 비출 수 있다
마음이 깨끗하면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부처는 가장 훌륭한 정신과 의사다
법화경 마음공부 제4강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부처의 진리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진리는 멀리 있기도 하고 가까이 있기도 하다”
부처가 걷는 걸음마다 연꽃이 핀 이유
부처는 신인가, 인간인가?
프로이트가 《법화경》을 만났을 때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세계
지금 마음이 편안하다면, 나도 부처다
부처의 수만 가지 이름들에 얽힌 사연
부처가 인간 세상에 온 세 가지 이유
부처가 가르쳐 주는 네 가지 비밀
법화경 마음공부 제5강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 / 용왕 딸의 성불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깨닫기만 하면 찰나에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버리면 비로소 얻는 것들
내려놓으면 세상이 나의 일부가 된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몸도 아름답다
지금 당장 험담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라
깨달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로지 남의 고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라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접기
책속에서
P. 22 우울해질 때 《법화경》을 읽어 보자. 부처가 말한 불타는 집 이야기가 우울감의 늪에서 당신을 건져 줄지도 모른다. 아무리 위험하고 곤란한 상황일지라도,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일지라도 용감하게 한 발을 내딛고 빠져나오면 넓은 길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빠져나가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눈앞에 탁 트인 길이 나타날 것이다.
- ‘16분 만에 이해하는 《법화경》’에서 접기
P. 54 플라톤은 사람들이 족쇄에서 벗어나 밝은 빛과 밝은 태양을 보게 해야 한다고 했다. 햇빛이 비추는 곳에서만 사물의 실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도 해, 달, 등불처럼 밝은 것들만이 어두운 방을 환하게 비추어 사람들에게 그곳에 있는 문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 문으로 나가기만 하면 누구나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지 않다’에서 접기
P. 107 실연과 파산은 슬픈 일이지만 두려운 일은 아니다. 당신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당신의 육신과 영혼은 건재하다. 생각해 보라. 애인이 떠나고 재산이 사라졌다면 애초 그건 당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원래 당신 것이 아니었으므로 잃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멈추어 서서 가만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정말로 당신 것이었다면 떠나지도 않고 잃어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서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 건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세상의 득실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진짜 내 것이라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에서 접기
P. 133 그렇다. 어떤 사람도 자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어떤 것이 될 수는 없지만, 부처가 될 수는 있다. 이것은 부처가 세상에 전한 위대한 메시지다. 어떤 중생이든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들이 원래 부처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중생은 사실 다 같다. 상불경보살의 눈에는 모든 중생이 다 부처로 보였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그대는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에서 접기
P. 149 다시 말해, 부처가 되는 것은 대단히 심오하거나 현묘한 일이 아니라 우리 마음가짐이 변화되는 것이다. 외부의 것은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 자기 마음이 깨끗해지기만 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눈이 깨끗하면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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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페이융 (費勇) (지은이)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Sales Point : 248
8.2 100자평(1)리뷰(9)
이 책 어때요?
제공 파일 : ePub(29.1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274쪽
책소개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어려운 불교 지식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융 교수의 신작이다. 페이융 교수는 그동안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금강경 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반야심경 편)》,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육조단경 편)》을 통해 불경에 담긴 부처의 지혜를 전해 왔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불경은 《법화경》으로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만큼 부처가 세상에 전한 메시지 중 가장 완벽한 지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왜 인생은 항상 고통스러운가? 그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또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융 교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이 질문들에 대해 2천 5백 년 전 부처가 깨닫고 전파한 진리들을 대답 대신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차
초대하는 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오리엔테이션 16분 만에 이해하는 《법화경》
법화경 마음공부 제1강
왜 인생이 고통인가? / 불타는 집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집에 불이 나면 문을 찾아 빠져나와야 한다”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지 않다
삼계육도에 갇힌 시시포스들의 숙명
영원히 이룰 수 없는 네 가지 소원
왜 불타는 집에서 떠나지 못하는가
도피는 진정한 해탈이 아니다
관념과 습관이 나를 해치게 하지 말라
삶이 원래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나!
법화경 마음공부 제2강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 / 가난한 아들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언젠가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
인생은 짧고 생명은 무한하다
진정한 부유함은 따로 있다
진짜 내 것이라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이제 돌아가야 할 때다
법화경 마음공부 제3강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 / 부처가 된 부처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너희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허울뿐인 껍데기를 벗어라
사람은 자기 영토에서 살아야 한다
돼지우리에 살 것인가, 부처 나라에 살 것인가
눈이 깨끗하면 모든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귀가 깨끗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코가 깨끗하면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다
몸이 깨끗하면 세계를 환히 비출 수 있다
마음이 깨끗하면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부처는 가장 훌륭한 정신과 의사다
법화경 마음공부 제4강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부처의 진리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진리는 멀리 있기도 하고 가까이 있기도 하다”
부처가 걷는 걸음마다 연꽃이 핀 이유
부처는 신인가, 인간인가?
프로이트가 《법화경》을 만났을 때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세계
지금 마음이 편안하다면, 나도 부처다
부처의 수만 가지 이름들에 얽힌 사연
부처가 인간 세상에 온 세 가지 이유
부처가 가르쳐 주는 네 가지 비밀
법화경 마음공부 제5강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 / 용왕 딸의 성불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깨닫기만 하면 찰나에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버리면 비로소 얻는 것들
내려놓으면 세상이 나의 일부가 된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몸도 아름답다
지금 당장 험담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라
깨달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로지 남의 고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라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접기
책속에서
P. 22 우울해질 때 《법화경》을 읽어 보자. 부처가 말한 불타는 집 이야기가 우울감의 늪에서 당신을 건져 줄지도 모른다. 아무리 위험하고 곤란한 상황일지라도,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일지라도 용감하게 한 발을 내딛고 빠져나오면 넓은 길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빠져나가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눈앞에 탁 트인 길이 나타날 것이다.
- ‘16분 만에 이해하는 《법화경》’에서 접기
P. 54 플라톤은 사람들이 족쇄에서 벗어나 밝은 빛과 밝은 태양을 보게 해야 한다고 했다. 햇빛이 비추는 곳에서만 사물의 실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도 해, 달, 등불처럼 밝은 것들만이 어두운 방을 환하게 비추어 사람들에게 그곳에 있는 문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 문으로 나가기만 하면 누구나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지 않다’에서 접기
P. 107 실연과 파산은 슬픈 일이지만 두려운 일은 아니다. 당신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당신의 육신과 영혼은 건재하다. 생각해 보라. 애인이 떠나고 재산이 사라졌다면 애초 그건 당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원래 당신 것이 아니었으므로 잃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멈추어 서서 가만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정말로 당신 것이었다면 떠나지도 않고 잃어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서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 건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세상의 득실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진짜 내 것이라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에서 접기
P. 133 그렇다. 어떤 사람도 자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어떤 것이 될 수는 없지만, 부처가 될 수는 있다. 이것은 부처가 세상에 전한 위대한 메시지다. 어떤 중생이든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들이 원래 부처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중생은 사실 다 같다. 상불경보살의 눈에는 모든 중생이 다 부처로 보였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그대는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에서 접기
P. 149 다시 말해, 부처가 되는 것은 대단히 심오하거나 현묘한 일이 아니라 우리 마음가짐이 변화되는 것이다. 외부의 것은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 자기 마음이 깨끗해지기만 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눈이 깨끗하면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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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페이융 (費勇) (지은이)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 반야심경을 해설한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이 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다수의 책을 지었으며, 하나같이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초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의 삶을 사는 지혜를 들려준다. 접기
최근작 : <법화경 마음공부>,<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 총 10종 (모두보기)
허유영 (옮긴이)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또 고양이>, <고양이의 하루>, <내 이름은 도도>, <적의 벚꽃>, <삼체 2 : 암흑의 숲>, <삼체 3 : 사신의 영생>,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등이 있다.
최근작 : <Eco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 … 총 17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부처님 말씀의 마지막 기록, ‘모든 불경의 왕’, 《법화경》!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부처가 전하는 단 하나의 가르침!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
“절망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라. 모든 고통에는 빠져 나갈 문이 있다. 네 마음속에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너를 묶어 둘 수는 없다.”
《법화경》에는 부처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바로,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당신을 구속할 수 없으며 그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어서 당신이 그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다른 세계가 보인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저 부처의 가르침대로 문 여는 법을 배우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비로소 당신도 깨달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다는 것을.
이 책 《법화경 마음공부》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어려운 불교 지식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융 교수의 신작이다. 페이융 교수는 그동안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금강경 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반야심경 편)》,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육조단경 편)》을 통해 불경에 담긴 부처의 지혜를 전해 왔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불경은 《법화경》으로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만큼 부처가 세상에 전한 메시지 중 가장 완벽한 지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왜 인생은 항상 고통스러운가? 그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또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융 교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이 질문들에 대해 2천 5백 년 전 부처가 깨닫고 전파한 진리들을 대답 대신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이고,
둘째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진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인생에서 빠져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법화경》을 읽어 보자. 그러면 우리를 가만히 다독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번잡한 인생의 고통에서 한 발 한 발 빠져나오게 될 것이다.
왜 《법화경》인가?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
《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경전이다. 이 《법화경》의 정식 명칭은 《묘법연화경》으로, 제목에 연꽃의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불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연꽃은 어떤 꽃일까?
우선, 어디서나 아무렇게나 피는 꽃이 아니다. 은밀한 곳에서 조용히 핀다. 그래서 비밀을 품고 있는 꽃이다. 또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가 맺힌다. 이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곧 결실임을 의미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므로 더러움 속에서 깨끗한 것이 나온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요컨대, 요란하고 번잡스러운 도시이든 황량한 벌판이든 은은한 향기를 담담하게 풍기며 고요한 경지로 사람을 이끄는 것이 바로 연꽃이다. 그래서 연꽃은 불교의 꽃이다.
《법화경》은 그 이름처럼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에서 힘들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우리가 아무리 번잡한 일상생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도 어느 한순간 가만히 앉아 《법화경》을 읊기만 하면, 어지럽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실제로 부처는 중생에게 《법화경》을 받아 수시로 외고 전하라고 했다. 그러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모든 집착이 사라진다고 했다. 집착이 사라진다면, 그 무엇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법화경》만 있다면,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도 한결 홀가분해질 것이다.
부처가 세상에 보내는 최후의 경고
“너의 집이 활활 불타고 있다!”
《법화경》은 부처가 제자들에게 ‘불타는 집’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주 큰 집에 대가족이 살고 있다. 이 집에 불이 났는데, 아이들은 불난 줄도 모르고 뛰어놀고 나이 든 아버지만이 이 집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서 불타는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불났다는 말도 믿지 않고 밖에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꾀를 낸다. 바깥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물이 있다고 알려 준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이 줄지어 집 밖으로 나와 탁 트인 길에서 마음껏 뛰어다녔다.
이 이야기는 부처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중생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부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바로 이 불타는 집과 같다고 했다. 《법화경》에 부처가 읊은 게송이 나온다.
“굶주려 겁을 먹고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다니는구나.”
“서로 싸우는 소리 참으로 두렵구나.”
부처는 이런 세상을 ‘오탁악세(五濁惡世)’, 즉, 다섯 가지 흐리고 탁한 세상이라고 했다. 전쟁, 기아, 전염병 등 재난이 끊이지 않고, 사람들은 욕심, 성냄, 어리석음 때문에 번뇌에 휩싸인다. 불타는 집에서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빨리 문을 찾아 밖으로 빠져 나가라고 했듯이, 부처는 우리에게 경고하듯 외친다. 이 불타는 세상에서 어서 빨리 빠져 나가라고!
부처가 세상에 보내는 구원의 메시지
“너의 진짜 집으로 돌아가라!”
부처에게 불타는 집 이야기를 듣고 제자들이 크게 깨달았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바를 ‘가난한 아들’ 이야기에 비유해서 부처에게 고한다.
어려서 아버지를 버리고 집을 나간 아들이 50년간 타향을 떠돌아다녔다. 생계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근근이 살던 그가 어느 날 한 마을에서 어마어마한 부와 권위를 가진 남자와 마주친다. 어린 시절 떠난 아버지였다. 하지만 비루한 삶에 익숙해진 아들은 그가 아버지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오히려 무서워 도망간다.
사실 아들에게는 부유한 아버지와 커다란 집이 있었다. 그는 굳이 생계를 위해 험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도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욕심 부리느라 정작 자신의 본 모습은 잊은 탓이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도 딱 그렇다.
우리의 시작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있고, 우리의 끝은 이 세상에서 죽은 후에 있다.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에 비하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인생은 아주 짧다. 잠시 스쳐 가는 정거장일 뿐이다. 그래서 부처는 인생이 꿈처럼 덧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인생을 살며 진짜 나의 것도 아닌데 그토록 갖고 싶어 욕심내고 못 갖거나 잃었다고 성내느라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모든 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잃고 진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었기 때문이다. 그 가난한 아들처럼.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단 한 가지 방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어떻게 불타는 집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집을 찾아 갈 수 있을까? 부처는 《법화경》에서 우리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깨끗하게 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눈, 귀, 코, 혀, 몸, 마음은 우리가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다. 이 여섯 가지 통로가 깨끗해지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어댈 수 없다.
눈이 깨끗하면 모든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고, 귀가 깨끗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코가 깨끗하면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고, 몸이 깨끗하면 세계를 환히 비출 수 있고, 마음이 깨끗하면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비추니 그 무엇이 나를 옭아맬 수 있겠는가!
부처는 《법화경》에서 부처가 되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부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해져서 그 어떤 걸림도 없이 평안하다면, 그 상태가 바로 부처다. 사실 우리는 모두 원래 부처였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해서 부처가 되지 못할 뿐이다. 그러니 깨닫기만 하면, 그 순간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러려면 본연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삶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 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도록 제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처가 《법화경》에서 전하는 최후의 메시지다. 모든 중생은 이런 저런 업으로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때 비로소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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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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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서 느낀 점은 이야기가 너무 평이하다는 점입니다.
광호 2019-08-1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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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공부]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
마음이 복잡하다. 세상 살이 왜 이렇게 고민만 많을까. 이럴 때에는 책을 통해서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라고 말이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인생이 한결 가벼워질까. 이 책《법화경 마음 공부》가 마음 공부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연꽃의 이름을 넣어 명명한《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불경이며, 석가모니의 가장 성숙한 사상이 담겨 있으므로 '불경 중의 왕'이라고 불린다. 부처는《법화경》을 가장 은밀한 법이라고 했다. 연꽃은 어디서나 피는 꽃이 아니라 은밀한 꽃이며 많은 비밀을 품고 있다.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가 맺히므로 꽃을 피움이 곧 결실임을 의미하고, 진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므로 더러움 속에서 깨끗한 것이 나온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연꽃은 조용히 피어난다. 요란하고 번잡스러운 도시든 황량한 벌판이든 은은한 향기를 담담하게 풍기며 고요한 경지로 사람을 이끈다. 제목에 연꽃의 이름이 들어간 불경은《법화경》이 유일할 것이다. 연꽃은 불교의 꽃이다. 연꽃은 불교의 우아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은유적으로 상징한다. (7쪽_초대하는 글 中)
이 책의 저자는 페이융.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반야심경을 해설한《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법화경》에는 부처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말이 담겨 있다.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당신을 구속할 수 없으며, 그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다. 당신이 그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다른 세계가 보일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깨달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다는 것을. 당신이 원한다면, 자신감과 용기만 있다면, 그저 한 발 내딛기만 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빠져나올 수 있다. (8쪽_초대하는 글 中)
이 책은 총 5강으로 구성된다. 오리엔테이션 '16분 만에 이해하는《법화경》'을 시작으로, 법화경 마음공부 제1강 '왜 인생이 고통인가?_불타는 집 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2강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_가난한 아들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3강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_부처가 된 부처 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4강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_부처의 진리 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5강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_용왕 딸의 성불 이야기'로 이어진다.
먼저 '16분 만에 이해하는《법화경》'으로 시작한다. 이 글은 전체의 틀을 프레젠테이션해준다. 어렵게만 생각하던 불교 이론이 한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특히 '불타는 집 이야기'에서 좁은 시야로만 바라보는 세상을 눈을 좀더 크게 뜨고 바라보며 마음이 확 트이는 듯하다. 이 세상이 화택이고 화택에서 벗어나야 영원한 해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불교도의 일치된 생각인데, 어떤 방법으로 해탈할 것인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강의를 듣기 전에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하며 시작한다.
불교가 종교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경전은 매우 낯선 것이지만,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불교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제대로 접할 기회를 주며 마음을 동요하게 한다. 이 책은 여러 방면으로 인간 세상과 인간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는 것도, 새로 발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깨닫기만 하면 된다. 바로 여기, 언제나 있었음을. (55쪽)
바로 지금 이 순간,
깨끗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찰나의 시간 동안 부처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다. (263쪽)
여전히 사는 것이 버겁고 마음은 무겁지만, 이 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그 모든 걱정을 뒤로하고 책 속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한다. 무엇보다 강의 자체가 마음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 일단 펼쳐들면 훅 치고 들어와서 마음을 어루만져주기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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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9-05-11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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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집안에 있다 그대는 어찌하겠는가
불타는 집에 비유한 얘기하나로
많은 사고의 확장이 책 초반에선 일어난다.
불타는 집이 주는 의미는 자체 인생의 고해를 뜻한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겪으며 괴로워하고 있다는 비유다.
부처는 말했다고 한다.
그 집을 빠져나오라고 했지, 그 집을 불태우라고는 안했다고.
집을 불태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불타고 있어 저절로 없어질 집인데
굳이 불을 지를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라 한다.
불타는 집.
어느 책에서 불타는 장작더미를 지고
산을 오르는 너구리를 비유하는 부분이 있던데
그 원처는 이 법화경의 비유품 속
불타는 집의 얘기가 아닐까 상상해본다.
굳이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큰 의미가 이해가 될만큼 간단하지만,
곱씹어 볼수도 있고 새록새록 다른 느낌도 불러내는
이야기라면 그게 진짜 좋은 이야기는 아닐지.
노자의 도덕경 정도는 너무 과하고
이 법화경의 얘기정도가 지금 나란 중생에겐
현재 가장 적합하지 않은가 싶다.
저자 페이융의 해석이 법화경 원문의
몇몇 사례들과 어울려 있는 책이다.
이 책 자체가 법화경 전체를 다 다루는 것 같진 아니하고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서술된 잠언집 느낌이 든다.
어느 부분이 불경의 원문이고
어느 부분이 페이융의 얘기인지
확연한 구분이 없는게 처음 읽을 땐 혼동됐지만,
이런 구분 또한 경전을 읽는 이의 태도는 아니리라.
그냥 읽다보니 재밌고 빠져든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이란 이름의 줄임말이란거
정도만 알고 책을 선택했었다.
법화경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이 책이 좋은 첫만남이 되줄거 같았다.
예상은 맞았고 만족도 또한 크다.
페이융이란 저자를 모르고
그냥 법화경이 읽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특히, 저자의 불경연구가란 직함이 빛나는 부분은
프로이드와 불경을 매치해 설명한 부분 같다.
논쟁적이거나 학술적이지 않고
법화경의 중요부분은 아니지만,
불경을 좀더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가본 사람만이 설해 볼수 있는 부분으로 사료됐다.
한번 읽고 기억으로 간직되는 책도 있고,
여러번 읽는 걸 목표로 해야 하는 책도 있는거 같다.
이 책은 잘 모르겠다. 스스로 정의불가라서가 아니라,
처음 읽었을 때도 좋았고
다시 읽을 필요 또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번 덮은 책을 또다시 펴는게 너무 힘들지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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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2019-05-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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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융 「법화경 마음공부」 (유노북스, 2019)
나는 그리스도인이지만 타 종교 특히 오랜 세월 한국인의 심상에 깊은 영향을 준 불교의 가르침들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을 통해 몇몇 불교의 경전들을 맛볼 수 있었다. <금강경>의 지혜를 알려주는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의 지혜를 알려주는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이 그것이다. <금강경>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면서 집착하는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지혜를 알려준다. <육조단경>은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충실한 삶을 사는 것, 조화로운 관계를 맺으며 사는 지혜를 가르친다. 불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마음공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페이융을 통해 또 다른 불교 경전에 도전해 본다. <법화경>! 이 경전은 석가 말년의 가르침으로, 모든 불경의 왕이라고 일컬어진단다. 이 표현 하나만으로도 나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법화경>은 한마디로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불교의 기본 교리를 사제(四諦)라고 하는데, 기본이 되는 진리가 고통에 관한 것이다. <법화경>에 따르면, 인간은 삼계(三界)라는 화택(火宅)에 살고 있다. 즉, 욕계(欲界, 음욕과 식욕의 세계), 색계(色界, 물욕의 세계), 무색계(無色界, 물질을 초월한 정신의 세계)는 편안함이 없어 불타는 집과 같다. 사람은 이러한 세상에서 태어나 죽기를 반복할 뿐 삼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는 중생에게 ‘삼계화택의 악사가 되지 말고, 어서 빨리 삼계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삼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수행을 통해서다. 신체적 수행(身安樂行), 말의 수행(口安樂行), 마음의 수행(意安樂行), 부처의 진리 가운데 머물도록 기도(誓願安樂行)해야 한다. 해탈의 방법에 따라 불교는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뉘는데, <법화경>은 이러한 양분화된 해탈의 방법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경전이다.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겠다. 불타는 집에서 빠져나올 때, 양이 끄는 수레를 탈 수도 있고(聲聞乘, 사제를 깨달아 삼계화택에서 빠져 나감), 사슴이 끄는 수레를 탈 수도 있으며(緣覺乘, 12인연의 이치를 깨달아 삼계화택에서 빠져나감), 소가 끄는 수레를 탈 수도 있다(菩薩乘, 지혜를 얻어 모든 중생을 구제함으로써 삼계화택에서 빠져나감)를 탈 수도 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든 궁극적으로는 해탈에 이르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수행을 통해 스스로 부처가 되어야 한다. 부처는 참된 자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강론으로 <법화경>의 주요 가르침을 정리하였다. 각 강론은 ‘왜 인생이 고통인가?’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라는 질문을 화두로 삼아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많은 예를 들면서 불교의 가르침을 전개해 나간다. 따라서 이런 질문에 먼저 스스로 답해보고 각 강론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독서법이 될 것이다. 나는 마음으로 먼저 답을 달아보았는데, <법화경>의 가르침과는 사뭇 다른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성경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일 게다. 덕분에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를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과연 이런 수행으로 스스로 구원(해탈)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법화경의 가르침을 현대인들에게 쉽게 설명한 훌륭한 오리엔테이션이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불교의 경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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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7joy 2019-05-1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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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 공부
불경 연구에 30여년을 보내 온 저자,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반야심경을 해설한 <평생 걱정없이 사는 법>과 같은 책들도 상당히 눈길을 끈다. 그만큼 초조하고 불안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허우적대며 해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법화경도 경전 중에서 최고의 경전이라 하는데 해설한 내용들이 모조리 읽어 볼 만하고 느낄 바도 많게 해 준다. 그야말로 마음을 다스리며, 마음을 위한, 마음에 관한 책이다.
이 세계는 불 타고 있는 집과 같아서 어서 빨리 빠져 나와 자신 만의 세상을 구축할 것을 요구한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가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아니 태어 나고 싶다 했어도 마음대로 왔다가 가는 곳이 아니어서 고통 그 자체로 이루어져 있다. 단계 별로 만들어져 있는 세상, 육도 윤회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과 천생의 단계를 거쳐 가면서 두루 고통을 경험한다. 얼른 부처의 마음으로 돌아가 그 윤회의 바퀴를 빠져 나올 수 있게 하는 말씀들이다.
이런 말씀들을 읽으면서 모든 종교는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가장 먼저 깨달음을 얻은, 앞서 간 사람들의 행적과 말 처럼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마음을 편하게 살아가는 그 자체는 한편으로는 철학적이고 한편으로는 종교의 말씀 이다. 올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이 책을 읽었고, 이 글을 쓴다는 것에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 부처님도 부유하고 고귀했던 삶에서 벗어나면서 깨달음을 얻기 까지, 병들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게 하려는 그 자체에서 어찌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즉, 이것이야 말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 윤회의 바퀴를 끊어 버리는 방법 아닐까 싶다만 끝내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이르셨다. 그 열반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궁금한데, 그 기초적인 순서가 바로 마음 다스리기, 생각의 전환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나 만의 삶을 살 것인가", 로 이어지는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 질까?"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차츰 독자 자신만의 생각으로 침잠하게 한다.
모든 사람은 부처와도 같고, 단지 본인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생각들, 깨달아야 할 바 들, 차분하게 새겨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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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2019-05-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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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공부
마음이 심란하거나 복잡한 생각들이 밀려올 때는 좋은 글귀를 통해서 잠시나마 마음을 다스려 본다.
유명인사들이 강연한 책들도 좋고 실제 체험담에서 우러나온 글들도 좋지만 종교에서 다루는 좋은 글귀들이나 해석이 담긴 책들은 기타 다른 책들보다 더 인상 깊게 다가온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거대하고 심오한 것은 아닐지라도 하루에도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는 일상에서 묻어나는 피로감을 해소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듯싶다.
법화경이란 말만 들어도 그 깊은 속내용은 많이 알지 못하더라도 일단 접하고 나면 쉽게 수긍이 가는 세상만사의 모든 이치와 그 이치에서 오는 번뇌와 고민,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불경 연구가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흔적이 곳곳에 담겨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는 인간의 마음가짐, 타인과 나와의 관계, 끊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인연에 대한 생각들, 앞으로의 나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훨씬 좋을지를 좋을 글을 통해 알 수가 있다.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대하든,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이 그걸 바꿀 수 없다면 굳이 성낼 필요도, 집착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내려놓으라. 내려놓지 못하면 세상은 당신의 적이 될 것이고, 내려놓으면 세상이 당신의 일부가 될 것이다. - p 248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누구나 알지만 또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글이다.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인만큼 헤어짐에 대한 생각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은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는 것이 아닌 그저 순리대로 나와 인연이 맞지 않았음을 생각하는 과정이 위안을 준다.
불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소유의 개념, 집착을 벗어버리는 마음가짐이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글들은 혜민 스님의 글이 연상되기도 한다.
수행자가 아닌 이상 집착과 번뇌를 쉽게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데서 용기를 주는 책이기 하다.
***** 다시 말해, 부처가 되는 것은 대단히 심오하거나 현묘한 일이 아니라 우리 마음가짐이 변화되는 것이다. 외부의 것은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 자기 마음이 깨끗해지기만 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p 149
한때 내 탓이오~라는 말이 유행했듯이 모든 종교는 결국 하나로 통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며, 잠시나마 내 탓이 아닌 타인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는지를 되새겨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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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 2019-05-0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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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법화경 마음공부>,<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 총 10종 (모두보기)
허유영 (옮긴이)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또 고양이>, <고양이의 하루>, <내 이름은 도도>, <적의 벚꽃>, <삼체 2 : 암흑의 숲>, <삼체 3 : 사신의 영생>,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등이 있다.
최근작 : <Eco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 … 총 17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부처님 말씀의 마지막 기록, ‘모든 불경의 왕’, 《법화경》!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부처가 전하는 단 하나의 가르침!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
“절망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라. 모든 고통에는 빠져 나갈 문이 있다. 네 마음속에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너를 묶어 둘 수는 없다.”
《법화경》에는 부처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바로,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당신을 구속할 수 없으며 그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어서 당신이 그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다른 세계가 보인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저 부처의 가르침대로 문 여는 법을 배우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비로소 당신도 깨달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다는 것을.
이 책 《법화경 마음공부》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어려운 불교 지식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융 교수의 신작이다. 페이융 교수는 그동안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금강경 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반야심경 편)》,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육조단경 편)》을 통해 불경에 담긴 부처의 지혜를 전해 왔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불경은 《법화경》으로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만큼 부처가 세상에 전한 메시지 중 가장 완벽한 지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왜 인생은 항상 고통스러운가? 그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또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융 교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이 질문들에 대해 2천 5백 년 전 부처가 깨닫고 전파한 진리들을 대답 대신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이고,
둘째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진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인생에서 빠져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법화경》을 읽어 보자. 그러면 우리를 가만히 다독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번잡한 인생의 고통에서 한 발 한 발 빠져나오게 될 것이다.
왜 《법화경》인가?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
《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경전이다. 이 《법화경》의 정식 명칭은 《묘법연화경》으로, 제목에 연꽃의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불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연꽃은 어떤 꽃일까?
우선, 어디서나 아무렇게나 피는 꽃이 아니다. 은밀한 곳에서 조용히 핀다. 그래서 비밀을 품고 있는 꽃이다. 또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가 맺힌다. 이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곧 결실임을 의미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므로 더러움 속에서 깨끗한 것이 나온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요컨대, 요란하고 번잡스러운 도시이든 황량한 벌판이든 은은한 향기를 담담하게 풍기며 고요한 경지로 사람을 이끄는 것이 바로 연꽃이다. 그래서 연꽃은 불교의 꽃이다.
《법화경》은 그 이름처럼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에서 힘들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우리가 아무리 번잡한 일상생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도 어느 한순간 가만히 앉아 《법화경》을 읊기만 하면, 어지럽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실제로 부처는 중생에게 《법화경》을 받아 수시로 외고 전하라고 했다. 그러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모든 집착이 사라진다고 했다. 집착이 사라진다면, 그 무엇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법화경》만 있다면,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도 한결 홀가분해질 것이다.
부처가 세상에 보내는 최후의 경고
“너의 집이 활활 불타고 있다!”
《법화경》은 부처가 제자들에게 ‘불타는 집’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주 큰 집에 대가족이 살고 있다. 이 집에 불이 났는데, 아이들은 불난 줄도 모르고 뛰어놀고 나이 든 아버지만이 이 집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서 불타는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불났다는 말도 믿지 않고 밖에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꾀를 낸다. 바깥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물이 있다고 알려 준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이 줄지어 집 밖으로 나와 탁 트인 길에서 마음껏 뛰어다녔다.
이 이야기는 부처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중생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부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바로 이 불타는 집과 같다고 했다. 《법화경》에 부처가 읊은 게송이 나온다.
“굶주려 겁을 먹고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다니는구나.”
“서로 싸우는 소리 참으로 두렵구나.”
부처는 이런 세상을 ‘오탁악세(五濁惡世)’, 즉, 다섯 가지 흐리고 탁한 세상이라고 했다. 전쟁, 기아, 전염병 등 재난이 끊이지 않고, 사람들은 욕심, 성냄, 어리석음 때문에 번뇌에 휩싸인다. 불타는 집에서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빨리 문을 찾아 밖으로 빠져 나가라고 했듯이, 부처는 우리에게 경고하듯 외친다. 이 불타는 세상에서 어서 빨리 빠져 나가라고!
부처가 세상에 보내는 구원의 메시지
“너의 진짜 집으로 돌아가라!”
부처에게 불타는 집 이야기를 듣고 제자들이 크게 깨달았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바를 ‘가난한 아들’ 이야기에 비유해서 부처에게 고한다.
어려서 아버지를 버리고 집을 나간 아들이 50년간 타향을 떠돌아다녔다. 생계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근근이 살던 그가 어느 날 한 마을에서 어마어마한 부와 권위를 가진 남자와 마주친다. 어린 시절 떠난 아버지였다. 하지만 비루한 삶에 익숙해진 아들은 그가 아버지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오히려 무서워 도망간다.
사실 아들에게는 부유한 아버지와 커다란 집이 있었다. 그는 굳이 생계를 위해 험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도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욕심 부리느라 정작 자신의 본 모습은 잊은 탓이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도 딱 그렇다.
우리의 시작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있고, 우리의 끝은 이 세상에서 죽은 후에 있다.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에 비하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인생은 아주 짧다. 잠시 스쳐 가는 정거장일 뿐이다. 그래서 부처는 인생이 꿈처럼 덧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인생을 살며 진짜 나의 것도 아닌데 그토록 갖고 싶어 욕심내고 못 갖거나 잃었다고 성내느라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모든 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잃고 진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었기 때문이다. 그 가난한 아들처럼.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단 한 가지 방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어떻게 불타는 집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집을 찾아 갈 수 있을까? 부처는 《법화경》에서 우리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깨끗하게 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눈, 귀, 코, 혀, 몸, 마음은 우리가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다. 이 여섯 가지 통로가 깨끗해지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어댈 수 없다.
눈이 깨끗하면 모든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고, 귀가 깨끗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코가 깨끗하면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고, 몸이 깨끗하면 세계를 환히 비출 수 있고, 마음이 깨끗하면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비추니 그 무엇이 나를 옭아맬 수 있겠는가!
부처는 《법화경》에서 부처가 되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부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해져서 그 어떤 걸림도 없이 평안하다면, 그 상태가 바로 부처다. 사실 우리는 모두 원래 부처였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해서 부처가 되지 못할 뿐이다. 그러니 깨닫기만 하면, 그 순간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러려면 본연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삶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 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도록 제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처가 《법화경》에서 전하는 최후의 메시지다. 모든 중생은 이런 저런 업으로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때 비로소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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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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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서 느낀 점은 이야기가 너무 평이하다는 점입니다.
광호 2019-08-1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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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공부]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
마음이 복잡하다. 세상 살이 왜 이렇게 고민만 많을까. 이럴 때에는 책을 통해서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라고 말이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인생이 한결 가벼워질까. 이 책《법화경 마음 공부》가 마음 공부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연꽃의 이름을 넣어 명명한《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불경이며, 석가모니의 가장 성숙한 사상이 담겨 있으므로 '불경 중의 왕'이라고 불린다. 부처는《법화경》을 가장 은밀한 법이라고 했다. 연꽃은 어디서나 피는 꽃이 아니라 은밀한 꽃이며 많은 비밀을 품고 있다.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가 맺히므로 꽃을 피움이 곧 결실임을 의미하고, 진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므로 더러움 속에서 깨끗한 것이 나온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연꽃은 조용히 피어난다. 요란하고 번잡스러운 도시든 황량한 벌판이든 은은한 향기를 담담하게 풍기며 고요한 경지로 사람을 이끈다. 제목에 연꽃의 이름이 들어간 불경은《법화경》이 유일할 것이다. 연꽃은 불교의 꽃이다. 연꽃은 불교의 우아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은유적으로 상징한다. (7쪽_초대하는 글 中)
이 책의 저자는 페이융.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반야심경을 해설한《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법화경》에는 부처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말이 담겨 있다.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당신을 구속할 수 없으며, 그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다. 당신이 그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다른 세계가 보일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깨달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다는 것을. 당신이 원한다면, 자신감과 용기만 있다면, 그저 한 발 내딛기만 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빠져나올 수 있다. (8쪽_초대하는 글 中)
이 책은 총 5강으로 구성된다. 오리엔테이션 '16분 만에 이해하는《법화경》'을 시작으로, 법화경 마음공부 제1강 '왜 인생이 고통인가?_불타는 집 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2강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_가난한 아들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3강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_부처가 된 부처 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4강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_부처의 진리 이야기', 법화경 마음공부 제5강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_용왕 딸의 성불 이야기'로 이어진다.
먼저 '16분 만에 이해하는《법화경》'으로 시작한다. 이 글은 전체의 틀을 프레젠테이션해준다. 어렵게만 생각하던 불교 이론이 한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특히 '불타는 집 이야기'에서 좁은 시야로만 바라보는 세상을 눈을 좀더 크게 뜨고 바라보며 마음이 확 트이는 듯하다. 이 세상이 화택이고 화택에서 벗어나야 영원한 해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불교도의 일치된 생각인데, 어떤 방법으로 해탈할 것인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강의를 듣기 전에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하며 시작한다.
불교가 종교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경전은 매우 낯선 것이지만,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불교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제대로 접할 기회를 주며 마음을 동요하게 한다. 이 책은 여러 방면으로 인간 세상과 인간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는 것도, 새로 발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깨닫기만 하면 된다. 바로 여기, 언제나 있었음을. (55쪽)
바로 지금 이 순간,
깨끗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찰나의 시간 동안 부처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다. (263쪽)
여전히 사는 것이 버겁고 마음은 무겁지만, 이 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그 모든 걱정을 뒤로하고 책 속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한다. 무엇보다 강의 자체가 마음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 일단 펼쳐들면 훅 치고 들어와서 마음을 어루만져주기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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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9-05-11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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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집안에 있다 그대는 어찌하겠는가
불타는 집에 비유한 얘기하나로
많은 사고의 확장이 책 초반에선 일어난다.
불타는 집이 주는 의미는 자체 인생의 고해를 뜻한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겪으며 괴로워하고 있다는 비유다.
부처는 말했다고 한다.
그 집을 빠져나오라고 했지, 그 집을 불태우라고는 안했다고.
집을 불태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불타고 있어 저절로 없어질 집인데
굳이 불을 지를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라 한다.
불타는 집.
어느 책에서 불타는 장작더미를 지고
산을 오르는 너구리를 비유하는 부분이 있던데
그 원처는 이 법화경의 비유품 속
불타는 집의 얘기가 아닐까 상상해본다.
굳이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큰 의미가 이해가 될만큼 간단하지만,
곱씹어 볼수도 있고 새록새록 다른 느낌도 불러내는
이야기라면 그게 진짜 좋은 이야기는 아닐지.
노자의 도덕경 정도는 너무 과하고
이 법화경의 얘기정도가 지금 나란 중생에겐
현재 가장 적합하지 않은가 싶다.
저자 페이융의 해석이 법화경 원문의
몇몇 사례들과 어울려 있는 책이다.
이 책 자체가 법화경 전체를 다 다루는 것 같진 아니하고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서술된 잠언집 느낌이 든다.
어느 부분이 불경의 원문이고
어느 부분이 페이융의 얘기인지
확연한 구분이 없는게 처음 읽을 땐 혼동됐지만,
이런 구분 또한 경전을 읽는 이의 태도는 아니리라.
그냥 읽다보니 재밌고 빠져든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이란 이름의 줄임말이란거
정도만 알고 책을 선택했었다.
법화경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이 책이 좋은 첫만남이 되줄거 같았다.
예상은 맞았고 만족도 또한 크다.
페이융이란 저자를 모르고
그냥 법화경이 읽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특히, 저자의 불경연구가란 직함이 빛나는 부분은
프로이드와 불경을 매치해 설명한 부분 같다.
논쟁적이거나 학술적이지 않고
법화경의 중요부분은 아니지만,
불경을 좀더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가본 사람만이 설해 볼수 있는 부분으로 사료됐다.
한번 읽고 기억으로 간직되는 책도 있고,
여러번 읽는 걸 목표로 해야 하는 책도 있는거 같다.
이 책은 잘 모르겠다. 스스로 정의불가라서가 아니라,
처음 읽었을 때도 좋았고
다시 읽을 필요 또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번 덮은 책을 또다시 펴는게 너무 힘들지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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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2019-05-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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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융 「법화경 마음공부」 (유노북스, 2019)
나는 그리스도인이지만 타 종교 특히 오랜 세월 한국인의 심상에 깊은 영향을 준 불교의 가르침들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을 통해 몇몇 불교의 경전들을 맛볼 수 있었다. <금강경>의 지혜를 알려주는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의 지혜를 알려주는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이 그것이다. <금강경>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면서 집착하는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지혜를 알려준다. <육조단경>은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충실한 삶을 사는 것, 조화로운 관계를 맺으며 사는 지혜를 가르친다. 불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마음공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페이융을 통해 또 다른 불교 경전에 도전해 본다. <법화경>! 이 경전은 석가 말년의 가르침으로, 모든 불경의 왕이라고 일컬어진단다. 이 표현 하나만으로도 나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법화경>은 한마디로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불교의 기본 교리를 사제(四諦)라고 하는데, 기본이 되는 진리가 고통에 관한 것이다. <법화경>에 따르면, 인간은 삼계(三界)라는 화택(火宅)에 살고 있다. 즉, 욕계(欲界, 음욕과 식욕의 세계), 색계(色界, 물욕의 세계), 무색계(無色界, 물질을 초월한 정신의 세계)는 편안함이 없어 불타는 집과 같다. 사람은 이러한 세상에서 태어나 죽기를 반복할 뿐 삼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는 중생에게 ‘삼계화택의 악사가 되지 말고, 어서 빨리 삼계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삼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수행을 통해서다. 신체적 수행(身安樂行), 말의 수행(口安樂行), 마음의 수행(意安樂行), 부처의 진리 가운데 머물도록 기도(誓願安樂行)해야 한다. 해탈의 방법에 따라 불교는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뉘는데, <법화경>은 이러한 양분화된 해탈의 방법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경전이다.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겠다. 불타는 집에서 빠져나올 때, 양이 끄는 수레를 탈 수도 있고(聲聞乘, 사제를 깨달아 삼계화택에서 빠져 나감), 사슴이 끄는 수레를 탈 수도 있으며(緣覺乘, 12인연의 이치를 깨달아 삼계화택에서 빠져나감), 소가 끄는 수레를 탈 수도 있다(菩薩乘, 지혜를 얻어 모든 중생을 구제함으로써 삼계화택에서 빠져나감)를 탈 수도 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든 궁극적으로는 해탈에 이르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수행을 통해 스스로 부처가 되어야 한다. 부처는 참된 자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강론으로 <법화경>의 주요 가르침을 정리하였다. 각 강론은 ‘왜 인생이 고통인가?’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라는 질문을 화두로 삼아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많은 예를 들면서 불교의 가르침을 전개해 나간다. 따라서 이런 질문에 먼저 스스로 답해보고 각 강론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독서법이 될 것이다. 나는 마음으로 먼저 답을 달아보았는데, <법화경>의 가르침과는 사뭇 다른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성경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일 게다. 덕분에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를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과연 이런 수행으로 스스로 구원(해탈)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법화경의 가르침을 현대인들에게 쉽게 설명한 훌륭한 오리엔테이션이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불교의 경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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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7joy 2019-05-1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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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 공부
불경 연구에 30여년을 보내 온 저자,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반야심경을 해설한 <평생 걱정없이 사는 법>과 같은 책들도 상당히 눈길을 끈다. 그만큼 초조하고 불안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허우적대며 해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법화경도 경전 중에서 최고의 경전이라 하는데 해설한 내용들이 모조리 읽어 볼 만하고 느낄 바도 많게 해 준다. 그야말로 마음을 다스리며, 마음을 위한, 마음에 관한 책이다.
이 세계는 불 타고 있는 집과 같아서 어서 빨리 빠져 나와 자신 만의 세상을 구축할 것을 요구한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가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아니 태어 나고 싶다 했어도 마음대로 왔다가 가는 곳이 아니어서 고통 그 자체로 이루어져 있다. 단계 별로 만들어져 있는 세상, 육도 윤회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과 천생의 단계를 거쳐 가면서 두루 고통을 경험한다. 얼른 부처의 마음으로 돌아가 그 윤회의 바퀴를 빠져 나올 수 있게 하는 말씀들이다.
이런 말씀들을 읽으면서 모든 종교는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가장 먼저 깨달음을 얻은, 앞서 간 사람들의 행적과 말 처럼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마음을 편하게 살아가는 그 자체는 한편으로는 철학적이고 한편으로는 종교의 말씀 이다. 올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이 책을 읽었고, 이 글을 쓴다는 것에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 부처님도 부유하고 고귀했던 삶에서 벗어나면서 깨달음을 얻기 까지, 병들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사라지지 않게 하려는 그 자체에서 어찌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즉, 이것이야 말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 윤회의 바퀴를 끊어 버리는 방법 아닐까 싶다만 끝내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이르셨다. 그 열반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궁금한데, 그 기초적인 순서가 바로 마음 다스리기, 생각의 전환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나 만의 삶을 살 것인가", 로 이어지는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 질까?"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차츰 독자 자신만의 생각으로 침잠하게 한다.
모든 사람은 부처와도 같고, 단지 본인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생각들, 깨달아야 할 바 들, 차분하게 새겨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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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2019-05-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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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마음공부
마음이 심란하거나 복잡한 생각들이 밀려올 때는 좋은 글귀를 통해서 잠시나마 마음을 다스려 본다.
유명인사들이 강연한 책들도 좋고 실제 체험담에서 우러나온 글들도 좋지만 종교에서 다루는 좋은 글귀들이나 해석이 담긴 책들은 기타 다른 책들보다 더 인상 깊게 다가온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거대하고 심오한 것은 아닐지라도 하루에도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는 일상에서 묻어나는 피로감을 해소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듯싶다.
법화경이란 말만 들어도 그 깊은 속내용은 많이 알지 못하더라도 일단 접하고 나면 쉽게 수긍이 가는 세상만사의 모든 이치와 그 이치에서 오는 번뇌와 고민,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불경 연구가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흔적이 곳곳에 담겨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는 인간의 마음가짐, 타인과 나와의 관계, 끊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인연에 대한 생각들, 앞으로의 나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훨씬 좋을지를 좋을 글을 통해 알 수가 있다.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대하든,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이 그걸 바꿀 수 없다면 굳이 성낼 필요도, 집착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내려놓으라. 내려놓지 못하면 세상은 당신의 적이 될 것이고, 내려놓으면 세상이 당신의 일부가 될 것이다. - p 248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누구나 알지만 또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글이다.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인만큼 헤어짐에 대한 생각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은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는 것이 아닌 그저 순리대로 나와 인연이 맞지 않았음을 생각하는 과정이 위안을 준다.
불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소유의 개념, 집착을 벗어버리는 마음가짐이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글들은 혜민 스님의 글이 연상되기도 한다.
수행자가 아닌 이상 집착과 번뇌를 쉽게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데서 용기를 주는 책이기 하다.
***** 다시 말해, 부처가 되는 것은 대단히 심오하거나 현묘한 일이 아니라 우리 마음가짐이 변화되는 것이다. 외부의 것은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 자기 마음이 깨끗해지기만 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p 149
한때 내 탓이오~라는 말이 유행했듯이 모든 종교는 결국 하나로 통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며, 잠시나마 내 탓이 아닌 타인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는지를 되새겨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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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 2019-05-06 공감(0) 댓글(0)
Thanks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