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6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에 조성택 교수 - 불교신문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에 조성택 교수 - 불교신문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에 조성택 교수
 엄태규 기자 승인 2011.10.31

‘근대한국불교사 기술의 문제’…12월22일 시상식
불교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계간지 <불교평론>이 수여하는 ‘올해의 논문상’ 수상자에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 심사위원회는 오늘(10월31일) “조성택 고려대 교수의 ‘근대한국불교사 기술의 문제 - 민족주의적 역사기술에 관한 비판’ 주제 논문을 올해의 논문상 수상 논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논문상에 선정된 논문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가 발행하는  <민족문화 연구> 53호에 게재된 논문으로, 근대불교사를 친일 대 민족주의의 이분법적 구도로만 기술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민족주의적 역사기술 방식에 대한 성찰과 반론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조성택 교수의 논문을 새로운 시대 상황에 걸맞은 불교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과 고민으로 평가했다”면서 “올해의 논문으로 선정함으로써 근대불교에 대한 민족주의적 기술에 대해 성찰하고, 불교의 보편적 자비를 고민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성택 교수는 “수상 논문은 근대불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문제의식과 학술적 논쟁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불교평론>에서 주는 ‘올해의 논문상’이 기쁘고 영광스러우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노작(勞作)을 쓰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22일 오후6시 서울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시상식에서 조성택 교수에게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