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은이),정지인 (옮긴이)심심2021-04-19
원제 : The War for Kindness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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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476쪽
145*215 mm
626g
ISBN : 9791156758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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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밝힌 공감의 작동 원리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공감 능력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
친절은 인간의 생존기술이다│공감이 파괴된 시대│공감은 타고나는 것일까?│감정의 미러링│공감하는 세상을 위한 투쟁
1장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동성
뇌는 변한다│공감의 잠재력에 관한 두 가지 관점│환경과 상황에 따른 공감│트라우마 생존자의 회복과 공감│공감의 마인드셋
2장 공감의 작동 원리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결정될까│선택하거나 회피하거나│공감의 넛지│사이코패스도 공감하게 만들 수 있을까│공감의 근육 키우기
3장 증오 대 접촉
노골적인 경계 나누기│접촉은 어떻게 편견을 줄일까│접촉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뿌리 깊은 증오에도 희망이 있을까
4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
연기를 잘하면 공감도 잘할까│문학작품이 열어준 공감의 길│집단 트라우마 치유│범죄자를 위한 독서 모임
5장 지나친 공감의 위험
공감하느라 힘든 사람들│돌봄 종사자들이 위험하다│심리적 응급처치│감정에 맞서는 대신 감정과 협력하기│공감으로 인한 괴로움과 공감으로 인한 염려
6장 친절이 보상되는 시스템
전사가 되고 싶은 경찰들│전사에서 시민의 수호자로│갈등을 키우는 공감 편향│무관용 원칙과 인종차별│친절한 시스템이 친절한 마음을 키운다│공감에 바탕을 둔 훈육
7장 디지털의 양날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세계를 왜곡하는가│익명성이 무너뜨리는 공감의 기둥│가상현실은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킬까│감정을 알아차리는 기술│상호 공감의 사회적 연결망│집단 선의가 주는 혜택
에필로그 공감의 미래
감사의 말
부록A 공감이란 무엇인가?
부록B 증거 평가
후주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한 세기 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우리 발밑의 땅이 그 자리에 꼼짝 않고 버티고 있다고 믿었다.
P. 25“지난 십 년 동안 나는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며 우리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지 연구했다. 오늘날 공감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는 극빙을 연구하는 기후학자와 비슷한 처지다. 우리는 해마다 공감과 극빙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서 그 둘은 계속해서 줄어들고만 있다.”
P. 35“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울 수 있고 그 결과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놀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이는 수십 년 동안의 연구가 뒷받침하는 사실이다. 나의 연구실을 포함하여 많은 연구실에서 나온 연구 결과들은 공감이 고정된 기질적 특징보다는 기술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간을 들여 예리하게 단련할 수 있고 현대 세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 말이다.” 접기
P. 37~38“이 책은 바로 그런 약과 그 약들의 뿌리인 과학에 관한 책이다. 예기치 않은 곳에서 꽃핀 우정, 예술, 공동체 건설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법을 사한다면 우리는 공감의 근육을 더욱 튼튼히 단련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친절함의 폭도 더욱 넓힐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민간인들과 더 평화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경찰들과, 집단 학살을 겪고도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후투족과 투치족, 평생에 걸쳐 고집스럽게 증오를 해소하는 일을 하는 완고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전과자들이 자신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판사와 소설에 관한 토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재발견하는 모습을, 그리고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의사와 간호사 들이 가장 힘든 때에 자신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환자 가족을 돕는 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접기
P. 38“그들에게 친절함을 얻기 위한 투쟁은 쉬운 일이 아니며, 우리 중 누구에게도 쉽지 않을 것이다.이 책은 오늘날 더 친절한 사람이 되는 간단한 방법 10단계를 알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사람들이 본질적으로는 선한 존재라고 장담하지도 않을 것이다. 타고난 상태에서 인류는 39퍼센트 정도 친절하거나 71퍼센트 정도 친절하거나 아니면 그 사이 어느 정도로 친절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처음의 상태가 어떤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상태로 나아갈 수 있는가다.” 접기
P. 92“뉴욕 사람들은 맨해튼 거리를 걸어갈 때 고난과 궁핍의 범람에 직면한다. 그 모든 걸 고스란히 자기 안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그는 자기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남들에게 다 퍼줄 수도 있고, 주지 않는 죄책감을 견디며 살아갈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주로 공감을 회피한다. 한 연구는 나중에 노숙자에게 기부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노숙자의 이야기 중 감정을 자극하는 세부사항이 담긴 버전의 이야기를 회피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들은 노숙자에 대해 공감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감하지 않는 것을 능동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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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은 유려한 글로써 깊은 감정을 전달할 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희망, 바로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인간만의 독특한 능력을 과학적으로 빼어나게 분석하고 있다.”
-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희망을 북돋우며, 과학적으로 완벽하고, 아름답게 쓰인 책.”
- 로버트 새폴스키 (『스트레스』의 저자)
“자밀 자키는 일화와 연구 결과, 뉴스로 보도된 사건, 문학과 공연문화의 상상적 세계를 이야기하면서, ‘친절함을 얻기 위한 투쟁’에 대한 매우 중요한 주장을 제시한다. 만약 그의 말이 옳다면(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아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정곡을 찌르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적합한 시기에 이 세상에 등장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공감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는 경악스러운 증거를 제시하는 동시에, 자신의 연구실에서 실시한 것을 포함, 수십 년간의 연구결과들을 추려 현대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힘들을 고찰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긴급한 메시지다.”
- 커커스 리뷰
“문제의 핵심으로 직진하는 글쓰기 스타일을 갖고 있는 저자는 명료하고 직설적인 언어로써 복잡한 감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중요한 연구 결과들과 자신의 사적인 감정적 · 공감적 반응 사이에 스스로 설정한 가느다란 선 위에서 그는 매우 절묘한 균형을 이뤄낸다. 저자의 연구도 이 책도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자밀 자키의 글이 발휘하는 설득력은 대단해서 안드로이드조차 그의 글에는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그의 목표는 단지 대중에게 공감에 관한 과학을 알리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실제로 각자의 삶에서 친절을 더 많이 행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를 바란다.”
- 사이언스
“명료한 글로써 깊은 성찰을 자극하는 이 책은 뇌와 인간 행동에 관한 케케묵은 관점들을 재검토하고 반박한다. (…) 저자는 이 세계가 급증하는 부족주의, 잔학성, 고립의 위협 아래 산산이 분열되어 있다고 보고, 이런 세계 속에서 공감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한다.”
- 아메리칸 스칼러(The American Scholar)
“심리학계에서 현재 가장 밝은 빛을 발하는 이들 중 한 사람인 자밀 자키는 이 매력적인 책으로 친절함은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강함의 근원임을 보여준다.”
- 애덤 그랜트 (작가, 《옵션 B(Option B)》 공저자)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광범위하고도 실질적인 안내서.”
- NPR
“이 훌륭한 책에서 자밀 자키는 최신 과학과 영원히 당신의 마음 속에 남을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냈다.”
-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GRIT 척도의 공동 개발자)
“시대의 획을 긋는 이 책을 통해 자밀 자키는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공감은 키울 수 있고, 공감을 키우면 사람들, 인간관계, 조직, 문화가 모두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캐럴 드웩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
“자밀 자키는 자신의 경험과 전 세계에서 일어난 경이로운 실화들과 연구 내용을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유연하게 엮어, 이미 우리도 본능적으로는 느끼고 있던 사실에 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펼쳐보인다. 그것은 바로 이 불확실한 시대에도 서로에 대한 공감을 키워나가는 일은 가능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이다. 뚜껑을 열어 인간의 마음을 들여볼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
- 어맨다 파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문화일보
- 문화일보 2021년 4월 23일자 '이 책'
세계일보
- 세계일보 2021년 4월 24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자밀 자키 (Jamil Zaki)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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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 교수로 스탠퍼드 사회 신경 과학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인지 신경 과학 학사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심리학과 신경 과학을 이용하여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연구한다. 학문적 연구 외에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요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공감, 친절, 관대함에 관한 심리학 칼럼을 저술하며 과학의 홍보 및 대중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다는 신선한 주장을 펼쳤다.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접기
최근작 : <공감은 지능이다> … 총 2종 (모두보기)
정지인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전문 번역가.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여성의 우정에 관하여』 『우울할 땐 뇌과학』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공부의 고전』 『혐오사회』 『무신론자의 시대』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려서부터 유일한 ‘장래 희망’이 번역하는 사람이었고, 그 생각대로 번역만 하며 살고 있다.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했다.
최근작 : <집단애국의 탄생 히틀러>,<장미의 나라>,<바람의 집> … 총 1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심리학, 뇌 과학, 신경과학으로 풀어낸 공감에 관한 가장 획기적이고 섬세한 접근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항상 일정하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뇌는 변경할 수 없이 고정된 회로가 아니며,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흔히 ‘타고난 본성’이라고 알려진 공감은 어떨까? 우리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공감을 더 키우고, 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 책《공감은 지능이다(원제: The War for Kindness, 심심刊)》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자밀 자키는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15년간 공감 과학을 연구했다. 이 책에서 그는 실험실 안팎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공감을 주제로 했던 다른 책들과 달리 공감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연습을 통해 어떻게 이 능력을 키우고 향상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자키가 “시대의 획을 긋는 이 책을 통해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으며,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자키가 심리학계의 빛이며 이 책은 “친절이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강함의 근원”임을 밝히는 획기적인 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자키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공감을 통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인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지도자였지만 이제는 증오 단체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데 열정을 바치고 있는 사람(117쪽), 민간인과 더 평화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경찰들(262쪽), 집단학살을 겪고도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후투족과 투치족(181쪽), 문학작품을 통해 삶의 관점을 바꾼 전과자(189쪽), 환자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의사와 간호사 들(203쪽)의 사례는 우리가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7쪽)
자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다는 신선한 주장을 펼쳤다.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우고
필요와 목적에 맞게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자밀 자키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공감의 작동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경험과 구체적인 변화를 서술함으로써 공감이 우리가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의 뇌와 공감의 정도가 변한다는 사실을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1장), 우리가 공감을 선택하는 일에 의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2장). 그리고 외부인에 의한 편견에서 비롯되는 증오가 접촉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3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을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어줄 수 있음을(4장) 알려준다. 그리고 지나친 공감으로 지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감정과 협력할 수 있는지(5장), 시스템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꿈으로써 어떻게 사회를 더 친절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지(6장) 밝힌다.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을 낮추고 개인을 고립시킨다고 평가받는 소셜미디어와 익명성이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키고, 서로를 연결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논한다(7장). 이 모든 논의를 통해 우리는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이 결국은 나와 사회, 그리고 미래에 살아갈 모든 존재에게 도움이 되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공감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희망이다”
우리는 공감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음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도 있다. 자밀 자키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선택이 만드는 변화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렬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는 독자의 선한 마음에 불을 지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보여준다. 누군가의 신뢰와 우정이 인종차별주의자의 인생을 바꿔놓았듯이,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변화의 기회를 독자들의 손에 쥐어주고, 자키는 묻는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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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제목대로 제목을 “공감 전쟁”으로 번역했으면 어떠했을까 싶다.
라이언럽 2022-01-08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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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괜찮으나 편집에 실패한 책.
줄간격이 너무 커서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고 책이 무거워 힘들다. 독자를 위해 편집구성을 한것인지, 페이지를 늘려 책값을 벌겠다는 것인지 심히 의심이 간다. 원서 288쪽 짜리가 번역서 475쪽이 됨.
편집인은 김수진씨라 되어있
loonybin 2021-10-30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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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잘 읽을 수 있었고 내용 파악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2장과 4장을 흥미롭게 읽었다.
독서중 2021-06-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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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은 책
내용이 쉬워서 누구나 읽기 좋다.
kimminju053 2022-01-2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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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공감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신의 고통을 느끼는 것' 하지만 '공간'이라는 감정은 사람들에 따라 서로 다른 '감정' 반응을 보인다. 즉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인지 하는 것(인지적 공감) 과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정서적 공감) 그리고 그들의 경험을 개선 하고 싶은 마음(공감적 배려)로 '공감'이라는 감정을 세분화 할 수 있다.
똑같이 화재 현장에 있어도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며 반응한다.
각자의 사적인 세계는 불안정하고 가변적인 궤도를 따라 서로의 주변을 맴돌지만 궤도가 완전히 겹쳐지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친구가 될 때 두 세계는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우리는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을 하게 된다. 전혀 모르는 이들에 감정 섞인 말을 들어 주기만 해도 그들이 무엇을 즐기고 있는지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자밀 자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는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심리학과 신경 과학을 이용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까?
자키 교수는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와 달리 신경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뇌는 고정된 회로가 아니며 평생에 걸쳐 변화하는 걸 알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다.
독일의 뇌 과학자 타니아 징거 연구팀은 2년 동안 300명을 대상으로 불교의 명상법 '자애 명상'을 통해 사람의 공감 능력을 키우고 향상된 공감 능력을 유지하게 할 수 있을지 연구 했다.
참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너그럽게 행동했고, 타인을 돕고자 하는 욕망을 이전보다 강하게 느꼈다.
이를 뒷 받침 하는 증거로 자기 공명 영상 장치(MRI)로 뇌를 스캔 한 결과 공감 관련 부위가 커졌다는 건 불교 명상을 통해 의도적인 노력과 연습으로 공감 능력을 기르고 생물학적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책의 저자는 개인의 공감 능력이 태어날 때 정해져 바뀌기 어려운 ‘기질적 특성’이라는 선입견을 부정한다.1990년 심리학자 피터 샐러 베이와 존 메이어는 지능지수인 IQ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EQ(감성지수 또는 감정지능)를 만들었다. 좋은 머리는 타고난다고 여겨지듯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인 EQ도 타고나는 기질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후 21세기에 들어서자 많은 심리학자들은 '공감'을 계량적으로 측정하면서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좋은 머리를 타고나는 것 처럼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인 EQ도 타고나는 기질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하지만 공감이라는 감정은 수많은 외부 요소들과 각자 처해진 환경에 에 의해 결정된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 하느냐에 따라 공감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음향기기의 볼륨처럼 공감의 볼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체력이나 민첩함, 글자 맞추기 게임을 잘하는 것처럼 평범하고 아주 오래된 능력이다. 유전적으로 더 강한 공감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그 힘은 우리 자신에게 달린 것이기도 하다. 주로 앉아서만 생활하면 근육이 위축된다.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근육도 강해진다.”
전쟁, 폭행, 자연재해 등 트라우마 같은 끔찍한 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공감 능력이 더욱 깊어진다.
2017년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을 강타했을 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생존자 단체가 보트 수십대를 텍사스로 몰고 가 피해자 구출을 도왔다.
트라우마 생존자들은 ‘동료 상담가’로 활동하며 또 다른 트라우마 피해자들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생존자들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신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 상투적인 생각으로 ‘피해자’란 트라우마 때문에 나약해진 존재일 것 같지만, 트라우마 이후 더 강하고 충만한 사람이 된 이들도 많다.'
남을 배척하면서 우리 편의 작은 피해에 광분 하는 것은 공감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에게 해를 입힐 때 죄책감을 덜고 공감 정도를 낮추기 위해 비인간화라는 기법을 교묘히 활용해왔다.
우리의 본능은 어떤 의미에서든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 안에서 진화 해왔다.
우리가 목격하는 고통은 우리 앞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이었고 우리는 그들의 고통에 개입함으로써 상황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특히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인종별 증오심은 더욱 커졌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인에게 친절 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 마저도 비 대면 사회라는 뉴노멀 시대에 서로 간의 거리, 감정의 거리를 두는 게 일상화 되어버렸다.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 '우리는 문명이 붕괴하고 지구가 살릴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전 지구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세상은 전보다 더 각박하고 사람들은 서로 거리를 둔 채 스마트 폰을 통해서만 소통 할지 모른다.
앞으로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함께 공감 하는 세상이라면 현재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될지라도 파괴되고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단결 시키는 힘도 '사회적 공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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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25 공감(47) 댓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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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이 싫다.
억지로 페이지를 늘리려 애를 쓴 책.내용이야 여하간에 한면에 20줄 밖에 배열을 안했으니 내가 너무 심하게 평했다고 하지는 못하겠지.책 값을 책의 두께로 결정하는가??왜 이렇게 편집했을까?
kimb 2021-07-15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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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지능이라면 공감을 가로막는 문화란 무엇인가
내용의 시작은 안심이 되고 감동적이었다. 인간의 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다른 것도 아니고 ‘공감 능력’을 발달시켰다는 것이. 물론 전혀 다른 진화를 택한 사피엔스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인간은 ‘협력하는 일로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한다. 있는 힘껏 협력해서 살만한 환경을 망쳤지만, 한편 다시 협력해서 조금이라도 더 긴 생존을 도모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온라인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에 관해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사실은 우리가 경멸하는 이데올로기처럼, 그들에 관해 우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다가올 기회도 갖기 전에 이미 적이다. (...) 어떤 면에서 공감은 이미 파괴되었다.”
내 경험과는 너무 다른 내용이라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사적 경험을 일반화시킬 생각은 없지만, 정말 그렇다면 나는 운이 엄청나게 좋은 사람인 것이다.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좋은 멋진 이들을 만났고 만나는 중이다.
“공감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자원이나 에너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 혜택을 자신에게서 박탈하는 일이다. (...) 외로운 사람들의 태도를 이끈 동기는 착각의 결과였다. 남들에게 공감하면 자신이 압도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신에게 더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처지가 더 악화된 것이다.”
눈치가 없고 촉도 없고 공감 능력이 크지도 않다. 의사소통은 언어가 가장 정확하고 쉽고 하지 말라는 짓을 안 하는 것은 쾌락과 대가를 재빨리 계산하여 선택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정한 한편 통렬한 일상의 진면목을 전해 주는 글을 쓰는 이들을 만나면 마음이 난로 위의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기분이다. 자, 독서의 시작은 이랬는데...!
정신을 좀 더 차리고 보니 이 책은 단행본의 형태로 출간된 논문이었다. 출처 논문의 목록도 방대하고, 부록 a에서 ‘공감’이라는 용어를 정의하니 먼저 살펴보시는 것도 이해에 도움이 된다.
부록 b에는 여러 주장과 증거들에 대해 평을 덧붙인 내용들이 담겼다. 본문을 먼저 읽으시는 것도 좋고, 주장들을 살펴보시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 읽으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산력이 늘고 교육과 문화가 확대되었으니, 먹고 살기 바빠서 못하던 공감기능도 더욱 늘었을 거라 생각한 것은 내 오판이었다.
충격적이게도…… 40년간 심리학자들이 수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공감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공감은 꾸준히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21세기의 감소세는 더 심해져서 1979년과 비교하면 2009년 사람들의 공감 능력은 75%나 떨어졌다고 한다.
2006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연설문 내용처럼, 인류는 공감 부족보다는 재정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살았다. 더 나아가 공감을 가로막는 문화, 즉 ‘이기적 충동을 너무 자주 부추기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다른 한편, 타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공감 능력을 요구 받는 사람들, 공감 피로가 지나쳐서 기진맥진하거나 무너지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분석과 염려를 깊이 공감하며 읽고 새롭게 배웠다.
공감을 선택할 수도 없고 미러링도 심한 돌봄 일을 담당하는 이들이 그 일을 오래 덜 지치고 하기 위해 감정 연결을 끊는 문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혼재한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모두가 경험하며 사는 문제... 공감마저 피로사회의 구성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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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어쩌면 1년 뒤라도, 세상은 더 야박한 곳이 될 수도 있고, 더 친절한 곳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사회는 더 파괴될 수도 있고, 회복을 시작할 수도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그들이 우리를 잔인하거나 냉담하게 대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모두 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아주 현실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택하는 방향과 우리의 집단적 운명은 각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결단하는 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 38
“태고부터 존재해온 형식의 공감은 자기보호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자녀를 보살피는 것은 그들이 우리 유전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부족을 염려하는 건 그들이 존속과 섹스와 안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도 못할 미래세대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것은 다윈주의가 말하는 우리의 충동에 어긋난다. 하지만 (...) 그런 마음을 키울 수 있다면, 우리는 실시간으로 우리의 공감을 진화시켜 더욱 크고 지속적인 무언가로 키워내게 될 것이다.” 382
“의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는 편이 더 쉽다. 보답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을 향해 새로운 종류의 공감을 키우는 일에는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잔인함과 고립에 직면하여 지금 우리는 도덕적 삶을 살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쉬운 일을 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그런 일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고, 우리가 한 선택들의 총합이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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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sis 2022-01-2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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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共感, sympathy)-Kindness(친절)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나도 함께 느끼는 과정을 의미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인지적으로 이해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해하는 인지 과정을 넘어 감정을 동일하게 느끼는 능력이다.
잘 아는 것 같았지만 잘 몰랐고 모르고 모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자를 보면 같은 감정?
동감(同感)과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동정, 연민, 감정이입(empathy), 친절함, 배려 같은 감정, 느낌, 사고, 행동이 공존하는 개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감은 타고난 기질인가?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는 기술인가?
인간의 본성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질이라는 불변의 것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공감은 기술이고 지능이다.
사이코패스들이 공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나머지 사람들 역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정말로 바뀌는 것일까? 마음 근육 키우기로 가능할 수 있다.
어느 말 문득…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아버지의 가르침을 문구로 만들었다.
”위를 볼 것, 주위를 볼 것, 아래를 볼 것을 구분하며 살아라.”
해설? 위를 보는 것은 꿈과 이상에 관한 것들이 포함되고 주위를 보는 것은 독불장군으로 살지 말고 소통하고 협동하며 살라는 의미, 아래를 볼 것은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끌고 도와주라는 의미라고…
공감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사는데 필요한 기술로 공감의 의미이고, 공감은 기술이다. 더 나은 삶은 이상향이다. 서로 돕고 배려하고 이끌어 주는데 바탕이 되는 감정이 공감이다.
실천이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공감도 선택하거나 회피할 수 있다. 선택과 회피에는 ‘나의 이익이라는 것이 너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인류애가 바탕이 되고 역지사지가 바탕이 된다면 최상의 공감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어른들에 비해 공감력이 강하다고 한다. 이유는? 자기 욕심이 적고 너무 깊게 오래 계산하지 않고 판단하고 배려하고 행동한다. 성인이 그렇게 행동한다면 우리는 유치하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적어도 ‘경솔하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더 배우고 키워갈 수 있는 공감의 기술을 나의 이익을 계산하느라 회피하게 된다.
책의 구성은?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실재 경험을 통해 공감이 지능일 수 있다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본문은 7개의 장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화두에 대한 설명, 설득,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공감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기술해주고 있다.
감사의 말. 이 책이 완성되기 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글. 책 첫 장에 나오는 랜던은 저자의 아내분인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록 A는 공감이란 무엇인가? 공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부록 B는 증거 평가. 인간의 공감과 친절을 강화하거나 약화하는 힘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였다. 이 책에 실리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얼마나 견고하지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점수와 그 점수에 대한 근거를 서술하고 있다.
후주. 참고 문헌들~
이 리뷰는 몽실북카페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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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72 2021-05-0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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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이 중요한 이유를 담은 책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을 보면 천재 물리학자인 '쉘든'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준다. 머리는 좋으나 공감지능은 보통사람 이하여서, 이기적이고 괴팍하다.
쉘든 정도는 아니더라도 주위에서 이런 사람 한 둘쯤은 보았을 것이다.
아니, 그게 자신일지 모른다. 누가 나에 대해서 그런 말이나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른다.
'공감은 지능이다' 는 공감 능력이 인간의 두뇌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를 모은 이야기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이코 패스나 소시오 패스들을 보면 타고났고, 과학도인 쉘든도 마찬가지다. 그런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 라는 신조를 확인이라도 하듯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 있을 지경이다.
그런데 저자는 공감능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과학적 실험이나 근거들을 내세우면서 주장한다. 내 개인 경험상으로도 이것에 동의한다. 한 때는 남의 마음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공감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것도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 많이 나아진 것이다.
공감능력을 굳이 성장시킬 필요가 있을까?
사는데 크게 불편한 것 없을것 같기도 하다.
남의 처지를 너무 공감을 해주다가 그게 거짓말이어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오지랖만 넓어져 손해만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 않은가.
저자에 의하면 공감능력은 꼭 필요한 것이고, 공감을 키울수록 대인 관계 및 직업, 행복지수가 좋아진다고 한다.
많은 실험들로 그것을 증명해놓았고, 책의 부록 부분에는 챕터에서 이야기 했던 주장들의 신뢰성에 점수도 매겨 놓았다. 5점이면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거의 확실시 되는 근거와 검증이 된 것이고, 점수가 낮을 수록 다각도로 검증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2 점이라고 해서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검증이 많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내가 읽어보기에도 점수가 낮은 것들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야기들이었다.
공감에는 남의 감정을 느끼는 인지적 공감, 감정을 함께 나누는 정서적 공감, 그것을 해소해주려고 하는 공감적 배려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들만의 전유물 같지만, 동물들도 공감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결과가 많다.
공감은 진화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필수적으로 협력을 해야 하고, 다른 개체의 위험이 자신의 위험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절과 협력과 배려는 종 전체의 생존에 필요하기도 하다. 물론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도 있지만, 상황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동물들도 그 중요성을 인지할 능력이 있다.
쥐 한마리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면, 고통받는 쥐를 보고 동요하는 다른 쥐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달려들어 한마리를 잡으면, 나머지는 도망가기 바쁠 것이다.
나는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이 강아지들도 공감능력을 보이곤 했다. 한마리를 목욕을 시키고 몸을 말리고 있으면, 다른 한 마리가 그 앞을 떠나지 않고 안절부절 못한다거나, 한마리가 기쁘게 장난을 치면 다른 한마리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능지수 또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래전 학자들은 지능지수가 한 번 정해지면 평생 변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퇴화된다고 굳게 믿어왔고 그렇게 공표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다. 그렇게 믿는 사람들을 고정주의자라 하고, 반대는 유동주의자이다.
과학적 실험의 결과들은 전혀 다르게 나온다. 지능지수가 높아진 사례는 수도 없이 많아서 따로 검증이 필요없을 정도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의 지능지수가 환경이 좋은 곳에 입양되고 교육을 받으면 크게 올라간 결과를 보인 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수십년 전에 그 이론은 잘못 되었음이 판명이 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고정주의자에 비해 유동주의자의 공감능력이나 지능지수가 유동주의자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진실은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니지만, 효과는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어야 현명하다 하겠는가?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저자는 지나친 공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공감도 너무 과하면 피로와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우울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지나치게 공감하면 같이 수렁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서비스나 전화 상담원들의 감정 노동에 대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공감능력을 진화시켰지만, 최근에는 공감능력이 퇴화되었다고 한다. 80년대와 지금의 조사는 그것을 입증한다. 굳이 자료 없어도 갈수록 삭막해져간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듣곤 한다. 특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일 수록 그것이 심하다. 그러나 배려와 공감은 손해가 아니라 이득이다. 물론 저자가 지적했듯이 지나치면 그렇지 않지만.
책이 참 좋다고 느껴졌다. 주장에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고 설득력이 있다. 어때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지만 와닿는다. 그리고 삶에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공감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좀 달라질 것 같다. 공감능력의 '쓸모' 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나는 왠만하면 책을 지인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쉽고 재밌다는 이유로는 더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자유롭게 느낀 마음대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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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758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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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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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밝힌 공감의 작동 원리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공감 능력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
친절은 인간의 생존기술이다│공감이 파괴된 시대│공감은 타고나는 것일까?│감정의 미러링│공감하는 세상을 위한 투쟁
1장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동성
뇌는 변한다│공감의 잠재력에 관한 두 가지 관점│환경과 상황에 따른 공감│트라우마 생존자의 회복과 공감│공감의 마인드셋
2장 공감의 작동 원리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결정될까│선택하거나 회피하거나│공감의 넛지│사이코패스도 공감하게 만들 수 있을까│공감의 근육 키우기
3장 증오 대 접촉
노골적인 경계 나누기│접촉은 어떻게 편견을 줄일까│접촉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뿌리 깊은 증오에도 희망이 있을까
4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
연기를 잘하면 공감도 잘할까│문학작품이 열어준 공감의 길│집단 트라우마 치유│범죄자를 위한 독서 모임
5장 지나친 공감의 위험
공감하느라 힘든 사람들│돌봄 종사자들이 위험하다│심리적 응급처치│감정에 맞서는 대신 감정과 협력하기│공감으로 인한 괴로움과 공감으로 인한 염려
6장 친절이 보상되는 시스템
전사가 되고 싶은 경찰들│전사에서 시민의 수호자로│갈등을 키우는 공감 편향│무관용 원칙과 인종차별│친절한 시스템이 친절한 마음을 키운다│공감에 바탕을 둔 훈육
7장 디지털의 양날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세계를 왜곡하는가│익명성이 무너뜨리는 공감의 기둥│가상현실은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킬까│감정을 알아차리는 기술│상호 공감의 사회적 연결망│집단 선의가 주는 혜택
에필로그 공감의 미래
감사의 말
부록A 공감이란 무엇인가?
부록B 증거 평가
후주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한 세기 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우리 발밑의 땅이 그 자리에 꼼짝 않고 버티고 있다고 믿었다.
P. 25“지난 십 년 동안 나는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며 우리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지 연구했다. 오늘날 공감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는 극빙을 연구하는 기후학자와 비슷한 처지다. 우리는 해마다 공감과 극빙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서 그 둘은 계속해서 줄어들고만 있다.”
P. 35“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울 수 있고 그 결과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놀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이는 수십 년 동안의 연구가 뒷받침하는 사실이다. 나의 연구실을 포함하여 많은 연구실에서 나온 연구 결과들은 공감이 고정된 기질적 특징보다는 기술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간을 들여 예리하게 단련할 수 있고 현대 세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 말이다.” 접기
P. 37~38“이 책은 바로 그런 약과 그 약들의 뿌리인 과학에 관한 책이다. 예기치 않은 곳에서 꽃핀 우정, 예술, 공동체 건설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법을 사한다면 우리는 공감의 근육을 더욱 튼튼히 단련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친절함의 폭도 더욱 넓힐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민간인들과 더 평화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경찰들과, 집단 학살을 겪고도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후투족과 투치족, 평생에 걸쳐 고집스럽게 증오를 해소하는 일을 하는 완고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전과자들이 자신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판사와 소설에 관한 토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재발견하는 모습을, 그리고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의사와 간호사 들이 가장 힘든 때에 자신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환자 가족을 돕는 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접기
P. 38“그들에게 친절함을 얻기 위한 투쟁은 쉬운 일이 아니며, 우리 중 누구에게도 쉽지 않을 것이다.이 책은 오늘날 더 친절한 사람이 되는 간단한 방법 10단계를 알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사람들이 본질적으로는 선한 존재라고 장담하지도 않을 것이다. 타고난 상태에서 인류는 39퍼센트 정도 친절하거나 71퍼센트 정도 친절하거나 아니면 그 사이 어느 정도로 친절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처음의 상태가 어떤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상태로 나아갈 수 있는가다.” 접기
P. 92“뉴욕 사람들은 맨해튼 거리를 걸어갈 때 고난과 궁핍의 범람에 직면한다. 그 모든 걸 고스란히 자기 안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그는 자기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남들에게 다 퍼줄 수도 있고, 주지 않는 죄책감을 견디며 살아갈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주로 공감을 회피한다. 한 연구는 나중에 노숙자에게 기부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노숙자의 이야기 중 감정을 자극하는 세부사항이 담긴 버전의 이야기를 회피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들은 노숙자에 대해 공감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감하지 않는 것을 능동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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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은 유려한 글로써 깊은 감정을 전달할 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희망, 바로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인간만의 독특한 능력을 과학적으로 빼어나게 분석하고 있다.”
-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희망을 북돋우며, 과학적으로 완벽하고, 아름답게 쓰인 책.”
- 로버트 새폴스키 (『스트레스』의 저자)
“자밀 자키는 일화와 연구 결과, 뉴스로 보도된 사건, 문학과 공연문화의 상상적 세계를 이야기하면서, ‘친절함을 얻기 위한 투쟁’에 대한 매우 중요한 주장을 제시한다. 만약 그의 말이 옳다면(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아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정곡을 찌르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적합한 시기에 이 세상에 등장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공감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는 경악스러운 증거를 제시하는 동시에, 자신의 연구실에서 실시한 것을 포함, 수십 년간의 연구결과들을 추려 현대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힘들을 고찰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긴급한 메시지다.”
- 커커스 리뷰
“문제의 핵심으로 직진하는 글쓰기 스타일을 갖고 있는 저자는 명료하고 직설적인 언어로써 복잡한 감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중요한 연구 결과들과 자신의 사적인 감정적 · 공감적 반응 사이에 스스로 설정한 가느다란 선 위에서 그는 매우 절묘한 균형을 이뤄낸다. 저자의 연구도 이 책도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자밀 자키의 글이 발휘하는 설득력은 대단해서 안드로이드조차 그의 글에는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그의 목표는 단지 대중에게 공감에 관한 과학을 알리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실제로 각자의 삶에서 친절을 더 많이 행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를 바란다.”
- 사이언스
“명료한 글로써 깊은 성찰을 자극하는 이 책은 뇌와 인간 행동에 관한 케케묵은 관점들을 재검토하고 반박한다. (…) 저자는 이 세계가 급증하는 부족주의, 잔학성, 고립의 위협 아래 산산이 분열되어 있다고 보고, 이런 세계 속에서 공감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한다.”
- 아메리칸 스칼러(The American Scholar)
“심리학계에서 현재 가장 밝은 빛을 발하는 이들 중 한 사람인 자밀 자키는 이 매력적인 책으로 친절함은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강함의 근원임을 보여준다.”
- 애덤 그랜트 (작가, 《옵션 B(Option B)》 공저자)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광범위하고도 실질적인 안내서.”
- NPR
“이 훌륭한 책에서 자밀 자키는 최신 과학과 영원히 당신의 마음 속에 남을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냈다.”
-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GRIT 척도의 공동 개발자)
“시대의 획을 긋는 이 책을 통해 자밀 자키는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공감은 키울 수 있고, 공감을 키우면 사람들, 인간관계, 조직, 문화가 모두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캐럴 드웩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
“자밀 자키는 자신의 경험과 전 세계에서 일어난 경이로운 실화들과 연구 내용을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유연하게 엮어, 이미 우리도 본능적으로는 느끼고 있던 사실에 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펼쳐보인다. 그것은 바로 이 불확실한 시대에도 서로에 대한 공감을 키워나가는 일은 가능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이다. 뚜껑을 열어 인간의 마음을 들여볼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
- 어맨다 파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문화일보
- 문화일보 2021년 4월 23일자 '이 책'
세계일보
- 세계일보 2021년 4월 24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자밀 자키 (Jamil Zaki)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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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 교수로 스탠퍼드 사회 신경 과학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인지 신경 과학 학사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심리학과 신경 과학을 이용하여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연구한다. 학문적 연구 외에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요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공감, 친절, 관대함에 관한 심리학 칼럼을 저술하며 과학의 홍보 및 대중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다는 신선한 주장을 펼쳤다.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접기
최근작 : <공감은 지능이다> … 총 2종 (모두보기)
정지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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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번역가.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여성의 우정에 관하여』 『우울할 땐 뇌과학』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공부의 고전』 『혐오사회』 『무신론자의 시대』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려서부터 유일한 ‘장래 희망’이 번역하는 사람이었고, 그 생각대로 번역만 하며 살고 있다.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했다.
최근작 : <집단애국의 탄생 히틀러>,<장미의 나라>,<바람의 집> … 총 1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심리학, 뇌 과학, 신경과학으로 풀어낸 공감에 관한 가장 획기적이고 섬세한 접근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항상 일정하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뇌는 변경할 수 없이 고정된 회로가 아니며,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흔히 ‘타고난 본성’이라고 알려진 공감은 어떨까? 우리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공감을 더 키우고, 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 책《공감은 지능이다(원제: The War for Kindness, 심심刊)》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자밀 자키는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15년간 공감 과학을 연구했다. 이 책에서 그는 실험실 안팎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공감을 주제로 했던 다른 책들과 달리 공감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연습을 통해 어떻게 이 능력을 키우고 향상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자키가 “시대의 획을 긋는 이 책을 통해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으며,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자키가 심리학계의 빛이며 이 책은 “친절이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강함의 근원”임을 밝히는 획기적인 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자키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공감을 통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인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지도자였지만 이제는 증오 단체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데 열정을 바치고 있는 사람(117쪽), 민간인과 더 평화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경찰들(262쪽), 집단학살을 겪고도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후투족과 투치족(181쪽), 문학작품을 통해 삶의 관점을 바꾼 전과자(189쪽), 환자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의사와 간호사 들(203쪽)의 사례는 우리가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7쪽)
자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다는 신선한 주장을 펼쳤다.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우고
필요와 목적에 맞게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자밀 자키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공감의 작동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경험과 구체적인 변화를 서술함으로써 공감이 우리가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의 뇌와 공감의 정도가 변한다는 사실을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1장), 우리가 공감을 선택하는 일에 의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2장). 그리고 외부인에 의한 편견에서 비롯되는 증오가 접촉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3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을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어줄 수 있음을(4장) 알려준다. 그리고 지나친 공감으로 지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감정과 협력할 수 있는지(5장), 시스템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꿈으로써 어떻게 사회를 더 친절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지(6장) 밝힌다.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을 낮추고 개인을 고립시킨다고 평가받는 소셜미디어와 익명성이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키고, 서로를 연결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논한다(7장). 이 모든 논의를 통해 우리는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이 결국은 나와 사회, 그리고 미래에 살아갈 모든 존재에게 도움이 되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공감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희망이다”
우리는 공감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음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도 있다. 자밀 자키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선택이 만드는 변화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렬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는 독자의 선한 마음에 불을 지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보여준다. 누군가의 신뢰와 우정이 인종차별주의자의 인생을 바꿔놓았듯이,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변화의 기회를 독자들의 손에 쥐어주고, 자키는 묻는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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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제목대로 제목을 “공감 전쟁”으로 번역했으면 어떠했을까 싶다.
라이언럽 2022-01-08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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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괜찮으나 편집에 실패한 책.
줄간격이 너무 커서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고 책이 무거워 힘들다. 독자를 위해 편집구성을 한것인지, 페이지를 늘려 책값을 벌겠다는 것인지 심히 의심이 간다. 원서 288쪽 짜리가 번역서 475쪽이 됨.
편집인은 김수진씨라 되어있
loonybin 2021-10-30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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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잘 읽을 수 있었고 내용 파악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2장과 4장을 흥미롭게 읽었다.
독서중 2021-06-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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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은 책
내용이 쉬워서 누구나 읽기 좋다.
kimminju053 2022-01-2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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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공감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신의 고통을 느끼는 것' 하지만 '공간'이라는 감정은 사람들에 따라 서로 다른 '감정' 반응을 보인다. 즉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인지 하는 것(인지적 공감) 과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정서적 공감) 그리고 그들의 경험을 개선 하고 싶은 마음(공감적 배려)로 '공감'이라는 감정을 세분화 할 수 있다.
똑같이 화재 현장에 있어도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며 반응한다.
각자의 사적인 세계는 불안정하고 가변적인 궤도를 따라 서로의 주변을 맴돌지만 궤도가 완전히 겹쳐지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친구가 될 때 두 세계는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우리는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을 하게 된다. 전혀 모르는 이들에 감정 섞인 말을 들어 주기만 해도 그들이 무엇을 즐기고 있는지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자밀 자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는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심리학과 신경 과학을 이용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까?
자키 교수는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와 달리 신경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뇌는 고정된 회로가 아니며 평생에 걸쳐 변화하는 걸 알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다.
독일의 뇌 과학자 타니아 징거 연구팀은 2년 동안 300명을 대상으로 불교의 명상법 '자애 명상'을 통해 사람의 공감 능력을 키우고 향상된 공감 능력을 유지하게 할 수 있을지 연구 했다.
참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너그럽게 행동했고, 타인을 돕고자 하는 욕망을 이전보다 강하게 느꼈다.
이를 뒷 받침 하는 증거로 자기 공명 영상 장치(MRI)로 뇌를 스캔 한 결과 공감 관련 부위가 커졌다는 건 불교 명상을 통해 의도적인 노력과 연습으로 공감 능력을 기르고 생물학적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책의 저자는 개인의 공감 능력이 태어날 때 정해져 바뀌기 어려운 ‘기질적 특성’이라는 선입견을 부정한다.1990년 심리학자 피터 샐러 베이와 존 메이어는 지능지수인 IQ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EQ(감성지수 또는 감정지능)를 만들었다. 좋은 머리는 타고난다고 여겨지듯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인 EQ도 타고나는 기질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후 21세기에 들어서자 많은 심리학자들은 '공감'을 계량적으로 측정하면서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좋은 머리를 타고나는 것 처럼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인 EQ도 타고나는 기질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하지만 공감이라는 감정은 수많은 외부 요소들과 각자 처해진 환경에 에 의해 결정된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 하느냐에 따라 공감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음향기기의 볼륨처럼 공감의 볼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체력이나 민첩함, 글자 맞추기 게임을 잘하는 것처럼 평범하고 아주 오래된 능력이다. 유전적으로 더 강한 공감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그 힘은 우리 자신에게 달린 것이기도 하다. 주로 앉아서만 생활하면 근육이 위축된다.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근육도 강해진다.”
전쟁, 폭행, 자연재해 등 트라우마 같은 끔찍한 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공감 능력이 더욱 깊어진다.
2017년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을 강타했을 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생존자 단체가 보트 수십대를 텍사스로 몰고 가 피해자 구출을 도왔다.
트라우마 생존자들은 ‘동료 상담가’로 활동하며 또 다른 트라우마 피해자들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생존자들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신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 상투적인 생각으로 ‘피해자’란 트라우마 때문에 나약해진 존재일 것 같지만, 트라우마 이후 더 강하고 충만한 사람이 된 이들도 많다.'
남을 배척하면서 우리 편의 작은 피해에 광분 하는 것은 공감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에게 해를 입힐 때 죄책감을 덜고 공감 정도를 낮추기 위해 비인간화라는 기법을 교묘히 활용해왔다.
우리의 본능은 어떤 의미에서든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 안에서 진화 해왔다.
우리가 목격하는 고통은 우리 앞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이었고 우리는 그들의 고통에 개입함으로써 상황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특히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인종별 증오심은 더욱 커졌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인에게 친절 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 마저도 비 대면 사회라는 뉴노멀 시대에 서로 간의 거리, 감정의 거리를 두는 게 일상화 되어버렸다.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 '우리는 문명이 붕괴하고 지구가 살릴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전 지구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세상은 전보다 더 각박하고 사람들은 서로 거리를 둔 채 스마트 폰을 통해서만 소통 할지 모른다.
앞으로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함께 공감 하는 세상이라면 현재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될지라도 파괴되고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단결 시키는 힘도 '사회적 공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
- 접기
scott 2021-11-25 공감(47) 댓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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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이 싫다.
억지로 페이지를 늘리려 애를 쓴 책.내용이야 여하간에 한면에 20줄 밖에 배열을 안했으니 내가 너무 심하게 평했다고 하지는 못하겠지.책 값을 책의 두께로 결정하는가??왜 이렇게 편집했을까?
kimb 2021-07-15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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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지능이라면 공감을 가로막는 문화란 무엇인가
내용의 시작은 안심이 되고 감동적이었다. 인간의 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다른 것도 아니고 ‘공감 능력’을 발달시켰다는 것이. 물론 전혀 다른 진화를 택한 사피엔스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인간은 ‘협력하는 일로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한다. 있는 힘껏 협력해서 살만한 환경을 망쳤지만, 한편 다시 협력해서 조금이라도 더 긴 생존을 도모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온라인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에 관해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사실은 우리가 경멸하는 이데올로기처럼, 그들에 관해 우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다가올 기회도 갖기 전에 이미 적이다. (...) 어떤 면에서 공감은 이미 파괴되었다.”
내 경험과는 너무 다른 내용이라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사적 경험을 일반화시킬 생각은 없지만, 정말 그렇다면 나는 운이 엄청나게 좋은 사람인 것이다.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좋은 멋진 이들을 만났고 만나는 중이다.
“공감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자원이나 에너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 혜택을 자신에게서 박탈하는 일이다. (...) 외로운 사람들의 태도를 이끈 동기는 착각의 결과였다. 남들에게 공감하면 자신이 압도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신에게 더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처지가 더 악화된 것이다.”
눈치가 없고 촉도 없고 공감 능력이 크지도 않다. 의사소통은 언어가 가장 정확하고 쉽고 하지 말라는 짓을 안 하는 것은 쾌락과 대가를 재빨리 계산하여 선택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정한 한편 통렬한 일상의 진면목을 전해 주는 글을 쓰는 이들을 만나면 마음이 난로 위의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기분이다. 자, 독서의 시작은 이랬는데...!
정신을 좀 더 차리고 보니 이 책은 단행본의 형태로 출간된 논문이었다. 출처 논문의 목록도 방대하고, 부록 a에서 ‘공감’이라는 용어를 정의하니 먼저 살펴보시는 것도 이해에 도움이 된다.
부록 b에는 여러 주장과 증거들에 대해 평을 덧붙인 내용들이 담겼다. 본문을 먼저 읽으시는 것도 좋고, 주장들을 살펴보시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 읽으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산력이 늘고 교육과 문화가 확대되었으니, 먹고 살기 바빠서 못하던 공감기능도 더욱 늘었을 거라 생각한 것은 내 오판이었다.
충격적이게도…… 40년간 심리학자들이 수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공감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공감은 꾸준히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21세기의 감소세는 더 심해져서 1979년과 비교하면 2009년 사람들의 공감 능력은 75%나 떨어졌다고 한다.
2006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연설문 내용처럼, 인류는 공감 부족보다는 재정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살았다. 더 나아가 공감을 가로막는 문화, 즉 ‘이기적 충동을 너무 자주 부추기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다른 한편, 타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공감 능력을 요구 받는 사람들, 공감 피로가 지나쳐서 기진맥진하거나 무너지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분석과 염려를 깊이 공감하며 읽고 새롭게 배웠다.
공감을 선택할 수도 없고 미러링도 심한 돌봄 일을 담당하는 이들이 그 일을 오래 덜 지치고 하기 위해 감정 연결을 끊는 문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혼재한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모두가 경험하며 사는 문제... 공감마저 피로사회의 구성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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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어쩌면 1년 뒤라도, 세상은 더 야박한 곳이 될 수도 있고, 더 친절한 곳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사회는 더 파괴될 수도 있고, 회복을 시작할 수도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그들이 우리를 잔인하거나 냉담하게 대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모두 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아주 현실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택하는 방향과 우리의 집단적 운명은 각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결단하는 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 38
“태고부터 존재해온 형식의 공감은 자기보호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자녀를 보살피는 것은 그들이 우리 유전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부족을 염려하는 건 그들이 존속과 섹스와 안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도 못할 미래세대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것은 다윈주의가 말하는 우리의 충동에 어긋난다. 하지만 (...) 그런 마음을 키울 수 있다면, 우리는 실시간으로 우리의 공감을 진화시켜 더욱 크고 지속적인 무언가로 키워내게 될 것이다.” 382
“의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는 편이 더 쉽다. 보답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을 향해 새로운 종류의 공감을 키우는 일에는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잔인함과 고립에 직면하여 지금 우리는 도덕적 삶을 살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쉬운 일을 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그런 일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고, 우리가 한 선택들의 총합이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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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sis 2022-01-2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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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共感, sympathy)-Kindness(친절)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나도 함께 느끼는 과정을 의미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인지적으로 이해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해하는 인지 과정을 넘어 감정을 동일하게 느끼는 능력이다.
잘 아는 것 같았지만 잘 몰랐고 모르고 모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자를 보면 같은 감정?
동감(同感)과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동정, 연민, 감정이입(empathy), 친절함, 배려 같은 감정, 느낌, 사고, 행동이 공존하는 개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감은 타고난 기질인가?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는 기술인가?
인간의 본성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질이라는 불변의 것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공감은 기술이고 지능이다.
사이코패스들이 공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나머지 사람들 역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정말로 바뀌는 것일까? 마음 근육 키우기로 가능할 수 있다.
어느 말 문득…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아버지의 가르침을 문구로 만들었다.
”위를 볼 것, 주위를 볼 것, 아래를 볼 것을 구분하며 살아라.”
해설? 위를 보는 것은 꿈과 이상에 관한 것들이 포함되고 주위를 보는 것은 독불장군으로 살지 말고 소통하고 협동하며 살라는 의미, 아래를 볼 것은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끌고 도와주라는 의미라고…
공감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사는데 필요한 기술로 공감의 의미이고, 공감은 기술이다. 더 나은 삶은 이상향이다. 서로 돕고 배려하고 이끌어 주는데 바탕이 되는 감정이 공감이다.
실천이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공감도 선택하거나 회피할 수 있다. 선택과 회피에는 ‘나의 이익이라는 것이 너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인류애가 바탕이 되고 역지사지가 바탕이 된다면 최상의 공감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어른들에 비해 공감력이 강하다고 한다. 이유는? 자기 욕심이 적고 너무 깊게 오래 계산하지 않고 판단하고 배려하고 행동한다. 성인이 그렇게 행동한다면 우리는 유치하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적어도 ‘경솔하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더 배우고 키워갈 수 있는 공감의 기술을 나의 이익을 계산하느라 회피하게 된다.
책의 구성은?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실재 경험을 통해 공감이 지능일 수 있다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본문은 7개의 장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화두에 대한 설명, 설득,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공감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기술해주고 있다.
감사의 말. 이 책이 완성되기 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글. 책 첫 장에 나오는 랜던은 저자의 아내분인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록 A는 공감이란 무엇인가? 공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부록 B는 증거 평가. 인간의 공감과 친절을 강화하거나 약화하는 힘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였다. 이 책에 실리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얼마나 견고하지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점수와 그 점수에 대한 근거를 서술하고 있다.
후주. 참고 문헌들~
이 리뷰는 몽실북카페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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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72 2021-05-0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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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이 중요한 이유를 담은 책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을 보면 천재 물리학자인 '쉘든'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준다. 머리는 좋으나 공감지능은 보통사람 이하여서, 이기적이고 괴팍하다.
쉘든 정도는 아니더라도 주위에서 이런 사람 한 둘쯤은 보았을 것이다.
아니, 그게 자신일지 모른다. 누가 나에 대해서 그런 말이나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른다.
'공감은 지능이다' 는 공감 능력이 인간의 두뇌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를 모은 이야기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이코 패스나 소시오 패스들을 보면 타고났고, 과학도인 쉘든도 마찬가지다. 그런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 라는 신조를 확인이라도 하듯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 있을 지경이다.
그런데 저자는 공감능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과학적 실험이나 근거들을 내세우면서 주장한다. 내 개인 경험상으로도 이것에 동의한다. 한 때는 남의 마음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공감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것도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 많이 나아진 것이다.
공감능력을 굳이 성장시킬 필요가 있을까?
사는데 크게 불편한 것 없을것 같기도 하다.
남의 처지를 너무 공감을 해주다가 그게 거짓말이어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오지랖만 넓어져 손해만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 않은가.
저자에 의하면 공감능력은 꼭 필요한 것이고, 공감을 키울수록 대인 관계 및 직업, 행복지수가 좋아진다고 한다.
많은 실험들로 그것을 증명해놓았고, 책의 부록 부분에는 챕터에서 이야기 했던 주장들의 신뢰성에 점수도 매겨 놓았다. 5점이면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거의 확실시 되는 근거와 검증이 된 것이고, 점수가 낮을 수록 다각도로 검증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2 점이라고 해서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검증이 많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내가 읽어보기에도 점수가 낮은 것들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야기들이었다.
공감에는 남의 감정을 느끼는 인지적 공감, 감정을 함께 나누는 정서적 공감, 그것을 해소해주려고 하는 공감적 배려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들만의 전유물 같지만, 동물들도 공감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결과가 많다.
공감은 진화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필수적으로 협력을 해야 하고, 다른 개체의 위험이 자신의 위험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절과 협력과 배려는 종 전체의 생존에 필요하기도 하다. 물론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도 있지만, 상황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동물들도 그 중요성을 인지할 능력이 있다.
쥐 한마리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면, 고통받는 쥐를 보고 동요하는 다른 쥐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달려들어 한마리를 잡으면, 나머지는 도망가기 바쁠 것이다.
나는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이 강아지들도 공감능력을 보이곤 했다. 한마리를 목욕을 시키고 몸을 말리고 있으면, 다른 한 마리가 그 앞을 떠나지 않고 안절부절 못한다거나, 한마리가 기쁘게 장난을 치면 다른 한마리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능지수 또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래전 학자들은 지능지수가 한 번 정해지면 평생 변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퇴화된다고 굳게 믿어왔고 그렇게 공표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다. 그렇게 믿는 사람들을 고정주의자라 하고, 반대는 유동주의자이다.
과학적 실험의 결과들은 전혀 다르게 나온다. 지능지수가 높아진 사례는 수도 없이 많아서 따로 검증이 필요없을 정도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의 지능지수가 환경이 좋은 곳에 입양되고 교육을 받으면 크게 올라간 결과를 보인 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수십년 전에 그 이론은 잘못 되었음이 판명이 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고정주의자에 비해 유동주의자의 공감능력이나 지능지수가 유동주의자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진실은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니지만, 효과는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어야 현명하다 하겠는가?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저자는 지나친 공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공감도 너무 과하면 피로와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우울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지나치게 공감하면 같이 수렁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서비스나 전화 상담원들의 감정 노동에 대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공감능력을 진화시켰지만, 최근에는 공감능력이 퇴화되었다고 한다. 80년대와 지금의 조사는 그것을 입증한다. 굳이 자료 없어도 갈수록 삭막해져간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듣곤 한다. 특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일 수록 그것이 심하다. 그러나 배려와 공감은 손해가 아니라 이득이다. 물론 저자가 지적했듯이 지나치면 그렇지 않지만.
책이 참 좋다고 느껴졌다. 주장에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고 설득력이 있다. 어때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지만 와닿는다. 그리고 삶에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공감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좀 달라질 것 같다. 공감능력의 '쓸모' 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나는 왠만하면 책을 지인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쉽고 재밌다는 이유로는 더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자유롭게 느낀 마음대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