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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세 건강의 핵심은 뇌 활용,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 초청 특강
[집중리포트] 멘탈헬스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브레인 69호
김지인 기자
2018년 04월 30일 (월)
[집중리포트] 멘탈헬스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영국에 바디앤브레인센터가 세워지고 유럽에 뇌교육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 16년. 바디앤브레인센터는 런던 드럼 앳 웸블리(The Drum at Wembley)에서 지난 3월 17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국제뇌교육협회장)을 초청해 뇌교육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 영국에 바디앤브레인센터가 세워지고 유럽에 뇌교육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 16년. 바디앤브레인센터는 런던 드럼 앳 웸블리(The Drum at Wembley)에서 지난 3월 17일 오후 4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국제뇌교육협회장)을 초청해 뇌교육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이승헌 총장은 '뇌 활용을 통한 건강의 자급자족' 이라는 인류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주제는 '인간, 뇌, 지구.' 영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러시아, 벨기에 등 유럽 12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콘퍼런스에서 이승헌 총장은 '뇌 활용을 통한 건강의 자급자족' 이라는 인류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뇌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는 이 콘퍼런스에서 몸에 대한 집중력, 뇌에 대한 자각, 뇌의 주인으로서의 자신감과 선택이라는 세 가지로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손가락을 활용한 진동법과 박수와 발 구르기 1분 운동을 통해 체온을 높이는 방법을 체험하게 했다. 이 체험을 통해 그는 "자연스럽게 몸에 집중하게 하는 이러한 움직임들을 통해 몸의 온도가 높아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연 치유력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집중력을 활용하는 것, 그것이 곧 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중들에게 “여러분, 뇌를 가져왔습니까?”라고 물으며,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뇌에 대한 많은 지식이 생겨났지만 정작 자신이 뇌를 갖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뇌를 사용하는 주체라는 사실을 가르치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뇌의 주인으로서 선택하고 창조하는 힘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고유한 가치라고 설명하면서 "나에게, 내 가족에게,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을 찾는 힘, 여기서부터 창조력이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인간 뇌의 창조력이 발휘되는 것을 막는 장애는 무엇일까? 그는 데이비드 호킨스David Hawkins 박사가 정리한 '의식의 지도'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인은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수치심, 죄의식, 슬픔, 고통과 같은 감정들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나와 사회에 필요한 것을 선택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기 위해서는 최소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호킨스 박사의 의식의 지도에서 보면 의식의 밝기 200의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부정적인 의식 상태에서 긍정의 상태로 올라가는 것은 노력할 일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자신의 뇌가 가진 가능성과 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잘 활용하게 하는 것이 그가 그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온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배꼽힐링명상은 그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개발한 건강법으로, 스스로 몸의 온도를 높이고 건강과 행복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아주 빠른 방법이다.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로 선택할 때 뇌에 일어나는 변화, 삶에 일어나는 변화를 체험하기 위해 그는 120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 몸은 자동차와 같습니다. 자동차를 사서 '난 이 차를 10년 만 탈 거야'하고 타는 사람과 '난 30년은 탈 거야'라고 생각하고 타는 사람은 차를 관리하는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병원이나 나라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관리해야 합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장수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그는 살아지는 대로 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120세를 살기로 선택하고 인간의 뇌가 가진 가치를 전 지구적으로 알리는 운동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그의 제안에 따라 얼마 전에 온라인에서 '120세 스쿨'이 문을 열었다. 120세 스쿨은 경제적 부나 성공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완성의 삶을 실천하는 배움 공동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에서 120세까지 살기로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새롭게 생애를 설계하는 일이, 지금 지구가 당면한 위기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우리는 인생의 전반기 동안 개인의 삶을 통해 소유와 지배와 정복만을 좇는 삶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를 경험한다. 그것을 단지 개인적인 앎으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혜가 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노년 세대에게 있다. 성공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완성의 가치를 알려줌으로써 인류의 삶과 자연이 극단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정리. 김지인 국제뇌교육협회 국제협력팀장 prmir@ibrea.org / 사진. 영국 바디앤브레인센터