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

알라딘: [전자책] 사랑은 없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알라딘: [전자책] 사랑은 없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eBook] 사랑은 없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은이),이동진 (옮긴이)해누리기획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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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파일 : ePub(18.4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246쪽, 약 10만자, 약 2.6만 단어
책소개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저서 중 <논문집>과 <인생 철학에 관한 격언집> 중에서 발췌하여 옮겼다. 그의 사랑론과 행복론, 죽음의 철학, 정치와 처세, 종교 등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조각글들을 모았다.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다. 쉽고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인생론을 판단할 수 있게끔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ㅡ 쇼펜하우어 생애와 사상
ㅡ 베를린대학- 그 이후

제1장 : 사랑은 없다
제2장 : 행복이라는 그림자
제3장 : 재산의 조건
제4장 : 명예라는 이름의 독
제5장 : 인간은 본래 이기적 존재다
제6장 : 종교는 신화다
제7장 : 정히는 야성적으로 하라
제8장 : 고뇌는 인간의 벗
제9장 : 절망과 허무
제10장 : 죽음의 행복
제11장 : 처세론


책속에서



내 글을 읽고 현재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실망하거나 반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왜 사랑은 하는가 좀더 깊이 생각해보고 그 본질을 깨닫게 되면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본다. - 본문 p.58 중에서
아프지 않은데 병원에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젊음은 너무 당연한 얘기고, 자유로울 때는 자유 그 자체가 없다. 그러나 경범죄로 파출소 철창에 들어가는 순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즉시 느끼게 된다.
인간은 행복할 때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불행해져야 그때가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내게... 더보기 - crushnblush
평화나 행복은 우연히 차지하게 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불과하다.

인생이란 휴전없는 고통과의 끝없는 전쟁의 계속이며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는 시간은 극히 순식간에 불과하다. - 오네긴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 오네긴



저자 및 역자소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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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8년 2월 22일 독일의 단치히에서 태어났으며 헤겔을 중심으로 한 독일 관념론이 맹위를 떨치던 19세기 초반, 이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 및 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어머니는 여러 문학 작품을 남긴 작가였는데 그런 어머니와의 불화, 대립은 그가 여성을 혐오하고 멸시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 대학으로 옮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의 대성자 헤겔과 맞서는 강좌를 개설했다가 완패한 뒤 연구(특히 자연과학)와 집필에 몰두한 채 28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접기


최근작 : <회의주의자 쇼펜하우어, 모욕의 기술>,<세상을 보는 지혜 (미니북)>,<세상을 보는 지혜 (미니북)> … 총 139종 (모두보기)

이동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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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설가, 수필가, 희곡작가, 번역가, 전직 외교부 대사.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되었다. 참사관(이탈리아, 네덜란드, 바레인), 총영사(일본), 공사(벨기에)를 거쳐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위원(Fellow)으로 1년 동안 재직하였다.
그는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월간 <현대문학>에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첫 시집 ⟪韓의 숲⟫과 최근 시집 ⟪내 영혼의 노래⟫ 등 수십여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본인이 영역한 시집 ⟪Songs of My Soul⟫은 1999년 독일 Peperkorn사가 출간하였다.
그는 대학졸업 직후 극단 <상설무대>를 창단하여 대표로 활동, 유신 초기에 여러 번 공연된 ⟪금관의 예수⟫을 비롯하여 ⟪누더기 예수⟫⟪독신자 아파트⟫등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그 가운데 희곡 ⟪금관의 예수⟫는 본인이 영역하여 ⟪Jesus of Gold Crown⟫이라는 제목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출간하였다.
번역서로는 ⟪장미의 이름⟫⟪걸리버 여행기⟫⟪천로역정⟫⟪제2의 성서⟫⟪링컨의 일생⟫⟪아우렐리우스 명상록⟫⟪통치자의 지혜⟫⟪잠언과 성찰⟫⟪365일 톨스토이 잠언집⟫⟪1분 군주론⟫ 등 수십여 권이 있으며, ⟪이해인 시선집⟫, ⟪홍윤숙 시선집⟫등을 영어로 번역, 독일에서 출간하였다. 접기


최근작 : <얼빠진 시대>,<韓의 숲>,<얼빠진 세상> … 총 12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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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쌀스럽지만 맞는 소리이기에 그저 입만 떡 벌리고 있습니다.
플로랑스 2015-04-1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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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별로 좋아하지않는다.피해의식이 너무 강하다.나는 세상의 밝음이 좋다.
올리브나무 2007-10-3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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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현재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 중 가장 와닿았던 구절은 이것이다. ˝국가의 목표는 경제 성장이 아니라 인간애가 있는 행복한 문명 사회다˝
2016-02-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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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깁기 책 치고는 괜찮다.
소금별공주님 2011-03-2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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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쇼펜하우어 인생론보다 더욱 간단히 읽을 수 있도록 풀어서 써준 책
이치윤 2016-09-2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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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논할 땐 쇼펜하우어


이 책은 일종의 명언집으로 독일 철학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짧고 간결하고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크게 사랑, 인생, 절망과 행복, 처세술로 나뉘어져 있으며 쇼펜하우어는 특유의 냉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우리에게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후에 ‘염세주의‘라고도 불렸던만큼 그의 주장은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고도하지만 내 개인적으론 이보다도 인생에 솔직한 주장은 없었다고 본다.
마치 쓰디쓴 한약처럼 처음 마셨을 때는 엄청 쓰고 고통스럽지만 그 효과는 뛰어난, 그런 느낌의 철학이었다.

특히 인생과 행복, 처세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인생은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행복해져야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고통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인간은 고뇌하지 않으면 살아갈 의미가 없다‘
라는 말과 같이 쇼펜하우어는 현재 상태를 긍정해서 변화와 발전이 없는 행복감보다는 현재 상태를 만족하지 않고 끊없이 발전해 나아가게 만드는 고통과 고뇌를 중요시한다.
(이로인해 나는 행복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고통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세술도 마찬가지였다.
쇼펜하우어는 처세술편에서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라고 한다. 정말 잔인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글에서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그의 불신이 여지없이 느껴진다.
그러나 감정을 추스르고 잘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없다.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 , ‘사람은 이기적이다‘ 등등 오늘날에도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말하곤하는 이 말들이 그의 주장과 딱 맞는다.
이때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당연한 일이다!˝

세상은 원래 이기적인데다가 잔혹하므로 그로인한 고뇌는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 고뇌를 발판삼아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된 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에 대해 말할 때 왜 쇼펜하우어의 글이 필요한지 알 것 같았다. 고통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대단하다 생각된다.
염세주의자로 죽음을 강조한다는, 그런 오해는 그만했으면 한다.




평화나 행복은 우연히 차지하게 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불과하다.

인생이란 휴전없는 고통과의 끝없는 전쟁의 계속이며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는 시간은 극히 순식간에 불과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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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2019-08-06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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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굉장한 인간이다.


예수 이후 최대 궤변론자라는 쇼펜하우어. 읽다 보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논리가 거의 점프해다니는데, 그러면서도 그것을 깨달을 수 없게 하는 논리적 구성이 무시무시할 정도. 이 정도로만 논리를 구성할 수 있으면 뭘 해도 굶어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칼 맞아 죽을거다 아마... 이 양반은 세상에 실망해서 저렇게 꼬인 건지. 아니면 저렇게 꼬여서 세상에 실망한건지...
yuy04 2006-05-24 공감(3)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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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와의 사색 공유




'이방인','데미안'등을 읽은 이후에 느껴보았던 오랜만의 사색적 쾌감을 느꼈던 책이다. 특히 후반의 처세론은 매우 인상적이고 배울점이 많다. 염세적이고 회의론적이고 허무주의가 전반에 깔려있는 것은 쇼펜하우어가 정말로 독자에게 하고싶은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 아니라 극대화 시키는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량이 있다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ism을 글로 펼쳐내는것 치고 흑백논리가 없는것을 거의 본적이 없다. 특히 '도덕경'같은 책을 제외하면 말이다...

여러 주변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고, 같이 생각하고 이야기도 나누었으면 하는 책이다.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고, 양도 많지 않은게 가장 큰 이점이라 생각한다.



==몇 몇==

전에 잘 살던 사람이 집안이 망해서 가난하게 되었더라도 옜 생각만 하면서 고통스럽게 살지 말고 욕망의 지수를 낮춰버리면 행복을 되찾을 수가 있다. 우리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 많이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73



찬사를 즐기는 자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은 비천하고 설익은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아와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을 비교하여 확실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자신에 대한 제3자의 판단이란 아주 불확실할 수가 있다. -p.82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살아가면서 쾌락과 기쁨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괴로움만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불행해지는 것이다. -p.191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이미 젊은 나이에 노년기의 지혜를 예견하고 운명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망한 삶을 다 보낸 후에야 선각자의 말을 깨닫고 가슴을 친다. 우리는 쾌락 대신 지혜를, 행복 대신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 -p.196



자기 모습을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도덕적 이기주의를 깊이 느끼고 터득하여 자기 모습을 자기가 아닌 모습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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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us7 2014-12-3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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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


쇼펜하우어의 책들을 여러권 봐왔다. 이책은 그의 책들중 좋은 내용만 다시 간추려놓았다. 그의 철학은 형이상학적이거나 이상적이지 않다. 지극히 현실적이다.
료마 2005-02-0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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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얼굴 예쁘게 만들기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다가오는 구절에는 밑줄을 긋는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밑줄을 그은 구절들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이번 책에서는, 어쩐 일인지 사랑에 관한 문장들 보다는 다른 내용에 더 많이 밑줄이 그어졌다. 자존심이라든지, 돈이라든지, 친구라든지, 자살이라든지, 이기주의라든지. "나는 돈벌이를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었고 남보다 시간이 많아서 아주 오랫동안 철학 연구와 명상으로 보낼 수 있었을 뿐 아니... + 더보기
옥이 2011-03-2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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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인생론에세이 <사랑은 없다>


니체와 쇼펜하우어는 항상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아직 너무 어려서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책은 이해할수 있도록 쓴 책 같다. '모든 남녀간의 사랑은 예외없이 성욕이라는 본능이 특수화되고 개체화된것 뿐이다.' 라는 부분에서 "사랑"의 본질을 알았다. 사랑아닌 사랑을 했었지만 만약 내가 그녀를 소유했다면 나도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빨리 시들어졌겟지..
이정원 2009-12-1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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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원작




이 판본을 구하여 2 차례 탐독했다. 짧은 인생 경구들에 공감하기도 했지만, '염세 철학 이라고 하기에는 회의나 냉소의 색채가 옅고' '너무 양이 작은 것' 이 미심쩍었다.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세상을 보는 방법'(쇼펜하우어의 작품 모음집)에 수록된 '인생을 생각한다'와 '사랑은 없다'는 동일한 작품이다. 그러나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전혀 같은 작품 같지가 않다. '인생을 생각한다'에 비해 '사랑은 없다'는 잘 봐줘야 1/10 길이요, 그 보다 훨씬 잘게 난도질 쳐진 것도 볼 수 있다.

'사랑은 없다'는 '인생을 생각한다'의 각 절의 주제만을 편집하고, 나머지 철학적인 부분, 부수적인 부분은 잘라낸 판본인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의미는 통하지만, '난도질 된 사랑은 없다' 에서는 염세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진수, 괴테 마저 칭찬했다는 문장의 참 맛을 느낄 수 없다.

최소한 편집한 작품이라는 문구를 어디에라도 두는 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보다는 동서 문화사의 '세상을 보는 방법' 중 '인생을 생각한다' 가 나아보이지만, 동서 문화사의 '세상을 보는 방법'도 제대로 번역했는지는 미심쩍어보인다.(특별히 내가 전공자나 전문가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동서 문화사'라는 출판사 브랜드에 대한 신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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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괴물 2007-10-2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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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없다.--쇼펜하우어를 읽지않고는인생을 논하지 말라!




인간이라는 존재와 뗄 수없는 한가지라고 하면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언제나 화두가 되고 책이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역사속에서도 정치속에서도 학창생활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사랑이라는 감정.. 상대에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나에게 어떻게 해줘야할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고 앞으로도 그진가를 진정 느낄 수 있을지.. 사랑은 뭐다 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지.. 사랑은 어떻것이라고 판단하고 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지금 나에게 사랑은 현재진행형은 아니다.내사전거리에 사랑이라는 것은 없고 잘 모르겠다.하지만 연인과의 사랑만이 아닌 우리는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혹은 친구,,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등에서도 말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사랑에 대한 책이나 로맨스 영화에서는 사랑은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감정이고 시련도 슬픔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무한한 힘이라면.. 이 책은 나에게 사랑에 대해 또다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사랑은 없다." 한때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던 점이라 제목부터 끌림을 느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많은 젊은 이들에게 영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요즘 철학이라는 분야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가져다 줄듯했다.

사랑,행복,인간의 본성,종교,정치,고뇌 등.. 인간의 삶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루어지고 있는 이 책은 처음부터 굉장히 시니컬하면서도 어찌보면 냉담하고 굉장히 심오한 이야기를 무심한듯 말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첫장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사랑은 없다" 부분에서 사랑은 결론적으로나 근본적으로나 따뜻하고 달달한 감정뒤에 인간의 욕망인 성욕이고 종족보존이 목적이고 이유라는 부분에서 예전에 내가 생각했던 점과 비슷해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한때는 정말 죽고 못살정도로 사랑했던 이들이 한순간에 돌아서 남남이 되는 과정을 나도 겪었지만.. 어찌보면 참 부질없는 감정소모라고 느꼈을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은.. 지금의 내 인생에서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의 입장에 가까운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어떤부분에서는 시원한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감사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다. 사랑을 생각하는 내관점이 잘못된 것인가.. 싶었을 때. 함께 얘기나눌 수 있었던 공감대를 느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너무 시니컬하다 싶다가도 인생론에 대해.. 행복에 대해.. 우리가 낙담하고 비관하는 고뇌와 불행에 대해..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자세와 우리가 행동해야할 처세에 대한 얘기는 희망적이기도 하다.

이런느낌을 말하기보다 직접 글을 보는 편이 낫겠다. 공감했던 부분을 발췌해본다.

[시인이 꽃에서 찾아낸 아름다움이 그들의 행복이라면 또 다른 어떤 불행한 사람이 똑같은 꽃을 보고 비극의 그림자를 찾아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꽃에서 웃음을 찾아내고,무관심한 사람은 그 꽃을 그저 무미건조하게 바라볼 뿐이다. 그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꽃이라는 외적 조건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마음의 눈으로 꽃을 그려내고 있다는 뜻이며 행복이나 불행 역시 외적 조건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 마음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행복은 내 마음속에 둥지를 틀고 있다 61p]

또 내가 생각한 가장 쇼펜하우어를 잘 느낄 수 있었던 부분..

[어떤 사람의 흉악한 성격의 일면을 파악한 뒤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은 마치 애써 모은 돈을 창 밖에 내던지는 것과 다름없다. 누구나 남의 성격을 파악한 뒤에는 그사람에 대한 경계의 의미로 기억해두면 터무니없이 남을 밎어서 받는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아라.이것이 지혜의 절반에 해당된다.아무 것도 말하지 말고 아무 것도 믿지 말아라. 그것이 지혜의 나머지 절반이다.그러나 이런 명언을 지켜야 하는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2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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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 2010-10-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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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고전에 대하여 논하다.





쇼펜하우어를 읽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했다. 나도 이제 인생을 논할 수 있는 것인가^^.



사랑에 대해서 쇼펜하우어는 본능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사랑은 아무리 미화되어도 성욕이 우선이고, 사랑의 고뇌와 환락은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이며, 여자의 젖가슴이 남성의 성감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젖가슴이 유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깊은 애착을 보이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잘난 남자를 두고 바보같은 남자를 좋아할 수 있는 것도 여자의 본능이 작용하기 때문에 말릴 수가 없다. 그래서 다들 제 짝이 있는 모양이다.



고전에 대해서는 참된 고전을 원작 그대로 꾸준히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평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의 책을 수백권 읽어봤자 똑같은 생각들일 뿐 결코 비범한 착상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평범한 졸작들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금과옥조같은 고전명작을 읽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하겠다.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이지만 쇼펜하우어는 확실히 천재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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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태 2010-12-1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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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철학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끊임없는 사고이다. 이 책을 엮기까지 쇼펜하우어는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일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매우 오랜시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왔을 것이다.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조합하고 그 것을 토대로 깊이 생각을 하다보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나는 좋다. 그래서 어떤때는 문득 철학자가 되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고대 철학자들은 무엇으로 밥벌이를 했을까? 강연과 후학양성? 집필?

이 책에서 본 쇼펜하우어는 매우 비관적이고 고독한 사람이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못했고 괴테와도 절교를 했다는 것을 보면 그리 관대한 성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가 내놓는 의견 곳곳에 냉철한 통찰력이 돋보일 정도로 그는 인간사회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훌륭히 해석하는 뛰어난 관찰자였다.

'사랑은 없다'라는 그의 저서대로 쇼펜하우어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왜냐하면 세상은 그리고 철학에는 자로 재듯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각자의 경험에 따라 처한 상황에 따라 그의 주장은 독자들의 가슴속에 다른 무게로 다가올 것이다.

아무튼 삶에 지치고 인생에 회의가 들때 한번씩 이 책을 읽으면 훌륭한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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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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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1-09-09 공감 (1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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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1-11-19 공감 (1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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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47) 인생이란 그런 것 외


1. 쾌활함과 건강과의 관계 :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이 있어 서재활동을 쉰 적이 있다. 나는 몸이 피곤해지면 감기가 들지 않았는데도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그리고 목이 아프면서 귀까지 연결되어 아프고 목에 작은 멍울이 생기는데, 병원에 가면 임파선이 부었다고 한다. 이건 몸이 고단하니 쉬라는 몸의 신호 같다. 그래서 그때 7주 동안 서재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프면서 쾌활함을 잠시 잊었다. 원래 명랑하고 쾌활한 편인데, 몸의 컨디션이 나쁘니까 성격도 변하... + 더보기
페크(pek0501) 2012-12-05 공감 (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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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13) 책을 통해 본, 인간의 욕망이 낳은 것들


단상(13) 책을 통해 본, 인간의 욕망이 낳은 것들 1. 김윤희 저, <이완용 평전>이란 신간이 나왔다. 저자가 이완용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어서 그를 그저 매국노로만 알던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 줄 것 같다. 매국노로 살았던 그의 삶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저자는 “이완용은 그저 ‘매국노’로서가 아니라 ‘부조리한 현실에 분노할 줄 모르는’ 또는 ‘그것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호명하는 가치에 호응할 줄 모르는’ 인물로서 비... + 더보기
페크(pek0501) 2011-05-31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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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 때문에 사랑을 한다?


<반론>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 때문에 사랑을 한다? 남녀 간에 엄숙하고 뼈에 사무친 사랑의 고뇌와 환락은 바로 인류의 종족 유지라는 대전제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인류는 그 엄숙하고 고뇌에 찬 사랑에 자신의 목숨을 바치지도 않았을 것이며 사랑이 생의 목표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 <사랑은 없다>, 26쪽. ... + 더보기
페크(pek0501) 2010-05-2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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