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6

알라딘: 우승優勝 열패劣敗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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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優勝 열패劣敗의 신화 - 사회진화론과 한국 민족주의 담론의 역사
박노자 (지은이)한겨레출판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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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
512쪽
152*223mm (A5신)
922g
ISBN : 97889843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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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초상'을 드러내온 박노자 교수의 신작. 서구의 사회진화론이 한국 사회에 이식된 맥락을 역사적으로 살피며 한국 민족주의 담론의 형성과정과 그 기원을 탐색한다.

논의는 '경쟁'과 '생존'이 한국인의 전투적인 생활 양식의 키워드라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한다. 입시에서부터 입사, 결혼에 이르기까지 삶의 많은 부분에서 한국인은 유독 세계를 전장으로, 인생을 전투로 인식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논리가 강한 민족, 1류 국가로 대변되는 한국 민족주의, 국가주의 담론에서도 드러난다는 것이다.

책은 이같은 상황인식에 근거하여 한국 민족주의 담론의 뿌리로 사회진화론을 지목하고, 근대 형성기에 사회진화론이 도입되는 과정을 살피는 데 중점을 두었다. 1900년대 중국의 대표적인 논객 량치차오의 사상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주의, 서구 유럽의 사회 진화론이 중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 사회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더불어 유길준, 신채호, 이승만 등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부강한 나라', '근대화된 나라'를 꿈꾸었던 당대 지식인들의 내면을 살펴본다.

항일 시대에는 독립과 저항의 논리로, 박정희 정권을 비롯한 과거의 정권에서는 민족과 국가를 내세우며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논리로 동원되어온 민족주의 담론의 도입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스스로를 '민족주의자' 혹은 '반민족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영문도 모른채 경쟁의 장으로 내밀려야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2005년 현재 우리에게 민족주의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 박노자 교수의 전작 <당신들의 대한민국>, <나를 배반한 역사>, <하얀 가면의 제국>과 비교할때, 이번 책에서는 보다 학술적인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목차


1부 우리는 모두 노예다
생존경쟁의 기원|싸움의 일상화와 스포츠 애국주의|박정희, 이순신을 찬미하다|힘의 숭배와 사회진화론|동아시아를 흔든 사회진화론의 유혹|동아시아 지식계와 량치차오의 사상|량치차오의 노예론과 오리엔탈리즘|근대 충격과 아시아주의|서양의 위협과 동양의 대응-일본 아시아주의의 발원|흥아회의 조직과 활동

2부 생존을 위한 파괴
한국 지성인과 사회진화론의 첫 만남|생존을 위한 파괴-조선적인 것들을 부정하는 계몽의 논리|개화파의 유교적 지식인의 파국|독립신문의 외세관|서재필과 독립신문|독립신문에서의 러시아|독립신문에서의 일본|사회진화론적 민족주의의 황금기|1900년대 한국 사회의 개화 담론|새로운 교의, 쇄신된 민중:급진주의자들|신채호와 윤치호, 이승만의 경우|개신유학자들, 국가 민족주의 사상의 주류가 되다|힘을 지양한 자유|사회진화론에 대한 도전|자유.비폭력.국제주의와 한용운의 항일사상|평화와 공존을 위한 약자들의 투쟁|21세기 한국 사학의 방향 모색|탈정치화 탈이념화된 역사서술의 가능성


책속에서



즉, 사회진화론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이 큰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소개는 결국 유길준이나 윤치호 등 '힘 숭배의 선각자'에 의해 이루어졌다기보다 1900년대(특히 1904년 이후)에 주로 량치차오의 글과 가토 히로유키, 또는 그와 유사한 부류의 일본 논객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즉, 거시적인 안목으로 볼 때 개화기의 조선에 들어온 사회진화론은 역시 가토 등이 '국가화'.'집단화'하고 량치차오가 유교적인 수사로 장식한, '동아시아화'한 변종이라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1900년대 이전에 사회진화론의 원류를 수입한 친미개화파 세력이 그들의 세계관을 조선 지식인들에게 알릴 기회를 전혀 못 가진 것은 아니었다. '독립신문'에는 단편적인 논설의 형태로나마 '생존을 다투는 문명세계'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 본문 265쪽에서 접기
p.15 후대인들이 후기 자본주의 시대, 즉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까지의 한국인의 사회생활과 집단적인 심성을 서술한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이 쓰지 않을까 싶다.
˝전통 사회에서 유교적인 규범이 사회와 개인의 일상생활을 철저하게 통제한 것처럼, 근대 사회가 후기적 위기의 시기에 접어든 1990년대부터 `경쟁`과 `생존`은 한국인의 `전투적`생활양식의 키워드가 됐다. ˝
사실 이렇게 써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한국인의 생활은 요람에서 무덤꺼지 `힘 겨루기`로 일관된다. 접기 - 참교육의함성...


추천글

2005년 올해의 책
- KBS 'TV 책을 말하다'




저자 및 역자소개
박노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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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한국 고대사와 불교사 등을 연구했고 지금은 근대사, 특히 공산주의 운동사에 몰입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당신들의 대한민국』(1·2) 『우승열패의 신화』 『주식회사 대한민국』 등이 있다.


최근작 : <전환의 시대>,<한국지성과의 통일대담>,<러시아 혁명사 강의 (리커버 에디션)> … 총 87종 (모두보기)
인터뷰 : 이중의 타자, 박노자 교수와의 e-만남 - 2002.07.31
박노자(지은이)의 말
이 책의 목적은 '힘 숭배' 수용의 몇몇 초기 단계들-1883년 부터 1910년까지 미국에 다녀온 초기의 조선 지식인들이나 량치차오와 같은 한국 개신 유림의 '큰 스승', 그리고 개신 유림 계통의 주요 논객 등을 중심으로-을 짚어서 오늘날의 '승자 독식사회', '승자를 위한, 승자에 의한 사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식민지시대의 사회진화론적 사고유형들도 자세히 고찰해 보고 싶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개화기 시절의 사회진화론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물론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신자유주의가 왜 하필이면 한국적 토양에 오늘날처럼 잘 착근될 수 있었는지를 역사적으로 파악한다고 해서 신자유주의 퇴치라는 오늘날 민중 투쟁의 주된 목적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외의 신자유주의 퇴치투쟁과 민주적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은 장기간의 고된 싸움일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이 싸움에서 억압자들이 전가의 보도로 내세우는 담론구조의 구체적인 역사적 내력을 잘 파악하는 것이 그 담론 해체, 즉 우리 모두의 정신적 해방의 단초라는 생각으로 나는 기존의 학술논문 몇 편을 보완하고 수정하여 이렇게 책으로 내기에 이르렀다.







역사는 승자를 기억한다. 하지만 그 승자가 있기 위해서는 어딘가에 있을 패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승지를 기억하는 것 만큼 패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참교육의함성... 2013-11-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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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교과서적인 딱딱한 책이었지만 근대 조선의 지식인이라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행동하게 된 배경과 그것을 이어받은 쿠테타 세력의 행동 배경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감기군만쉐 2013-11-0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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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화론.... 우리는 정글 속에 사는 것인가?




우리는 인간의 정글 속에 사는 것인가?




사회 진화론 속에서 우수한 민족이 열등한 민족을 지배하고 약탈해도 그것은 정의의 실현이라고 믿는 얼토당토한 논리를 우리는 과연 신봉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니 나 조차도 그 논리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며 살아온것 같다.

우리가 언제 부터 잘 살았다고, 우리가 언제 부터 다른 나라 보다 국민소득이 조금 많이 있었다고 그런 생각을 한 것일까?




그런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지금 나는 나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자꾸만 그들이 잘 못한 것이라는

그런 논리에 쉽게 동의 하려고 한다.




그래야만 내마음이 조금 편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것 같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프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 논문을 보는것 같은 잘모르는 단어들 그리고 생소한 개념...

오랜 시간동안 읽은 기억이다.




p.15 후대인들이 후기 자본주의 시대, 즉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까지의 한국인의 사회생활과 집단적인 심성을 서술한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이 쓰지 않을까 싶다.
˝전통 사회에서 유교적인 규범이 사회와 개인의 일상생활을 철저하게 통제한 것처럼, 근대 사회가 후기적 위기의 시기에 접어든 1990년대부터 `경쟁`과 `생존`은 한국인의 `전투적`생활양식의 키워드가 됐다. ˝
사실 이렇게 써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한국인의 생활은 요람에서 무덤꺼지 `힘 겨루기`로 일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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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의함성... 2016-01-3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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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수준이 있는데


박노자의 이전책에 비해 조금 수준이 높은데 내용은 좋으나 대중적인 책은 아닌듯 싶구 단순한 지적 허영심이라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베가본드 2006-01-2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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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급하게 하는가?




우승열패의 신화

박노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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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그를 파란눈의 귀화 한국인으로 소개안해도 될만큼 명성을 가지게 된 오슬로의 한국학 교수이다.



지난 책들이 너무나 강렬해서 그의 신간이 나오길 기다려지는데 '순수토종' 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사와 동양사에 대해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중이며 날카로운 안목으로 과거와 오늘의 관계를 되짚으며 우리가 나아갈 미래를 그려보이는것이 전문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성격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는데 그리 멀지 않은 우리의 과거속에 그 이유가 있음을 밝혀낸다. 조선시대 후기 이전만해도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인의 모습은 사뭇 여유롭다 못해서 게을러 보일 정도였다는 점이 우리가 근 100년간의 사이에 이렇게 '급한' 민족성을 가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도 농경사회에서 '급하다'고 결실이 더 빨리 맺는 것도 아닐 것이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생활방식인 것을 감안해도 '급함'과 우리 민족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듯 하다. 그렇다고 현재의 '급한 성격'을 어디서 기인한다고 봐야할까? 단순히 식민사관의 하나로 '저급하고 성격 급한 민족'이라 배웠음이 영향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하다.



이에 대한 답을 저자는 조선후기 제국 열강들의 틈새에서 한민족이 살아남을 방법에 대한 대표적인 기득권 학자, 정치가들의 '우승열패'사상에서 찾아보았다.



일제가 불합리하며 불평등한 '한일합방'을 통해 강제로 침략하고, 청나라나 러시아 같은 주변 열강들의 시시탐탐 노리는 상황속에서 대한제국의 살길을 찾기란 그리 쉽지 만은 않았다. 이 상황에서 지식인이나 정치인들은 단합하지 못하고 각자가 주장하는 사상에 따라 친미주의자, 친일주의자, 친러주의자, 친청주의자 등 열강의 힘을 배경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하지만 모두가 한소리를 내는 것은 '힘의 원리에 있어서의 우승열패 주의'다.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배경이 되는 나라의 기술이나 발전사를 배워야 하며, 이를 통해 국력을 신장하고 위기와 혼란의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물론 이러한 지도부의 혼란속에 백성의 수탈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여러 파벌들은 삼일천하를 누리고 뺏기는 속에서 나라는 끝이 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역시나 작금의 정치나 100년전의 크게 다름이 없기에 가슴 한편이 답답하기만 하다.



갈피를 못잡는 나라를 살리는 길 찾기 중에 세계전쟁을 경험하고 결국엔 자주적이지 못한 타자에 의한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에도 사분오열되어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게 되는데.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지 않던가. 해방의 기쁨은 이내 사라지고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 역시 열강의 패권경쟁에 의한 분단이기도 하지만, 지도층의 무능력과 분열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점이 이내 안타깝기만 하다.



19세기 초중반 나라의 살길이 '힘을 키우고, 세계는 적자생존의 정글이다'라는 인식론속에서 우리는 '급하지 않을 수 없는' 성격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 아닌지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속성' 이 통하던 계발시대에서는 우리는 성장하였지만, 성장에 어울리는 진정한 '국력신장'은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닐까?

독도, 간도의 영유권, 고구려 역사 등 현안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우리는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주권수호'가 가능할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속성의 끓어 오르는 냄비 근성으로서는 해결하기 불가하며 우리 고유의 민족성인 인내와 노력을 앞세워 당당한 대한민국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것으로 믿는다.



19세기 초반의 지식인들이 오류에 빠지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근시안적이며 제국주의적 사고를 가졌었다는 것인데 이는 일본어나 중국어로 번역된 서양간행물들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한 것이 큰 이유이다.

이같이 우리 청년의 생각이 편협되거나 왜곡돼지 않으려면 다양한 독서와 실질적인 외국어 능력의 향상을 통해서 여러 사상들을 자주 그리고 많이 접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이유는 이런 점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 접기
바다천사 2006-01-2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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