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9

유식사상 [唯識思想]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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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마음 외에는 어느 것도 존재할 수 없으며, 마음에 의하여 모든 것이 창조된다는 사상.

내용

선과 악도 마음이 발생하는 것이며 악을 명하고 선을 실행하는 것도 마음이 하면 범부의 무지를 정화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마음이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유식사상은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등 육식에 의하여 업력이 조성된다고 하는 원시불교와 소승불교에도 있다.

그런데 소승불교는 심·의·식(心意識)으로 육식(六識)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심은 모든 업력을  보존하였다가 다른 과보를 받게 하는 마음이며, 의는 모든 것을 생각하는 마음이며, 식은 모든 것을 인식하는 마음을 뜻한다. 그러나 이들 심, 의, 식은 그 체성(體性:근본 성품)이 일체(一體) 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대승불교에서는 심의식을 팔식(八識)으로 나누고 팔식의 심체(心體:마음을 이루는 근본 성질)는 각각 다르다고 하였다.

신라의 고승인 원측법사의 해심밀경소(解深密經疏)에 의하면 대승불교를 주창한 용수보살은 육식 외에 말나식(末那識:제7식)과 아뢰야식(阿賴耶識:제8식)의 사상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 뒤 유식사상을 체계화한 무착(無着)은 아뢰야식(阿賴耶識) 등을 팔식으로 확정하여 인간의 심체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유식사상의 역사와 사상은 다음과 같다.

대승불교를 완성하였다고 할 수 있는 무착논사(無着論師)가 4세기경에 정신세계를 좀더 진리롭게 설명하고자 유식사상을 성립시켰다. 무착은 ≪해심밀경 解深密經≫과 ≪십지경 十地經≫등 대승경전의 유심사상(唯心思想: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며 유일의 존재라는 사상)을 종합하여, 모든 것은 마음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고 마음에 의하여 현상계가 창조되고 실현된다는 유식사상을 창립한 것이다. 역사적인 인물인 무착보살이 유식사상을 전수하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다.
무착이 신봉한 미륵보살(彌勒菩薩)은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분별유가론(分別瑜伽論),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변중변론(辨中邊論), 금강반야바라밀경론(金剛般若波羅密經論) 등을 설하였다. 무착은 이들 논전을 편집하여 간행하였으며 후세에 유식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뜻에서 오대부론(五大部論)이라고 하였다.


유식사상
유식사상 [唯識思想]
karsamo
2016.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