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자책] 저항하는 평화
[eBook] 저항하는 평화 - 전쟁,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평화주의자들의 대담 |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21
엄기호,김종대,강인철,정희진,서경식,조영선,하승우,최현정 (지은이),전쟁없는세상 (엮은이)오월의봄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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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저항하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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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파일 형식 : ePub(28.7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 372쪽, 약 22.9만자, 약 5.6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8899788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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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군대와 군사주의를 거부하는 평화운동가들과, 냉철한 시선으로 권력을 해체하는 각계 지성들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대담에 참여한 엄기호, 김종대, 강인철, 정희진, 서경식, 조영선, 하승우, 최현정은 각각 ‘청년’ ‘징병제’ ‘종교’ ‘젠더’ ‘국민국가’ ‘교육’ ‘비폭력운동’ ‘트라우마’라는 주제 안에서,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힌 폭력과 우리의 저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화운동단체 전쟁없는세상이 대담을 기획하고 책을 엮었다. 10년 이상 독자적으로 활동해온 전쟁없는세상이 특히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병역거부운동’이다. 이들은 모든 전쟁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범죄일 뿐이며, 군대가 그 전쟁을 가능케 하는 폭력의 중추라고 여긴다. 그래서 군입대를 실제 자신의 삶에서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평화의 씨앗이 되고자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살아 움직이는’ 평화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책속에서
이렇게 우리 일상이 전쟁이고, 사회 자체가 군사주의로 작동하고, 그래서 끊임없이 적을 찾아 섬멸해야 하고, 나는 거기에 동원되어 합리적 토론이 아니라 누군가의 편을 들어야 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단 말이죠. 어떻게 보면 군대에서는 전쟁을 준비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전쟁을 하지는 않잖아요.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비유적으로 쓰...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엄기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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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뺄 것 없는 ‘범생이’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냈다. 대학에 들어가 학생운동의 언저리에 머물며 ‘민중의 고통’을 중심에 둔 해방신학의 세례를 받았다.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고통을 인권의 언어로 읽는 법을 배웠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가르치는 곳과 사는 자리에서 곁에 있는 이들의 곁에 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더보기
최근작 : <[큰글자도서]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큰글자도서] 공부 공부>,<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 총 50종 (모두보기)
김종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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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8년 동안 진보 성향의 군사전문지 『디펜스21+』 편집장을 맡아 운영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원회 안보분과 행정관과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 국방전문 위원을 거쳐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청와대 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국무총리실 비상기획위원회 혁신기획관,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방부 병역문화혁신위원회 위원과 평화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군사안보 전문가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섭외 1순위다. 2015년 8월 정... 더보기
최근작 :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안보 전쟁>,<시크릿 파일 위기의 장군들> … 총 16종 (모두보기)
강인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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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재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교에 대한 역사사회학’과 ‘사회.정치.문화에 대한 종교사회학’을 지향하면서, 한국의 종교정치, 종교사회운동, 종교권력, 개신교 보수주의, 북한 종교, 종교와 전쟁, 양심적 병역거부, 군종제도 등을 주로 탐구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한국 시민종교 연구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열네 권의 단독저서를 출간했다. 2019년 1월 《시민종교의 탄생: 식민성과 전쟁의 상흔》과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대한민국의 종... 더보기
최근작 : <5·18 광주 커뮤니타스>,<시민종교의 탄생>,<경합하는 시민종교들> … 총 22종 (모두보기)
정희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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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을 다르게 쓰고 싶었던 나의 읽기와 쓰기다.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서평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e-mail _tobrazil@naver.... 더보기
최근작 :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 양장)> … 총 70종 (모두보기)
서경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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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이때의 체험과 사유는 이후 저술과 강연, 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장기의 독서 편력과 사색을 담은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2000년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1... 더보기
수상 : 1995년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 1995년 마르코폴로상
최근작 : <나의 일본미술 순례 1>,<서경식 다시 읽기>,<책임에 대하여> … 총 49종 (모두보기)
조영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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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살고 있다. 교사로 ‘행복한 밥벌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학생인권을 만났다. 학생인권을 통해 ‘내 안의 꼰대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되면서 ‘학교에서 살아가는 힘’이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 좌충우돌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괜찮은 교사, 아니 ‘괜춘한 인간’이 되고 싶다. 《학생인권의 눈으로 본 학교의 풍경》을 썼고, 공저로는 《인권, 교문을 넘다》,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저항하는 평화》, 《세상을 바꾸는 힘》, 《광장에는 있고 학... 더보기
최근작 : <인권을 만난 교육, 교육을 만난 인권>,<학교의 풍경>,<세상을 바꾸는 힘> … 총 12종 (모두보기)
하승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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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비정규직 교수, 시민단체의 운영/연구위원, 소비자생협의 감사, 협동조합의 이사장, 대안지식공동체의 공동운영자, 정당의 정책위원장 등으로 살다가, 지금은 1인 연구소를 만들어 일하고 있다. 아나키즘의 이념을 생활정치, 주민자치, 대안경제, 지역공생 전략으로 녹여 내고 싶고, 정통 노선의 후계자가 되는 것보다는 이단의 지지자로 살고 싶다. 누군가가 “당신은 아나키스트냐?”고 물으면 “글쎄” 하고 답한다.
그동안 아나키즘과 관련해 쓰고 옮긴 책으로 『참여를 넘어서는 직접행동』(2004년), 『아나키스트의 초상』(번역, 2004년... 더보기
최근작 :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 (양장)>,<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탈성장 쫌 아는 10대> … 총 60종 (모두보기)
최현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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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자로 현재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트라우마 생존자를 지원하는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의 초대 이사장이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심리전문가 수련을 마쳤다.
최근작 : <저항하는 평화>,<조용한 마음의 혁명> … 총 11종 (모두보기)
전쟁없는세상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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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자.반군사주의자들의 네트워크. 2003년에 병역거부자들의 모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군사 주의와 전쟁에 저항하는 다양한 활동(병역거부 캠페인, 비폭력 프로그램, 무기거래 반대 캠페인,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 모든 전쟁은 인간성을 파 괴하는 범죄일 뿐이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 더 많은 문제들을 발생시킨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일상적인 차별과 착취의 결과물이듯, 평화 역시 일 상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전쟁없는세상은 전쟁을, 그리고 전쟁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우리 일상과 사회구조에서 제... 더보기
최근작 : <저항하는 평화>,<우리는 군대를 거부한다>,<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 총 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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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접해볼 수 있다.
명쾌한 해답보다 진지한 고민을 함께할 수 있는 책.
바로서기 2016-06-0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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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폭력이란 주제에 관심이 많다.
언제부턴가 관심이 커졌는데, 관심을 가질수록 더 예민해진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폭력에 대해서도 관심에 따라 민감한 정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엔 '폭력'이란 말에서 물리적인 것만을 떠올렸다.
책을 읽는 내내 폭력에 대해 다시금 고민했다.
폭력이란 권력의 문제이자 삶의 태도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단순히 전쟁이나 물리적인 폭력만이 아니라 폭언, 강요, 무언의 압박 따위도 폭력이 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내 생활이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 그것 또한 폭력이 아닐까.
이를테면 (요즘 전기요금이 핫이슈이니만큼) 내가 사용하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이동되고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 떠올려 보면, 전자제품 사용하는 게 (비싼 전기요금도 문제일 수 있겠지만) 핵발전소와 송전탑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삶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폭력적인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도 참 고기 좋아하지만, 그 동물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고통 받으며 죽임을 당하는지를 떠올리면, 굳이 고기를 안 먹어도 먹을 것이 널려 있는 세상인데 참 폭력적이었구나 싶다.
사용하지도 않는데 잔뜩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생각하면 그 마저도 자원낭비이자 환경파괴이니 폭력적인 것이다 싶고.
지금 이 글을 쓰려고 조명과 컴퓨터를 켜서 전기를 쓰고 있으니 이것 또한 폭력이다.
아, 진심으로 분노하게 되는 사드배치 - 난 정말이지 북한보다 핵발전소가 백배 이상 커다란 위협이라 생각하는데, 거기다 사드까지 배치되면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망가질 게 뻔하지 않나.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이나 결과가 너무나도 폭력적이다!
그 밖에도 참 많다.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인도를 볼 때마다 유모차 끌기도 이렇게 힘든데 휠체어 탄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다.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데도 삐딱하게 주차하는 사람들, 마트에서 계산해주는 직원한테 돈이나 카드 던지는 사람들, 하루에도 몇 통씩 걸려오는 스팸 전화 등등.
그리고 명절이나 제사에 시댁에 가서 음식하고 시중드는 나의 역할, 여자는 이래야 하고 남자는 저래야 한다는 종류의 말들, 학생은 어떠해야 한다는 관념들 등등.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폭력인 줄도 모른 채 살아갈 수도 있지만(오히려 그 편이 편할지도 모르지만), 폭력에 대해 생각할수록 사소하게 지나쳤던 일도 마음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특별히 주목해서 읽었던 건 '교육'에 관한 장과 '비폭력운동'에 관한 장이었다.
'교육'과 관련한 폭력에 대해서는 나도 느끼고 있었지만 말로 정확히 표현하기 힘들었던 불편함을 짚어주었기에 뭔가 조금은 뚜렷해진 느낌이다.
많은 교사들, 예비교사들이 이 글을 읽고 거듭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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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omi 2016-08-15 공감(2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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