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20+)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search results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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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영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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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제 2풀무학교(?)' 내년 봄 개교
[11월23일자 홍성신문] ‘제2의 풀무학교’로 불릴만한 인생학교가 강화도에 세워진다. 강화도 불은면 넙성리에 내년 2월 22일 개교하는 꿈틀리인생학교.
중학교 졸업생 30명의 소규모 학교. 전원 기숙사 생활,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배움, 자기 삶의 지도 그리기, 지역과 함께 하는 열린학교, 농사를 통해 배우는 생명의 가치, 공동체에서 배우는 ‘더불어 함께’ 교육 …등 교육 목표와 내용이 풀무학교와 흡사하다.
 
교사들은 모두 홍성 풀무학교 출신들이다. 정승관 전 풀무학교 교장과 김희옥 전 풀무학교 교사가 공동교장이다. 류하늬, 유승민, 조은겨레 교사 3명이 모두 풀무학교 졸업생들이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2014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책 출간 이후 2차례의 포럼과 340여 회의 강연이 진행되면서 구체화 된 학교이다.

 덴마크를 다섯차례 방문하며 행복사회의 비밀을 연구하던 오연호 대표는 그 바탕이 교육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중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라는 형태의 학교를 한국에 맞게 열고자 했다. 에프터스콜레는 중학교 졸업생들이 고교 입학 전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덴마크의 1년짜리 기숙학교 제도이다.
전국의 꿈틀거리는 지역, 꿈틀거리는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 안에 덴마크가 있다”고 생각한 오연호 대표가 정승관 풀무학교 전 교장과 김희옥 선생을 만났다. 풀무학교에서 평생동안 전인교육을 주도하다가 명예퇴임한 이들과 함께 덴마크와 같은 인생학교를 만들기로 했다. 입시경쟁 속에서 학원을 오가며 쉴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옆을 볼 수 있는 자유를 줌으로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고 장차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꾼이 되게 해보자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중학교 졸업한 학생이 1년 동안 신나게 놀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노는게 아니다. 교과서를 던지고 실제 산 교육을 통해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역사는 사실에 따라 냉철한 읽기를 하며 영어는 실질 회화를 위주로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상근 교사는 교장 포함 5명이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서울대 교수, 김지선 숲 해설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등 저명한 사람들을 비상근 교사로 두고 특강을 한다. 
모든 결정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의논히여 운영한다. 학생은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체험하고 공동체에서 오는 더불어 살기, 농사를 통한 인생과 사회를 배운다.
학교 설립 준비팀은 지난 여름 풀무학교와 홍성신문사를 비롯한 홍성 지역 기관들을 방문 견학했다. 11월 7일 강화도에서 설명회, 14일에는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꿈틀리 창립총회를 했다. 이날 대표이사에 선출된 오연호씨는 “꿈틀리인생학교는 덴마크 에프터콜레를 우리나라 식으로 적용하는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미인가의 1년 과정 학교다. 올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게 될 17, 18살(1999, 2000년생)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내년 1월 서류와 면접으로 전형, 남녀 30명을 선발해 2월 22일 개교 및 입학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최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대안학교 원조로 불리는 홍성 풀무학교 정승관 전 교장과 졸업생들이 ‘58년 전 풀무학교 개교하던 사람들 심정으로” 출발하는 풀무와 같은, 그러나 풀무와 다른 새 인생학교의 실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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